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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0:59

청량(천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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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
파일:청량전신.png
이름 청량
성별
직위 도깨비 일족 원로
나이 ???
특이사항 천계의 백성들에게 평판이 좋은 원로
부드러운 분위기

1. 소개
1.1. 능력
2. 작중 행적
2.1. 눈이 내리는 소리2.2. 꽃이 지는 시간2.3. 천재지변2.4. 빛이 걷는 길2.5. 과거편 역사의 누락
3. 여담

[clearfix]

1. 소개

연갈색 머리에 작은 체구, 붉으스름한 눈동자와 머리에 달린 하얀뿔이 특징이다.

도깨비 일족의 원로이며 그로 하여금 도깨비 일족의 평판이 높아졌다고 한다.[1] 부드러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지만 아무도 함부로 하지 못한다. 원로들 사이에서도 입김이 센 모양.

행복 도깨비[2] 라는 상징 때문에 축제나 행사에 자주 불려간다.[3]

나이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으나 초대 상제인 지율과 친구인 걸로 보아 최소 10000살 이상. 본인의 언급[4]에 따르면 혼돈 시절부터 이 천계를 지켜봐왔다고 한다.

꽤 많이 등장하는 것에 비해 등장인물 중 가장 베일에 감춰진 수수께끼의 인물. 천지해를 두둔하는 듯 하지만 최종 흑막인 것으로 추정된다. 흑막이라곤 하나 천계를 집어삼킨다던지 하는 그런 악당 같은 의도를 가지고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그저 지율이 다스렸던 그 시대의 질서를 원하는 듯 하다. 문제는 그 방법이 나쁠 뿐

초대 상제가 다스렸던 그 시대의 질서와 원로원과의 균형, 천지해의 화합. 그리고 천계주민들의 평화.
수습 황룡이 원하는 게 이런 것이라면 나와 크게 다르지 않겠죠.
ㅡ 천재지변 5화, 청량

작은 외형은 생존 본능[5]에 의한 것이며 필요에 따라 가끔 성인으로 변하기도 한다.[6]

1.1. 능력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역대 황룡들의 모든 능력을 쓸 수 있다. (진정한 사기캐)

천재지변 5화에 따르면 황룡이 태어날 때마다 그 황룡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생겼고, 그 능력은 황룡이 죽음과 동시에 사라진다고 한다.[7]

초대 황룡인 지율의 능력까지 쓸 수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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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눈이 내리는 소리

파일:눈이내리는소리청량.jpg

청량이 처음 등장하는 에피소드다. 초대 상제인 지율과 친밀한 사이였음이 암시된다.
어때 멋진 곳이지?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네게는 딱이지.
난, 네 화폭에 담긴 세상이 좋으니까.
ㅡ 눈이 내리는 소리 1화, 청량

푸근한 인상의 할아버지일 것 같다는 의 예상과 달리 청량은 귀여운 미소년(어쩌면 어린아이에 가까울지도)이었다. 청량의 말에 의하면 륜을 보는 건 어릴 때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륜의 생일 잔치 때 한번 봤었다고. 너무 어릴 때여서인지 륜은 기억을 못하는 듯 했다.

청량이 륜을 부른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옛 소나무 마을[8]에서 누군가의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오는데, 그 원인을 조사해달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사실 그것은 핑계였고, 그간 열심히 일한 륜을 위한 배려였다.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잠시 쉬라는 의미.

청량은 그만 물러가려는 륜을 붙잡으며 "당신이 해결한 백여우 사건은 원래 저 같은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이었어요"라며 해결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백여우의 표식을 없애주고 륜의 장신구에 행운의 기원 술식을 새겨넣어준다.[9]
그대의 앞길을 이끌어줄 수 있도록.
ㅡ 눈이 내리는 소리 3화, 청량

