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侵校生 / 침교생[1]HUNDRED LINE -최종방위학원-에 등장하는 적 세력. 이 문서에는 게임의 스토리 전개는 물론, 2회차 이후부터 알 수 있는 정보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므로 아직 게임을 2회차 이상 클리어 하지 않았다면 뒤로가기를 누르는 것을 추천한다.
2. 소개
알록달록한 색감에 이목구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커다란 봉제인형 모양의 괴물들로, 도쿄 단지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최종방위학원을 집요하게 침공해오는 본작의 주된 적대 세력.SIREI의 해설에 따르면 그들의 정체는 자신들도 모르지만 지구의 절멸을 앞당길 목적으로 발생한 '재해'같은 개념에 가까우며 최종방위학원 안에 감춰진,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어떤 물건'을 탈취하는 것이 최종 목적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제2방위학원을 방어하는 NIGOU가 해설해준 바에 따르면 침교생들은 환경 파괴로 말미암은 지구의 자멸 작용인 '세계사(世界死)' 사태에서 파생된 존재이며 세계사를 촉진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한다. 하지만 침교생들의 지휘관들인 '부대장'들이 보이는 모습들로 미루어볼 땐 그것만으론 설명이 다 되지 않는 모순되는 정황들이 한 둘이 아닌데...
3. 목록
3.1. 일반 개체
이성이 없이 오직 인간들을 닥치는 대로 죽이려 들기 위해서만 움직이는 것으로 보이나 '부대장'이라 명명된 특별한 침교생들의 지휘 아래 큰 대열을 수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부대장들의 성향에 따라서는 안개 살포기, 최면 스피커 등 탈것을 구체적으로 운행하는 복잡한 동작을 시킬 수도 있다. 1회성 개그 묘사인진 알 수 없지만 탐색 파트에선 뭔가로 위장해있다가 특방대를 덮친다든지 하는 전략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도 묘사된다.소형 개체인 다루마를 제외한 모든 중~대형 개체들은 처치 시 AP를 1회씩 보너스로 취득할 수 있으며,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 한번 움직인 캐릭터 1~2개로 최대한 많은 중~대형 개체를 단 한방에, 혹은 광역기로 2번만에 2개 이상의 중~대형 개체를 처치하며 턴 앵벌이를 하는 것으로 한정된 AP의 소모를 최대한 줄여가며 한 턴만에 적의 수를 최대한 줄여놓는 것이 헌드레드 라인의 기초적인 게임 플레이 노하우다.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필살기가 아닌 통상기로 하나씩 중대형 개체를 자르는 방법과, 적당히 다루마만 견제하다 결사필살이나 AP 사용으로 모은 VOLTAGE를 써서 한번에 AP를 대량수급하고 그대로 보스킬로 달리는 방법이 있다. 후반 갈수록 유닛별 효율이나 타이밍 문제가 크므로 이 두 방법은 모두 알아둘 필요가 있다.
결사필살에 의한 자폭이 아닌 일반 개체(다루마는 제외)에게 캐릭터가 사망할 경우, 캐릭터를 죽인 개체는 즉시 얼굴과 몸, 팔 등에 나무뿌리같은 검은 촉수와 수많은 눈알들이 추가로 돋아나면서 스펙이 급상승하는 버프가 부여되고 개체명 앞에 狂이 붙는다. 처음부터 이런 상태의 개체가 출연할 수도 있으며 어느 쪽이든 위험을 감수하고 쓰러뜨리는 데 성공할 경우 그만큼 획득하는 VOLTAGE도 많다.
- 다루마(ダルマー)
침교생 세력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 잡졸들로 검은 흉기를 든 난쟁이 3마리가 한 유닛으로 취급된다. 색상은 다양하지만 색깔에 따른 성능 차이는 없으며 공격력도 1, 체력도 1, 공격 범위도 상하좌우 1칸인 정말 단순한 잡졸이지만 그렇다고 이것들을 가만 놔둬서는 안 된다.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로 적 턴 진입시 모든 침교생이 동시에 움직이는 특성상 다루마들이 캐릭터 하나를 포위해서 때리기만 해도 4나 되는 종합 대미지를 입히는 건 물론 반격/응사를 활성해놓은 게 아닌 한 아군 턴에서 캐릭터를 움직이기 위해선 1칸을 직접 패서 탈출해야 하는데 빠져나와도 그 시점에서 피로 상태가 되므로 효율적인 공격을 할 기회를 낭비하는 것이고, 둘째로 다루마들은 최종방위학원 배리어나 스쿨버스를 공격할 때는 2 대미지를 입히는 자폭을 하기 때문이다. 설치물을 캐릭터보다 우선 공격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급할 경우 철책 등으로 이동을 잠시동안 저지할 수 있다.
- 쿠마쳐(クマチャ)
양손이 큰 갈퀴손으로 되어있는 보라색 곰인형 모양 침교생으로 특별한 능력은 없는 대신 접근을 허용했다간 무려 4나 되는 죽창을 쳐박기 때문에 AP 충전 차원에서도 가능한 한 최우선으로 없애는 것이 추천되는 적 유닛.
- 모기모기(モギモギ)
머리 위로 둥근 돌기가 돋아나있고 몸과 머리가 일체화된 빨강+파랑 색상의 침교생으로, 중형 침교생임에도 체력이 2밖에 안 되고 이동거리도 3으로 짧지만 그 대신 유일하게 원거리 공격 '투척'이 가능한 일반 침교생이며 대미지도 3이나 되기 때문에 위협적인 건 마찬가지다. 특히 공격력 2 정도의 공격만으로도 제거할 수 있다는 점에서 AP를 쉽게 벌 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 2마스 내의 적을 공격할 수 없으며, 다른 개체와는 달리 사거리 내에 특방대원이 있으면 배리어가 아니라 대원을 치기 위해 뒤로 움직이기도 하다. 이를 이용해서 전방에 배리어 탱커를 보내놓고 더 위협적인 다른 개체부터 잘라내는 전법도 가능하다.
- 넨리키(ネンリキー)
주황색 로봇을 닮은 침교생으로, 일반 공격 '염력'에 당할 경우 대미지 2에 뒤로 1칸 넉백 및 이동력 저하를 부여한다.
- 유포(ユーフォ)
보라색 UFO 모양 침교생으로, 구조물이나 동료 침교생 위를 통과할 수 있는 비행형인데다 대미지가 3이나 되어서 출연 즉시 최우선으로 없애는 것이 추천되는 유닛. 비행형인 만큼 원거리 공격에 추가 대미지를 입는 약점을 노릴 수 있다.
- 쟈마케론(ジャマケロン)
개구리와 나무를 합친 듯한 모양의 녹색 침교생으로, 일반 공격 '포이즌 터치'는 대미지 3에 피격당한 캐릭터에게 공격력 저하 디버프를 부여한다.
- 래비탱크(ラビタンク)
호두같은 두터운 체구와 몸을 감싼 4개의 토끼귀 같은 기관이 특징인 주황색 침교생. 피격될 때마다 아머 2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카운터 아머' 특성이 있기 때문에 관통형 공격이나 4 이상의 고화력 공격으로 처리하는 것이 추천된다. 출혈은 아머를 무시하므로 아군 배치에 따라 출혈로 말려죽여도 된다.
- 시빈디(シビンディー)
세 갈래로 갈라진 보라색 촉수를 양 팔에 달고있는 연두색 침교생. 일반 공격 '촉수'는 대미지도 3이지만 피격당한 캐릭터에게 스턴을 부여하므로 바로 없애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접근만은 허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터브고릴라(タブゴリラ)
4칸짜리 크기에 노란색+보라색의 두터운 체구와 긴 팔을 가진 대형 이족보행 개체로, 낮은 이동력을 가진 대신 10이나 되는 체력과 아머를 무시하는 관통 대미지 2 공격을 평타로 갖고 있다. 다루마와 마찬가지로 건축물 파괴를 우선시하기 때문에 철책 등의 설치물을 캐릭터보다 우선 공격하는 습성이 있다.
