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토미노 요시유키 감수, 하세가와 유이치 작화로 월간 소년 에이스에서 연재되었던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의 3번째 후속 작품으로서 2012년 1월호부터 연재가 시작되어 건담 에이스 2016년 5월호에서 완결된 만화. 단행본으로는 2016년 5월에 12권으로 완결되었다. 그리고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DUST라는 이름의 15년 후를 배경으로 하는 후속작이 2016년 7월부터 연재를 시작했다.[1] 하세가와 유이치의 발언에 의하면 원래는 강철의 7인에서 끝낸 걸로 후속작을 생각하지 않았는데, 편집부에서 요청해서 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만들고나니 괜찮아서 아예 다음 작품인 더스트까지 만들었다.전작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강철의 7인으로부터 17년의 세월이 지난 U.C.0153년을 무대로 하는 작품으로서, 기동전사 V건담과 시기가 겹쳐, 잔스칼 전쟁의 막바지에 이른 어느 시점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크로스본 시리즈 중 최초로 트윙크 스텔라 라베라두의 손을 타지 않는 설정이 되었다.[2]
우연히 잔스칼 제국의 최종병기에 대한 정보를 알아버려 제국에 쫓기게 된 주인공 폰트 보를, 그 당시에는 이미 존재할 리가 없는 크로스본 건담이 구해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2. 등장인물
2.1. 세르피엔테 타콘
목성의 유피텔재단의 특수부대. 세르피엔테 타콘은 스페인어로 뱀의 발이란 뜻이다.- 커티스 로스코-세르피엔테 타콘의 리더. 크로스본 건담 X-0를 조종한다. 그 정체는.......
- 하로로 - 폰트가 소유하고 있는 AI. 폰트의 비서 역할을 하고 있다.
- 베르나데트 두가치 - 테테니스 두가치의 딸. 순수한 성격에 호기심이 많다. 눈이 보이지 않는 커티스의 길안내를 위해 발목에 방울을 매고 있으며 언제나 인형을 가지고 다닌다. 보통은 벨이라고 불린다.
- 빌
2.2. 리가 밀리티어
- 리어 슈라크 부대: 검은색 빅토리 건담을 운용하는 여성 부대. 이름이 알려진 대원들은 다음 3명이지만, 실제로는 더 많은 부대원들이 있다.
- 리더: 토레스 마레스
- 대원: 이 라이치
- 대원: 두 나우가 훌스
2.3. 잔스칼 제국
- 키조 중장-이 작품의 메인 악역이자 최종 보스. 베스파의 골든 에그스 부대를 지휘한다. 폰세 카가치의 양자이자, 클랙스 두가치의 사생아-그러니까 이분하고는 이복 남매가 되신다.....[3] 두 사람 다 클랙스 두가치가 늙었을 때 얻은 자식이지만, 키조 쪽이 조금 일찍 태어난 쪽, 그러니까 오빠가 된다.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자는 아군이라도 가차없이 버리는 냉혹하고 잔인한 성품.-
누이와는 달리 이쪽은 아빠 유전자 제대로 물려 받았네.- 게다가 거의 도박성 짙은 위험부담을 즐기기까지 하는 앞뒤 안가리는 막나가는 극단성과 광기까지 보여준다. 양부에게도 대놓고 막말하는 막장성은 물론이거니와, 사람의 목숨을 가볍게 여기는 잔학성도 갖췄다. 전용 MS는 미다스. 잔스칼 제국에서 벗어나 엘 잔스칼 제국이라는 군벌 세력을 설립한다.
하세가와 유이치의 코멘트에 따르면 모티브는 키소 요시나카, 아내인 토모에는 그 측실인 토모에 고젠이라는 듯.@
- 마리아 엘 토모에- 키조 중장의 아내. 사이키커다. 잔스칼 본국의 마리아 여왕을 규탄하고 자신이 새로운 여왕으로서 기적을 행사하고 통치하겠다고 주장한다. 본국의 마리아 여왕과는 달리, 이쪽은 자발적으로 키조에게 협력하고 있다. 베르나데트 두가치의 뉴타입 능력을 보고 흥미를 느끼며 그녀를 자기 다음의 여왕으로 삼으려고 한다. MA 카오스렐을 조종한다.
