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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기 와타루(명탐정 코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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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츠치야 유이치[9]

1. 개요2. 성우
2.1. 일본판2.2. 한국판
3. 외모와 작화의 변화4. 성격5. 비중
5.1. 단역에서 주역으로의 승진5.2. 현재5.3. 결론
6. 형사로서의 능력
6.1. 장점6.2. 결점
7. 인간관계
7.1. 수사1과7.2. 사토 미와코와의 커플링7.3. 주위 사람들
8. 추측
8.1. 과거와 가족관계
8.1.1. 전무한 묘사8.1.2. 아버지의 여부8.1.3. 베일에 싸인 어린 시절8.1.4. 어린 시절 묘사가 안 나오는 이유
8.2. 메인 스토리와 엮일 가능성
8.2.1. 스카치 형제설: 사장됨8.2.2. 경찰동기조와의 관계8.2.3. 검은 조직에 휘말릴 가능성8.2.4. 관건: 앞으로의 타카기의 운명
9. 인기
9.1. 작품 내부9.2. 작품 외부의 팬덤
9.2.1. 팬덤의 형성9.2.2. 팬덤이 붕괴할 위험9.2.3. 팬덤의 분위기
9.3. 굿즈
10. 명대사11. 차량12. 기타

[clearfix]

1. 개요

명탐정 코난의 등장인물로 도쿄 경시청(더빙판에서는 서울지방경찰청) 형사부 수사1과 강력계 형사계급은 순사부장이다.[10]

애니메이션 21화[11]에서 무명의 형사 A로 첫 등장해 현재까지 고정 출연 중이다. 한국판 로컬라이징 이름은 신형선으로 보통 부를 때는 신형사라고 부른다.

치바 카즈노부, 아카이 슈이치와 더불어 더빙판에서 코난의 오락가락하는 호칭법의 대표적인 희생양이다. 자신보다 2살이나 연상인 사토 미와코(번안명: 오지인)는 언제나 오형사 누나라고 지칭되는 반면 타카기(번안명: 신형선)는 신형사 아저씨라고 지칭된다(...). 그래서 본인을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 이름도 "형사 아저씨의 사랑 이야기"로 번안되었다. 그리고 타카기보다 3살 연상이자 공안인 아무로 토오루(번안명: 안기준)는 또 기준이 이라고 불린다(...). 뭐 코난 나이대의 아이들에게 26살이면 아저씨라고 해도 크게 이상할 나이는 아니지만 아무튼 코난에게 아저씨라고 불리는 사람들 중에선 치바 카즈노부(번안명: 이명수)(동갑이었는데 어려짐) 제외하곤 최연소에 속하는 데다가 자기보다 더 먹은 아무로, 사토도 형누나 대접을 받는다.

2. 성우

2.1. 일본판

일본판에서 캐릭터와 성우의 이름이 같은 데는 작품 외적으로 성우들과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 이 항목에서 다루고 있는 타카기 와타루 캐릭터는 연재 초창기만 하더라도 별다른 이름도 없는 '무명의 형사 A' 단역에 불과했다. 그런데 메구레 쥬조 역의 챠후린이 이 '무명의 형사 A' 성우인 타카기 와타루와 함께 녹음을 하던 도중, "자네(가 맡은 캐릭터의) 이름이 뭔가?"라고 갑작스럽게 물어보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앞서 언급된 대로 단역이라 변변한 이름이 없는 터라 타카기 와타루는 당황한 나머지 자기 본명을 말했는데, 이걸 본 제작진들이 형사 A의 이름을 타카기 와타루로 정해버린 것이다.[12] 위의 에피소드는 녹음 중 애드리브 형식으로 이뤄진 일이라서 실제 방영분에선 나가지 않았다.

2016년 3월 29일 니혼테레비 PON!에 생방송 출연한 성우 타카기 와타루가 위 에피소드에 대한 자세한 썰을 풀었는데, 약간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다고 한다. 녹음 중에 발생한 에피소드가 아니고, 본인이 연기를 맡은 형사A에게 이름이 없다는 게 안타까워 애니메이션 스태프들에게 '저 형사의 이름은 타카기입니다'라고 계속 언급했는데, 이걸 제작진에서 수용하며 형사A의 이름이 타카기 와타루로 공인되었다고. 게다가 아오야마 고쇼도 이걸 원작에 반영했으니 원작자 공인 설정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타카기 와타루는 이 작품에서 레귤러 캐릭터를 2명이나 맡게 되었다. 원래 담당하던 코지마 겐타에다가 타카기 형사가 추가된 것이다. 원래 형사1 같은 단역에 엑스트라로 참여했던 것을 생각하면 위상은 그야말로 상전벽해다.[13]

여담이지만 비디오 게임으로 출시된 작품들에서 게임 오리지널 캐릭터들의 목소리는 기존 성우들을 돌려쓰는 경우가 많은데 타카기의 경우 유난히 목소리가 티가 나는 편이라 실황 플레이 동화 등에서 타카기 형사 여기서 뭐하니?! 하는 리액션이 많이 보인다. 원체 크게 특색있는 목소리를 내는 캐릭터가 아니고, 인기가 많은 캐릭터다 보니 많은 사람들 귀에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 간혹 범인이 타카기 목소리를 내기도 해서 골때리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정작 타카기 본인은 게임에는 그다지 잘 안 나온다.[14] 코난 게임 외에 소년탐정 김전일에서도 성우가 범인, 피해자 등등으로 다수 출연했다.

2.2. 한국판

다만 한국판의 경우 캐릭터와 담당 성우의 관계가 매우 깊은 일본에 비해 안타깝게도 성우 변천사가 심했다. KBS에서 맨 처음 더빙하여 방영했을 때는 담당 PD를 비롯한 스탭들이 이 작품에 대한 이해를 전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단순한 단역 형사로 여기고 김관진, 전인배 등 단역에 돌려쓰던 성우들이 맡았다. 2004년에 투니버스에서 방영하면서부터 비로소 김광국으로 고정되었다. 이후 애니맥스가 KBS판 분량을 재더빙할 때 가장 우려를 낳은 부분이기도 한데, 이때의 타카기 형사는 분명 오리지널 단역 캐릭터 수준에 불과했기 때문에 또다시 KBS 때처럼 단역으로 돌려막기 하는 게 아닌가 하고 더빙팬들이 걱정했고, 특히 16화에서 마츠모토 경시(허 청장)의 성우가 김관진이 아닌 강호철로 땜빵 캐스팅을 한 만행을 보여준지라 우려가 더더욱 심했는데 타카기 형사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49화 '어둠 속의 빛' 편에서 등장한 목소리는 바로 김광국.

김광국이 전담하고 있는 현재는 일본판 못지 않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김광국이 선량한 미청년 연기에 특화된 성우인지라 어떻게 보면 약간 허스키한 일판 성우의 목소리보다 좀 더 20대 답고 좀 더 부드러운 발성인 이쪽 연기가 더 잘 어울린다는 평도 상당히 많다. 특히 작화 전성기 시절인 애니메이션 300화~400화 무렵에는 캐릭터 외모가 미청년답게 제대로 잡혀 싱크로율이 굉장했다.

3. 외모와 작화의 변화

파일:신형사작화극초기.jpg파일:신형사전성기.jpg
TVA에서 캐릭터 작화, 특히 얼굴은 상당히 심한데[15] 처음에는 검은색 머리를 옆으로 빗어넘긴 모습이었다가 갈수록 갈색 머리가 옆으로 삐친 헤어스타일로 바뀌었지만 나중에 코믹스에서 등장할 때는 처음 등장할 때의 그 모습으로 등장해 버렸다. 결국 애니메이션쪽에서 원판에 맞추어 다시 코믹스와 비슷한 모습으로 차츰 변했고 작화 전성기 때는 제법 20대 중반의 미청년 형사 다운 얼굴이 되는 등 발전을 이룬다. 하지만 그 시기가 지나자 서서히 광대뼈가 드러나는 이목구비가 되었고 게다가 어깨가 넓어 보이는 다소 몸의 밸런스 붕괴까지 겹쳐 분명히 20대인데 그보다 더 들어보이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피부색도 처음에는 까맸다가 점차 옅어져 작화 전성기에는 그래도 가장 일본인스러운 피부색이 됐는데 이제는 거꾸로 지나치게 하얗게 되는 경향까지 나타났다.

사실 명탐정 코난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이 다 그렇듯 이쪽도 해를 넘기고 화를 거듭하면서 (캐디도 바뀌면서) 엄청나게 작화가 변경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작화 전성기 시절에 방영된 '본청형사의 사랑이야기 5'의 작화와 지금의 작화를 비교하면 다른 사람이란 느낌이 들 정도. 그밖에 이 정도 수준으로 변경이 된 캐릭터는 사토 미와코, 코바야시 스미코 등을 들 수 있다. 단, 이 둘은 오히려 예뻐졌다. 치바 형사도 첫등장 이후 점점 살이 쪘지만 늙었다는 느낌이 드는 건 아닌데, 타카기는 노안이 되고 있다... 등가교환의 법칙
파일:external/www.detectiveconanworld.com/20160223191202%21Wataru_Takagi_Profile.jpg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11strikerdd840db30f2442a7ce664484d043ad4bd01302ff.jpg
원작 &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에서의 모습 극장판에서의 모습
여담으로 애니메이션판의(최신판 한정)타카기 형사와 극장판의 타카기 형사와 비교하면 피부색과 옷차림이 다르다.

보다시피 애니메이션판(최신판 한정)의 타카기 형사는 흰색 와이셔츠와 옅은 갈색의 정장차림에 피부색이 하얗지만 극장판의 타카기 형사는 매고 있는 넥타이 색상과 비슷한 푸른 계통의 와이셔츠에 짙은 회색의 정장 차림에 피부색이 까맣다. 극장판마다 태닝을 하는 건지 뭔지... 초창기 애니메이션판도 타카기 형사 피부색은 까맣다. 애니에선 평범한데 극장판에선 사백안이다.
파일:신형사.jpg파일:신형사아저씨.jpg
해당 사진은 극장판 할로윈의 신부에서 작가인 아오야마 고쇼가 직접 그린 원화와 원작 작화이다. 사진처럼 애니메이션이 아닌 만화에서는 나름 미청년으로 그려지고 있다.

4. 성격

성격은 한마디로 표현해 순둥이. 그리고 초식남이라 할 수 있다. 순둥이라는 말은 작중에서 하이바라 아이가 직접 언급했고, 초식남이라는 단어는 사토 형사가 언급했다.[16] 실제로 타카기 형사는 소년 탐정단이 사건만 터지면 도움 요청을 위해 불러낼 정도로 아이들 말도 잘 들어주는 등 성격이 정말 순하게 표현된다.

하지만, 평소 이렇게 순둥순둥하고 어리숙한 모습이 가끔[17] 반전된다. 그 대표격으로 평소에 사토가 하라는 대로 다 하다가 사토가 이성을 잃었을 때 뺨을 때리면서까지 정신을 차리게 해준다든가[18], 범인이 자살하려는 걸 재빠르게 추리해내서 바로 달려가서 막아낸다든가, 사토를 인질로 삼기위해 전화로 유인해내라는 범인의 말에 핸드폰을 부러뜨린다든가하는 여러 활약들[19]이 있다. 결국, 순둥순둥하지만 동시에 심지가 올곧은 캐릭터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런데 좋게 생각하면 성격이 참 좋다고 할 수 있지만 나쁘게 생각하면 못 미덥다고도 할 수 있다. 53권을 보면 기자들 중 한 명이 "타카기 형사 언저리에서 뭔가 알아낼 수 있을지도…… 그 사람, 워낙 인간성이 좋아서……."라며 타카기에게서 사건에 대한 정보를 얻어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며 기대하는 눈치가 있는데, 원래 사건 내용을 누설하면 안 되는 형사의 기본 자세를 생각하면 못 미덥다.[20] 심지어 망치남 사건 편에서는 대놓고 상관인 메구레한테 "어떻게 코난이 백배천배 더 믿음직스럽냐."며 한소리 듣기까지 했다. 본청의 형사 사랑 이야기 2에서는 용의자조차도 못 미덥게 여겼으니 말 다했다.

그리고 TVA 682화 콩트 파트에서 초식남 인증을 해버렸다.
타카기: "이제 더는 못 버텨요"
사토: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그러니까 초식계라는 소리를 듣는 거라고?"
코난: "무셔~"

하지만 성격이 순한 만큼 사회성 좋고 조직 사회에서 잘 지내고 있다. 다카기에게 단골로 붙이는 성격 묘사에 상냥함과 더불어 성실함이 있다. 실제로 맡은 임무, 정해진 규율, 윗사람의 명령 고분고분하게 잘 이행하고, 말 함부로 내뱉지 않고, 동료에게 악심 안 품는 사람이 어느 조직에서든 잘 살아남는다. 일본 경찰조직은 그 어느 행정기관보다 능력주의보다 관료주의가 매우 짙은 수직적 조직이라 특히 이런 자세가 강점이 될 수 있다. 납치 사건 때 사토는 '타카기에게 왜 이런 일이' 하며 놀랐고, 시라토리도 '그는 남에게 원한을 살 만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매우 의아해했다. 시라토리의 말만 봐도 사토와의 연애 때문에 연적이 있을 뿐이지 실제로는 적을 만들지 않고 사람들과 원만하게 잘 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순직한 다테도 타카기를 매우 귀여워했다니 인성이 좋은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심지어 그 연적들도 사토한테 잠깐 차였을 때 급 친한 척을 하기 시작했다는 걸 보면...

