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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터미네이터 (1984) The Terminato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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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 터미네이터 시리즈 |
장르 | 테크노 스릴러, 액션, SF, 느와르 |
감독 | 제임스 카메론 |
각본 | 제임스 카메론 게일 앤 허드 윌리엄 위셔 |
제작 | 게일 앤 허드 |
주연 | 아놀드 슈워제네거 린다 해밀턴 마이클 빈 랜스 헨릭슨 폴 윈필드 릭 로소비치 베스 모타 얼 보엔 빌 팩스턴 |
촬영 | 애덤 그린버그 |
음악 | 브레드 피델 |
주제곡 | The Terminator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
제작사 | 헴데일 필름 코퍼레이션 퍼시픽 웨스턴 프로덕션스[1] 유로 필름 펀딩 시네마 '84 |
수입사 | 세경영화 |
배급사 | 오라이언 픽처스 세경영화 |
촬영 기간 | 1984년 3월 19일 ~ 1984년 5월 28일 |
개봉일 | 1984년 10월 26일 1984년 12월 22일 |
상영 시간 | 107분 (1시간 47분) |
제작비 | 650만 달러 |
월드 박스오피스 | $78,371,200 (2018년 8월 27일 발표) |
북미 박스오피스 | $38,400,000 (1985년 1월 25일) |
스트리밍 |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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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In the Year of Darkness, 2029, the rulers of the planet devised the ultimate plan. They would reshape the Future by changing the Past. The plan required something that felt no pity. No pain. No fear. Something unstoppable. They created The Terminator.
2029년 어둠의 해, 이 행성의 지배자들은 궁극적인 계획을 생각해낸다. 이들은 과거를 바꿔서 미래를 고치려 하였다. 이 계획에는 동정심이 없고, 고통이 없고, 공포가 없고, 멈출 수 없는 무언가가 필요했다. 이들이 창조한 것은 바로 터미네이터.
2029년 어둠의 해, 이 행성의 지배자들은 궁극적인 계획을 생각해낸다. 이들은 과거를 바꿔서 미래를 고치려 하였다. 이 계획에는 동정심이 없고, 고통이 없고, 공포가 없고, 멈출 수 없는 무언가가 필요했다. 이들이 창조한 것은 바로 터미네이터.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첫 작품인 SF 액션 영화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출세작이다. 미래에서 온 로봇과의 싸움을 그린 이 영화는 SF 액션 영화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후속작인 터미네이터 2가 전편을 능가하는 엄청난 걸작이라는 평가와 폭발적인 흥행 실적을 기록한 것 또한 이 작품이 첫 발판을 훌륭하게 잘 마련한 덕분이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2029년 로스앤젤레스, 핵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기계들이 일어섰다. 기계들은 인류를 말살하기 위해 수십년간 치열한 소탕전을 벌였다. 그러나 마지막 전투를 위해 예비된 시점은 미래가 아닌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의 현재, 바로 오늘밤이었다. 1997년,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 컴퓨터 전략 방어 네트워크가 스스로의 지능을 갖추고는 핵전쟁을 일으켜 30억이라는 인류를 잿더미 속에 묻어버린다. 그리고 남은 인간들은 기계의 지배를 받아 시체를 처리하는 일 등에 동원된다. 이때 비상한 지휘력과 작전으로 인간들을 이끌던 사령관 존 코너는 반기계 연합을 구성, 기계와의 전쟁을 시작하면서 상황은 반전된다. 이에 스카이넷은 2029년 어느 날, 타임머신에 터미네이터 T-800을 태워서 1984년 5월 12일의 LA로 보내게 된다. T-800의 목적은 존 코너의 어머니인 사라 코너를 찾아내 살해해서 존 코너의 탄생 자체를 막는 것이었다. 이 정보를 입수한 존 역시 카일 리스라는 젊은 용사를 보내 그녀를 보호하게 한다. 직장인 식당에서 일을 하던 사라 코너는 터미네이터에게 쫓기기 시작하는데...
4. 등장인물
- T-800 - 아놀드 슈워제네거
- 카일 리스 - 마이클 빈[2]
- 사라 코너 - 린다 해밀턴
- 미래의 T-800 - 프랑코 콜롬부[3]
- 피터 실버먼 - 얼 보엔
- 에드 트랙슬러 - 폴 윈필드[4]
사라 코너 살인 사건을 담당하던 형사(반장 직). {{{#!folding [ 스포일러 ]
- 할 부코비치 - 랜스 헨릭슨[7]
에드 트랙슬러 형사의 부하 형사. {{{#!folding [ 스포일러 ]
- 사라 루이스 코너
T-800이 전화번호부 목록을 통해서 접한 여성. 사실은 그가 찾고잇는 젊은 여성인 사라 코너로 오인하여서 그녀의 집에 들어가서 대놓고 총을 쏘면서 살해하였다. T-800이 찾고있던 사라와는 달리 나이가 상당히 노안에다가 나이도 많아보이고 게다가 아이를 둔 가정 주부였다고 한다. 옷차림에 대해서도 T-800이 파악하지 못했는지 작중에서 분홍색 상의에 청바지를 입었던 젊은 사라와는 달리 이 사라 루이스 코너는 파란색의 원피스를 입고있었다. - 사라 앤 코너
T-800이 자신이 찾고있는 사라 코너인 것으로 오해하여 살해된 여성. 작중에는 직접 나오지 않고 TV 뉴스를 통해서 이름이 언급되었는데 이 뉴스를 들은 사라가 그제서야 자신을 노리는 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 진저 벤투라 - 베스 모타
사라 코너의 친구. 저녁 약속을 잡았던 사라가 바람을 맞게 되자 "포르쉐 있으면 다냐"며 분노하기도 했다. 헤드셋으로 음악을 듣는 걸 좋아한다. 여담이지만 사라 코너랑 같은 집을 임대해서 쓰는데 만약 전화번호 명의를 이 사람 것으로 했다면 터미네이터나 카일 리스 그 어느 쪽도 사라 코너를 못 찾을 뻔 했다. - 맷 버채넌 - 릭 로소비치
진저의 남자친구다. 진저에게 걸려온 전화를 사라가 받은 줄 모르고 섹드립을 치다가, 웃음을 참던 사라가 피식하고 "누구시죠?"하자 바로 당황하면서 진저 좀 바꿔달라는 개그씬을 살짝 보여준다. {{{#!folding [ 스포일러 ]
사라가 자취방을 떠난 뒤, 진저와 정사를 나누고 자다가 터미네이터의 습격을 받게 된다. 침입자가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리가 없던 맷은 집을 잘못 골랐다 말하며 스탠드로 얼굴을 치며 공격하지만 결국 비참하게 맞아죽고 만다.[9] 그 후 진저도 T-800에게 총을 맞고 살해당한다.}}} - 총기 상점 주인 - 딕 밀러[10]
밈이 된 초반부 총포상 장면에서 등장한다. {{{#!folding [ 스포일러 ]
- 아르바이트생 - 션 스켑스
사라와 같은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여성. 휴식시간에는 사라를 불러서 뉴스를 보여주고 "니가 죽었대 ㅋ"하는 농담도 주고받을 정도로 허물없는 사이다.[11] - 존 코너
서기 2029년에 존재하는 인류 구원군의 사령관이자 카일 리스의 상관이며 사실상 그를 서기 1984년 과거로 보낸 장본인이다. 본작에서의 등장은 없고 카일의 언급으로만 나온다.
{{{#!folding [ 스포일러 ]
사실 그 정체는 미래에 사라와 카일 사이에서 세상에 태어나게 된 아들이었다. 즉 부하인 카일이 아버지라는 것이며 사라가 어머니였던 것. 그리고 카일과 사라가 서로 사랑하면서 정사를 통해 사라의 뱃속에서 잉태하게 되기에 T-800이 진짜 제거해야할 표적 대상이기도 하다. 부하인 아버지를 보낸 이유가 바로 어머니를 T-800의 살해로부터 지켜내고 자신이 세상에 자연히 태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후 어머니가 T-800에게 쫓기다가 폭파로 인해 쇳조각에 왼쪽 다리를 다쳐서 기어서 도망을 치다가 공장 프레스로 T-800을 부수며 살아남게 되자 에필로그에서 사라가 뱃속에 잉태해있는 자신에게 아버지에 관한 얘기를 해주었다. 후속작인 2에서 본격적으로 본모습을 보이며 소년 시절의 모습을 통해서 주인공으로 나온다.}}}
4.1. 기계
영화 초반부 및 카일과 사라의 꿈 속에서 나온 기계. 정찰 기종으로 하늘을 비행하며 인간 저항군들을 추적하는 역할을 하였다.
- H-K 탱크 A형
영화 초반부 및 카일의 꿈에서 나온 기계. 공격 기종으로 꿈 속에 나온 카일이 폭탄을 투척하면서 파괴되었고 사라의 꿈 속에서는 잔해만 나온다.
5. 줄거리
The Machines rose from the ashes of the Nuclear fire. their War to exterminate mankind had raged for decades, but the final battle would not be fought in the future. it would be fought here, In Our Present. Tonight...
(핵 포화의 잿더미에서 일어선 기계들은 인류 절멸을 위한 전쟁을 수십년 동안 벌여왔지만, 최후의 결전은 미래가 아닌 여기, 현재에서 일어날 것이다. 바로 오늘밤...)
(핵 포화의 잿더미에서 일어선 기계들은 인류 절멸을 위한 전쟁을 수십년 동안 벌여왔지만, 최후의 결전은 미래가 아닌 여기, 현재에서 일어날 것이다. 바로 오늘밤...)
1997년, 모든 전략 방어 무기를 통제하는 컴퓨터 스카이넷은 지능을 갖추고 핵전쟁을 일으켜 인류의 절반 이상을 절멸시켜 버린다. 그리고 살아남은 인간들은 기계의 지배를 받아 시체를 처리하는 일 등에 동원된다.
