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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3 14:22:38

탱크(짱)

분기별 보스
인천연합탱크 편경인공고
테리탱크황동성

파일:탱크(박종현).jpg
프로필
이름박종현
나이1부 : 19세(고2) / 2부 : 20세(불명)
소속1부 : 소년원 / 2부 : 불명
랭크불명
신장138[1]cm

1. 개요2. 전투 스타일과 과거3. 탱크 vs 나충기4. 그 이후5. 전투력6. 기타

1. 개요

파일:attachment/asd.png

의 등장인물.
19권 끝에서 전국도를 보기위해 인천으로 찾아온 나충기가 탱크 때문에 용산이 어지럽다는 언급을 하며 처음으로 이름이 나온다.[2] 본명은 박종현이지만 작중에선 거의 탱크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2. 전투 스타일과 과거

누구나 초등학생으로 오해할 정도로 작은 키를 가지고 있지만 싸울 때는 작중에서 말했듯이 그야말로 훨훨 날아다니는데, 점프해서 키가 큰 녀석의 얼굴을 때리는 정도는 우습고 지하철 안에서도 손잡이를 잡고 날아다니며 깡패들을 때려눕히는 화려한 싸움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작은 신장을 어떻게 극복할지 고심한 흔적이 보이는 대목.

그리고 열심히 단련한 것 때문인지 파워가 상당히 강하다.
나충기로부터 꼬마 주먹이 장난아닌데 라는 말과 전국도를 발차기로 뒤통수를 가격해 기절시키고 방심하기는 했지만 하지만을 한방에 기절시키고 김대섭으로부터 하지만이 기절한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인정을 받았을 정도이며 현상태는 탱크에게 맞고 잠시나마 별을 봤다는 것을 봐서는 파워가 상당히 강하다.

탱크의 가장 무서운 부분이자 전투 특징중 가장 큰 부분은 룰이 없다는것인데, 작중 고등학생들의 싸움에서는 특정 막나가는 인물들을 제외하고 그나마 어느정도의 선을 지켜서 기습을 하지 않는다, 무기를 쓰지 않는다는 등의 암묵적인 룰이 존재하는데 반해, 탱크의 전투는 상대의 싸움준비 여부를 가리지 않고 공격 하거나 주변에 활용할수 있는 무기를 가리지 않고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작중에서 사용한것만 해도 샤프, 유리창, 소화기, 마대자루 등이 있다.) 지하철에서 만난 왕따 학생에게 필통에 좋은 무기가 있으니 사용 하라고 조언할 정도.
이는 다른 인물들은 서로간의 우위를 점하거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싸움을 하는데다 패한다 할지라도 많은것을 잃지 않는것에 반해, 패했을 경우 그대로 나락으로 추락한다는 탱크의 인식으로 비롯해 오직 생존을 위한 싸움을 해왔던 경험에서 나온 특징이다.

탱크가 되기 전에는 고등학생이지만 키가 굉장히 작고 소심한 성격이라, 학교의 불량배들에게 심할 정도로 집단괴롭힘을 당했다. 견디다 못해 자살이라도 할 생각이었는지 옥상에 올라갔다가, 버려진 곰인형이 하는 말을 듣고[3] 짱돌로 자신을 괴롭히던 불량배들을 거의 반 죽여놓는다. 이 때 박아지라는 이름의 미간에 점이 있는 학생이 제일 심하고, 교묘하고, 집요하게 그를 괴롭혔는데 후에 전국도와 함께 탱크의 복수를 모의할 때 그가 아예 나오지 않고, 양아치 중 한명이 탱크 앞에서 "박아지의 복수는 계속된다"라고 하는 것을 볼 때, 박아지라는 학생은 괜히 애 한명 자살하기 직전까지 괴롭혔다가 된통 당하고 재기불능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과거 장면에서 괴롭힘에 가담한 뚱뚱한 놈도 짱돌에 찍힌걸로 나오는데 박아지만큼 크게 당하진 않았는지 다시 학교에 잘 다니고 있다.

이리하여 소년원에 가게 되었지만, 여기서 무모할 정도로 단련을 하며[4] 힘을 키운다. 여기서 칠대성왕의 민문식도 같은 소년원에 있었기에 서로 알게 되었다.

왕따를 만드는 사회가 순수함을 변질시킨 괴물의 클리셰. 이것은 이후 김철수로 계승된다.

