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 한 그릇에 제갈세가 데릴사위 | ||
등장인물 | 설정 | 웹툰 |
1. 개요
짜장 한 그릇에 제갈세가 데릴사위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2. 주요 인물
2.1. 주인공 가족
- 류청운
본작의 주인공. 전생은 중국 유학생 출신으로 중국 요리를 전공하고 중국 호텔 주방 수 셰프[1] 근무 경력이 있는 현대 한국인 요리사다. 류청운의 몸으로 환생한 이후 무림인이 되려던 원래 류청운의 바람을 단번에 포기한다. 가문에서 쫓겨나 아무런 꽌시도 없는 상태라 제대로 된 무림인이 되는 건 불가능하다는 현실을 빠르게 판단했기 때문. 대신 전생의 경험을 살려 현대의 중화요리를 파는 객잔을 운영하게 된다. 전생의 진로가 꼬인 것도 중국의 꽌시 탓이었고[2] 현생에서도 이런 중국의 문화를 경멸하는 편이다.물론 내 꽌시는 좋은 꽌시다
운없게도 개업 첫날부터 무림인들의 싸움터가 되면서 가게가 엎어진 찰나에 제갈세가의 손님을 받게 되며 가주의 딸 제갈청을 죽을 위기에서 살려내면서 무림과 얽히게 된다. 이후 독왕 당비령의 생일 잔치에서 복어요리를 선보인 이후 <식룡>이라는 별호를 얻게 된다.
기본적으로 무공을 배우지 못한 일반인이나 언변과 임기응변이 매우 뛰어나다. 망설였으면 제갈청이 죽고, 말 실수 한번이면 제갈천에게 죽을 위기에 입을 놀려서 살아남았고, 가게를 뒤집어놓은 흑도 20명과 사천당가의 체면이 얽힌 문제가 흑도 전원의 살인멸구로 끝이 날 상황에 놓이자 흑도인들의 쌈짓돈을 전부 받아간 다음에 그들에게 돼지 2마리 값에 목숨을 건졌다고 말하고 다녀라는 현대인 기준에서도 지극히 수치스러운 방식으로 입을 막고 그들을 살려주었다.
빙의 전 류청운은 본래 복주(복청) 류가장의 외동아들이었는데, 부유한 집에서 성격좋은 부친과, 자상한 의모와 살았다. 그러나 의모가 천마신교의 대간부인 혈화마녀가 섭혼술로 부친을 속여 들어온 첩자였고, 부친은 천마신교의 손에 죽고 만다. 그 사이 류가의 당주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어 가족들을 아끼게 된 혈화마녀는 의붓아들이라도 살리기 위해 섭혼술을 걸어서 기억을 조작하고 내쫓은 것. 본래는 최대한 돌아오지 않기를 바랬으나, 동정호에 빠져서 죽을 뻔하면서 현대인이던 전생의 기억을 떠올린(혹은 현대인이 빙의된) 류청운이 요리인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이후 소림사의 현원법사에게 불도장을 바쳤을 때[3] "여난(女難)이 닥칠 상"이란 소리를 듣게 되는데, 실은 류청운도 다른 부인들도 모두 단명할 팔자였으나 환생해서 빙의한 덕에 류청운 본인의 명운도, 제갈청, 당영영, 남궁소소, 백미미, 추가련 등 다른 부인들의 명운도 모두 뒤엎어버리게 된 것이라고 한다. 무당파의 장문인 천검자는 이 말을 류청운에게 해 주기 위해 천기누설을 하느라 두 번이나 반년 동안이나 앓아누워야 했다. 이후 전개에서는 북두칠성의 명운을 받고 있으니 마누라는 총 일곱을 얻을 운명으로 보이며, 2부 들어서면서 실제로 그렇게 됐다.
- <혈화마녀> 은소화
류청운의 양어머니. 원래는 천마신교(마교)의 삼장로(No.3)라는 높은 직책이다. 마교의 중원 침투라는 임무를 띠고서 복청 해안가에 있는 류가장에 접근, 일찍 아내를 잃은 류씨 가주에게 접근하여 류가의 새 안주인이 된다. 그러나 류청운의 아버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어 천마신교가 침공해왔을 때 류청운에게 섭혼술을 걸어 피난시킨다.