그러나 존 코너라는 인물과 그의 지휘 하에 몇몇 인간이 기계의 지배에 대항하는 반란군을 결성하여, 기계와의 전쟁을 시작한다. 비상한 지휘력과 작전으로 인간을 이끈 사령관 존 코너는 마침내 스카이넷을 파괴하기 직전까지 간다. 이를 막기 위해 2029년 어느 날, 스카이넷은 타임머신에 터미네이터 T-800을 태워서 1984년 5월 12일의 LA로 보내게 된다. T-800의 목적은 존 코너의 어머니인 사라 코너를 찾아내 살해해서 존 코너의 탄생 자체를 막는 것이었다. 한편, 이 정보를 입수한 존 역시 카일 리스라는 젊은 용사를 타임머신을 통해 과거로 보내 사라를 지키게 한다.[12]
1984년의 어느 공원에 한밤중에 떨어진 T-800은 자신에게 시비를 거는 불량배를 때려잡고 옷을 빼앗고는 총기점에 유유히 들어가 온갖 총기들을
그러나 끈질긴 T-800은 집요한 추적 끝에 사라와 카일의 은신처를 알아내 추격한다. 긴박감 넘치는 자동차 추적이 이어지고, 카일은 T-800이 발포한 총탄에 맞아 부상을 당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외피가 벗겨지며 기계골격 일부를 드러낸 사이보그 T-800은 탱크로리까지 흉기로 삼아 사라를 죽이려고 시도한다. 사라는 T-800의 추적과 살해 시도를 피하며 힘겨운 도주를 하게 된다. 카일이 사제 파이프폭탄으로 T-800이 탄 탱크로리를 폭발시키는 데 성공하지만[15] 정도만 봐도 나온다.] 보통 사람이었으면 시체도 못 찾았을 대폭발 속에서도 T-800은 절뚝거리는 모습으로 기어나오다 결국 쓰러진다.
마침내 T-800을 쓰러뜨렸다고 안도하던 두 사람은 불길 속에서 다시 T-800이 그 경악스러운 본모습을 드러내자 사이버다인 사의 공장 안으로 쫓겨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카일은 자신을 희생할 각오로 터미네이터의 골격 안에 폭탄을 쑤셔넣고 동귀어진을 감행했고, 폭발의 여파에 휘말려 안타깝게도 사망하고 만다. 사라는 폭발 때 터져 나온 T-800의 쇳조각에 맞아 다리에 상처를 입고[16] 기어서 카일에게로 다가가서 카일의 죽음에 슬퍼하고 있는 사이 완전히 파괴된 줄 알았던 T-800이 상체만 남은 몸으로 끈질기게 기어서 사라를 추격해 온다. 사라는 슬퍼하다가 비명을 지르며 카일의 시신을 뒤로하고 왼쪽 다리를 다쳐서 걸을 수 없게 되자 팔을 짚고 남은 오른쪽 다리를 저으며 기어서 힘겹게 도망가고 T-800은 악귀처럼 팔을 뻗으면서 기어서 도망가는 사라의 발목을 잡으려는 듯 싶지만 사라가 뿌리치며 도망갔다.[17] 두 번이나 탈출에 실패한 절체절명의 위기, 그러나...
여태껏 쫓기기만 하던 사라가 쫓아오는 T-800을 압축기 안으로 유인한 뒤 완전히 분쇄하여 승리하게 된다.[19] 사라는 구급차에 실려서 치료를 받게 되지만[20]... 시신으로 운구되는 카일의 모습[21]을 보며 슬픔을 감추지 못한다.
몇 달 후, 사라 코너는 카일의 아이를 임신했음을 알게 된다. 그 아이가 바로 미래에 인류를 구원하게 될 존 코너. 즉 미래의 존은 이미 카일이 자신의 아버지인 것을 알았고, 그리고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싸우다가 사랑에 빠져 터미네이터에게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미래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보낸 것이었다.
사라는 훗날 존에게 남기고자 여러 말을 기록해 나가면서, 머지않아 다가올 거대한 폭풍을 예감하며 홀로 어디론가 여행을 떠난다. 주유소 주인 할아버지와 손자의 피부색, 언어로 미루어볼 때 멕시코와의 국경 지역인 것으로 보인다. 아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미국을 벗어나 은신하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잠깐 주유소에서 쉴 때 멕시코 아이가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는데 그 사진이 바로 미래의 카일 리스가 가지고 있던 사라 코너의 사진이었다.
하지만 최종 결전 사태 수습 중 T-800의 잔해에 일부분이 파괴된 CPU와 부숴지지 않은 한쪽 팔이 남아있었고, 그 자리는 사이버다인 시스템즈의 공장이었다. 이 CPU가 스카이넷의 탄생 원인이 된다. 아직 남아있던 또 하나의 반전. 이후 이야기는 터미네이터 2로 이어진다.
5.1. 카일과 사라가 꿈에서 본 미래 세계
카일과 사라가 잠이 들었을 때 둘 다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한 꿈을 꿨다. 두 사람이 꿈에서 본 미래 세계는 참혹하고 무서운 세계였다.카일은 자동차 안에서 쉬던 중 차창을 통해서 멀리 건설용 크레인이 운전하는 모습을 보며 흠칫 놀란다. 카일이 잠에 들면서 크레인의 무한궤도가 H-K 탱크의 무한궤도로 바뀌고, 황량한 미래세계로 배경이 전환된다. 꿈 속의 카일은 동료들과 함께 기계들에 대항해 전투를 하고 있었다. 하늘에는 H-K 에어리얼가 인간 저항군을 공격하고 있고, 곳곳에는 폭격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와 살해당한 인간의 해골로 가득한 상황. 카일은 동료들과 폭탄을 투척해서 H-K 탱크를 폭파시키는 데 성공하고 도주하지만 기계들은 끈질기게 쫓아온다. H-K 에어리얼이 쏜 레이저에 카일이 탄 자동차가 맞으면서 자동차가 전복되고, 카일은 화염 속에 갇히며 비명을 지르는데.... 악몽에서 깨어난 카일은 H-K와 닮은 건설 크레인이 작업하는 걸 본 뒤 그제서야 평온한 현대 세계에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며 안도의 한숨을 쉬고 사라를 찾으러 나선다.
T-800의 경찰서 습격을 피해서 카일과 함께 어두운 동굴 속에 숨게 된 사라는 피곤함을 느껴서 카일의 옆에 앉아 카일에게 미래 세계에 대해서 얘기해 달라고 한다. 카일은 미래 세계에 대한 얘기를 해주고, 사라는 카일의 이야기를 듣다가 잠이 들면서 꿈을 꾸게 된다. 사라가 꿈에서 본 것은 바로 카일이 있는 미래 세계였다.
카일과 함께 경찰서로부터 탈출한 사라 역시 미래 세계가 나오는 악몽을 꾼다. 사라의 꿈 속에서 카일은 전투로 매우 지친 표정이었고 마침 동료들과 전투를 마치고 아지트로 돌아와서 휴식을 취하려는 참이었다. 카일이 아지트의 통로를 지나갈 때마다 지치고 수척한 사람들의 모습이 보여지고 곳곳마다 신음소리와 고통이 여기저기에서 들려온다. 어린 아이들은 먹을 것을 구하려는 듯 쥐를 잡고 있었다. 카일은 지치고 피곤한 상태로 자리에 앉아 쉬다가 품 속에서 사진 한 장을 꺼내서 보는데, 존 코너를 임신한 사라 코너의 사진이었다.[23]
바로 그 때 저항군으로 위장한 T-800[24]이 아지트에 들어오고, 개들이 맹렬히 짖어대서 정체가 발각되자 총을 난사하며 사람들을 닥치는대로 죽인다. 카일은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바로 T-800과 교전을 하게 된다. T-800의 난사에 아지트는 도망치거나 숨으려는 사람들로 아수라장이 되었고[25] 사람들의 신음소리와 총소리가 교차하는 가운데 카일도 힘을 내서 싸웠지만 T-800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그 와중에 사라의 사진이 불에 타게 되는데...
악몽에서 깨어난 사라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미래 세계가 무섭고 끔찍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꿈에서 개가 마구 짖었어요.... 거긴 정말 무서운 세상이군요....
- 사라 코너
- 사라 코너
6. 평가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
메타스코어 84 / 100 | 점수 7.5 / 10 | 상세 내용 |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
신선도 100% | 관객 점수 89%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
(IMDb Top 250 216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
50년대, 60년대, 70년대 초 유행했던 미래나 외계에서 온 이상한 괴물이 나타나가지고 현대의 사람들이 열심히 싸운다, 좀 그런 흘러간 B급 SF 영화 구도를 살리고 있던 영화가 터미네이터 1편이었기 때문에 약간 B급스런 영화 느낌이 강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예산을 많이 안 들이고 개인기스럽게 연출을 잘해 가지고 그럴싸하게 보이는 그런 점들이 눈에 띈다고 생각하는데, '아 이거는 그냥 지나가는 장면인데도 참 연출을 재밌게 해 가지고 영화의 재미를 살렸구나', '영화를 간결하게 보여주면서도 복잡한 감정을 보여주게 만들었구나', 영화를 간단하게 찍으면서도 간편하게, '짧게 보여주는 장면이면서도 많은 걸 집어넣었구나' 이런 생각이 드는 장면이 꽤 있거든요.
