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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21:52:37

천수경(짱)

파일:Cheon_SooGyeong.png
프로필
<colbgcolor=#0078ff> 이름 <colbgcolor=#93daff><colcolor=#000>천수경
나이 1부 : 18세(고2) / 2부 : 19세(고3)
소속 1부 : 명문여고[A] & 샤크파 / 2부 : 명문여고
신장 불명

1. 개요2. 특징
2.1. 외모2.2. 유지현과의 차이
3. 작중 행적
3.1. 1부3.2. 2부
3.2.1. 김현우 편3.2.2. 손학교 반란 ~ 민주연합 편3.2.3. 신 민주연합 편 ~ 김철수 편
3.3. 에필로그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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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천수경.png

천수경은 대한민국의 만화가 임재원의 작품 의 등장인물이다.

2. 특징

짱에 등장한 유일한 여고인 '명문여고'[A]에 재학중인 여고생으로 1부에서 2학년, 2부에서 3학년이다. 여러모로 애매모호한 유지현보다는 진정한 짱의 히로인이라 할 수 있다.

작가가 유지현의 대척점으로 생각하고 만든 캐릭터인지 모든 면에서 유지현과는 극상성이다. 상스럽고 거친 말을 거침없이 쓰는 왈가닥에 머리는 염색했고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공부에는 관심이 없는 철없는 소녀다.

가족으로는 어머니와 같이 살고 있고 군대간 친오빠와 다른 여자와 바람난 아버지는 등장하지 않는다. 어머니와는 전혀 닮지 않을걸로 보아 아버지를 닮았거나 어머니의 역변이 심한것으로 추정된다.

2.1. 외모

외모는 수위를 다툴 정도로 예쁜 편. 덕분에 작중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자랑한다.

최정원은 아예 처음부터 천수경에게 반한 걸로 나오고 황동명은 강자 랭크를 수집하러 왔다가 우연히 천수경의 사진을 찍어서[3] 보관했고 이를 발견한 황동성이 완전히 자기 취향이라면서 사진을 뺏어갔다.[4] 우상고 앞에서 현상태를 기다릴 때도 많은 남학생들이 천수경을 보고 예쁘다며 감탄했다. 2부에서는 개그 속성이 강한 김병찬이라는 놈이 나와서 귀찮을 정도로 달라붙었다.

짱의 팬덤이 모이는 커뮤니티에서는 천수경에 대해서 '천수경 귀엽지 않냐', '짱의 여신', '천수경 귀엽긔', '현상태는 천수경으로 갈아타길 잘했다' 등의 찬양글이 쏟아진다. 사실 장르가 장르인 만큼 여성 등장인물 자체가 매우 적긴 하지만, 그래도 짱 내에서는 독보적인 인기를 가진 여성이다.

애초에 캐릭터 자체가 남자들의 로망인 라이더 슈트+오토바이+긴 생머리+글래머+애교+일편단심 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짱 초반에 현상태의 여친으로 나온 유지현이 전형적인 '착한 아이' 였기 때문에 현상태의 발목을 잡으면서 짱의 전개를 다소 지지부진하고 답답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었던 반면 천수경은 현상태의 모든 행동에 대체적으로 관대한 편이기 때문이다. 또한 망가지는 일이 없었던 유지현과 달리 천수경은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애교나 개그도 많이 보여준다.[5]

또한 학원에 다니면서 수업 잘 따라간다면서 현상태의 감탄을 자아냈고, 천수경은 자기 엄마가 자기보고 머리가 좋다고 말했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현상태의 생일파티에서 요리를 직접 한 것을 볼 때 요리실력도 좋다.

2.2. 유지현과의 차이

현상태의 전 여자친구인 유지현과 가장 큰 대비를 보이는 점은 바로 "싸움을 하는 현상태를 멋있게 생각한다는 것"으로, 어떤 이유에서든 싸움은 용인할 수 없다는 유지현[6]과는 정 반대로 상대방을 멋있게 제압하는 상태를 응원하거나, 상태가 자신을 구하러 오는 모습을 보기 위해 스스로 인질이 되기까지 한다.