2.3.1. 서커스
목성공화국의 부대. 이름은 일기당천을 의미하는 사우전드 커스텀에서 유래했다. 그 이름대로 천기의 적을 상대로 해도 싸울 수 있을듯한 특수한 커스텀이 행해진 MS를 운용한다. 구성원은 기본적으로 범죄자의 낙인이 찍힌 자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본적으로 가면을 쓰고 있다. 단, 지구에 파견된 디바 데다, 아니마 벨마, 머메이드 누브라도는 가면을 쓰지 않았다. 단장인 쿼 그레이도 마찬가지.원래는 목성공화국의 강경파를 달래기 위해 유피텔 재단이 계획을 허가한 뒤 기술적 허들을 올려 계획을 좌절시키려 했으나 예상과 달리 어느 정도 성과를 올려버리고 그 성과를 시험하기 위해 실전참가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가 엔젤 콜 쟁탈전에 참가하기 위해 지구권에 왔다. 일종의 용병 부대이자 무기 상인처럼 행세하며 키조 중장과 거래한다. 멤버 전원이 사이코뮤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 쿼 그레이-서커스 부대의 리더. 단장이라고 불린다. 콜로니 국가가 보유할 수 있는 물량은 적기 때문에 질적 측면을 중시해서 소수 정예의 고성능 MS를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자기들의 가치를 홍보한다.[4] 전용 MS는 그레고. 서커스 부대의 멤버들 중 최강자이기도 하다. 키조와 거래를 하면서도 한편으론 엔젤 콜을 가진 에린에게 접촉해, 그가 있는 지구로 디바 데다, 아니마 벨마, 머메이드 누브라도를 파견하는 등, 양다리를 걸쳤다. 그리고 에린이 죽고 엔젤 콜이 키조의 수중으로 넘어간 후에는 계획대로 키조를 배신하고 엔젤 콜을 빼앗으려 한다. 그걸 가지고 무기 장사를 하겠다고.......카라스의 제자였다고 한다. 스승의 [강한 자가 지배한다]라는 신조를 돈이 많은 자가 강한 자니까, 돈을 많이 버는 자가 지배한다라는 식으로 해석한 듯.-
맞는 말이네- 이후 키조에게 일부러 무방비한척 몸을 드러내 방탄복 위에 엔젤콜이 담긴 탄환을 쏘게 만들어 자기 몫의 엔젤 콜을 회수하는 등 수싸움에서 한참 우위에 서고, 이어진 MS전투에서도 거의 압도하는 실력을 보이나 미다스의 특수능력에 당해 기체가 정지, 카오스렐의 비트에 피격한다. 그래도 죽기 직전에 콕핏을 열고 '이런 짓해봐야 남는게 없지만' 말을 하면서도 바주카로 미다스의 머리를 공격, 기조는 그걸 막으려다 그레고를 그대로 썰어버려서 상태가 멀쩡한 그레고가 그대로 기조측의 전력이 되는 것을 면했고, 미다스의 왼쪽 센서는 파괴되어 그 전투 동안 미다스가 정지 기능을 재사용 못하게 되는 등, 살아남은 자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 고든-갤러해드의 파일럿, 머메이드 누브라도의 오빠. 잭과는 같은 길거리 고아 출신으로 같이 성장해왔다. 4권에서 잭에 의해 죽는다. 난폭하고 거칠며 폭력 행사를 즐기는 망가진 인성이지만, 여동생에게는 자상했고, 그 여동생의 연인인 잭도 나름대로 인정하고 있었다.
- 잭 프라이데이- 데스피즈의 파일럿. 아이들을 인질로 잡고 협박하고 죽이려드는 잔스칼과 서커스의 방식에 고뇌하다가 4권에서 반사적으로 고든을 죽이고 만 후 서커스와 결별, 세르피엔테 타콘에 투항하여 폰트의 용병 역할을 하고 있다. 더스트 시점에서는 목사가 되었다.
- 코샤-바이라리나의 여성 파일럿. 로즈마리와 잠깐 싸웠을 때 그녀의 실력에 감탄하며 호적수로 인정했다. 그에 대한 자기 나름 대로의 예우인지 정리인지는 몰라도 폰트를 잠깐 도와서 로즈마리를 죽인 잔넥을 저격해 격추했다. 실은 범죄자가 아니고 얼굴의 흉터도 창부 시절에 당한 학대의 흔적이다. 파일럿의 재능을 알아본 쿼 그레이에게 비참한 처지에서 구해진 은혜 때문인지 쿼 그레이와 라자브가 죽고, 서커스의 유일한 생존자가 된 후에도 남은 서커스의 전함 크루를 이끌고 폰트 일행을 도와 기조와의 최종 결전에도 참가한다. 원래 쿼 그레이가 비싸게 팔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디비니다드를 몰고 토모에의 카오스렐과 사투를 벌인다.