옛 소나무 마을을 다녀온 륜의 보고를 받은 청량은 명목상이긴 하나 자신을 위해 움직여준 수습 황룡에게 보답으로 소원을 하나 들어주겠다고 한다. 과분하다는 륜의 말에 천계를 위해 힘쓰는 당신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작은 성의 표시라며 부담 갖지 말라고 한다. 그에 륜은 못이기는 척 받아준다. 그때, 청량이 슬그머니 다른 건 없었는지 묻는다. 그 물음에 륜은 "대단히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시는 분이 계셨습니다"라며 선물 받은 그림을 자랑한다. 그러자 청량은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역시나 아직도 그곳에....."라고 중얼거린다.
파일:눈이내리는소리지율청량.jpg

과거 지율에게도 옛 소나무 마을을 소개해주었던 청량은 그곳에 지율이 있을 것이란 걸 어느 정도 예상했던 눈치다. 암시된 내용에 의하면 사이가 좋았던 듯한데, 본인이 직접 찾아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는 불명.

2.2. 꽃이 지는 시간

청량의 옛 모습이 잠시 나오는데, 원로가 되기 전에는 핍박을 많이 받는 위치였던 듯 하다.(도깨비 일족에 대한 인식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됨.) 본인 말로는 사정이 있어 어느 곳에도 자신에 관한 기록이 없다고 하는데, 이를 보아 원로가 되기 이전의 사회적 지위와 관련되어 있지 않나 추측된다. 그런데 천재지변 4화에서 드러난 얘기를 볼때 단순히 일족 내의 핍박이 아닐 수도 있게 되었다.

2.3. 천재지변

충격적인 과거사가 나왔는데 초대 상제 지율, 초대 염라, 초대 용왕과 함께 세상에 질서를 맞춘 이 중 하나라고 인계를 다스릴 자였다. 직후 륜에게 말하길 "난 역사에서 지워졌어요."라며 충격을 안겨주었다. 즉, 모종에 이유나 사건으로 청량은 자격을 박탈당해 감옥에 갇혔고 옛 정을 생각한 지율이 그를 데려와 원로를 시켜준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10]

2.4. 빛이 걷는 길

륜한테 멱살을 잡힌다. 이후 륜이 봉인형을 당하자 분노한 시화는 원로원 앞에서 청량을 대놓고 "이 잡귀 놈이." 라고 욕한다. 이 사건으로 륜에 대한 천계 백성들의 신뢰가 떡락함과 동시에 6대 오방신 전원이 위험해졌고 시화의 처벌에 대한 얘기까지 나오는 등 천지해가 와해되기 직전에 몰리게 되었다.

거기다 봉인되었던 주인이 비워진 자리 때문에 주변 땅이 무너지게 된다는 명목으로(주술로 메우는 데 한계가 있다며) 빈자리를 채워놓기 위해 륜과 5대 오방신을 그 자리에 유배시켜 봉인시키는 짓거리를 거의 주도하는 분위기다. 특히 전담하게 된 시화를 봉인시키려 할 때 표정이 굉장히 소름끼친다.

2.5. 과거편 역사의 누락

감옥에 유과와 같이 갇혀있는 모습으로 등장.[11] 유과가 말을 걸어도 무심한 표정으로 있는 것을 보아 꽤 오랫동안 감옥에 있었던 듯. 이후 유과의 부탁으로 지율에게 구출되고[12] 지율과 동행하는데 지율에게 업혀야 할 정도로 기력이 없는 도깨비임에도 불구하고 연옥과 유과를 소름끼치는 눈빛으로 바라본다.[13]