3. 탱크 vs 나충기

소년원에서 나온 후 불량끼가 좀 있다 하는 녀석들을 닥치는 대로 때려눕히며 탱크라는 별명을 얻는다.[5][6] 결국 나충기가 나서게 되는데[7] 사실 탱크의 실력은 김대섭 정도의 실력이라[8] 나충기에게는 전혀 상대가 되지 않았기에 오른손 로켓펀치를 정통으로 맞고 갈비뼈가 나간다. 하지만 돌아가는 나충기를 무방비 상태의 육교에서 덮쳐 병원에 보내버린다. 그리고 이 일로 인해 얼마간 용산은 혼란의 도가니탕이 된다.

이 소식을 듣고 열받은 전국도가 탱크의 학교로 가서, 목숨과도 같은 곰인형을 뺏아와버린다. 곰인형을 찾고 싶으면 우상고로 오라는 말에 당장 병원에 가야할 정도로 부상을 입은 와중에도[9][10] 진짜로 우상고로 와서 기습으로 전국도의 머리를 깨버리고 김대섭 패거리를 깨버리는 등 한바탕 난동을 부리지만, 현상태와 대면한 후 현상태의 곰돌이가 하는 말은 사실 다 네가 마음속으로 하는 말이란 걸 인정하란 말야! 라는 한 마디에 무너져 내리고 만다.

4. 그 이후

한편 전국도는 탱크에게 복수하러 다시 탱크의 학교로 향하고, 여기서 과거 탱크를 괴롭히던 불량배들을 만난다. 그들은 처음에는 탱크를 타도하고 짱이 되기 위해서라는 명분을 전국도 앞에서 내세웠다. 이후 전국도와 의기투합하였다. 그러나 전국도가 탱크가 왕따라는 것을 깨닫고, "잘 밟아 놨어야지"라고 이들에게 말하자 불량배들이 그때부터 잘 밟아 놨다면서, 탱크를 괴롭히던 얘기를 무용담처럼 늘어놓았다. 전국도는 처음에 같이 웃었다. 그런데 불량배들이 그런 얘기를 일절만 안 하고 계속해서 떠들자 이 놈들이 쓰레기라는 걸 점차 깨닫게 된다. 그리고 열받은 전국도는 탱크 대신 그 깡패들을 때려눕히고 그냥 돌아선다.[11] 그 후 전국도는 곰인형을 들고 다시 탱크의 학교로 가지만, 이미 탱크는 탱크도 아니고 예전의 힘없는 왕따로 돌아가 있었다. 실은 정신붕괴가 위험할 정도로 진행되던 와중에 겨우 제정신을 차린 거다.

전국도가 곰인형으로 부추겨 보려 하지만 이미 곰인형 따위는 아오안. 적어도 더 이상 싸우지 않게 되었으니 다른 쪽으로 생각해 본다면 정상적인 마무리라고도 볼 수 있지만 뭔가 굉장히 씁쓸한 결말이다. 제정신으로 돌아가자마자 예전에 자신을 괴롭히던 불량배들에게 다시 괴롭힘을 당하기 시작하고 있으니. 왕따 문제를 다뤄보고자 했던 것 같지만 상당히 아쉬운 감이 있다.[12]

이 불량배들도 제정신은 아닌데, 자기 친구 중 하나(박아지)가 재기불능이 되었으면 복수심, 두려움과 그로 인한 트라우마, 혹은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살 법 하다. 그런데 그렇지가 않다.

탱크가 소년원에서 나와서 다시 학교에 다닌 이후에도 탱크와 몇 번 마주쳤을 것이고, 탱크가 온갖 학교를 다니면서 설치고 나충기까지 (뒤치기이긴 했지만) 털어버렸다는 것을 들었을텐데 아무런 두려움도 없이 탱크를 없애버리겠다고 모의한다. 복수심도 엿보이지 않는데, 탱크가 돌멩이로 자기들 얼굴을 찍어발랐다는 걸 장난스럽게 말하고 있다.

믿었던 전국도가 자신들의 추악한 만행을 듣고 곤죽으로 만들어놓아도 정신을 못차렸는지 며칠도 안 지나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탱크를 괴롭히고 있다. 이걸 봤을 때 이 불량배들은 약한 사람 왕따시키는 거 좋아하는 전형적인 불량배는 결코 아니다.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근성있게 누군가를 착실히 밟아버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디스트들에 가깝다.