- 바스티돈(バスティドン)
4칸짜리 크기를 가진 팔다리가 없는 분홍색 오뚜기 모양의 대형 개체로, 대미지 1 짜리 일반 공격과 자기 주위로 3칸까지 떨어진 영역에 위치한 모든 침교생들에게 아머 3을 부여하는 특수 능력이 있다.
- 베시네스 위병(ヴェシネス衛兵)
전신을 금빛 갑주로 무장하고 일본도를 휘두르는 상급 개체.위병 주제에 역할은 돌격대다.전방 광역 3대미지 검격을 휘두르며 체력도 8이라 어정쩡한 필살기 한 번은 버티고 적에게는 반격도 한다. 터브고릴라와는 달리 이동도 높으며 주로 라인의 최전방에 배치되기 때문에 몰아치듯이 잘라내기가 어렵다. 베시네스군에만 편성되어 있으며, 베시네스가 추가로 소환하기도 한다.
{{{#!folding [ 스포일러 ]
이 일반 개체들의 침교생 측 공식 명칭은 '전투생물'로, 상이병 등을 개조해 만든 전투용 개체이며 그 소체는 이혈 능력이 없는 평범한 사람이다.[2] 일단은 병사를 베이스로 자원을 받는 형태인 듯하지만, 루트에 따라 병사가 너무 많이 죽어나가거나 휘하 구성원을 모두 }}}
3.2. 부대장(部隊長)
인간을 닮은 외양을 한 침교생이자 최종방위학원 침공 작전을 최전선에서 지휘하는 침교생 측 최고위 간부 집단으로, 평상시에는 동물의 두개골을 모티브로 한 듯한 헬멧 모양 가면과 바이크 슈트 차림을 한 인간 형상을 하고 있으나 참전 시에는 자기 손으로 목을 그어 피를 터뜨려 마치 특방대원들이 아구력을 발생시키는 것과 유사한 연출을 보이면서 붉은 헤일로가 달린 흑백 채색의 거대 괴수로 변신한다. 모습과 능력, 크기마저 모두 제각각인 데다가 압도적인 힘에 기반한 제각기 다른 침공 방식으로 주인공 일행이 사수하는 요새를 습격해온다는 설정은 마치 에반게리온의 사도를 연상케 한다. 반대로 말살완료 씬은 이들의 시점에서 보여주는데, 학생들이 붉은 바탕에 눈빛까지 붉게 빛나 여지없는 살인자로 보이게 한다.
이성이 없이 양산형 전략병기로만 취급되는 일반 침교생들과는 다르게 마치 인간을 연상시키는 의사소통[3], 감정표현까지 하는데다 가면 밑으로는 아예 피부색만 새하얗지 인간과 똑 닮은 얼굴마저 있고 성별마저 남녀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여기에 일부 부대장은 변신 전 스모의 대련 자세를 취한다든지 변신체 상태로 일본 아이돌을 연상시키는 동작과 연출을 취하는 등 여러모로 이들이 인류에서 갈라져나왔거나 못해도 크게 다르지 않은 존재라는 암시가 굳이 숨길 생각도 없다는 양 한가득이다. 그렇지만 작중에서는 부대장들 이외의 인간형 침교생은 딱히 묘사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묘한 떡밥.
인간과 닮았다고는 해도 도쿄 단지의 인류와는 얼핏 비슷하면서도 차이가 나는 문화와 생활 양식들을 공유하는데, 부대장들 기준이기는 하지만 가면 밑의 얼굴을 드러내는 것을 마치 인간 입장에서 알몸으로 헐벗고 다니는 것처럼 여겨 최소한 몸 가까이 갖고 다니기라도 해야 하며[4], 어떤 신적 존재를 숭배하는 신실한 신도들이라 특방대원들은 아구력, 본인들은 신의 피라고 부르는 이능력의 근원인 "이혈(異血)"을 타인에게서 흡수하는 행위를 종교적인 대죄이자 최대의 모욕행위로 간주하기에 본래 자기들 것도 아닐 이혈을 남용하는 것도 모자라 처형이랍시고 부대장들의 피를 흡수하는 특방대원들은 그들이 보기엔 흡사 식인종을 방불케 하는 상종도 못할 미개한 괴물들로 여겨질 뿐이다. 그런 한편 같은 이혈을 공유한 존재는 가족으로 인식하는 문화를 갖고 있어 특방대원이라 해도 자신의 피를 헌혈 등으로 나눠받았다면 서로간의 기억을 공유하며 감정이입하는 것과 더불어 긴밀한 유대감이 생겨난다.
부대장들의 신원은 1회차 플레이 시엔 외계어로 구성된 명칭과 단순히 스미노 입장에서 마주치는 순서대로 편의상 '제 X 부대장' 형식으로 명명되고 있으나, 2회차 이후부터 제대로 된 본명과 자신들의 고유 호칭(○○의 화신)을 확인할 수 있다. 변신 폼은 무한태(∞態)라 부른다.
부대장들의 신원은 1회차 플레이 시엔 외계어로 구성된 명칭과 단순히 스미노 입장에서 마주치는 순서대로 편의상 '제 X 부대장' 형식으로 명명되고 있으나, 2회차 이후부터 제대로 된 본명과 자신들의 고유 호칭(○○의 화신)을 확인할 수 있다. 변신 폼은 무한태(∞態)라 부른다.
- 제1부대장 / 질서의 화신 무부븜(ムヴヴム, Murvrum) / CV: 신 유우키 / 효이 오그레이디
네 개의 커다란 팔과 긴 꼬리, 긴 목을 지닌 공룡 같은 모습으로 작중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부대장. 본모습은 설치류의 두개골을 연상시키는 헬멧을 쓴 남성형 개체다. 등장하자마자 아메미야 다루미를 손으로 움켜쥐어 압사시키는 압도적인 연출로 존재감을 과시하지만 스미노 일행의 분전에 제 풀에 먼저 퇴각한다.
이후엔 부하 침교생들 없이 단독으로 접근해 양 손을 뒤로 들며 천천히 다가와서 마치 대화의 여지가 있다는 양 방심시켰지만, 정체를 드러냄과 동시에 네 팔을 한꺼번에 뻗어 학원 밖으로 나온 전투 가용 인원들을 한꺼번에 몰살시키려 든다. 그러나 스미노 덕분에 목숨을 구제받은 계기로 전투에 참가하게 된 아오츠키 에이토의 기습으로 실패, 이번에야말로 무력화된 채 본모습으로 돌아온다. 말이 통하진 않아도 자세와 어조로 미루어보아 항복을 간절히 애원하는 듯 보이는 모습을 보여서 스미노와 야쿠시지, 아오츠키는 잠시 주춤하지만, 부대장의 통수 행위에 머리 끝까지 화가 난 시즈하라 히루코는 더 볼 것도 없다며 너희들이 안 하겠다면 내가 직접 나서겠다면서 단독으로 나서는 바람에 작 중 처음으로 말살완료 씬의 희생자가 된다. 아구력도에 찔리자 본체는 시커멓게 말라 비틀어진 미이라로 화하는 한편 부대장의 힘이 흡수되어 더욱 강해졌다는 시즈하라의 소감을 계기로 다른 특방대원들 사이에서도 부대장을 마무리할 때는 아구력도를 쓰는 관습이 퍼지게 된다.