류청운이 복청의 류가장 본가로 아내들과 함께 복귀했을 때 마침 혈화마녀와 대립하는 다른 마교의 장로와 무리들이 본격적으로 터를 잡으려 하자 류청운 일행을 목숨걸고 지킨다. 그 과정에서 섭혼술이 풀렸지만 류청운은 은소화를 진심으로 어머니로 모신다. 현재는 마교 본산으로 돌아가 있는 상태. 그리고 마교의 수장 천마는 류청운의 요리에 관심을 가진다.
3. 류청운의 부인들과 칠대세가 → 육대세가의 인물들
3.1. 제갈세가
- 제갈청
본작의 타이틀 히로인. 제갈세가의 금지옥엽. 면사를 쓴 채 나오는데, 흔한 클리셰와 달리 너무 아름다운 외모를 가리려는 목적이 아니라 너무 못생긴 외모를 가리려는 것이다. 지병으로 인해 피부가 본판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뒤집어졌기 때문. 주인공의 음식을 먹는 과정에서 이 지병의 정체가 심각한 식품 알레르기였음이 밝혀진다. 특히 땅콩 알레르기로 중국에서 땅콩은 주 재료가 아니라도 보조하는 맛내기 재료로 자주 사용되는지라 얼굴의 붓기가 빠질 날이 없었던 것.[4] 특히나 명문세가인 제갈세가의 금지옥엽이니 언제나 향신료나 첨가물을 아끼지 않는 고급스러운 생활만 해온 것이 이를 부추긴 것이다. 서양인과의 혼혈이라는 설정이라 눈이 벽안이다. 류청운의 인공호흡으로 간신히 목숨은 건졌으나 그 와중에도 자신의 정조가 더럽혀졌다면서 자괴감을 느낀다. 그러나 제갈천의 일방적인 작업과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그냥 불쌍한 아가씨라고 잘해준 청운에 의해 반감 없이 약혼을 맺는다.
그 후 류청운은 제갈청이 자신의 약혼녀가 되었다고는 전혀 모르고 있다가 결혼 당일 밤이 다 되어서야 면사를 벗기고 얼굴을 보게 되는데, 그야말로 판타지 계열 미모의 대명사인 엘프녀가 되어 있어서 류청운을 감탄시킨다. 식단을 관리하면서 붓기가 빠지고, 피부의 잔상처와 얼룩도 사라지자 붓기에 묻힌 이목구비가 드러나고, 늘상 붉어졌던 피부도 조모에게 물려받은 창백 직전의 흰 깨끗한 피부가 드러난 것.[5] 류청운은 곧바로 마피아 패밀리라고 생각하던 제갈가를 자신의 처가로 승격시킨다(...).
어릴 적부터 알러지 탓에 오래 살지 못할 거라는 것이 확정적이었고, 손녀를 그렇게 요절시킬 수 없었던 조부에게 대법으로 내공을 전수받았다. 게다가 친모가 헤어지기 전에 알러지 체질인 제갈청을 지키기 위해 넣어 준 북해빙궁의 내공도 있어서, 소유한 내공만 치자면 팔왕 급. 그러나 류청운 덕에 알러지가 완화되자 잠잠하던 두 가지 내공이 신체강화를 시작해 딱밤으로 바위를 부수는 지경에 달했다.때문에 남편과의 합방은 요원해졌다. 끽하면 그게 부러질테니까제갈가의 내공과 북해빙궁의 내공이 충돌하며 목숨의 위기가 찾아오나, 이후 어머니와 란주에서 극적으로 해후하여 내공의 부작용을 해결하면서 환골탈태, 은발이 된다. 청운 왈 제갈청 MK.II라고. 사실 모습만 바뀐 게 아니라 제갈청 본인 말로 환골탈태를 통해 화경에 들었다고 하는데, 눈에 안 보이는 여러 상대에게도 동시에 전음을 날리는 천리전음을 쓸 수 있는 내공을 지닌 것으로 묘사된다. 즉 작중에서 자칭타칭 현재 시점에서 무림 최고수는 제갈청이다.
류가반점 개점 후에는 정실부인이자 뛰어난 지모를 활용하여 사실상 재정을 책임지는 안주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북두칠성 성계 중에서 영향받는 별은 의외로 자미가 아니라 문곡(文曲)이다.
