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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19 01:32:58

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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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전,란 캐릭터 포스터 천영.jpg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천영
踐影 | 天煐
배우 강동원 (아역: 진재희)
더빙 일본어: 노지마 히로후미
영어: 조니 용 보시
1. 개요2. 인물3. 작중 행적4. 실력5. 대사6. 기타
6.1. 조윤과의 비교

1. 개요

영화 〈전,란〉의 등장인물. 이종려와 함께 양대 주인공이다.

2. 인물

종려만큼은 아니지만 천영도 어느 정도의 계급/신분 의식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몇 년째 의병들과 동고동락하고는 있지만 천민이 아닌 양인이라는 아이덴티티가 확고하며 자신의 면천만 생각하던 인물이기에, 농민 출신으로 보이는 범동이 굶주리는 백성과 이를 외면하는 탐관오리의 모습에 분노를 터트릴 때 천영은 공감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후 선조에게 배신을 당하고 난 뒤 의병들에게 돌아와 자신을 뉘우치면서 관점에 따라 민란 또는 역모를 계획하게 된다.

3. 작중 행적

파일:천영.jpg

4. 실력

검술 재능이 엄청나다. 어릴 적부터 처음 대감댁에 도착하자마자 도망치려고 날렵한 몸놀림으로 김서방을 농락하는 모습, 하루 종일 회초리를 맞아 피범벅에 쩔뚝거리는 다리로 단숨에 담을 넘어 도망치는 모습에서 그 신체적인 능력과 잠재력을 보여줬고, 아버지가 만들어준 나무 검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에서도 타고난 검객이 될 인물임을 암시했다. 이후 대감 집안 무술 사범의 움직임을 눈으로 보기만 하며 외워버리고, 이종려를 훈련시켜 일취월장시키는 모습에서 서서히 재능이 발현되고 있었다.

성인이 된 후에는 무과 대리 시험에서 무려 장원 급제를 한다. 다시 말하지만 신분이 신분인지라 독학으로 배운 검술이었다. 그리고 의병단 조직 후 첫 전투에서도 뛰어난 검술로 왜군 진형을 초토화시킨다. 이후 겐신과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여차저차 밀렸지만, 이때의 천영의 상태를 감안해야 한다. 추노꾼한테 잡혀 먼 거리를 질질 끌려와 이리저리 처맞고 종려에게 칼로 손을 관통 당한지 이틀 만에 의병을 조직해서 싸우는 중이었으니 체력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괜히 배고프다고 오니기리 달라고 한 게 아니다.

이후 임진왜란 7년동안 실전 경험을 쌓고나서는 왜군들에게 공포의 대상인 청의검신이라 불리우는 경지에 이른다. 겐신과의 재대결에서 백중세를 보였고 나뭇가지, 상대가 찬 검 등을 활용하는 기지까지 장착했다. 심지어 다른 일본 장수가 쓰던 단검술(중조류)을 한 번 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 정도.

상대 전적에서도 압도적이다. 종려와는 집터에서 서로 분노에 휩싸여 제대로 붙었을 때 완승을 하고 손등 관통상을 되갚아줬다. 광이에게도 과거에는 패해서 추노당했었지만 청의검신으로 거듭난 왜란 이후 대결에서는 한쪽 팔에 조총을 맞은 상태임에도 단 한번의 공격도 허용하지 않고 팔부터 시작해서 목까지 깔끔하게 베어버렸다. 호적수였던 겐신과는 결국 세번째 바닷가 최종전에서 양쪽 팔을 모두 베어버리며 능욕한 후 잘라버린 손에 달린 소도로 찔러 죽일 정도로 압승을 거두었다.

5. 대사

그냥 죽여! 네 식솔들 모조리 내 손에 죽게 만들기 싫으면. 네 아비, 네 어미! 네 마누라! 네 새끼! 내가 너희를 산 채로 불구덩이에 처넣어 태워 죽이리!
내 신분은 '개'고, 이름은 '새끼'라고 전해라.
내가! 아직 네 동무냐?
그간 강녕하셨습니까, 도련님? 천영이 문안 인사드리옵니다.
나를 역도로 만들었으니, 소원대로 그리되어 주마.
내가! 이대로는 못 살겠소.
엄살 떨지 마. 목 베여 죽은 사람도 있는데.
정녕 그리 믿고 있던 것이냐, 아니면 그리 믿고 싶은 것이냐?

6. 기타

6.1. 조윤과의 비교

검술이 뛰어난 사극 등장인물 이외도 여러 공통점 때문에 〈군도: 민란의 시대〉에서 강동원이 맡았던 조윤과 비교된다.


[1] 첨엔 조서인을 살해하려 했고, 담엔 조서인의 아이를 임신한 그의 처 정심과 뱃속의 태아를 함께 살해하려 했고, 마지막엔 태어난 태아를 살해하려 했다.. 부친 조원숙 대감도 어린 시절 적자 조서인을 살해하고자 한 조윤에게 보복으로 기생이었던 조윤 생모를 조윤의 눈앞에서 때려죽이라 명하고 본처와 함께 대청마루에서 그 과정을 첨부터 끝까지 모두 지켜볼 정도로 무지막지한 악인이다..[2] 참고로 조윤은 처음엔 동료 무관들이 주막에서 처녀를 희롱하는 꼴을 보고 모조리 제압했을 정도로 바른 모습을 보였으나 오히려 탐관오리 부친 조원숙 대감의 "이래서 근본없는 것들은 들이는게 아니었는데..."란 꾸짖음에 흑화한 케이스다.# 작중 무과 장원 급제자임에도 관직이 없는 이유가 이것.[3] 다만 조선 시대세종에 의해 백정들을 양인으로 편입시키려는 정책들이 시행되었다. 일단 백정들은 칼이란 무기를 능숙히 다룰 줄 아는 직업군이고, 뼈와 살을 분리할 줄 아는 요긴한 전문지식의 소유자들이라 군력 증강이나, 국경지대 척박한 땅의 개척민으로 보내기 매우 용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내려온 뿌리 깊은 편견과 선입견, 초대 조선 왕인 태조로부터 23대 순조에 이르기까지 22회 발령된 우금령(牛禁令) 등등으로 끝내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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