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칠요력은 고려 시대의 역서이다. 김성택(金成澤)을 비롯한 천문학자들이 만든 역서(曆書)이다. 당시 고려는 당나라 시절에 만든 선명력을 채용하여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고려가 건국된지 100년이 지나자 오차가 생겼다. 대표적으로 1030년(현종 21)의 일식(日蝕)에 계산이 틀린 것이다. 이에 고려 문종이 명하여 1052년에 발간됐다.하지만 고려 문종시기에는 선명력을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어 칠요력이 공식적으로 시행됐다는 기록이 존재 하지 않는다. 역서의 이름을 보면 미신적인 요소가 들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십정력(七曜曆)·둔갑력(遁甲曆)·견행력(見行曆)·태일력(太一曆)과 함께 편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