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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14:18:47

집주인 딸내미/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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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딸내미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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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3d3d3><colcolor=#000> 주인공 안준표 유달리
유씨 가문 유학영 유달수 유달호 조수정 박다정
준표네 가족
주변 인물
장선영 안철우 차혜민
양지다방 백현아
천봉고등학교 하태수 허민 김성찬
조폭 세력 박두한 조길두
화산생명 황재균
}}}}}}}}} ||
1. 개요2. 주인공3. 준표네 가족 & 주변 인물4. 달리네 가족 & 주변 인물
4.1. 유학영4.2. 유학영의 처†4.3. 유달수4.4. 강경희4.5. 유달호4.6. 조수정4.7. 유민재4.8. 박다정4.9. 김춘배
5. 양지다방
5.1. 백현아5.2. 채미영5.3. 조가현5.4. 한명숙
6. 천봉고등학교
6.1. 하태수6.2. 오제민6.3. 허민6.4. 허정6.5. 김성찬6.6. 장철완6.7. 신수현6.8. 안경태6.9. 정윤주
7. 조직폭력배 세력
7.1. 박두한7.2. 조길두7.3. 최수광7.4. 신원복7.5. 김 선장†7.6. 하늘사슴농장 주인
8. HS화산생명
8.1. 황재균8.2. 김미영8.3. 김계석
9. 동일예술대학교
9.1. 임상우9.2. 오세희
10. 차파도
10.1. 귀남식당 할매10.2. 사진관 주인10.3. 차파도 주민들
11. 기타
11.1. 김범제11.2. 임판호11.3. 신태화11.4. 새댁11.5. 최혜경11.6. 성지수11.7. 하태수 모11.8. 선글라스녀11.9. 경찰서 반장11.10. 석지은11.11. 차혜민의 부모님

1. 개요

집주인 딸내미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

2. 주인공

2.1. 안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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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유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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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준표네 가족 & 주변 인물

3.1. 장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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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안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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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차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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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안규빈

2011년생. 안준표와 차혜민 사이에서 태어난 외동아들. 달리에게 큰엄마라고 부른다.[1] 조부와 부모의 재능을 그대로 물려받아서 8살임에도 뛰어난 그림 실력[2]을 가지고 있어 엄마의 미술학원에 재원 중인 중고생들을 놀라게 했다.

4. 달리네 가족 & 주변 인물

4.1. 유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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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유학영의 처[3]

유학영의 아내이자 유달수, 유달호, 유달리의 어머니. 작중에서는 이미 고인이며[4] 그 악랄한[5] 남편인 유학영보다도 이 스토리의 진짜 만악의 근원이다. 과거 안철우에게 자신의 몸을 그려달라 부탁했는데, 그리는 도중 안철우를 유혹하여 불륜을 저지르고[6] 그 이후에도 안철우와 여러번 불륜을 가지다가 결국 박두한에게 발각되어 유학영에게 얻어터졌다. 과거편을 보면 유유상종이라고 남편처럼 당연하게 아랫사람들 무시하거나 집주인의 아내라는 점을 이용해 안철우의 약점을 잡은 등 인성도 그닥이다.[7][8] 그나마 일찍 죽어 욕 덜 먹은 케이스.[9] 불륜 사실을 들킨 후 화가 난 남편에게 찍혀 이혼도 못하고 유학영에게 매일같이 맞고 살았다. 결국 수 년 간 이어진 폭력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암에 걸려 산 속 깊은 곳 요양병원에 버려지다시피 입원당하는데, 이마저도 유학영에 의해 자식들과의 면회도 금지당하고 혼자 죽는 끔찍한 최후를 맞는다.[10] 참고로 안준표는 그녀를 두고 살아만 있었으면 따먹었을거라고 이를 갈았으며, 본인을 옹호하던 차남 달호는 그 일로 유학영의 눈 밖에 나 아내가 자기 아버지와 붙어먹고 낳은 아이를 키우는 수모까지 당했으니 인과응보.

4년제 대학[11]을 나오고 가정도 잘 꾸린 장선영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던 듯하다.[12]

작중 초반에 젊은 시절이 백현아와 쏙 빼닮았다는 언급이 종종 있었다. 물론 그 말은 유학영이 백현아를 꼬시기 위한 거짓말이긴 했지만 자세히 보면 나름 느낌은 비슷하다. 작화상으로 봐도 치켜올라간 눈매가 꽤나 닮았다. 아마 작중에서는 중년의 모습으로만 나왔지 완전히 젋은시절의 모습은 나오지 않았기는 하지만 아마 젊은 시절의 모습은 백현아와 완벽히 닮지는 않았더라도 나름 비슷했을듯.. 백현아의 얼굴에서 주름만 살짝 넣으면 서로 거의 닮긴했다.

4.3. 유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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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강경희

1969년생. 유달수의 아내이자 유학영의 첫째 며느리.

167화에서 유달수와 부부관계를 맺는 것으로 오랜만에 등장하는데, 관계를 가지는 도중 여전히 장선영을 잊지 못하는 유달수를 못마땅히 여기며 원한다면 이혼을 해주겠다는 유달수의 제안에도 이혼 따위는 꿈도 꾸지 말라고 못을 박는다. 물론 유달수가 좋아서 그런 건 아니고 지금 이혼하면 자신은 유학영의 재산을 한 푼도 챙길 수 없기 때문이다. 유달수도 이를 알고 있기 때문에 독한 년이라며 등을 돌린다.

248화에서는 여전히 장선영에게 집착하는 유달수를 보고 자꾸 그러면 역으로 준표를 확 꼬셔서 자버리겠다고 한다. 물론 이미 강경희에게 정이 다 떨어진 유달수의 반응은 "그러시든지~". 남편 유달수가 이런 냉랭한 반응을 보이자 그의 얼굴에 휴지를 집어던지며 "개새끼!" 라고 툴툴거리는 모습을 보면 자기 남편에게 아예 애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277화에서는 남편 유달수가 유학영의 눈 밖에 나버려 유산을 한 푼도 못 받게 생기자 곧바로 이혼 서류를 준비하라며 유달수를 압박한다.

288화에서 유학영의 장례식에 찾아와 유달리를 붙잡고 물려받은 재산을 유달리가 관리하기엔 벅차다면서 자신이 관리해 주는 대신 일부만이라도 챙겨달라고 하소연한다. 물론 유달리는 이미 오빠들과도 절연한 판에 올케에게 잘도 맡기겠다며 자신이 생각해둔 사람에게 재산 관리를 맡길 거라고 거절한다. 그 대신 안준표의 누드화 모델이 되어주면 재산 일부를 나눠줄 수는 있다고 제안을 한다. 강경희는 떨떠름해하면서도 달리의 제안을 마지못해 허락한다.

289화에서 모텔에서 준표와 단둘이 만나서, 그동안 유달수가 장선영을 강간했다는 사실과 도촬 사진 등의 증거들을 직접 확인하고 격하게 분노한다. 이 사건으로 유달수에 대한 복수심이 불타는 동시에, 어린 나이에 그런 일을 알게 된 안준표를 동정하여 준표의 설득 없이도 적극적으로 누드모델에 임한다.[13]

290화에서 안준표와 성관계를 맺으며 준표에게 유달수 대신 사과를 한다. 유달리가 "여차하면 준표가 진짜 유달수를 죽일 수도 있다. 그런데 준표 말로는 골탕만 먹이면 감빵 갈 일을 안 만들겠다고 하니까 언니가 나서서 준표가 사고를 안 치도록 언니 누드를 그려주는 선에서 멈추게 좀 해달라." 라고 말한걸 떠올린다. 준표가 20살의 어린 나이에 능숙하게 섹스를 잘 하는 것을 보고 오르가즘을 느끼면서 "그 발랑까진 색마 딸이 순진한 애 꼬셔서 허구헌 날 이 짓거리 가르쳤겠지." 라고 생각한다.[14]

이후 331화에서 모든 사태가 마무리된 이후 윤동산업의 소유주가 된 유달리에 의해 새로운 사장으로 부임되어 재직중인 상태로 등장한다. 강경희가 사장이 된 이후로 윤동산업은 유달수가 사장이던 시절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놀라운 성장을 이루어낸다. 유달리가 "살림만 하던 사람이 왜 이렇게 일 잘해요?"라고 칭찬을 하자 "공대 출신이라서 그런가봐요"라며 공대 출신인 것을 나름 자랑스럽게 여기는 모습이 나왔다. 강경희가 1969년생이므로 대략 88~90학번 정도 되는데, 이 시절에는 고도성장기를 지나면서 여학생들의 사회 진출이 많이 늘어나 여학생들도 이공계열에 많이 입학하기 시작하던 시기였다. 이와 더불어 유달수가 유학영 밑에서 바지사장으로 있으면서 회사 운영면에서 얼마나 무능했는지를 알 수있는 대목이다.[15] 그리고 유달리에게 유산관리를 해주겠다고 자처한 것도 빈말이 아니라 자신이 그럴만한 능력이 있어서 이야기한 것이라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후 2007년에는 대통령 표창까지 받을 정도로 회사를 엄청나게 성장시켜 정상궤도에 올려뒀다고 한다.

동안이 많은 이 작품 캐릭터 치고는 남편과 함께 나이에 맞지 않는 노안이다. 실제 나이는 이제 겨우 30대에 접어들었는데, 얼굴과 몸매는 40대 수준이다. 다만, 강경희는 그냥 얼굴이 어린 시절부터 노안이었을 수도 있고, 콩가루 집안에서 마음고생을 하고 아이 두 명을 낳아서 키우고 있는 유부녀라는 점과 2000년대 초중반 이후까지는 30대 중반의 나이대도 중년 언저리 즈음으로 취급되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이다.

4.5. 유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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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조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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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유민재

유달호와 조수정의 아들. 그러나 후에 밝혀진 사실로는 유달호의 아들이 아니라 이복동생이다. 즉, 유학영의 막내아들이다.

아직 말도 못하는 아기지만 미래가 밝아보이지는 않다. 유달호가 복수만 성공하면 조수정은 섬에 팔아버리고, 유민재는 외국으로 입양보내기로 결심했기 때문. 어찌보면 가장 순수한 피해자인 셈이다.

257화에서 유달호가 조수정과 유학영이 병실에서 관계를 맺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는데, 분에 못이긴 유달호가 옥상에서 집어던지려고 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태어난 지 1년도 안 되어서 짧은 생을 마감할 뻔 했다. 결국 마음 약한 유달호가 "그래. 너가 무슨 죄가 있겠냐..?" 라면서 차마 죽이지는 못했고 도리어 측은지심이 발동하면서 자신의 아들이자 동생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나 298화에서 유달호가 조수정에게 "니 아들 버리고 오는 길이야" 라고 말하는데, 이후 299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영아살해나 유기 같은 건 아니고, 교회 베이비 박스에 넣었던 것으로 나왔다. 물론 자립청년들의 실태를 보면 앞날이 어둡지만 입양 가능성이라도 있으니 어떻게 보면 막장집안 유씨 집안에서 벗어나 차라리 다행인 셈이다.

이후 331화에서 2003년에 노르웨이인 사업가 부부에게 정식 입양되었다고 언급된다.

4.8. 박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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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김춘배

1930년대 후반생.[16] 유학영의 운전기사로, 그를 오랫동안 모셔온[17] 최측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학영의 행동들을 보고 뒷담하거나 혀를 끌끌 차는 등, 그를 경멸하고 싫어한다.

별개로 유학영의 차남 달호에게 돈을 받고 학영의 일거수일투족을 일일이 보고하고 있으며, 유학영에게 반감을 갖고 있는 달호에게 아버지 재산 온전히 물려받고 싶으면 불만 있어도 밖으로 내키지 말라는 충고를 해주기도 한다.

사실상 박두한과 유학영의 관계 악화에 기여했다. 박두한이 유학영 집안을 친일파 후손이라고 폭로한 연설이 녹화된 부흥회 비디오테이프를 구해다 줬고, 또 박두한이 여전히 조직의 실세라는 사실을 유학영에게 알려줬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학영은 불곰파를 통하여 박두한을 제거하려고 시도한다.