- 제갈천
제갈세가의 가주이자 제갈청의 아버지. 제갈청의 지병을 치료하기 위해 사천당가로 향하고 있었다. 일행이 무림인인 본인 말고는 딸과 시비 둘까지 전원 여성이어서 휴식을 위해 청운객잔에 들린다. 친절하고 소박하게 류청운을 대했지만 딸바보적 면모와 꽌시에 이해하기 힘든 체면 문화를 내세워 갈구는지라 청운은 '호르몬 불균형' 아저씨라고 뒤에서 열심히 깠다.
짜장면에 첨가물로 들어간 땅콩가루에 죽어가는 딸을 인공호흡과 cpr로 살려낸 청운에게 딸을 살려준 건 고맙지만, 정조를 더럽힌 것과 본인의 체면을 상하게 한 것에 대한 분노로 살기를 내뿜으며 압박한다. 그 후에도 다채로운 혐성으로 은연중에 딸 청과 청운을 부부로 엮으려고 시도한다.
- 제갈각
제갈청의 숙부이자 제갈천의 동생. 송나라 수도 개봉에서 송나라 조정에 출사하여 중신으로 자리잡았다. 직책은 의부랑중. 조카 제갈청을 매우 아끼고, 조카사위 류청운도 가족처럼 대해 주며 류청운의 '조정 꽌시'의 초석이 되어 준다.
- <전(前) 북해빙궁주> 빙설화
제갈천의 부인. 19년 전 무림에 난리가 났을 때 제갈천을 구해주었고 사랑에 빠져 결혼을 했지만 이내 북해빙궁에 돌아가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딸 제갈청을 제갈가에 남기고 가면서 19년 후에 찾아오라는 말을 남긴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전대 장문인이 죽자마자 동생에게 북해빙궁주 직책을 넘기고 딸을 만나러 찾아오다가 빙설화 본인을 찾아가는 류청운 일행과 란주에서 우여곡절 끝에 마주치게 되고, 딸 제갈청의 내공을 바로잡아 주어 제갈청은 비로소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난다. 그리고 19년 뒤에 찾아오라고 했다고 그 19년동안 고지식하게 한 번도 연락조차 하지 않은 남편 제갈천을 죽을 만큼 두드려패고 또 밤에 19년 밀린 분량만큼 덮쳐서 골골하게 만들었다(...)
3.2. 사천당가
- <독접> 당영영
사천당가의 금지옥엽. 제갈청과 친구 사이다. 제갈세가의 부탁을 받고 류청운의 객잔에 찾아온다. 마침 벌어진 흑도의 싸움을 압도적인 사천당가의 이름값으로 막아세우나, 피를 보지 않기 위해서 류청운이 보인 지모에 감탄한다.
여러 사건을 거치면서 친구 제갈청의 남편 류청운을 사랑하게 된다. 미식가인데도 제갈청과 류청운의 혼인 이후 식음을 전폐했다가 쓰러지는 바람에 당가가 뒤집어지지를 않나, 제갈청이 내공 문제로 류청운과 부부관계를 못한다고 듣자 자신이 정실의 역할을 대신하는 '소처'로 들어가면 된다고 어필하기도. 결국 당영영이 절체절명의 순간 류청운을 구하면서 속마음을 크게 외쳐버리게 되고, 천신만고 끝에 두 번째 처가 된다. 북두칠성 성계 중에서 영향받는 별은 거문(巨門). 실제 자미두수의 거일격처럼 톡 쏘는 말빨과 적극적 행동력이 있는데, 문제는 외가가 하북팽가[6]라 거문격 치고는 지능이 너프(...)되어 단무지 캐릭터가 되는 감이 있다. 또한 본작 굴지의 사고뭉치로서 류청운과 제갈청의 북행과 남만 야수궁으로의 남행등 그야말로 껌딱지처럼 붙어다니며 사천당가 요리배틀,남만 야수궁 괴질, 모용세가주 납치,화월루 접수, 하오문 레이드,황성 앞 시위등 온갖 곳에 끼어들어 행동대장 노릇을 하고 있다. 게다가 끝내는 류청운과 속도위반 사고를 친데다 그걸 입을 잘못 놀려 자백을 하고는 호랑이 할아버지 독왕에게 들켜서 등짝 스매시를 당한다.
