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오사카에 거주하던 남성 파견사원 와타나베 히로후미(渡辺博史)[1]가 2012년 10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1년 이상에 걸쳐 쿠로코의 농구의 작가인 만화가 후지마키 타다토시(藤巻忠俊)와 해당 작품 관련 단체에 온갖 협박을 지속적, 상습적으로 가한 사건.2. 협박의 시작
정체불명의 협박은 2012년 10월부터 시작됐다. 이 사건이 최초로 표면에 불거진 계기는 2012년 10월 17일 작가의 모교인 조치대학 등에 치사량의 황화수소를 발생하는 액체가 들어간 병이 발견되고 '패러디 만화를 그만두지 않으면 황화 수소가 끓어오를 것이다'라는 의미를 알 수 없는 협박장이 도착한 것이다.10월 21일에는 <쿠로코의 농구>의 동인 이벤트가 열리던 도쿄 빅 사이트에 정체불명의 하얀 가루와 함께 협박장이 도착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경비를 강화했고 경찰이 출동했으며 동시에 후지 TV에서 동인 이벤트의 행사장을 무단으로 촬영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기도 했다.
10월 29일에도 <쿠로코의 농구>의 인터넷 방송을 담당한 문화방송에 정체불명의 액체와 함께 협박장이 도착했다. 애니메이션을 방송한 방송국에도 협박장이 도착했고 이 내용이 뉴스로 공개되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는 쿠로코의 농구의 작가인 후지마키에게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인간이다.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는 건 후지마키가 철저하게 잡아떼고 있다는 뜻이겠군. 절대로 용서 못 해! 따라서 표적을 확대하기로 했다. 후지마키가 건방을 떠는 것도 네 녀석들이 애니메이션을 틀기 때문이야. 만약 2기까지 방송한다면 그때는 각오해라! 나는 황산수소[2]에 구애받지 않기로 했다. 불, 날붙이, 총... 어떤 수든지 써주겠어! 최대한 경비를 강화해두어라! -쿠로코의 농구의 장의위원장 상복의 사신 |
3. 잇다른 동인 행사 취소
<쿠로코의 농구>와 관계가 있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코믹 마켓 위원회 쪽으로도 협박장이 도착해 2012년 겨울 코믹 마켓의 개최 중지를 논하는 회의가 열렸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협박장이 도착하는 통에 결국 점프 페스타 2013에서 <쿠로코의 농구>에 관련된 모든 일정이 취소되었다.코믹 마켓 측도 경찰과 도쿄 빅사이트 측의 압력[3]으로 인해 결국 2012년 겨울 코믹 마켓에서 <쿠로코의 농구> 관련으로 참가하는 전 부스를 모두 취소 및 환불하는 전례 없는 결단을 내리기에 이르렀다. 대략적인 집계로 코믹 마켓에서 <쿠로코의 농구> 관련 물품 판매를 예정했던 부스들은 약 900개[4]였고 그 피해액만 해도 1천만 엔을 넘었다고 한다. 쿠로코가 여성향 장르 2위를 차지했기 때문에 코미케 자체도 상당히 휑할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다.[5] 코믹 마켓 83, 2일차 당일에도 회장에서 모방범의 짓으로 보이는 협박장이 3통 발견되었다고 한다. 범인이 잡하지 않고 이렇게 협박 사건이 계속될 경우 <쿠로코의 농구>는 앞으로도 계속 코믹 마켓에서 배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주최 측의 입장이었다.