2회차에서도 처음으로 1일차와 7일차에 공격하는 부대장인데, 도망치면 안 된다고 울부짖으며 제발 비켜달라는 투로 애원하다가 역시 나로는 안 되는 건가...라는 패배대사를 남기며 쓰러진다. 분기에 따라 목을 다쳐 투항시도조차 못 하는 루트도 있고, 그래도 나도 영웅인데! 하고 좌절하다 죽는 루트도 있다. 나중에 알 수 있는 정보로는 전사로서는 좀 미숙한 면이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제2부대장 / 미덕의 화신 파크론(パクロン, Pakron) / CV: 쇼가와 히토미 / 제스 로빈슨
뱀 모양의 하반신과 커다란 창을 든 부대장. 본모습은 황소 두개골 가면을 쓴 커다란 체구의 여성체다. 17일차에 처음 출연할 때는 훨씬 작은 모습으로 나와 이전 부대장과 확연히 구분되는 체구인데 똑같이 생긴 것들이 복수로 나오다보니 특방대원들도 부대장이 맞는지 의아해했지만, 세 번째 개체가 출연하더니 다른 두 개체를 부활시키면서 세 개체를 동시에 쓰러뜨리지 않으면 원상복구되는 구조임이 밝혀진다.
전투 가용인원이 아직 적은데다 모종의 사유로 추가 결원까지 발생해 있던 참에 정면에서 우직하게 밀어붙였던 제1부대장과는 달리 2~3개 방향에서 분열한 몸체로 동시에 공격을 가해오며 소모전을 노렸다. 하지만 스미노의 설득 덕분에 마음을 다잡은 카와나 츠바사와 마루코 가쿠가 추가로 참전하면서 수포로 돌아갔고, 쓰러진 뒤엔 두 개체가 한 개체 앞으로 기어가더니 합체하면서 본 모습을 드러내며 최후의 발악을 하지만 결국 패배,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의식을 잃은 채로 특방대에게 처형당한다.
2회차에서는 꼬박꼬박 쳐들어오기는 하는데 1회차에서 공략이 다 까발려져서 그런지 별로 위협적이지 않은 분위기다. 대부분의 루트에서는 8일차에 최종방위학원을 공격해 들어가지만, 단독으로는 그게 전부다(...) 딱히 캐릭터성도 부각되지 않고 단독 킬도 못 내는 불쌍한 부대장.
- 제3부대장 / 증오의 화신 아담큐(アダムキュー, Addamaque) / CV: 타치바나 타츠마루 / 크리스토퍼 래글랜드
제2방위대를 공격한 부대장으로, 팔과 다리에 달린 낫 모양의 무기를 말아 전신을 풍차바퀴처럼 만들어 빠른 기동성으로 움직이는 타입이다. 풍차 자세를 취할 때는 정수리가 마치 해골 같은 모양으로 보이게 된다. 공격을 2회 연속으로 시전할 수 있고 전방 스핀어택으로 출혈 유발에 배리어 장치를 가차없이 치기 때문에 내구도 관리가 어려워지기 시작하지만, 정작 아군에 힐러가 들어와서 잡기는 어렵지 않다. 2회차 33일에 대부분 전투를 치룬다. 하는 말을 들어보면 증오의 화신답게 대사가 하나같이 짜증과 분노로 가득차 있고, 자신을 마구 굴리는 총대장에게도 원망을 토한다. 그런 것 치고는 종교에는 진심인지 마스크를 벗은 이바를 질타하며 그 미친 여자(베시네스)가 금기를 어기고 동족을 잡아먹기 시작했다고 깐다. 참고로 팔다리가 길어서 그런지 서 있는 자세는 왠지 얘를 닮았다.
베시네스 루트에선 베시네스 이전의 총대장인 다르샤에게 여전히 충성을 바치고 있고 베시네스의 독재를 혐오한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베시네스가 타쿠미에게 정신이 팔려 빈틈을 드러내고, 상황을 뒤집을 열쇠인 방위실의 신의 힘이 코앞에 존재하게 되자 다르샤를 탈옥시키고 방위실의 아기를 흡수시켜 베시네스를 죽이겠다는 쿠데타 계획을 꾸민다. 이 와중에 자폭작전의 실패로 땅을 긁고 있는 카와나를 보면서 베시네스에게 비참하게 굴복해온 그간의 자신을 겹쳐봤는지 츤데레스럽게 챙겨주기 시작한다. 물론 아담큐가 카와나를 이성으로 보았다 이런 건 아니고, 오히려 파크론을 좋아하고 있었는데 그 파크론을 잡아먹은 게 베시네스라는 데서 인내의 한계가 왔다고 한다. 다만 자신의 쿠데타 계획의 장기말로 카와나를 써먹는 과정에서 감정이입이 좀 되긴 한 듯. 쿠데타 성공(베시네스 설득) 엔딩의 경우 쿠데타 과정에서 치명상을 입은 아담큐는 카와나에게 스스로 동족포식당하면서 자신의 이혈을 넘기고, 카와나는 아담큐가 준 힘으로 자신에게 특공을 시킨 타쿠미를 베시네스를 처치하는 김에 같이 찔러 죽여버린다.[5]
- 제4부대장 / 추악의 화신 퀜젤레(クェンゼーレ, Quenzelle) / CV: 미네타 히로무 / 알렉산더 바라디안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인해 식량창고가 불살라져 최종방위학원 멤버들이 쫄쫄 굶고, 식량을 구하러 간 스미노가 행방불명되어 있던 동안 공격해온 부대장으로, 변신체는 고래와 양파, 기구를 합친 듯한 형태이며 본체는 코브라를 닮은 마스크를 쓴 남성체이다. 제1부대장과 똑같은 비행형 개체이나 장거리 포격이 가능한 마루코 가쿠조차 사거리가 부족한 까마득한 하늘 위까지 날아다니는 탓에 유효타를 전혀 먹일 수 없다. 3웨이브까지는 직접 공격하지 않고 공중에서 침교생이 부화하는 알을 투하하기만 하며, 스미노가 원군으로 데려온 제2방위대의 오오스즈키 쿠라라의 '특이 공작'으로 특제 대공포를 건설하는 3웨이브 동안 쿠라라 수비 및 적 전멸에 성공하면 완성된 대공포에 맞고 추락하며 비행 고도가 낮아져 유효타를 줄 수 있게 된다. 격파가 가능한 4웨이브에서는 아머 2를 주변에 제공하는 수비 보조형 지휘관으로 기능한다.
2회차 대부분 40일에 적기지에서 전투하는 부대장. 2회차에서 알 수 있는 사실로 제6부대장과는 사이가 나쁜 듯하며, 관장영역이 추악이라 그런지 성격도 강약약강에 비열한 수법을 마다하지 않는 찌질이다. 원래는 제8부대장이 있던 기지에 퀜젤레가 눌러앉아 있다보니 학원으로 공격해 오지는 않는다. 루트에 따라 쿠라라가 이미 죽었다거나 하는 이유로 참전하지 않는 경우, 키리후지가 어깨 너머로 쿠라라에게 전수받은 지식으로 대신 특제 대공포를 건축해서 떨어뜨리는 것으로 기존 격파 플롯을 유지한다. 패배하고서 살려달라고 빌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특방대원들에게 무시당하고 처형당한다.
- 제5부대장 / 신애[6]의 화신 파미스(パーミス, Parmith) / CV: 마츠이 아키하 / 엘시 러브록
제2방위대에서 모지로 모코를 납치한 여성체 부대장으로, 점토도리나 토우몬같이 차광기 토우 모양을 한 개체다. 특수능력은 세뇌인데 의지를 지닌 상대의 행동을 억눌러 육신만 장악하는 고전적인 스타일. 1웨이브 때는 제2방위대 멤버들이 이놈 잡겠다고 따로 움직이다 세뇌당해 2~3웨이브에서 배리어 장치를 두들겨 버리는데, 죽여서 퇴각처리시키든 무시하고 웨이브를 막든 S클리어가 어렵진 않으나 세뇌된 유닛들 딜은 1만 들어가는데 체력이 필살기를 한 번 버틸 정도로 높기 때문에 무시하는 게 낫다. 4웨이브에서도 상태이상 면역인 신유닛 긴자키 외 유닛들에게 세뇌 상태이상을 걸어오므로 제때 치료하거나 긴자키 하나만 보내 반사딜로 양념을 치는 게 낫다. 두들겨팬 뒤에 모코의 소재를 알아내고자 심문을 거치나 언어는 전혀 안 통하고 조금이라도 가만히 놔뒀다간 성가셔질 세뇌 능력을 재차 구사할 위험이 있기에 처형시킬 수 밖에 없게 된다.