루팡 3세 VS 명탐정 코난 TV 스페셜에선 키스 백작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등, 평소의 성격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극장판에선 제니가타 경부의 차를 가지러 갔다가 루팡한테 당한 후, 제니가타 경부의 자동차에 쳐박히는 굴욕을 맛보았다. 그 사이 루팡은 타카기로 변장해서 이하 생략. 그리고 나중에 피해 청구서를 혼자 정리하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21]

5. 비중

5.1. 단역에서 주역으로의 승진

타카기 형사가 등장하게 된 배경은 애니메이션 감독이 메구레의 부하 형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원작에 없는 캐릭터를 집어 넣은 것이다. 초기에는 얼굴을 제외한 설정도 없었는지 주황색 정장을 입고 나온 적도 있다. 실제 현장에 나가보면 수사관들은 지휘하는 상사와 그 아래의 부하, 그리고 과학 수사대(감식반) 등으로 이뤄져 있다. 무엇보다도 경찰들은 2인 1조가 기본이다.

지금처럼 비중이 높아질 것은 예상하지 못했는지 맨 처음 등장했을 때는 디자인도 별로였고 대사도 거의 없다시피 했다. 그랬던 것이 이름도 지어지고 제66화 '어둠의 길 살인사건'에서 마침내 타카기 형사[22]라고 불리며 제대로 작품에 데뷔한다. 사실상 타카기 형사의 설정 있는 첫 등장은 이때로 봐야 한다. 그리고 아오야마 고쇼가 형사들을 레귤러로 작중에 편입시키면서 18권에서 코믹스 첫 등장, 이후 경시청 측 형사로는 메구레와 함께 최다 등장 기록을 세우고 있다.

5.2. 현재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타카기는 보통 때는 그냥 형사밖에 되지 않지만, 타카사 에피소드에서 제대로 주인공 보정을 받으면 비중이 단번에 뛰어오른다. 그러나 최근 잦은 휴재와 작가의 캐릭터 편애 및 나갈 만큼 나간 진도 때문에 예전만 한 비중은 없다. 하지만 다테를 통해 아무로와 엮인 점과 코난의 경시청 조력자인 만큼 후일 비중이 올라갈 수 있다. 당장 제로의 집행인에서 타카기가 수사 상황을 코난에게 전달하는 것만 봐도 이 캐릭터의 위치가 코난의 경시청 측 조력자로 자리 잡혔음을 알 수 있다. 만약 타카기가 아무로의 정체까지 알게 되면 단번에 메인 스토리로 편승하게 된다.

그래도 메구레의 직속에 심부름꾼으로 굴리기 쉬운 포지션덕에 메구레와는 바늘과 실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너무 유능해서 등장빈도가 타카기에 떨어지는 사토에 비해 타카기는 메구레가 왔다 하면 거의 반드시 그 옆에 붙어있으므로 등장 자체는 압도적으로 많다. 수사권이 있는 형사면서도 특유의 가볍고 어린아이에게도 친절하고 엄하지 않은 성격 덕분에 소년 탐정단과 엮기 쉬운 경찰 관계자도 타카기밖에 없다. 적당히 무능하고 적당히 사교성이 있고, 적당히 융통성이 있어서 써먹기 편한 캐릭터인 셈. 다만 그 때문에 코난이 살인사건을 재현할 때 꼭 피해자 역의 모르모트가 되어 갖은 고생을 한다. 첫 등장 때부터 자갈이 들어있는 비닐봉지에 맞아 골로 갈 뻔했고, 와이어에 목이 졸리거나, 무릎과 뒤통수를 와인 선반 모서리에 제대로 얻어맞지를 않나...이때 모리를 노려보면서 "이 빚은 꼭 갚겠습니다."라고 하며 이를 가는 부분은 압권.

참고로 최근 경시청의 원작 내 비중이 줄어들자 거꾸로 애니메이션에서 경시청을 챙겨주는 감이 많다. 연애 스토리는 건들지 않고 코난이 주인공인 것을 잘 드러내면서, 경시청의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작화도 보정하는 등 꽤 신경을 쓴 에피소드가 많이 있다. 특히 타카기 형사는 두 번 단독 주연 에피소드가 방영되었을 정도로 적어도 애니메이션 제작진은 타카기를 잊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최근에 작가가 코난 카페에서 그림을 그려줌으로써, 극장판 25기에서 사토와 함께 주연으로 등장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그동안 극장판에는 자주 얼굴을 비췄지만, 스토리의 중심이 되는 것은 처음이다. 작가가 타카기를 잊지 않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5.3. 결론

경시청 쪽 사람들 중 연재 초기부터 사건이 터질 때마다 등장하는 형사가 메구레 경부와 타카기 형사라는 것을 감안하면 등장 횟수는 메구레 다음으로 높던가 아니면 거의 비등하다. 애들 말 잘 들어주는 그 순한 성격 덕분에 소년 탐정단이 도쿄(서울) 내에서 사건과 맞닥뜨리면 자주 등장한다. 그 결과 작지만 경찰의 힘이 필요한 일때는 언제나 소년 탐정단이 전화로 불러낸다. 그리고 부르면 언제나 간다.

보통의 에피소드에서는 일반적인 경찰 그 이상의 비중은 없지만[23] 이야기가 연애로 흐르게 되면 평소보다 비중이 매우 높아지며 어김없이 고생길이 열린다. 작중에서 연애 관련 사망 플래그만 4번이나 세웠고 혼자서만 위험하다 싶은 피해자 역을 여러 번 맡은 바 있으며[24] 연애 때문에 선배들한테 다굴 당한 데다[25] 프로포즈 기회와 키스할 기회까지 주변 인물들 방해로 수차례 놓치는 등 고생을 심하게 했다. 다른 캐릭터들의 연애 플래그가 세워지면서 괴롭히는 횟수가 조금 잠잠해지나 싶었지만, 결국 804화에서 그야말로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위기를 맞았다. 횟수와 수위만 놓고 보면 경찰들 가운데 제일 구르는 캐릭터다. 그래서 외모가 점점[26] 직접 범인을 지목한 적도 있다(물론 코난이 힌트를 주긴 했다).

작중 경시청 커플 중 제일 장수하는 커플이고 진도도 가장 빠르고 제일 스케일이 큰 커플의 중축인 만큼, 이 사람이 한 번 주인공으로 나올 때는 확실하게 주인공 보정을 받는다. 어찌보면 잊을 만하면 사망 플래그를 세우면서도 매번 살아남는 것 자체가 주인공 보정의 일환이라 볼 수 있다.

6. 형사로서의 능력

6.1. 장점

주변에 능력자들이 널렸다 보니 시라토리와 더불어 인성 이외의 능력은 거의 부각되지 않는다. 그러나 직접 묘사되지는 않았어도 계급과 일하는 곳, 원작에서 나온 모습 등을 통해 유추는 가능하다.

경시청 수사1과라는 엘리트 부서에 들어가려면 20대 나이에 논캐리어 대졸자 전형 시험에 합격했거나 제2종 국가공무원 시험(준캐리어)에 합격했어야 한다. 지금 타카기의 계급이 순사부장이고 나이가 겨우 26살인 것을 보면[27] 대학 졸업년도인 22~23세에 논캐리어 대졸자 전형에 합격하고 3~4년만에 순사부장으로 승진해 경시청에 입청했거나 제2종 국가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곧바로 순사부장으로 입청, 형사부문을 지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28][29] 일본 현지에서 저 나이에 순사부장 계급의 경찰관은 평소의 공부 습관과 체력이 잘 잡혀 있는 우수한 인재라는 의미이다.[30]

파트너인 사토가 체력과 무술에서 두드러지다 보니 타카기는 잘 부각이 안 되다 못해 원작에서는 몸을 놀리는 모습이 아예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초반에는 갑자기 열린 문에 얼굴을 박는 등 허점이 보였던 편. 유도도 오리지널 877화에서 최초로 시전했고 11번째 스트라이커에도 도주자의 주먹을 피하는 것을 보면 운동신경은 있어 보인다. 둘 다 정사가 아니라서 엄밀히 말해 원작에 반영은 못하지만 원래 경찰은 무도 자격증을 갖고 들어와도 임용 전 훈련 기간에 제압술 등을 가르친다. 오리지널이라 해도 현실을 잘 반영한 것.

사토와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운동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트로피컬 랜드 마약 사건 때는 야쿠자를 끝까지 뒤쫓았고 물에 빠졌는데도 기절한 야쿠자까지 끌고 나온 것을 보면 수영도 할 줄 안다. 최소한 거구의 남자를 평지보다도 움직이기 힘든 물 속에서 끌고 나온 것부터 체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할 때는 굉장히 냉정한 사람이다. 작중 죽을 고비를 몇 번 넘겼는데 그때마다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해 빠져나왔다. 불타는 창고에 감금 당했을 때는 상황을 판단하자마자 곧바로 빠져나갈 궁리를 했고 도쿄 타워에서 폭탄이 발견되었을 때도 놀라기는 했지만 어쩔 줄 몰라하지는 않았다. 특히 홋카이도에 납치 당했을 때는 3일 동안 영하 20도에 가까운 최악의 환경에서 물도 음식도 못 먹고 탈진했지만 끝까지 의식을 잃지 않고 자신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결국 구조되었다. 유괴사건 때도 일부러 범인을 도발했는데, 무모했어도 아이를 떨어트리는 게 우선이라면 범인에게 아이를 떨어트리고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위험한 사건을 자주 대해야 하는 형사는 열정 못지 않게 냉정함과 판단력도 잘 갖춰야 한다. 성격이 순둥이라 눈에 띄게 활발하거나 나서서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렇지 원작을 보면 분명 형사답다.

그리고 기계를 아주 잘 다룬다. 특히 전자기기를 잘다루는 편인데 오리지널 에피소드인 어둠속에 울린 총성편 에필로그에서 고장난 TV를 자기손으로 직접 고쳐서 작동시키는 위엄을 선보였다.

원작에서 기계 다루는 쪽으로는 메구레와 비교되어 자주 등장한다. 컴맹에 기계치인 메구레가 이쪽으로 헤맬 때는 어김없이 타카기가 보조하거나 대신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리지널에서도 이를 잘 반영하고 있어서 초창기 에피소드에서는 고장난 라디오를 맨손으로 고쳤고, 또 다른 오리지널 에피소드인 859화 어둠의 산악 루트에서는 산악 지형에서 사진 촬영을 하기 위해 드론을 다루는 모습이 나온 적이 있다. 현실에서 드론은 자격증이 있어야 다룰 수 있고 경찰 조직에서도 인정 받는 자격증이다.[31] 특히 경찰 장비는 망가질 경우 경찰관 본인의 과실이기 때문에 함부로 못 맡긴다. 이는 오리지널이기는 하지만 작중 타카기 형사의 기계 다루는 능력을 제작진이 제대로 활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드론까지 날리는 것을 보아 단순히 기계를 잘 다루는 정도가 아니라 남들보다 실력이 더 좋다고 봐야 할 듯.

6.2. 결점

그러나 좋은 점 못지 않게 결점도 많은 캐릭터다. 인성과 성격은 나무랄 데가 없지만, 제일 중요한 곳에서 문제가 드러난다.

위에서 말했듯이 형사로서 자질을 검증 받았지만, 수사 태도가 두드러지게 나쁘다. 원래 코난 세계관의 경찰관들이 기본 실력은 뛰어나도 수사 태도에 문제가 있지만 타카기는 제일 많은 사건이 발생하는 도쿄를 관할하는 경시청의 형사고 코난의 가장 가까운 경찰관이다 보니 비중이 높아 더 두드러진다. 우선 겨우 7살인 코난을 비롯한 탐정들과 어린이들에게 굉장히 심각하게 휘둘린다. 사실 코난 세계관의 경찰관들이 전부 그렇지만 타카기는 도쿄에서 벌어지는 사건마다 단골로 등장하고 코난과 소년 탐정단의 조력자 포지션이다 보니 정도가 심각하게 드러난다.애당초 탐정을 자처하는 애들에게 현직 형사가 조력 역할을 하는 것 자체가 현실성이 없다

게다가 코난, 모리 탐정과 함께 있을 때는 위계 서열을 무시하는 태도도 종종 보인다. 원작과 오리지널 할 것 없이 명백히 상관인 메구레가 있는데도 코난이 모리 탐정이 부탁했다고 하면 군말 없이 들어준다. 본래 수사 현장에 민간인을 들여서도 안 되지만 그 말을 듣는 것 역시 원칙대로라면 금지다. 설령 메구레가 모리 탐정을 신뢰하고 있다 해도 이 경우 타카기가 취해야 할 정석적인 절차는 먼저 메구레에게 물어보고 허락을 받거나 추가 지시를 받는 것이다. 현실이었다면 타카기는 메구레에게 한참 깨지고도 남았다.

그리고 수사 정보 보안에도 진지하지 않다. 원작에서도 타카기는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코난에게 사건 정보를 너무 쉽게 누설한다. 엄청 충실한 조력자다 보니 아예 제로의 집행인에서는 경시청 밖에서 코난에게 수사 회의에서 나온 말을 그대로 전해주는 장면이 나왔을 정도다. 만약 코난의 정체를 알고 있는 상태라면 만화적 설정으로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협조의 당위성이 없다. 원작에서도 타카기는 이 문제로 사토와 메구레에게 한 번 이상은 지적을 받았고 오리지널인 「설마! UFO 추락사건」에서도 이를 암시한 적이 있었다.