대표적인 예로 마지막 장면에 끝날 때를 보면 스페인어 쓰는 사람한테 한 마디 이야기하고 쓱 가는 그런 장면 있잖아요. 그냥 차 타고 멀리 가는 장면입니다. 말 한 마디 하고 길에서 떠나는 장면인데, 그 장면에서 괜히 스페인 말로 뭐라 하니까 영어권 관객들이 무슨 말인지 모르죠. 무슨 말 했을까, 잠깐 호기심을 갖게 한 다음에 그게 무슨 뜻인지 알려줌으로 해서 그 대사에 더 무게를 갖게 되고 그 대사를 좀 더 주의 깊게 만드는 그런 구성을 활용하는데, 근데 이 말을 막판에 한 마디 쓱 함으로 인해서 그냥 벌판에서 차 타고 가는 장면인데 마치 그 장면이 인류의 종말을 앞두고 기계와 인간이 거대한 전쟁을 앞두고 두려운 마음으로 폭풍 전야의 고요함과 같은 벌판을 달리면서 이제 어마어마한 사건이 오는 걸 기다리는, 그런 느낌을 줍니다. 한 마디 듣는 장면인데도 막판에 그런 식으로 연출을 해가지고 엄청나게 진지하고 아마겟돈이 펄쳐질 것 같은 그런 느낌을 괜히 쓱 깔아주거든요. 그런 게 각본도 참 훌륭하고 각본을 연출을 한 방식도 멋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 장면 전에 엮여가지고 시간 관계에 대한 패러독스에 관해 다루거든요. 그것에 관한 이야기를 살짝 곁들어가지고 어떤 운명이라던가 시간의 본질이라던가 인과관계란 무엇이라던가 그런 거에 대한 이야기를 싹 주면서, 그런 감정을 마음속에 딱 불러 일으키기 때문에, 로봇 나와가지고 도망치고 총싸움하고 그런 영화인데 '유치한 액션 영화' 이런 식으로 매도당할 수 있는 내용인데 막판에 그런 이야기와 부드럽게 이어지다 보니까 인과율과 사람에 운명에 관한 생각을 잠깐하게 만들고 그러다보니까 그만큼 무게가 더 무거워가지고 맨뒤에 나오는 한마디가 대개 우주 전체에 관한 인류의 운명에 관한 세계와 어떤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에 관한 아마게돈에 관한 그런 이야기로 느껴지는, 그런 무게를 줄 수 있었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처
ㅡ곽재식
대표적인 예로 마지막 장면에 끝날 때를 보면 스페인어 쓰는 사람한테 한 마디 이야기하고 쓱 가는 그런 장면 있잖아요. 그냥 차 타고 멀리 가는 장면입니다. 말 한 마디 하고 길에서 떠나는 장면인데, 그 장면에서 괜히 스페인 말로 뭐라 하니까 영어권 관객들이 무슨 말인지 모르죠. 무슨 말 했을까, 잠깐 호기심을 갖게 한 다음에 그게 무슨 뜻인지 알려줌으로 해서 그 대사에 더 무게를 갖게 되고 그 대사를 좀 더 주의 깊게 만드는 그런 구성을 활용하는데, 근데 이 말을 막판에 한 마디 쓱 함으로 인해서 그냥 벌판에서 차 타고 가는 장면인데 마치 그 장면이 인류의 종말을 앞두고 기계와 인간이 거대한 전쟁을 앞두고 두려운 마음으로 폭풍 전야의 고요함과 같은 벌판을 달리면서 이제 어마어마한 사건이 오는 걸 기다리는, 그런 느낌을 줍니다. 한 마디 듣는 장면인데도 막판에 그런 식으로 연출을 해가지고 엄청나게 진지하고 아마겟돈이 펄쳐질 것 같은 그런 느낌을 괜히 쓱 깔아주거든요. 그런 게 각본도 참 훌륭하고 각본을 연출을 한 방식도 멋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 장면 전에 엮여가지고 시간 관계에 대한 패러독스에 관해 다루거든요. 그것에 관한 이야기를 살짝 곁들어가지고 어떤 운명이라던가 시간의 본질이라던가 인과관계란 무엇이라던가 그런 거에 대한 이야기를 싹 주면서, 그런 감정을 마음속에 딱 불러 일으키기 때문에, 로봇 나와가지고 도망치고 총싸움하고 그런 영화인데 '유치한 액션 영화' 이런 식으로 매도당할 수 있는 내용인데 막판에 그런 이야기와 부드럽게 이어지다 보니까 인과율과 사람에 운명에 관한 생각을 잠깐하게 만들고 그러다보니까 그만큼 무게가 더 무거워가지고 맨뒤에 나오는 한마디가 대개 우주 전체에 관한 인류의 운명에 관한 세계와 어떤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에 관한 아마게돈에 관한 그런 이야기로 느껴지는, 그런 무게를 줄 수 있었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처
ㅡ곽재식
파격적인 스토리와 엄청난 수준의 특수효과가 큰 호평을 받았다. 제작비는 당시 기준으로도 비교적 적은 640만 달러 정도였음에도 특수 분장과 모형, 스톱모션 효과 등 여러모로 예산을 뛰어넘은 퀄리티를 보여준다.[26][27] 현재도 제임스 카메론의 대표작 중 하나로 인식되며 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2008년 미 의회도서관 영구보존 영화로 등재되었다. 개봉 당시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도 평론가들에게 호평받고 있으며, 메타크리틱이나 로튼토마토 등 일반 유저 점수도 전 시리즈 중 2편 다음가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토마토 지수도 무려 100%에 이른다.주인공이자 최종 보스인 터미네이터 T-800의 카리스마와 위압감, 피부가 벗겨지고 신체가 박살났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사라를 죽이려고 달려드는 집요함, 마치 슬래셔 무비의 살인마를 연상시키는 무감정함과 냉혹함은 관객들에게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괜히 주인공이자 시리즈의 심볼이 아닌 셈. 사람을 죽이는데 눈 하나 깜짝하지도 않고, 총에 맞는데도 마치 금강불괴마냥 꿈쩍도 안 하고 아파하는 시늉도 안 한다. 마치 불도저처럼 오로지 목표물을 죽이기 위해서만 움직이는 그 저돌성과 강인함은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주었다. 거기다 엄청난 근육질에 라이더 재킷과 선글라스를 쓰고 산탄총을 비롯한 각종 중화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면서 묵직하게 움직이는 그 모습은 그야말로 폭풍간지.
사라 코너는 겁이 많고 연약한 일반인이었지만, T-800에 쫓기고 카일과 고난을 함께 겪으면서 정신적인 성장을 하고 강인해지는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막판에는 쓰러지는 카일에게 지휘관의 어조로 '일어서라 병사!(On your feet, Soldier!!!)'라며 일갈하고, 카일이 죽은 뒤엔 T-800을 압축기로 눌러 부수기까지 한다. 카일이 미래상에서 그녀를 전설의 여인이라든지, 아들을 강하게 키워낸 어머니라며 칭송하는 게 헛된 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편에서는 캐릭터성이 더 발전해서 강인하고 용감한 여전사로 되었으며 복장도 강인하고 터프해 보이는 검은색 전투복을 입고 다닌다. 그래서 2편을 먼저 본 뒤에 1편을 본 사람들은 사라가 저렇게 겁이 많고 연약한 여자였다는 것에 놀라기도 한다.
또 사라와 카일이 서로 사랑을 각인하고 존 코너를 잉태하게 되었을 때부터 T-800이 사라를 죽이는 것 외에도 이들 두 사람의 사랑을 방해하고 깨뜨리려는 훼방꾼이라는 이미지를 더한 것도 흥미를 더했다. 어느 영화에서나 애정 씬이 나오는 내용에서는 한번쯤 사랑에 질투하고 방해하는 훼방꾼이 나오기 마련으로 이 영화 역시 예외는 아니나, 무감성 살인기계가 사랑과 생명의 탄생을 저지하려는 역할을 맡았다. T-800은 막판에 카일을 죽게 함으로써 두 사람의 사랑을 끝냈지만 존 코너라는 새 생명의 탄생은 끝내 막지 못했다. 오히려 T-800의 추격으로 인해 카일과 세라간에 자연스럽게 사랑이 싹터버렸으니 역사대로 되어버린 셈.[28]
본작은 슬래셔 무비 장르를 일부 표방한 영화답게 연출에서 공포를 강조하는데, 블록버스터가 되어서 호러성이 줄어든 속편들과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터미네이터 기종이 주인공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등장하는 후속 작품들과 다르게 1편은 철저하게도 "나약한 인간 vs 막강 살인기계" 구도로 호러성이 첨가됐다. 터미네이터가 사라 코너의 주변 인물을 죽이고 다니는 장면이나, 결말부에서 확실하게 제거된 줄 알았던 터미네이터가 끔찍한 본체를 드러내며 부활하는 부분은 슬래셔 무비 속 살인마들과 특성을 공유한다.[29] 그래서인지 시리즈에서 유난히 유혈낭자한 장면이 많이 나온다. 가령 T-800이 깡패를 살해할 때 손을 가슴에 찔러 넣어 심장을 뜯어낸다. T-800이 거울을 보며 눈알을 뽑는 모습과 살을 찢어서 자가수리를 하는 장면도 가리는 것 없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여주인공인 사라 코너의 행적도 슬래셔 장르의 클리셰 중 하나인 "파이널 걸"과 다름없다.
게다가 부자연스러운 스톱모션과 아날로그 특수효과가 터미네이터의 무서움을 훨씬 증폭시키는 데 일조했다. 영화 중반에서 T-800의 인공 눈알을 뜯은 후 눈 하나 깜빡 않고 천천히 둘러보던 때 나온 아놀드 슈워제네거 모습의 부자연스러운 애니매트로닉스는 오히려 불쾌한 골짜기 현상을 일으켰고, 뚝뚝 끊기는 부자연스러운 스톱모션도 공포감을 더더욱 조성시켰다. 여기에 미래에서 온 것을 암시하듯 SF풍 신디사이저 BGM도 탁월했다.