류청운이 류가반점을 차린 후에는 구매관리부장(?)이 되어 본인의 특기인 향을 맡는 능력과 놀부 얽매흥정 뺨치는 엄청난 흥정 능력을 앞세워 류가반점의 모든 식재료를 책임지고 있다.
- <독우> 당지운
사천당가의 가주이자 당영영의 아버지. 제갈세가의 가주인 제갈천과 의형제 사이다. 류청운이 복어회를 만드는 법을 당영영에게 전수해주자 당비령이 복어를 잡으러 간 사이에 몰래 천독불침의 대법을 시행한다. 복어의 독이 너무 세서 급사할 뻔 했으나, 바꽃(투구꽃)이 정반대의 작용을 하는 독성을 가진 것을 깨달은 류청운이 바꽃 독으로 시간을 벌어주면서 천독불침에 성공한다.[7] 대법이 위험하니 막았던 당비령이 돌아오자 작살나게 혼났고, 자신을 살려준 류청운을 당가의 은인으로 삼는다.
- <독왕> 당비령
당영영의 할아버지로, 사천당가의 전대 가주다. 사천 사람이지만 매운맛에 약한 맵찔이다. 별호답게 사천당가 최고의 고수로 수십년 전에 천독불침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한다.
3.3. 남궁세가
- <검봉> → <검후> 남궁소소
본 작품의 히로인이자 남궁세가의 후계자. 본래 오빠가 있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오빠가 가문에서 추방된 후 엄청난 재능을 선보이며 가문의 후계자가 된다. 그러나 우연히 오빠 남궁현이 가문을 나가야 했던 이유를 알게되고 충격을 받아 가출한다.[8] 그렇게 오빠를 찾았지만 오빠는 누명을 쓰고 뇌옥에 갇힌 상태. 이에 오빠를 구하기 위해 류청운을 찾아온다. 청운이 남궁현을 구출해온 후 청운에게 연심을 품게 되었고 이후 청운의 세 번째 처가 된다. 북두칠성 성계 중 영향받는 별은 무곡(武曲).
- <검왕> 남궁강천
남궁세가의 가주이자 남궁현과 남궁소소의 아버지. 무림의 팔왕 중 하나인 검왕이다. 본가에서 가출한 소소를 걱정하고 있다가 뜬금없이 황실에서 제서를 받아 황당해하다가 이내 급분노하여 딸을 훔쳐간 음적을 잡아오라며 남궁가의 무력대인 천풍대를 보낸다. 이후엔 오해를 풀고 청운을 사위로 인정한다.
<검룡>남궁현
남궁세가의 장자. 본래 검룡의 칭호까지 얻은 남궁세가의 후계자였으나, 동생의 엄청난 재능을 알아보고 혼례를 막기 위해 소소의 약혼자였지만 망나니였던 독고 가의 장자를 살해했으며 이 일 때문에 단전이 부숴지고 가문에서 추방당한다. 이후 놀랍게도 황궁의 요리사인 선공의 지위에 올랐으나, 독고 가의 음모 때문에 웅장[9]을 잘못 요리했다는 이유로 뇌옥에 갇혔다가 소소의 부탁을 받은 청운에 의해 구출된다. 구출된 이후엔 청운의 가게에서 요리사로 일하며 사실상 부주방장이 되어 청운의 처가 된 소소를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한다. 이 덕에 비록 단전의 무공은 돌아오지 않았지만 아버지 남궁강천과도 관계를 회복하고 가문 추방도 취소된다.
3.4. 모용세가
- <투왕> 백미미 → 모용미미
본작의 히로인이자 팔왕 중 하나인 투왕. 어릴 때 부모를 잃고 길거리에서 만두를 도둑질하다 전대 투왕에게 붙잡혀 강제로 제자가 되었으며, 본인은 도둑질은 싫고 그저 시집을 잘 가서 행복하게 사는 게 꿈이었다. 전대 투왕에게 칭호를 물려받은 후 우울해하다가 용하다는 소림사의 고승 현원법사를 찾아가 조언을 받는다. 이 조언 덕분에 류청운을 만나 제갈청을 살리는 데에 큰 도움을 주게 되고, 이후 청운의 아내 중 하나가 되며 친정이 조실부모하여 없기 때문에 모용세가의 양녀로 들어간다.[10] 북두칠성 성계 중에서 영향받는 별은 재복을 뜻하는 녹존(綠存).