2013년 2월에 <쿠로코의 농구> 동인 이벤트가 열리기로 예정되었던 삿포로 테이센홀에도 협박장이 도착했는데 결국 이 이벤트도 중지되었다. 이 와중에 이 이벤트의 2주 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리기로 예정되었던 <동방 프로젝트>의 홋카이도 지역 이벤트 '동방신거제(東方神居祭)' 쪽으로도 동일범의 짓으로 보이는 협박장의 도착으로 인해 이벤트가 중지되는 비극이 벌어졌다.[6]
그리고 2013년 3월 개최 예정이었던 코믹 시티 13에서도 <쿠로코의 농구>의 참가중지 명령이 떨어졌으며 코믹 시티 오사카 93에서도 마찬가지로 캔슬되었다. 이렇게 여러가지 이벤트가 취소되거나 <쿠로코의 농구> 참가 중지 명령이 떨어지던 와중에 협박장이 잠시 잠잠해졌고 이에 도쿄 빅사이트에서는 2013년 5월부터 빅사이트에서 열릴 동인 이벤트에서의 <쿠로코의 농구> 참가 중지를 해제할 의향을 내비치면서 잠시나마 팬들이 안도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하지만 범인이 이에 자극을 받았는지 곧바로 협박을 재개해 4월 21일 시즈오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쿠로코의 농구> 온리 이벤트인 Shadow Trickster의 개최가 중지되었다. 협박장의 내용이 이전보다 더욱 심각해졌다. 오타쿠들에게 인기가 많은 작품의 작가가 팬들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이렇게나 집요한 케이스는 그다지 없었던지라 작가의 신변을 걱정하는 우려와 동시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다만 오타쿠들의 작가 협박은 대부분이 특정 캐릭터를 더 비중있게 다뤄 달라든가, 누구랑 누구를 맺어 달라든가, 누구를 죽이지 말라든가 같은 작품 전개에 관한 것이 대부분인 데 비해 이 사건은 작품 자체에 원한이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작가 본인에게 원한이 있는 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가장 크게 점쳐졌다. 그 외에는 '패러디 만화' 운운한 것으로 보아 <슬램덩크>의 팬이 <쿠로코의 농구>를 <슬램덩크>의 표절작품으로 규정짓고 벌인 짓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올 정도였다.[7]
4. 작가와 작품의 반응
토가시 : 콘티를 끝냈을 당시는 설마 이렇게 미뤄질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다... 후지마키 : 본편은 무슨 일이 있어도 쉬지않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당연한 일이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작가와 작품에 대한 평판은 올라가면 올라갔지 떨어지지는 않았으며 오히려 사건 이후 발매된 단행본 20권이 발매 첫주 주간 판매량에서 43만부로 시리즈 최고기록을 세우는 등 의도치 않은 노이즈 마케팅(…)이 된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다만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하기도 뭐한데 <쿠로코의 농구> 애니메이션 DVD가 2만 장을 넘는 판매량을 보이는 등 상당히 호조였기 때문에 점점 단행본이 잘 팔리면 잘 팔리지 절대로 못 팔 상황은 아니었던 데다 일본에서 단행본이 나왔던 2012년 12월 초에는 애니메이션 2기도 나온다라는 정보도 퍼진 상태라 그에 대한 기대심리도 상당히 있던 상황이었으며 20권 표지가 캡틴이었다.
5. 츠타야, 조치대학, 편의점을 향한 지속적인 협박
2013년 2월 말에 용의자가 검거되었다는 기사가 나왔지만 원문인 일본 기사에선 '코믹 마켓에 협박장을 보낸 적이 있다'는 사실만 일치할 뿐 <쿠로코의 농구>와는 어떠한 연관도 없었다. 즉, 협박범은 한동안 붙잡히지 않았다. 음식물에 독을 넣었다는 협박에 이어서 츠타야(일본의 도서대여점 브랜드)에도 11월 3일까지 <쿠로코의 농구>에 관련된 상품들을 회수하지 않으면 손님에게 상해를 입히겠다는 협박 메시지를 보내서 전부 회수되었다.한편 세븐일레븐 측은 "세븐일레븐에 독극물을 섞은 음식을 두고왔다."는 협박 편지가 발견된 후 "쿠로코의 농구"를 테마로 한 과자 제품의 판매를 전국 1500곳의 편의점에서 동시에 중단하였다고 보고했다. 한 편의점도 인형이나 장난감 등 "쿠로코의 농구"에 관련된 모든 상품들의 판매를 중단했다.