게다가 기껏 붙잡은 용의자를 자꾸만 놓친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본청의 형사 사랑 이야기 2와 고백, 진상 편에서 범인을 놓쳐 큰일 날 뻔했다. 신칸센 호송 사건에서도 허술한 틈을 보여 진범이 호송 중인 범인을 죽이게 했다. 또 코난, 모리 탐정이 있으면 사건 해결에 소극적으로 나가기도 한다. 거품과 김과 연기 편을 보면 타카기는 코난이 신이치로 가장해 문자로 보내 준 것을 읽는 것도 귀찮아 했다. 평소 얼마나 수동적이었으면 이날 메구레가 타카기의 활약에 칭찬을 하고 기분 좋아했을까(...). 가끔은 그래도 코난의 유도에 따라 추리를 해 범인을 잡거나 스스로 추리해 사건을 해결한 적도 있기는 한 데, 특히 후자는 손에 꼽을 만큼 별로 없다. 그것도 주인공 보정을 받을 때만(...).

결국 위에 열거한 이유들 때문에 현실 같았으면 타카기는 절대 천상의 인재로 인정 받지 못한다. 작중에서도 메구레가 망치남 사건에서 '코난 쪽이 더 믿음직하구만.... 늘 그랬듯이.....'이라면서 대놓고 질책했고, 사토도 본청의 형사 사랑 이야기 2에서 용의자에게 타카기 형사가 미덥지 못하다고 알렸다. 심지어 해당 용의자조차도 미덥지 않아 보인다 할 정도면 정말 말 다했다.

다만 이런 부분은 작가가 타카기에게 의도적으로 코난의 경찰측 정보제공자로서의 역할을 부여했기에 생긴 문제다. 즉, 타카기라는 캐릭터의 문제라기 보다는 작품의 구조상의 문제임을 감안해야 한다. 상식적으로 초등학생인 코난이 경찰측 정보를 얻을 수단은 전무하고, 이런 정보 획득 방법을 얼빵한 형사 캐릭터로 만들어진 타카기에게 맡기다 보니 캐릭터성에 더해져 형사로서 부족한 모습이 나오게 된다.

7. 인간관계

7.1. 수사1과

7.2. 사토 미와코와의 커플링

사토는 타카기의 선배 형사이자 그의 연인이다. 그리고 사토는 나이도 28세로 타카기보다 누나이기도 하다. 소꿉 친구 커플이 난무하는 코난 세계관에서 유일한 연상연하 사내 커플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선배들의 온갖 방해를 이겨내고 지금은 아주 깊은 관계로 발전했다. 첫키스에 동침에 할 것 다한 상태. 이제 결혼만 남았다. 다만 둘이 결혼을 하면 둘 중 한 명은 수사 1과를 나가야 한다.[35][36][37] 이전에 사토 임신 소동 때 타카기가 결혼을 하면 형사를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전향할까 고민한 적이 있기도 하고. 그리고 2018년의 작가 인터뷰에서 작가가 "둘이 결혼하면 한 명은 사라져야 할 텐데."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분명 이런 인터뷰가 있기는 했다. 작가도 이 사실을 알고 있고 타카기가 메구레의 부하 형사로 오랫동안 개근한 만큼 둘의 결혼을 그리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도 있겠다.

연인인 사토 미와코와는 이미 경시청 내에서 상관들한테까지 공인된[38] 2살 차이연상연하 사내 커플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쪽으로 팬층이 형성되어 있는데 지금 여기까지 오는 데만 별의별 일들이 다 일어났다. 둘 다 경찰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진도가 굉장히 느렸고 무엇보다 시라토리 닌자부로를 필두로 한 남자 형사들의 방해가 너무 심했다. 상대가 지나치게 둔감한 사람이기도 했고… 코난에서 등장하는 커플 중 이만큼이나 다채롭게 좌충우돌이 많았던 커플은 없다.

처음에는 여느 경시청 형사들처럼 단순한 짝사랑으로 시작됐지만, 27권에서 사토 형사의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사건이 해결된 뒤부터 조금씩 진도가 나가기 시작하고, 37권 이후로는 사실상 사귀는 분위기로 가게 된다. 하지만 거기까지 진행된 과정과 사귀기 시작한 이후에 꽤 많은 시련이 있었다. 27권에선 창고에 감금되어 하마터면 불에 타 죽을 뻔했고, 33권에선 시라토리에게 사토 형사를 뺏길 뻔하고, 37권에선 엘리베이터에 갇힌 채 폭사할 뻔했고, 40권에선 둘의 데이트 사실을 미리 알아차린 선배들한테 끌려가 취조실에서 취조를 당하지 않나, 프로포즈하려고 산 반지가 호수에 가라앉은 데다, 데이트 장소 잘못 골랐다고 소년 탐정단원들에게 폭풍디스당했고, 44권에서는 미야모토 유미의 판단 오류로 안드로메다를 경험했고 프로포즈 기회에 모처럼의 데이트 기회도 방해받은 데다 50권에서는 키스 기회도 놓치고 만다.

그래도 40권에서 타카기가 마츠다 진페이의 죽음 때문에 갖게 된 사토 형사의 트라우마를 깨줬고, 64권에서는 범인을 잡으면 사토 형사와 온천에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의욕적으로 수사하다가 결국 죽을 위기에 놓이지만 주인공 보정으로 살아나고 마침내 대망의 첫 키스를 이루면서 둘은 확실한 커플이 되었다. 오래 걸리기는 했어도 작중 진도가 가장 많이 나간 커플이라 더 이상 어떻게 진전될지는 두고봐야겠지만 작가는 인터뷰에서 타카기 형사와 사토 형사를 결혼시켜 줄 거라며 약속을 했으므로 부부가 될 것은 확실하다.

64권 이후에 간간히 잠버릇 얘기[39], 푹신한 침대 얘기[40] 등이 나와 둘의 동침설[41]이 제기되었는데, 82권에서 사토가 임신했다고 타카기가 착각하는 에피소드가 나오면서 둘의 동침설이 기정사실화되었다. 물론 임신설은 사실무근이었다.[42] 하지만 같이 잔 적이 없으면 저런 착각을 할 리도 없으니... 참고로 타카기는 이때, 결혼하면 본인이 형사를 그만두고 아이를 양육해야겠다고 혼자서 마음먹었는데, 이는 한 부서의 경찰이 결혼하게 되면 한 쪽이 다른 부서로 가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연재분 930화[43]에서 이와 같은 일련의 설에 확인 사살 겸 종지부를 찍는 듯한 묘사가 등장한다.
타카기: "..어쨌든 저희도 서에 가서 빨리 일을 끝내자고요. 오늘 밤, 격한 운동도 있구요."
사토: "어머.. 운동하고 싶으면 체육관이라도 가지 그래?"
타카기: 급시무룩 "그, 그러겠습니다.."
사토: 답답한듯 "...바보."

7.3. 주위 사람들

8. 추측

8.1. 과거와 가족관계

8.1.1. 전무한 묘사

여태까지의 전개를 보았을 때 형사 캐릭터들 중 제일 비중있는 인물임이 확실한데도 어린 시절의 모습이 전혀 묘사되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자기보다 비중이 훨씬 적은 치바 카즈노부, 시라토리 닌자부로조차 10년 전의 에피소드가 나왔는데, 이 사람만 유일하게 10년 내지 20년 전의 과거가 전혀 드러나지 않고 있어 뭔가가 있을 거라는 것이 팬들 사이에 퍼져 있는 인식이다. 아니면 정말로 너무나 평범하게 살아왔거나

일단 '하늘을 나는 밀실(애니메이션 162화, 단행본 21권)' 편에서 1년 전의 모습이 나왔다만, 이 이야기의 중심 인물은 쿠도 신이치라서 타카기는 별로 비중이 크지 않다. 타카기가 비중이 한창 늘어날 무렵에 나온 이야기긴 하지만, 여기서 기념할 만한 것이 있다고 쳐도 젊은 형사들 중 쿠도 신이치와 처음으로 만났다는 것 정도다.[44]

<목숨을 건 연애 중계> 편에서 1년 전에 겪은 일이 언급되고 이 이야기는 타카기 형사에게 있어 중요한 에피소드긴 하지만, 이 이야기 역시 타카기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캐릭터의 어린 시절 얼굴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의 염원은 비켜간지라 아직도 궁금증은 남아 있다. 일단 지금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본청의 형사 사랑 이야기 6(44권)> 편에서 고향이 돗토리현 부근이라는 것 정도가 나온 것.

가족 관계에 대해서는 어머니가 살아계시다는 것만 명백한 상태로 그 외에 아버지가 계시는지 형제가 있는지 여부는 아직 불명이다. 먼저 <본청의 형사 사랑 이야기 5(40권)> 편에서 타카기가 시라토리 닌자부로를 포함한 선배 형사들에게 추궁당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추궁하던 형사 중 한 명이 "시골에 계신 어머님도 생각해야지."라고 말한다. 당시 부모님이 아니라 어머니라고 표현한 것 때문에 아버지가 없는 게 아닌가 하고 추측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47권에서 브로치를 사려고 한 타카기에게 사토가 '혹시 어머니께 드릴 선물?'이라고 되물었기 때문에 어머니가 살아계신 것은 확실하다.

이 외에 11번째 스트라이커에서 "조카와 함께 축구 경기를 보러 갔다."는 말이 나와 결혼한 형제가 있을 여부도 생겼지만 일단 저 이야기는 원작에서 확실시 된 것이 아니기에 공식 설정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코난 극장판은 5기 이후로 원작과는 패러렐 월드다. 그 때문인지 5기 이후 극장판에서 나온 설정이 공식 설정이 될 경우엔 이후 원작에서도 내용이 나온다. 좋은 예로 야마무라 마사오의 경우, 칠흑의 추적자에서 경부로 승진했다는 내용이 나오고 나중에 본작인 69권에서 경부가 되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렇듯 가족 관계에 대해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것도 모자라 타카기 형사가 검은 조직에 휘말릴 가능성까지 작중에 암시 되면서, 일각에서는 설마 과거마저도 검은 조직과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돌고 있는 중이다. 현 시점에서는 어디까지나 추측에 불과한 것이지만, 아래와 같은 근거를 들게 되면 상당히 그럴 듯하게 바뀌기 때문에 넘겨 짚기는 어렵다.

과거 이야기가 나오면 사토 형사와 어렸을 때 인연이 있었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수도...

8.1.2. 아버지의 여부

위에서 말했다시피 작중에서 '어머니'만 언급이 된 적이 있기 때문에, 팬들 중에선 그에게 아버지가 없는 건지 의문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일단 골수팬들은 타카기 형사에게 아버지가 없다는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대한 근거가 누구나 알아볼 수 있을 만큼 뚜렷하게 드러난 것은 아니나, 잘 살펴보면 끼워 맞추었을 때 놀라울 만큼 들어맞는 심리적인 근거가 몇 가지 있기 때문에 이런 추측이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그 심리적인 근거의 첫 번째로 24권에서 타카기 형사가 실수로 메구레 쥬조를 아버지라고 부른 걸 들 수 있다. 그 당시 타카기 형사는 사토 형사가 좋아하는 사람이 메구레인 줄 알고 좌절하다가, 단지 돌아가신 아버지와 같아서 존경심에 그런다는 사토의 말을 듣고 기분이 풀려 메구레한테 혼나러 가겠다고 말을 하던 중 메구레를 경부님이 아닌 아버지라고 부르는 실수를 저지른다. 그때는 단순한 실수로 보였지만 만약 타카기 형사에게 정말로 아버지가 없다면, '돌아가신 아버지 같아서 상사를 존경한다.'는 사토 형사의 말에 타카기 형사가 깊이 몰입을 할 수 있었을 것이고 너무 몰입한 탓에 자연스럽게 말실수를 한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게 된다.

두 번째 심리적인 근거는 27권(애니메이션 '본청의 형사 사랑 이야기 3', 205~206화)에서 타카기 형사가 불타는 창고에 감금당했을 때 사토 형사가 준, 그녀의 순직한 아버지의 유품인 수갑을 끊지 않고 자력으로 탈출한 것을 들 수 있다. 그때는 타카기 형사가 사토 형사를 생각해 일부러 수갑을 끊지 않고 탈출한 마음 씀씀이가 더 부각이 되었지만, 현재 타카기 형사에게 아버지가 있다면 사토 형사의 아버지의 유품인 수갑은 비상사태가 일어났더라도 잃어버리면 안 되는 물건이라고 생각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실제로 36권을 보면 사토 형사는 평소에도 아버지의 수갑을 들고 다녔던 것으로 보이고, 작중 초기에 상관인 메구레 경부를 아버지와 닮았다고 보는 등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언행을 보였다.

세 번째로 아버지를 잃었다는 추측이 맞다면 37권(애니메이션 '흔들리는 경시청 1200만 명의 인질' 후반부)에서 나온 타카기 형사 1위의 명대사가 나오게 된 근본적인 배경을 설명할 수 있게 된다는 것도 근거로 들 수 있다. 그때 타카기 형사는 "잊게 해 달란 말이야. 이 바보야!"라고 소리치며 통곡하는 사토 형사에게, 죽은 사람은 산 사람의 기억에서밖에 살 수 없으니 잊지 말라고 말하며 위로해 준다. 이 명대사는 그 전에 마츠다 형사가 사토 형사의 아버지의 수갑을 만지며 "당신이 잊어버리면 당신 아버지는 정말 죽는 게 된다고."라고 한 말과 의미와 맥락이 비슷해 타카기 형사가 이 대사를 써먹었다는 말이 있지만, 정작 타카기 형사는 마츠다 형사를 만난 적이 없고 위의 대사를 타카기 형사가 누군가를 통해서라도 들었다는 묘사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타카기 형사의 순수 명대사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 그렇다면 타카기 형사가 이 말을 할 수 있게 된 데에는 이미 이전에 소중한 사람을 잃은 경험이 있고 그것을 극복한 전례가 있을 수도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76권에서 친한 선배 다테 와타루가 사망하는 걸 눈앞에서 봤으며 그의 유품을 타카기 형사가 사용하고 있다는 게 드러나 타카기 형사가 잃은 소중한 사람이 다테 형사라는 추측이 있는데, 다테 형사가 타카기 형사에게 소중한 사람인 건 맞을 가능성이 높으나 다테 형사로는 앞서 말한 두 가지의 근거는 설명할 수 없다. 하지만 가족 중 한 명을 잃었다면 설명이 된다.