- 모용승경
모용세가의 당주. 오백 년 전 선비족[11]의 후예라는 이유로 중원인들에게 오랑캐라는 멸시를 받고 있었고, 그 때문에 모용세가는 가훈마저 "군자가 되자"라고 갈아치웠다.
류청운의 도움으로 포대륜의 생일날 연성공과 만나 마침내 군자 인증을 받아 폭풍같이 오열한다.
3.5. 황보세가
- 추가련 → 황보가련
주인공이 채용한 점소이. 현대 기준으로는 구릿빛 피부에 거유 속성의 건강미인이지만 하얀 피부에 날씬한 미녀를 선호하는 송나라 대의 기준으로는 미녀가 아니라 추녀로 취급받고 있다. 때문에 청운이 현령에게 점소이를 구해달라고 청탁을 넣었을 때 모집한 사람들 중 가장 재주도 좋고, 조실부모하고 배를 곯는 두 동생이 있어서 사정이 급한데도 불구하고 모집책들에게는 외면당했다. 이에 점소이 면접중인 류청운의 객잔에 혈혈단신으로 뛰어들었고, 그 미모와 경력을 본 류청운에게 채용된다.
그러나 정작 류청운이 얼마 되지도 않아 제갈세가에 데릴사위로 끌려가면서 오랫동안 혼자서 빈 가게를 보고 있었다. 그래서 작중에서 근 200화 가까이까지 출연이 없다(...) 다행히 류청운이 뒤늦게나마 제갈세가에 부탁해서 가게를 돌봐줄 사람들을 보낸 덕에 계속 장사를 할 수 있었다. 그런데 후일 재회했을 때 제갈세가에서 보낸 식모와 사이가 매우 나빴는데 다름아닌 식모가 해준 요리를 먹다가 표정을 찡그렸기 때문인데 류청운이 알아본 결과 미각과 후각이 극도로 뛰어나서 먹어도 십중팔구는 못 느낄 정도의 맛과 냄새를 통해 식재가 상한 것을 알아챘기 때문. 이 천부적인 후각과 미각에 주목한 류청운은 가련을 제자로 삼는다.[12]
300화 넘어서는 결국 온갖 난리법석 끝에[13] 현원법사와 도사 노인의 예언대로 류청운의 다섯번째 처가 된다. 노사 왈 둘이 결혼 안 했으면 죽을 운명이라고. 이 소리를 듣고 류청운의 네 부인인 제갈청, 당영영, 남궁소소, 백미미에다 기녀 비연까지 모두 적극적으로 추가련을 밀어주어 결국 류청운과의 합방을 성공시킨다.
북두칠성 성계 중에서 영향받는 별은 '염정'. 참고로 실제 자미두수에서도 염정성과 탐랑성이 마주보는 격이면 글래머 속성이 있다.
- <권왕> 황보세극
자연의 기를 이용하는 무공을 스스로 창안하고 오랫동안 연마하여 단전이 비대해지고 오른팔 혈도가 다 나가서 비쩍 마른 이상한 신체를 가진 노인. 과거 황보세가의 장문인이었지만 독문 무공의 극의를 이루기 위해 집안을 가출(...)해버리고 중원을 돌아다니고 있다.
현원법사와의 만남 이후 자신의 신체로는 극의를 이룰 수 없음을 깨닫고, 마침 자신이 찾던 오의에 딱 맞는 신체를 가진 사람이 추가련임을 알고는 자신의 양녀로 들인다. 이로서 황보세가도 삼합회의 일원이 되며, 황보세가의 가주는 졸지에 여동생이, 세 아들과 딸들은 졸지에 고모가 생긴 셈이 되었다. 이 때문에 처음에는 툴툴거리지만 곧이어 류청운의 설명(?)을 들은 후에는 우디르급 태세전환으로 가련을 고모로 모신다.