이렇듯 시리즈에서 가장 어둡고 호러스러운 분위기여서 2편보다 1편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애초에 2편은 영화 사상 최초로 1억 달러대 제작비가 든 작품이고 본작은 불과 수백만 달러의 저예산으로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식으로 평가받는 것 자체가 매우 대단한 것이다. 이 탓에 '터미네이터(종결자, 말살자, 끝내는 자)'라는 단어로서의 이미지를 가장 잘 살린 것은 이 1편이라는 주장도 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에겐 본인을 유망주에서 유명 대스타의 지위로 상승시켜주었던 작품이기도 하여서 인생에 있어서 의미가 큰 영화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재임하여 불참했던 4편 '미래 전쟁의 시작'을 제외하고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계속 참여했다. 아놀드 본인도 터미네이터 배역에 대한 애정이 있고 자신을 유명한 대스타로 만들어준 영화라 다크페이트가 나오기 전까지 향후 터미네이터 배역도 본인이 맡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7. OST
작곡: 브레드 피델(Brad Fiedel) 재생목록 |
8. 기타
- 이 영화의 기획은 무명 시절 제임스 카메론의 악몽에서 시작되었다[30]고 한다. 제임스 카메론은 피라냐 2의 감독으로 발탁된 뒤 이탈리아로 가서 해당 작품을 찍었는데, 카메론은 자신의 경력 최대의 흑역사로 친다. 카메론이 감독직을 얻게 된 것 자체가 이탈리아인 제작자의 꼼수였는데, 영화에 투자한 미국 투자자가 반드시 미국인 감독을 쓸 것을 주문했기 때문. 그래서 이탈리아인 제작자는 자기가 휘두르기 편하게 만만한 카메론을 발탁했고 카메론은 간섭에 휘말릴 수밖에 없었다. 자세한 건 제임스 카메론 문서 참조.[31] 이 영화를 찍으며 고생을 한 카메론은 이탈리아의 한 저가 호텔에서 끔찍한 모습의 기계 인간이 불 속에서 서서히 일어나는 꿈을 꾸었고, 깨어난 카메론은 이 꿈이 언젠가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하여 꿈의 내용을 메모해 두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생각은 적중했다.
-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이 영화 덕분에 코난 더 바바리안으로 조금 인지도가 올라간 신입배우에서 스타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지만, 정작 터미네이터 배역으로 확정된 뒤, 터미네이터를 찍기 전 코난 2편을 찍는 동안엔 터미네이터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당시 코난 영화를 위해 칼 동작을 연습하는 곳에 있었던 동료 보디빌더 릭 웨인이 말하길, 옆에 있는 부츠는 뭐냐고 슈워제네거에게 물어보자, "무슨 쓰레기 영화 소품."이라고 대답했다고. 그럴만한게 당시 무명이었던 카메론이 가장 최근에 찍었던 영화가 바로 저 위의 피라냐 2였던것. 게다가 당시엔 악역을 맡는 것은 커리어를 망치는 선택이라는 게 일반론이었다. 하지만 코난의 가랑이 가리개와는 달리 간지나는 가죽옷을 입고, 고작 6주 영화 찍는 것으로 760,000달러나 준다는 것에 혹해서 동의했다나.
- 2015년의 인터뷰에 의하면 본래 슈워제네거는 카일 리스 역을 맡을 예정이었다고 한다. 터미네이터역은 O. J. 심슨이었다고. 그런데 감독 제임스 카메론과 같이 점심을 먹는 내내 슈워제네거는 터미네이터가 어떻게 행동해야할지를 역설했다. 기계인 터미네이터가 장전할 때 일일히 총을 보지 않을테니 아예 눈을 가린 채로도 총기를 분해, 재결합할 정도로 빡세게 연습하라고 O. J. 심슨에게 말해줘라고 했다나. 1973년작《웨스트월드》에서의 율 브리너의 기계적인 연기에 감탄했던 슈워제네거는 터미네이터가 어떻게 걷고, 어떻게 고개를 돌리고[32], 어떠한 상황에서도 무표정이어야하는 등 1시간(....) 동안 얘기했다. 터미네이터라는 캐릭터에 대한 엄청난 연구에 감탄한 제임스 카메론은 터미네이터역을 제안했으나, 슈워제네거는 처음엔 거절했다고 한다. 코난을 통해 이제 막 인기가 올라가고 있는 당시 상황에서 그는 가능하면 주연을 맡고 싶었고, 상술했듯 당시 악역은 커리어 킬러라는 의식 만연했던데다가 대본을 보니 터미네이터 대사가 달랑 17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결국 그는 카메론의 제안을 받았고, 해당 영화는 주인공보다 악역이 훨씬 더 유명한 영화가 되면서 대스타 반열에 올랐다.
- 제작사인 헴데일(Hemdale Film Corporation) 사의 회장 존 달리(1937~2008)는 후반의 유조차 폭발 장면에서 영화를 끝내라고 요구했지만 카메론은 엿이나 먹으라고 말하며 거절했다.(출처) 제임스 카메론이 꾼 꿈인 불 속에서 일어나는 기계 인간이 나오는 게 바로 이 다음 장면이니, 위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버티고 촬영한 것이다. 물론 카메론이 고집을 부린다고 그냥 된 건 아니고, 아래 항목에서 후술하듯이 판권을 싸게 넘기는 대신 촬영은 감독 맘대로 한다는 굴욕적인 계약을 역이용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이 쯤 되면 이미 영화 촬영은 거의 다 된 상황인데 돈 없는 중소업체가 이 상황에서 판을 엎어버리면 오히려 계약 위반으로 역공을 당하여 이미 투자한 돈도 건질 수 없게 될 판국이니 어쩔 수 없이 카메론의 주장을 따른 것. 보통 이런 부류의 영화는 그런 폭발 장면에서 완결되기 때문에 관객들 중 일부는 이 지점에서 영화가 끝난 것으로 오해하기도 했다.[33]
- 이 영화의 판권은 단돈 1달러에서 시작했다. 《피라냐 2》의 제작 과정에서 엄청나게 실망하고 이 영화로 미국에서 비웃음을 받으며 투자자들에게 투자도 거부당하던 제임스 카메론은 자신이 감독을 맡는다는 조건으로 제작자 게일 앤 허드(Gale Anne Hurd)를 설득하여 이 영화를 제작하였다. 이때의 인연으로 둘은 결혼까지 하게 된다. 약 4년 후 이혼했지만 여전히 좋은 친구이자 동료로서 함께 일하고 있는 중이다.
- 배급사였던 오라이언 픽처스이 도산한 뒤 판권이 넘어가서 2편은 캐롤코 픽처스에서 제작하고 배급은 트라이스타에서 맡았다. 그러나 2편을 제작한 캐롤코도 결국 도산하고 만다. 제임스 카메론이 참여하지 않은 후속작들의 제작사도 영 좋지 않은 상태가 되면서 이를 두고 터미네이터가 말그대로 영화 제작사의 '종결자'가 된다는 웃픈 농담이 있다.
-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를 제작할 무렵엔, 제작된 지 35년이 넘어가는 영화는 각본가가 저작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본작의 제작자이자 또 한 명의 각본가인 게일 앤 허드가 저작권을 행사한다면 제작되고 있던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의 개봉이 꼬일 가능성이 있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다크 페이트는 개봉을 무사히 했지만 터미네이터 시리즈 역대 최악 흥행을 거두며 시리즈를 뿌리뽑게 되었다는 말을 듣게 된다.
- 영화 포스터와 작중 T-800이 사용한, 레이저 조준기가 달린 권총은 당시로는 꽤나 미래적인 물건이었다. 권총은 AMT 하드볼러 45구경 롱슬라이드(AMT Hardballer .45 Longslide). 레이저 조준기는 영화 제작진이 만든 것인데, 당시 기술로는 이 조그만 물건에 배터리를 내장할 수 없어 아놀드의 손목 안에 배터리를 숨겨 선으로 연결해야 했다.
- 탱크로리 폭파로 외피가 모두 불에 타버린 T-800이 사라 일행을 추격하는 장면은 스톱 모션 기법을 이용하여 촬영했다. 요즘이라면 CG로 만들었겠만 제작비 문제도 있거니와 무엇보다 1984년 당시 기술력의 CG로는 불가능했다. 비슷한 시기에 터미네이터보다 제작비를 훨씬 들인 메이저 영화들조차 이때만 해도 CG가 아닌 스톱 모션이나 필름 합성을 쓰던 시절이다. 당장 터미네이터보다 5배에 가까운 제작비를 들여 같은 해에 개봉한 영화 고스트버스터즈만 봐도 빌딩 위에서 스테이 퍼프트 마시멜로 맨에게 레이저를 쏘는 장면을 보면 어색한 합성이 확 드러난다. 이후 CG가 본격적으로 쓰인 터미네이터 2를 생각하면 겨우 7년 사이에 기술력 격차가 엄청 나게 벌어진 셈이다. 물론 스톱 모션의 움직임만으로는 어색하기에 상반신만 있는 1:1 크기의 실제 모형 또한 사용하여 촬영하였고 이를 중간중간 교차 편집하여 어색함을 최대한 줄였다. 또한 T-800의 다리 쪽 부품이 파손되었다는 설정을 넣어 걸음걸이가 어색할 수밖에 없도록 하였다. 이 묘사는 모텔에서 빠져나온 이후 차량 추격전 도중 오토바이에서 탱크로리로 갈아타는 장면부터 적용된 것으로 보아 후반부 추격 장면은 처음부터 그렇게 만들 것을 염두에 두고 촬영한 듯하다.
- 영화 크랭크인은 9개월 동안 연기되었다. 이는 당시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코난 2》를 찍고 있었기 때문이다.
- 1984년에도 스테레오 사운드는 존재했지만 이 영화는 모노로 녹음되었다. 제작 당시 예산이 적었기 때문이다. 정작 팬들은 스테레오로 리믹스 된 버전보다 모노 버전을 더 선호한다. 총소리를 비롯한 효과음이 오히려 스테레오 버전보다 더 괜찮다는 평.