네 번째로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본청의 형사 사랑 이야기 5> 편에서 선배 형사 중 한 명이 "시골에 계신 어머님도 생각해야지."라고 말한 것을 근거로 들 수 있다.[45] 다만 '다이제스트 40권'에서 형사들이 취조를 할 때 인간의 정에 호소를 하는 일환으로 어머니 이야기를 잘 꺼낸다는 말이 나왔으니 이것도 그런 의미에서 한 소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면 취조를 하는데 상대의 인적사항을 파악하지 못한 채 아무거나 가져다가 정에 호소할 리는 없을 것이며 더구나 타카기 형사를 취조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도 아니고 같은 과의 선배들이니 후배인 타카기 형사의 가족 사항에 대해 모를 리가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타카기 형사는 경시청 아이돌인 사토 형사의 남자친구니 두 눈 시퍼렇게 뜨고 감시 중인 선배들이 타카기 형사에 대한 뒷조사를 안 할 리가 없었을 것은 당연하다. 그렇기에 타카기 형사의 양친이 모두 살아 있다면 단순히 어머니라고 하지 않고 '시골에 계신 부모님'이나 '시골의 노부모가'라고 말하는 것이 더 현실성이 있다. 그런데도 어머니라고만 말했다는 것은 작가가 타카기 형사에 대한 설정을 완전히 확립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가족 관계는 어느 정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지나가는 말이나마 아버지가 없다는 걸 내비친 것이라는 추측을 할 근거가 될 수 있다. 즉, 본편에서 딱히 형제에 대한 언급은 없는 상태에서 '어머니'만 언급되었으니, 그가 잃은 소중한 가족은 아버지일 가능성이 높다는 가설이 나온 것이다. 사실 아버지는 도시에 사신다 카더라

사실 연애에 별 관심이 없는 사토 형사가 유독 타카기 형사와 사귀는 사이가 될 수 있었던 건 둘 다 아버지가 없다는 공통점이 있었기 때문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서라는 추측도 이 주장의 근거 중 하나지만, 작중에서 이 둘이 서로에게 공감대를 느끼는 장면이 전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 근거는 별로 신빙성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렇듯 타카기 형사에게 아버지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추측은 사실 주의깊게 살펴보지 않으면 알아채기 어려운 면이 크고, 만약 작가가 정말로 연애에만 치중해 극적인 전개를 주려고 그린 것이라면 팬들의 추측이 우연히 들어 맞은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근거부터가 '타카기에게 아버지가 안 계신다면.'라는 추측을 답으로 놓았을 때나 성립할 수 있다.

그리고 냉정하게 보면 위의 가설에는 몇 가지 억측이 섞여 있다. 메구레를 아버지라 지칭한 것은 한국에서도 장인을 아버님이라 부르는 것과 같은 의미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고[46] <본청의 형사 사랑 이야기 5> 편에서 선배 형사 중 한 명이 "시골에 계신 어머님도 생각해야지."라고 말한 것은 원문을 직역하면 "시골에 계신 어머니가 울고 계신다."라서 형사물의 취조씬의 클리셰일 가능성이 더 높기에, 아버지의 사망 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로는 신빙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카기 형사에게 아버지가 없다는 추측이 아직까지 힘을 잃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작가가 좀처럼 분량을 주지 않아서 신비주의에 가까운 과거 때문이다. 게다가 이로 인해 여러가지 억측과 추정이 이어지고 있다.

8.1.3. 베일에 싸인 어린 시절

팬들이 타카기 형사와 사토 형사의 결혼보다도 더 고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고 있는 어린시절 이야기이다. 현재까지 비중이 있는 형사 캐릭터들 중 10년 내지 20년 전의 과거가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는 인물은 타카기 형사밖에 없다. 1000부까지는 야마무라 경부 역시 있기는 했지만 이쪽은 최근 모로후시 히로미츠의 친구였다는 유년 시절 이야기가 나와서 제외되었다.[47] 당장 자기보다도 훨 비중이 없는 치바 형사까지 유년기의 에피소드가 나왔건만 이 사람만 과거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은 확실히 의심스럽다. 또한 유난히 타카기 형사만 가족 관계까지[48] 정확하지를 않으니 더 의심이 갈 수밖에 없다.

팬들은 타카기 형사의 과거를 작가가 그리지 않는 것과 관련해 다양한 추측을 하고 있는 중이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과거가 검은 조직과 관련있어서 작가가 아껴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현재까지 아오야마 작가는 타카기 형사에 대해 사토 형사와 결혼을 할 것이라는 것 외에 어떤 말도 하지 않았지만, 과거를 너무 안 그려주다 보니 의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드러나지 않는 과거에 특별한 것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추측은 타카기 형사가 납치되었을 때 까마귀가 등에 내려앉고 다테 와타루가 말한 경찰학교 동기가 아무로 토오루일 것이라는 추측이 작중 암시가 되면서 더 증폭되었고, 이후 외전인 경찰학교 편에서 사실로 확인되었다.

아버지가 없을 것이라는 추측도 좀처럼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 과거에 대한 의구심과 맞물려 더 힘을 얻은 케이스다. 남들 다 나온 과거가 이 사람만 이렇게까지 나오지 않으니 분명히 뭔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가 아닌 데다가 납치 사건에서 타카기 형사가 앞으로 검은 조직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는 암시까지 나와 버렸으니 작가가 도대체 어디까지 타카기 형사를 굴릴지 주목할 수밖에 없게 되었고, 자연히 그 전에 나온 여러 근거들까지 더불어, 아버지를 잃었을 수도 있다는 추측이 강해진 것이다.

다만 보스야마무라 미사오 항목에 작가가 인터뷰로 "타카기의 과거 묘사가 없는 건 그다지 중요한 요소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스토리와의 관계를 부정했다고 쓰여 있는데, 출처를 알 수 없는 내용. 타카기의 과거가 나오냐는 질문에 (꾸준한 질문) 작가는 “언젠가.”라고 답했다.

8.1.4. 어린 시절 묘사가 안 나오는 이유

명탐정 코난에 나온 레귤러 등장인물들 가운데 어린 시절 또는 1년 전의 과거도 묘사되지 않은 인물은 제법 많은 편이다.[49] 그러나 그간의 비중과 다른 주조연 인물들과 비교했을 때 어린 시절이 안 나오는 것을 이상하게 여길 만한 인물은 타카기밖에 없다.

위에 작가가 말한 타카기의 과거 묘사에 대한 말의 출처는 불분명하나 언제적 인터뷰인지에 관계 없이 1년 전의 과거가 나온 이상 이 인터뷰는 말 뒤집기 내지 틀렸다고 봐도 좋다. 1년 전이라 해도 과거는 과거이기 때문.

지금까지 주조연급 형사들의 어린 시절 또는 청년기의 과거는(메구레, 마츠모토 등의 4050대의 형사들 한정) 검은조직 스토리와는 관계 없지만 메인 스토리(사랑 이야기)와 관련되어 밝혀졌다. 작가는 장편 추리물을 연재할 역량은 부족해도 연애물을 그리는 데는 매우 탁월한 실력을 보였는데 그 진가가 잘 드러난 것 중 하나가 타카사(타카기 + 사토)며 형사들의 사랑 이야기의 스토리를 이끄는 주요 소재 중 하나는 청년기 또는 어린 시절 이야기였다. 실제로 시라토리의 어린 시절 모습은 코바야시와 연애 관련으로 밝혀졌고, 치바와 나에코도 그러했으며 메구레와 미도리도 첫 만남부터가 메구레가 청년 형사던 시절의 사건이었다. 마츠모토의 과거와 사토의 어린 시절조차 본청의 형사 사랑 이야기에 양념으로 작용해 등장했을 정도로 형사들의 과거는 연애와 관련이 있다. 즉, 만약 타카기의 어린시절이 연애 진전에 도움을 주는 소재였으면 이미 한참 전에 나와야 했다는 소리다.

따라서 위의 작가의 말이 진짜든 아니든 타카기의 어린시절이 사토와의 연애에 도움을 주는 스토리는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게 사실이면 타카사 에피소드가 한창 나오고 있을 때 한 번쯤은 언급되어야 했기 때문. 다만 아직 타카사가 결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후일에 밝혀질 수는 있다. 작가가 유독 타카사만큼은 연애 진전을 꼼꼼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에 둘의 결혼을 그릴 때 타카기의 가족 관계를 정확하게 밝힐 수도 있다. 당장 결혼식 때 가족이 안 올 수 없으니, 결혼식 장면을 보면 모든 것이 확실해질 것이다.

8.2. 메인 스토리와 엮일 가능성

8.2.1. 스카치 형제설: 사장됨

스카치가 등장할 시점부터, 스카치와 타카기가 형제관계가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다. 작화의 느낌상 외모가 비슷하기도 했거니와 자세히 보면 광대뼈의 묘사나 옆모습 등에서 닮은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근거라고 해봤자 그저 외모상의 유사점뿐이고 아직 작중에서 둘의 관계에 대한 떡밥이 하나도 나오지 않은 만큼 뭐라 단정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명탐정 코난 작화 특성상 비슷한 캐릭터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는 반박도 가능하고.

스카치가 사망하는 화에서 가족에 대한 언급이 나오기는 했다. 외모보다도 이것 때문에 타카기와 형제가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다. 조직원의 가족으로 엮일 사람을 소거법으로 찾으면 타카기밖에 더 있겠냐는 것. 일리는 있는 게, 지금 코난에서 조직원과 직간접적으로도 안 얽힌 쪽은 현장의 형사들밖에 없다. 그 중 인기와 인지도, 장소를 고려했을 때 엮일 만한 건 타카기밖에 없다.결과적으로 이 추측은 현장의 형사들 중 스카치의 형이 있었기에 절반만 맞았다.

그러나 얼마 전 아오야마 고쇼가 동물의 숲에서 스카치의 이름이 ○○○○ 히로미츠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 때문에 지금 팬들 사이에서는 스카치가 어느 인물과 혈연 관계인지 설왕설래가 벌어졌다.

사실 스카치 형제설 이전에도, 다테 와타루가 스카치 아니냐는 설이 나돈 적이 있었다. 결국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스카치에 대한 언급이 나오자마자 팬들이 다테 와타루를 바로 갖다 붙였다는 것부터가 타카기에 대한 팬들의 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팬들은 타카기가 검은 조직에 휘말릴 것을 확신하고 있으며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알고 싶어 한다는 것. 그래서 일단 갖다 붙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File.1020에서, 모로후시 타카아키에게 동생이 있다는 유이의 발언이 나왔다. 그 동생이 도쿄의 경시청에 있고, 현재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다는 등 대놓고 스카치로 추정되는 발언이 나왔다. 만약 이 인물이 실제로 스카치라면, 스카치의 본명은 모로후시 히로미츠(諸伏景光)가 된다. 상술했던 힌트대로 이름과 성에 로라는 음절이 증복된다. 그리고 File. 1021에서 두 사람이 형제 관계라는 것이 확정되었고 이로써 타카기-스카치 형제설은 사장되었다. 다만 타카기가 모로후시에게 '소포를 보낸 사람을 알게 되면 연락 주겠다.'고 했다. 정황상 소포를 보낸 사람은 아무로로 보이는데, 납치 사건 때도 그렇고 아무래도 타카기가 아무로의 정체를 알게 될 가능성은 큰 것 같다.

어쨌든 지방 현경도 다 나오는 어린 시절 이야기가 한 번도 안 나오고 있어서 타카기의 가족 관계나 경찰이 된 계기 등에 대한 의문은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작가가 확실하게 하지 않으면 팬들은 계속 의심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경찰이 된 계기만큼은 작가가 안 정한 것이 맞다(...). 아오야마 선생님과 말하자 DAY 2014에서 작가가 직접 타카기의 경찰이 된 계기에 대해 '되고 싶으니까 됐겠지.(웃음) 아직 정하지 않았다.'라고 했기 때문. 어쩌면 어린시절도 정해놓지 않았기 때문에 안 나오는 것일 수 있다.

다만 처음부터 정하지 않았다고 쳐도 이 정도까지 꽁꽁 숨기는 걸 좌시할 수는 없다. 타카기 정도의 캐릭터의 과거와 관련된 것은 스토리 내적으로나 흥행으로나 매우 좋은 소재이다. 없는 설정을 창작해서, 더욱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구성할 수 있는 여건인 것. 실제로 이미 사토나 메구레는 물론 시라토리나 치바의 과거사까지 살을 채워서 공개된 마당에 명탐정 코난에서 비중으로만 치면 경찰들 중 메구레와 함께 압도적인 투탑인 타카기의 과거가 나오지 않는 것은 당연히 매우 미심쩍을 수밖에 없다.

8.2.2. 경찰동기조와의 관계

어찌되었든 절대로 간과하면 안 되는 것은 타카기 형사가 현재 한창 물이 오르고 있고 공식에서도 밀어주는 경찰동기조와 가까운 인물 중 한 명이라는 점이다.