유씨 집안 3남매 중 유달호의 편에 선 인물이다. 그 계기는 달호의 엄마가 안철우와 바람핀 것을 들켜 유학영에게 두들겨 맞자 엄마가 바람핀 사실을 경멸하며 엄마를 손절하고 외면한 달수와는 달리 그래도 자신을 낳아준 엄마라면서 엄마를 챙기려는 달호를 남다르게 보았고, 유학영의 계속된 학대의 스트레스로 엄마가 암에 걸리고 산속 깊은곳의 요양병원에 보내졌을 때 유학영이 그 누구도 병원에 가지말라는 명령에도 불구하고 유학영 몰래 유달호에게 병원의 위치를 알려줘 병문안을 올 수 있게 도왔고, 엄마가 세상을 떠날때 달호와 함께 옆에서 그녀의 임종을 지켜보면서 더욱 달호를 안타까워하면서 달호를 도와주게 된다.

거의 인간 쓰레기나 다름없는 유학영 주변 인물들 중에서는 인간적인 면모를 자주 보여주는 인물이다.

275화에서 유달호가 유학영에게 일부러 재산 문제로 도발하자 왜 그랬냐고 물어보는데, "일부러 제정신으로 돌아왔는지 테스트해봤다. 여전히 한결같아서 더 처참하게 죽이고 싶다" 라고 말하는 유달호를 보자 무섭다고 소름끼쳐한다. 유달호가 유학영을 데리고 가는 여행길에 유학영은 여전히 유달호를 미심쩍어하며 일부러 춘배를 데려가려고 한다. 물론 달호는 이미 춘배를 자기 편으로 포섭해 둔 만큼 쾌재를 불렀다.

이런 춘배가 뒤로 유달호와 내통하고 있던 사실을 알면 유학영의 반응이 어떨까 기대됐는데, 유학영이 교통사고로 죽어버렸다 보니 그럴 일은 없어졌다. 게다가 유학영은 스스로 도로에 뛰어들어 개죽음을 당했으니... 다만 달호와 준표가 본격적으로 대립할 때 달호의 복수를 망친 장본인에 대한 정보를 흘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18] 실제로 295화에서 유달호의 집을 방문해 유학영이 죽던 날 이웃들의 목격담을 알려주는데, "달리의 나체 그림을 보고 흥분해서 집에 들어갔다가 뭘 봤는지 엄니를 부르며 계단에서 구르고 대문 밖으로 기어나갔다고 한다. 각성제 주사를 맞았는데도 그런 거면 엄청 충격적인 것을 봤나보다" 라는 사실에 가까운 추측을 유달호에게 알려준다.

298화에서는 그가 유달호와 같은 편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유달리에 의해 해고당한다. 이후의 운전기사 일은 안경태에게 인수인계 하게 되었다고.

결국 300화에서 유달리의 추궁 끝에 유달호가 유학영을 곰 농장으로 끌고 가서 곰 먹이로 주려고 했다는 사실을 죄다 털어놓게 된다. 원래는 끝까지 말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달리의 지속적인 추궁에 이어 달리가 경기도 외곽 한 시골 읍내에 있는 한 상가 건물의 저당권 양도 계약서를 보여주며 내 말대로 하면 이 건물을 넘겨줄 테니[19] 유달호와 유학영이 아저씨한테 그동안 뭐 해줬냐며 거들먹거렸고, 한 술 더 떠서 그동안 자신과 춘배 사이의 대화를 다 녹음해놨다며 박두한에게 넘기겠다고 협박하는 바람에 결국 겁을 먹고 그동안 있었던 일을 달리에게 죄다 말하게 된다.

다음날 오전, 안경태에게 겨울에 차 점검 어떻게해야하는지 알려준다. 안경태와 춘배는 서로가 서로에게 동질감을 느끼며 "젊었을때의 내 모습같다" , "왠지 내가 나이 들면 이렇게 될거같다" 라고 생각한다.

301화에서는 안경태가 운전해서 유달리를 데리고 곰 사육장에 간다.[20] 이후 유달리에 의해 휴대폰을 압수당하는데, 일주일동안 검사해보고 유달호와 내통하는 흔적이 없을 시 건물 문서와 휴대폰을 돌려주겠다는 제안을 받는다.

하지만 302화에서 유달호가 김춘배와 작당해 유학영을 산 채로 곰 먹이로 던질려고 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박두한에게 끌려간다.

304화에선 박두한네 교회에서 유달호가 유산 협상날 유학영에게 선영을 품을수 있게 해주겠다고 꼬드긴 영상을 보았다. 그리고 당초 유학영으로부터 물려받을 예정이었던 상가 건물마저 달리가 박두한의 교회에다 헌금으로 넘기겠다고 하는 바람에 졸지에 물려받을 수 있었던 건물마저 박두한에게 빼앗기게 생긴 건 물론, 최악의 경우 박목사파에게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었다. 박두한이 아무리 유학영과 사이가 틀어졌다고 해도, 수십 년을 모신 자기 주인을 패륜 자식과 공모하여 죽이는 데에 가담하려 한 것에 이미 격노할 대로 격노했기 때문에 꼭 죽음까지는 아니더라도 철저히 응징당할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이후 박목사파에 의해 사실상 볼모로 잡혀 박두한의 지시로 하늘사슴농장에서 숙식하면서 각종 농장 잡일을 거들고 있었다. 그런데 농장주와 소주를 마시면서 TV를 보던 중, 갑자기 돌산 기도원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고 박두한이 사망했다는 뉴스 속보를 보고 농장주와 함께 경악을 금치 못한다. 경찰의 조사가 시작되면 농장까지 조사 대상이 될 것이 뻔해 불안해하는 농장 주인과는 다르게 박두한으로부터 해방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내심 기뻐하는데, 기도원 현장에 있지 않았던 박두한의 부하들이 경찰의 검거망을 피해 죄다 곰 농장으로 도망쳐 온다. 농장으로 도망쳐 온 박두한의 부하들이 조용히 입 다물고 있으라고 협박하자 두려워한다.

하지만 준표의 자수로 곰 농장의 진실이 밝혀지면서 농장에 숨어 있던 박목사파 잔당들도 모두 소탕되었고 농장 주인마저 경찰에 체포된다. 춘배 역시 현장에서 같이 체포되어 먼저 경찰차에 타고 있었는데, 곰 농장에서 수갑을 찬 채 현장검증을 마치고 경찰차에 탄 준표와 우연히 마주친다.

어찌 보면 준표의 자수로 춘배까지 체포된 셈이었으나, 준표와 마주보며 수갑을 찬 채로 자신이라도 유달호를 말렸어야 했다며 준표에게 미안하다는 뜻을 전한다. 그리고 스무 살밖에 되지 않은 네 인생 이렇게 망칠 수 없다면서 준표에게 유리하게끔 자신이 아는 대로 자백하겠다며 1년이라도 덜 살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한다. 안준표의 독백에 따르면 수십 년 동안 운전기사 일을 하면서 유씨 집안에 대해 속속들이 많이 알고 있었던 김춘배의 자백과 진술들은 추후 자신의 재판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21]

이후 춘배는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로 풀려나게 되었고, 공익근무요원 복무를 시작한 안경태를 대신해서, 잠시 낮에는 자신이 달리의 기사 일을 다시 맡게 되었다.[22] 그리고 죽고 나서도 묘지 테러 등을 염려해 외딴 산속에 이름도 새겨지지 못한 채 묻히고, 자식인 달리조차 외면하며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유학영의 묘를 그동안 오랫동안 모셔온 정으로 홀로 찾아와 무덤을 돌보고 있었다. 북어포 하나와 간단한 과일, 술을 올리고는 "이 양반아, 이게 뭡니까! 제 묘에 제 이름 석 자도 못 새기고!"라며 묘비를 끌어안고 통곡했으며, 떠나기 전 "아무도 찾아오지 않겠지만 그래도 나라도 한 번씩 찾아올테니 너무 적적해하지 마시라" 라고 말하고 자리를 떠난다. 그 이후의 행적은 완결때까지 나오지 않았으며, 준표와 달리 주변 인물들 중 유일하게 2003년 혹은 2018년 이후의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

5. 양지다방

5.1. 백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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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채미영

1979년생.[23] 백현아와 함께 양지다방에서 몸을 파는 레지 중 한 명. 흰 피부가 채미영이다. 바둑돌처럼 대조되는 피부색이 특징이라 둘이서 팀을 이루어 쓰리썸을 전담한다.

전반부에서 유학영에게 쓰리썸을 해줬다가 그의 지치지 않는 에너지에 울면서 뛰쳐나갔으며 최근에는 어른이 된 준표를 다짜고짜 데려다가 또 쓰리썸을 해준다. 스토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감초 같은 개그캐릭터들이다.

15년이 지난 340화에서 언급되기로는, 30대 중반까지 이곳저곳 옮겨다니며 몸을 파는 일을 하다가 30대 후반이 되면서 그만두고 채미영과 같이 치킨집을 차렸다고 한다.

5.3. 조가현

1979년생. 백현아와 함께 양지다방에서 몸을 파는 레지 중 한 명. 구릿빛 피부이다.

전반부에서 유학영에게 쓰리썸을 해줬다가 그의 지치지 않는 에너지에 울면서 뛰쳐나갔으며 최근에는 어른이 된 준표를 다짜고짜 데려다가 또 쓰리썸을 해준다. 스토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감초 같은 개그캐릭터들이다.

여담으로 47화에서 채미영이 언급하길 아버지가 사기 전과 9범이라 교도소에 가 있다고 한다.[24]

15년이 지난 340화에서 언급되기로는, 30대 중반까지 이곳저곳 옮겨다니며 몸을 파는 일을 하다가 30대 후반이 되면서 그만두고 채미영과 같이 치킨집을 차렸다고 한다.

5.4. 한명숙

양지다방 여사장. 일명 한마담. 70대(1940년대생). 유학영 소유의 상가 건물 지하에서 다방을 운영하고 있다. 한때는 성매매업계에서 꽤나 활동했던 듯 하다. 주로 마담언니라고 불리며, 23화에서는 술에 취해 떡이 된 유학영과 관계를 갖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본명이 언급된다.

112화에서는 안경의 첫 경험 상대가 된다. 당초에는 제안을 거절했다가 안경이 그 자리에서 30만원을 주겠다고 하자 곧바로 다방 문을 닫고 안경과 관계를 가지는데, 자신보다 한창 어린 안경에게 나같이 늙은 아줌마가 첫 상대여서 좋냐고 물어보면서도 뒤로는 안경을 호구새끼라고 비웃는다.

이후에도 안경과 여러 번 관계를 가졌는데, 어린 애한테 매번 30만원을 뜯어가는게 한편으로는 미안했는지[25] 안경에게 각종 섹스 스킬들을 알려주면서 그가 허자매와 능숙하게 관계를 갖는데 일조하게 된다. 물론 그 와중에도 안경이 젊은 레지들에게 눈이 가지 않도록 일부러 채미영과 조가현을 퇴근시킨 뒤에 그를 맞이하는 사악하고 탐욕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안경은 나중에 젊은 허민과 관계를 가져보고는 당연히 그날로 늙은 한명숙에게 발길을 끊는다.

그나마 백현아, 채미영, 조가현 등 자기 아래에 있는 레지들과는 사이가 좋은 편이다. 백현아도 그녀를 친언니처럼 생각하고 그녀에게 고민거리를 쉽게 털어놓으며, 이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등 양지다방 레지들에게는 언니같은 존재인 듯 하다.

이후, 340화의 2018년 시점에서 70대 노인이 된 상태로 등장했으며, 달리의 통보로 양지다방을 철수한 뒤 어느 시골 읍내에 매우 건전한 양지다방을 다시 차려서 계속 영업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백현아의 죽음이 자신의 다방에서 심하게 혹사를 당하고 스트레스로 암투병으로 고생하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생각하여 본인이 죄책감을 느끼는게 많았는지, 달리의 빌딩에서 나간 이후부터는 더 이상 성매매를 하는 티켓다방을 운영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안경태가 매년 스승의 날마다 꽃다발을 들고 찾아와서 스승으로 대우받고 있다.

6. 천봉고등학교

6.1. 하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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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오제민

1981년생. 천봉고 일진 무리들 중 하나. 우연히 안준표를 빵셔틀로 다루려고 했지만, 안준표와의 일대일 싸움에서 오히려 압도적으로 발리고 만다.

