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97년 이란 영화. 마지드 마지디 감독.
2. 줄거리
이란의 가난한 집에 사는 알리는 여동생 자라의 구두를 고치러 갔다가 실수로 그것을 잃어버린다.[1] 신발을 잃어버렸다고 하기엔 가난한 집에 더욱더 무리가 가는 것을 아는 남매는 이 일을 부모님께는 비밀로 하고 한 운동화를 서로 돌려신는다. [2]
그러던 어느날 오빠 알리는 지역에서 열리는 마라톤의 3등 상품이 운동화임을 알게되고 이에 참여를 결심한다. 알리는 3등이 되기 최선을 다하지만 중간에 넘어지는 등 혼란이 발생하자 최선을 다해 뛰게되고, 결국 '실수로' 1등을 하게 된다.[3]
모두가 알리를 축하해주지만, 알리는 동생에게 운동화를 선물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슬퍼한다. 하지만 사실 그날 아버지가 남매의 속깊은 이야기는 모른채 남매의 새 신발을 사서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한편, 그 사실을 전혀 모르고 집에 돌아온 알리는 동생에게 면목이 없어하고, 기대하던 동생은 우울한 알리의 얼굴을 보고 이를 알아챈 듯 실망하게 된다. 알리는 고된 달리기로 다친 발을 인공 연못에 담근다. 인공 연못의 금붕어들이 알리의 발을 보듬어주며 영화는 끝이 난다.
3. 기타
- 본 문서의 상단에 틀:BBC 선정 100대 비영어권 영화와 틀:타임 매거진 선정 100대 영화가 존재했지만 두 리스트에 공통으로 속하는 영화는 이 영화가 아닌 1945년에 개봉한 동명의 프랑스 영화이다. BBC 선정 100대 비영어권 영화 링크, 타임 매거진 선정 100대 영화 링크 참조.
- 대한민국 중고등학교들에서 시험이 끝나면 종종 틀어주는 영화이다. 대신 수업시간의 한계로 인해...(45분 또는 50분이니까) 시작은 몇번을 봤는데 결말은 아무도 모르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 감자도리 플래시 애니메이션에서 이 영화를 패러디한 에피소드가 있다.
[1] 알리가 심부름으로 감자를 사기 위해 야채가게 문 앞에 자라의 구두를 놔두고 들어간 사이 한 넝마주이가 가게에서 버려놓은 쓰레기로 오해해 구두를 가져가버렸다.[2] 극 중반에 자라는 어느 날, 학교 운동장 조회에서 자신이 신던 구두를 신고 있는 같은 학교 아이를 보게 되고, 알리와 함께 그 아이를 미행하나, 다 쓰러져가는 집에 장님 아버지를 보살피는 그 소녀를 보고 차마 자신의 구두를 돌려달라는 말을 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온다.[3] 일부러라도 3등을 하면 되지 않겠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많이 지친상태였고 영화를 보면 5명의 아이들이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달려가고 있기 때문에 알리는 그냥 최대한 달리는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