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직접 행동하여 이루어 낸다"라는 점도 유지현과 매우 큰 차이점이다. 사실 유지현과 현상태는 서로의 외모와 표면적 성격에 이끌려 사귀기 시작해 교제 기간도 110일 남짓으로 매우 짧은 커플이고, 이런 짧은 기간 동안 서로가 이상적인 남자친구/여자친구가 될 수 있도록 행동을 보이기 보단 각자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을 서로에게 투영하거나 강요하는 모습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천수경은 본인 말마따나 어릴 적부터 갖고 싶은 거 다 갖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며 자란 성장배경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자기 손에 들어오지 못한 것은 어떻게든 손에 넣으려고 움직였으며, 자기 능력으로 안 될 시엔 현상태의 부모에게도 애교를 부리거나 이 죽 존나게 맛있어요 같은 싹싹한 모습을 보여주었다.[7]

고3이 되면서부터는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심적으로 괴로워하는 모습과 현상태의 도움으로 이를 극복하며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매일같이 싸우러 돌아다니는 상태를 다잡기 위해 같이 학원에 다니며 학업에 매진하는 모습도 보이기 시작하는 등, 비단 현상태를 자기 남자로 삼겠다는 선에서 그치지 않고 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행동으로 이끄는 모습을 작중 내내 보여주었다.

이렇듯 현상태에 대한 천수경의 구애는 유지현에 비해 적극적이고, 이미 사귀고 있다는 결과부터 출발했던 유지현과 달리 상태와 사귀게 되는 과정이 거의 수십 권에 걸쳐서 이루어진지라 독자들로부터도 많은 공감과 좋은 관계로 이어지길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가 많았다.

그리고 마침내 상태와 정식으로 사귀게 된 이후에도 다른 남자들이 적극적인 구애륵 받으면서도 오로지 현상태만을 바라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무래도 이런 점도 팬 확보에 한 몫을 한 듯.[8]

3. 작중 행적

3.1. 1부

대정고 편부터 등장하므로 이전 에피소드인 전국도&나충기 편, 칠대성왕 편, 김대섭이 이끄는 1학년 반란 편, 광진고 편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3.1.1. 대정고

현상태가 광진고의 짱 김인섭과 그의 동생이자 우상고 1학년 김대섭 형제의 문제 및 학교간의 대립도 종식시키고 우범진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던 그날 밤 오토바이 폭주족 샤크파와 함께 거리를 폭주하다가 오토바이 째로 넘어졌고, 근처를 지나가던 현상태가 용태를 묻자 쪽팔리다는 듯이 다시 오토바이 타고 자리를 뜬다. 이후 현상태가 이용가치가 있다고 느껴졌는지 야타를 시전하기 위해 우상고로 간다. 현상태 교복을 보고 우상고 학생임을 알아본 모양이다.

입바른 소리를 하는 현상태를 눈여겨 봤다가 자신에게 들러붙는 최정원을 떼어 낼 생각으로 현상태를 끌어들여 자신의 남자친구처럼 소개한다. 이때 분노한 최정원이 힘으로 사태를 풀어나가려 한 손에 소파 하나씩을 들고 붕붕 돌리는 등 힘을 과시하지만 예상과 달리 월등히 앞서는 싸움 실력에 최정원이 역으로 털린다. 현상태는 천수경의 따귀를 때리며 "미안하지만 이런 자리에 나를 이용한 너가 나쁜 거다"란 말을 남기고는 그 자리를 떠나면서 이렇게 인연이 없는가 했다.

이후 천수경은 팬시점에서 머리핀 하나를 훔치려다가 헤어진 유지현과 관계 회복을 위해 뭔가를 사주려고 팬시점에 들른 현상태를 우연히 다시 마주치게 된다. 팬시점 직원이 천수경이 핀을 훔쳐 앞주머니에 넣은 것을 보고, 잠깐 검사 좀 해보자고 했지만, 현상태가 바로 달려들어 아저씨 이 머리핀 얼마에요? 라고 선수 쳐서 계산을 했다. 그런데 앞주머니에 있는걸 강제로 꺼내려다 보니 의도치 않게 가슴을 주물거리게 되었다.(...)

이후 둘은 밖에서 방금 일에 대해 말다툼을 벌이다가 천수경한테 차이고 현상태에게 밟혀서 반쯤 돌아버린 최정원이 그걸 봤고, 천수경을 납치하면서 현상태와의 인연이 다시 연결 된다. 현상태의 추적에 당황한 최정원은 천수경이 운전을 방해하자 핸들을 꺾어 가드레일과 충돌, 천수경은 잠시 의식을 잃고 겁을 먹은 최정원은 책임을 회피하며 도망친다. 할 수 없이 현상태가 천수경을 업어서 병원까지 데리고 간다.

당연하지만 이미 이때 현상태에게 플래그가 완전히 꽂혔다. 다만 이후 인천연합 편까지 장기간 입원하게 되어 한동안 메인 스토리에 등장하지 못한다.

3.1.2. 인천연합

대정고와 우상고의 패싸움 당시 경찰들이 중대 규모의 병력을 이끌고 출동하자 먼저 자리를 뜬 대정고 짱 이종수가 집 앞에서 그를 기다리던 우범진에게 당하고[9] 자신이 소속한 서클 인천연합에게 우범진을 손봐달라고 요청한다.