경찰동기조란 마츠다 진페이, 하기와라 켄지, 모로후시 히로미츠, 후루야 레이, 다테 와타루를 의미한다. 현재 후루야 레이(아무로 토오루)를 제외하고 네 명은 순직했는데 네 명 중 세 명의 순직 스토리들이 타카기와 관련 있다. 마츠다와 하기와라는 타카사 최고의 에피소드인 흔들리는 경시청 1200만 명의 인질에서 등장했고 다테 와타루는 타카기가 가장 충격적인 메인으로 등장한 목숨을 건 연애 중계에서 등장했다.

사토, 유미, 메구레, 시라토리도 마츠다, 다테와 연이 있지만 썸남, 동료 또는 단순히 아는 사이에 불과했다. 그리고 경찰동기조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사람은 코난 최고의 인기 캐릭터인 아무로고 그 아무로와 관련해 직접적인 묘사가 코믹스에서 나온 것은 다테, 스카치가 유일하다. 그리고 그 다테는 타카기의 교육 담당이었다. 즉, 타카기는 아무로의 동기인 다테의, 직속 후배라는 것. 게다가 납치 사건 마지막에 다테의 묘에 성묘하러 온 타카기와 사토를 아무로가 지켜보고 있었다. 타카기는 아무로가 다테의 관계자인 줄을 모르지만 아무로는 최소한 타카기와 다테가 가까운 사이였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여태껏 작가는 중요한 에피소드나 비중 있는 인물을 등장하게 할 때는 반드시 큰 의미를 두고는 했다. 원래 경찰 동기조는 순흑의 악몽 이후 팬덤에서만 떠돌던 것을[50] 작가가 2018년 여름에 공인해 준 것이지만, 다테와 아무로가 동기라는 설정은 작가가 2012년에 76권, 77권으로 직접 밝혔다. 무엇보다 그 설정은 타카기가 주인공인 에피소드에서 타카기와 엮이면서 밝혀졌다.[51] 첫키스 후 무려 12권 동안 나오지 않던 타카사 에피소드를 타카기를 주연으로 놓고 중요 핵심 인물이 아무로와 간접적으로 얽히게 하면서 풀어 나간 데는 분명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12권 동안 공백을 둔 것은 다른 형사들의 사랑 이야기 때문이기도 했겠지만 아무로를 등장시킬 때까지 기다렸기 때문일 수 있다. 예전부터 의도한 에피소드일 확률이 높다는 것. 따라서 매우 의미 있게 봐야 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모로후시가 스카치와 형제 관계로 확정되면서 이야기가 충분히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 File. 1021화 마지막에 모로후시가 들고 있던 봉투 뒤에 '0'(제로)라는 글자가 쓰여 있어서 타카기보다는 모로후시가 아무로에게 접근하기 더 용이해졌기 때문. 타카기도 사토와 함께 복도를 걸어가며 보기는 했지만 봉투를 갖고 있는 것과 그냥 본 것과는 차이가 크다.

8.2.3. 검은 조직에 휘말릴 가능성

<목숨을 건 연애 중계> 편에서 타카기 형사가 납치 당했을 때 타카기 형사의 등 위에 까마귀가 내려앉았다. 또한 다테 와타루 형사의 동기생이 아무로 토오루일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이 나오면서 팬들 사이에선 타카기 형사가 검은 조직에 휘말릴 거라는 가설이 생겼다. 그 전까지는 추측에 불과했다. 이 에피소드로 확신이라고 할 만한 가설이 생긴 것. 게다가 해당 원작 에피소드의 제목 중 하나가 '계승된 아침 햇살'이었고 이 에피소드에서 타카기 형사가 다테 와타루 형사에게 수첩을 넘겨 받는 장면이 나와 여기에 검은 조직과 관련된 뭔가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러한 추측은 한국 팬덤에서만 나오고 있는 것이 아니다. 현재 일본 팬덤에서 나오고 있는 팬픽을 보면 적은 수지만 타카기 형사를 다테 와타루 형사, 아무로 토오루까지 함께 그려 놓은 사례가 눈에 띄고 있기 때문이다. 다이제스트 40권에서 아오야마 고쇼가 '이 형사 커플을(타카사) 좋아하는 분들은 구석구석 차근차근 읽어 주세요.'라고 말했듯이 일본에도 한국처럼 타카사 팬덤이 있고 현재 위와 같은 팬픽이 나오고 있다는 것으로 일본 팬덤에서도 한국 팬덤과 같은 추측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타카기 형사의 고향이 돗토리 현 부근이라는 것만은 작중 확인이 되었는데 (작가는 다카기의 고향을 묻는 질문에 “어디가 좋아?”라는 답을 하긴 했다… 하지만 스토리 정황 상 돗토리 현 부근일 가능성이 크다.) 이 돗토리 현이 검은 조직의 보스가 있는 곳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암시된 적이 있어 위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타카기 형사가 검은 조직에 휘말리지 않더라도 적어도 소탕에 도움을 줄 가능성은 전에 한 번 나왔다. 코난이 겨우 알아낸 검은 조직의 보스와 연결된 번호를 타카기 형사에게 맡겨 추적을 하려다가 하이바라에게 제지 당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만으로는 근거가 될 수 없지만, 만약 형사들 가운데 한 명이라도 코난이 검은 조직을 추적하는 데 협조를 하게 된다면 이미 나온 떡밥도 있고 또 위와 같은 전례를 보아 그 대상이 타카기 형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타카기 형사는 '흔들리는 경시청 1200만 명의 인질' 편에서 코난에게 "너는 대체 정체가 뭐니."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52] 그 이후 어영부영 묻혀버렸지만, 코난의 정체를 아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스스로 눈치 챈 경우'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미 한 번 의심을 한 타카기 형사도 코난의 정체를 알게 될 확률이 형사 캐릭터들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높다. 심지어 타카기는 (어쩌다 얻게 된 거긴 하지만) 코난의 지문도 가지고 있다. 라이하 고개 사건 당시 코난의 지문이 찍힌 휴대폰을 증거자료로 회수해갔고, 회수하기 전에는 친히 코난의 지문을 따서 휴대폰에 찍힌 것이 코난의 지문이라는 것까지 인증해줬다. 이 당시 중요한 건 아카이의 지문이었기 때문에 작품 내외적으로 묻혀서 지나갔지만... 만약 그 당시 이 지문을 조회했다면 아마 바로 눈치챘을 것이다. 극장판 「칠흑의 추적자」[53]「탐정들의 진혼가」에서 나온 것처럼 쿠도 신이치의 지문이라고 조회됐을 테니... 다만, 일본은 한국과 달리 국민의 지문을 수집하지 않는 나라이기 때문에, 실제로 확인이 될지 안될지는 불명.

이렇듯 아직은 확실하지 않더라도 타카기 형사가 모로후시 타카아키를 비롯한 나가노 삼인방 제외[54] 형사 캐릭터 가운데 검은 조직과 연관될 가능성이 제일 큰 것은 사실이다.

8.2.4. 관건: 앞으로의 타카기의 운명

타카기 형사가 검은 조직에 엮인다면 어떤 식이 될 것인가가 문제다. 지금까지 나온 것을 보면 타카기 형사는 코난을 통해서도, 아무로를 통해서도, 심지어 사건 신고를 받는 경찰 조직의 특성을 통해서도 검은 조직 소탕에 참여할 수 있다.

가능성이 제일 높은 경로는 아무로를 통해서다. 코난을 통해서는 좀 무리인 게 그 정체에 의구심을 가졌을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묘사가 전무하기 때문이다. 신고를 통해 될 수도 있기는 한데 현실에서야 그렇지 코난 세계관에서 작가가 경찰에 그만한 비중을 줄 리 만무하다.[55]

하지만 다테의 수첩을 통해서라면 가능하다. 아무로는 다테의 묘에 참배하러 온 타카기와 사토를 보며 "편안히 잠들어라. 친구여."하며 다테에게서 온 문자를 지웠다. 그러나 다테의 수첩은 타카기가 그대로 가지고 있다. 작중 타카기는 다테가 수첩을 준 이유를 여친에게 반지를 전해주라는 의미로 받아들였지만, 만약 그런 단순한 이유 때문이라면 굳이 제목을 계승된 아침 햇살로 하지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그 여친은 이미 다테가 죽은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팬들이 타카기가 모르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게 아니냐고 한 것. 또한 다테가 타카기에게 수첩을 건네는 장면을 보면 반지가 아닌 수첩을 건넨 것이 맞다. 반지를 여자 친구에게 전해주는 중요한 사항을 "이 녀석을 너에게 맡긴다."라는 추상적인 대사로 말한 것부터가 말이 안 되기 때문이다. '이 녀석=반지'보다 '이 녀석=수첩'이 더 자연스럽다.

물론 선배가 죽기 전에 후배에게 자신의 물건을 남기는 것은 문학 작품에서 흔히 쓰이는 클리셰다. 이런 관점이라면 설사 수첩에 아무로와 관련된 내용이 없더라도 제목이 왜 '계승된 아침 햇살'인지도 납득 간다. 문제는, 단순한 계승의 의미기만 했으면 아무로가 등장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타카기와 다테 두 사람만 등장해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는 주제인데도 굳이 아무로를 등장시킨 작가의 의중이 의심스러울 만하다.

정황상 수첩에는 아무로와 관련된 내용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크다. 경찰동기조 설정은 한참 후에 생겼기 때문에 그 에피소드로 추론할 수 있는 내용은 아무로가 유일하다. 더구나 당시 전개상으로 다테는 정말 뜬금없게 등장했고 아무로까지 엮인 것도 매우 뜻밖이었다. 그때는 아무로가 아군인지 적인지도 확실하지 않을 때였다.[56] 아무로가 3번째로 등장한 에피소드가 목숨을 건 중계이다.[57] 엄밀히 말해 그 에피소드 마지막에 아무로가 등장했기 때문에 이미 고인인 다테가 중요한 인물로 여겨졌으며, 팬들도 타카기가 검은 조직에 휘말릴 것을 완전히 확신했다.[58] 만약 아무로가 안 나왔다면 타카기의 검은 조직 관련은 까마귀 때문에 심증만 굳어졌을 것이고 다테도 타카기의 캐릭터성을 부각하는 역할로만 남았을 것이다. 덧붙여 코난 세계관에서 순직 경찰관은 스토리상 중요한 역할을 해도(사토 마사요시, 마츠다, 하기와라, 모리무라 등) 어디까지나 본청의 형사 사랑 이야기의 단발성 등장에 그쳤다는 것을 감안하면 타카기 납치 사건에서 다테와 아무로가 동기로 엮인 일은 가볍게 넘기기 어렵다. 수첩에 아무로와 관련된 내용이 아무것도 없더라도 타카기가 아무로가 하는 일(검은 조직 소탕)에 도움을 주는 미래를 암시한 것일 수도 있다.

아직은 강력한 심증뿐이지만 현재로서는 타카기가 다테의 수첩에서 아무로에 대한 글을 보고 서로 가까워 진 뒤 경찰측 협조자로 검은 조직 소탕에 참여한다는 스토리가 제일 괜찮다. 다테는 순직하기 전까지 아무로에게 계속 연락을 시도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타카기에게도 아무로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는 데다 그 점을 타카기가 회상을 하기까지 했다. 언젠가는 타카기가 아무로와 다테의 관계를 알게 될 것이라고 예상해도 전혀 무리가 없다.

그러나 만약 타카기와 아무로의 협동이 성사되면, 아무로가 아닌 타카기가 먼저 협동을 요청할 확률이 훨씬 크다. 왜냐하면 아무로는 다테의 문자를 지웠을 뿐만 아니라, 다테에 대해 타카기에게 물어볼 수 있는데도 그러지 않기 때문. 이대로 묻어갈지 아니면 결국 밝혀지게 될지는 작가의 마음에 달린 일이다.

9. 인기

9.1. 작품 내부

그러고 보니, 타카기 씨는 교통부에서 인기 꽤 있죠? - 681화에서 교통부 소속인 미이케 나에코가 말했던 대사.
미이케 나에코의 말에 의하면 교통과 여경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예전에 아오야마 고쇼와의 인터뷰 중 "경시청에 타카기의 팬이 있냐."는 독자의 물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답변했는데, 그에 대한 답이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그 이유가 일단은 본부(경시청)에서 지나가는데 여성이 깍듯하게 인사하고 몰래 웃고 지나가는거 보면 대놓고 좋아하는 편이다. 위의 대사를 듣고서 사토 미와코미이케 나에코를 노려봤다는 건 못마땅함과 질투. 어떻게 보면 인정하는 편이다. 그때 미이케 나에코를 노려보며 크릉- 이라고 하는데 그 표정이 압권.[59]하기와라 치하야가 마츠다 진페이를 겹쳐보고 타카기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60]

그뿐만 아니라 기타에서 적혀있다시피 경찰관 중 유일하게 인기 캐릭터 10위 들어가 있을 정도면 말 다했다. 형사 아저씨의 사랑 편에서 본인 스스로 꽃미남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부분 묘사 꽤나 재미있는 장면이다.[61] 사실 애니 작화의 붕괴가 심해서 그렇지 원작 만화는 제법 준수한 편이다.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동공이 신축성이 좋다는 거 외에는 원작에서는 애니에 비해 작화 변화가 심하지 않은 편이다 어떨 때는 작가가 너무 잘생기게 그려서 낯가리게 만든다) 단행본 49권 실린 캐릭터 Book에는 ‘조용한 호남 형사’라고 소개되어있다. 평범하면서 순박하고 성격 좋은 형사 이미지를 제대로 살린 디자인으로 형사 드라마에 나오는 전형적인 서브 형사 정도는 된다.