이후엔 지율을 도와 천계의 질서 정립을 돕고 인계를 다스리게 되는데 통치 자체는 훌륭했으나 천계인과 달리 쉽게 죽고 병드는 인간들을 보며 점차 지친 청량은 결국 전쟁으로 황폐해진 인계를 돌아보다 '지율이 다스리는 천계와 달리 이곳은 질서가 잡히지 않았다' 라고 판단, 결국 인계를 쓸어버린다. 이에 지율이 비난하자 청량은 해맑게 웃으면서 나름 솎아서 정리한 것이니 청소라고, 인간들도 이 상황을 뒤엎어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학살을 정당화한다. 이런 청량의 행동에 원로원은 청량의 직위를 빼앗고 엄벌을 내려야 한다 주장하나 지율은 인계 관리에서 배제, 그리고 용왕의 힘을 빌어 역사에서 지우도록 명한다. 이에 청량은 내가 네게 오점이었냐고 말하며 반발하나 지율은 합리적이라는 것은 이런곳에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 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말하며 청량의 반발을 부시한 체 뒤돌아선다. 이에 청량은 '어째서. 난 그저 인계를 위해, 널 위해 그런 것뿐인데...' 라고 생각하며 분노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역사에서 지워진 이후에도 본인의 일 자체는 계속했으나[14] 지도자를 잃은 인계는 전쟁과 역병으로 황폐해져 갔고 인간의 부정적 기운은 청량의 역량을 넘어설 정도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처음에는 연옥과 유과의 격려, 그리고 청량 본인도 '지율이 자신을 배려해서 판단했으며 잘못을 했으니 벌을 받아 마땅하다'라고 생각했지만 점차 인계가 망가져가자 청량은 자신의 방법이 가장 빠르고 확실했음에도 처벌한 지율에게 원망이 쌓이기 시작했고 그런 청량을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었다.

3. 여담

륜을 비롯한 천지해를 두둔해주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청량의 공으로 도깨비 일족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며, 천계 주민들 사이에서도 청량에 대한 평판이 좋은 편.

어버버한 상제와 천지해를 욕하는 원로들의 기세를 "허깨비같은 상제나, 안전한 곳에서 탁상공론이나 펼치는 원로회가 수습황룡이 한 일의 반의 반만큼이라도 이룬 후에 계속 이야기 하죠. 이 건은 여기서 마무리 하는 걸로. 괜찮지요?" 라고 면전에서 대놓고 말하며 한 번에 제압하는 카리스마를 지녔다. 상당히 힘이 쎈 듯.

백여우가 륜에게 걸었던 주술을 해제하는 장면이나, 월하미인에서 부상을 입은 시화 앞에 나타나 도와준 장면, 현오의 머리를 쓰다듬는데 현오가 땀을 흘리며 두려워 하는 표정, 최소한의 기록도 남아있지 않다는 것, 백일몽 마지막편 등을 통해 흑막설이 나돌고 있다.[15] 그래도 일단 천지해에 대해 우호적이고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원로임에도 같은 원로들을 굉장히 싫어한다. '천계에 필요 없는 것들', '자신이 위험해지면 모든 것을 내던지는 쓰레기들.' 이라고까지 표현하며 경멸/혐오의 감정까지 표한다. 특히나 백일몽 에피소드를 끝까지 보면 상당히 섬뜩하다.[16][17]

전대 거북 수장인 효단과 자주 같이 다니는 듯.
시화와의 관계는 미묘하다. 일단 시화를 자신이 봤던 황룡 중[18] 가장 힘들고 가장 안쓰럽다라고 말하는데 어째 미묘한 느낌이 있다. 백일몽 완결편에서 시화는 아예 대놓고 청량에게 "아쉬우시겠네요. 유감스럽게도 살아돌아와서." 라고 말했다. 물론 청량은 아니라고 하면서 시화를 천계의 빛이라고 치켜세웠지만. 일단 수상쩍은 구석이 있긴 하지만 시화에게도 꽤 도움을 주긴 준다. 그러나 이후 시화와는 확실히 적대하기 시작한다.

황룡들을 다 봐온만큼 황룡 구분 능력이 뛰어나다. 같은 외양을 해 위장해도 누가 5대고 6대 황룡인지 구분할 정도. 본인 말로는 다 다르다고 한다.

흑막인 것을 떠나서 기록말살형에 처해졌음에도 엄청난 강자다. 역대 황룡들의 능력을 전부 쓸 수 있는데 별다른 패널티조차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진짜 개사기인데 왜 얘만 시화는 그놈의 패널티로 몸이 걸레짝인데 동천 땅에 유배당한 시화가 고작 주인 따위[19]가 봉인된 땅에 날 봉인하려고 하냐고 묻자 소름끼치게 웃으면서 "그래서 내가 왔잖아요?" 라고 말하자 시화가 반박조차 못했을 정도다. 이때 시화에게 주술을 사용하는 장면은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고, 청량이 시화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이 "그대가 다시 이 땅을 밟을 때까지 잠들기를 비나이다." 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단순히 시화의 처지를 비나리를 연상시키는 문장으로 비꼰 것일 수도 있지만 시화에게 청량이 비나리를 사용해 봉인했을 가능성도 있다(...)