이에 연합 멤버 조경선, 백승우, 서정화, 김상우, 송지일, 위성대 6명이 우범진이 일하는 노래방을 찾아와 기물을 파손하고 우범진을 집단 린치해[10] 우범진이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 이 때 우연히 천수경도 같은 병원에서 입원하고 있었기에 다시 등장하게 된다.

친아들도 아닌 우범진에게 죽까지 싸들고 병문안을 온 아주머니가 자신이 좋아하는 현상태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그녀에게 잘 보이려고 짱 역사에 길이 남을 명대사 "어머니 이 죽 존나게 맛있어요." 를 시전한다(...) 현상태가 테리와의 싸움에서 지쳐 쓰러져 옮겨진 침대 옆에서 같이 자는 등(코를 엄청 골아댄다), 한번 플래그가 꽂히면 매우 적극적이다.

3.1.3. 탱크

우범진 퇴원 후에는 매일같이 오토바이를 끌고 현상태를 만나러 온다. 이때 현상태가 유지현과 헤어져서 많이 힘들어 하던 때라 조금씩 파고들 틈이 생기게 된다. 그 작은 틈을 놓치지 않고 현상태의 집까지 찾아와 1차로 현상태에게 공포의 대상인 아버지를 포섭, 2차로 어머니까지 포섭해버린다. 전 여자친구인 유지현은 현상태 아버지나 간신히 그 존재를 아는 정도였지만 천수경은 특유의 애교와 재치로 현상태 부모님의 마음에 쏙 들어버린다. 그래서 현상태 아버지는 상태에게 천수경과 일요일에 데이트하라고 얘기한다.

그런데 현상태가 유지현이랑 만난다고 그녀를 바람놨다. 그래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던 천수경은 눈물을 흘리며 "이거나 먹어라!"라고 하면서 떠나려다가, 현상태가 갑자기 그녀를 잡고 바닷바람 쐬자고 말하며 바닷가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홧김에 현상태가 사귀자고 말하자 천수경은 뛸 듯이 좋아했다.

옛 여친인 유지현에게 노골적으로 적개심을 보이지만(적개심이라고 해봤자 그냥 놀리는 수준이다) 유지현이 집안 사정으로 부산에 전학을 가자 현상태에게 오토바이를 빌려주기도 한다.[11] 밀고 밀리는 사랑싸움의 승자가 되고 싶었다면서 아쉬워하기도 하는 등, 이상한 경쟁심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상술했듯이 매일 통근기사 노릇을 하는데, 우상고 앞에서 오토바이 탄 채로 졸아서 침을 흘리는 것을 보고 우상고 남자들이 홀딱 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어난 후 자는 사람 첨 보냐면서 욕설을 내뱉는 바람에 우상고 학생들은 "곱게 생겨가지고 입은 걸레다"라는 말을 남기며 떠난다.

이후 노래방에서 PC방으로 업종을 바꿀 때 현상태 아버지에게 스타크래프트를 잘한다고 말하며 저그 유닛이 귀엽다고(?) 말한다. 주종족이 저그인 모양이다. 그러면서 PC방 꽁짜로 써도되냐고 말하면서 현상태 아버지를 뒤에서 끌어안거나, PC방 카운터 앞에서 아예 현상태와 결혼해버리겠다고 크게 외치는 등 매우 당차고 대범한 성격이다.

3.1.4. 경인공고

경인공고 에피소드부터는 공주병적인 면이 점점 드러난다. 황동명이 그녀를 보고 첫눈에 반해서 사진을 찍은 게 들켰을 때에도, "저런 애들 일상생활이야. 너무 이쁜 내가 죄지. 현상태도 이런 날 알면 좋을텐데"하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초상권 침해를 넘겼다.

아무튼 현상태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 친구에게도 상담을 받는데 친구의 말을 듣고 현상태가 날 호구취급하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쌀쌀맞게 대하는 건가라고 오해를 하고는 며칠동안 안가다가, 답답한 나머지 그냥 학교로 가버린다. 그런데 하필 그때가 경인공고vs우상고 매치가 벌어지는 날이었다.

경인공고 편에서는 황동명에 의해서 황동성 앞으로 끌려와, 황동명에게 인질이 되어달라는 말을 들었다. 그녀는 처음에는 화를 냈다가, 황동명이 애인 사이니까 인질로 삼아야 되지 않겠냐고 말을 하자 '현상태가 자신을 구해주러 오면 지금까지의 죄를 용서하겠노라' 라는 생각으로 잡혀있는다. 황동성이 그 와중에 그녀에게 가족관계, 취미, 혈액형 등을 물어보았는데(연애 초짜 티가 난다) 천수경이 덩치만 센 놈은 싫다고 하며 고려할 가치도 없다는 듯이 대답하자, 괜히 앞에서 키득대고 있던 우상고 학생 한 명만 곤죽으로 만들어놓는다.