그러다가 유달리와 안준표가 같이 있는 사진을 찍은 다음 유달리를 협박해서 김성찬을 비롯한 일진 무리들과 함께 유달리를 따먹으려고 한다. 역시 천봉고 학생답게 인성 파탄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유달리가 백현아를 방패막이로 세우려고 하지만, 그 때 안준표한테 들켜서 다시 한 번 얻어터지게 된다. 이러던 와중 하태수가 들이닥쳤다. 결국 하태수한테 당할 보복이 무서워서 아예 천봉고를 자퇴해 버리고 멀리 도망쳐버린다. 이후로 출연이나 언급이 아예 없다.

6.3. 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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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허정

허민의 연년생 언니. 따라서 1980년생이다. 허민과 마찬가지로 천봉고 시절 일진과 어울리던 비행청소년이었다. 명문대, 못해도 인서울 등 들으면 알 만한 대학에 다니고 괜찮은 외모를 가진 남성만을 골라 관계를 가지는 걸 즐긴다.[26] 허민과 마찬가지로 유달리를 엄청 싫어하며, 준표에게 호감을 보인다.

허민 못지않게 성욕이 강해서 과거 허민이 하태수와 사귈 때에도 난입해서 하태수와 관계를 했던 적이 있는 모양. 나중에 허민이 준표와 관계를 가질 때에도 중간에 끼어들어 함께 쓰리썸했다.

그리고 동생인 허민과 함께 준표가 유달리를 준표의 노예로 만드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오른쪽 허벅지에 문신이 있는데 이는 허민이 중학교 2학년 때 허민의 계부가 허민을 성폭행하려고 하자 허정이 칼침을 대신 맞아서 그 흉터를 가리기 위해 새긴 것이라고 한다.

301화에서 오랜만에 등장하는데, 룸살롱 접대부로 일하는 장면이 나온다.

317화에서 시급 7,000원에 시중을 들고 유달리의 명품 선물에 굴복한 동생 허민에 이어서 유달리에게 넘어가 달리네 집에 허민과 함께 들어오게 된다. 달리에게서 백현아가 썼던 방에 안경태, 허민과 셋이 살면서 안경태의 성노예로 살라는 통보를 받는다.

318화에서는 "친아빠라는 XX한테 칼침 맞고 문신 새길 때부터 우리 인생은 이미 X같아졌어"라는 언급이 나와 두 사람은 이부자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일단은 작가의 설정오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으나, 허정의 말이 맞다면 허정은 이부동생을 구하기 위해 친부의 칼침을 대신 맞아줄 정도로 자매애가 강한 사람이라는 뜻이 된다.

2018년 시점인 340화에서 동생 허민과 함께 유달리가 차려준 네일샵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언급되었다.

6.5. 김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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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장철완[27]

1981년생. 하태수, 김성찬과 마찬가지로 천봉고 일진 패거리의 일원. 싸움 실력은 김성찬과 비슷하다고 언급되며 하태수나 김성찬에 비해 존재감은 낮은 편이나 역시 천봉고 일진답게 인성이 파탄난 모습을 보여준다.

대표적으로 김성찬 일당에게 약점을 잡힌 유달리가 돌림빵을 당할 위기에 놓였을 때도 유달리를 가장 적극적으로 돌림빵하려고 시도했고,[28] 이에 유달리가 백현아를 대신 방패막이로 세워 일진 패거리들이 백현아를 덮치려던 때에도 현장에 있었다. 또 김성찬이 차혜민을 납치해 성폭행하려고 했을 때도 그 자리에 있었다. 그 와중에 하태수도 없으니 김성찬과 서로 싸움 서열 1위라고 주장하며 자신이 먼저 차혜민과 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다른 일진들 앞에서 설전을 벌이다가 주먹다짐 직전까지 간 건 덤. 물론 그 타이밍에 안준표가 난입하면서 죽기 직전까지 얻어터진다.

김성찬과 마찬가지로 유치장에서 나온 안준표와 합의해 졸업할 때까지 어느정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다만 졸업 후 조폭 세력인 불곰파에 스카웃된 김성찬과 다르게 이쪽은 조폭의 스카웃 제의를 받지 못한 듯 하다.

한동안 등장하지 않다가 한국에 귀국한 하태수가 안경, 허자매를 데리고 동일예대에 재학중인 안준표, 유달리를 만나러 가는 길에 자동차를 몰고 동석하면서 오랜만에 등장한다. 차를 몰고 동일예대로 가던 중 하태수에게 그동안 천봉고에서 있었던 일, 안준표가 싸움 서열 1위가 됐는데도 왜 앞에서 짱노릇을 하지 않고 김성찬과 자신 뒤에서 그림만 그려왔는지, 그리고 안준표가 하태수와 싸운 뒤 자신이 진심으로 완전히 이긴 게 아니라고 인정했던 후일담을 들려준다.

오랜만에 안준표, 유달리와 만나 천봉고 출신들끼리 술을 마시면서 회포를 풀다가, 하태수가 조길두의 연락을 받고 갑자기 상경하고, 안준표와 유달리마저 자리를 뜨자,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허민과 허정을 강간하기 위해[29] 안경을 시켜 억지로 차에 태운다. 이 와중에 허민과 허정을 강간한 뒤 그대로 고속도로 갓길에 버리고 가려고 생각한 것도 모자라 자연스럽게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까지[30][31] 하면서 여전히 인성 쓰레기라는 걸 증명했다.

226화에서 허민과 허정을 강간하기 위해 인적이 드문 숲으로 안경과 함께 그녀들을 끌고 온 뒤 안경이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패드립까지 치면서 안경을 두들겨팬다. 하지만 허민을 강간하려다가 안경한테 짱돌로 머리를 가격당하는 바람에 실패한다. 자기 아버지 차까지 안경에게 역으로 뺏긴 건 덤.

허민에 의하면 유달리네만큼은 아니지만 집이 어느 정도 잘 사는 편이라고 한다.

사건 이후 허민과 허정이 장철완 부자와 담판을 지었는데, 장철완을 강간으로 고소하지 않는 대신, 수백만 원의 합의금 지불, 장철완의 조속한 군 입대, 허 자매와 안경에게 해코지 금지 및 다시는 마주치지 않는다는 조건을 걸었다. 그 이후로 장철완의 모습은 다시는 볼 수 없었다고 언급되며 리타이어가 확정됐다.

6.7. 신수현

1982년생. 얼굴이 잘생겨서 여학생 일진들에게 인기 많은 1학년 학생으로 연예기획사 연습생이다. 김성찬이 안경을 1학년인 신수현보다 못한 존재로 만들 정도로 천봉고 내에서 좋은 대접을 받는다. 물론 성격, 인성도 천봉고 학생답게 좋지 못하다.

김성찬 무리가 차혜민과 그녀의 친구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강간하려 할 때 자기 집을 빌려주고 그 범행에 가담하려 했었다. 준표에게 발각되자 "선배님 집 세 사신다고 들었는데, 저 기획사 연습생이라 저 때리시면 회사에 위약금 물어야 돼요~"라고 도발을 했다가 죽기 5분 전의 지경으로 얻어터졌다.

참고로 자신의 어머니도 인성이 안 좋다.

6.8. 안경태

1981년생. 본작의 간판 호구. 별명은 안경. 전반부까지 행보가 참 굴욕인데, 우선 하태수에게 잘 보이겠다고 유달리네 집 근처 옥상에 숨어 안준표와 유달리의 모습을 몰래 찍어 하태수에게 일러바쳤다가 오히려 하태수에게 두들겨맞았고, 일진 시켜준다는 김성찬 일당의 뻔한 거짓말에 속아넘어가 명령을 수행했다 셔틀일진이라는 셔틀 중의 셔틀이 되는 굴욕을 당했고, 일진 왜 안시켜주냐고 김성찬에게 항의했다가 김성찬에게 쳐맞았다. 두들겨 맞을 때마다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안경이 깨지거나 부서지는건 덤.

천봉고 공식 셔틀이었으나 준표에게 김성찬 일당의 차혜민 강간 계획을 밀고하여 여중생들을 구출해준 이후로 준표가 직접 김성찬에게 부탁해 셔틀에서 해방시켜 주었다.

유달리와 준표의 모습을 몰래 찍은 사진을 하태수에게 바침으로써 하태수가 준표와 맞짱을 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준표의 암흑같은 학창 시절을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인물이기도 하다.

2부 시작 이후 김성찬과 패거리를 이루어 막 나가고 있다. 이 시절 안준표가 수능을 보러 간다고 하자 김성찬과 함께 천봉고 1학년 여자 후배들을 불러모아 안준표 응원단을 구성해 수능 고사장 앞에 가서 플래카드를 들고 안준표를 응원하러 간다.[32] 한편 천봉고 졸업 후에도 여전히 호구새끼 라는 걸 보여주고 있는데, 다방에 찾아가서 나이 많은 다방 여사장 한명숙한테 30만원을 주고 첫 경험[33]을 해놓고 누가 본작 간판 호구 아니랄까봐 그걸 또 자랑스러워한다.[34]

SMM성향을 지닌 변태라는 것이 밝혀졌으며, 유달리의 계략에 빠져[35] 허정&허민 자매에게 두들겨맞고 그녀들의 노예가 된다. 훗날 준표의 회상에 의하면 나중에 안경이 허정&허민 자매를 역으로 노예로 부려먹는다고 한다.

준표가 허 자매와 쓰리썸하는 것을 유달리에게 휴대전화로 일러바치려 했지만 유달리는 안경을 불쾌하게 여기며 휴대전화에서 안경을 차단한 상태였다. 아이러니하게도 이것 때문에 유달리는 준표가 허 자매랑 쓰리썸 하는 걸 바로 알아차리지 못했다.

이후 캐나다에서 귀국한 하태수에 의해 허민, 허정 자매와 관계를 맺게 된다. 안경이 허자매와 첫 관계를 상당히 능숙하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아닌 다방 여사장을 수시로 찾아가 호구처럼 돈 써가면서 여러번 관계를 가졌고 다방 여사장으로부터 섹스 스킬을 전수받은 덕분이라고 한다.[36]

다른 만화였으면 굉장한 발암캐라고 욕을 먹었을 것이 분명하지만, 원체 막장스러운 인물들이 가득 나오는 만화라 상대적으로 덜 까이는 편. 그나마 최소한의 양심은 있어서 선술했듯 준표의 미술 학원 여후배를 구해주거나 장철완이 허민, 허정 자매를 강간하려고 하자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허민을 강간하려던 장철완의 머리를 돌로 가격하여 허민, 허정 자매를 구해준다. 다만 심야에다가 인적이 드문 곳이다 보니 지금처럼 카카오택시 서비스 같은 건 없었던 시절이어서 급하게 장철완의 아버지 차를 탈취해서 장철완에게 벗어난다. 그것도 만취 상태로.

249회에서 허민, 허정 자매와 각각 관계를 맺는 장면으로 오랜만에 등장한다. 허민, 허정 모두 자기네 성욕을 만족시키기 위해 서로 몰래 안경태를 불러 관계를 맺는데, 둘 다 안경태의 얼굴은 꼴도 보기 싫었는지 비닐봉지를 얼굴에다 씌우고 성관계를 갖는다. 또한 장철완의 머리를 돌로 내려친 사건 이후로 괜히 장철완에게 보복당할까 봐 집에도 못 들어가고 며칠간 PC방과 찜질방에서 밤을 샜다고 한다. 이를 들은 허민이 코웃음을 치면서 하태수나 장철완을 돌로 찍은 놈이 그렇게 쫄아서 집에도 못 들어가냐며 장철완이 얼쩡거리지 못하도록 해뒀으니 이제 집에 들어가라고 하는 건 덤. 또 최근에 신검을 받았는데, 공익근무요원 판정이 나왔다고 한다.

여담으로 PC방에 있을 때 주로 하는 게임은 스타크래프트였는데 2000년 당시 스타크래프트의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265화에서 허민의 생리대 심부름을 갔다오던중 천봉고 후배들에게 무시를 당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때마침 나타난 허민이 “안경을 무시하는건 언니(허민)을 무시하는거야“라고 대신 후배들을 혼내주는 모습에 크게 감동받는다. 이후 생리 중이던 허민과 관계를 가지는데, 드디어 비닐봉지를 벗고 허민과 관계를 맺게 된다.