- 로널드-랄로의 파일럿. 똑같은 살인자이자 범죄자 주제에 최소한의 선을 지키려는 잭을 거슬려한다. 왜냐하면 자신이 그만큼 밑바닥 중의 밑바닥이라는 사실이 떠오르기 때문...결국 잭의 데스피즈를 파괴하는 데 성공하지만, 데스피즈 몰로 갈아탄 잭에게 반격당해 죽는다.
- 라자브-반조의 파일럿. 매번 전투마다 상황을 파악해 팀원에게 전달하는 걸 보면 서커스팀 중 현장의 분석역도 맡고 있는듯, 미다스의 특수능력으로 기체가 정지했을 때 카오스렐의 비트에 당해 죽는다.
- 디바 데다-에스피랄의 파일럿. 본래는 팬텀 건담의 파일럿으로 내정되었으나, 정작 팬텀의 완성이 난황을 겪고 가동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신 비슷한 컨셉을 가진 에스피랄의 파일럿이 되었다. 본래 자신이 탔어야 할 기체를 적에게 빼앗겼다는 사실에, 어디 한번 너희들이 팬텀을 그만큼 제대로 다루는지 보자라는 심정으로 싸움을 걸어온다. 결국 에스피랄의 약점를 파악한 폰트의 전략에 의해 사망. 불교적인 단어를 쓰는 말투나 MS조종 중의 가부좌한 자세, 외모 등을 보면 이름의 유래는 데바닷타로 보인다.
- 머메이드 누브라도-카멜로의 파일럿. 고든의 여동생이며 잭의 연인. 오빠를 죽이고 서커스를 배신한 잭에게 애증의 복잡한 감정을 가지게 된다. 잭보다 좀 더 나중에 세르피엔테 타콘에 투항하며 더스트 시점에서는 잭의 아내가 되어 가정주부로 등장한다.
- 아니마 벨바-킬쟈르그의 파일럿. 강철의 7인의 신의 천둥 사건 당시 칼리스토 총독 휘하에서 콜로니 레이저 수비대 군인으로 활동했었다. 그 당시 봤었던 토비아의 전투에 깊은 인상을 받아, 다시 만나 싸우길 고대하고 있었으며, 의뢰주인 에린의 말을 듣고 커티스가 토비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커티스와 싸운다. 결국 커티스에게 패해 죽으면서 추측이 맞다는 걸 확인하고 만족한다.
2.4. 기타
- 에린 슈나우더-유피텔 재단에서 일했으나 사실은 목성공화국의 강경파이며 클랙스 두가치를 추종하는 세력에 속해있었다.[5] 엔젤 콜을 훔쳐서 도망친다. 미노프스키 드라이브 실험용 모빌 크루저 빠삐용을 타고 도주해서 먼저 지구권으로 가 잔스칼 제국과 협상하지만, 어째서인지 거래가 자꾸 틀어졌다.[6] 진짜 커티스 로스코하고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친구였고, 목성 제국 전쟁 이후 죽은 줄 알았던 친구가 돌아온 것에 안심하지만, 곧 그가 가짜 커티스라는 걸 눈치챈 것이 테테니스 두가치를 불신하고 배신한 행동의 결정적 계기.[7] 이 인물의 행보로부터 이 작품의 스토리가 시작된다. 결국 엔젤 콜에 자신이 감염된 후에는 마음을 바꿔 엔젤 콜을 소각하려고 하지만, 직전에 키조에게 납치당하고, 다 죽어가는 상황에서 연구실에서 생체 실험까지 당하는 등, 온갖 능욕은 다 당하다 사망한다.
- 시북 아노
3. 등장기체
3.1. 세르피엔테 타콘 기체
- 망사나 플로르
유피텔 재단이 개발한 미노프스키 드라이브 운용실험함. 선체에서 방사형으로 뻗어나오는 5장의 빛의 돛을 가지고 있어 비행시에는 우주에 꽃이 핀듯이 보인다. 참고로 스페인어로 만사나(manzana)는 사과, 플로르(flor)는 꽃.
- 자쿠 - 즘 시티의 박물관에 실물이 저장되어 있던 걸 폰트가 사용한다.
- 닥옥-우주세기 150년대의 민간용 바타라. 군사용이 아닌, 우주 탐사, 개척용 모델이다. 일단 빔 라이플같은 표준 무장은 가지고 있지만, 민간용이라서 위력은 기대하기 힘든 수준.....
- 놋세라-강철의 7인에서 등장한 블랙 쿠로 수송의 SFS 놋셀의 발전형 기체.