3.6. 육대세가가 아닌 류청운의 처첩들
- 맹희
남만야수궁주의 외동딸. 류청운은 처음에 이름을 듣고 맹획의 후손인가 하고 생각한다. 류청운 일행이 약왕을 찾아 남만야수궁을 찾아갔을 때 만났다. 류청운의 개 덕구와 맹희의 개(암컷)가 눈이 맞아 교미를 해서 새끼를 낳게 되자, '아이'의(강아지의) '아버지'를 찾아 중원으로 류청운을 만나러 오는 바람에 다른 세가에게 류청운과 맹희가 남녀관계를 맺은 것이라는 오해를 산다. 남만야수궁 사람들은 자신들이 기르는 개를 가족처럼 대하기 때문에 아이 아버지를 찾으러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중원인들이 개가 아니라 사람으로 착각하기 딱 좋은 상황이었던 것. 몸매가 좋은데다가 대범하고 밤일에 적극적인 누님이라 청운이는 모범적인 처가 "남만 야스궁" 을 외치며 좋아 죽는다.
- 비연
복주의 기루인 화화루의 지배인인 기녀. 실제로는 점소이, 기녀, 상인 등으로 이루어진 길드 비슷한 무림 문파인 하오문의 간부다. 류청운이 복주에 처음 올 때부터 물심양면으로 돕다가 류청운을 짝사랑하게 되나, 현원법사로부터 "너는 결혼할 팔자가 아니다"라는 점괘를 듣고 좌절한다. "정 그러면 류청운을 열심히 보필해라"라는 말을 듣고 거기에 희망을 걸고 류청운의 첩실이라도 되어보고자 짝사랑하며 류청운의 사업을 돕는 비서실장 비슷한 포지션이 된다. 참고로 보필(補弼)은 자미두수에 실제로 있는 것으로 주성을 돕는 보조성이다.
- 천마(천화)
서역혈통 출신으로 고아가 되어 마교에 들어가게 되었으나 천부적인 자질로 어린 나이에 순식간에 전대 교주를 처치하고 천마의 자리에 올랐다. 절대자다운 면모가 있는 반면 속에는 어린 시절 부모와의 행복이 기반이 된 평범한 가정에 대한 소망이 잠재되어 있었고, 류청운에 대해 흥미를 가지다가 뜬금없이 납치 및 섭혼술에 의한 신혼을 차리게 된다. 작중 유일의 현경으로 제갈청 마저 상대가 되지 않았지만 제갈청 외의 다른 아내들 모두 류청운을 되찾기 위해 영약과 수련을 통한 화경의 경지에 올라 6대1의 대결이 되었고, 심지어 임신까지 한 상태라 패배하고 류청운 정실의 막내로 편입된다. 청운의 아내들은 방법론이 잘못되어 혼쭐을 내주려고 한 것일뿐 천화의 마음까지 부정하지는 않았고, 현원법사와 천검자를 통해 이미 정실 7명, 첩실 2명의 운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천화가 있어야 류청운에게 흘러가는 역천의 탁기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등이 종합되어 천화를 받아들였고, 천화도 류청운의 행복한 가정에 편입될 수 있었기에 필요 이상의 신경전이나 거부감 없이 정실 막내가 되어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
4. 기타 인물
- <연성공> 공겸
중국 대륙 역사에 남은 공자의 직계 후손. 뱃여행을 하던 중에 갓난 아들을 실수로 강에서 떨어뜨린 걸 류청운 부부가 구해주면서 연을 맺는다. 연성공의 영지가 유학의 성지인만큼 류청운 일행을 저택에 초대해 호화롭게 대접했고, 류청운 역시 실력을 발휘해 접대했다. 이 인연으로 연성공과는 의형제를 맺게 되고, 이후 소설 전개에서 "연성공의 의제(義弟)"는 꽌시 효용성의 끝판왕을 보여준다.
- 포대륜
류청운이 사는 지방의 현령. 류청운에게 객잔을 판 이전 주인[14]의 고발로 류청운을 옥에 넣으려다가 제갈가의 옥패를 보게 된다. 이에 기겁해서 전력을 다해 이전 주인을 두들겨패서 다 죽여놓고 내쫓아버린다. 그 후 제갈가 가주의 꽌시인 류청운과 좋은 연을 맺기 위해 세금 관련, 식반행, 주행 관련[15] 등의 편의를 봐주고는 형 동생 하는 사이가 된다.