좀처럼 범인의 윤곽이 잡히질 않아 일부에서는 높으신 분이 범인이라 그냥 가만히 있다는 설이 나올 정도로 수사에는 아무런 진전이 없었으며 사건들의 상당수가 범인을 모방한 사람들이 저질렀을 가능성도 제기되기도했다.
11월 4일 작가가 다녔던 학교인 조치대학 축제 마지막 날 때 일을 벌일 거라고 협박장을 보냈지만 일이 벌어지긴커녕 아무 일도 없이 그냥 지나갔다. 이후 작년 그 대학교에서 수상한 복장과 거동을 보였던 인물이 CCTV에 잡혔다는 소식과 함께 목격했다는 사람도 등장하면서 수사에 진전이 있으려나 했으나...
11월 16일 편의점에서 판매하던 <쿠로코의 농구>와 콜라보레이션을 했던 과자에서 극미량의 니코틴이 발견됐다. 이제 식품에 독성 물질까지 검출됐으니 경찰 측에선 좀 더 엄중하게 죗값을 물을 계획이라고 했다.
6. 검거
그러다가 12월 15일 드디어 협박범이 검거되었는데 오사카에 거주하던 직업불상의 당시 36세 남성이었던 와타나베 히로후미였다. 협박장을 보내기 위해 상경하여 협박장을 우체통에 넣으려는 순간을 쫓고 있던 경찰에게 체포되었다. 혐의는 '위력업무방해'. "졌습니다.(負けました)"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면서 체포되었다.
재판 중에도 '죄송합니다'라는 말은커녕 일말의 죄책감도 없었다고 했다. 조사 중에 '후지마키 씨가 성공한 데에 대한 질투심이 있었다'고 진술했으며 면식은 없었다. 체포 당시 소했던 백팩에는 코미케 등의 이벤트에 개최중지를 요구하는 협박장 20여 통이 들어 있었으며 2ch에서는 '상복의사신(36)ㅋㅋㅋㅋ', '인생을 송두리째ㅋㅋㅋㅋ' 같은 내용의 스레드가 폭주했다(...)
후일 인터뷰에 따르면 <쿠로코의 농구> 때문에 자기가 좋아하는 작품이 주목받지 못해서라는 동기도 있다고 보기도 했지만 최초 진술서에 따르면 동성애에 눈을 뜬 사람이 가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이해를 받지 못하게 되자 점점 자살 의도를 가지게 되었고[8] 한때 만화가를 지망해서 전문학교에 진학했지만 만화가로서 성공하지 못하고 그 와중에 명문 조치대학[9] 출신, 농구계 만화 성공, BL 2차 창작계의 인기 등을 얻는 작가에 대해서 자신의 대척점에 있다고 보고 작가에게 컴플렉스를 느껴 길동무로 삼으려는 의도로 일으킨 사건이라고 자백했다. 작가의 학력, 스펙, 성공한 인생에 대해 질투심을 느껴서 열폭한 셈.
7. 범인의 약력
검거된 협박범 와타나베 히로후미는 오사카의 한 맨션에 거주하던 직업불상(무직이라고도 함.)의 남성이었는데 초등학생 때 심각한 따돌림을 당하였다고 한다. 아버지는 사망하고 어머니는 그를 구박했다고 하며 친구도 전혀 없었다고 한다[10]. 연수입이 200만엔을 넘긴 적이 한 번도 없으며 월수입 20만엔을 넘긴 적도 손에 꼽을 정도로 궁핍한 생활을 해 왔고 30여년 내내 자살하고 싶었다는 생각뿐이었다고 진술했다.[11]8. 처벌은?