9.2. 작품 외부의 팬덤

보통 타카기 형사와 사토 형사 커플을 부르는 명칭은 주로 타카사 혹은 다카사. 다만 20대의 어른들 이야기라 팬층은 10대 후반에서 20대에 몰려 있고 타 커플링에 비하면 활동 분포가 별로 없는 편이다.

800회 기념 인기투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경시청인물들 중에서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 만큼 인기가 많은 캐릭터이기도 하다.[62] 그리고 결혼하고 싶은 캐릭터에 대한 투표에서는 3위를 했다.

이를 보았을 때 타카사 커플의 팬들 중 상당수가 사토 형사의 팬이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 원작 등장인물 인기투표에서 10위를 차지하고, 캐릭터북에서 결혼하고 싶은 등장인물 각 항목 TOP3를 차지하는 등, 사토 형사와 마츠다 형사에 상관없이 인기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단, 애니메이션만 보는 팬들은 별개다. 원작의 타카기는 교통과에서 인기가 많다는 설정답게 호남형이나, 애니메이션 속 타카기 형사는 작화의 저주로 연상인 아무로보다도 늙어보인다... 즉, 인기는 있는 편이며 작중 경시청 캐릭들 중에서 인지도로 치면 1위에 버금간다.

타카기 형사 팬덤들의 한결 같은 염원은 작붕 문제 좀 어떻게 해달라는 것. 분명히 초중반에는 꽤 훈남스러웠는데 갈수록 달라지는 외모에 피눈물을 쏟은 팬들이 정말 많다. 그래도 애니메이션 681화(목숨을 건 연애중계) 편에서는 주인공 보정을 해줬는지 작화가 좀 나아지기는 했다. 그 이후에도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리즈 시절에 비하면 아직 멀었다.

76권(애니메이션 681화: 목숨을 건 연애중계)에서 타카기가 납치되자 타카사 팬들 사이에서는 풍악이 울리다 못해 대축제가 벌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에피소드는 첫키스 이후 12권이나 지나고서야 타카사에 대한 에피소드가 본격적으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기다린 끝에 나온 에피소드는 역대 타카사 에피소드 가운데 제일 수위가 높았고 팬들이 열광할 수밖에 없는 소재거리로 가득한 내용이었으니 팬들이라면 환호를 안 할 수가 없었던 것.

하지만 '목숨을 건 연애중계'라는 애니메이션 에피소드 제목에 대해서는 "이것 말고 다른 제목은 없었나."하며 한탄하는 팬들이 제법 많았다. 모 네이버 대표 카페에서는 차회 예고가 올라오자마자 이를 지적하는 댓글이 달렸을 정도로 아쉬워 하는 팬들이 상당히 있었던 듯. 그만큼 해당 에피소드의 애니화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대단했음을 보여 주는데 막상 방영되고선 생각보다 기대에 못 미쳤다는 반응이 많은 편이다. 일단 형사가 납치된다는 파격적인 소재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제목에[63], 할당된 에피소드도 생각보다 적었던 데다[64] 내용 구성 자체도 지나치게 원작을 따라가는 등[65] 이래저래 팬들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작화도 초반에는 괜찮게 잘 나왔지만 시간이 흐르고 타카기 형사가 지쳐갈 수록 점점 이상하게 되었다. 제작진이 팬심을 읽는 데 실패했거나 아니면 더 재미있게 하고 싶어도 아동용에 맞지 않아서 그냥 넘어갔거나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팬들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아쉬운 여운을 남긴 화였다. 이 팬심이 어느 정도였는지는 시청률로 잘 나타난다.

2013년 1월 5일 / 681화 / 목숨을 건 연애 중계 (중계 개시) - 9.6%
2013년 1월 12일 / 682화 / 목숨을 건 연애 중계 (절체 절명) - 11.7%
2013년 1월 19일 / 683화 / 목숨을 건 연애 중계 (현장 돌입) - 11.0%

특히 682화는 2013년 방영된 코난 에피소드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사실이 대단한 이유는 2009년 이후 코난 시청률은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서, 10%만 넘어가도 높다고 쳐주기 때문이다.

9.2.1. 팬덤의 형성

타카사 팬덤은 타카기와 사토의 중심 에피소드인 본청의 형사 사랑 이야기 시리즈가 만들어 지면서 생겨났다. 비록 원작의 질 떨어지는 장기 연재로 독자가 많이 떨어져 나가긴 했지만 타카기 형사가 납치당했을 때와 타카기가 사토와 동침한 기미가 드러났을 때 인터넷에서 벌어진 일을 보면 공백이 길어도 팬덤이 견고하단 걸 알 수 있다. 여기서는 팬덤의 중축인 타카기 팬덤에 대해서만 서술한다.

타카기 팬덤을 형성한 주요 요인에는 타카기가 주연이 되는 에피소드들도 한몫했지만 제일 밑바탕에는 타카기의 차별적인 캐릭터성이 깔려 있다. 명탐정 코난에 등장하는 주연, 조연 인물들은 결점이 잘 드러나지 않는 완벽한 캐릭터라는 공통점이 있다. 즉, 팬들이 특별히 찾아내지 않는 한 작품 안에서는 결점이 직접적으로 묘사되지 않는다는것이다. 쿠도 신이치를 필두로 한 주인공 라인은 말할 필요도 없고, 스토리의 중축을 이루는 조연들 중에도 결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인물은 없다. 비중이 적은 현경들도 뛰어나게 묘사되며, 이제 겨우 초등 1학년생인 소년 탐정단까지 또래에 맞지 않게 조숙하고 똑똑하게 나온다. 물론 스즈키 소노코와 군마 현경의 야마무라 미사오가 있지만 이쪽은 애당초 개그 소재라 논외로 친다. 반면 타카기 형사는 스토리 전체적으로 결점이 많아 실수하는 묘사가 빈번하게 등장했다.
주변의 경시청 형사들만 봐도 차별성이 두드러진다. 후배인 치바는 비중이 적으니 제끼고 선배인 메구레, 시라토리, 사토는 캐릭터성에서 결점이란 게 아예 보이질 않는다. 한때 시라토리는 타카기의 사랑의 라이벌이었고 사토는 마츠다와 관련해 감정적인 면이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과거의 일, 지금은 이마저도 사라져 그냥 평범하고 완벽한 형사들로밖에 안 보인다.

하지만 타카기 형사는 실수 때문에 상관에게 혼나고, 사랑 때문에 선배들에게 압박 당하는 상황에 꾸준히 처했었다. 즉, 현실적인 상황을 자주 마주하고, 이에 고민하고 행동 하는 점에서 상당히 인간적인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보통의 독자들은 현실적인 캐릭터에게 감정 이입을 하는 경향이 많고, 감정이입을 한 캐릭터일수록 오래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하나 더 추가하자면 타카기 형사는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드라마에 단골로 등장하는 여성적인 남성상이다. 반대로 사토는 남성적인 여성상의 전형이다. 남성중심주의인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여성은 보살핌과 배려를 미덕으로 하고 남자는 강함을 미덕으로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타카사는 뒤바뀐 케이스인 셈.[66] 대중을 대리만족하게 하는 문학 작품이 인기가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사토의 걸크러시에 반한 팬과 타카기의 여성적인 면에 반한 팬들이 많다는 게 납득간다.

9.2.2. 팬덤이 붕괴할 위험

이는 최근 들어 커진 타 인물들의 캐릭터 붕괴 논란과 관련이 있다. 작가가 맹장염 수술 받고 복귀해 그렸던 게 그 모양이었는데 몇 년이나 나오질 않고 있는 타카기의 주연 에피소드가 무사하리라 쉽게 생각하기 힘들다..

최근 작품의 섹드립 논란이 불거지면서 타카기도 캐붕이 일어난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긴 한데 그보다는 아동용에 맞지 않는다고 해야 한다. 주제가 섹드립이니 상대인 사토까지 아울러 설명하자면, 둘 다 20대 중후반의 성인이고 작중 진도가 어디까지 나갔는지를 보면 이 시점에서 저러는 건 이상한 게 아니다. 더구나 작가가 결혼시켜 주겠다고 공인했고 일본은 한국에 비해 혼전순결 개념이 약한 것까지 감안하면[67] 뜬금없거나 비현실적인 전개는 아니다. 물론 경찰 커플이고 아직 결혼도 안 했는데 저러는게 도덕적인 문제라고 할 수는 있지만, 이건 사실 보편적인 가치관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당장 현실에서 혼전순결 논란이 얼마나 큰지 생각해 보라. 그리고 작중 묘사를 보면 사토가 리드하고 타카기는 쑥스러워 하면서도 응하는 중인데 확실히 두 캐릭터 각자의 성격에 맞게 행동을 하고 있다. 이전 전개에서 보인 두 사람의 위치에서 조금도 빗나가지 않았다. 실제 타카기와 사토가 그렇고 그랬다는 사실이 확정되었을 때 팬덤 반응은 '아, 그래?' '성인인데 사귀다 보면 할 수 있지.' '빨리 결혼 좀!!!' 정도였다. 심지어 '타카기가 오해한 것이 귀여웠다.'라는 의견까지 있었다. 당황하고 동요하긴 했어도 캐붕이라는 의견은 없었다. 즉, 성인팬 시선에서는 전혀 이상하지 않으나 작품 자체가 아동용이다 보니 미성년 팬의 눈에는 불쾌하게 비춰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성격도 그대로고 전개상으로도 납득이 가기 때문에 캐붕 논란은 안 일어났지만 성적 암시를 소년 만화에서 대놓고 했기 때문에 팬들이 놀란 것이다.

사실, 타카기는 다른 캐릭터들의 캐붕 패턴을 보면 오히려 캐붕이 일어날 소지가 적은 편이다. 코난, 란, 하이바라 등의 캐붕은 크게 보면, '완벽한 캐릭터'를 망가뜨린 것이기 때문. 이들은 주연이고 완벽한 행동과 멋진 성격이 캐릭터성이기 때문에, 조금만 결점이 드러나도 크게 보일 수밖에 없다. 반면 타카기는 처음부터, 인성은 좋은데 실력이 불완전한 캐릭터로 나와 주연들 같은 캐붕 논란이 나오기는 힘들다. 단, 사회적 지위(경찰관)으로서의 행동에서 캐붕이 일어날 수 있기는 한데 이 만화에서 경시청 형사들이 어떤 역할인지를 보면 가능성이 매우 낮다. 이 만화에서 형사들은, 좋게 말해 탐정들의 조력자이고 나쁘게 말하면 들러리이기 때문이다. 주인공이 다 해먹는 만화여서, 작가는 1화에서부터 형사들의 업무 형태를 비정상적으로 만들었다. 이에 대해서는 명탐정 코난/비판 문서를 참고. 이렇듯 형사들은 처음부터 조직적으로 엉망인 상태라서, 타카기가 경찰로서 캐붕이 일어나봤자 처음부터 팬들에게 익숙한 기존 패턴의 반복에 불과하다.

하지만 문제는 정말로 타카기가 검은 조직과 엮일 경우인데 어디까지나 추측에 불과하나, 어떤 경로로든 검은 조직에 휘말리면 소탕 과정에서 캐릭터가 붕괴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작가가 하이바라에게 저지른 만행을 보면 충분히 추측 가능하다.

하이바라의 캐릭터 붕괴 논란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는, 캐릭터의 성격이 변하더라도 팬들이 납득할 만한 정황 스토리를 충분히 주었어야 하는데, 이걸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타카기가 팬들의 추측대로 검은 조직을 소탕하는 경시청 측 인물로 비중이 높아진다면, 초식계인 성격에 변화를 주는 건 필수적이다. 그런데 만약 작가가 손바닥 뒤집듯 성격을 바꿔 버리면 어떻게 되겠는가. 사람은 극한 상황에 처한다고 바로 성격이 달라지지 않는다. 당연히 캐릭터 붕괴 논란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68]

실제 스카치 형제설이 게시되었을 때, 타카기가 검은 조직에 엮이는 것에 회의적인 반응이 꽤 있었다. 사실 타카기의 등에 까마귀가 내려앉았을 때는 그 동안의 심증을 확증에 가깝게 전환시킨 사건이었기에 회의적이기 보다 오히려 환호하는 반응이었으나, 세라 마스미의 논란이 거세지면서 이에 편승해 더 이상 검은 조직에 사람을 끌어들이길 반대하는 형국이라 볼 수 있다.

그리고 원작은 아니지만 스페셜에서 캐붕이 한 번 일어나기는 했다. 루팡과의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 스페셜에서 경시청의 협조를 거절하는 백작에게 타카기가 분노를 보였는데 이에 대해 위화감이 든다는 의견이 많았다. 원작의 타카기는 화를 잘 안 내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거꾸로 보면 타카기가 보기 드물게 멋지게 나온 것인데도 이상하게 보였으니, 만약 본편에서 성격이 달라지면 문제 제기가 안 될 수 없다.