2회차에서는 1회차보다 2일 빠른 8일차에 제2방위학원을 털어버린다. 7일차 이전에 2방위멤버를 빼오는 루트에서는 NIGOU의 시설 자폭에 휘말렸는지 언급조차 안 나온 채 없어진 부대장이 되어버린다(...). 반대로 만나는 루트에서 제압하면 그분에 대해 사랑의 감정을 품는지 특방대 측에 정보 제공을 거부하고 처형당한다. 성격은 사랑을 빙자한 폭력을 즐기는 괴짜.
- 제7부대장[7] / 조화의 화신 젠타(ゼンタ, Zen'ta) / CV: 누쿠이 유카 / 메이건 마틴
대상의 모습, 구사 언어, 신체능력, 기억, 그리고 아구력까지 복제해 변신하는 능력으로 납치된 모지로 모코로 변장해 학원 내부에서 사보타주를 기도한 스파이 타입의 여성형 부대장. 그림자 형상으로 이루어진 침교생의 분신체들을 소환하는 능력도 갖고 있으며, 카피를 적용하지 않은 변신체는 실타레에 둘러쌓인 구 모양이다. 기억을 포함한 완벽한 카피까지는 3개월 정도가 걸려 사실상 없는 기능이고[8] 본래는 기초적인 정보와 겉모습만 복제하고 깨어나지 못하는 척 하다 빈틈을 찾아 '어떤 물건'이 있는 방위실까지 몰래 숨어들려 했다.
그러나 제2방위학원 시절부터 그녀의 생존을 믿고 학원 밖을 정탐할 정도로 애착이 컸던 키리후지 노조미가 일주일 넘게 간병을 해주며 전혀 떨어지질 않다보니 별 수 없이 작전을 변경, 신체활동을 정지하고 뇌의 기억 처리에만 집중해 자신의 능력으로 모코의 기억까지 재현하는데 성공하며 모코의 무드 메이커로써의 성격을 흉내내 대부분의 학생들의 환심을 샀으나 신념 상 완전히 따라할 수 없었던 몇 가지 어색한 점[9]에 의혹을 품었던 키리후지가 스미노와 더불어 자기 근처를 밀착해 다녀서 더 틈을 찾기 어려워졌다.
결국 기억 재현을 서두르느라 과부하가 온 나머지 변신을 유지하는데 한계가 찾아오고, 변신이 풀리려 하자 급해진 나머지 모두가 잠든 오밤중에 몰래 꺼지지 않는 불로 가로막힌 방위실까지 직행하려 했지만 불꽃의 유령 소년이 스미노에게 이것을 경고하려고 가짜 모코를 향해 유도하는 바람에 정체가 발각당한다. 방어실에서 꺼지지 않는 불꽃탄이 갑자기 덮쳐오는 바람에 창문 밖으로 추방당하고 다음엔 외부에서 공격하려 하나 실패. 2웨이브에서 특방대가 전원 참전하자 특방대를 카피한 유닛들을 내보내 공격하나 이 또한 실패.
무력화된 후엔 키리후지의 참견 때문에 완벽한 작전을 망쳤다며 적반하장으로 원망을 토하고, 진짜 모지로 모코는 복제하면서 쓸모가 없어졌기에 자기가 직접 죽였다는 진실을 밝히며 너희들에겐 이 이상 어떤 정보도 넘길 수 없다며 즉결처형을 받아들인다. 배신감에 치를 떠는 키리후지가 가장 분노했지만 아구력을 완벽히 쓸 수 없어 아구력 흡수가 불가능했기에 그녀 대신 다른 특방대 멤버에 의해 죽게 된다.
2회차에서는 납치 사건이 없기 때문에 부대장 특유의 폼으로 정공법을 가하며, 일반 개체의 그림자 형체를 소환하는 능력으로 동일개체임을 알 수 있다. 1회차에서는 60일차를 넘겨서 정체가 탄로나는데, 2회차에서는 57일차에 기존 11부대장 중 맨 마지막으로 공격한다. 1회차에서 보여준 개성이 무색하게 2회차에서는 별다른 특징은 없고, 하필 맨 마지막에 오는 부대장이라 더 없어 보인다(...) 무언가에 깊은 충성심을 가지고 있는 듯한데, 다른 루트에서는 그게 프투름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다르샤를 영웅으로 받들고 있었던 것이 쿠데타 루트에서 밝혀진다. 쿠데타 루트에서도 아담큐랑 젠타만 다르샤에 붙었다.
- 제8부대장 / 불굴[10]의 화신 바라가르조(バラガルーゾ, Valla-Garzo) / CV: 나카시마 타쿠야 / 네자 알데라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인해 탈옥하곤 츠쿠모 이마를 인질로 붙잡고 도주한 제6부대장을 뒤쫓아간[11] 스미노 선발대가 찾아낸 침교생 전초기지를 수비하고 있던 남성체 부대장. 스미노 일행의 기습에 기지 밖으로 나와선 극대노를 하며 스모 특유의 대련 자세[12]를 취한 후 대포 형상으로 변할 수 있는 거대한 사자 같은 모양으로 변신한다. 체력 45에 차지 시 아머 10을 받는데, 공격대에는 스미노와 카코만 관통기가 있는데, 카코는 한 턴 내 연사 시 공격력이 확 떨어져서 폭딜에는 부적합하다. 그러니 나머지는 잡졸 처리와 길 뚫기에 올인하고 스미노에게 공업과 AP를 몰아준 다음 관통기를 난사하면 쉽게 잡을 수 있다. 승리 시, 지금껏 아구력이 부족해 말살완료에 참여할 수 없었던 키리후지 노조미가 무리한 아구력 활용으로 인한 '거절반응'을 잠시라도 해소할 방법을 찾고자 부대장 발견 시 자기가 처형시키게 해 달라는 스미노와의 약속에 따라 고정 이벤트로 그를 처형하게 된다.
2회차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분기를 제외하면 제9부대장과 함께 쳐들어오며, 둘이 합체하여 바라가르신(バラガルシン)이 된다. 합체 폼은 제9부대장의 몸체에 제8부대장의 머리가 생겨난 모습. 성격은 열혈형이며, 두들겨 맞고 변신이 풀려도 근성으로 전의를 불태운다. 이 둘의 사이는 전형적인 특전대 주인공과 그 여성 파트너가 성인이 되어 결혼한 듯한 모습.
- 제9부대장 / 구제의 화신 샨신(シャンシン, Szanshin) / CV: 스기야마 리호 / 애슐리 해대드
최종방위학원 땅 밑으로 땅굴을 파선 경보를 건드리지도 않은 채 침교생들을 학교에 침투시키는 대담한 작전을 구사한 샌드웜 형상의 여성체 부대장. 덕분에 스미노는 작전실로 가기 위해 메탈기어 솔리드를 찍어야 했다. 변신체 상태에선 필드에 뚫린 땅 구멍 밖에서 머리만 내민 채 구멍 밖으로 이동이 불가능한 단점이 있으나 다른 땅굴로 매 턴마다 이동해 공격의 회피나 기습이 가능하며, 무엇보다도 행방불명되었던 츠쿠모 이마를 자신의 몸에 이식시키고 감각까지 동화시켜 사실상의 인질로 삼는 책략을 들고 나와 스미노 일행을 난처하게 만든다. 융합하면서 기억을 공유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마에게 필요한 정보가 없어서 그냥 쳐들어온 듯하다.[13] 중간에 야쿠시지 타케마루와 마가도리 쿄시카를 추가로 흡수하는 등 발동 속도도 꽤 빠른 편.