3.2. 서커스 기체
이 부대의 기체의 특징은 모두 페이스 오픈을 통한 방열 기능이 있다는 점이다. 크로스본 건담 X2의 데이터를 반영한 결과 같지만, 그렇다고 전 기체가 바이오 컴퓨터를 가진 건 아니고, 그 중 1기만 탑재되었다. 즉, 페이스 오픈 기믹은 바이오 컴퓨터 탑재 여부와는 별개로 그냥 방열을 위한 것이다. 또한, 이 부대의 MS는 전부 예비기가 1기씩 존재한다.
- EMS-TC-04 데스피즈-파일럿은 잭 프라이데이. 중절모를 쓴 신사가 모티브. 양손에 빔 건 겸 빔 로터 겸 빔 클로가 달려있어서 이걸로 비행 공격 방어 전부 가능한 만능 기체. 랄로의 라이드볼의 빔 날에 좌우로 썰려서 대파된다. 파일럿을 제때 탈출했지만.
- EMS-TC04改 데스피즈 몰- 잭 프라이데이가 배신한후 데스피즈의 예비 부품을 조합해서 만든 예비기[8]. 굴착을 위해 빔건/빔로터/빔클로 대신 빔 드릴을 달았다. 파일럿은 머메이드 누브라도. 나중에 전투용으로 양팔이 개수되면서 원본 데스피즈와 동일 사양과 컬러링으로 바뀌고, 잭이 파일럿을 맡는다.
- EMS-TC-05 갤러해드-파일럿은 고든. 중세 기사를 모티브로 했다. 엄청난 거체다. 거대한 왼팔은 l 필드 제네레이터가 내장되었으며, 유선식으로 사출해서 적기를 구속하고 빙빙 돌려서 던지기도 한다. 크로스본 건담 X3를 모방했다. 오른 팔에는 빔 쏘우/빔 라이플을 휴대 장비한다. 무릎 내에는 서브 암이 내장되어 있는데, 빔 실드/빔 커터로 사용 가능하다.
- EMS-TC-01 랄로-파일럿은 로널드. 공을 타고 공연하는 광대가 모티브. 바곤의 발전형으로 추정된다. 다만 소형 기습 MS라는 점에서는 아비죠의 컨셉도 들어간 듯. 서커스 기체들 중에서는 가장 작다. [라이드 볼]이라는 구체형 SFS를 타고 다닌다. 고속으로 이동하며 교란과 기습으로 적을 유린하는 게 특기. 빔 머신건은 둘로 갈라서 빔 커터로 사용해 근접전을 할 수 있다. 라이드볼은 빔 코팅이라도 된 건지, 방어구로서의 기능도 한다. 랄로의 양 발은 라이드볼의 슬릿에 달라붙어서 슬릿을 따라 움직인다. 라이드볼 중앙에서는 빔 날이 전개되어 회전하면서 적을 썰어버릴 수 있다.
- EMS-TC-06 반조-파일럿은 라자브. 하니와가 모티브. 갤러해드처럼 엄청난 거체다. 악그가이처럼 복합형 모노아이다. 허리부의 4개의 파이프는 각각 4튜브 마이크로 미사일 런처다. 좌우로 전개해서 고속으로 미사일을 연속 사출해서 순식간에 대량으로 미사일로 적들을 쓸어버린다. 미사일의 궤도는 발사 전에 미리 설정해서, 적을 방심하게 만들어 기습을 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즉, 폭격이 특기인 MS다. 또 양 손은 그 자체가 빔 샤벨이다. 사용할 때는 한손으로 다른 한쪽 손을 뽑아서 사용한다. 양 팔등에 빔 실드가 있다.
- EMS-TC-03 바이라리나-파일럿은 코샤. 양다리에 니들 V.S.B.R 탑제 가변 MS. 조류 형태로 변형한다. 저격에 특화된 고기동 기체이며, 대기권 내에서도 비행이 가능하다. 베스바의 빔 압축률을 높인 결과, 일반 출력으로도 초장거리 사격이 가능하며 높은 관통력과 연사 능력을 갖게 되었다. 양 팔등에는 부채형 빔날을 전개하는 빔 커터/ 빔 실드가 있다.