297화 막판에 허민과 관계를 맺는 모습으로 오랜만에 다시 등장하는데, 이제는 아예 비닐봉지도 벗고 허민과 수시로 관계를 가질 정도로 속궁합 잘맞는 관계로 발전된 것으로 보인다. 허민과 관계를 가지고 난 뒤 허민이 기분이라면서 내일은 집안일 쉬고 바로 자기 방으로 오라고 하자 내일부터 유달리네 집 운전기사로 출근하게 되었다고 밝힌다.

298화에서 자세한 내막이 밝혀지는데, 김춘배가 유달호의 쁘락치 노릇을 했었다는 것을 안 유달리가 김춘배를 해고하고 새로운 운전기사를 구하려던 참에 안경태에게 직접 운전기사로 일해달라고 제안했고, 이를 수락한 것이다. 한편 유달리에게 아직도 허민, 허정 자매 노예로 묶여 있냐고 비아냥대는 말을 듣자 오히려 허민, 허정 자매가 본인 없으면 못살게 되었다며 그동안 있었던 일을 죄다 유달리에게 털어놓으며 의기양양해한다.[37] 이후 유달리가 무려 시급 6,000원[38] 제안하며 운전기사로 일해달라고 부탁하자 이에 혹해서 바로 유달리의 제안을 승낙했다. 이야기를 들은 허민이 내가 유달리를 얼마나 싫어하는지 알면서도 유달리네 운전기사 일을 하려고 하냐면서 불만을 드러내지만 시급 6,000원이라는 거액을 포기할 수 없다며 허민의 압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가버린다.

300화에서 김춘배에게 겨울에 자동차 점검 어떻게 해야 하는지부터 시작해 각종 인수인계를 받는데, 서로가 서로에게 동질감을 느낀다. 김춘배는 안경태를 보고 "보면 볼수록 내 젊을때 모습같다", 반대로 안경태는 김춘배를 보고 "왠지 내가 나중에 늙으면 이렇게 될거같다" 이렇게 말이다.

허민, 허정 자매가 유달리의 매니저가 되는 조건으로 안경과 셋이 한 집에서 살게 된다. 사실 이는 여전히 허 자매에 대한 악감정이 조금이나마 남아 있던 유달리가 이들을 벌주려고 하려는 의도였으나, 두 자매는 이미 수차례 안경과 관계를 맺었고 즐기고 있었다. 이에 허정은 안경과 유달리가 자기 구세주라고 말하는데, 안경은 속으로 감동받아한다.

325화에서는 PC방에 갔다가 우연히 정윤주를 목격하게 되는데, 인터넷 소설 작가 '주윤'의 정체가 정윤주임을 알게 되고 이 사실을 유달리와 허 자매에게 알려준다. 유달리가 안준표 사건을 수임할 변호사를 선임하기 위해 정윤주가 필요하다며 당장 내 앞으로 데려오라고 하자 그녀를 데려온다. 이후 유달리, 정윤주가 보는 앞에서 허 자매와 쓰리썸을 맺는데, 유달리의 지시로 인해 이제는 역으로 허민, 허정 자매의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우고 관계를 맺게 된다. 문득 과거에 허민과 허정이 안경태의 얼굴에 비닐봉지를 강제로 씌우고 관계를 맺었던 일을 떠올리면서 나한테 이런 날이 올 줄 어떻게 알았겠냐며 감격스러워한다.

329화에서는 안준표의 공판 때 증인으로 출석, 천봉고 시절 김성찬 일당이 차혜민을 납치해 집단 성폭행하려고 했던 그날의 진실을 법정에서 증언한다. 이후 331화에서는 공익근무요원 복무를 시작해 낮에는 운전기사일을 할 수가 없어 복무기간 동안에는 김춘배가 낮동안만 대신 일을 맡게 되었다.

2018년 시점인 340화에서도 유달리네 기사일을 계속해서 하고 있었는데, 살이 빠져서 날씬해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고지혈증에다 당뇨 전단계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면서 몸 관리를 했다고 한다.

6.9. 정윤주

1981년생. 평범한 천봉고 학생으로[39] 하태수와 그 무리 일진들에게 몸을 파는 신세였으나[40] 준표가 일진 무리들을 개박살을 내며 구해주었다. 그래서 준표에게 보답하고 싶다며 스스로 교복을 벗으려 하지만, 준표는 억지로 이러지 말라며 그녀의 옷 벗으려는 손을 붙잡는다. 그러나 윤주는 너에게만큼은 진심으로 해주고 싶은 거라며 한번만 받아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준표는 20살이 되면 처음을 주기로 한 여자가 있으니 꼭 보답을 해주고 싶다면 그 다음에 해달라며 교복 단추를 잠가준다. 그런 준표의 행동에 감동을 받고 키스를 해준다.

이후 성인이 된 뒤 준표와 관계를 맺는 데 성공한다. 준표와 관계를 가지기 전 준표에게 자신의 나체를 그린 데생을 선물로 받는다. 자신감이 많이 낮은 편이라 자기같은 걸 받아주어서 고맙다고 말하자, 준표는 "난 아름답지 않으면 안 그린다, 네 몸은 아름다우니 스스로 비하하지 말라" 라며 자신감을 불어넣는 동시에 누드화를 선물로 준다.

준표와 성관계를 하고 난 뒤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 것을 보면 하차한 걸로 보였으나, 324화에서 꽤 잘 나가는 인터넷 소설 작가가 되었다는 안경의 언급을 통해 재등장이 예고되었다.

325화에서 왜 인터넷 소설 작가로 등단하게 됐는지 사연이 알려진다. 준표와 관계를 맺은 날 이후, 더 이상 부끄럽지 않도록 새로운 인생을 살기로 다짐하면서 뭘 하면 좋을까 고민하던 중, 문득 국민학교 6학년 때 글짓기 대회에 나가 최우수상을 받았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자신이 다른 사람에 비해 필력이 우수하다는 사실을 생각해낸다. 때마침 인터넷 소설이 한창 유행하던 터라[41] 자신의 글쓰기 능력을 살려 인터넷 소설 작가에 도전하기로 결정했고, 낮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저녁때는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 소설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그녀가 연재하던 인터넷 소설이 점점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팬 카페까지 만들어지자 아예 자신의 이름을 거꾸로 한 '주윤' 이라는 필명으로 정식 연재를 시작한다.

실제로 그녀의 작품 중 안준표를 모티브로 연재하기 시작한 '미대오빠 그놈' 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고, 팬 카페 회원 역시 수만 명이 넘어갔으며 2000년 늦가을에는 출판사와 정식 계약까지 성공한다. 출판사와 계약에 성공한 뒤 준표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싶어서 연락을 시도했으나, 한창 유씨 삼부자를 상대로 처절한 복수극을 펼치고 있던 준표와는 연락이 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준표의 모습을 뉴스에서 본 뒤 충격에 빠진다.

그러다가 어느 날도 마찬가지로 PC방에서 한창 글을 쓰던 중, 우연히 안경태의 눈에 띄어 자신이 인터넷 소설 작가 주윤임을 들키고 만다. 미대오빠 그놈이 얼마나 인기가 많았으면 유달리, 안경태, 허민 모두가 이 소설을 읽고 있었다고 한다. 주윤의 정체가 정윤주임을 알게 된 유달리가 안준표에게 좋은 변호사를 붙이려면 정윤주의 글빨로 제대로 된 의뢰서를 작성해야 한다며 안경태를 통해 유달리의 집으로 불려가게 된다.

처음에는 학창 시절 자신을 괴롭히고 성착취를 하던 허민, 허정 자매들이 있어 위축된 분위기였으나, 곧이어 달리가 정윤주에게 천봉고 시절 상처를 치료해 주고 싶다면서 안경태를 시켜 허 자매의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우고 관계를 맺게끔 시키는데, 과거 자신을 괴롭히던 학폭 가해자들이, 그것도 셔틀이었던 안경태에게 성노예마냥 박히는 모습에 큰 충격을 받고 경악한다. 그리고 달리가 돈은 얼마든지 줄 테니 준표에게 변호사를 붙일 수 있는 의뢰서를 써달라고 부탁하자, 이에 눈물을 글썽이며, 돈은 안 줘도 되니 준표는 내 생명의 은인이고, 준표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하겠다고 다짐한다.

326화에서는 유달리와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무려 4시간이나 인터뷰를 가지는데, 감정이 북받쳐 올랐는지 유달리가 그동안 이렇게 힘든 사정이 있었는 지 몰랐다며 눈물을 흘린다.[42] 이후 장선영, 안철우에 대한 인터뷰 역시 차례대로 마쳤고,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의뢰서를 작성한 뒤, 석지은 변호사와 접견하게 된다.

석지은 변호사조차 감탄할 정도로 글의 필력이 뛰어나며, 그녀가 연재하고 있는 인터넷 소설도 재밌다며 칭찬을 받는다. 이후 안준표에 대한 국민적의 긍정적 여론을 인터넷 소설을 통해 일으켜 보자는 석지은 변호사의 파격적인 제안을 받고 과거 천봉고 시절부터 시작해 안준표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해서 새로운 소설 작품을 연재하기 시작하는데, 그 소설의 제목은 다름아닌 집주인 딸내미다.[43]

다음 날, 유달리에게 노트북 한 대를 선물받은 뒤, 매일같이 유달리네 집으로 출근해서 방 한 칸에 자리잡고 집주인 딸내미의 연재를 시작한다.[44][45] 그동안 연재해 온 다른 작품들과 달리 집주인 딸내미는 일부러 자신의 팬카페 한 곳에서만 연재를 시작했고, 무려 세 달 만에 팬카페 회원 수는 35만 명을 넘겨 버렸을 정도로 인터넷 소설 집주인 딸내미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 했다. 실화를 모티브로 한 가상의 픽션이라는 전제를 걸었지만, 독자들 사이에서 어느새 집주인 딸내미의 줄거리는 사실상 실화라는 게 기정사실화됐다. 더군다나 소설 속 실제 배경이 된 천봉고 재학생들의 입소문을 거쳐 화제성에 더욱 날개를 달았고, 주 독자층인 10대~20대 청년층을 넘어 30대 여성 주부들, 연재 후반부에는 언론 매스컴 보도까지 타면서 중장년층들에게까지 인기를 끌었을 정도로 정윤주가 연재하던 인터넷 소설 집주인 딸내미의 파급력은 엄청났다고 한다. 그 이유는 다름아닌 2000년대 초반 충격적이고 자극적인 스토리들이 범람했던 '엽기문화' 의 대유행, 그리고 안준표에 대해 유리한 부분은 크게 부각시키고, 불리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축소하거나 미화하는 등 정윤주의 연출이 한 몫 했다고 거론된다.

이후 1세대 인터넷 소설 작가 출신으로 승승장구했고, 자신의 작품 몇 개를 웹툰화하다가, 2015년부터는 아예 본인이 직접 콘티까지 하는 등 전문적인 웹툰 스토리 작가(스작)로 전환했고, 웹툰 작가로서의 생활을 성공적으로 쭉 이어갔다. 그러던 중 2016년 들어 안철우의 기적의 손 교회가 시사 평론가에 의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밝혀지자 이러한 부정적인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처음에는 유달리와 함께 집주인 딸내미의 개정판을 내려고 했지만, 차혜민의 제안으로 집주인 딸내미의 웹툰화를 계획한다. 이 계획을 안준표가 수락함과 동시에 준표 본인이 그림작가로 나서겠다고 했고, 2018년 현재 안준표와 함께 웹툰 집주인 딸내미를 연재하고 있다.

정작가로도 불린다.

7. 조직폭력배 세력

7.1. 박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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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조길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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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최수광

조길두의 오른팔이자 박목사파의 3인자이다.

조길두가 유씨 집안 재산을 가로챌 목적으로 유달수에게 한창 마약을 공급해 주던 시절, 유달수가 생각보다 빠르게 마약에 중독되었고 자기네들한테 마약을 요구하는 주기가 짧아졌다며 흐뭇해하는 장면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유달호 집에 잠입한 안준표가 인신매매 조직원 3명과 몸싸움을 벌일 때 다른 부하들과 함께 나타나 칼 들고 이들을 제지하는 장면에서도 등장한다. 또 안준표가 조길두에게 장선영을 지켜달라고 부탁할 때도 화산생명 본사로 찾아가 장선영의 퇴근길을 안전하게 지켜준다.