일본 웹상에서 가장 화제가 된 건 당연히 처벌이 어떻게 되느냐인데 일단 형법상 선고받을 수 있는 최고징역은 4년 6개월 정도다. 정작 협박범은 자신이 차라리 사형이나 무기징역을 선고받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지만... 변상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큰데 일단 실제적인 손해액은 3억엔은 여유롭게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거액이고 이 경우 자기파산도 불가능하지만 당연히 직업도 명확하지 않은 일개 개인이 그걸 지불할 능력이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결국 생활보장금(최소한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남겨주는 돈)을 남겨 놓고 변상액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전체액에 비하면 쥐꼬리만큼도 안 될 것이라 손해액은 회수 불가라고 보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2014년 3월 13일 도쿄지방재판소(東京地裁)에서 첫 공판이 열렸는데 범인은 "출소한 뒤, 자살하겠습니다."라는 발언을 하였고 재판이 끝날 때 "이런 엿같은 인생 해먹겠냐! 빨리 죽게 해 줘!"라며 소리쳤다고 한다.
기소내용을 인정한 후 15분에 걸쳐서 의견을 진술했는데... "반성은 없다. 사죄도 하지 않는다" , "어떠한 판결이라도 항소하지 않는다. 복역을 마치면 자살한다" 등의 소리를 했다고 한다.
결국 동년 8월 21일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죄목은 위력업무방해죄. 그러나 범인은 오히려 형을 선고받은 것을 기뻐하였다. 심지어 "예전에 구입한 과자로 자그마한 실형판결 축하를 하고 싶다.", "(형무소를) 나간 뒤에 자살하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는 발언까지 하였다. 판결 경위(일본어)
넷상에서는 협박 사건으로 징역 4년 이상을 선고받은 것은 경제적으로 손해를 본 슈에이샤, 애니메이션을 방송하는 방송국 등이 힘을 써서 그나마 범인이 합당한 처벌을 받았다는 반응이 나왔다.
기사에 의하면 범인이 3월 첫 재판이 끝날 때 어떤 한국 아이돌 가수의 이름을 외치고 나갔다고 하는데 어떤 네티즌에 의하면 그 아이돌이 EXO의 백현이라는 말이 있다. 넷 우익의 혐한 감정을 조장해 보려는 의도가 아닌가 하고 추측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범인이 옥중에서 쓴 진술서에 의하면 자신이 EXO의 팬이라고 스스로 밝히며 "2013년 9월부터 EXO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러나 재판이 끝나면서 마음을 정리하였다."고 기술했다고 한다. 그의 진술내용.(일본어)
2018년 하반기 무렵 만기출소로 석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의 근황은 불명이다.
9. 반응
일본 넷상에서는 범죄자가 검거되기 전에 범인은 부녀자일 거라고 언급했으며 부녀자 안티나 아라시(荒らし) 등이 횡행 했지만 범인이 검거되자 입을 싹 닫고 범인에 대한 욕을 했다.사실 이 사건의 범인과 같은 생각을 품고 질투심의 발로로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에 대해 무책임한 발언이나 뜬소문을 익명게시판이나 인터넷에서 배설하는 등의 행동을 하는 사람은 많다. 다만 이 인간은 질투심과 열등감의 발로로 직접적으로 슈에이샤 및 관련 회사의 비즈니스를 방해하는 것과 같은 협박과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뿐이었다.
범인은 나름 불쌍한 인생을 살아 왔다고 주장했지만 물건너 일본에서도 그 정도의 불행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인터넷 의견의 중론이었다. 사연 없는 사람은 없고 자기가 불행하고 괴로운 삶을 보냈다고 해서 자기 불행의 원인을 제공하지 않는 전혀 상관 없는 열심히 사는 다른 사람과 사업들을 경제적으로 방해해도 되는가?
차라리 만화가나 편집자에 의해 어릴 적에 학교폭력을 당해서 폭로하면 이해하는 분위기인데 그것도 아니었다.