- SF 작가 할란 엘리슨은 자신의 1963년 TV 시리즈 《아우터 리미츠》(The Outer Limits)의 두 가지 에피소드를 표절했다며 카메론 감독을 고소하였다. '스카이넷'의 설정은 이 두 가지 에피소드에서 차용해 온 것은 딱 맞기에 카메론이 법정 합의로 보상금 및 터미네이터 시리즈 원저작자 이름으로 엘리슨 이름을 올리는 것으로 합의해야 했다. 당연히 《터미네이터 2》와 이후 시리즈 제작에서도 마찬가지라서 엘리슨에게 추가 저작권비를 계속 내줘야 했다. 지금도 카메론은 불만을 가지고 있지만, 할란 엘리슨이 성격이 괴팍하기로 유명해도 저건 그다지 비난을 받지 않고 이해 간다는 반응이다. 저 드라마 에피소드인 The Man Who Was Never Born에선 미래에서 와서 부모를 죽여 누굴 태어나지 않게하여 역사를 바꾸려 한다는 설정은 누가 봐도 터미네이터가 표절이라고 욕먹을 설정이었다. 더불어서, 필립 K 딕의 소설인 두번째 변종에 나오는 진화된 기계들이 사람으로 완벽하게 위장(눈물도 흘리고 피까지 나온다!)하여 사람을 속이고 죽이는 것이라든지 터미네이터가 모조리 창작할 수 없다는 비아냥도 받고 있다. 두번째 변종에 나오는 기계들을 두고 터미네이터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음에도 이 역시 카메론은 입다물고 있다.
- 터미네이터가 대박을 치고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뜨며 화제가 된 것과 반대로 이 영화와 정면 대결을 하고 나서 흥행에 실패해 잊혀진 SF 액션 영화가 있다. 《쥬라기 공원》 원작자로 유명하며 영화감독도 하던 마이클 크라이튼이 1984년 야심차게 만든 영화 《런 어웨이》. 우리나라에선 <로보 런 어웨이>란 제목으로 비디오가 나왔으며 1992년 SBS 금요씨네마 극장으로 런어웨이란 제목으로 방영했다. 미래를 배경으로 살인 로봇을 처리하는 특수 경찰 및 여러 액션을 넣어가며 당시 최첨단 기술효과를 쓰고 2500만 달러가 넘는 많은 제작비로 만들고 톰 셀렉이 주인공으로, 키스의 리더 진 시먼스가 악역을 맡아 화제가 되었으나, 하필 《터미네이터》가 대박을 거두면서 이 영화는 제작비의 반도 못 건졌다. 이후 크라이튼은 오래 안 가 영화 감독을 그만두고 소설가로 전념하게 되며, 인디아나 존스를 맡을 뻔했다가 다른 드라마 계약 때문에 포기해야 했던 셀릭은 이 영화도 실패하면서 '그저 그런 배우'로 남게 된다. 그나마 셀릭은 공동 주연한 영화에서 대박인 영화가 프랑스 영화를 리메이크한 《뉴욕 세 남자와 아기》(1987)를 1100만 달러로 만들어 미국에서만 1억 6778만 달러를 벌었다. 하지만 그 뒤론 거의 조연급 배우가 되었고 1993년에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34]란 영화로 골든 라즈베리 최악 남우조연상을 받는 굴욕을 겪기도 했으나 대신 TV 드라마 및 TV 영화 배우로 꾸준히 활동하면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드라마 《프렌즈》에서 모니카 겔러 남자친구로 등장했던 리처드 역으로 유명할 듯하다. 그런데 크라이튼이 1973년에 원작, 감독한 《웨스트월드》(Westworld)에서 무표정한 얼굴로 사람을 쏴 죽이던 총잡이 로봇을 연기한 배우 율 브리너는 슈워제네거가 연기한 T-800의 모습에 절대적 영향을 끼쳤기에 이 점으로도 이야기되고는 했다.
- 90년대 미국 대통령이던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가 할리우드 영화에서 경찰들을 잔혹하게 죽이니 문제가 많다는 발언을 하다가 언론 및 영화계에게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그때 거론된 영화 중 하나가 이 영화였다. 언론들은 정작 영화의 주연인 슈워제네거는 부시가 소속된 공화당의 열혈 지지자였기에 "왜? 그러는 부시 당신의 지지자인 슈워제네거가 나온 이 영화도 물고 늘어지지?" 라고 비아냥을 퍼부어서 부시는 이후 영상 매체의 자유를 인정하며 내가 경솔했다고 시인했다. 그 당시 터미네이터 1편에서 경찰서를 습격하여 경찰들을 사살하던 장면이 이 작은 논란 덕분에 국내 뉴스에도 이 영화 장면과 관련 뉴스가 나왔었다.
- 포스터의 T-800이 쓴 썬글라스를 보면 CSM-101이라는 문구가 씌여있다. 바로 T-800의 모델명이기도 한 '사이버다인 시스템즈 모델'(Cyberdyne Systems Model)-101의 이니셜
- T-800의 시선으로 상대를 바라볼때 빨간 배경에 문자들이 흐르는데, 당대 유명했던 애플 II에서 사용하던 어셈블리어로 추정되는 소스코드를 그냥 리스트시킨 것이다. 그 시절만 해도 PC의 보급이 많지 않아 모르는 대중들은 마냥 신기하게만 여겨졌지만 그게 뭔지 아는 이에게는 이런 대단한 인공지능 로봇이 고작 8비트 6502 CPU로 동작한다는 데 대해 개그로 받아들였을 듯.[36] 여담으로 터미네이터 3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는 Mac OS 9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되는 텍스트들이 사용되었다. 둘 다 일종의 이스터 에그 노릇일지도.
- 영화 초반부 터미네이터가 건물 옥상에서 불량배들과 실랑이를 벌이기 직전까지의 장면에서, T-800, 즉 슈워제네거가 알몸으로 등장하는 장면이 있는데 성기가 꽤 오랫동안 노출되고 있다. 캐스팅 당시, 즉 뜨기 전의 슈워제네거의 위상을 알만한 장면. 물론 최초 판본을 제외하고는 편집되거나 블러 처리 되어서 대부분 잘 모른다.[37]
- 1990년 이탈리아에서 제목이 이런 괴작을 만들었다. 감독이 .....트롤2를 감독한 클라우디오 프로갓소이다. 몇몇 장면만 봐도 할 말이 없다.. 터미네이터랑 에일리언 짝퉁이 섞인 줄거리다! 참고로 이탈리아에서는 <Alien 2 - on earth>(1980)라는 제목만 같은 영화도 만든 바 있는데 줄거리가 남녀 여럿이 동굴 탐사를 가다가 정체 모를 괴물에게 습격받아 죽어간다는 거의 디센트와 비슷한 호러 영화다.
- 영화가 후반부로 갈수록 T-800의 피부가 시체처럼 창백해지고 외관이 기괴해지는데 소설판에 보충설명이 있다. 카일 리스의 산탄총 공격으로 순환 펌프(그러니까 피를 돌게 하는 기관)가 파손되었기 때문에 T-800의 생물학적인 부분이 죽고 피부가 썩어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38] 물론 실제로는 얼굴 안의 기계장치 등 특수효과를 위해 더미 인형을 만들었는데 T-800의 기본 설정과 달리 얘는 진짜 고무였기에 상당히 비인간적인 질감을 자아냈고, 이에 따라 배우도 최대한 닮게 분장 한 것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갖은 공격으로 너덜너덜 해지는 건 사실이지만.
- 미국 영화다보니 모어가 영어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아래는 그 예시.
불량배 : 이 양반 여섯묶음 중에 2캔쯤 빠진 양반이구만.
I think this guy is a couple cans short of a six pack.
초반에 불량배들에게 옷을 뺏으려고 하는 장면인데 'couple cans short of a six pack'이 미국 숙어 표현 중에서도 속어인지라 이해하기 쉽지 않다. 뜻은 여섯개 들이 맥주 세트 중에 2개 없이 4개만 들어있다는 뜻으로 소위 말해 모자란 사람이란 뜻이다. 사실 21세기인 지금은 한국인들도 맥주캔을 6개 세트로 사는 게 흔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해하기 쉽지만 80년대에는 진짜 이해하기 어려운 말이었다. 한국어로 치환하면 나사가 한두개 정도 빠진 사람, 그냥 단순히 덜떨어진 놈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혹은 six pack이 한국에서 보통 복근(근육)을 뜻하는 걸 이용해서 이 양반 뇌가 근육이네 정도로 이해할 수도 있다.[39]I think this guy is a couple cans short of a six pack.
실버만 박사 : 어째서 무기는 가져오지 않은 겁니까, 더 진보된 게 있지 않아요? 예를 들자면 광선총이라거나?
Why didn't you bring any weapons, something more advanced? Don't you have, uh, ray guns?
부코비치 형사 : (웃으면서) 광선총이라고?
ray guns?
광선총(Ray guns)과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로널드 레이건(Reagan)의 발음이 똑같은 걸 이용한 말장난. 이건 속어인 걸 떠나서 영어로 말장난 하는거라 마찬가지로 번역하기가 쉽지 않은데 레이건을 그대로 레이건이라고 하면 광선총을 뜻하는 걸 모르는 사람이 이해할 수 없고[40] 그렇다고 광선총이라고 번역하면 말장난이 살지 않는다. 그나마 부코비치 형사가 레이건이라고 말하면서 웃을 때 이걸 광선총으로 번역해도 '세상에 그런 무기가 어디있냐'고 투로 웃는 걸로 해석할 수도 있어서 보통은 그냥 광선총이라고 번역한다.Why didn't you bring any weapons, something more advanced? Don't you have, uh, ray guns?
부코비치 형사 : (웃으면서) 광선총이라고?
ray guns?
사라 코너 : 오 제발요. 내가 미래의 어머니로 보여요? 내가 그렇게 체계적인 사람으로 보여요? 나는 수표책 정리도 못한다고요!
Oh, come on. Do I look like the mother of the future? I mean am I tough, organized? I can't even balance my checkbook!