한편 섬으로 납치되어 윤간당했다가 가까스로 구출된 박다정에게 "몹쓸짓 당한 건 안타깝지만, 당신이 그렇게 좋아하는 안준표가 유씨 형제 죽음에 깊이 연관되어 있고 우리 목사님 하나님 사업에도 지장 생기니까 안준표 감빵 가는 꼴 보기 싫으면 경찰에 신고하거나 언론에 제보해서 일 크게 만들지 말고 조용히 있어라"라며 협박 섞인 회유를 한다.

320화에서는 여장한 하태수가 박두한을 칼로 찔러 죽이는 광경을 목격하고 나서는 소스라치게 놀란다. 박두한의 죽음을 확인하던 중 다른 부하가 조길두까지 칼 맞고 죽었다는 사실을 알리자 곧바로 예수쟁이들 한 놈도 못 나가게 막으라며 조직원들을 시켜 현장에 있던 신도들을 칼로 협박한다.

하지만 얼마 안 가 경찰차 사이렌 소리를 듣자, 박두한의 시신을 내팽개친 뒤 당장 헌금가방부터 챙기라며 부하들을 재촉한다. 경찰들이 기도원 코앞까지 왔음에도 불구하고 노인네돼지새끼까지 다 뒈진 마당에 그 많은 돈 다 이제 우리 거라며 부하 한 명을 시켜 헌금가방부터 챙긴다.[46] 그러나 기도원 입구조차 채 벗어나지도 못하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당한다. 체포되는 와중에도 다 박두한과 조길두가 시켜서 한 짓이며 자기는 그냥 그들이 무서워서 시키는 대로 했다면서 반항하다가 결국 경찰관들에게 제압당한 채 끌려간다.

323화에서 이름이 최수광으로 밝혀졌으며 경찰에게 김성찬 시체 어디있냐고 추궁을 당하지만[47] 자신은 조길두의 오른팔도 아니고 김성찬이 누군지 더더욱 모른다면서 잡아뗀다. 결국 경찰의 계속되는 압박과 회유에 못 이겨[48] 김성찬의 시체가 매장된 장소를 알려준다. 그러나 곰 사육장의 진실에 대해서는 끝까지 진술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조길두에게 더욱 잘 보이기 위해 유달호가 고용했던 인신매매 괴한 3인방에 대한 후처리에 자기가 주도해서 곰들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자기보다 서열이 아래인 박목사파 내부의 간부급 조직원들을 곰 농장으로 불러모은 뒤 인신매매 괴한 3인방이 한 명씩 차례차례 곰들에게 물어뜯기는 장면을 보게끔 해서 공포정치를 펼쳐 조직 내 자신의 입지를 더욱 강화함과 동시에 부하들이 자신에게 기어오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부하들이 차마 못 보겠다며 고개를 돌리자 고개 돌리는 놈도 곰 밥 만들어버릴 테니 똑바로 쳐다보라고 소리질렀으며 부하들에게 "그간 여기 곰 농장에서 있었던 일을 조금이라도 떠벌린다면 너희도 저렇게 곰 밥으로 만들어버리겠다"라고 위협을 했다. 더불어 농장주와 김춘배에게도 입단속 잘 하시라는 엄포를 놓는다.

그러나 경찰서에 출석한 안준표가 조길두 및 그 부하들의 도움을 받아 유달수-유달호 형제를 죽였다는 사실을 죄다 자백해버렸고, 한 술 더 떠 곰 농장에 대한 진실까지 죄다 불어버리는 바람에 그의 수작이 모두 수포로 돌아가버렸다.

7.4. 신원복

1975년생. 경상남도 마산시[49] 출신으로서 영남 방언을 구사한다. 천봉고 졸업생이자 현재는 불곰파의 행동대장이다. 학교 후배 김성찬을 부하로 받아들여 박두한을 처리하라고 지시한다. 김성찬에게 돼지를 매달아주고 도살 연습까지 시키는데, 사실 김성찬을 방패막이용으로 써먹고 버릴 목적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결국 그 역시 박두한의 부하들에게 잡혀 발톱이 죄다 뽑히는 고문을 당하고, 자신에게 박두한을 암살하라는 지시를 내린 사람이 유학영이라고 자백했다. 이후 조길두의 지령을 받은 하태수에 의해 아킬레스건이 잘려 불구가 되고 말았다. 죽여버려도 아무 일 없을 김성찬과 달리 이 사람은 행동대장이라 죽이면 일이 커지니까 그 정도 선에서만 그치라고 한 것이다.

7.5. 김 선장†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어선의 선장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중국으로 가는 밀항선을 운행하고 있다. 박두한이나 조길두와도 계속 연락하고 있었던 걸로 보이며 중국 밀항 분야에서는 전문가인 듯 싶다.

조길두에게 하태수가 자신의 배를 타고 중국으로 잘 밀항했다고 하지만 이는 사실 하태수의 페이크였다. 자신을 쫓는 박두한과 조길두를 방심하게끔 일부러 김 선장을 협박해 거짓 전화를 하게 시켰고, 조길두와 통화가 끝난 뒤 필요가 없어졌다고 판단했는지[50] 하태수에 의해 살해당한다.

한편 김 선장이 그뒤로 연락이 되지 않자, 조길두가 부하들을 풀어 항구에 정박되어 있던 김 선장의 어선을 찾았지만 이미 생선 탱크에서 하태수에게 살해당한 상태로 발견됐다. 그의 시신을 본 부하들은 쇼크를 받아 구토를 했다.

321화에서 하태수가 죽기 전 남긴 자신이 죽인 사람 메모에는 '이덕만', 즉 이씨로 나와, 당초 설정이었던 김씨 성과 설정 충돌이 나왔다.[51] 이후 323화에서 어선 밑 생선 탱크에 방치되어 있던 그의 부패 시신이 경찰에 의해 수습되었다.

7.6. 하늘사슴농장 주인

나이는 60대. 과거 건달 세계에 몸을 담았다가 은퇴하고 낙향해 지금은 하늘사슴농장의 농장주를 하고 있다. 물려받은 땅에 사슴 농장을 차려 녹용을 팔고 있으면서 불법 곰 사육도 병행하며 웅담도 밀매하고 있는데, 사실 이것은 모두 속임수다. 실제로는 어느 조직과 유착 관계를 맺어 그들이 의뢰한 시체를 곰 먹이로 처리해주고 뒷돈을 챙기고 있다.

그래서 알음알음 여기를 찾아온 유달호에게 거금을 받고 유학영을 산 채로 곰에게 던져주려고 했다. 그러다가 유학영이 사고사하자 안준표를 여기에 대신 던져넣으려는 유달호에게 기다려달라고 부탁을 받는다. 그러나 김춘배를 추궁한 끝에 그의 계략을 알게 된 유달리가 웅담도 살 겸 이곳을 확인해보겠다고 찾아갔다. 부녀관계로 위장한 김춘배-유달리의 웅담 주문을 받고 "아버지 이거 드시면 날아다녀서 아가씨 동생 생길지도 몰라~"라고 너스레를 떠는 건 덤.

그러고는 유달리의 말을 들은 박두한에게 잡혀와 천장에 밧줄로 묶여서 고문을 받고, 그동안의 일을 모두 자백한다.[52] 이후 건달들을 역관광보내고 농장을 찾아온 안준표와 조길두 일당에게 협박을 당해 조길두에게 협력하게 된다. 잠시 후 유달호가 도착해서 “왜 밤에 선글라스를 끼고 있냐”고 묻자, 그는 고문 후유증으로 생긴 눈가 멍자국을 가린 것을 두고 "녹내장 수술해서 밤에도 선글라스를 껴야 한다"라며 거짓 핑계를 대고 선글라스를 끼고 그를 맞이, 유달호에게 거짓으로 동조하는 척 하다가 유달호가 방심한 틈을 타 마취총을 쏴서 맞힌 뒤 안준표를 우리에서 풀어준다.

이후 유달호가 죽고 321화에서는 김춘배[53] 와 함께 소주를 마시면서 TV를 보다가, 뉴스에서 박두한과 조길두가 하태수의 칼에 맞아 죽고 현장에 있던 박두한파 조직원 대다수가 체포됐다는 사실에 몹시 경악한다. 곧 박두한파로부터 벗어날 수 있겠다며 기대하는 김춘배와 달리 농장주 본인은 걱정하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면 자신의 농장에도 들이닥칠 게 뻔하기 때문.

아니나 다를까, 그날 기도원에 있지 않아 경찰에 체포되지 않았던 박두한파의 남은 조직원들이 죄다 이곳에 은신하러 왔다. 조폭 간부 중 한 명이 뉴스를 보던 중, 유달호가 고용했던 인신매매 조직원 4명의 행방을 묻자 아무렇지도 않게 "4놈 다 곰 뱃속에 들어갔지." 라고 말한다.

그러나 323화에서 안준표의 자수로 곰 농장의 진실이 경찰들에게 발각되면서 결국 농장에 숨어있던 박두한파 잔당들과 함께 체포된다. 한편 자기 농장을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불법으로 웅담을 뽑았던 곰들은 모두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인 반달가슴곰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리고 그동안 사람을 잡아먹었던 곰 세 마리는[54] 죄다 사살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그러자 저 곰들은 새끼 때부터 자신이 키워온 곰들이라며 죽여도 자신의 손으로 보내주고 싶다는 개소리를 지껄이다가 분위기 파악도 못하냐며 담당 형사에게 두들겨맞는다. 오죽했으면 제대로 빡친 담당 형사가 "내가 판사한테 가랑이 벌려서 X를 팔아서라도 사형 때리게 만들어주겠다" 라며 분노한다. 이후 별다른 근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조직폭력배와의 연계, 불법 곰 사육, 웅담 밀매, 시체 훼손, 살인 등 무거운 죄를 저질렀다 보니 최소 무기징역 이상 선고받았을 걸로 보인다.

8. HS화산생명

8.1. 황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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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김미영

HS화산생명의 교육매니저. 나이는 35세(1966년생), 황재균보다 나이는 한 살 많지만 그를 상사로 모시고 있다. 좀처럼 성과를 못 내고 쩔쩔매는 장선영을 영 못마땅해한다.

황재균이 장선영을 직접 데리고 현장에 가자 못마땅하듯 보고, 황재균이 두 핵심 거래처를 장선영에게 양도하자 뭐하는 거냐고 화를 냈다. 정황상 그 두 곳을 원래 자신이 양도받으려 노리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장선영이 타자를 능숙하게 하자 많이 늘었다고 칭찬을 하기도 한다.

270화에서 장선영에게 파랗게 질린 얼굴로 덜덜 떨며 황재균의 부고를 전하고, 이후 장선영에게 퉁명스러운 태도로 김계석 상무의 호출을 전달할 때 잠깐 나왔다. 황재균이 장선영의 고객을 대신 만나러 갔다가 죽은 것 때문에 그의 죽음이 장선영 탓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8.3. 김계석[55]

HS화산생명 본사의 상무이사. 황재균의 케어로 성과를 내고 있던 장선영을 눈여겨보다, 이를 치하하는 식사자리에서 그녀에게 사내모델을 해볼 것을 제안한 인물이다.

황재균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장선영이 사내모델을 포기하려하자 "책임감은 더욱 가지시되, 그렇게 자책할 필요도 없어요. 죽은 이는 안타깝지만 어쩌겠어, 살 사람은 살아야지. 먼저 간 이의 몫까지 열심히 사는 것이 남은 이들의 몫이고."라고 말하며 조언해 주기도 한다.

그러나 결국 314화에서 장선영이 모델을 포기하여, 서류까지 집어던지며 격노했다. "황 지점장 죽은 건 이유가 안 되니 나를 납득시키지 못하면 장 여사님은 선택권은 없어요!"라며 완고히 거부한다. 그러자 장선영은 자신의 옛 치부와 지금 위협당하는 사실까지 고백하고, 이를 듣자 "알았습니다. 뒷수습도 내가 하고 불륜 얘기도 못 들은 걸로 함구할 테니 걱정 마시고 그만두세요"라고 수용하지만, "대신 이 회사든 다른 보험사든 앞으로 더 이상 보험업계에서는 일하기 어렵다" 라며 해고 통보를 내린다.

9. 동일예술대학교

9.1. 임상우

유달리와 같은 대학 연기과에 재학중인 남학생. 유달리의 미모를 보고 혹해서 유달리를 학과 술자리에 데려간 뒤 만취한 유달리에게 기습키스를 하고 강간을 시도했으나 때마침 나타난 안준표에게 무자비하게 피떡이 되도록 집중 구타를 당한다.