사실 자식과 처를 개봉에 보내 공부시키고 혼자 사천까지 발령받아 온 기러기 아빠라고 한다. 덕분에 류청운은 한동안 광동의 요리를 해주면서 그와 제대로 연을 맺는다. 나중에 류청운이 복주에 객잔을 차릴 때쯤 복주 태수로 부임하면서 류청운에게 여러 번 큰 도움을 준다. 류청운과의 에피소드로 인해 대단한 명판관으로 소문이 나서, 조상인 포청천에 이은 '소청천'으로 칭송받고, 황실에서도 삼작두를 하사한다.[16] 이 때문에 포씨 집안 본가에서 포대륜을 괴롭히려 하지만 연성공의 활약으로 오히려 방계이던 포대륜이 포가의 종손이 된다.
- 소동파
북송의 문인. 실존인물 소동파다. 당시 혐고려파로 유명한 인물로, 제갈청의 숙부와 친구. 당시 대 고려 외교 문제로 마찰중에 류청운을 만난다. 처음에는 중화요리의 위인인 소동파에 호의적이던 류청운은 이어지는 혐고려발언에 빡이 쳤고, 그의 업적인 동파육을 동파공정해버린다... 동파육을 먹은 소동파는 혐고려 발언을 사과하고 레시피를 배워간다.
- 장진
장의문의 차기 가주 후계자. 약왕의 손자. 가문에서 실전된 보양식인 거왕교이탕을 복원하기 위해 연구 중. 기루에 다니는 걸 좋아하는 한량이라[17]이후 전개에서는 "류청운이 파락호 사람 만든다고 장진을 데리고 다니는 거다"란 소문이 난다.
- <약왕> 장 노사
장의문의 문주. 무림의 최고수로 뽑히는 '팔왕' 중의 하나로 초절정 고수이자 무림 최고의 명의다. 역시 팔왕의 일원인 사천당가의 독왕과는 평생의 악우 내지는 라이벌. 독왕은 독을 쓰고 약왕은 약재를 쓰니 캐릭터가 같은 업역에서 정반대로 겹친다.
남만에서 약재를 채집하다가 그대로 소식이 끊겼다. 제갈청의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서 찾다가 우연히 만나는데 약왕이라는 칭호가 아깝게도 남만에서는 돌팔이 취급받고 있었다. 남만야수궁의 개들을 자신의 의술로 치료하지 못했기 때문. 게다가 본인도 자존심이 있어서 떠날 생각도 없이 애꿎은 개들한테만 침을 놓다가 죽이고 있었다.
류청운이 복주로 돌아왔을 때, 류가장에 침공한 천마신교의 무사들을 쓸어버리고 류청운 일행과 혈화마녀 은소화를 구해준다.
무림인들에게는 좀 다른 의미로 악명이 높은데, 자기에게 공격당한 적이 죽어가면 자기 딴에는 자비를 베푼답시고 아픈 부위를 마비시키거나 도려내거나(...)해서 해결해 버리기 때문이다. 즉 약왕의 적이 되면 인간 마루타가 되어 죽는다는 말. 류가장을 침공했던 마교의 무사들이 이런 식으로 편히(?) 죽었다.
- 아구 노인
류청운이 떠난 류가장을 지키고 있던 노인. 마교가 점령하고 있던 시절에는 은소화가 비밀을 지키기 위해 아구 노인과 하인들을 해고해버리는 바람에 그냥 류가장 아랫동네에서 한동안 살고 있었다. 류청운이 복청 류가장에 복귀한 후에는 다시 류가장의 집사 노릇을 하다가 노환이 들어 아구 노인의 아들과 며느리가 류가 집안일을 도왔다. 이 역할은 이후 비연에게 넘어간다.
- 현원법사
소림사가 있는 숭산의 바위산 꼭대기 동굴에서 수련 중인 노승. 높은 도력과 함께 아무나 만나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실은 스님이면서도 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고기를 가져온 사람만 만나주는 것이다.(...)[18] 류청운은 제갈청을 낫게 하기 위해 찾아갔을 때 불도장을 갖고 가서 만남에 성공했다. 이후 스토리상에서 아래 후술할 천검자와 함께 거의 설명하는 역할 비슷한 캐릭터가 된다.
- 천검자
무당파의 장문인으로 현원법사와는 오랜 악우이다. 현원법사는 불가(佛家) 쪽으로 통달했다면 천검자는 도가 쪽으로 통달했다. 작중 류청운과 아내들을 북두칠성에 빗대어 작중에서 설명하고 별의 천기를 읽는 것은 거의 천검자의 몫이다. 또한 이를 류청운에세 천기누설하여 가르쳐주느라, 두 번씩이나 반 년 정도 자리에 드러누워 앓아누워야 했다.