- EMS-TC-07 그레고-서커스의 단장 쿼 그레이의 전용 MS. 뚱뚱한 피에로를 형상화한 듯한 디자인의 MS[9]다. 콘테스트로 모집한 독자 투고 디자인을 하세가와가 선정해서 리파인한 기체. 위의 다섯 기체를 전부 합친 수준의 성능, 그러니까 서커스 부대 최강의 MS다.[10] 원래는 팬텀의 미노프스키 드라이브도 장비하려고 했지만 팬텀의 가동이 실패해서 제외했다. 서커스 기체 중에서 우주전용 기체들의 요소는 다 집어넣었으며, 후기 우주세기 일반 MS급 중량의 3배 엔진 출력은 2배 정도의 헤비급 MS. 그러나 이것도 5기의 기능을 우겨넣은 거치고는 많이 소형화한 것이다.[11] 일반적인 MS의 형태를 벗어난 구조인 이유도 능력 통합 때문이다. 좌우의 거대한 팔은 갤러해드와 랄로의 특성을 통합한 유닛으로, I필드 핸드와 라이드볼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팔 끝에 달린 거대한 링을 열어서 집게로 사용하고, 유선식으로 사출하고, 링을 닫은 상태에서는 고속 회전 시켜서 바퀴로 사용한다. 즉, 거대한 양팔 자체가 주행용 다리로도 기능한다. 흉부에서 돌출된 서브암은 빔 클로를 전개한 후 고속회전시켜서 적을 관통하는 근접전 무기로, 데스피즈의 기능을 부과한 것이다. 짤막한 양 다리 내에는 바이라리나의 니들 V.S.B.R가 내장되어 있다. 좌우 어깨 유닛에는 반조의 기능을 부과해서 2 튜브 미사일 런처를 각 1기씩 좌우에 달았다. 어깨 끝의 드럼 유닛은 미사일 탄창으로, 상황에 따라 추가 장비를 할 수 있다. 서커스 시리즈의 완성형이라 할 수 있지만, 조종계가 너무 복잡해져서 서커스 기체 내에서도 다루기가 어려운 기체다. 일기당천 급 실력의 파일럿만이 다룰 수 있다고 한다. 콕피트를 열때는 왼쪽의 원형축을 중심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몸체 중앙의 얼굴 장갑을 내리는 식으로 전개한다. 이때 드러난 콕피트 부분은 중앙의 이젝션 포드 때문에 마치 거대한 외눈처럼 보이고, 내려진 얼굴 장갑은 웃는 표정의 광대 가면처럼 보인다. 서커스라는 컨셉에 딱 들어맞는 기체다.
- EMS-TC-G01 킬쟈르그-서커스의 육전 사양 MS. 숫사자 모습의 4족 보행 MA 모드로 변형한다. 기다란 검은 채찍형 무장을 휴대하며, MA 모드에서는 사자의 꼬리 역할을 한다. 갈기 부분에는 각각 빔 실드 발생기가 내장되어 있으며, 이를 전개하는 방법에 따라 빔 실드로 쓰는 것은 물론 빔을 한 방향으로 모아 린호스Jr.처럼 빔 램을 형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4족보행 형태에서 빔 램을 전개하고 달려드는 공격은 기체의 중량이 가해지면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며, 그 파괴력은 무려 아인라드와 탑승한 MS를 좌우의 빔 실드째로 관통할 정도이다. 서커스의 맹수 조련 쇼를 모티브로 한 기체로, 채찍을 든 조련사와 날렵한 사자의 모습을 한 대에 모아넣은 기체. 하세가와 유이치가 콘테스트로 디자인을 모집해서 선정한 출품작을 리파인해서 작중에 내보낸 디자인이다. 파일럿은 아니마 벨바.
- EMS-TC-S01 에스피랄-서커스의 공중전용 MS. 열핵 제트 엔진과 미노프스키 크래프트로 비행하는 가변 MS다. 상체의 허리 프레임 좌우에 링 형태의 프레임이 1개씩 달려있고 여기에 팔다리가 달려있다. 이지스 건담처럼 팔과 다리의 유닛이 공통 규격으로 되어 있으며, 이러한 유닛이 총 6개가 접속되어 양 팔, 양 다리, 양 어깨의 캐논으로 배치된다. 또한 각각의 유닛은 모두 빔 건과 추진 스러스터를 갖추고 있어, 팔다리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무장, AMBAC 바인더, 버니어 포드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MA 모드에서는 링 프레임을 수평으로 펼친 상태에서 비행하는데, 이 때 좌우의 링을 따라 3개씩 배치된 사지 유닛은 그때그때 위치를 바꿔가면서 고출력 스러스터의 방향을 한 곳에 집중시켜 급기동을 하거나 여러 방향에서 접근하는 복수의 적을 동시에 공격하는 등 활용법이 무궁무진하다. 이 형태에서의 급기동 성능은 그 팬텀과 비견해도 될 정도이지만 구조상 우주에서는 금방 추진제가 떨어저서 어디까지나 공중전용 기체라고. 이렇게 고리를 따라 길다란 바인더가 움직이는 모습은 흡사 열쇠고리에 매달린 열쇠를 떠올리게 하며, 여러 개의 막대가 공중에서 원을 그리는 모습은 서커스의 저글링 공연과도 닮아 있다. 하세가와 유이치가 콘테스트로 디자인을 모집해서 선정한 출품작을 리파인해서 작중에 내보낸 디자인. 코르닉스의 발전형이다. 파일럿은 디바 데다.