작중에서 상당한 미남인 편에 속하지만 메인 빌런들 못지않은 인간말종인데, 자기가 먼저 성추행을 했고 강간까지 시도했다가, 안준표에게 집중구타를 당한게 쪽팔렸는지 학교를 자퇴하겠다면서 부모님에게 역정을 부리는 모습을[56] 마지막으로 리타이어한다.

9.2. 오세희

안준표가 재학중인 미대 누드 크로키 모델. 준표의 뛰어난 그림 솜씨를 보고 매우 흥미있어 하며 준표에게 호감을 품고 있다. 158화 누드크로키 수업에서 비범한 피지컬을 뽐내며 첫 등장. 평소 칭찬에 인색한 미대 교수가 준표의 그림을 보고 누드크로키를 처음 그려보는 게 정말 맞냐며 이례적으로 극찬을 하자 포즈를 취하는 와중에도 호기심을 보인다. 이후 187화에서 준표와 처음으로 대면하는 데, 준표에게 자신의 나체가 그려져 있는 스케치북을 선물받고 좋아한다.

이후 준표와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점점 대화의 수위가 높아지더니 결국 스파크가 튀면서 곧바로 모텔로 직행해 준표와 몸을 섞는다. 또한 1971년생으로서 백현아와 동갑으로 밝혀진다.[57]

만으로 아직 20대 후반의 나이임에도 10년 가까이 경력을 쌓은 베테랑 누드모델로, 직업 특성상 평소에 몸관리를 철저히 한 덕분인지 이쪽도 장선영과 유달리 못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와 몸매를 지녔다. 미대 여학생들도 몸매가 예쁘다며 극찬했을 정도. 또한 눈매가 날카로워 성격이 드세 보이지만 실제로는 유달리와 다르게 성숙하고 온화한 성격이다. 준표와 첫 관계를 맺을 때도 쿨하게 질내사정을 허락하고, 달리와 할 때 써먹어보라며 소소한 섹스 스킬도 알려주는 것을 보면 준표와 관계를 맺기 이전에도 꽤나 자유로운 성생활을 즐겨온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이 정도로 출중한 미모를 지닌 여성에게 남자가 안꼬이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이겠지만.

그러나 이러한 자유분방한 라이프 스타일과는 별개로 백현아 못지 않은 인격의 소유자다. 남녀간의 이성관계에서 다른 사람을 투영하는 것은 굉장한 실례인데,[58] 돈을 받고 원하는 대로 해주는 매춘부가 아닌 나름 진지한 파트너 관계임에도 안준표의 무례함을 받아주는 것을 보면 오세희도 상당히 대인배임을 알 수 있다. 심지어 백현아의 머리 색깔이 노란 머리라는 것을 알고는 자신도 염색을 고려할 정도. 이에 준표는 자신을 잃어버리면서까지 현아 누나가 되어주지는 말라며 만류한다.

266화에서는 크로키 수업 중 준표가 결석했다는 대화를 듣자 전날 준표와 마지막으로 한 통화 내용을 떠올리는데, 준표는 그동안 관계를 가질 때마다 백현아가 되어달라는 부탁을 흔쾌히 들어준 것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고, 앞으로는 현아 누나가 아닌 세희 누나라고 부를 테니 다녀와서 보자는 말을 남긴 뒤 차파도로 향한 것이었다. 또한 이 통화를 통해 현아가 시한부라는 사실까지 알게 되었다. 이를 떠올리며 불길한 예감을 갖는다.[59]

330화에서 오랜만에 다시 등장했다. 뉴스로 준표의 소식을 접하고 준표를 돕기 위해 바로 석지은을 찾아가 증인 출석을 자처한다. 증인 출석 전 인터뷰에서 세희가 준표와 관계를 가질 때마다 매번 준표의 부탁을 받아 백현아 연기를 했었다는 사실을 캐치한 석지은은 준표의 심신미약 주장에 대한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준표가 죽은 여자에 대한 집착 때문에 아무런 연관도 없는 제3자에게 죽은 사람을 대상화하기까지 한 미친 인간으로 보이도록 그 당시의 상황을 더욱 과장하여 증언하도록 지시한다. 이후 법정에서 증언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자신이 준표를 위해 연기해 왔던 백현아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고 묘한 기분을 느낀다.[60]

이후 준표의 독백에 의하면 오세희는 다시는 준표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언급되면서 리타이어가 확정됐다. 본인을 마주치면 백현아에 대한 기억이 준표에게 떠오를 것을 염려해 본인이 먼저 준표와의 관계를 끊기로 결심한 듯 하다. 리타이어가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는 더 이상 백현아가 아닌 오세희라고 불러 주겠다는 준표의 약속은 결국 지킬 수 없게 되었다.

10. 차파도

10.1. 귀남식당 할매

1930년생.[61] 백현아가 일하고 있는 차파도 귀남식당의 주인이며 낚시꾼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한다. 유학영처럼 전라도 사투리를 차지게 구사하며, 차파도로 낚시 여행을 온 유학영과 누님동생 하면서 백현아까지 셋이서 술을 마시기도 한다.

백현아를 찾으러 차파도까지 온 안준표가 자신의 식당에 들러 백현아의 그림을 펼쳐보이며 행방을 묻지만 처음 보는 것 같다며 모른 체 한다. 이에 안준표가 얼마 전 낚시 TV에서 이 식당이 나왔고 그때 모자이크되어 나온 노랑머리의 여성이 자신이 찾는 사람인 것 같다고 다시 한 번 묻지만 전주에 사는 자신이 딸이 잠시 일 도와주러 온 것 뿐이라고 끝까지 모른 척 한다. 후술하겠지만 폐쇄성이 짙고 외지인에 대한 경계심이 심한 차파도 주민들 특성도 있었던 데다 안준표가 백현아를 찾자 백현아 잡으려고 서울에서 찾아온 포주라고 오해하는 바람에 그녀의 행방을 숨겼고, 이후 저녁이 되어 다시 안준표가 식당 근처에 나타나자, 백현아에게 누가 백양을 찾으러 아까도 와서 일단 모른 척 했고 지금 다시 식당으로 오고 있는데 반가운 손님이면 맞아주고 아니면 방으로 도망가서 숨으라고 한다.

이후 백현아가 쓰던 식당 귀퉁이의 쪽방을 정리하던 중 백현아가 남겨놓은 유서 한 장과 300만원을 발견한다. 유서를 읽어본 뒤 안준표에 대한 오해를 풀었고,[62] 때마침 자살한 백현아의 시체가 발견되자 결국 안준표에게 백현아가 남긴 유서를 보여준다. 백현아의 시체가 발견되었다고 하자 가게 문까지 닫고 넋이 나간 채로 술잔을 기울이는 걸 봐서는 꽤나 상심이 컸던 듯 하다. 지나가던 사람들 말로는 멘탈도 강인하고 독종이던 사람이 처음으로 가게 문 닫은 날이었다고. 그리고 유서에 적힌 대로 백현아가 원하는 건 동네 시끄럽지 않게 그녀를 조용히 보내주는 것이니 고인 뜻대로 조용히 넘어가자고 안준표에게 이야기한다.

335화에서 오랜만에 언급된다. 안준표의 아틀리에를 마련해 주기 위한 유달리가 차파도의 귀남식당 건물을 시세의 몇 배로 쳐주고 통째로 인수하겠다고 하자 흔쾌히 수락하여 식당 건물을 매각했다고 한다. 식당은 목포로 확장 이전해 딸과 함께 운영했는데, 전국구 맛집으로 소문이 나 장사가 대박을 쳤다.

10.2. 사진관 주인

차파도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는 아저씨로 백현아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사진과 그녀의 영정사진을 인화해 준다. 백현아와 유학영이 같이 찍은 사진을 보고 유학영을 백현아의 아버지로 오해하며 딸이 죽기 전에 한번 찾아보러 온 것 같다며 그녀를 더욱 안타까워한다.

280화에서 다시 등장한다. 준표가 유학영과 백현아가 같이 찍힌 문제의 사진을 보고 사진관 쇼윈도를 깨부수자 노발대발하며 화를 내지만, 곧 사연을 알고 쇼윈도 수리비를 사양하고 오히려 백현아가 원한 품을 뻔한 걸 준표가 말려줬다며 감사하게 생각한다. 성희롱을 일삼는 다른 차파도 주민들과 달리 귀남식당 할매처럼 심성이 여리고 대인배 같은 면모를 보여준다.

10.3. 차파도 주민들

차파도의 주민들. 낚시꾼들에 의하면 몇 년 전 차파도에서 외지인에 의해 정씨 성의 매춘부(사람들은 이 여자를 정 양이라고 부른다.) 한 명이 살해당했는데 동네 사람들은 물론이고 지역 경찰, 공무원들도 모두 쉬쉬하고 묻은 일이 있었고 이 일로 인해 외지인들을 극도로 경계하는 성향이 있다. 그러다 보니 백현아를 찾으러 차파도에 온 안준표가 백현아의 그림을 들고 혹시 이 사람을 아느냐고 물어봤음에도 불구하고 안준표를 백현아 잡으러 서울에서 온 포주로 오해하고 일제히 모른다고 할 정도다. 심지어 269화에서는 안준표가 옆에 유달리를 데리고 차파도 곳곳을 돌아다니며 백현아의 행방을 수소문하자 유달리를 보고 과거에 백현아와 같이 일했던 업소 마담이나 아가씨로 오해하기까지 한다. 그 와중에 슈퍼에 있던 한 아저씨는 밖에 지나가던 유달리의 몸매를 보고 젖통도 크고 박음직스럽게 생겼다며 우리 동네에 새로 온 아가씨면 당장 사먹었을 거고, 비쌀 것 같다면서 자기 동네에서는 한번에 10만원쯤 할 것 같다며 다른 주민들과 수군대기까지 한다.

11. 기타

11.1. 김범제

김성찬의 아버지로, 성폭행 전과가 있으며 택시 운전을 하고 있다. 여전히 강간범 시절 버릇을 못 고쳤는지 자신의 택시에 여성 승객이 타면 성희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63]

자신의 아들인 김성찬이 준표에게 두들겨맞자 이에 대한 합의 문제로 파출소를 찾았다가 우연히 장선영을 보고 "아줌마 미모 정도면 한번 해주는 걸로 퉁칠 수 있다" 며 장선영을 성희롱했다가 준표에게 얻어 터졌고, 아들과 같은 병원, 그것도 같은 병실에 입원한다.[64][65]

2부 이후에는 한동안 출연이 없다가, 263화에서 경찰에 연행되는 모습으로 뉴스에 등장한다. 준표에게 얻어터졌던 이후에도 여전히 정신을 못차리고 택시기사를 하면서 여성 승객을 대상으로 연쇄적으로 성폭행을 저질렀다가 경찰에게 체포된 것으로 보인다.[66] 김춘배와 같이 차파도에 낚시 여행을 갈 예정이니 김춘배가 없는 동안은 택시를 타고 다니라는 유학영의 말에 유달리가 택시 타기 불안하니까 김춘배에게는 가지 말라고 붙잡으면서 이 뉴스를 말하고, 이 기사가 자기 고등학교 친구 아빠라고 덧붙이자 김춘배와 유학영은 경악한다. 그 학교는 애들만 꼴통인 줄 알았는데 부모도 꼴통이라는 유학영의 말은 덤.[67]

11.2. 임판호

147화에서 장선영이 보험 영업 차 찾아갔던 슈퍼의 주인. 1945년생.[68]

11.3. 신태화

유명한 만화가이자 안철우가 문하생으로 들어가 있는 화실의 주인이다. 만화계에서는 꽤나 거물인 모양. 박두한의 추천에 의해[70] 안철우를 자기 화실의 문하생으로 받아주지만 오른손 손가락이 잘려 왼손으로 힘겹게 그림을 그리는 안철우를 손병신이라고 무시하는 등 영 못마땅해한다.

그러다가 피할 수 없으면 현실을 즐기자는 생각으로 안철우에게 다가가 먼저 술 한잔 하자고 제의하는데, 안철우와 독대한 술자리에서 그의 잘린 손가락에 대한 사연을 듣고 감동하며 안철우에 대한 마음을 열게 된다. 이후 만화계 인맥을 통해 안철우의 만화가 데뷔에 적극 힘써주겠다고 약속한다.

