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양키스 원정 4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3:5로 패해 5연승이 마감되었다. 1회 초 상대 선발 도밍고 헤르만을 상대로 오스틴 메도우스의 투런포가 터지며 앞서나갔으나, 3회 말 타일러 글래스나우의 제구가 흔들리며 밀어내기 볼넷과 와일드 피치로 동점을 내줬다. 이어 4회 말에는 미겔 안두하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리드를 내줬으나, 5회 초 케빈 키어마이어가 시즌 첫 홈런을 때려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글래스나우가 7이닝 4피안타 2BB 8K 3실점, 헤르만이 5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K 3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 가운데 양 팀 불펜진의 대결이 진행되었는데, 탬파베이는 파이어라이젠-페어뱅크스가 다소 불안하긴 했어도 9회까지 잘 틀어막은 가운데 타선은 양키스 불펜진을 상대로 안타를 단 하나도 때려내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연장 승부치기로 접어들었고, 10회 초 탬파베이가 1사 3루 기회를 놓치고 10회 말에는 양키스가 2사 만루 기회를 놓친 가운데, 결국 11회 말 앤드루 키트릿지가 2사 후 클린트 프레이저에게 끝내기 투런포를 맞고 경기를 내줬다.
6월 2일 양키스 원정 4연전 세 번째 경기에서 3:4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1회 말 지오 어셸라의 투런홈런으로 선취점을 내줬고, 4회 초 무사 2, 3루에서 마누엘 마고의 내야땅볼때 3루주자 오스틴 메도우스가 홈을 밟아 한 점을 따라갔지만, 4회 말 1사 만루 위기에서 올라온 라이언 톰슨이 클린트 프레이저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추가점을 내줬다. 이후 5회 초 얀디 디아스의 희생플라이와 7회 초 최지만의 적시타로 한 점차까지 따라갔지만, 9회 초 무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한편 왼손 쇠약 및 마비 증세로 이탈한 코디 리드는 결국 흉곽출구 증후군 진단을 받아 이날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지만 회복 기간을 감안하면 올 시즌 내로 돌아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40인 로스터에 좌완 불펜 요원이 제프리 스프링스와 마이너에 있는 라이언 셰리프 둘 뿐임을 감안하면 아쉬운 부분. 그래도 어깨부상으로 이탈한 채즈 로가 트리플A에서 재활경기에 나서기 시작한 점은 희소식이다.
6월 3일 양키스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9:2로 승리해 시리즈를 2승 2패로 마감했다. 3회 말 브렛 가드너의 솔로 홈런으로 양키스에게 리드를 내줬지만, 4회 초 오스틴 메도우스가 투런포를 때려내 단숨에 리드를 빼앗아왔다. 이어 5회 초 2사 1, 2루 기회에서 브랜든 라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뽑고, 프레이저의 홈 송구때 1루주자 케빈 키어마이어와 타자주자 라우가 추가진루에 성공해 2사 2, 3루로 기회를 이어가더니, 얀디 디아스가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스코어를 5:1까지 벌렸다. 이어 7회 초에는 1사 만루 기회에서 오스틴 메도우스가 닉 넬슨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때려냈고, 마누엘 마고가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조이 웬들이 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더했다. 7회 말에 미겔 안두하가 솔로 홈런을 때렸지만 거기까지. 라이언 야브로는 이날 9이닝 113구 6피안타(2피홈런) 2BB 6K 2실점 호투로 커리어 첫 완투승을 기록했는데, 이 완투승은 2016년5월 14일 이후 약 5년만의 레이스 소속 투수의 첫 완투(!)였다. 당시 완투를 기록한 선수는 맷 앤드리스로, 홈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9이닝 2피안타 5K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1]
한편 게릿 콜의 천적으로 유명한 최지만은 이날 상대 선발이 콜이었음에도 경기에 나서지 않았는데, 사타구니 통증으로 결장한 것이 확인되었다. IL 등재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 확실하지는 않다.#
6월 4일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4:5로 패했다. 선발 조시 플레밍이 3회 말 1사 1, 3루 위기에서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내야땅볼로 한 점을 먼저 준데 이어, 4회 말 연속안타와 스퀴즈번트 등으로 3점을 더 내준에 이어 5회 말에는 조이 갈로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스코어가 0:5로 벌어졌다. 그래도 플레밍이 추가실점 없이 7회까지 이닝을 먹어준 가운데 8회 초 브랜든 라우가 투런포를 때려냈고, 9회 초에는 이안 케네디를 공략해 2사 만루 기회에서 브렛 필립스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와 한점차까지 쫓아갔지만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6월 5일 텍사스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선발 리치 힐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5이닝 59구 2피안타 1볼넷 3K 무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톰슨-스프링스-페어뱅크스-카스티요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실점 없이 경기를 틀어막았다. 