이후 범인이 책을 냈는데 일본 아마존에서의 반응은 대략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긍정적으로 바라본 측에서는 '글에 재능이 있을 법하다, 자라온 환경이 불쌍하다', 부정적으로 바라본 측에서는 '부모나 교사 왕따 등의 문제가 있지만, 그 나이까지 살아 있다는 것은 식량사정적인 의미에서든 사회규범적으로든 압도적으로 좋은 시대 및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태어난 사실을 역설적으로 볼 수 있다.', '자기과거사를 방해삼아 변명거리를 쓴 책, 유치하다', '분노의 방향성이 이상하다', '자기가 일으킨 피해에 대해 일절의 반성이 없는 자기연민 가득한 글' 등으로 나뉘었다.
후일 교토 애니메이션 제1스튜디오 방화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 사건을 아는 사람은 범인들이 비슷하다고 생각한 듯하다. 나름 불행한 성장환경, 자기와 다르게 사회적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에 대한 강렬한 질투가 동기가 된 사건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아사히 신문 사회부가 출판한 <오늘도 법정에 있습니다>에 이 사건이 챕터 중 하나로 언급되는데 이 책은 한국에도 정발되었다.
[1] 와타나베 히로시라는 경제학자가 있는데 한자 성명이 같고 읽는 법이 다르니 주의할 것.[2] 실제로 이런 건 없다. 황산이나 황산화수소를 의미한 듯하다.[3] 코믹 마켓 83 행사 자체를 개최 보류하거나 <쿠로코의 농구> 서클의 참가를 보류하라는 양자 택일을 강요당했다고 한다. 깡으로 버텼다가는 아예 차후부터 도쿄 빅사이트에서의 동인행사 개최 자체가 힘들어질 가능성도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4] 900개는 추정수치고 실제로 코믹 마켓에서 취소 조치를 내린 부스는 600개가 조금 안 되는 정도였다.[5] 게다가 코믹 마켓에서는 일명 오오테부스라고 나왔다 하면 매출이 상당히 되는 큰 부스들도 예기치 못하게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져 여성향 장르 자체가 주춤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왔다.[6] 이에 <동방 프로젝트>도 위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소리도 나왔지만 동방은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지역별, 캐릭터별, 작품별, 테마별 등으로 1년에 100개(…) 가까이 동인 이벤트가 열리는 장르인지라 그 중에 하나가 취소된 정도로는 큰 피해가 없는 편이다. 비슷한 시기에 개최된 다른 이벤트들 쪽으로는 협박장이 도착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그냥 <쿠로코의 농구>의 이벤트와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시기에 개최되던 이벤트에 엄한 불똥이 튄 듯.[7] 물론 전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며 <슬램덩크>가 현실적인 요소를 토대로 과장을 가미한 작품이라면 쿠로코의 농구는 근본적인 부분에서부터 철저하게 만화적인 요소를 강조한 작품으로서 스타일도, 스토리도 전혀 다르다. 다만 캐릭터나 연출 등 군데군데 <슬램덩크>의 오마주 같은 것들이 있긴 하다.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만화도 <슬램덩크>고.[8] BL과 농구 유니폼에 대한 페티시즘을 가지게 되었다.[9] 한국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본에서는 톱 3대 사립대학이며 김수환 추기경이나 호소카와 모리히로 前 일본총리 같은 인물을 배출한 명문대학이다. 성우 우에사카 스미레도 이 대학 출신이다.[10] 초등학생 때 골육종으로 죽은 친구가 있었으며 차라리 자기가 그 병에 걸렸다면 의사와 간호사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편안하게 세상을 떠나 이런 범죄 같은 걸 저지르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얘기를 했다고 한다.[11] 아키하바라 무차별 살상사건의 범인처럼 극악한 환경에서 자란 케이스이기 때문인지 아키하바라 사건의 범인 가토 도모히로도 이 사건을 알게 된 후 와타나베를 언급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