안철우가 박목사에게 재떨이로 맞고 두려움에 빠져 앞으로 만화 그만두고 간증만 따라다니겠다고 약속하고 자신을 찾아와 만화를 그만두겠다고 통보하자 그가 박목사에게 협박을 당했음을 바로 눈치채고 만화 중단을 만류한다. 귀찮아하던 이전의 모습과는 정반대로 그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었지만, 안철우와의 연이 끝내 끊어지고 난 뒤엔 출연이 없다.

다만 정윤주가 극중에서 준표와 달리의 이야기를 재구성해 풀어낸 인터넷 소설이 대히트를 쳤고, 준표가 그 소설을 웹툰으로 리메이크해 웹툰 작가로 데뷔한다는 미래가 예고되었기 때문에 준표 아버지와 인연이 있는 신태화가 준표를 도와주는 식으로 재출연하지는 않을까 하는 독자들의 예상이 있다. 준표에게 누드 크로키 선물받은 것을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작품에서 하차한 정윤주도 생각지 못한 곳에서 재등장한 만큼 신태화 역시 일단은 기다려볼 일이다.

11.4. 새댁[71]

1973년생.[72] 유학영의 얼굴에 낙서를 한 아이들의 부모 중 한 명이다. 박두한을 매우 무서워하며, 독자들 사이에서는 흔히 선영으로 통한다.

234화에서 다른 부모들과 함께 부름을 받고 오면서 처음으로 등장하는데, 애엄마지만 얌전한 인상의 미인에 키도 크고 몸매도 좋아서 유학영이 보자마자 곧바로 눈독 들이게 된다. 그 와중에 심하게 눈치가 없어서 자기 아이의 장난 때문에 화가 나 유학영에게 불려온 와중에 유학영이 조폭과 친하다느니 세입자 장선영을 너무 좋아해서 안철우의 손을 잘랐다느니 유학영에 대한 안 좋은 소문만 곧이 곧대로 말하는 바람에 유학영의 화를 사게 된다.

유학영의 협박으로 졸지에 집안 청소나 세차 등 잡일을 하게 된 다른 부모들과 달리 예쁘고 몸매가 좋다는 이유로 235화에서 바로 강간을 당한다. 처음에는 울면서 빌었지만 이는 통하지 않았고, 결국 유학영에게 강간당하고 만다. 이후에도 유학영이 병실에 입원해 있을 때 종종 관계를 맺는 장면이 나오는데, 유학영이 이 여자가 생각날 때마다 매번 불러낸 뒤 억지로 관계를 맺는 듯 하다. 처음에는 울면서 강제로 관계를 맺고 258화까지만 해도 울면서 강간당하지만[73] 280화가 되면 어느새 유학영의 금목걸이를 차고 달리와 전화통화를 하는 유학영의 성기를 스스로 빨아주는 장면이 나온다.[74] 282화에서는 유학영의 금목걸이를 찬 것을 본 달리가 며느리들에게도 이런 거 준 적 없었다면서[75] 첩 된 거 축하한다고 대놓고 비꼬기까지한다. 한 마디로 쫓겨난 박다정의 자리를 꿰찬 셈이다.

유학영이 죽은 뒤로는 더 이상 등장하지 않을 걸로 보였으나, 유달호가 여행을 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유달리가 민재를 맡아주겠다며, 애 봐줄 년 있으니 걱정 말라고 하면서 새댁을 떠올린다. 유학영이 죽었다고 해서 세입자인 새댁네 처지가 달라질 것은 없으니, 새 집주인인 달리의 눈치를 보며 지내는 듯하다.

놀랍게도 304화에서 오랜만에 등장해 자고 있던 준표의 성기를 빨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아마 정황상 유달리의 지시일 듯 하다. 달리는 안준표가 유달호를 두들겨패고 교도소에 갈까봐 그걸 방지하기 위해 뭐든 할 기세였으니, 일부러 안준표의 기분을 풀어주고 화를 누그려뜨리기 위해 그녀를 호출한 걸로 보인다. 이후 305화에서 자세한 내막이 드러나는데, 이제 자신의 가정에 충실하겠다며 유학영이 준 금목걸이를 유달리에게 돌려주려다가, 역으로 유달리가 그동안 유학영과 간통했던 사실을 죄다 소문내버리겠다며 협박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안준표를 상대로 성접대를 하게 된 것이다.

유달리가 안준표에게 왕국이든 뭐든 원하는건 다 들어주겠다며 울면서 애원하다가 자신에게 빨리 박으라며 소리치는 유달리를 보며 속으로 뭐 저런 미친년이 다 있냐며 어이없어한다. 그러다 안준표와 관계를 맺던 중 성기가 너무 굵고 단단하다며 좋다고 만족하는 표정을 짓는다. 달리는 나갈테니 준표가 자는 것까지 확인하고 나오라고 말한다.

달리는 곧 나가지만, 준표는 달리가 문 사이로 엿보고 있는 상태에서 거칠게 하던 중, 준표는 달리에게 들어오라고 말한다. 달리는 거울 앞 화장대 앞에 앉고, 준표가 목을 조르고 거칠게 하자, 새댁은 그만해달라고 말하지만 준표가 진짜 그만하고 싶냐는 말에 "아니, 계속 해줘, 제발 멈추지 말라" 라며 되려 애원한다.

결국 관계를 끝내고, 침대에서 앉아서 준표에게 엉덩이를 내미는 자세를 하고 있는 새댁을 준표가 데생을 그려주는데, 준표는 "막 해서 미안해요, (유달리가) 자기한테 그럴 엄두 못 내게 거칠게 했다" 라는 말에 너무 좋았으니 미안해하지 말라며 위로한다. 그렇지만 준표는 자식과 남편을 두고 사통을 저질렀다고 믿는[76] 자기 엄마 생각이 떠올리며, 유학영과 나란히 알몸 상태의 그림을 그린 모습을 받는 동시에 또 오면 목을 조르겠다는 협박에 준표를 두려워했고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아마도 유씨 집안에 더이상 엮이지 말고 평범한 가정으로 돌아가라는 뜻인거 같은데, 이후 유씨 집안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고려하면 그 쯤에서 돌아간게 다행인 셈이다.

11.5. 최혜경

유달수가 사장으로 있는 윤동산업의 직원. 직책은 주임이지만 손님이 찾아온 걸 유달수에게 보고하는 등 비서의 역할도 겸하는 듯 하다.
이와는 별개로 달수에게 박봉을 받고 있으며[77], 이 때문에 유달호에게 매수되어 몰래 녹음기를 설치하여 유달수가 장선영을 겁탈하려하는 증거 확보에 일조하였다.

11.6. 성지수

1978년생.[78] 238화에서 첫 등장한 인물이며 조길두가 관리하는 소속사 출신 아이돌이다. 본인이 속해있는 아이돌 팀이 돈벌이가 안 돼서 해체를 논의 중이라고 하며 박두한 파가 하태수 본인의 아버지를 죽인 진범에게 복수하게 해달라는 하태수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하태수가 크게 분노하자 조길두가 하태수를 달래기 위해 조길두의 지시에 의해 하태수와 성관계를 맺었다.[79]

이후 309화에서 회상신으로 재등장하는데 지수는 본인을 거칠게 대하는 하태수에게 오히려 연민을 가져서 하태수를 따르기로 마음먹은 상태였다. 그래서 관계가 끝난 후 하태수의 눈동자가 슬퍼보인다며 끌어안고, 하태수도 말로는 죽여버리겠다며 비키라고 하면서도 말로만 그럴 뿐 딱히 그녀의 허그를 거부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하태수의 지시에 따라 하태수의 모친을 본인 자취방에 숨겨준다. 자기보다 3살이나 어린 하태수가 반말 찍찍 하고 이것저것 시키는 걸 영 껄끄러워하면서도 내색하지 않고 협조해준다.

320화에서는 하태수의 여장을 도와줬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태수가 무슨 목적으로 여장하는지는 상상도 못한 채 누가 봐도 여자로 보이게끔 완벽히 여장시켜주었고, 결국 하태수가 박두한을 죽이는 데에 일조한 셈이 되어버렸다. 하태수가 박두한을 죽이고 그 자리에서 조폭들에게 칼에 찔려 죽는 광경을 눈앞에서 지켜보며 쇼크를 받고 울면서 벌벌 떨었으며[80] 구급차로 옮겨지는 하태수의 시체를 보며 하태수의 엄마와 함께 울음을 터뜨렸다.

321화에서는 경찰서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으면서 그간의 일을 진술했다. 박두한과 조길두를 죽이러 가겠다고 선언하고 자신의 자취방을 떠나는 하태수에게 "아버지의 원수를 갚았으니 어머니랑 외국에 밀항하든 조용히 숨어살면 되지, 왜 위험한 거 알면서 박목사한테까지 복수하려고 하는 거냐" 라고 말려보았지만, 이미 자신은 사형 확정이라 이왕 죽을 거[81] 자신을 이용한 걸로 모자라 아버지의 원수와 내통해 자신을 죽이려고 한 그 둘을 죽이고 같이 죽겠다고 결심하여 끝내 말리지 못한다.

그러나 하태수의 어머니를 자기 방에 숨겨준 걸 그만 박두한의 부하들에게 들키고 말았는데, 이들에게 끌려가 천장에 묶여 심하게 구타당하고 자궁까지 강제로 적출당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82] 추가로 하태수가 자신이 죽으면 경찰에 넘겨달라고 부탁하면서 넘긴 피살자(김성찬, 김 선장, 들개파 일당) 및 그 장소를 적은 명단을 경찰에 전해주었다.

마지막회에서 다시 등장했는데 하태수 어머니가 그녀를 양녀로 입적했다고 한다.

11.7. 하태수 모

하태수가 안준표와의 맞다이에서 지고 병원에 입원했을 때 처음 등장하고, 곧장 아들을 캐나다로 유학보낸 후 한동안 등장하지 않았다.

그러나 남편이 조폭들과 어울리다 조폭 싸움에서 배신당해 죽어 아들을 귀국시키고, 남편상을 치른 후 몸져누워 하태수는 그런 엄마의 야윈 몰골을 보면서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로 결심한다.

이후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 엄마의 안위를 걱정한 아들에 의해 지수의 자취방에 숨겨지지만 결국 박두한의 부하들에게 발각되며 납치당한다. 이후 박두한의 부흥회 때마다 기도원에 강제로 따라다니면서 다리를 쓰지 못하는 장애인이었다가 기적으로 다리가 치유되었다는 설정으로 바람잡이 광신도 역할을 맡게 된다.

그러나 몇 달이 지나고 해를 넘긴 2001년 1월 14일, 기도원에서 자기 아들이 박두한을 찌르고 깡패들에게 칼에 찔려 함께 죽는 광경을 눈앞에서 목격하고 주저앉은 채로 울부짖었으며, 그 광경을 안준표가 끌어안고 못 보게 막아준다. 하태수는 그걸 보고 안준표에게 고마워하며 사망하고, 하태수의 엄마는 안준표의 품에서 울부짖으며 벗어나려 했지만, 안준표는 "부탁이에요, 태수 보지 마세요, 태수도 그걸 원할 거예요"라고 안타까워하며 말하자, 그녀는 준표의 품에 안겨 오열한다. 하태수의 시신이 구급차에 실려가자 지수와 함께 울부짖으며 내 아들 살려내라고 절규한다.

결국 태수 엄마 입장에서는 조폭들에게 남편에 이어 아들까지 잃은 셈이 되고 말았다. 이후 장선영이 황재균의 기일마다 납골당에 갈 때 같은 납골당에 안치된 하태수를 보러 간다.[83] 한편 하태수 사망 후 안준표에게 그림 하나를 선물받았는데, 다름아닌 하태수 모자가 서로 사이좋게 그려진 그림이었다.[84] 이 그림을 선물받은 뒤부터 안준표를 친아들처럼 여겼다고 한다.

마지막화에서도 다시 등장하는데, 성지수를 양녀로 입적했다는 게 알려졌다.

11.8. 선글라스녀

박두한의 교회에 주기적으로 출석하면서 관심을 끌게 되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275화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첫 등장하는데 우월한 기럭지를 뽐내면서 지나가는 행인들의 눈길을 끄는 것으로 등장했다.[85] 278화에서 박두한의 교회에 자주 출석하는 모습으로 다시 재등장했다.