[1] 헤드셰프 바로 아래 직종. 헤드셰프는 직접 조리를 담당하지 않기에 사실상 주방의 넘버 투, 쓰리 위치다.[2] 전생에 근무하던 중국 호텔에서 잘린 이유가 땅콩 알레르기를 가진 손님이 호텔요리를 먹다가 땅콩을 섭취하는 바람에 쇼크사했는데 외국인이라 호텔 수뇌와 연이 없던 청운만 책임을 뒤집어썼기 때문이다.[3] 제갈청의 내공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백방으로 손을 쓰던 차에 현원법사에게도 찾아간 것이었다.[4] 하필 주재료가 아니라 조미료 위조로 쓰이던 재료라서 문제였다고, 만일 밀가루나 생선 같은 주식류라면 어린 나이에 이미 죽었거나 뭐가 문제인지 알았을 거라고 한다.[5] 서양인의 존재에 익숙하지 않은 중원 사람들은 아픈 것 아니냐고 생각할 정도라서 오히려 아름다운 미모를 창백한 피부가 깎아먹는다고 평가한다.[6] 본작에서는 인간들이 죄다 성격 급하고 행동력은 강한데 지능이 좀 딸리는 듯하게 묘사된다.[7] 당가의 비전에는 천독불침 대법을 할 때 당가의 상징인 바꽃을 가슴에 품으라는 내용이 있는데, 지금까지는 그냥 다 비유법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8] 기재로 유명한 남궁현이지만 동생 소소가 검의 천재라고 알게되자 개망나니인 동생의 약혼자를 결투로 베어죽였다. 동생이 재능을 살리지 못하고 망나니 따위에게 시달리는 인생을 사는 걸 참을 수 없었던 것.[9] 곰 발바닥[10] 모용세가는 이를 통해 기존 제갈가, 사천당가, 남궁세가로 뭉친 삼합회에 한 자리 걸친 일원이 될 수 있었다.[11] 모용씨는 실제로도 연나라의 후예로, 고구려와 사생결단을 하고 싸웠던 동네다. 원한이 얼마나 깊냐면 모용씨는 고구려를 침공한 후 미천왕의 왕릉을 파헤쳤고, 이후에 후연이 망한 후 고구려로 망명한 모용평을 고구려측에서 냉큼 잡아다 돌려보냈을 정도.[12] 이후 스승과 제자는 결혼하면 사회적 지탄을 받는 사제관계이기 때문에 현원법사가 시키는 대로 '선생'과 '학생'으로 관계를 재정립한다.[13] 부모를 죽인 원수를 류청운과 포대인, 4대 세가의 거국적인 도움으로 결국 잡아서 복수한다.[14] 객잔을 팔면서 거쳐야 할 법적 절차를 죄다 생략하고는 나중에 와서, 류청운을 고발했다. 아마도 도박에 미쳐서 돈을 다 날리고는 류청운에게 작업을 쳤던 모양.[15] 식반행은 국가에서 가입을 장려하는 요식업자 조합이고, 주행은 술장사하려면 반드시 신고를 해야한다.[16] 판관 포청천에 나오는 그 용작두, 호작두, 개작두다. 복주에도 처형 기구로서의 작두는 당연히 있지만 이 삼작두를 황제로부터 하사받게 되면, 일단 죄인을 먼저 사형시킨 후 사후보고 처리해도 되는 강력한 권한을 부여받았다는 의미다.[17] 오죽하면 류청운이 '어디 내놔도 부끄러운 내 의동생 장진'이라 칭할정도. 츄르릅부터 삼합까지 온갖 지저분한 괴식법을 유행시킨다.[18] 불교에서는 경전을 읽고 연구하는 법승을 법사라 하는데 이런 법사중에는 경전을 찾아 온데를 돌아다니다가 천축,서장등 외국으로 빠지는 경우도 있다. 삼장법사가 좋은 예시. 헌원의 경우는 '주는대로 받아먹는다.'라는 금강승의 보시법을 언급하면서 티벳불교에도 발을 담근 바 있음을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