실제로 어떤 식으로 괴롭혔는지에 대해서 아주 세세히 기억하고, 그에 대해 무용담처럼 늘어놓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후 "아지의 복수는 계속된다"라고 불량배가 말을 하는데, 이 또한 장난스럽게 말하고, 왁자지껄 웃으면서 탱크를 뒤로 한 채 걸어가는 걸 보면 이 일련의 행위들은 박아지의 복수라기보다는 자신들의 가학적 욕구를 만족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런 짓을 하다가 과거의 탱크가 다시 돌아온다면 자신들의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생각조차도 못할 정도로, 가학적 욕구에 물들어 있다. 탱크는 진짜 사람 잘못 만난 것이다.

중간중간 민문식이 탱크를 챙겨주며 친구의 존재로서 고민을 씻어내는 복선이 깔리는 듯 했으나, 그런거 없이 사라져서 오히려 더 씁쓸하다.[13][14] 하지만 탱크는 나름대로 실전경험이 있고, 운동을 해서 몸이 단련된 상태이므로 정신과 전문의 등이나 상담사의 도움을 받으면 얼마든지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 그 시대엔 쉽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만화이니만큼 어느 정도 희망적인 전개를 펼쳐줄 수도 있고, 나름대로 간단한 방법인데 그런 장면조차도 넣지 않았다. 게다가 탱크처럼 몸이 단련되어 있다면 기본적으로 남성호르몬 등이 왕성하기 때문에 운동을 하지 않았을 때의 유약한 성격이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오지는 않는다.

암만 곰돌이에게 의존했고 그게 자신의 가슴에서 나온 말이었다는 걸 깨달았다고 해도, 이전에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시 저런 불량배-왕따 관계가 된 건 지나칠 정도로 단순한 결말이다. 그리고 자신의 가슴에서 나온 말이었다는 걸 깨달았으면, "그게 내 생각이었구나"라고 하면서 당당하게 살면 되는데, "그래, 어차피 난 외톨이였다"라는 결론이 어떻게 나오는지 알 수가 없다.

현재 이 2부로 접어든 시점에서, 이와 비슷한 캐릭터가 있다. 바로 마왕 김철수. 다만 이 쪽은 순수성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이 문제다. 해당 항목 참고.

5. 전투력

138cm의 작은 키, 삐쩍 마른 신체조건 때문에 초등학생정도로 보이는 체격과는 걸맞지 않은 파워를 지니고 있다. 자신보다 체급이 몇배는 우월한 하지만, 웬만한 학교짱보다 훨씬 강한 전국도를 한방에 기절시키거나 김대섭과 치열한 접전 끝에 쓰러뜨린것으로 나름의 전투력은 입증된 셈.[15] 또한 소년원에서 열심히 주먹과 몸을 단련한 탓에 기초 공격력도 강한데, 자신을 삥뜯으려는 근육질 양아치를 한번에 쓰러뜨릴 정도로 강하다. 다만 탱크의 약점은 매우 작은 키와 열등한 피지컬이다. 거의 대부분의 등장인물은 그를 꼬맹이 정도로 보고있으며, 싸움이 일어날 때에도 그 초등학생 같은 피지컬이 발목을 잡는다.

그의 말에 따르면 소년원에서 콘크리트 벽을 부숴가며 주먹을 단련해서, 굳은살이 생겨 칼로 깎아도 안아프다고 한다.

하지만 풀컨인 상태에서도 왼팔만 쓴 나충기에게 전혀 상대가 안 되는 것을 보면 랭크는 A~A+ 정도로 추정된다.

6. 기타

정열맨 시즌3현유무, 외모지상주의박지호가 이 캐릭터의 포지션에 해당된다.

고등학생치고는 매우 단신인데, 138cm 이다. 왜소증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실이었으면 병역판정검사에서 6급인 병역면제가 나오는 수준.

지하철에서 양아치들과 시비 붙을 때 처음에는 일년 쉬지만 않았으면 고3이라고 말했는데, 김대섭이랑 붙을때는 자기가 열어덟살[16]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키에 대한 콤플렉스와, 자신을 어린애로 보는 것에 대해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다. 꼬맹이나 꼬마라는 말을 듣기 싫어하며, 아무한테나 반말하는 거 아니라면서 그러면서 자기도 반말한다 현상태 일행을 훈계하려 들었다. 불쌍한 게, 탱크는 작중에서 존댓말을 들은 적이 한 번도 없다.

항상 지저분하게 하고 다니는지 사람들한테 우상고가 어디 있는지 물어볼 때 사람들은 도망가듯이 모르겠다고 말하고 지나간다.

초등학생인 줄 알고 삥뜯으려던 거리의 양아치들에게 주머니에서 돈 꺼내는 척 하다가 빅엿을 날리는 걸 보면 어느 정도 양아치들의 행동도 학습한 모양이다.