이후 구하러 온 김대섭과 우범진의 싸움을 보면서 환호를 하고 우범진이 가라고 소리를 지르자 되려 짜증을 내는 등 철없는 행동을 보인다. 경인공고와 우상고의 패싸움이 끝난 후에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다른 인물들이 널 위해 만든 무대에 끼어들어서 다친 거다' 라는 소리를 해대면서 현상태의 속을 긁어놓는다. 이렇듯 인질이 스스로 되겠다고 하는 등 공주병이 심하다.

그래도 요주의 인물인 황동명을 만남인 척 가장하여 오토바이 뒤에 태운 뒤 수봉공원으로 달려갔다. 그 와중에 한영과 만나고, 박승영의 방해도 있긴 했지만 김대섭에 의해 살았다. 황동명은 천수경과(뒤에서 가슴을 실수로 만진 것과 장소를 안가르쳐줘서 천수경이 그를 팔꿈치로 팼다) 박승영에게 당해서 만신창이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천수경에 의해서 현상태에게 인도되었다.

3.1.5. 칠악야차

도입부에서 김민규 엄마의 사고를 목격하였고 현상태가 그녀의 오토바이를 빌려 그 뺑소니범을 뒤쫒아갔다. 뺑소니범의 운전실력은 놀라웠고, 현상태는 결국 넘어져 오토바이에 흠집이 났다. 현상태는 정작 그렇게 다치지 않았는데 천수경은 이 사실을 알고 자기 오토바이에 흠집난 것보다 현상태를 더 걱정했다.

칠악야차전 이후 현상태가 인천연합 모임에 참석할 때도 따라와서는 "헤이, 오빠들 방가"라고 말하며 인천을 주름잡는 인천연합 멤버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대한다. 그리고 인천연합이 서울놈들한테 깨졌다는데~라고 말하며 대놓고 인천연합을 건드리는데 남자라면 죽어났겠지만 여자라서 그런지 한영과 현상태를 제외한 인천연합 멤버들은 웃어넘겼다.

3.1.6. 사신

반대로 생각해 봐, 임마. 네가 기분 안 좋으면 세상사람 모두가 똑같이 우거지상하고 다녀야 한다는 거야?
너 하나로 인해서 모두가 기분 나빠야 하는 거냐구.
지금 뭐 때문에 기분이 안 좋은지 모르지만 그것 때문에 네 주변 사람 모두가 침울해질 필요는 없다고 봐.
힘들고 고달픈 일 있으면 같이 고민하고 같이 슬퍼하고 같이 해결할 수도 있는 거잖아.
하지만 나는! 나는… 그 고민마저도 너와 함께 하고 싶어.
내가 힘들 땐 네 어깨에 기대고 싶고 네가 힘들 땐 네가 조금이라도 쉴 수 있는 안식처가 되어주고 싶다구.
내…내가, 너에게 그런 존재가 될 수는 없을까?
33권, 혼자 놔두라며 성질을 내는 현상태에게

사신편에서 천수경이 현상태가 기분이 안좋을 때[12] 건드렸는데 현상태가 화를 내자 천수경은 "괴로운 일이 있다면 함께하고 싶다"라며 사실상 고백에 가까운 이야기를 꺼낸다. 그 이후 쪽팔려서 자리를 뜨려다가 다시 바다로 가서, "배니까 물에 떠있고, 현상태는 현상태다워야 현상태다, 복잡하게 생각할 거 없다."라며 현상태의 사기를 북돋워준다. 그리고 한번은 현상태와 콘서트에도 같이 갔는데, 그 때문에 우범진과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었던 만남이 무산되었다.

이후 우범진에게 스토리가 집중되며 천수경에 관해서는 소홀해졌다. 우범진이 죽고 난 뒤 민문식의 전화만을 계속해서 기다리고 있던 현상태가 전화벨이 울리자 곧바로 받았으나 천수경이었고, 현상태는 그냥 가라고 하며 전화를 끊었다. 천수경은 곧바로 집에 들어와 상의를 탈의중인 현상태를 보고 당황하지도 않고(...) 왜 그런 식으로 전화받냐고 소리쳤고, 현상태는 굳은 얼굴로 아예 개무시한 채 민문식의 전화만 받고 곧바로 그 자리를 떴다. 괴로운 일이 있다면 함께하고 싶다고 말한 천수경의 충고가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게다가 천수경은 자기 남친의 베프인 우범진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려준 사람이 없어서 우범진의 장례식에 오지도 못했다.

