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昌原 金龍寺 入楞伽經. 조선 세조 3년(1458)에 왕의 명으로 인쇄한 고려시대 불경. 경상남도 시도유형문화재 제572호로 지정되었고 현재 경남 창원시 금룡사가 소장 중이다.2. 내용
창원 보은사 입능가경이라고도 부른다.1458년에 조선 세조의 명으로 인쇄된 불경으로, 고려 재조대장경 판본이다. 1458년에 세조가 신미, 수미 등의 스님들을 시켜 해인사의 대장경 50부를 인쇄한 후, 각도의 명산대찰에 나눠 보관토록 하였을 때 함께 인출된 책이다.
입능가경은 불교의 성스러운 정통 교의(正統敎義)를 간직한 능가아발다라(楞伽阿跋多羅, Laṅkāvatāra Sūtra)[1]라는 대승경전으로, 능가아발다라는 ‘능가에 들어감’이라는 뜻이며, 이를 한역본에서는 사서능가경이라고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입능가경은 대승 불교에서 논의되던 여래장 사상과 유식학의 알라야식(아뢰야식) 개념을 결합시킴으로써, 훗날 동아시아 불교에서 《대승기신론》이 형성되는 기틀을 닦았다. 또한 인도 불교에서 널리 사용된 참선 방법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으며, 이를 우부소행선[2], 관찰의선[3], 반연여선[4], 여래선[5]의 4가지로 정리했다. 대승경전으로서 여러가지 교학(敎學)을 집대성(集大成)한 중요한 경전이라 할 수 있다.
1458년에 왕의 명으로 인출된 책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 당시 세조의 명으로 인출한 재조대장경 전권은 현재 일본 도쿠가와 막부의 보리사였던 금강봉사(金剛峰寺)와 교토 상국사(相國寺)에 온전하게 6285첩(帖)으로 2종이 전한다. 국제신문 : 해양문화의 명장면 <44> 고려대장경 바다를 건너다
3. 외부 링크
4.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72호
『입능가경』은 불교의 성스러운 정통교의를 간직한 능가아발다라라는 대승경전이다.
이 경의 이름은 세존이 ‘능가에 건너가서 설한 가르침’이라는 뜻을 내표하고 있으며 실지로 청불품에서는 그러한 실정을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본서는 명확한 간행 기록은 알 수 없지만, 조선 초기에 고려재조대장경을 50부 간행 시에 인출한 인쇄본으로 판단된다.
이 경의 이름은 세존이 ‘능가에 건너가서 설한 가르침’이라는 뜻을 내표하고 있으며 실지로 청불품에서는 그러한 실정을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본서는 명확한 간행 기록은 알 수 없지만, 조선 초기에 고려재조대장경을 50부 간행 시에 인출한 인쇄본으로 판단된다.
[1] '능가경'이라고도 하며, 5조 홍인조사 이전까지 선불교의 소의경전이었다. 이 경전은 유식학파의 사상적 근거가 되기도 했다.[2] 집중력과 관찰력을 강화하는 한편, 삼법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부정관 등을 수행하여 인무아(人無我)를 깨닫는 것.[3] 정신, 물질, 현상계에 대해 논리적이고 이론적으로 그 공(空)한 특성을 이해하여 법무아(法無我)를 깨닫는 것.[4] 인무아와 법무아라는 분별심마저도 떠나는 것.[5] 여래(붓다)의 경지에서 여러 중생을 위해 불가사의한 활동을 하는 것. 여래선은 남종의 조사선의 전통에서는 약간 다른 의미로 사용되어, 조사선의 경지에 들기에 앞서 극복해야 하는 중간 과정으로 재정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