무작정 공격하기엔 진작부터 흡수된 이마는 물론이고 야쿠시지, 쿄시카에게까지 고통이 공유되다보니 부대장만 활개를 쳐대는데 부하 침교생만 처리하는 식으로 대처할 뿐 공략 방법이 보이지 않아 난감해하던 참에, 키리후지 노조미가 자신의 아구력이 낮은 점을 역이용해 오모카게 유가무로부터 받은, 제6부대장을 포로로 잡았을 당시 확보한 DNA 데이터로 재구성한 대 부대장용 독극물을 자신한테 투여한 채 자기까지 흡수하게 만들자 이마를 제외한 나머지 특방대 멤버들을 토하며 큰 대미지를 입는다. 그렇지만 이마만은 너무 오랫동안 동화되어 있던 탓인지 부대장을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이마의 희생을 감수할 수밖에 없게 되었기에 스미노 일행, 특히 여동생 츠쿠모 카코는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제9부대장을 격파하고 처형한다.
오모카게는 이마에 대해 숨만 붙어있을 뿐 인체 대부분이 제 기능을 못하기에 생환하긴 틀렸다는 진단을 내렸지만, 카코는 단 하나뿐인 오빠를 결코 포기할 수 없었기에 책임을 자신이 지는 대가로[14] 오모카게에게 인체개조를 통한 연명 수술을 의뢰한다. 모두가 걱정하는 나날을 보냈지만 수술 완료 당일 카코는 오빠가 멀쩡한 '목소리'로 자신을 안심시켜주는 예지를 했다며 희망에 부풀어 있었고, 그 결과물의 정체는...
2회차 분기에 따라서는 제9부대장과 함께 쳐들어오며, 둘이 합체하여 바라가르신(バラガルシン)이 된다. 합체 폼은 제9부대장의 몸체에 제8부대장의 머리가 생겨난 모습. 제8부대장에게 애도 아니고 적당히 날뛰라고 한소리하며 그 아이가 집에서 기다리지 않느냐고 하는 걸로 보아 둘의 관계는... 진실해명편에서는 패배하고 쓰러져서는 둘 다 자기 자식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특방대원들이 자기들이 뭘 보는 거냐고 난처해한다.
- 제10부대장 / 자선의 화신 누강크(ヌガンク, Nyewgank) / CV: 오카노 유우 / 앤드루 윌던데니스
별동대를 이끌고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이용해 자폭했던 구 제2방위학원 시설에서 NIGOU를 복원해 정보를 뽑아내는 임무를 맡은 조류를 닮은 마스크 차림의 남성체 부대장. 변신체 형태는 작고 가느다란 여러 팔과 알 같은 하반신을 지닌 왜소한 체구에 자체 전투력도 높지 않지만, 앞서 설명한 시간 되돌리기로 이전 턴 상태로 특방대의 위치 복원, 특방대의 강화 상태 및 설치물 무효, 그리고 자기 자신의 격파 무효화라는 성가신 전법을 구사한다. 스미노와 이마를 포함한 일부 특방대 멤버들로 구성된 공격조의 습격에 대항했으며, 제2방위학원의 보건실 시설이 여전히 특방대원들을 상대로 동작할 수 있기는 해도 도저히 시간 조작 능력을 파훼할 방법이 안 보여서 스미노 일행의 패색이 짙어지고 있었지만, 거의 복원된 NIGOU가 자아를 자각하더니 그의 품 안에서 자폭하는 바람에 스미노 일행에게 패배하고 처형당한다. 공략상으로 보면 버티기보다는 치고 들어가는 게 유리한 데다 타워링 유닛인 오오스즈키의 활용도가 0으로 떨어진다. 다만 공격은 전혀 하지 않으므로 졸개를 다 치운 뒤엔 어떻게든 잡을 수 있다.
2회차에서는 성질머리 급한 다른 부대장들보다는 온화한 말투를 쓰는데다, 자기 외의 부대장도 되살릴 수 있어 묘하게 대우받는 듯하다.역시 힐러47일차에 11부대장이 두들겨 맞고 쓰러지기 직전 회복시키면서 등장하는데, 곧 하반신으로 미러볼을 만드는 기행을 선보인다(...) 시간 되돌리기 속도가 빨라졌다고 하는데 1회차와는 달리 아군과의 초기 거리가 짧고 키리후지가 있기 때문에 잘 충전된 필살기 두세방 맞고 그냥 죽어버린다. 2회차에서 다른 부대장들은 체력 버프를 받는데 얘만 30 그대로인데다, 피격시 아머 2 충전은 관통기를 필살기로 지르는 스미노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는지라...
- 제11부대장 / 몽상의 화신 튤람타미(チューラムタミー, Turamtammi) / CV: 타나카 타카코 / 제스 로빈슨
스미노 공격조로 특방대 전력이 분산된 틈을 노려 환각을 유발하는 북소리를 내는 음파 능력으로 특방대원들에게 라노벨 미연시 화면 구성으로 평범한 학교생활을 보내는 최면술을 씌워 특방대들을 전투도 없이 학교 안에서 무력화시킨 여성체 부대장. 능력 구사 연출도 골때리지만 변신체의 모습은 한 술 더 떠서 스탠딩 마이크 모양 지팡이를 든 트윈테일 오타쿠 일본 아이돌같은 모습에다(...) 환각 음파로 침교생들 대상으로 무대 공연을 하는 듯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이 음파 능력은 마찬가지로 선발대 덕에 위기를 모면했던 제4부대장 때와는 달리 학원으로 돌아오던 스미노 공격조에도 아무 저항 없이 통했지만, 꺼지지 않는 불꽃의 소년이 스미노의 환각 속에 나타나 불로 스미노의 귀를 지져준 덕에 당장 학교 앞에서 발동중인 환각 장치를 스미노가 혼자서 파괴하는 데 성공한다.
그렇지만 음파의 영향 자체가 사라진 건 아니다보니 다른 학생들은 환각에 다시 안 걸리려면 귀를 두 손으로 막아야만 하는데 그럼 당연히 무기를 들고 싸우는 게 불가능한 절체절명의 상황. 그 때 마루코 가쿠가 최종방위학원 축제를 연출한 경험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려서 최면 음파공격에 대항해 자기 취향의 축축 쳐지는 트로트 앨범을 학교 전체에 방송하는 것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결국 침교생 선봉대가 전멸당하고 미연시 환각에 의한 변장도 안 통하자 빡친 듯이 자길 찍던 카메라를 향해 마이크 지팡이를 후려쳐 자빠뜨리는 개그성 연출이 압권. 인게임에서 음파 환각은 침교생들의 모습이 뒤죽박죽으로 뒤섞여 자코들이 특수개체, 심지어 이전에 죽은 부대장들의 모습으로 보이거나 반대로 특수개체가 자코나 다른 개체로 보이게 하거나 스킬 설명 등이 외계어 처리되는 등의 시각테러 연출로 구사되는데, 스킬 아이콘과 대미지 수치, 적들의 체력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공격력 1 스킬을 선택해 대조해보는 식으로 대강의 지레짐작이 가능하다. 그 외에는 아군을 여러모로 버프하며, 매턴 폴짝폴짝 뛰어다니며 라인을 바꿔서 선다.
2회차에서는 47일차에 공격해 오기도 하며, 위 대사들도 제대로 들을 수 있다. 3웨이브 진입 전에 두들겨 패면 갑자기 누강크가 지원을 와서 되살려놓고 둘이서 같이 공격한다. 이 둘의 대사는 제법 훈훈하며 누강크를 먼저 무력화시킨 뒤에 튤람타미를 쳐야 클리어 가능하다.