- EMS-TC-M01 카멜로-서커스의 수륙양용 MS. 발상이 진짜 독특한데, 다리는 물에 잠그고 상체만 물밖에 나와서 장거리 저격을 하기 위해 다리를 엄청나게 크고 길게 만들었다. 정확히는 표준 사이즈의 MS에서 발목 아래에 죽마를 타듯이 거대한 다리 유닛을 추가한 모습으로, 필요에 따라 다리 유닛을 발뒤꿈치에 옮겨 표준적인 신장으로 변형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수륙양용 MS가 상륙할 때에는 강한 물살과 줄안정한 지형 때문에 적의 공격을 피해가면서 정확히 사격하는 것이 어려운데, 이 기체는 어차피 수륙양용 MS가 상륙전을 벌이는 곳은 수위가 낮은 편이라는 점에 착안해 긴 다리로 수면 아래의 땅을 딛고 서서 안정적으로 적을 저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게다가 원래부터 물에서 나와 상륙할 때는 별다른 엄폐물을 찾기가 힘들다 보니 이 거대한 다리도 약점이 되기는커녕 상대보다 높은 곳에서 일방적으로 머리를 노릴 수 있는 요소로 작용했다. 다리 자체도 단순한 지지대는 아니라 강력한 수류 제트 발생기를 내장하고 있으며, 이는수중에서 고속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선 채로 수류를 뿜어내 수중에서 다리를 노리고 접근하는 적을 막아내거나 그 길이에서 나오는 운동에너지를 살려 어지간한 MS는 내려찍기 한 번에 박살내는 강력한 둔기로 쓰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모티브는 서커스 공연 중 가짜 다리(죽마)를 사용한 공연으로 보인다. 하세가와 유이치가 콘테스트로 디자인을 모집해서 선정한 출품작을 리파인해서 작중에 내보낸 디자인. 파일럿은 머메이드 누브라도.
3.3. 리가 밀리티어 기체
- 검은 빅토리 건담
- 푸른 건블래스터
3.4. 잔스칼 제국 기체
일단 기동전사 V건담 애니와 하세가와 유이치의 외전에 나온 기체들은 다 나온다.- 황금색 쟈바코-골든 에그스 부대 소속 쟈바코
- ZM-GE-03 종-하세가와 유이치의 V건담 외전에서 등장한 바로 그 지옹 짝퉁이다....소수 양산된 듯.
- ZMT-XXG 비브론즈-이 작품 오리지널 잔스칼 MS. 센서는 흉부에 붙어 있고, 머리는 좌우 두 개가 있지만 빔포의 역할을 한다. 거대한 꼬리를 말아서 아인라드처럼 활용한다. 여러 약점이 개선된 일체형 아인라드 라는 점에서 브룩켕의 발전형으로 보인다.
- EZM-S01 미다스-키조 중장 전용 MS. 이 작품의 최종보스. 이름의 어원을 반영한 듯 황금색으로 떡칠했다. 제네레이터 출력은 7,480kw로, MA급 대형기체가 아닌 이 세대의 통상 크기(15m급)MS로 미다스를 넘은 출력을 가진 기체는 동세대 최강기체인 V2 건담(7,510kw)뿐이다. 따라서 미노프스키 드라이브를 가진 팬텀을 능가하는 고기동성을 가진다. 목성계와 잔스칼계의 기술이 융합된 기체로, 눈 구멍이 위아래로 4개 있는데, 위쪽 2개는 잔스칼계 센서고, 아래는 목성계 센서다. 형식번호도 목성계와 잔스칼계를 섞은 형식. 서커스 기체나 크로스본 건담처럼 페이스 오픈 방열 기믹이 있다.
반원형의 머리 장식이 갈라지면서 발광하는 [미다스 터치 플래시]라는 특수 기능이 있는데, 컴퓨터 바이러스를 적 MS의 컴퓨터로 보내서 구동계의 기능을 정지시키는 전자전 시스템이다. 골든 에그스 부대의 MS 무기 개발 팀의 연구와 MS의 기본 운영 체제 내에 존재하는 "버그"유형을 발견 한 결과를 활용했다. 고유 한 조명 패턴을 방출하여 MS 시각 센서를 관통하고 MS의 기동 프로그램이 정지 명령을 받았다고 착각하게 만든다. 즉, MS가 시각 센서로 미다스의 머리에서 특정 패턴으로 발광하는 빛을 보고 촬영해서 전자 정보로 변환하면 그 순간 그 정보 자체가 컴퓨터 바이러스가 되어 MS를 정지시킨다는 이야기.....효과는 정상적인 시각 센서를 단 "인간형" MS/MA에게만 한정된다. 빛을 방출한 이후엔 전장에서 정지된 MS들을 미다스가 마음껏 도륙하거나, 카오스렐이 꼭두각시로 만든다.