3.2. 2부

3.2.1. 김현우 편

부산에서 유지현이 인천 생각나서 왔을 때 귀신같이 전화와서 자기 집 소파에 누운 채로 "너희 집 앞에있다"라고 말하며 현상태가 거짓말하는지 아닌지를 떠보며 등장한다. 2학년 2학기 때도 이런 관계를 계속해서 유지한 모양인지 이제는 현상태가 거짓말하는지 안하는지도 딱 아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후 유지현과 만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천수경은 "내가 좋아, 유지현이 좋아?" 같은 질문을 하면서 현상태를 떠봤고 현상태가 진심어린 얼굴로 "유지현은 그냥 옛날 여자친구다. 니가 좋다!"라고 말하자 같이 밖으로 나가서 유지현이 잡혀있던 노래방을 찾아냈다.

이후 김현우와 현상태 간의 싸움에서 유지현과 천수경의 성격차가 여실히 드러나는데, 유지현은 말려야 하잖느냐고 쩔쩔매었고 천수경은 나 때문에 싸우는 게 아니라서 기분 더럽다면서 치우라고 얘기했다. 천수경은 그후 남자들은 저런 걸 좋아하는 건가라고 생각하고 갑자기 현상태나 장태진 등에게 친절하게 굴게 된다. 그러다가 현상태가 유지현에게 폰을 돌려주러 도망쳤고 천수경은 쫒아갔다. 현상태는 천수경이 쫄래쫄래 따라오려 해도 거리가 점점 벌어지는 거 보고 재미들렸는지 씨익 웃으며 "어디 한 번 따라와 봐~"라고 실실거렸으나 김대섭이 길거리 양아치들한테 다굴당하는 거 보고 멈췄다. 천수경은 그 이전 "너 잡히면 죽는다!"라고 고함치면서 자기 본색을 드러냈고 그 경고 때문에 현상태가 멈췄다고 생각한다.

그 후 현상태가 양아치들을 상대로 은근히 시간을 잡아먹을 것 같자 그는 천수경에게 유지현에게 폰 좀 갖다달라고 맡겼다. 천수경은 유지현을 만나 폰을 돌려주고, 그냥 가려다가 유지현이 멈춰세워서 대화를 좀 나눴다. 천수경은 대화를 나누다가 나도 그놈을 왜 쫒아다니는건지 모르겠다고 얘기하면서 진심이 슬슬 드러나자 눈물을 왈칵 쏟고선 그냥 그 자리를 떴다.

3.2.2. 손학교 반란 ~ 민주연합 편

메인 스토리에 해당하는 손학교 반란 편과 민주연합 편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고, 남자친구 현상태가 이들의 암약을 모르거나 뒤늦게 알아채고 사태 수습에 나서기 전까지 사이드 스토리로서 그려진다.

천수경은 이 사이 부모가 이혼하고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되며, 기존에 살던 고급 주택도 처분하고 아파트 단지로 이사오게 된다. 그런데 어머니가 조필규라는 사기꾼에게 빠져서 자신에게 소홀해지자 외톨이가 됐다고 생각한 천수경은 잠시 방황한다. 하지만 필사적으로 천수경을 찾아 다닌 현상태가 모든 사정을 알고 결국 천수경에게 좋아한다는 고백을 하고 만다.

이때 천수경이 현상태에게 안기면서 "내가 그 말을 들으려고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 라면서 울음을 터뜨리는데 그 마음고생 과정을 훤히 아는 천수경 팬들은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시원섭섭한 감정을 느꼈다.

고백 이후로는 현상태도 천수경에게 완전히 플래그가 꽂혀서는 둘이 깨소금을 뿌리고 다닌다.[13]

그러던 중 천수경의 어머니가 결국 사기꾼 조필규에게 사기를 당하고 집까지 털리게 생겼는데 우연히 지나가던 현상태가 조필규가 있는 곳을 알아내서 경찰과 함께 체포하는 지대한 공을 세우게 된다.

3.2.3. 신 민주연합 편 ~ 김철수 편

마찬가지로 메인 스토리에서 현상태가 사태 수습에 나서기 전까지 사이드 스토리로 진행된다.

결과적으로 현상태에 대한 천수경의 애정은 더욱 깊어졌으며 현상태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던 천수경의 어머니마저 "흐음... 상태, 우리 사위 할래?" 라는 소리까지 한다. 이로써 양가 부모님이 며느리/사위 될 사람에게 푹 빠졌으니 현상태는 천수경한테 코 꿰이는 걸로 확정됐다.