타선은 대체적으로 부진하긴 했지만 1회 초 오스틴 메도우스의 2타점 적시타와 8회 초 마누엘 마고의 솔로포로 리드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한편 경기 종료 후 케빈 캐시 감독은 원래 다음날 선발로 예정되어있던 타일러 글래스나우의 등판을 한 경기 미룬다고 밝혔다. 부상 이슈가 있는것은 아니고, 시즌 개막 후 꾸준히 많이 던져와서 한 차례 휴식기간을 조정해 부담을 덜어줄 필요성을 느꼈다고 한다. 대신 마이클 와카가 6일 선발로 내정되었는데, 부상 복귀 후 와카가 불펜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오프너로 기용될 것으로 보이며 캐시 감독도 전통적인 불펜데이 운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6월 6일 텍사스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1로 승리해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 다음날 이동일인 탬파베이가 일찌감치 불펜 데이를 예고한 가운데 첫 번째 투수로 나온 마이클 와카가 1회 말 무사 1, 3루 상황에서 네이트 로우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3루주자 브록 홀트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와카가 2.2이닝을 소화하며 더이상 실점하지 않은 가운데 탬파베이 불펜진은 텍사스 타선을 틀어막았고, 4회 말 무사 1, 2루나 7회 말 1사 2루 득점권 상황도 나왔지만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타선도 상대 선발 데인 더닝을 상대로 틀어막히며 2회 초 1사 1, 2루 기회를 놓치고 7회 초에는 2사 1, 2루 기회를 맞았지만 마이크 주니노가 테일러 헌을 상대로 3루 땅볼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8회 초, 교체되어 올라온 존 킹을 상대로 상대 실책-안타-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오스틴 메도우스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치나 싶었지만 이어 마운드를 넘겨받은 조시 스보즈를 상대로 얀디 디아스의 밀어내기 볼넷과 테일러 월스의 중전 2루타로 석 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9회 초에는 케빈 키어마이어의 안타로 나온 2사 1루 상황에서 마이크 브로소가 친 유격수 땅볼을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놓치면서 이닝 종료 대신 2사 1, 3루 상황이 만들어졌고, 브로소의 2루 도루로 만들어진 2사 2, 3루 기회에서 오스틴 메도우스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낸데 이어 얀디 디아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첫 홈런을 작렬하며 넉 점을 더했다. 이어 9회 말을 피트 페어뱅크스가 깔끔히 정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6월 8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연전 첫 경기에서 3:1로 승리해 3연승을 기록했다. 이틀 더 쉬고 나온 선발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7이닝 6피안타 1사사구 11K 1실점 호투로 마운드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타선은 1회 말 마누엘 마고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고 동점이 된 이후 5회 말 마이크 브로소의 적시 2루타와 마이크 주니노의 적시타로 두 점을 뽑아 리드를 되찾아왔다. 글래스나우가 내려간 이후 8회 초 J.P. 파이어라이젠이 제구난을 겪어 볼넷만 3개를 내주고 1사 만루 위기를 내줬으나, 구원 등판한 라이언 톰슨이 라이언 짐머맨과 조시 벨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고, 9회 초에는 디에고 카스티요가 올라와 경기를 매듭지었다.
6월 9일 워싱턴과의 홈 2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9로 경기를 내줘 시리즈를 1승 1패로 마감했다. 1회 초부터 맥클래너핸이 후안 소토에게 투런포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지만, 1회 말 곧바로 무사 만루 기회에서 랜디 아로사레나의 2타점 적시타와 마이크 브로소의 희생플라이로 리드를 뺏어왔다. 그러나 3회 초 맥클래너핸이 라이언 짐머맨에게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으며, 맥클래너핸은 3이닝 77구 5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4K 3실점의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며 강판되었다. 이후 라이언 톰슨이 4회 초를 삼진 3개로 지워버렸으나, 5회 초 제프리 스프링스가 라이언 짐머맨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탬파베이도 끈질기게 반격해, 콜린 맥휴가 6회 초부터 올라와 3이닝을 지워버리는 동안 7회 말에는 테일러 월스가 카일 피네건을 상대로 빅 리그 커리어 첫 홈런을 솔로 홈런으로 때려내며 한 점차로 따라붙은데 이어, 8회 말에는 대타 조이 웬들이 대니얼 허드슨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작렬하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연장 승부치기로 이어졌고, 10회 초 워싱턴이 앤드루 키트릿지를 상대로 얀 곰스의 적시타로 먼저 한 점을 뽑은데 이어 교체되어 등판한 라이언 셰리프를 상대로 카일 슈와버가 희생 플라이를 기록하며 두 점의 리드를 챙겼으나, 10회 말이 시작하자마자 브래드 핸드를 상대로 랜디 아로사레나의 3루타와 조이 웬들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11회 초 디에고 카스티요가 스탈린 카스트로에게 적시 2루타를 내준데 이어 조시 해리슨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며 다시 두 점을 내줬고, 탬파베이는 10회 말 무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결국 경기를 내줬다.