세상을 정립하는데 도운 최고위 강자였으나 그러면서 생겨난 부조리로 극단적인 방식을 선택해 친구였던 최강의 지도자와 대립하게 된다는 행적은 우치하 마다라와 닮은 면이 많다. 세계관의 인물들이 행한 부정부패 및 비판점이 드러나면서 선지자 취급받게 된 것도 동일.


[1] 눈이 내리는 소리 2화 참고.[2] 상징이 아닌 정말 말 그대로 행복을 주는 도깨비 일족을 뜻한다. 주변의 부정적인 감정을 끌어들이는 능력을 가졌다. 부정적인 감정이 사라지니 행복이 찾아온다는 지극히 단순한 원리의 능력이다. 그 감정은 본인이 다 감내해야하며 원하는대로 조절할 수도 없는 듯하다. 하지만 혼돈의 시절에 다 사라져서 기록조차 남아있지 않다. 자세한 내용은 천재지변 5화 참고.[3] 구름 위 달 그림자 2화 참고.[4] 시작의 계절 7화 참고.[5] 행복 도깨비는 주변의 부정적인 감정을 끌어들이는데 그것을 본인이 감내야한다. 그의 작은 외형은 그 부정적인 감정을 몸으로 받을 때 오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견고해진 모습이라고 한다.[6] 월하미인 10화 참고.[7] 천년전쟁 때 시화가 죽어감에 따라 느꼈던 걸 토대로 한 추측이다.[8] 천년전쟁으로 폐허가 되어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고 주변에 있는 것이라고는 숲밖에 없다.[9] 하지만 나중에 빛이 걷는 길 에피소드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이 행운의 기원 술식이라는건 말 그대로의 의미가 아니었다.[10] 생각해 보면 소름인게 지율이 감옥에 있는 청량을 바라볼때의 표정이 꽤나 섬뜩하다.[11] 이때는 성인 모습으로 지내고 있었다.[12] 이때 위에서 서술한 지율이 감옥에 있는 청량을 바라보는 장면이 나온다.[13] 이 때문에 지율, 연옥, 유과, 청량이 힘을 합쳐 세상의 질서를 잡은 것은 청량이 낸 의견 때문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만약 이 추측이 사실이라면 청량은 황룡, 염라, 용왕을 엿먹인 아주 화려한 전적을 갖게 된다(...).[14] 일반적인 기록말살형은 대상의 존재가 삭제되는 것이지만 청량은 본인이 지워지진 않는 대신 무슨 일을 해도 역사에 남지 않게 되었다.[15] 백여우, 밤도깨비 등. 일당들이 모시고 있는 '어르신'의 정체가 바로 청량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었다.[16] 다만 원로라 해도 포사는 두둔하는 것으로 보아 지금처럼 답이 없는 부패한 원로들만 싫어하는 것으로 보인다.[17] 하지만 정작 본인도 자기 목적을 위해서라면 황룡 등을 아무렇지 않게 이용하고 희생시키는 모습이 따지고 보면 원로들과 별반 다를 게 없는 데다가 시화와 륜이 몸을 갈아넣어 일궈놓은 것을 죄다 수포로 돌아가게 만든 것도 본인이니... 거기다 과거 인계를 '정리'한다는 명목으로 대량학살을 자행한 사실이 밝혀지고 일말의 죄의식마저 없는 태도를 보인 이상, 본인은 원로를 비난할 자격이 더더욱 없어졌다.[18] 초대부터 현재 륜까지 다봤다.[19] 동천의 주인은 초대 천지해조차 죽일 뻔했고, 황룡을 없애기 위해 원로원이 음모를 꾸몄을 정도였다. 그런 동천의 주인조차 '따위'로 부르는 것을 보면 시화는 동천의 주인보다도 강하다. 애초에 비나리 자체가 시화 본인의 희생만 담보로 하면 일단 목표한 바는 무조건 이룰 수 있는 개사기 스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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