- 제0부대장 / 패도의 화신 다르샤(ダルシャー, Dahl'xia) / CV: 테라소마 마사키 / 조셉 메이
부대장들이 일찌감치 쓸려나가는 2회차 루트 한정으로 등장하는 남성체 부대장. 마스크 모양은 멧돼지의 두개골과 닮았다. 베시네스와 대립하다가 영웅의 이름을 잃고 유폐당했는데, 공격나갈 부대장급 인사가 부족해지자 급히 꺼내 대장 자리를 주고 활동하게 한다. 공격력은 그럭저럭이지만 아머가 매우 단단한 게 고유능력이며, 9부대장과는 달리 맨몸으로 들어와서[15] 방심한 멤버들 옆에 뜬금없이 나타나 스미노를 만져보면서 자신들과 비슷하단 감상과 함께 전쟁 중에 너무 해이한 거 아니냐고 한다. 이에 특방대원들이 놀라자 경보? 그게 뭐냐? 고 한 마디 읊어주고 전투 준비나 하라고 기다려주는데 자기 말로는 베시네스의 명령을 듣는 건 아니꼬운데다 자신은 좀 오래된 유형의 인간이라 무기로 대화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타입이라고. 폼 자체는 제1부대장과 비슷하지만[16] 헤일로와 발광색이 노란빛이라는 특징이 있다. 87일차에 탐색전을 하러 오며, 95일차에 본격적으로 전투한다. 개그 분기를 제외하면 다르샤의 아머는 특수판정이라 관통은커녕 대미지가 아예 안 들어가고, 스테이지 기믹으로만 해제할 수 있다. 승리하면 특방대엔 아무런 대의가 없다고 지적하고 또 상술된 전투생물들의 진실을 가르쳐주며 특방대원들도 그와 다를게 없는 존재라고 동정한다. 어쨌건 개그 분기를 제외하면 멋지게 전사다운 최후를 맞이하려고 목 내놨더니 베시네스에게 확정 통수로 죽는다(...)
3.3. 기타
- 카뮨(カミュン)
2회차 데스게임이나 진상 루트 등에서 등장하는 인물. 이바의 조카이자 양녀이며, 로리+무녀 속성. 이혈은 있으나 무한태 폼체인지의 외형변화는 없으며, 전투력도 없다. 대신 두뇌촉진에 특화된 개체라 신탁을 내려주는 걸 보람으로 여기고 있었다. 베시네스의 동생인 이바의 딸이지만 이바와 혈연관계인 것은 아니다. 카뮨의 친부모가 베시네스에게 거스르다가 숙청당하여 연좌제로 위험해진 카뮨을 이바가 거두었었다는 모양.
데스게임 루트에서는 이바가 포로가 되자 연좌제로 끌려가기 전에 동굴에 숨어 살고 있었다. 이쪽 루트에서는 혼돈군이고 뭐고 침교생 일반개체가 특방대원들의 침교생 헌트 때문에 미친 듯이 쓸려나가, 군인이 부족해져 민간인까지 전투생물로 개조당하는 막장사태가 벌어지고 있었다. 그런 관계로 카뮨도 정치적 영향력은 전혀 없고, 대신 이혈 관련 기술자로 특방대를 보조한다.
독재정권편이나 이바편에서는 카뮨도 베시네스의 방식을 반대하며 찬동하는 프투룸인을 모은 소위 혼돈군을 구성했지만, 카뮨 자체 스펙은 그냥 무녀일 뿐이며 혼돈군은 영웅급 전력이 없기 때문에 침교생 일반개체의 발목을 묶는 게 고작. 그러다 보니 베시네스 입장에선 카뮨의 능력은 위협적이지도 않고, 최종방위학원을 함락시키는 것이 우선이기에 후순위 처리 대상으로 미뤄두었다. 하지만 기술자로서 이혈 카운터로 활약하는 등 무력이 전혀 없지는 않다.[17] 이쪽에서는 카뮨이 나오더라도 일찌감치 사망하는 루트는 배드엔딩 직행이며, 최종적으로 살아남았을 경우 평화의 수장으로 활약한다.
- 시온(シオン)
본래 이름 자체가 없지만 2회차 진실해명편에서 한하여 이름이 정식으로 붙는 인물. 원래 프투룸(フトゥールム)인 중에서 신의 재림(神の再臨)이라 불릴 만큼 강력한 이혈을 소유한 개체였으나, 갓난아기 시절에 인류측 정찰대에 의해 납치당해 병기로 육성되어 꺼지지 않는 불꽃을 뽑는 기계에 갇혀있게 되며, 그의 유전정보는 프투룸 측 비대칭 전력인 부대장들을 제거할 인간형 자율병기들을 만들 목적으로 특방대 프로젝트에 이용되었다. 100일차에는 무조건 사망하도록 세팅되어 있지만, 데스게임 루트에서는 카뮨의 협조로 캡슐째로 떼와서 살아남기도 한다. 진실해명편 분기에서는 적극적으로 베시네스를 공격하기도 하며 (대부분 스테이지 기믹이지만) 볼티지 300%를 써서 필드 전체에 25대미지를 주는 불기둥을 내기도 한다.
4. 진실
'침교생'은 이름과는 달리 침략자가 아닌 최종방위학원이 설치된 행성의 진짜 원주민이다. 오히려 2회차 이후 부대장들을 상대로 언어 통역이 가능해질 때 그들이 항의하던 대로 진짜 침략자는 지구 출신 인류였으며, 특방대원들은 지구 상층부에 의해 조작된 기억에 기반한 거짓 동기에 속아 침략 전쟁의 첨병으로 이용당하고 있었던 것이다.인류는 지구가 세계사 사태로 자멸을 택하자 지구를 버리고 도망쳤으며, 인공천체는 지구인류의 피난선이었다. 이들은 곧 지구와 유사한 환경을 갖춘 제2의 지구=프투룸을 발견했다. 그러나 프투룸에는 지구의 인류와 유사한 지성체가 살고 있었으며, 지구의 인류는 이들을 몰아내고 자신들이 살 환경을 갖추기 위해 전쟁을 벌였다.[18]
그러나 인류가 대규모 무기를 퍼부어도 프투룸인들에겐 '영웅'으로, 특방대 측엔 '부대장'으로 지칭되는 프투룸 측 수호자들의 막강한 힘에 침공이 매번 좌절되면서 전쟁은 고착화되고 있었다. 프투룸인들 중 일부는 발생기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돌연변이에 의해 강력한 힘을 가진 화신으로 변하게 해주는 특수한 혈액을 선천적으로 타고나는데, 이것이 바로 이혈이다. 이혈을 구사하는 영웅들은 인류 측의 어떤 무기로도 피해를 입힐 수 없는 프투룸 측의 비대칭 전력이지만 기구하게도 그들의 힘은 프투룸 행성 밖으로 벗어나면 구사할 수 없었기에 막강한 능력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침공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도리가 없어 영웅들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인류가 저지르는 학살 행위를 완전히 막아내는 건 불가능했다. 인류는 인류대로 다른 행성을 찾아 떠나기엔 내부 물자가 머지않아 고갈될 위기에 처해 있어 프투룸을 차지하지 못하면 멸망할 것이기 때문에 기약 없는 소모전을 계속할 수밖에 없었다. ...고는 하지만, 여러 루트에서 인류가 버틸 수 있는 시기가 약 200년이고,[19] 워프 항법이 이미 있다는 이야기로 보아, 시간이 없다기보다는 지구형 행성 자체가 워낙 드물기에 인류 측도 대안 자체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스미노의 2회차 때에도 말만 알아들을 수 있지 글자는 여전히 읽지 못하지만, 꼴랑 17세인 특방대원들조차 말만 통하면 통역가를 찾아다니는 걸로 보아 지구인류 상층부는 외교적 수단을 의도적으로 억눌러둔 것 같다.[20]
이러다보니 본작 시점에서는 이미 서로간의 감정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져 양자 모두 극단적인 수단까지 꺼내 쓰기 시작했다. 프투룸인들은 당초엔 평화롭게 프투룸 행성의 고유 신앙에 귀의하는 신실한 삶을 살고 있었지만 점차 인류를 향한 복수와 전쟁의 광기에 휩쓸린 끝에 베시네스라는 극단적인 주전파가 득세하고 자원한 상이군인들은 물론 민간인들과 인류 측 포로들까지 전투생물=침교생으로 개조해 전쟁에 강제로 밀어넣는 지경에 이른 가해자가 된 피해자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인류도 인류대로 이혈은 이혈로만 피해를 입힐 수 있단 실마리를 추적한 끝에 꺼지지 않는 불꽃의 소년에 대한 정탐을 듣자마자 그를 갓난아기 때부터 인공천체로 납치하고, 그의 유전자를 기반으로 구성한 인조인간, 아니 인조 프투룸인으로 구성된 대 부대장용 디자인 베이비 14명을 배양해내선 약 17년 간 캡슐 속에서 전투 능력과 역할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인류에 대한 애착과 프투룸인들을 향한 적개심을 증폭시킬 목적으로 천차만별인 가공의 기억을 주입해 생체병기들로 키워냈다. 17년 뒤 이들을 실은 전초기지 겸 우주선인 최종방위학원을 내보내 꺼지지 않는 불꽃을 100일에 걸쳐 주입한 비대칭 병기를 생성해선 프투룸인들을 포함한 모든 지표면의 생물들을 몰살시키는 강제 테라포밍을 기도하게 되었다. 이 인조 프투룸인 14명이 바로 주인공들인 특방대의 진짜 정체로, 다시 말하면 (원래 지구의 인류인 키리후지를 뺀) 이들은 사실 날 때부터 지구인으로 세뇌당해선 전략적 사정을 이유로 어린 나이에 눈 뜨자마자 무기 들고 동족상잔을 강요당한 외계인들이었던 것이다.