6월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3연전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대1 트레이드를 시행했다. 마이너 리그 좌완 마이클 플래스마이어를 보내고, 우완 불펜 맷 위슬러를 받아왔다. 마이너 옵션이 전부 소모되어 있기 때문에 불펜에서 즉시 활용할 것으로 보이며, 서부에서 동부로 이동하는 시간 때문에 볼티모어와의 3연전 가운데 첫 경기는 로스터에 등록되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40인 로스터에는 포함해야 하는 관계로 데이비 그루욘을 다시 DFA했다.
6월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3회 초 트레이 만시니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두 점을 먼저 내줬지만, 3회 말 무사 1, 3루에서 마누엘 마고의 내야 땅볼때 3루 주자 마이크 주니노가 홈을 밟아 한 점을 따라갔고, 4회 말 1사 3루 기회에서는 브랜든 라우가 투런포를 때려내며 리드를 가져왔다. 야브로가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K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고 내려간 가운데 7회 말 마누엘 마고가 적시타를 때려내 점수차를 두 점으로 벌렸다. 앤드루 키트릿지가 7회 초를 틀어막은 탬파베이 투수진은 이후 J.P. 파이어라이젠과 피트 페어뱅크스가 1이닝씩을 막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후 라이언 셰리프가 트리플A로 옵션되었고, 다음날 맷 위슬러가 액티브 로스터에 등록되었다.
6월 12일 볼티모어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1회 말 2사 1, 3루 기회에서 조이 웬들-마누엘 마고-케빈 키어마이어가 2루타-안타-안타를 연달아 터뜨리며 석 점을 먼저 뽑아냈고, 4회 말에는 2사 1, 2루 상황에서 브랜든 라우의 중전 2루타로 두 점을 만들며 5:0으로 여유롭게 앞서나갔다. 그러나 4회까지 호투하던 리치 힐이 5회들어 제구난조를 겪으며 2사 만루 위기를 맞더니, 오스틴 윈스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으며 단숨에 격차가 한 점차로 좁혀졌다. 이어 세드릭 멀린스에게 안타까지 맞은 힐은 그대로 강판되었고, 라이언 톰슨이 올라와 5회를 마무리했다. 상대 선발 로페스도 5회 말에 강판되며 6회부터는 양 팀의 불펜 대결이 펼쳐졌는데, 탬파베이 타선이 태너 스캇-헌터 하비-트래비스 레이킨스-딜런 테이트로 이어지는 볼티모어 불펜진에게 단 1안타로 틀어막히며 더 이상 달아나지 못했으나, 탬파베이 불펜진도 콜린 맥휴의 2이닝 5K를 시작으로 피트 페어뱅크스와 디에고 카스티요가 1이닝씩을 깔끔히 틀어막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리드를 잡은 시점에서 두 번째 투수는 라이언 톰슨이었지만, 기록원은 맥휴의 활약을 고려해 승리 투수 기록을 맥휴에게 작성해줬다.
6월 13일 볼티모어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1로 승리하며 시리즈를 스윕했다. 오프너 마이클 와카가 2회 초 볼넷 출루에 이어 팻 발라이카에게 적시타를 내줬으나, 3회 초부터 벌크가이 조시 플레밍이 올라와 4이닝 1BB 3K 노히트로 볼티모어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았으며, 이후 위슬러-키트릿지-스프링스가 올라와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와카 혼자 2피안타 나머지는 노히트 타선은 3회 말 1사 1, 3루 기회에서 얀디 디아스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4회 말에는 1사 2, 3루에서 테일러 월스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리드를 가져왔다. 그리고 7회 말에는 랜디 아로사레나가 세자르 발데스를 상대로 승부에 방점을 찍는 중월 만루 홈런을 작렬하며 7: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6월 1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5:2로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양팀의 에이스 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에서 레이스가 1회 초 오스틴 메도우스의 투런포와 3회 초 브랜든 라우의 솔로포로 앞서갔지만, 3회 말 두 점을 연달아 내주며 한 점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8회 초 랜디 아로사레나가 개럿 크로쳇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작렬하며 다시 한 점을 달아났고, 9회 초에는 브렛 필립스의 우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경기 승리와는 별개로 탬파베이에게는 매우 씁쓸한 하루였는데, 이날 선발로 등판한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결국 4회가 끝나고 마운드를 내려왔기 때문. 일단 통증이 심하지는 않아 여차하면 더 던질 수도 있긴 했지만 약간의 통증이라도 있는 시점에서 보호 차원에서 교체가 결정되었으며, 경기 다음날 MRI를 통해 정밀검사를 받기로 했다. 5월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탬파베이 입장에서 에이스 글래스나우가 장기 이탈하는 사태라도 발생한다면 매우 뼈아플 상황.# 그리고 다음날 경기를 앞두고 나온 검사 결과에서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부분 파열 및 굴근 염좌가 확인되며 장기간 이탈이 확정되었다. 일단 완전 파열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토미 존 수술은 피하는 쪽으로 재활 방안을 검토중인 상황. 글래스나우는 10일 IL에 등재되었고 전날 마이너로 옵션된 마이크 브로소가 다시 콜업되었다.