이 컴퓨터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프로그램은 개발진인 골든 에그스 부대에도 없어서, 미다스 자신은 잔스칼계 센서와 목성계 센서를 고속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감염을 방지한다. 양 어깨에서 전신을 감싸는 빔 망토가 전개된다. 지팡이형 휴대무장 카이저 스태프는 위쪽 끝에 원반형 빔 발생기가 달려있는데, 빔날을 전개한 후 회전시켜서 적기를 썰어버리는 근접 모드와 라이플 모드가 있다. 손가락에서는 빔 클로가 전개된다. 일반적인 빔 실드로는 막을 수 없다.
이 컴퓨터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프로그램은 개발진인 골든 에그스 부대에도 없어서, 미다스 자신은 잔스칼계 센서와 목성계 센서를 고속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감염을 방지한다. 양 어깨에서 전신을 감싸는 빔 망토가 전개된다. 지팡이형 휴대무장 카이저 스태프는 위쪽 끝에 원반형 빔 발생기가 달려있는데, 빔날을 전개한 후 회전시켜서 적기를 썰어버리는 근접 모드와 라이플 모드가 있다. 손가락에서는 빔 클로가 전개된다. 일반적인 빔 실드로는 막을 수 없다.
- EZMA-S01 카오스 렐-키조중장의 아내 토모에가 12명의 서브 파일럿들과 함께 조종하는 뉴타입용 초거대 황금 MA. 200M급 사이즈다. 반인형 모드와 전함 모드로 변형한다. 미다스를 내부에 수납해서 정비해준다. 다수의 기믈렛 비트를 내보내서 미다스가 정지시킨 적 MS들에 꽂아서 그 MS들을 원격 조종한다. 그리고 비트 끝부분에서 엔젤 콜 박테리아를 콕피트 안에 쏘아서 적 파일럿을 녹여버리기도 한다. 머리에 대형 빔 캐논 2문, 양 팔에 각 대형 빔 캐논이 각 4문씩 있다.
손가락의 대형 클로에서는 MS들을 조종하기 위한 사이코 웨이브를 발산한다. 이 사이코 웨이브는 토모에의 염파를 서브 파일럿들을 통해 증폭한 것이다. 서브 파일럿들을 그냥 토모에에게 조종당하는 노예가 된다. 이 방식으로 조종가능한 MS는 최대 120대. 원격 조종한 MS는 그 안에 쏘여진 엔젤 콜을 담은 세균 폭탄으로 활용된다. MS를 원격 조종하기 위한 기구는 MA 본체의 40%를 차지한다. 전함 모드에서 밑 바닥, 반인형 모드에서 등에 해당하는 부위에는 6개의 핀 노즐이 있다. 그리고 이 기체도 잔스칼계와 목성계의 센서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 거체를 상대하기 위해서 주인공 일행이 디비니다드를 꺼내와 정면승부를 걸었다
3.5. 그 외
- 빠삐용-유피테르 재단이 개발한 미노프스키 드라이브 실험용 모빌 크루저. 에린 일당에 의해 탈취당한다. 결국 마음을 바꾼 에린에 의해 내부에 퍼진 엔젤 콜을 죽이기 위해 고열로 파괴된다.
- 엔젤 콜(천사가 부르는 소리) - 크로스본 건담 본편 당시 신생 크로스본 뱅가드의 수송선[12]을 굉침시킨 운석에서 발견된 식인 우주 세균. 우주세기 0153년의 기술력으로도 염기서열 구조의 분석이 불가능해 백신 개발이 불가능하며, 단시간 내에 전함 내부를 가득 채울 정도로 뛰어난 번식력과 중성자 조사조차 견뎌내는 강력한 생명력을 자랑한다. 이름은 목성 공화국 유피테르 재단이 진행중인 외행성 탐사 계획에서 발견될지도 모를 미지의 외계 생물을 지칭하던 코드네임에서 유래했다.