더욱 기가 막힌 건 인류 입장에서도 인권 침해, 전쟁범죄 등 윤리적 논란이 엄청나리란 자성이 컸기에 이 모든 건 최상층부를 제외하곤 지구인류들조차 대부분 모르는 극비리에 이루어졌다. 연구자 일선에조차 왜 이혈을 지닌 인류가 필요한지에 대해 정보를 제대로 주지 않았다. 일례로 키리후지 노조미의 어머니가 자기 딸까지 동원하며 진행하던 독자적인 이혈 이식 실험 프로젝트는 정부의 압력으로 아무 설명도 없이 강판당해 노조미의 어머니가 자살하는 파국을 맞았는데, 이미 인조인간들이 인격 형성 중인 과정에서 지구인류의 이혈이식이 굳이 왜 필요했는지 더더욱 알 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2회차의 진실해명편 기준으로 아오츠키 에이토가 구금 상태에서 탈옥해 프투룸 측에 붙었을 때 알아낸 두 세력간의 진짜 역사를 특방대 측에 흘리고, SIREI에 의해 항거 불가능 상태로 세뇌당한 부대장 이바를 흡수한 긴자키 쇼마가 정신 저항능력을 끝까지 키워낸 끝에 자신들의 탄생의 기원을 완전하게 기억해내며 더는 진실을 감추는 게 불가능해지자 SIREI는 특방대를 설득할 최후의 수단으로 인공천체의 모든 인류에게도 결국 모든 진실을 남김없이 공유하고는 마찬가지로 큰 충격을 받은 그들의 소감과 애원 하나하나를 들려주기까지 하였다.[21] 듣다 못한 키리후지 노조미조차 어쩌면 이렇게 뻔뻔할 수 있느냐며 같은 인류임에도 특방대를 대신해 극대노할 정도. 만약 특방대원들이나 키리후지가 자기 종족 편을 드는 사태가 벌어졌다면 즉각 조직이 붕괴되고, 실제로 그렇게 되기도 하는 등 막장 사태였던 것.
즉 침교생=프투룸인들은 지구 침략자나 인류 멸망을 기도하는 지구 의사의 사도 따위가 아닌, 그저 지구인과 닮았지만 말이 안 통한다는 죄로 일방적인 학살을 당하며 최종방위학원에 의한 자신들의 몰살을 막기 위해 살기 위한 저항을 해왔을 뿐인 피해자들이었던 것.
다만 작중에서도 이들에 대해 완전히 설명되지 못한 떡밥들이 아직 산재한데, 대표적으로 지구 일본인의 문화적 행위를 너무나도 유사하게 구사하는 바라가르조, 튤람타미 같은 케이스는 물론이고 최종방위학원에서 꺼지지 않는 불꽃 벽 밖으로 나가면 확인되는 빌딩 폐허, 육교, 신호등, 도로는 결국 프투룸인 고유의 문화였다는 말인데 도쿄 단지 문화 기준으로 세뇌당한 특방대가 아무런 위화감도 느끼지 못하는 걸 봐선 이런 걸 단순히 우연이나 수렴 진화 따위로 퉁칠 수 있는 문제인가 싶기도 하다. 탐색 파트를 통해 특방대들이 주워오는 물자, 시설물, 도구, 마주치는 침교생 이외의 생물체들[22]마저 지구의 그것과 전혀 다르지 않게 묘사되기 때문.