카일 리스랑 다리 밑에서 대화하는 장면인데 사라 코너가 자기가 허술한 사람이기 때문에 존 코너의 엄마일리가 없다는 말을 하며 '수표책 정리도 못한다'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수표책[41][42]을 쓰지 않기 때문에 이것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이 영화 개봉 당시 미국은 신용카드가 본격적으로 쓰이기 전 시대였고 대신 개인 수표 문화가 발달되어 있어서 개인이 당좌계좌를 개설하고 수표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물품을 사거나 대금을 지불할 때 먼저 개인 수표를 먼저 발행해서 지불하고 나중에 은행 계좌에 입금해서 갚는 식으로 사용하는 식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이었다.[43] 따라서 자기가 발행한 수표가 부도처리가 되지 않으려면 수표 발행 및 계좌 관리를 적절하게 해줘야 하는데, 사라 코너는 그렇게 꼼꼼한 성격이 아니라서 계좌 관리도 잘 못해 수표책을 잘 못 쓴다는 소리다. 굳이 한국어로 로컬라이징을 하자면 가계부도 제대로 쓸 줄 모른다고 하거나 아니면 카드 연체도 잘 못 막는다고 번역하는 수 밖에 없다.Oh, come on. Do I look like the mother of the future? I mean am I tough, organized? I can't even balance my checkbook!
8.1. 삭제 장면
여기에서 볼 수 있다.- 사라가 근무하기 전 거울을 보며 옷매무새를 다듬고 응대 연습을 한다.
- T-800이 첫 번째 동명이인 사라 코너를 죽인 후 총소리로 인해 아이들이 소리 지르며 도망쳐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유유히 집을 나와 차를 타고 사라진다.
- 에드 트랙슬러(흑인 형사, 폴 윈필드(1939~2004, 마견(영화)에서 조련사로 나온 그 배우다.)와 할 부코비치(백인 형사)가 경찰차 안에서 얘기하다가 카일과 사라가 타고 있던 도주 차량이 자신의 옆을 지나가는 것을 보고 추격한다.
- 카일을 검거한 후 취조실에서 에드 트랙슬러와 할 부코비치가 카일을 잠시 취조한다. 헷갈릴까 봐 덧붙인다면 영화 본편에서는 이 둘은 모니터로만 취조실을 보고 닥터 실버만이 취조한다.
- 할 부코비치가 카일의 진술을 또라이의 헛소리라고 치부하며 에드 트랙슬러에게 말을 건네자 에드는 잠깐이지만 카일의 말을 반신반의 하는 모습을 보였다. 너무 클리셰적인 모습이라 뺀 듯.
- T-800이 경찰서를 습격한 틈을 타 카일과 사라가 도망치던 도중 T-800의 총에 맞아 쓰려져 기대고 있는 에드 트랙슬러에게 권총을 받고 경찰서를 빠져나간다. 부코비치는 죽었지만 에드 트랙슬러는 죽지는 않은 듯하다.[44]
- 카일과 사라는 차를 타고 어느 산 지역에 들르고 그곳에서 사라는 자신의 어머니와 통화 후 전화번호부를 뒤지는데, 그것은 사이버다인 시스템즈의 주소를 보려는 것이었다. 사라는 카일에게 같이 사이버다인 시스템즈를 파괴하자고 제안했지만 카일은 그건 자신의 임무가 아니라며 거절한다. 그러자 사라가 도망치다 곧 카일에게 붙잡힌다. 카일은 사라를 권총으로 겨누며 진정시키더니 이내 녹음이 우거진 숲과 푸른 하늘, 꽃을 보며 무너져 눈물을 흘린다.[45] 그러면서 자신이 이곳에 속하지 않는다며 모든 게 너무 아름다워 슬프다는 말과 함께 미래에 인류가 끔찍한 운명에 처하게 된다는 사실을 얘기한다. 사라는 그런 카일에게 우리가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해준다.
- T-800을 쓰러뜨리기 위해 모텔 안에서 합성수지로 사제폭탄을 만들면서 카일과 사라가 이야기한다. 덧붙인다면 영화 본편에서는 폭탄을 만들려고 재료만 꺼내보면서 대화한다.
- 카일과 사라가 섹스 후 잠시 대화를 나눈다.
- 사라가 공장 안에 있던 압축기로 T-800을 제거한 후 구급차에 실려 가는 동안 사이버다인 시스템즈 직원들이 압축기에 제거된 T-800의 칩을 은폐한다. 영화에서는 공장 내부에서 실려 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삭제 장면에서는 밖에 있던 구급차에 실린다. 그리고 이 공장이 사이버다인 시스템즈의 공장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삭제 장면이기는 하지만 스토리상으로는 매우 큰 의미를 담고 있는 장면이다. T-800의 마이크로 프로세서와 사라를 죽이려 했던 T-800의 손은 사이버다인 사내에 보관된다.[46] 이후 사이버다인 시스템즈에서는 이때 회수한 물건들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그런데 그 연구의 내용이 하필이면 스카이넷. 말 그대로 미래의 존 코너가 과거로 카일을 보냈기에 존 코너가 태어날 수 있었듯이, 스카이넷이 과거로 보낸 터미네이터가 있기에 미래의 스카이넷이 존재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리.
8.2. 옥에 티
- 처음 동명이인 사라 코너의 집에 도착했을 때의 주소지와 전화번호부 상에는 일치하는 번호가 없다.
- 카일과 터미네이터가 나이트클럽에서 서로 총격전을 펼칠 때, 두 사람은 장전된 이상으로 총을 쏘아댄다.[47]
- 카일이 들고 다니는 샷건의 튜브 길이가 가끔 바뀐다.
- 터미네이터가 나이트클럽 안에서 사라에게 다가설 때 그 둘 사이에 보이던 사람들은 반대편에서 다가오던 카일과의 사이에서도 나타난다.
- 사라의 아파트의 전화벨은 몇 분 전의 난투전 때 후크가 떨어져 나갔는데도 울린다.
- 터미네이터가 경찰차를 몰고 카일과 사라의 뒤를 쫓을 때 운전석 문의 옆에 붙어 있던 글자는 나중에 터널에서 차가 전복되었을 때 보이는 문구와 다르다.
- 사라가 경찰과 싸우려는 카일을 말릴 때 분명 총열 부분을 만져서 막는데 그 다음 장면을 보면 그보다 훨씬 아래쪽에 손을 대고 있다. 추가적으로 군대를 다녀와본 사람은 알겠지만 방금 전까지 사격을 하던 총의 총열 부분은 절대 만지면 안 된다. 원래대로라면 이 장면에서 사라는 화상을 입었어야 했다.
- T-800이 부상당한 눈의 피부를 잘라낸 이후에는 그걸 가리기 위해 선글라스를 쓰는데,[48] 이 선글라스에 딱히 조치 같은 건 안 해놨는지 경찰서 습격 직전에 경찰과 대화하는 장면을 자세히 보면 선글라스 안의 눈이 멀쩡한 걸 볼 수 있다.[49]
- T-800이 차를 경찰서에 들이받을 때, 경찰관이 책상에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전조등 불빛에 고개를 들어 바라보지만, 그 차가 그의 앞에 도달했을 때는 헤드라이트가 꺼져 있다.
- 터미네이터가 경찰서를 습격할 때 왼손에는 샷건을 오른손으로 자동소총을 들고 있으나 습격 초반에 분명히 샷건을 쏘는 장면에서 발사음이 샷건이 아닌 자동소총의 연사음이 들린다. 꽤 유명한 옥에 티인데다 이후 출시된 미디어에서도 수정되지 않은 모양인지 개인이 해당 부분의 효과음을 수정한 영상이 존재할 정도이다.
- 사라가 카일의 차에서 달아나려고 할 때 카일은 그녀의 머리를 잡는다. 하지만 다음 화면에서는 그의 팔은 그녀의 가슴 앞에 있었고, 또 그 다음 화면에는 다시 머리를 움켜쥐고 있다.
- 전화번호부는 주거용 번호와 사업자용 번호로 나누어져 있는데도 사라의 번호는 전화번호부의 사업자용 번호 섹션에 있다.
- T-800이 불 속에서 일어설 때, 한 스탭이 레버를 당기며 일어서는 모습의 실루엣이 불 속에서 비친다. 레버가 내려가자 T-800의 금속 골격 구조물이 일어선다.
- 사라가 자신의 어머니 목소리를 흉내낸 터미네이터에게 카일과 머무는 모텔의 전화번호를 408-555-1439이라고 가르쳐 주는데, 그 전화를 끊고 난 후 터미네이터는 555-1639라는 번호를 눌러 모텔의 카운터와 통화 연결을 한다.
중국집 전화번호가 두 개인 것처럼 모텔 번호도 두개 일수도 있다
- 터미네이터가 수술용 칼로 자신의 눈을 도려내는 장면에서 칼에 날이 보이지 않는 장면이 있다.
- T-800이 모텔에 머물며 사라의 수첩을 볼 때 이마 쪽에 파리가 앉아있는 모습이 보였는데 여관 주인이 노크를 할 때 문쪽으로 향할 때에는 이마에 파리가 없었다.
이미 날아갔을지도 모른다그러다가 얼굴이 정면으로 돌아섰을 때는 파리가 이마에 그대로 앉아있는 모습이 보인다.잠깐 날아올랐다가 다시 같은 자리에 앉는 일은 의외로 흔할지도 모른다
- 사라의 분홍색 상의 아랫부분이 약간 바뀌었는데 모텔에 머물 때 샤워를 하기 전만 했어도 사라의 분홍색 상의 아랫부분이 청바지 속에 들어가 있는데 그 이후로는 상의 아랫부분이 청바지에서 나와 있었다. 모텔 카운터 앞에 서 있을 때와 침대에 앉을 때의 사이까지는 사라의 상의가 청바지 속에 들어가 있지만 그 이후 침대에 누워있을 때는 청바지 속에 들어갔던 상의 아랫부분이 청바지에서 나와 있음을 알 수 있다. 유심히 보면 처음에는 청바지가 자크 부분까지 전체를 드러내었지만 샤워를 한 이후에는 반쯤 분홍색 상의에 의해서 자크 부분이 가렸던 것이다.