현상태와 천수경의 사랑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현상태는 천수경을 위한 생일파티를 하기로 했다. 천수경은 이전에 자기가 요리를 하면서까지 현상태에게 좋은 생일파티를 선사했다. 그리고 한 달 뒤가 천수경의 생일이었다. (날짜를 짐작해 볼 때 학기 초였으므로 현상태의 생일은 3월 중, 천수경의 생일은 4월 중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처음에 현상태는 그걸 기억 못했다. 하지만 신동혁이 상기시켜주면서 큰일날 뻔했다고 말하며 어떤 이벤트를 준비할지 고심하던 도중, 한봉수가 서프라이즈 파티가 어떠냐고 하자 그걸 수락했다. 그런데 이 방식은 천수경에게는 오히려 역효과였고 천수경이 현상태에게 킥을 날리고는 "두 번 서프라이즈 했다간 장례 치르겠다"라고 말하며 생일파티를 완전히 망쳤다. 그러나 목걸이 선물도 해주고 마지막이나마 좋은 분위기로 끝이 났다. 또한, 현상태가 학원에 다니도록 만들었다.

이후 학원에서도 곁에 붙어다니며 현상태에게 걸려오는 인천연합의 전화를 씹게 만들어 버리는 등 현상태를 완전히 싸움에서 손 떼게 하려고 무진 애를 쓴다. 중간에 현상태 엄마가 치매 연기를 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선 서로 짝짝꿍했다.

현상태와 같이 학원을 다니던 중 현상태가 다시 어떤 사건에 휘말려 들었다는 것을 감지하며 이후 이어진 박건하와의 대화를 숨어서 들으며 보기 드문 진지한 표정을 보여줬다. 또한 인천연합대정고가 맞붙기 전에도 현상태의 통화를 숨어서 엿듣는 장면이 한 컷 나오는 등, 인천연합과 대정고의 매치에서 마냥 주변인으로 머무는 입장이 아니라 무언가 역할이 있을 것처럼 그려졌다.

이후 스스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대정고로 직접 오토바이를 타고 갔다. 대정고에 도착해서 헬멧을 벗자마자 대정고 학생들인 만큼 천수경의 얼굴을 보고 온갖 환호성을 날렸다. 천수경은 처음에 최정원을 대면했으나 최정원이 짱이 아니라는 걸 알고 김철수에게 대뜸 접근해서는 애들 코 묻은 돈 갈취하지 마라고 훈계했으나 김철수가 "미친년"이라고 하니까 빡돌았고, 머리채 부여잡히고 나서 더 역정을 냈다. 최정원이 호통을 치며 그녀를 조용히 시키고는 김철수를 진정시켰는데, 김철수는 이 말을 듣고는 천수경의 머리채를 그냥 놔준 게 아니라 아예 아스팔트 바닥에 패대기쳤다. 그리고 "여자는 법보다 주먹이 가까운 걸 몰라"라고 말하며 유유히 걸어간다.

이 때 천수경은 크게 모멸감을 느꼈는지 헬멧을 눌러 쓰고는 오토바이 시동을 걸고, 오토바이 앞바퀴를 들어서 김철수를 받으려 하였다. 김철수는 아무렇지도 않게 슥 옆으로 피하고선 오토바이를 툭 찼고, 천수경은 다리를 크게 다쳤다. 그 후 현상태가 병문안을 왔을 때 천수경은 오토바이 타던 도중 똥개가 갑자기 나타나서 그걸 피하려다가 넘어져 다리를 다친 거라고 둘러댔다.

현상태가 돌아가고 난 이후, 베개로 침대를 계속 때리며 똥개 자식(김철수)이라고 외쳤다. 그 후 시간이 조금 지나 인천연합과 대정고가 최후의 5:5 매치를 벌이던 날 물을 마시고선 "생긴 대로 성질도 더러운 사회악 같은 자식"이라고 김철수를 욕하고는, 이어서 상태의 모친에게 안부전화 후 상태에게 전화를 걸고는 승리하길 빌어준다.[14]

3.3. 에필로그

결말에서는 현상태와 결혼, 슬하에 현수빈이라는 이름의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아들이 유치원생이라 이제 사리분별이 가능해 육아를 하면서도 어느 정도는 시간이 빈다며, 아직 정한 건 없지만 슬슬 뭐라도 일을 해 볼까 생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태와 결혼 후 한동안 전업주부로서 육아와 가사에 전념한 것으로 보인다.

4. 기타

작중에서 의도치 않게 성추행을 많이 당하는데, 팬시점에서 처음 현상태와 만났을때 훔친 머리핀을 찾으려는 현상태가 앞주머니를 뒤적거려 가슴이 손에 닿았고, 경인공고 편에서 황동명의 손에 수갑을 채워서 자신의 몸에 묶은 채 오토바이에 태울때 뒷 좌석에 앉은 황동명의 손이 자신의 가슴에 닿자, 팔꿈치로 얼굴을 때렸다. 근데 정작 본인은 쿨하게 넘어간다.