[1] しんこう = 침공과 발음이 같다.[2] 1회차에서 베시네스가 끌고 오는 일반 개체들과 전투할 때 갑자기 살려달라, 싸우기 싫다 등등 소리가 배경으로 깔린다. 이때는 특방대원이 악에 받쳐서 무시하고 싹 쓸어버렸지만, 이 때부터 이미 육체 통제권을 빼앗긴 지성체였다는 복선이 있었던 것.[3] 독자적인 외계 문자로 표현되는 데다 음성에도 심한 디스토션이 가해져 있어 작중에서는 물론 플레이어 입장에서도 전혀 번역이 안 되지만, 역으로 이 때문에 이 외계어들이 번역될 수 있을 2회차 플레이에 대한 암시를 짐작하는 건 어렵지 않으며, 1회차에서도 특정한 계기로 인해 후반에나마 일부 번역이 가능해진다. 음성은 들리는 부분 자체로 해석이 안 되는 걸로 짐작했을 때 백마스킹으로 추정.[4] 베시네스가 특방대원들 앞에서 협상을 제의할 때 가면을 벗는 것은 자기들 문화에선 상대를 향한 존중을 넘은 복종의 의미를 담기에 그만큼 진정성을 띄는 행위라고 해설하기도 했으며, 격리 시설에 갇힌 이바가 스미노에게 자기가 벗었던 가면을 가져다달라고 부탁할 때 순순히 들어주면 눈물을 흘리면서까지 고마워하는 반면 사정을 이유로 못 들어주는 경우엔 이건 포로 학대다, 이렇게까지 수치를 줘야겠냐며 불평하고 점점 이성을 잃다 못해 냅다 쌍욕까지 퍼부을 정도로 분노하다 정줄을 놔버리기까지 한다.[5] 해당 루트의 카와나는 특공 작전을 실패시켜 특방학원을 붕괴시킨 사실에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하필 자신에게 그런 지시를 내린 타쿠미를 강하게 원망하고 있었다. 마지막 순간에 '나한테 그런 걸 시켰으면 너도 똑같이 당해라'라는 심정으로 베시네스를 구실삼은 것이다. 이쪽 루트에서 베시네스는 튤람타미가 스미노를 죽이려던 공격을 대신 맞았고, 그 빈틈에 시즈하라가 치명상을 입혔다. 베시네스는 이미 스미노에게서 이혈을 빨아먹어 회복할 의사가 없었고, 스미노는 시즈하라가 빨리 베시네스를 해치우라는 말을 무시하고 베시네스를 설득하기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하며 베시네스랑 붙어있었다. 이 타이밍에 카와나가 스로잉 나이프로 둘 다 찔러버리자, 베시네스가 스미노만은 그 누구에게도 넘겨줄 수 없다면서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 도망친다. 이렇게 끝까지 타쿠미를 지키는 것밖에 안중에 없었던 베시네스를 보면서 카와나도 새삼 착잡함이 올라오긴 했는지, 도주한 둘을 쫒는 것은 차마 하지 못했다.[6] 信愛. 일본어로는 친애(親愛)와 발음이 같지만 뜻은 약간 다르다.[7] 패배 후 변신을 해제하며 부대장이란 것 자체는 밝혀지나 1회차에서 전투할 때는 '괴물화된 모코' 정도로만 묘사될 뿐 몇 번 부대장인지까진 나오지 않으나 2회차 이후부터 정식으로 직책 확인이 가능하다.[8] 10일째에 납치당하는데 3개월 뒤면 이미 게임이 터진다(...) 언어를 습득한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침교생 측의 시간개념이 특방대랑 같다는 건 은근슬쩍 넘어간다.[9] 칼로리 소모가 막대할 프로레슬러답게 고기만큼은 무슨일이 있어도 먹는다던 과거와는 달리 고기만큼은 기피했고, 오래 기절해있다보니 만전의 대비를 핑계로 전투 참여는 물론 모의전조차 거부했지만 생전의 모코는 위기일 때야말로 힘을 더 끌어올린다며 단 한번도 몸을 사리지 않았다. 전자는 부대장들끼리 '신의 피'라 통칭하는 침교생 자신들의 피를 마시는 종교적인 대죄를 범할까봐, 후자는 물론 자신들의 동포에게 칼끝을 겨눌 수 없기 때문. 포로로 잡힌 이바도 마찬가지로 고기를 거르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눈썰미가 좋다면 이 대목부터 지금의 모코가 침교생 쪽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런 점 말고도 침교생 이야기가 나오면 노골적으로 한 템포 반응이 느린데다 화제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둘러대는 게 눈에 보이며, 포로 이야기가 나오자 넋을 놓는 등 제2방위기지 특방대원 에이스가 보일 반응이 아니긴 하다.[10] 원문은 不橈(불요). 두 한자 모두 굽히는 일이 없음을 뜻하는 사자성어 '불요불굴'에서 따왔다.[11] 오모카게 유가무가 부대장 본인을 비롯해 모두에게 비밀로 하고 부대장 몸에 프레젠트 머신으로 만들어낸 발신기를 부착해놨기에 가능했다. 스미노는 무슨 수로 몰래 붙였느냐고 묻는데 "아무래도 여자는 남자보다 구멍 갯수가 많으니까"란 개드립으로 받아치자 그 이상 파고들길 포기한다(...). 거기에 이 발신기 부품에 SIREI의 조각난 파츠를 썼다고 슬그머니 언급한다.[12] 침교생 부대장들과 말이 안 통하는 원인이 도쿄 단지가 건립되기 전 '국가'란 개념이 있을 시절에 갈라져나온 '외국인'들이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작중 가설을 정면으로 비웃듯이 나오는 연출이기도 하다.[13] 2회차 정보를 보면 제8부대장 사망에 대한 보복전 성격도 있는 듯하다.[14] 개조로 되살아난 오빠가 거부반응에 따른 고통 등의 이유로 연명하길 거부하거나 이성마저 상실한 괴물이 되어 날뛰거나 할 때는 자기 손으로 안락사를 시켜주기로 했다. 생전의 이마를 생각하면 카코 손에 죽기를 원할 것이기 때문.[15] 최종방위학원의 경보가 울리는 원리는 꺼지지 않는 불꽃 방벽을 침교생 측에서 뚫고 지나가기 위한 진화작업을 벌여서 비 특방대원에 의한 방벽의 손상을 감지하기 때문인데, 꺼지지 않는 불꽃은 본래 그 자체로 대인학살용 병기다. 모코로 변신했던 제7부대장조차 혼자 들어오는데도 경보를 울렸고, 경보를 울리지 않은 제9부대장은 지하로 파고드는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 인간(?)은 심지어 변신도 하지 않고 맨 몸으로 버티며 들어왔기 때문에 경보가 반응하지 않았다.[16] 일부 루트에서 제1부대장 무부붐의 아버지임이 밝혀진다. 말로는 무부붐이 전사로서 미숙하다고 했지만 진지한 루트에서는 스미노에게 분풀이로 참수를 해버리고 떠나며, 분기에 따라서는 무부붐의 몫은 이걸로 갚았다고 해 주기도 한다.[17] 그런데 이 연출이 완전히 파마의 화살이다.[18] 이 시점에서 지성이 있다는 것만 알았지 대화가 안 되기 때문에 그랬다고는 하는데, 외교의 기본인 어학교육, 물적 교류, 하다못해 그림으로라도 소통하려 시도하지 않은 걸로 보아 양측의 주화파들 세력이 처음부터 비주류였을 가능성도 높다. 그렇지 않더라도 일본 중심의 중화주의병이나 제국주의 시절의 나쁜 버릇이 다시 도졌는지 처음부터 대등한 외교관계를 고려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지구인 쪽의 주전파들은 상층부 일부의 독재정권이 지휘하는 것처럼 묘사되며, 주화파 세력에 대해서는 암시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반면 프투룸인들의 경우 주화파의 대표인 카뮨이 보잘것없는 세력을 가지고 있었던 걸로 보아 주화파가 있긴 있었으나 주전파에 밀려 정치적 영향력이 비교적 적었다. 본작에서 지구인류는 사실상 '인류'가 아니라 '일본인'이라는 정체성밖에 없기 때문에 더 그랬는지도...[19] 한국사 기준으로 200년은 적당히 길어 보이지만, 중국 왕조나 일본 막부 정권이 200년을 넘겼으면 엄청 장수한 나라 혹은 정권 취급을 받는다. 인간의 평균수명이 100세가 안 되고 당장 내 일도 아니라는 걸 고려하면, 지구인류 내에서도 전쟁반대파가 넘치고 흘렀을 텐데 인류 측 주화파 내지 반전운동가들은 이상할 정도로 세력이 약하다.[20] 진실해명편 기준, 인류 측도 프투룸인과 함께 살아가는 걸 고려하는 세력이 있긴 있었다고 하는 걸로 보아 정치적인 세력을 형성할 만한 규모는 되었던 모양이다. 그럼에도 언어장벽조차 전혀 넘어서지 못한 걸 보면 상층부가 처음부터 제정신이 아니거나 일본 관동군같이 나사빠진 군대가 많았나 보다(...) 그런데 이 통역가 찾는 행운의 상자 쪽 스토리의 도입부는 이바 제거 루트인데, 겨우 15일차만에 딱 한 번 쳐들어온 이바가 '지구인들이 부르는 달 모양의 문양이 새겨진 상자'라고 분명히 말했다(!). 해당 루트가 무슨 개그분기도 아니고, 일찌감치 지구인류의 프투룸 침략기라는 걸 까고 들어가는 루트기 때문에 대체 이바가 무슨 수단으로 저 정보를 얻었는지 알 수가 없다(...)[21] 연출상으로만 보면 긴자키의 픽션 세계나 캐릭터 설정 등의 언급, 키보를 통해 현장을 바라보는 일반인들까지 뉴단간3의 셀프 패러디다.[22] 단순 텍스트로만 표현되지만 이벤트에 따라 식물은 물론 벌, 거미, 들개, 곰, 호랑이 등등을 마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