유피테르 재단이 운석에서 추출한 샘플을, 목성 공화국 체제에 반감을 품고 있던 만사나 플로르의 초대 함장 에린 슈나이더가 해당 세균의 병기화를 꾀한 잔스칼 제국과 결탁하고 탈취하여 크로스본 건담 고스트 본편을 관통하는 엔젤 콜 쟁탈전이 시작된다. G의 카게닌 백기야행편의 외계 괴수 이후로 우주세기 미디어믹스에 두 번째로 등장한 외계 생명체이다.
[1] 주인공인 폰트와 베르나데트가 최종결전의 결과로 15년동안 콜드슬립에 빠졌다 깨어났는데 그 시대가 배경이라고 한다.[2] 강철의 7인까지의 이야기에 B건담의 이야기를 덧붙여 이미 출판한 상태이다.[3] 원래 클랙스 두가치에게는 평소에 건드린 정부에게서 얻은 아기가 있었고, 그게 바로 키조였다. 때마침 지구 연방에게서 정략 혼인 이야기가 나오자, 그 직전에 아기였던 키조를 당시 친분이 두터웠던 목성 공사계 인사인 폰세 카가치에게 맡긴 것이었다. 폰세 카가치와는 지구 연방에 대한 반감과 증오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가능한 거래였던 듯. 그래서인지 폰세 카가치는 자기 나름대로는 키조를 잘 대우해주기는 했다.[4] 잘 생각해보면 저 시대에서 틀린 말은 아니다. 일단 지온 공국은 당대에 독립 콜로니 국가가 자기들 뿐이었고, 스스로가 독립 스페이스 노이드의 대표주자로 자처할 만큼, 독립을 주장하는 다른 콜로니 국가가 없었다. 즉, 지구 연방말고는 경쟁상대가 없었고, 그 결곽 한때나마 거의 전 사이드를 제패하다시피 했었다. 그리고 코스모 바빌로니아도 지온과 상황은 비슷했다. 아니, 정황상 지온 공국보다 스케일이 더 작았다. 그리고 목성 제국은 영역 자체가 지구권이 아니라 다른 행성이다. 목성권내에서는 얘네들과 경쟁할 상대 자체가 없었고, 지구 연방도 너무 멀어서 이놈들 관리하기가 귀찮으니까 정략 결혼 정도로 연줄을 만들어 놓으려고만 했고, 지구를 침공한 건 독립보다는 정복, 파괴가 목적이었다. 주목할 것은, 경쟁 상대가 거의 지구 연방 하나뿐이었고 우주 영역을 사실상 마음껏 차지하고 돌아다녔던 이 세력들조차도 물량은 연방보다 딸려서 무기의 질적 향상에 안간힘을 썼다는 점이다. 그런데 잔스칼 제국 출현 이전의 지구권은 거기에 존재하는 수많은 콜로니들이 하나나 둘로 뭉치는 게 아니라 그냥 각자 따로 놀며 독립 국가를 자처하며 서로 경쟁하는 상황.....그러니까 지구 연방을 큰 바위라고 하고 지온, 코스모 바빌로니아, 목성 제국을 작은 바위라고 하면 전국시대의 콜로니 국가들은 그냥 자갈들......그러니 지온 공국 수준의 물량조차도 얘네들은 가질 수가 없다. 그 이전에 대부분은 기술력도 딸렸다. 잔스칼이 사이드2의 사나리 지사를 흡수한 건 말 그대로 신의 한수...[5] 단 진짜 커티스와 친구였다는걸 보면 적극적인 지지자도 아니었던 모양[6] 그이유는 우주 바이러스인 엔젤 콜의 백신을 못만들어서 연구해보니 지구청소 수준이 아니라 인류를 멸망 시킬 수준의 물건이었고 잔스칼 제국도 기겁하고 소멸시키기 위해 핵미사일을 쏠정도 단 효과는 없었다[7] 눈치챈 이유가 실제 커티스는 자칭 커티스같은 유능한 사람이 아니었다고[8] 원래 부터 한대당 3대정도의 예비 부품이 준비 돼 있어서 뒷일 생각 안하면 한대정도는 만들수 있다고[9] 독자가 투고한 원본에서는 좌우 양 어깨에 각각 2개의 빔 건과 5개 차크람을 수납한 컨테이너가 있다는 설정이었던 듯하다[10] 쿼 그레이의 홍보 문구에 의하면 일기당천 기체인 서커스 5기의 능력을 집약했으므로 5천기를 상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11] 개발계획서를 본 유피텔 재단 담당자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무심코 웃음을 터트렸다[12] 크로스본 건담 X-0, 버터플라이 버스터를 포함한 크로스본 고스트 본편에서 사용되는 주력 병기 및 무장들이 실려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