그리고 대정고 편이 진행될 당시 팬시샵에서 헤어핀을 훔치려다 상태에게 저지당한 장면에서 "오토바이가 있는 거 보면 형편이 나쁜 것도 아닐텐데 왜 이런 짓을 하는가"라고 따지는 상태에게 "취미"라고 말하는 장면을 통해 도벽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설정도 있었다. 실제로 도벽은 생계 수준에 관계 없이 생기는 것으로, 작중 첫 등장한 천수경의 성향이 유지현과 비교하면 완전 상극 수준으로 달랐기에 당초엔 정식 캐릭터 설정으로 구상한 것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이후 스토리가 그런 것까지 챙길 상황은 못 되었는지, 아니면 너무 나갔다 생각해 파기되었는지 아무튼 천수경에게 도벽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설정은 이 때 이후 전혀 다루어지지 않는다.[15]

2부에서 과거 한영을 동경해서 샤크에 몸을 담았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런데 1부에서 최정원과 통화할 때는 "난 그 오빠 밥맛이거든! 넌 더 밥맛이고!" 라고 했다.[16] 아무래도 설정구멍이거나 현상태를 약올리기 위해 괜히 해본 말인 것 같다. 사실 현실에서도 동경하던 선배가 정작 친해진 후에는 밥맛이나 하찮은(...)이 되는 건 흔한 일이기도 하다.

전술한 듯 개인 오토바이도 있을 정도로 집안은 잘 사는 편으로 여겨졌고, 왜 이렇게 날 못 가져서 안달이냐고 묻는 상태에게 "나는 어릴 적부터 갖고 싶은 거 다 갖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며 살았다.(그러니 이젠 널 갖고 싶다.)" 라고 말한다. 실제로 단행본 41권 김현우 편이 끝나는 2일차 당시 천수경이 등장하기 직전, 그녀가 현재 어디에 있는지 보여주기 위한 도입부 배경으로 꽤나 고급스런 주택이 자그마하게 한 컷 그려지는 등, 상당히 유복한 가정에서 성장한 것처럼 묘사되었다.
그러나 그녀의 모친에게서 거액을 뜯고 잠적하려는 사기꾼 '조필규'와의 스토리가 부상하기 시작하는 47권부터는 그녀의 집이 그려질 땐 내부만 묘사되다가, 48권부터는 사는 곳이 아파트 단지(107동)로 확정적으로 바뀌었다. 마침 이 때 천수경 본인이 "부모가 이혼했다"는 사실[17]과 52권에서 위자료를 받아 아파트로 이사 왔다는 사실이 언급되므로 설정 붕괴는 아니다. 다만 명색이 작중 메인 히로인인데 이런 급격한 상황의 변화를 너무 두루뭉슬하게 처리한 부분은 다소 취급이 야박하게 여겨지는 부분이라 하겠다.

남자친구인 현상태가 아버지와 닮은 구석이 거의 보이지 않는 것[18]과 비슷하게, 천수경은 작중 가끔 등장하는 어머니와 닮은 점이 거의 없다.[19]

단행본 46권에서 3학년 생활이 시작된지 6일째 되던 날 하루 이르긴 하지만 현상태의 생일을 그의 부모와 함께 축하해줬고, 집으로 가는 길을 바래다 주던 상태에게 "꼭 한 달 뒤면 내 생일"이라고 알려주었다. 이에 따라 천수경의 생일은 4월 초반으로 추정되며, 실제 62권에서 그녀의 생일을 챙기는 이벤트가 그려진다.