6월 15일 시삭스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0:3으로 패해 연승이 마감되었다. 타선이 카이클을 상대로 완전히 꽁꽁 묶이며 부진했고, 9회 초에 헨드릭스를 상대로 얀디 디아스와 최지만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맥클래너핸은 3회까지는 잘 막았지만 4회 말 2사 1, 2루 위기에서 대니 멘딕의 좌전 1타점 적시타 + 좌익수 랜디 아로사레나의 송구 실책으로 두 점을 내줬고, 5회 말 애덤 엥겔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5이닝 7피안타 4K 3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경기 이후 콜린 맥휴가 코로나19 관련 이슈로 IL에 올라갔고, 크리스 마자가 IL에서 해제되었다.
6월 16일 시삭스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8로 패했다. 4회 말 호세 아브레우의 쓰리런과 잭 콜린스의 좌전 적시타로 넉 점을 먼저 내준 레이스는, 5회 초 케빈 키어마이어의 2타점 2루타로 따라갔지만 5회 말 곧바로 브라이언 굿윈의 스퀴즈 번트와 앤드류 본의 적시 2루타로 석 점을 더 내줬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6회 초 얀디 디아스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7회 초 마이크 주니노의 투런, 8회 초 얀디 디아스의 내야 땅볼을 통한 추가점에 이어 마누엘 마고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7:7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양 팀 모두 9회에 주자를 2루에 보내고 찬스를 날린 뒤 이어진 승부치기에서 탬파베이는 기회를 놓쳤으나, 시삭스는 10회 말 1사 3루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이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가져갔다.
6월 17일, 시즌 첫 시애틀 매리너스 원정 시리즈를 앞두고 얼마 전 뉴욕 양키스에서 DFA된 1루수 마이크 포드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댓가는 추후 지명 선수 1명 혹은 현금. 포드는 곧바로 40인 로스터에 합류한 뒤 마이너로 옵션되었으며,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기 위해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60일 IL로 이동했다. 동시에 콜린 맥휴가 IL에서 해제되고 크리스 마자가 다시 마이너로 옵션되었다.
6월 17일 시애틀 매리너스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5:6으로 역전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3회말 1사 3루에서 J.P. 크로포드에게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으나, 4회 초 랜디 아로사레나의 좌월 투런포와 5회 초 브랜든 라우의 좌전 적시타로 석 점을 뽑고 리드를 가져갔다. 5회 말 루이스 토렌스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6회 초 조이 웬들의 희생플라이와 케빈 키어마이어의 내야안타로 다시 두 점을 뽑아 5:2로 달아났다. 그러나 6회 말, 리치 힐이 타이 프랭스에게 투런 홈런을 내주며 한 점차 추격을 허용했고, 볼넷까지 한번 더 내주고 5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불펜진이 나머지 이닝을 잘 막았으나, 9회 말 피트 페어뱅크스가 1사 1, 2루 위기를 허용하더니 셰드 롱 주니어에게 동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고, 이어 대타 카일 시거에게 끝내기 우전 안타를 맞으며 경기를 내줬다.
6월 18일 시애틀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1:5로 패해 4연패에 빠졌다. 1회 초 얀디 디아스의 내야땅볼때 선취점을 만들었으나 이어진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이어 1회 말 마이클 와카가 장단 6안타를 얻어맞고 타자 일순을 허용하며 4점을 내줘버렸다. 이후 3회 말 루이스 토렌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내주며 와카는 3.2이닝 11피안타 5실점으로 박살나고 강판되었으며, 이후 앤드루 키트릿지와 콜린 맥휴가 8회까지 실점 없이 단 2피안타로 시애틀 타선을 묶었으나, 레이스 타선도 기쿠치를 상대로 꽁꽁 묶이며 결국 스무스하게 패했다. 조금씩 하락하던 팀 페이스가 글래스나우의 부상 악재가 터진 이후 확연히 저하된 상태. 어느새 지구 2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승차도 반게임차로 줄어들었다.