- T-800이 탔던 탱크로리가 폭발하고 사라가 카일을 안으며 포옹할 때 사라가 입은 청바지의 왼쪽 끝부분이 조금 찢겨져 있는 모습이 보였는데 그 다음 장면인 사이버다인 공장에서 T-800이 폭파되어서 다리를 다쳤을 때는 청바지 왼쪽 끝부분이 멀쩡하게 보였다.[50]
- 사라가 T-800을 제거하고 구급차 침대에 누웠을 때 상체 부분이 반쯤 분홍색 상의가 보였을 정도로 하늘색 담요로 덮여 있는데, 다음 장면에서는 목 가까이까지 완전히 담요가 덮여 있었다. 부상을 입은 다리까지는 제대로 덮여 있었다.
- 영화의 시간적 배경은 맨 앞에서도 나오듯 1984년이다. 하지만 경찰관이 말한 날짜 5월 12일 목요일은 1983년이며, 1984년 그 날은 토요일이다. 83년에서 84년으로 바뀌면서 대사를 수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사라 코너가 3명밖에 안 된다.[51]
8.3. 소설판
- Shaun Hutson이 쓴 1984년에 나온 소설[52]
- Randall Frakes가 쓴 1991년에 나온 소설
1985년에 한국에서 소설로 각색된 바가 있다. 자세한 건 여기를 참고 바람.
9. 한국 개봉
새 영화! 터미네이터!
지금 그자가 왔다! 목표는 여대생 사라! 그리고 당신! 터미네이터!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공포! 숨막힐 듯 쫒고 쫒기는 카액션! 터미네이터!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닥치는대로 희생된다! 너의 정체는 무엇이냐! 터미네이터!
충격적 소문의 바로 그 영화! 터미네이터! 지금 당신 곁에 단성사!
지금 그자가 왔다! 목표는 여대생 사라! 그리고 당신! 터미네이터!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공포! 숨막힐 듯 쫒고 쫒기는 카액션! 터미네이터!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닥치는대로 희생된다! 너의 정체는 무엇이냐! 터미네이터!
충격적 소문의 바로 그 영화! 터미네이터! 지금 당신 곁에 단성사!
1984년 12월 22일에 개봉하여 서울 관객 31만 8천명으로 당시 꽤 흥행했다.
VHS는 로보캅 1편을 출시한 대우전자의 비디오 제작사 세신영상에서 무삭제[53] 출시했는데 당시 세신영상에서 오라이언 영화사와 독점 계약을 했기에 가능했던 것.
9.1. TV 방영
1991년 6월 1일, KBS에서 토요명화로 더빙으로 방영한 뒤로 1996년 7월 27일과 12월 31일, 1997년 12월 29일에도 재방영했는데, 특히 첫 방영의 경우 당시 터미네이터 2가 개봉을 앞두면서 홍보할 목적이 컸다. 상당 부분이 삭제됐는데, 사라의 친구와 남친이 사라 코너로 오해받아 총에 여러 발 맞고 죽거나 사람 죽이는 장면과 경찰관 사살씬도 엄청 잘려나갔다. 그 후 SBS 영화특급에서도 1999년 2월 5일과 10월 29일에 재더빙 방영했고, 이듬해 10월 14일 MBC 주말의 명화에서도 재더빙 방영했다.[54]첫 방영 당시 토요명화 예고편이 공장에서 카일이 엔도 스켈레톤 T-800에게 폭탄 쑤셔넣은 후 계단에서 굴러떨어지고 폭탄 빼려던 T-800이 폭발하는 장면이 그대로 나왔다.
토요명화 당시 방영 장면
9.1.1. 한국어 성우진(KBS)
- 이정구 - 터미네이터(아놀드 슈워제네거)
- 손정아 - 사라 코너(린다 해밀턴)
- 김도현 - 카일 리스(마이클 빈)
- 김태연 - 에드 트래슬러 반장(폴 윈필드)
- 이윤선 - 할 부코비치 형사(랜스 헨릭슨) / 총포상 주인(딕 밀러) / 불량배(빌 팩스턴)
- 이동주 - 피터 실버만 박사(얼 보엔)
- 이연희 - 진저 벤투라(베스 모타)
- 이규화 - 매드 버채넌(릭 로소비치) / 불량배(브라이언 톰슨)
- 박신영 - 사라(마리안느 무엘러레일) / 사라의 엄마(전화소리)
- 한수경 - 낸시(숀 셉스) / 클럽 직원(바바라 파워스)
- 이봉준 - 방송 앵커(조 파리고)
- 김종환 - 경찰(윌리엄 위셔)
- 김태웅 - 경찰(에드 도건스) / 사라의 남자친구(전화소리) / 반란군
9.1.2. 한국어 성우진(SBS)
[1] 현재는 발할라 엔터테인먼트로 개명.[2] 마이클 빈은 이후 제임스 캐머론 감독의 《에일리언 2》에도 출연한다.[3] Franco Columbu. 과거 회상 씬에서 등장한 다른 외피의 T-800. 참고로 본업은 배우가 아닌 보디빌더로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마찬가지로 이민자 출신이며(단 아놀드는 오스트리아 출신, 프랑코는 이탈리아 출신이다) 아놀드의 절친이라고 한다. 나이 들어서도 왕성한 활동을 했으나 2019년에 수영을 하던 도중 급격히 컨디션이 안 좋아져서 사망했다고 한다.[4] 배우인 폴 윈필드는 마견에서 흑인 조련사 키이스로 나온 바 있고 클리프행어에서 FBI 요원으로 나온 바 있다.[5] 방탄복을 입고 마약에 취했기 때문에 총에 맞아도 멀쩡하게 돌아다녔을 것이라 말한다.[6] 죽지않아! 인간이 아냐! 라는 대사까지 한다.[7] 1940년생으로 에일리언 2에서도 인조인간 비숍으로 나와 카메론과 같이 영화를 찍었는데 바로 카메론의 영화감독 데뷔작인 피라냐 2(1981)에서도 나와 카메론과 일한 바 있다.[8] "그거 두시간동안 식은 커피예요(그래)내가 거기다 담배도 껐어요(알았어)." / "아니 어디 가려고요?(기자들 만나야지. 저 벌떼같은 친구들하고 TV나오면 그 여자가 연락할지도 모르잖아. 근데 내 스타일 어때?)똥배가 어디 가나요?(에라이, 얼어죽을...)"[9] 다만 속편에서 T-800의 스펙이 엄청나게 강한것으로 나와서 맨몸으로 아주 잠시나마 공방을 치른 맷의 재평가가 이루어졌다.[10] 1928~2019. 그렘린 1,2에서도 주인공 빌리 이웃집 아저씨로 나오고 무수한 호러 및 저예산 장르에 단골로 나온 배우이지만 로저 코먼이 감독한 50년대 영화에서 주연으로도 나온 배우로 오랜 경력을 가진 배우였다.[11] 참고로 이전 서술에는 진저 벤투라랑 동일인물로 되어 있었으나 피부톤도 다르고 목소리가 다르다. 애초에 배우가 다른데 션 스켑스는 감독, 각본에도 참여한 예술인이고 베스 모타는 평소에 에어로빅 강사 일을 한다고 한다.[12] 터미네이터와 카일 리스의 도착 장면은 이후 시리즈에서도 계속 오마주된다.[13] 이 때 사라는 연보라색 점퍼에 청바지를 입은 모습이었으며 경찰서에서 T-800의 습격 이후로 점퍼를 벗고나서 분홍색 상의에 청바지를 입은 모습으로 바뀐다. 작중에서 사라가 입었던 분홍색 상의와 청바지는 터미네이터 1에서 나온 사라 코너의 상징적인 복장이기도 하며 사이버다인 공장에서 T-800을 부수고 구급차에 실리는 순간까지 이어졌다. 또한 2탄에서 검은 전투복을 입은 강인한 모습과 대비되어서 1탄에서 그녀의 평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신발 또한 2탄에서는 검은 전투화를 신었지만 1탄에서는 평범하게 하얀색 스니커즈를 신고 있다.[14] 만나는 장소가 디스코텍인데 디스코텍 이름이 테크느와르이다. 대놓고 나는 테크느와르 영화라고 말해주는 듯한 네이밍 센스. 참고로 이때 흘러나오는 노래는 Tahnee Cain의 Burnin' in the Third Degree라는 곡이다.[15] 여담인데 화면봐도 알겠지만 탱크로리는 합성한게 드러나는데, 사실 폭발시킨 탱크로리는 작은 모형이다. 촬영 다큐멘터리 [[https://www.youtube.com/watch?v=35Jl2qSFsW0]|46분][16] 폭파 때 추락하였다가 깨어나고 몸을 움직이려고 했을 때 비명을 지르며 청바지를 입은 왼쪽 다리를 움켜쥐며 고통스러워 했었고 손으로 왼쪽 무릎을 잡으며 다리를 폈을 때 그녀가 입은 청바지에 피가 묻으면서 왼쪽 넓적다리에 깊이 박혀있었고 쇳조각을 빼내면서 피가 묻은 청바지가 찢겨진 사이로 쇳조각이 박힌 상처 자국이 보여진다. 이 때를 계기로 사라는 더 이상 서 있거나 걷지 못하고 팔을 짚으며 힘겹게 기어가야만 했다. 그만큼 심한 부상을 입었다는 것.[17] 도망을 칠 때도 왼쪽 다리를 다쳐서 움직이지 못하고 오른쪽 다리만 겨우 움직이며 기어갔다. T-800이 팔을 뻗치며 쫓을 때도 청바지를 입은 오른쪽 다리만 움직이는 모습이 나오고 멀리서 보이는 왼쪽 다리는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이 보인다.[18] 영화의 제목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KBS 더빙판에서는 "넌 이제 끝났다, 더러운 놈!"