오랜 기간 천수경이 상태를 일방적으로 쫓아다니는 관계였고 상태도 유지현에게 완전히 차인 다음 반 쯤 자포자기로 천수경과 사귄 터라 당연히 깨가 쏟아진다거나 서로 오글거리는 형태와는 거리가 먼 연애관계가 이어졌고[20], 이 때문인지 에필로그에서 부부가 된 이후로도 남편인 상태를 이름이나 애칭이 아니라 둘 사이에서 낳은 아들 '수빈'을 빌어 "수빈 아빠"라고 부른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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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인천시 소재 고등학교 중에서도 '수준이 높은 좋은 학교'라는 의미가 아니라, 학교명 자체가 '명문여고'다. 1루수가 누구야와 비슷한 사례라 할 수 있다.[A] [3] 이때 천수경은 황동명이 사진을 찍는 걸 알았지만 "그래, 내가 이뻐서 그런 걸 어쩌겠니" 운운하면서 관대하게 이해했다.[4] 이후 황동성은 천수경을 실제로 만나자 덩치에 맞지 않게 수줍음을 타다가 천수경의 마음이 현상태에게 있다는 것을 알고난 후로는 현상태를 죽이겠다며 이를 간다.[5] 다만 유지현을 좋아하는 팬이나 여성 팬들 일부에게는 천수경은 호불호가 갈리는데, 초반에는 다소 불량한 모습을 보인 것과 현상태에게 집착한 부분 때문에 부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한다.[6] 다만 유지현도 칠대성왕 편에서 민문식이 우범진을 끌고 갔을 때나, 탱크 편에서 탱크가 현상태를 뒤에서 습격했음에도 현상태가 싸우지 않고 맞아가며 대화를 이어가는 장면 등 싸움이 벌어진 자리에 직접 있었고 현상태가 싸워야 한다고 판단한 상황에서는 상태에게 싸우라고 한다.[7] 이런 측면에서 유지현이 한 행동은 전국도 & 나충기 편에서 정학 처분을 받고 칠대성왕 편에서 노래방 일을 돕고 있던 현상태를 찾아갔다 우연히 만난 상태의 부친에게 인사를 드린 장면 밖에 없다.[8] 유지현이 스토리에서 물러나기 전에도 오히려 천수경과 잘 되기를 응원하는 독자들이 많았다.[9] 학교간의 위신이나 명분 같은 것이 아닌, 이종수의 전 여자친구 '수영'이 이종수에게 잔혹하게 얻어맞고 헤어진 대에 대한 사과를 받기 위함이었다.[10] 이 중 위성대는 시작과 동시에 전화를 하러 나가 린치에 직접 가담하진 않았다.[11] 하지만 현상태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자 "그렇다고 진짜 가냐? 나쁜놈..." 이라며 투덜거린다.[12] 우범진은 연락도 없이 잠적했다가 나타나서는 '다른 이들보다 너 자신을 챙겨라'라는 얘기를 하더니 다시 휙 떠나버렸고, 김대섭 일행은 자신을 따돌리면서까지 칠악야차를 노리러 가는 등 뭐 하나 제대로 풀리는 게 없었다.[13] 입맞춤을 하고는 헤벌레하다가 유지현의 전화를 무시하고, 한영을 동경했었다는 듯이 말하자 질투하고, 생일선물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가 천수경이 울기 시작하자 어쩔 줄 모르면서 싹싹 빌면서 달랜다. 꼭 현상태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하는 것과 똑같다. 현상태 이 자식 싫다고 그렇게 튕기더니만[14] 이 당시 현상태는 수경과 같이 학원을 다니며 부모님에게 겉으로나마 착실하게 공부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수경에게도 대정고와 싸움이 있다는 사실을 전혀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황 상 감을 잡은 수경은 '친구랑 독서실에 간다'고 둘러댄 상태가 대정고, 특히 (다크서클 칼빵이라고 부른) 김철수와 싸우러 가는 것을 짐작했고, 싸움이 끝난 다음날 만난 상태에게도 '약점 하나 잡아둔다'는 셈 치고 부모님께 말하지 않았다고 알려준다.[15] 작품 외적으로도 이 스토리가 연재될 시기엔 기존엔 그림만 담당했던 임재원이 스토리까지 맡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인지, 최정원은 한 손에 소파를 하나 씩 들어 공깃돌 다루듯 돌리거나, 보호장구도 없이 오토바이를 탄 채 천수경을 납치하다 사고를 당했음에도 크게 다치지 않는 등 작품 전체를 놓고 봐도 현실성이 가장 떨어지는 시기에 해당한다.[16] 최정원과의 통화 중 한영이 형은 너같은 스타일 관심없다는 식으로 얘기해 욱해서 한 말 일수도 있다.[17] 대사 자체는 이혼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듯한 뉘앙스라서 정확히 언제 이혼했는지는 불명이나, 시기를 감안하면 46권 현상태의 생일 파티 이틀 후에 "울적하다"고 언급했던 시점에 부모의 이혼이나 아파트로 이사를 하기로 결정되었거나, 그것이 실제로 이루어졌다고 보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18] 다만 2부 김철수 편 종료 후 10여년이 지난 에필로그에서는 군데군데 아버지의 모습이 연상되는 표정을 보일 때가 있다.[19] 천수경의 모친은 검은 단발머리에 뚱뚱한 체형으로, 염색한 머리 & 탄탄한 몸매 & 외모만 놓고 보면 작중 최고 미인이라 평가받는 딸의 모습과 의도적으로 반대되는 모습으로 디자인 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녀가 닮지 않았다.[20] 심지어 상태 쪽에서 천수경에게 좋아한다고 말 하기 전까지 상태의 휴대폰에 등록된 천수경의 이름은 "웬수"였다.[21] 에필로그 내내 상태는 수경을 부르는 장면이 단 한 차례도 그려진 적이 없었으나, 이런 호칭 관계일 경우 굳이 부른다면 "수빈 엄마"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