6월 19일 시애틀 원정 4연전 세 번째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5:6으로 패했다. 2회 초 레이스가 조이 웬들의 적시 2루타와 마이크 주니노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으나, 2회 말 플레밍이 제이크 바우어스에게 적시타를 내준데 이어 J.P. 크로포드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5실점을 하고 말았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5회 초 마이크 주니노, 6회 초 마누엘 마고의 솔로 홈런으로 야금야금 따라간데 이어, 9회 초에는 브랜든 라우가 켄달 그레이브먼을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때려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탬파베이 투수진도 플레밍이 6.1이닝을 소화하고 내려간데 이어 드루 래스머센과 맷 위슬러가 9회까지 잘 틀어막으며 경기는 연장 승부치기로 들어갔다. 그러나 10회 말 등판한 J.P. 파이어라이젠이 선두타자 미치 해니거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경기를 내줬다.
이 패배로 탬파베이는 5연패에 빠지며 페이스를 급격히 잃었고, 같은날 보스턴 레드삭스가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잡아내며 AL 동부지구 1위 자리도 다시 내주게 되었다.
6월 20일 시애틀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2:6으로 패해 시리즈를 스윕당했다. 양 팀 선발 맥클래너핸과 곤잘레스가 호투한 가운데 리드는 시애틀이 루이스 토렌스의 솔로 홈런으로 먼저 가져갔지만, 레이스가 6회 초 마누엘 마고의 적시 2루타와 7회 초 마이크 주니노의 적시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7회 말 라이언 톰슨이 타이 프랭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9회까지 무득점으로 이어진 경기는 재차 연장 승부치기로 이어졌고, 10회 초 탬파베이가 득점에 실패한 후 10회 말 디에고 카스티요가 올라와 위기 상황을 맞이했다. 선두 타자 딜런 무어에게 번트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가 된 가운데 제이크 바우어스의 유격수 땅볼때 3루주자 테일러 트래멀을 홈에서 잡아냈으나, 곧이어 루이스 토렌스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카스티요는 제이크 프랠리를 좌익수쪽 짧은 뜬공으로 유도했으나, 후속 타자인 셰드 롱 주니어에게 끝내기 만루홈런을 얻어맞고 경기를 내줬다. 참고로 이 홈런은 롱의 시즌 첫 홈런.
이 패배로 탬파베이는 6연패에 빠지며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 되었으며, 특히나 시애틀과의 4연전에서 끝내기 패배만 3번을 기록할 정도로 뒷문이 불안해진 점이 걱정스러운 상황이다. 일단 보스턴이 캔자스시티에게 패해 승차는 유지했지만, 곧 이어질 보스턴과의 3연전에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해보이는 상황.
그리고 6월 21일, 지구 1위의 명운이 달린 보스턴과의 홈 3연전을 앞두고 완더 프랑코의 빅 리그 콜업이 확정되었다.# 이미 MLB 전체 1위 유망주로 주목받고, 만 20세의 어린 나이로 트리플A에서 OPS 9할 중반에 1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고 있기에 콜업 여론 자체는 존재했지만, 서비스 타임 조정과 내야 포지션 문제로 빨라도 올 시즌 후반에나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빨리 콜업된 셈. 이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페이스를 찾지 못하는 타선과 글래스나우의 부상 이후로 침체된 팀 분위기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빨리 콜업했다는 추측도 존재한다.
프랑코는 아직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상태인 관계로 로스터 정리를 위해 다른 선수의 트레이드나 DFA가 필요했는데, 액티브 로스터 자리는 드루 래스머센을 마이너로 옵션하면서 비웠고, 40인 로스터 자리는 와이엇 매티슨을 DFA하면서 자리를 만들었다.
6월 22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5:9로 패했다. 1회 말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3유간 깊숙한 내야안타를 만들고, 여기에 잰더 보가츠의 2루 송구 실책으로 2루주자까지 홈을 밟으며 두 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벌크 가이로 올라온 라이언 야브로가 3회 초 J.D. 마르티네즈에게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고, 이어 무사 1, 3루 상황에서도 라파엘 데버스에게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으나 케빈 키어마이어의 좋은 수비로 희생플라이 1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헌터 렌프로에게 좌중간 투런포를 맞고 두 점을 더 허용하며 순식간에 5점을 내줬고, 이후 야브로는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뒤 라이언 톰슨으로 교체되었다.