[19] 이때 사라는 비장한 각오의 눈빛과 입가에 피가 묻은 모습으로 T-800을 노려보았고 오른쪽 손을 더듬거리며 만지면서 압축기 버튼을 누르며 작동하게 된다.[20] 부상을 입은 다리 부분이 하늘색 담요에 덮혀서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이 때 옥의 티가 보이는데 처음에 청바지를 입은 다리 부분은 하늘색 담요에 덮히고 분홍색 상의를 입은 상체 부분이 노출되어있는데 바로 다음 장면부터 아예 상체 부분이 담요로 덮인 모습으로 나온다.[21] 사라가 다리를 다쳐서 기어서 다가갔을 때는 얼굴에 피투성이가 된 채로 눈을 뜬 채로 죽어있었으나 이 때는 피를 닦아내어서 깨끗하게 눈을 감은 모습으로 나온다. 물론 카일을 수습한 대원이 했겠지만, 죽는 순간까지 파괴 못한 터미네이터가 완전히 끝장나자, 자신의 임무가 무사히 완수되어 편안히 눈감은 모습을 의미하기도 한다.[22] 이 때를 시점으로 사라가 잠이 들고 꿈을 꾸면서 미래 세계를 보게 된다. 연출상으로는 카일이 얘기를 해주는 동안 눈을 감고 들었다가 잠이 들어갈 때 미래 세계가 보인다.[23] 카일의 말로는 존 코너가 그 사진을 줬다고 한다. 존이 사라의 젊은 시절을 찍은 사진을 주었고 카일은 그 사진을 소중히 여기며 자주 봤기에 과거에 와서도 사라를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24] 이 터미네이터를 맡은 인물은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친구이자 이탈리아 출신인 보디빌더 프랑코 콜롬부(Franco Columbu,1941~2019)이다. 1987년에 개봉한 슈워제네거 주연의 영화 런닝 맨에서 단역으로 출연했고, 라스트 액션 히어로에선 극중극인 영화의 감독 이름으로 그의 이름이 쓰였다.##[25] 테크느와르 난사 때 도망친 사람들과는 다르게 이쪽은 T-800의 난사에 이미 익숙한 편인데다가 도망갈 대비를 했던 영향 때문에 벌써 이를 알아차리고 도망하거나 숨는 편이 많았다.[26] 제작비에 관한 이야기로는, 카메론은 800만 달러를 원했으나 제작사에서 더 낮춰 부르는걸 겨우 합의본 금액이 640만 달러라고 한다. 그래선지 실제로 제작비가 빠듯해 메이킹필름이나 스틸컷들을 보면 카메론 감독이 은근 서두르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27] 이 영화보다 3년 전에 만들어진 《인다아나 존스: 잃어버린 성궤의 추적자》의 제작비는 3000만 달러, 2년 전에 만들어진 《블레이드 러너》는 3500만 달러 내외다.[28] 하지만 동시에 T-800의 부품을 사이버다인 시스템즈에서 입수해 이것이 스카이넷의 기반이 되고 이야기는 2로 이어지게 된다.[29] 컨셉 아트 중에는 엔도스켈레톤이 식칼을 들고 있는 그림도 있다. 링크[30] 비슷한 경우가 여럿 있는데 브램 스토커가 1890년 꿈에서 세 마녀에게 공격받고 두려워하는데 갑자기 여지껏 본 적도 없는 괴이하고 무서운 남자가 나타나 "꺼져라! 그 남자는 내 것이다! 물러나지 못하겠느냐!" 라고 일갈하자 마녀들이 겁에 질려 달아나는 꿈을 꾸었다. 그가 이리하여 쓴 소설이 바로 드라큘라였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도 한 신사가 괴이한 얼굴로 무섭게 변신하는 꿈을 꾸어서 비명을 지르다가 아내가 깨우자 왜 깨웠냐고 짜증낸 적이 있다. 하지만, 그 꿈을 토대로 쓰여진 게 바로 지킬 박사와 하이드였다.[31] 카메론은 캐나다인이긴 하지만.[32] 잘보면 터미네이터는 눈이 먼저 돌아간 후 고개를 일정한 속도로 돌린다. 아예 눈만 구리는 경우도 많다.[33] 대폭발로 끝난 것처럼 관객을 낚고 진짜 클라이맥스가 나오는 구성은 감독의 차기작인 에일리언 2에서도 사용된다.[34] 원제는 Christopher Columbus: The Discovery.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던 1492: Conquest of Paradise와는 다른 영화다.[35] 이 사망한 17명 모두 가족과 자녀가 있는 사람들이었다. 참고로 이 장면은 KBS 방영 당시 다 잘려나갔다.[36] 그때만 해도 미국에서조차 PC는 아는 사람만 아는 기계였고, 일반인들은 컴퓨터 하면 뭔가 엄청나고 대단한 물건인 것처럼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있었다.[37] 성기 노출이 이루어진 최초 영상이 심지어 720p, 1080p로 나돌기도 했다.[38] 부상을 입어 손상된 왼쪽 눈도 썩어 들어가 냄새가 난다.그가 머물던 허름한 여관에서 청소부가 "방에 죽은 고양이라도 쌓아둔거요? 왜 썩는 냄새가 이리도 나는 거요?"라고 문을 두들기며 말하는데 인공지능이 '꺼져라, 더러운 놈'(KBS 더빙..영어론 뻑큐 애즈홀)이란 대답을 고르자 이 말을 하는 통에 청소부는 그냥 가버렸다.[39] 국내 더빙판 중 하나에서는 "이 양반 맥주 몇 병 들이키고 맛이 갔구만" 이라고 아예 초월(?)번역을 해 놓았었다. 원문에는 나오지도 않은 맥주를 언급하는 거 보면 정작 번역한 사람은 뜻을 알고 있었던 같지만.[40] 사람에 따라선 설령 레이건이 광선총이란 건 알아도 미국 대통령이 누군지 모를 수도 있다.[41] 백지수표가 여러장 붙어있어서 손으로 뜯어낼 수 있는 메모지 형태의 물건으로 여기에 금액과 당좌계좌를 쓰고 상대에게 주면 이걸로 은행에게 지급 받는 식의 책자이다. 한국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아서 이해가 어려운데 그나마 한국에서 쓰이는 것 중에서는 거래명세표랑 형태가 비슷하다. 물론 용도는 전혀 다르지만.[42] 지금이야 모르겠지만 이 영화가 나온 1984년 정도면 한국에서도 가계수표라고 해서 같은 기능을 하는 물건이 있었으며, 자영업자들에게는 사실상 필수품과 같았고 그 외 고소즉 중견 직장인들도 제법 사용했다. 당시 한국의 신용카드 사용은 미국보다 훨씬 더 적었기 때문에 고가의 물품을 구입할 때 현금뭉치를 들고 다니는 위험 때문에라도 필요한 물건으로 당시의 40~50대들에게는 잘 알려졌다. 단, 이 영화의 주 관객층인 20~30대에게는 당시에도 무척 낮선 물건이며, 지금도 이런 것을 쓰는 미국과는 달리 1990년대 정도 되면 일부 기업체를 제외하고는 거의 소멸된 물건이므로 90년대 이후 더빙에 쓰기에는 곤란하다.[43] 그리고 지금도 미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개인 수표를 많이 쓰는 나라이다. 괜히 No Checks(수표 거절)이라는 표지판이 붙어 있는 게 아니다.[44] 앞서 나오는 상영판의 장면에서도 이를 짐작할 수 있다. 에드 형사는 사무실에 숨어 있다 T-800의 뒤를 급습했으나 T-800의 반격으로 자동소총에 맞게 되지만 급소는 피해갔다. 하지만 부코비치 형사는 그렇게 쓰러진 에드를 보고 분노하여 M16 소총을 T-800에게 난사했지만 이에 T-800은 응수하며 정면에서 산탄총으로 부코비치 형사를 확실하게 사살한다.[45] 기계가 지배한 미래에는 인간들이 밤에만 겨우 밖으로 나올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미 처참하게 파괴된 터라 카일은 파괴되지 않은 밝은 대낮의 자연을 처음 보았을 가능성이 크다.[46] 터미네이터 2 사이버다인 시스템즈 사내에 있는, 2명이 동시에 자물쇠를 작동시켜야 열리는 그 방 안에 T-800의 손과 프로세서가 있는데 이것들은 바로 이때 회수한 것이다.[47] 원래 영화에선 흔한 묘사 중 하나이다.[48] 작품 외적인 문제로는 가리지 않게 하면 당시 기술 한계상 특수효과 또는 분장인 게 상당히 티가 나는데다 촬영비도 올라가므로 가리게 했다.[49] 당시 극장 상영할 때나 비디오판은 화질이 나빠서 눈치 채기 힘들었을 듯 하다.[50] 이 때는 왼쪽 다리가 멀쩡하게 보였는데 T-800이 카일의 다이너마이트에 끼워져 폭파되고 다리에 쇠조각이 박히기 전이라 옥에 티는 아니다. 다만 사라가 다리를 다쳐서 청바지 허벅지 부분이 쇠조각에 박혀서 피가 묻은 채 찢어졌을 때는 청바지 왼쪽 끝부분이 멀쩡하게 나온다.[51] 물론 사라 코너의 수가 많아지면 사망 장면을 늘려야 하고 본인의 차례가 다가오는 시점이 너무 늦어져서 긴장감이 없어진다.[52] 영국 작가이다. 민달팽이 항목에 나온 영화 슬러그의 저주 원작자이기도 하다.[53] 로보캅과 마찬가지로 미국 개봉 및 비디오판과 똑같은 시간으로 나왔다.[54] T-800의 성우가 신성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