9.2.3. 팬덤의 분위기

타카사는 작가가 고의로 전개를 느리게 만드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69] 현재 팬들은 참고 기다리는 중이지만, 위에 언급한 사항과 관련해 좋아하는 반응과 걱정하는 반응으로 양분된 상태다. 특히 걱정하는 팬들 중에서는 작가에게 적잖게 불만을 품은 경우도 있으며 좋아하는 마음 반, 걱정하는 마음 반 하는 식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편 하이바라 아이, 에도가와 코난, 모리 란 등의 캐릭터 붕괴와 세라 마스미의 편애/비중 논란에서부터 이어진 작품성 문제로, 타카기까지 캐릭터 붕괴가 일어나는 게 아닌지 걱정하는 팬도 최근에는 더러 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본청의 형사 사랑 이야기가 더 이상 나오지 않는 게 더 낫다는 말도 있고 심지어 검은 조직에 휘말리지 않고 그냥 사토와 결혼해서 가정주부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많다. 다만 왠지 그럴 확률은 0%에 수렴할거 같다는 게 함정

9.3. 굿즈

하지만 스토리의 메인을 차지하지는 않기 때문에 경찰 캐릭터 중에서는 인기를 논할 만해도 다른 캐릭터들과는 비교를 할 수 없다. 형사들의 연애 이야기는 엄밀히 말해 메인 스토리가 아니라 사이드 스토리기 때문에 진도가 나갈 만큼 나가면 다른 스토리에 넣지 않는 이상 비중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팬덤이 있어도 굿즈 종류는 다른 인기 캐릭터에 비해 형편없이 적다. 피규어는 작은 사이즈로 딱 한 번 다른 캐릭터들과 세트로 엮어 나왔고, 아크릴 키체인과 2018년 12월에 발매 예정인 아크릴 스탠드가 굿즈의 전부다. 즉, 다른 인기 캐릭터들의 굿즈가 나올 때 서비스 차원에서 넣어 주는 것과 다름없다. 그래도 경시청 캐릭터 중에서 세 개까지 굿즈가 발매된 것은 타카기 뿐이긴 하다. 사토는 아크릴 키체인과 아크릴 스탠드 뿐이며, 메구레도 상술한 피규어 세트가 나올 때 타카기와 함께 나왔다.

10. 명대사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명탐정 코난/명대사 문서
8.2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1.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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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식 작화(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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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카툰 렌더링 작화(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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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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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면 닛산 스카이라인 ER34 GT-T 세단 후기형 실제모습 뒷면
차량은 회색색상의 1998년식 닛산 스카이라인 ER34 GT-T 세단이다.[70][71][72][73] 경시청에서 안 바꿔주나? 원작 에피소드인 TVA 301화 악마와 성자의 행진 편에서는 범인이 설치한 폭탄에 의해 폭발해 전소하지만[74][75] 이후 폭발한 차량과 같은 ER34 GT-T으로 장만해서 몰고 다닌다. 극장판 13기에서 전면 앞바퀴가 검은 조직의 저격수에 의해 펑크가 나기도 하나 타카기 형사가 지금까지 수사하러 갈 때 몰고 다니는 수사 차량이다. 15년도 더 된 차를 아직도 수사차량으로 쓰다니

파일:external/www.detectiveconanworld.com/200px-Takagi_car.jpg
그런데 만화에서는 2008년식 닛산 티다 라티오도 몬다.[76]

물론 이 차도 카와이 아츠로의 25 GT-T처럼 GT-R R34가 아니다

수사용이 아닌 일반 차량은 토요타 퍼블리카 2세대 모델로 오리지널 TV 애니메이션 360화로 나온 불가사의한 봄의 장수풍뎅이 (한국명 이상한 봄의 장수풍뎅이) 에피소드에 등장했으며 소년탐정단 일원들이 타카기의 일반 차량에 냉난방 장치가 없다고 불평했다.

12. 기타

치바피셜[77] 매일 밤 비디오을 빌려와서 보느라 비디오에 대해 잘 안다고 한다.

'방랑화가 살인사건(애니메이션 80화)'에서 담배를 피워서 범인에 대한 증거를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극장판 11기 감벽의 관에서는 담배를 피우다가 담배 연기를 마시고 나서 괴로워하는 모습이 나온다. 사토 형사가 한 말을 들어보면 평소에도 담배를 피지 않는다고 유추할 수 있어 아마 사소한 설정오류인 듯 하다. 이후 원작에서 비슷한 언급이 나오지 않은 걸 보면 공식 설정과는 별 상관없는 부분일 가능성도 높지만(극장판은 5기부터 원작과 패러렐 월드다.), 만약 이게 공식 설정이라면 방랑 화가 사건 이후 금연을 강력히 실시한 이후 담배 연기에 대한 거부감이 생긴 걸 수도 있다고 추정이 가능하긴 하다.

놀랍게도 취미가 프로레슬링이다. 그것도 선수부터 기술 이름에 경력과 레슬링 대회 종류와 일정까지 낱낱히 체크하고 있는 매니아로 명탐정 코난 다이제스트 40권에서도 이를 두고 의외라는 말이 나왔다. 아무래도 성우 본인이 캡콤의 격투 게임에 참여하다 보니 그런 건지도. 이것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보면 같이 있던 모리 코고로도 그랬지만 지켜보던 메구레 경부는 프로레슬러 앞에서 정신을 못차리는 부하를 보고 황당해 했고 너무 거기에 빠져들자 결국 알밤을 먹인다. 다이제스트북 40권을 의하면, 상사가 부하를 호되게 야단치는 것은 부하의 움직임을 훤히 보고 있기 때문이라 한다.

툭하면 사망 플래그를 꽂으니 팬들 사이에서는 타카기의 PTSD까지 염려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혹시 외모가 급격히 삭은 것도 이 때문인가 실제로 납치된 후 납치 당시의 악몽을 꾸다가 잠에서 깬다는 말을 보아 그래도 인간인지라 트라우마가 생겼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사망 플래그 외에도 경시청 형사들 중 유일하게 상사한테 세 번이나 얻어맞은 기록이 있고[78] 얻어맞지 않았어도 메구레한테 혼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팬들 사이에선 몸빵 캐릭터라 여겨졌는데, 결국 76권에서 이 점을 확고히 했다(…). 아예 이 에피소드를 애니화한 애니메이션 681화 차회예고 이후 나오는 콩트에서의 대화는 이랬다.
타카기: "저기... 저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사토: "괜찮아! 네? 자주 있는 일!"
코난: "자주 있는 거면 위험하잖아?!"

괴도 키드루팡이 타카기 와타루로 변장한 적 있다.

성우가 절대로 바뀔 수가 없는 배역이다. 이름부터 성우 이름 그대로 썼고, 애니메이션에서 먼저 반영했으나, 이 후 아오야마 작가도 작품에 그대로 반영해버리며, 타카기 와타루 성우는 이 작품이 끝날 때까지 자신과 동명인 배역과 끝까지 가게 되었다.