용산구에서 활동하지만 그 주변 구에서도 활동하는 모양이다. 명성이 나름대로 자자한데 장태진 또한 서울 사는 친구에게 탱크를 들어봤다고 하고, 구로구에서 탱크와 시비 붙은 양아치들도 탱크가 누군지 알아보고 "구로에 탱크가 나타났다!!!"하면서 부랴부랴 뛰쳐나갔다. 구로구는 칠악야차의 활동 반경인데, 잘하면 칠악야차랑 붙었을 수도 있었다.


[1] 초등학교 4학년 정도의 신장이다.[2] 여기서 전국도는 탱크를 그 탱크인줄 알고 양키 고 홈! 이라는 개그를 펼친다.[3] 사실 곰인형에 자기의 또다른 인격을 덧씌운 것이었다. 이후로 탱크는 이 곰인형을 늘 들고다니게 된다.[4] 콘크리트 벽을 맨손으로 퍽퍽 쳐댔다. 참고로 실제로 이러면 관절에 무리가 가서 나중에 생고생한다.[5] 나충기의 언급으로는, 복수하러 갔다가 피투성이로 돌아오거나, 정신과 치료를 받는 양아치들도 있다고 했다.[6] 그러나 양아치짓에는 관심이 없었는지 학교깨기같은것은 관심없었다고 한다.[7] 사실 나충기는 별로 안 내켜했지만 주위의 설득과 용산의 혼란을 막는다는 명분하에 싸움에 나서게 된다.[8] 몸 상태가 개판인 상태에서 전국도, 하지만, 장태진을 차례로 박살내고 김대섭과 붙어서 처음은 호각이다가 몸 상태가 더 나빠지면서 밀렸으나 대걸레를 이용한 뒷치기로 쓰러트렸다. 이때의 탱크는 여러개나 부러진 뼈가 폐를 찔러 각혈을 하는 매우 위험한 상태였기에 본래 컨디션보다 훨씬 약해져있었다. 그런데도 처음에는 호각이었으니 온전한 몸 상태라면 김대섭보다 강할 가능성이 충분하다.[9] 부려진 갈비뼈가 폐를 찔러 잠도 제대로 못자며 시름시름 앓는데다 한번씩 각혈을 하는 위험한 몸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근처 약국에서 고통을 약간이나마 누그러뜨리는 진통제를 사서 그걸 한 움큼이나 우걱우걱 먹는걸로 대강의 응급처치를 한다. 당연히 이건 제대로된 치료가 아니며 응급처치라 부르기에도 민망한 땜빵식의 조치다.[10] 이것은 탱크에게 있어서 곰인형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보여주는 장치라 볼수있다. 심지어 당장에 기절해도 이상하지 않을 고통을 느끼면서도 소중한 곰인형을 빼앗긴 데 따른 초조함에 밥도 제대로 먹지않고 자더라도 곰인형과 헤어지는 악몽을 꾸며 도중에 깨어나서는 다시 곰인형을 찾는 일이 빈번했다. 이런 무시무시한 집념은 읽는 독자에게 귀기스러움과 안스러운 연민을 동시에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11] 그리고 탱크의 학교에서 "평범한 박종현이 막 나가게 된 건 너희들 탓인데 공부가 잘 되냔 말이다! 이 썩을 녀석들아!" 하며 욕을 한다. 덧붙여 "너네들 먹으라고 선물 하나 준다. 간다, 잘 받아먹어!"라고 해놓고 가운데 손가락을 날리는 장면이 압권.[12] 탱크 편이 인기가 별로 없어서 급하게 마무리를 지은게 아니냐는 말도 있다. 사실 분위기가 갑자기 너무 무거워지는 느낌이 없잖아 있었다.[13] 사회적 문제의 주제의식이 깔린 짱에서 유일하게 뒷맛 씁쓸히 끝난 엔딩이다. 괴롭히는 불량배들이 괴물을 만드는 건 알고 있었어도, 그걸 어떻게 해결할 지까지는 작가도 떠오르지 못했던 듯하며 이것은 오늘날 현실사회에서도 명확한 해답이 나오지 않은 뼈아픈 병폐다.[14] 다행인것은 작품이 연재되던 당시보단 세월이 흐른 지금은 그나마 적극적으로, 혹은 법적으로 강경하게 가해자들에게 철퇴를 가함으로써 조금씩이나마 긍정적으로 해결되는 것을 위안으로 삼을수 있다.[15] 그것도 나충기에게 오른손으로 바디샷을 맞고 갈비뼈가 부러진 상태로 세운 전적이다.[16] 빠른 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