끌려가던 경기는 5회 말 분위기가 반전되었는데, 선두타자 케빈 키어마이어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데 이어 얀디 디아스가 우전 안타를 쳤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완더 프랑코가 초구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쓰리런을 때려냈다. 참고로 이는 프랑코의 데뷔 첫 안타. 프랑코의 쓰리런으로 동점이 된 경기는 이후 양팀 불펜진의 호투 속에 치열하게 전개되었고, 8회 말 탬파베이가 무사 1, 2루 기회를 맞았으나 득점에 실패한 뒤 결국 연장 승부치기로 접어들었다. 10회 초 보스턴이 먼저 대니 산타나의 안타와 마이크 주니노의 아쉬운 수비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으나, 이후 피트 페어뱅크스의 공이 주니노의 아쉬운 블로킹으로 뒤로 빠진 사이 홈으로 쇄도하던 바비 달벡이 홈에서 아웃되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알렉스 버두고를 자동 고의사구로 내보낸 탬파베이 배터리는 J.D. 마르티네즈 타석에서 삼진 + 도루저지로 아웃카운트 두 개를 동시에 늘리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 탬파베이는 10회 말 1사 1, 2루 상황에서 마이크 주니노가 3루쪽 큰 바운드의 땅볼을 쳤는데, 3루수 라파엘 데버스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으나 2루 주자였던 브렛 필립스가 1루에 주자가 있는 포스아웃 상황임에도 태그아웃 상황으로 착각하고 중도에 귀루하다가 결국 상대의 실책에도 불구하고 3루에서 아웃되는 본헤드 플레이를 범하면서 짙은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결국 10회 말 탬파베이도 기회를 놓치고, 11회 초 보스턴이 연속 3안타+폭투+희생플라이로 대거 넉 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완전히 가져갔다. 그리고 10회 말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다윈슨 에르난데스가 나머지 아웃카운트를 처리하며 경기 종료.
이 패배로 탬파베이는 7연패의 수렁에 빠져버렸고, 보스턴과의 승차도 1.5게임차로 벌어졌다. 완더 프랑코가 데뷔전부터 멀티 히트 + 3출루 + 동점 쓰리런이라는 대활약을 펼쳤으나 타선의 응집력은 여전히 부족했고, 경기 후반까지 잘 끌고가던 불펜진도 또 다시 9회 이후 망가지는 패턴을 반복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6월 23일 보스턴과의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8:2로 승리하며 지긋지긋하던 7연패에서 탈출했다. 1회 초 리치 힐이 알렉스 버두고에게 볼넷 출루를 허용한 뒤 와일드피치로 2루 진루를 허용하고 잰더 보가츠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줘 선취점을 허용했고, 이어 라파엘 데버스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2사 1, 2루 위기에 빠졌지만, 3루로 기습 도루를 감행하던 보가츠를 빠르게 파악하고 힐이 곧바로 3루에 송구해 보가츠를 잡아내며 실점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어 탬파베이 타선이 1회 말 완더 프랑코의 볼넷 출루에 이은 오스틴 메도우스의 우중간 투런포로 리드를 가져왔고, 뒤이어 2회 말에는 브렛 필립스의 볼넷 출루에 이은 마이크 주니노의 좌월 투런포로 두 점을 더한 뒤 뒤이은 브랜든 라우의 2루타로 기회를 이어갔으며, 최지만의 2루 땅볼때 라우가 3루로 진루한 뒤 완더 프랑코의 2루 땅볼을 2루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불안정한 송구를 범해 1루에서 세이프가 되며 라우가 홈을 밟아 스코어는 순식간에 5:1까지 벌어졌다.
탬파베이 선발 리치 힐은 제구가 불안했으나 꾸역꾸역 실점을 억제하며 5이닝 3피안타 5BB 5K 1실점으로 제 역할을 하고 내려갔고, 이어 불펜진이 마운드를 넘겨받았다. 그리고 7회 말에는 브랜든 라우가 2사 1, 2루 상황에서 맷 앤드리스를 상대로 중월 쓰리런 홈런을 작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 초 제프리 스프링스가 선두타자 라파엘 데버스에게 2루타를 내주고, 이어 구원등판한 라이언 톰슨이 1사 이후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한 점을 따라잡혔지만, 더 이상의 실점 없이 톰슨과 카스티요가 남은 이닝을 정리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6월 24일 보스턴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위닝 시리즈로 마감했다. 마이클 와카가 부상 복귀 이후 오랜만에 오프너나 탠덤이 아닌 진짜 선발 투수로 5이닝 1파안타 2BB 7K 무실점이라는 호투를 했지만, 보스턴 선발 닉 피베타 역시 6.2이닝 노히트 2BB 8K 무실점이라는 호투를 보여줘 승부는 팽팽하게 이어졌다. 그러다 7회 초 라이언 톰슨이 헌터 렌프로에게 2루타를 맞아 허용한 1사 2루 위기에서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가 완벽한 송구로 렌프로를 홈에서 저격하며 실점을 막았다. 이후 맷 위슬러가 구원 등판해 남은 아웃카운트도 처리했다. 탬파베이도 7회 말 1사 2루, 8회 말 1사 1, 2루 기회를 맞았으나 두 번 모두 아쉽게 놓쳤다. 그리고 9회 말, 2사 후 마누엘 마고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 +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를 밟았고, 조이 웬들을 고의4구로 내보내며 프란시스코 메히아에게 기회가 왔다. 그리고 프랑코는 맷 반스의 떨어지는 커브에 헛스윙을 했는데, 이게 원바운드가 되고 옆으로 튀면서 마고가 홈으로 대시했고, 간발의 차로 홈에서 세이프가 되며 끝내기 폭투(...)로 탬파베이가 극적인 승리를 가져왔다.