[1] 2016년 이전에는 풀네임의 한자 표기가 정해지지 않았기에 이름 부분을 카타카나로 표기한 高木ワタル가 통용되었으며, 한국어 정발본에서는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다카기 와타루로 표기한다. 따라서 다카기로 아는 사람이 많고 지금도 트위터나 카페 글을 보면 팬들은 그냥 다카기라고 부르는 경우가 훨씬 많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타카기로 표기 중.[2] 이 '신형선'이란 이름은 KBS판 1기에서 나카모리 긴조 반장의 로컬라이징 이름이었다. 하지만 애니맥스 1기 재더빙판에서는 나카모리 경부가 임은삼으로 바뀌어 나왔기 때문에 이제 타카기 형사만의 로컬라이징 이름이 되었다.[3] 다른 경시청 젊은 형사들과 마찬가지로 작중에서 타카기 형사의 나이를 측정할 만한 단서는 나왔어도 직접적인 나이는 서술되지 않았다. 먼저 36권에서 연인인 사토 형사보다 2살 연하라고 본인 입으로 말한 적이 있으며, 이후 2003년에 각 캐릭터들의 설정들이 수록된 코난 드릴북에 사토 미와코의 나이가 28세임이 공개되어 타카기 와타루의 나이가 26세임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4] 코바야시 스미코랑 동갑이다.[5] 현실에서는 2021년 7월부터 서울특별시경찰청으로 바뀌었지만, 22기 8화 기준으로 언급 없음.[6] 캐릭터 이름을 성우에서 따왔다. 코지마 겐타와 중복.[7] 빌리와 중복.[8] 쿠도 신이치와 중복[9] 명탐정 코난이 실사판 드라마로 제작되었을 때(쿠도 신이치에게 보내는 도전장) 츠치야 유이치가 배역을 맡았지만 거의 모든 팬들이 미스캐스팅이라고 할 만큼 실제 캐릭터와 배우의 갭이 너무 엄청나다. 외모는 둘째 치더라도 당장 캐릭터와의 성격이 전혀 맞지 않는다는 게 대부분의 팬들의 평가. 순둥이면서 심지 곧은 캐릭터의 성격은 어디로 가고 완전히 어리버리에 개그만 강조되는 등 설정 파괴가 극심하다. 외모만 보더라도 다른 캐릭터들은 어떻게든 싱크로율을 맞춰보려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데 반해 이쪽은 첫인상에서 느껴지는 나이대조차 맞추지 못했다.[10] 한국으로 치면 경사이다.[11] 1996 6월 24일 방영.[12] 타카기 형사의 동료인 치바 형사도 한동안 풀네임이 공개가 되지 않았다가 2015년에서야 공개되었는데, 타카기처럼 결국 성우의 본명으로 확정되었다. 대신 음독과 훈독이 다른데, 성우인 치바 잇신은 음독, 코난 캐릭터인 카즈노부는 훈독이다. 헌데 애초에 '치바 잇신' 성우는 자신의 이름을 음독한 것을 예명으로 쓰는 것이고 본명은 치바 카즈노부이므로, 결국 타카기와 같이 성우 본명이 캐릭터 이름이 된 것이다.[13] 사실 요시다 아유미의 성우인 이와이 유키코, 치바 형사의 성우인 치바 잇신도 초반에는 다양한 엑스트라를 겸임하고 있었다. 특히 치바 잇신은 약 400화 부근까지 엄청난 양의 엑스트라를 담당했다.[14] 아예 안 나오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보더랜드 시리즈CL4P-TP을 맏았다.[15] 원작은 큰 변화가 없다.[16] 하지만 타카기의 행동을 보면 남자치고 순하기는 해도 완전한 초식남이라고 보기는 어렵다.[17] 다른 사람들, 또는 소중한 사람이 위험한 위기에 처해있을 때.[18] 흔들리는 경시청 1200만 명의 인질 애니메이션 한정. 코믹스에서는 타카기가 사토를 밀어 저지하고 마츠다 진페이와 같은 말을 한다.[19] 그리고 이런 활약들이 있을 때는 보통 보이시하고 빈틈없는 사토가 반대로 연약하거나 빈틈있게 표현되는 경향이 있다.[20] 극장판 눈동자 속의 암살자에서도 스토리의 메인 사건이 경찰과 연관이 되어있어 경찰 측 인물들이 기존과는 달리 주인공들에게도 비협조적으로 나오자 코난과 코고로는 만만한 타카기를 꼬드겨서 사건 관련 정보를 얻어내려고 했다. 자세한 내용은 시라토리가 끼어들어서 당시에는 듣지 못했지만.[21] 한창 정리 중 전화가 걸려오자 "네네, 루팡 체포 중에 실수해서 현장에서 제외된 얼빵하고 어리숙한 이 타카기에게 무슨 일입니까? 물론 시말서도 썼습니다."라고 말한다. 더빙판에서는 "네 여보세요, 루팡 잡으려다가 차에 감금돼서 현장에서 빠지고 한가하게 피해 청구서나 정리하고 있는 얼빠진 신형선에게 무슨 볼일이십니까? 물론 시말서도 다 썼습니다요."다.전화는 소년 탐정단과 아가사 박사님이었다.[22] 그 당시 한국판에서는 외래어 표기법으로 인해 다카기 형사라고 표기되었었다.[23] 다만 오리지널에서 두 번 타카기 주연의 단독 에피소드를 반영한 적이 있긴 하다. 688화 - 타카기 형사 3천만엔 줍다/9.0%, 791화 - 타카기 형사 수갑 찬 채 도주/7.8%[24] 가장 대표적인 에피소드가 TVA 235화 '밀실의 와인 셀러', 그 밖에도 진정한 첫 등장 에피소드인 어둠속의 빛 사건에서는 날아오는 줄이 달린 돌이 담긴 비닐봉지에 맞을 뻔했고, '4대의 포르쉐 사건'에선 낚시줄에 숨이 막힐 뻔하거나. '스트라디바리우스 사건'에서도 창문 너머에 매달린 바이올린을 잡으려다 추락할 수도 있었다. 물론 그때는 트릭의 실험이었으므로 적당히 대비를 했지만 뭔가 잘못되었더라면…[25] 심지어 '본청형사의 사랑 이야기 5'에서는 취조실에까지 끌려들어가 여러 명의 선배들에게 붙잡혀 심문까지 받았다.[26] 코난 연재가 20년이 다되어 가지만, 작중 시간은 아직 1년도 채 되지 않았다. 즉, 1년 안에 저런 험한 꼴을 수차례나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1년 만에 폭삭 늙은 건 다 이유가 있었다. 1년도 안되었다면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몇 번 돌아가는 건 신경끄자 하지만 만화책 연재분에선 외모 변화가 거의 없다.[27] 일본식은 만 26세. 동아시아식 나이로는 28살[28] 타카기는 준캐리어보다는 논캐리어로 입청했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국가공무원 2종 시험에 합격해 준캐리어로 경찰청에 입청하면 일정 기간 동안 의무적으로 경찰행정 사무에 임하다 경시청이나 타 현경에 배속되기에 타카기가 해당 루트를 탔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22~23세에 논캐리어로 경찰학교에 입학하여 졸업하고 3~4년 내에 순사부장 승진시험에 합격해 활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추정된다. 다만 본래 도쿄 출신이 아닌 타카기기에(이건 히로미츠나 하기와라도 해당된다) 경찰시험을 위해 주소지를 도쿄로 미리 옮겨놓았을 가능성이 있으며, 애초에 수도경찰인 경시청에 한해서는 타 현경과 달리 주소지 제한이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나가노현 출신의 모로후시 히로미츠나 카나카와현 출신의 하기와라 켄지가 경시청 모집에 응시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한국도 수도인 서울특별시 소속 공무원 모집에 한해서는 전국 수험생에 기회를 열어놓는 것처럼 말이다.[29] 물론 타카기가 돗토리현 출신인 것이 유난히 부각되었기에, 도쿄에서의 근무를 위해 애초부터 국가공무원 2종을 준비해 준캐리어로 들어왔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사토나 치바, 미야모토나 미이케 등은 도쿄도민인 것이 거의 확실하기에 애써 타 현경으로 갈 필요가 없지만 타카기는 반대의 입장이기 때문에 수도경찰로서의 활동과 도쿄에서의 라이프를 희망하여 그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30] 다만 연재기간이 길어지면서 24세의 나이에 순사부장 계급을 달고있는 치바 카즈노부, 미이케 나에코가 등장하여 위 의미는 살짝 퇴색되었다. 어쩌면 3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일본 경찰의 승진연한이나 난이도가 달라졌을 수 있다.[31] 대한민국 경찰관들 중에 드론 자격증을 따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32] 22년도 극장판 할로윈의 신부에서 나온 바에 따르면 시라토리도 그때의 행각에 대해서 미안함을 느끼고 있음이 밝혀진다. 그 말 후에 자신의 진짜 첫사랑이자 연인인 코바야시 스미코의 전화를 받는 장면을 보면 격세지감이 느껴진다.[33] 그 사고 순간을 타카기가 직접 두 눈으로 목격했다.[34] 모르는 사람이 눈앞에서 죽는 것도 트라우마인데 아는 사람, 그것도 친한 사람이 죽은 장면을 직접 보는 것은 당연히 쇼크일 수밖에 없다.[35] 수사1과에서만 함께 근무하지 못할 뿐 같은 경시청 건물에서 근무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마 둘 중 하나가 형사부 내의 타 과(예: 수사2과, 수사3과)나 경시청 내 타 부서(예: 생활안전부, 조직범죄대책부)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본다. 참고로 일본에서 사내결혼하는 것은 장려했으면 했지 배척당할 일은 아니다. 특히 보안의식이 요구되는 경찰관이라면 사내결혼이 더욱 장려된다고 한다.[36] 일본 경찰 조직에서 형사라 함은, 형사부와 조직범죄대책부, 생활안전부의 경찰관을 통틀어 일컫는다. 때문에 둘이 결혼해도 부서만 다를 뿐 둘 다 형사를 계속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 타카기가 수사1과에 남고 사토가 조직범죄대책부 등으로 이동하여 각자의 부서에서 형사생활을 할 수 있다. 특히 조직범죄대책부(마루보)는 터프하고 무도술이 뛰어난 형사들을 선호하기에 사토 같은 스타일이 안성맞춤이다.[37] 경시청에는 '케이사포 시스템'이라는, 경찰관 부부가 아이를 가지면 임신 시부터 지원하는 제도가 있다. 아울러 양쪽 모두 형사라면 해당분야에서 지속 근무할 수 있도록 되려 장려하는 분위기라고 한다.[38] 67권에서 밝혀졌다. 메구레는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냥 내버려 둔 것으로 보이고 마츠모토도 메구레의 눈치로 알아 챘지만 오히려 조심하라고 일러주라며 별 터치를 하지 않는다. 첫키스 이후 타카사 커플의 행보가 급진전을 보인 이유에는 연애를 묵인해 주는 직속 상관들의 태도도 한몫한 듯.[39] TVA 681~683화: 목숨을 건 연애중계[40] TVA 751~752화: 행운을 부르는 삼색고양이 사건[41] 놀랍게도 한 때 네이버 검색창에 '타카기'를 치면 연관 검색어 중에 '타카기 동침'이 나오기까지 하였다![42] 착각한 것은 타카기뿐만이 아니다. 둘의 대화를 엿듣고 있었던 미야모토 유미와 미이케 나에코 역시 그렇게 착각했고, 이 두 여경에 의해 사토 임신설이 온 형사에게 퍼지면서 타카기는 해당 에피소드 후 형사들에게 체포(…)당한다. 다만 팬들 대부분은 처음부터 임신설을 믿지 않았다. 작가가 이런 식의 낚시를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서... 사실상 전연령이 보는 명탐정 코난의 특성에 따라 적절한 수위로 사토와 타카기의 관계 진전을 나타낸 것.[43] TVA 828화: 죽을 만큼 맛있는 라면 2 (후편)[44] 이때 타카기 작화를 보면 코믹스는 조금 어리게 보이는데 애니에서는 별반 다를 것이 없게 나왔다. 문제는 '목숨을 건 연애 중계' 편에서 1년 전 이야기가 나올 때도 그렇게 나왔다는 것.[45] 더빙에서는 아예 혼자 계신 어머님이라고 단어를 추가해넣었다.[46] 다만 아주 억측은 아니다. 이 에피소드가 나왔을 때 타카기 형사는 아직 사토 형사를 짝사랑하는 단계였고 사토 형사도 타카기 형사에 대한 본인의 마음을 깨닫기 전이었다. 더구나 타카기 형사가 사토 형사와 결혼하고 싶은 소망을 드러냈던 때가 그 다음 에피소드인 수해 사건이다. 즉 타카기 형사가 메구레를 장인어른이라는 의미에서 아버지라 지칭한 것치고는 그 당시 타카기 형사의 사토 형사를 향한 연예 감정이 결혼까지 깊게 염두에 두고 있었는지의 여부가 불확실하다.[47] 사실 야마무라 경부도 나중에 중요한 인물이 될 가능성은 열려있는 상태다. 심지어 이쪽은 작중에서 묘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반전 카드로 써먹을 요소까지 있다. 코난 마취총 대역이기도 하니 조금 무리수이기는 하지만.[48] 치바도 형이 있다는 언급과 과거 회상으로만 등장한 적 있으나 타카기는 아예 회상으로도 가족이 등장한 적 없다.[49] 사실 숫자로 제법 많다는 거지 비중으로 보면 어느 정도 과거가 적게라도 언급이 된 인물들이 대부분이다. 검은 조직 인물들이랑 어려서 과거다운 과거가 없는 소년 탐정단 제외하고는.[50] 순흑의 악몽에서 마츠다와 아무로가 동기라는 설정을 팬 서비스로 넣어준 뒤로 팬덤에서 연성이 벌어졌다.[51] 타카사 시리즈의 주인공이기도 하지만 이 에피소드만큼은 내용, 소재, 떡밥에서 타카기 중심이었다.[52] 그 전에 미궁의 훌리건편에서도 코난이 그렇게 영리하냐고 물었다.[53] 아이리시는 코난의 지문과 신이치의 지문을 각각 따서 대조해본 것이다.[54] 이쪽은 아예 동생 모로후시 히로미츠가 검은 조직의 피해자인 데다 검은 조직의 대항하는 측의 인물인 쿠로다 효우에와 통화를 나누고 검은 조직에 잠입한 후루야 레이를 일부로 모른 척하는 장면이 나온다. 다른 두 사람은 직접적인 연관은 없으나 야마토 칸스케가 타카아키로부터 히로미츠의 근무처와 사망 사실을 들은 듯한 묘사가 나와 엮일 가능성이 꽤 있다.[55] 코난 속 경찰들은 사건 해결에 비중이 있지 않고 연애에만 비중이 있다.[56] 아무로가 공안경찰이라는 것은 물론 버번이라는 것도 드러나기 전이다.[57] 첫 등장은 웨딩 이브, 두 번째는 탐정들의 야상곡.[58] 오히려 해당 에피소드가 시작될 때는 경시청에 온 아무로의 '다른 목적'에 대해 하이바라를 만나러 온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많았다.[59] 옆에 있던 유미는 질투에 불타오르는 사토를 보고 타카기를 향한 질투를 불태우는 남경들을 보고 미와코보다는 못하다고 독백한다.[60] 사토를 보고 여자가 있어냐면 이내 단념하고 저런 바보는 흔치 않다면 놓치지.말라고 충고했다.[61] 극장판에서 키안티가 꽃미남이라고 말하긴 했다.[62] 정확하게 10위를 했다.[63] 타카기 형사는 본의 아니게 납치되었으니 자기가 목숨을 걸었다고 할 수는 없고, 그 모습이 중계가 된 것은 맞으나 연애하고 관련된 것은 사건이 종결되고 사토 형사와 키스한 것밖에는 없다. (에피소드 전체 줄거리를 한 번에 포괄해야 하는) 제목으로는 확실히 부자연스럽다.[64] 본청의 형사 사랑 이야기 시리즈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타카사 에피소드는 타 커플에 비해 스페셜 편성이 비교적 많았다. 이 에피소드도 방영일이 다가 올수록 스페셜로 방송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는 팬들이 많았다.[65] 그래서 충분히 더 재미있게 구성할 수 있었던 부분도 원작 이상의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66] 사실 이런 전형적인 관계를 비튼 파트너십은 굳이 동아시아 문화권 아니라도 잘 써먹으면 인기가 있다. THE X-FILES에서 심령 현상에 빠져있고 툭하면 위험에 빠지는 폭스 멀더를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파트너 데이나 스컬리가 늘상 구출하고 다니는, 기존의 남녀 구도를 비튼 전개가 이 드라마의 인기 요인이었다.[67] 물론 한국도 성인 커플의 혼전순결 개념은 많이 옅어졌긴 한데, 일본은 성인 커플끼리는 아예 동거하는 경우도 매우 많고 그러다 헤어져도 한국처럼 크게 연인의 과거가 문제시되지 않는다. 완전히 살림 합친 동거까진 아니라도 주말이나 주중 며칠 정도만 같이 자면서 지내는 반동거도 많은 편이다. 확실히 한국보다는 성적 제약이 약하다.[68] 물론 타카기는 기본적으로 초식계지만 자신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 전화기를 부수고 홀로 죽음을 자처하거나 자살하려는 범인의 칼의 날 부분을 손으로 잡아서 막는 등 할 때는 하는 성격이지만, 검은 조직 소탕은 할 때는 하는 성격으로는 제대로 참여하기 어렵다. 당장에 코난 측에는 완벽한 캐릭터인 아카이 슈이치, 아무로 토오루, 이오리 무가 등이 포진되어 있는 상태이기에 더더욱.[69] 그런데 이건 거의 모든 커플의 전개가 그렇다. 타카기-사토 커플은 신란이나 헤카 커플보다 진도가 훨씬 빠르다. 이들보다 빠른 커플은 슈키치-유미 커플 정도밖에 없다. 그렇지만 이 둘은 이미 커플이었다는 어드밴티지가 있었으니... 그렇게 치면 이미 부부임에도 불구하고 전개가 가장 느린 축에 속하는 사람들은 뭐냐 이미 이어진 커플인데 간당간당하게 끊길락말락 하는 거지 뭐[70] 최후의 RB엔진이 들어간 스카이라인 세단. ER 34 이후의 스카이라인은 닛산 VQ 엔진을 채용, 플랫폼 코드도 R에서 V로 바뀐다. 그리고 이 차는 10세대 후기형 모델이다. 앞범퍼와 S자의 엠블렘이 달린 라디에이터 그릴이 그 증거.[71] 번호판 번호는 新宿 33, た 7-25(Shinjuku 33, Ta 07-25)이다.[72] 이니셜D에서 카와이 아츠로가 탔던 차량도 ER34 GT-T이나 아츠로의 ER34는 25 GT-T 2도어 쿠페모델이고 400마력 튠 모델이다.[73] 유미나가 토비오 경부도 타카기 형사와 동일한 모델로 수사용 차량으로 사용 중이기도 한다.[74] 폭발도 폭발이지만 무엇보다 타카기 본인이 죽을 뻔했다. 눈썰미가 있어서 살았기에 망정이지. 참고로 사토는 타카기가 폭발에 휘말린 줄 알고 맨손으로 차의 문을 억지로 열려다 손에 화상을 입는다. 이는 마츠다가 순직했을 당시의 기억이 떠올라서 그런 것.[75] 이 모습을 보고 시라토리 형사는 저 정도 폭발이면 목숨을 건지기 힘들다고 말했는데, 이후 흔들리는 경시청 1200만 명의 인질에서 자신도 비슷하게 차에 설치된 폭탄이 폭발하여 차가 전소하는 건 물론이고 본인도 죽을 뻔했다. 거기다 차에서 멀어지던 중 폭탄이 터져서 상처 하니 입지 않았던 타카기와 달리 차에서 뛰쳐나오려 할 때 폭탄이 터진 거라 운 나쁘면 죽거나 장애를 안고 살 수 있는 중상을 입기까지 했다.[76] 원작에서 타카기 형사가 모는 차와 애니메이션에서 타카기 형사가 모는 차가 다르다.[77] 이 둘은 동거를 한 적이 있다.[78] 상사라 하면 메구레와 사토를 말하는데 메구레는 더러워진 복면의 히어로화장실에 숨긴 비밀에서 알밤만 두 번 때렸고, 사토는 아예 빰을 때려버렸다. 그러나 사토는 타카기의 변장 모습이 과거 순직한 마츠다 진페이와 겹쳐보이는 바람에 트라우마가 나오면서 감정이 격앙되어 때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