6월 25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해 3연승을 질주했다. 오프너로 나온 앤드루 키트릿지가 1회 초 오타니 쇼헤이와 앤서니 렌던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두 점을 먼저 내줬으나, 1회 말 무사 1, 2루 기회에서 완더 프랑코의 좌익수쪽 뜬공을 좌익수 테일러 워드가 떨어뜨리면서 2루 주자 얀디 디아스가 홈을 밟고 무사 2, 3루 기회가 이어졌다. 그리고 오스틴 메도우스의 2타점 중전 적시타가 나오며 단숨에 역전. 하지만 3회 초 1사 1, 3루 위기에서 제러드 월시의 1루 땅볼을 최지만이 잡아 곧바로 홈으로 송구했으나 포수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송구를 놓치면서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조시 플레밍이 이어 두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6회 초 2사 2, 3루 위기를 맞았으나 콜린 맥휴가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6회 말에는 반대로 탬파베이가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메히아의 병살타와 브렛 필립스의 삼진으로 무산되었다. 이렇게 팽팽하던 승부는 7회 말, 호세 수아레스가 제구난조를 겪으며 1안타 2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를 허용하고, 구원등판한 스티브 시섹이 대타 브랜든 라우에게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균형이 깨졌다. 탬파베이는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조이 웬들이 유격수 병살타를 치며 기회를 날렸으나, 위슬러-카스티요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나머지 이닝을 잘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다만 이날 벌크 가이로 등판한 조시 플레밍이 호투하던 도중 우측 종아리에 통증을 느껴 3.2이닝만에 강판된 점은 불안요소. 결국 경기 종료 후 플레밍은 10일 IL에 등재되었고, 루이스 헤드가 대신 콜업되었다. 그래도 희소식은 어깨 부상으로 오랫동안 이탈해있던 브렌던 맥케이가 다시 불펜 피칭에 들어가기 시작했다는 것.
6월 26일 에인절스와의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13:3으로 대승을 거뒀다. 2회 말 마누엘 마고의 투런포로 앞서간 탬파베이는 3회 초 셰인 맥클래너핸이 오타니 쇼헤이와 앤서니 렌던에게 적시 2루타를 연속해서 허용하고 3점을 내줘 리드를 뺏겼다. 그러나 4회 말 2사 1, 3루 기회에서 조이 웬들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이어 브렛 필립스가 2타점 3루타를 때려내며 리드를 다시 가져왔으며, 이어진 마이크 주니노의 타석에서 상대 폭투가 나와 3회 말에만 4득점을 하며 석 점차로 리드를 벌렸다. 이어 5회 말에는 랜디 아로사레나의 2루타와 최지만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고, 6회 말에는 마이크 주니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맥클래너핸이 타선 지원 속에 6이닝 4피안타 2BB 7K 3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 가운데, 7회 말에는 호세 퀴하다를 상대로 최지만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낸데 이어, 1사 만루에서 브렛 필립스가 우전 적시타로 두 점을 더해 스코어는 3:11로 벌어졌다. 결국 퀴하다를 대신해 주니어 게라가 등판했지만, 게라는 완더 프랑코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랜디 아로사레나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두 점을 더 내줬다. 이후 루이스 헤드가 8회 초 등판해 두 이닝을 막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6월 27일 에인절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6으로 역전패하며 연승이 끊겼다.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되던 양 팀의 경기는 4회 초 필 고슬린의 내야안타로 에인절스가 선취점을 뽑았지만, 5회 말 브랜든 라우가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6회 초 에인절스가 오타니 쇼헤이의 우전 적시 2루타로 다시 앞서갔지만, 6회 말 최지만이 구원 등판한 마이크 마이어스에게 역전 쓰리런을 때려내며 탬파베이가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야브로도 더 이상의 실점 없이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4K 2실점으로 호투하며 어느정도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7회 초 라이언 톰슨이 테일러 워드와 후안 라가레스에게 2루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다. 결국 2사 2루 상황에서 톰슨이 내려가고 제프리 스프링스가 등판했으나, 오타니 쇼헤이에게 우전 3루타를 맞고 동점을 내줬다. 이어 탬파베이는 7회 말 2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오스틴 메도우스가 3루 땅볼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쳤고, 8회 초 등판한 맷 위슬러가 선두타자 필 고슬린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9회 초에는 피트 페어뱅크스가 오타니 쇼헤이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리드는 더 벌어졌고, 탬파베이가 따라가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한편 보스턴이 양키스와의 홈 3연전을 스윕하는데 성공하며 탬파베이는 다시 반 게임차로 AL 동부지구 2위로 밀려났다.
6월 29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리치 힐이 경기 초반 난조를 겪으며 1회에는 카일 슈와버에게 솔로포, 후안 소토에게 투런포를 내줬고, 2회에는 빅터 로블레스에게 솔로포를 내주며 2이닝동안 홈런 3방을 맞고 4실점했다. 하지만 힐은 이후 더 실점하지 않고 꾸역꾸역 막아내며 6이닝 8피안타 2K 1BB 4실점을 하고 내려갔고, 타선도 5회 초 브랜든 라우의 솔로 홈런과 6회 초 2사 3루에서 나온 케빈 키어마이어의 적시 2루타로 따라갔다. 하지만 결국 조 로스를 상대로 더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9회 초 등판한 상대 마무리 브래드 핸드를 상대로 마이크 주니노가 솔로 홈런을 때려냈지만 동점까지는 만들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한편 탬파베이의 경기가 없던 28일 보스턴이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승리한데 이어 29일도 승리를 거두며 탬파베이와 보스턴의 승차는 2경기가 되었다.
경기 이후 라이언 톰슨이 우측 어깨 염증으로 10일 IL에 등재되고, 좌완 불펜 라이언 셰리프가 콜업되었다.
6월 30일 워싱턴 원정 2차전에서 6:15로 대패하며 6월을 3연패로 마감했다. 탬파베이는 1회 초 존 레스터를 상대로 랜디 아로사레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얀디 디아스의 시즌 3호 좌월 솔로 홈런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이날 불펜데이의 첫 번째 투수로 나온 드루 래스머센이 1회 말 1사 2, 3루 위기를 맞더니 조시 벨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후 3회 초에 완더 프랑코의 중전 안타에 이은 마이크 주니노의 시즌 18호 좌월 투런포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으나,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라이언 셰리프가 3회 말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사구-2루타-안타-안타를 연속으로 맞고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했고, 앤드루 키트릿지가 구원 등판했지만 결국 스탈린 카스트로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리드를 내줬다. 4회 초 2사 3루 기회에서 랜디 아로사레나가 적시 2루타를 터뜨려 한 점차로 추격했지만, 4회 말부터 등판한 마이클 와카가 트레이 터너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데 이어 5회 말에는 조디 머서에게도 솔로포를 맞으며 분위기는 내츠쪽으로 기울어졌다. 이어 6회 말, 후안 소토의 적시타와 스탈린 카스트로의 투런포가 터지며 와카는 완전히 무너지고 승부는 워싱턴 손으로 완전히 넘어가버렸다. 계속해서 폭발한 워싱턴 타선은 8회 말 피트 페어뱅크스를 난타하며 4득점을 더했고, 9회 초 완더 프랑코가 적시타를 때려냈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날 탬파베이가 패한 가운데 보스턴은 연승을 내달리며 보스턴과의 승차가 3경기 차이까지 벌어졌다.
6월 한 달간 12승 14패를 기록하고 마감했다. 5월 중후반의 우월한 페이스가 6월들어 조금 처지긴 했지만 꽤 준수하게 이어지고 있었는데, 불펜진의 페이스 저하와 타일러 글래스나우의 장기부상이 겹친 6월 중순부터 페이스가 급격히 꺾여버렸다. 그 결과가 15일~22일에 기록한 충격의 7연패. 여전히 타선은 기복이 심하고 썩 믿음직스럽진 못하지만 그래도 비교적 궤도를 찾기 시작한 느낌인데, 그에 비해 투수진, 특히 불펜진의 페이스가 크게 나빠지고 있다는 점이 걸린다. 거기에 글래스나우의 이탈로 더욱 심해진 불펜 소모는 덤. 이런 상황에서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채즈 로도 결국 수술대에 오르는 것이 결정되며 시즌 아웃이 확정되는 악재도 발생했다. 닉 앤더슨을 비롯한 불펜 요원들의 복귀 전까지 어떻게든 투수진의 경쟁력을 유지해야 하는 과제를 안은 것이 6월 하순의 탬파베이였다.
[1] 재밌게도 이 경기의 완투승과 앤드리스의 완봉승 사이에 완투에 가장 근접한 경기가 하나 있었는데, 그 날 선발 투수도 라이언 야브로였다. 2019년 8월 11일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8.2이닝 8K 무실점으로 완봉까지 아웃카운트 단 하나만을 남겨둔 상태였는데, 투구수가 100개를 찍자 케빈 캐시 감독이 칼같이 교체해버리며 달성에 실패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