그런데 하필 그 모습이 조사장과 박두한의 눈에 띄게 되었고, 그녀가 최근 교회에 자주 출석하는 것을 알게 된 박두한은 이 여자를 꼬셔서 교회의 얼굴마담으로 기용하고자 한다. 그녀가 어째서 박두한의 교회에 참석하는지는 아직 미스테리지만, 내용 정황상, 조폭들의 뒷조사를 하면서 비밀을 캐려는 작업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아니면, 박두한의 목을 노리는 하태수와 사전에 접촉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는 상황이다.

289화에서도 등장. 유학영의 빈소가 마련된 장례식장에 들어가려 하나 입구를 지키고 있던 박두한의 부하들이 입장을 제지하면서 15분만 대기하다가 들어가라는 말에 장례식장 로비 바로 옆에 있는 벤치로 향한다. 빈소까지 따라온 것으로 보아 박두한의 일거수일투족을 뒤쫓으면서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누구의 지시로 이런 행보를 보이는 지는 알 수는 없으나 향후 박두한-하태수 사가의 중요한 키를 쥐게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근데 박두한의 뒤를 따를 때마다 똑같은 복장만 계속 착용한 탓에[86] 박두한의 부하들도 이 여자의 인상착의를 보고 어느 정도 알아볼 정도로 신변이 노출된 상황인데 이게 미행 실력이 미숙한 건지, 일부러 노린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동안 작중에서 뿌려진 떡밥들을 가지고 미루어보면, 정황상 후자일 것으로 추정해볼 수는 있다.

292화에서 조문을 마친 박두한이 기도회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돌산기도원으로 향하는데, 박두한 일당보다 먼저 기도원에 당도해 예배당 한 가운데에 앉아있는 모습으로 다시 등장했다. 부하들로부터 보고를 받은 박두한과 조길두는 기도회 내내 이 여자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리고, 기도회가 끝난 뒤 기도원 밖을 나서는 모습을 포착한 조길두가 정식으로 인사라도 시켜볼 것을 박두한에게 제안하지만, 박두한은 의심되는 부분이 많으니까 일단 부하들을 붙여서 뭐하는 여자인지 자세히 알아볼 것을 조길두에게 지시한다.

별다른 떡밥도 없이 워낙 뜬금포로 등장한 인물인 탓에 독자들 사이에서도 이 인물의 정체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데, 첫 번째는 경찰 쪽에서 박두한을 잠복근무로 감시하기 위해 위장으로 심어둔 언더커버 형사일 것이라는 의견[87], 두 번째는 여장한 하태수일 것이라는 의견, 세 번째는 박두한과 적대하는 다른 조직에서 미인계로 보낸 스파이일 것이라는 의견 등의 다양한 추측들이 오가고 있다. 유학영 일가의 스토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이후 회차에서 밝혀질 듯하다.

298화에서 조길두는 그동안 알아낸 선글라스녀에 대한 정보들을 박두한에게 보고하는데 일단 경찰 쪽에서 심어놓은 사람은 확실히 아니라고 추정하며, 사는 집도, 연고도 없이 그저 여러 기도원을 떠돌면서 생활하는 것 같다고 보고한다. 그리고, 시각장애인에다 더불어 수화를 사용하고, 말도 제대로 못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 보고를 듣고 솔깃한 박두한은 안철우처럼 신도 모집을 위한 마케팅용 얼굴 마담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선글라스녀를 본인에게 데려오라고 지시한다.

시각장애와 언어장애를 갖고 있으나, 289화에서 장례식장 입구를 지키고 있던 박두한의 부하가 선글라스녀에게 조문 오신 거냐고 물을 때에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으로 보아 청각에는 문제가 없다. 앞을 보지 못하면서 들을 수는 있는 사람이 수어를 배운다는 것 자체는 불가능한 건 아니라서, 일단 청각에는 문제는 없으나 언어장애가 먼저 생겨 수어를 먼저 배우고, 수어가 터득이 된 상황에서 나중에 시각장애인이 된다면 가능하기 때문이다.[88]

또한, 조길두의 추적이 시작된 이후 선글라스녀 자신의 동선을 기도원으로 한정시킨 것도 자신의 본거지나 자신과 접점이 있는 집단이 박두한 일당의 정보망에 들어가는 것을 일부러 피하기 위한 기만책일 수도 있고, 스스로 미행당한다는 것을 눈치채고 있을 가능성도 높다. 그 덕분에 조길두는 선글라스녀 당사자를 제외한 또 다른 누군가와의 연결고리를 전혀 찾지 못한 상황이다.

316화에서 다시 등장. 한동안 잠적했다가 오랜만에 박두한 일당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보이는데 주변 신도들의 반응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예배를 지켜보다가 박두한이 하태수 엄마의 머리에 손을 얹고 안수기도를 하는 그 순간 울부짖으며 기도를 하는 것도 모자라 방언까지 터뜨리며 열성적으로 예배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침 선글라스녀의 불과 몇 줄 뒤에 안준표 역시 앉아 있었고, 박두한이 하태수 엄마에게 다가가 기도하는 타이밍에 맞춰 선글라스녀가 갑자기 이상행동을 보였으며, 안준표, 하태수, 선글라스녀 이 세 사람이 모두 박두한이라는 하나의 인물을 타깃으로 움직이고 있는 만큼 이 세 사람 사이에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 상황이다.

319화에서 예배에 참석해 박두한의 기도로 일어서게 되는 하태수의 엄마를 보고 울면서 방언을 터뜨린다. 이 모습을 본 박두한은 그녀를 기적의 눈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시작하려 하는데, 예배를 진행하기전 사전에 박두한을 만나서 박두한을 통해 자신을 기적의 눈으로 포섭해서 안철우에서 갈아타려는 것을 제안받고 박두한에게 포섭된 것이 밝혀졌다. 박두한의 제안에 박두한이 자신을 알아본척 다가가서 작업하는 것이 좋을것 같다는 방안을 내놓는다. 또한 기적의 눈 쇼를 시작하기 전 화장실에 가는 조길두를 따라서 같이 나갔었는데, 조길두가 돌아오지 않아 부하 한명이 화장실로 향하는데…

충격적이게도 조길두는 화장실에서 살해당한 상태로 발견되었고, 이후 자신에게 다가온 박두한을 돌연 칼로 찔러 급습한다. 박두한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가발과 선글라스가 벗겨지면서 정체가 드러나는데 놀랍게도 그녀의 정체는…

11.9. 경찰서 반장

이름은 공개되지 않은 인물. 본래는 박두한 일파를 감시하던 경찰로 283화에서 처음 등장했다. 첫 등장 당시에는 부하 형사들에게 박두한이 주변에 부하들을 쫙 깔아 철통보안을 한다[89]는 보고를 받자, 이미지 세탁한다고 5부작 다큐도 찍었던 양반이 갑자기 그런 짓을 한다는 것을 의심스러워하며 감시를 이어갈 것을 지시한다.

320화에서 박두한이 끝내 하태수에게 피살되는 일이 벌어지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당사자들의 시신을 수습하고 기도원에 있었던 박두한 일파를 검거했다. 이후 성지수에게 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하태수가 살해한 이들의 시신이 묻힌 장소를 수색하거나, 안철우에게 과거 박두한이 자신의 손을 잘랐던 일, 장선영에게 유달수의 사주로 박두한 일파가 황재균을 죽인 일 등을 진술받으며 박두한 관련 일을 수습하는 선에서 분량이 그칠 듯 했다.

헌데 준표의 자수로 박두한 일파 잔당들이 숨어있던 하늘사슴농장의 존재를 알게되고, 여기까지 들이닥쳐 이곳의 진실을 알게되자 경악을 금치 못하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준표의 재판과정에서 증인으로 출석했던 박다정이 자신이 당한 일을 모두 진술하는 일이 생기자, 이를 바탕으로 수사범위를 박두한 일파에서 과거 유씨 집안사람들이 행했던 악행들로까지 확대한다. 당시 박다정을 윤간했던 노인들은 물론 이를 방조했던 지역주민 및 해당 지역 지구대 경찰들까지 모두 검거해버렸으며, 조수정의 행방은 찾긴 했지만 단단히 정신이 나가버린 그녀의 자해소동 때문에 끝내 서울로 데려가는건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재판이 끝나고 시간이 지나 준표가 출소했을 때, 그를 마중나왔으며 동시에 그 주변에 진을 치고 있던 기자들을 막아준다. 이후 그를 집까지 직접 바래다주며 당분간 집에만 있어달라고 얘기하며, 여지껏 심적으로 어려웠던 일을 겪고도 살아있어줘서 고맙다며 나름 덕담도 건내준다.

11.10. 석지은

국내 5대 로펌인 법무법인 석앤장의 창립자이자 대표 변호사. 판사 출신 변호사로, 과거 장선영이 보험설계사 시절에 관리했던 고객이며 역대 맡았던 사건들을 모두 처리해온 무패 변호사로 유명하다.

324화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안준표에게 비싼 변호사를 붙여 달라는 유달리의 애원으로 인해 안준표 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사실 처음에는 준표의 살인 사건을 수임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장선영이 보낸 의뢰 신청서[90]와 더불어 유달수와 유달호가 장선영과 안준표를 건드린 녹음 파일 및 영상 등 메일에 첨부되어 있던 충격적인 증거 자료들을 접하자 마음이 변해 안준표 사건을 수임하기로 결정한다.

슬하에 아들이 하나 있는데, 안준표와 동갑인 1981년생이며 얼마 전에 군대를 갔다고 언급된다. 이 영향인지 안준표의 사연을 접하고 비록 살인죄를 지은 건 나빴지만 아들뻘 또래되는 어린 친구의 인생이 너무 기구하다며 동정심이 들었고, 이 때문에 더욱 안준표를 변호하게 되었다고 하며 꼭 형량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한다.

마침내 안준표가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에 치료감호 선고를 받음으로써 안준표의 실형을 면하게 만드는 데에 성공했다.

시간이 흐른 뒤 2018년 시점인 최종화에서 언급되는데, 준표네가 살고있는 동네의 지역구 국회의원에 출마해 당선되었다고 한다.다만 최종화의 배경인 2018년 여름에는 총선이 아니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렸기 때문에 국회의원보다는 구청장이나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되었다고 설정하거나, 정 국회의원 당선으로 설정하고 싶었다면 2018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되었다고 설정하는 게 더 적절했을 것이다.

11.11. 차혜민의 부모님

차혜민의 부모님.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차혜민이 가족들과 인연을 끊는 한이 있어도 안준표가 결혼하겠다고 하자 예상대로 극구 반대한다.

하지만 유달리가 장선영과 함께 차혜민의 부모님을 접선해 결혼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상가 건물 하나, 그리고 대학 졸업 후 백수로 놀고 있는 차혜민의 오빠를 윤동산업에 취직시켜 주고 추가로 자동차를 좋아하는 차혜민의 아버지에게 외제차 한 대를 선물하자 단박에 허락한다(...). 역시 돈이 좋다


[1] 허나 달리는 남들 앞에선 이모라고 부르라고 한다.[2] 미술학도 데생의 마스터피스인 아그리파를 그린다.[3] 본명은 밝혀지지 않았다.[4] 유달리가 중학교 2학년 때(1995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5] 성격 자체는 유학영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악랄했던 것으로 보인다. 준표의 작중 회상에서는 준표가 이 여자한테는 학대 받은 적이 없다는 것, 임종 직전 아들 유달호가 찾아왔을때 괜찮다면서 돌려보내려고 한 것, 유달리와 유달호가 많이 슬퍼할정도로 엄마와 자식간의 정은 많았던걸 생각하면 자식들이 어릴때부터 먼저 학을 뗄정도로 심하게 비상식적인 남편 유학영보다는 나은 편이다.[6] 그리는 도중 안철우가 그리기 힘들다며 그만두겠다고 했으나, 그 집안 특유 성격인지 꽃병을 깨 던지며 계속 그림을 그리라고 강요했다.[7] 이런 점에서 딸 유달리랑 똑같다.[8] 그런데 작품 초반부에서 죽은 시점에도 사람들과의 뒷담화에서 갖은 멸칭으로 까이는 유학영과 달리 사모님이라고 존칭되고 준표도 유학영한테만 학대당했던 것들을 회상한 걸 보면 불륜이 발각되어 유학영에게 폭력을 당하기 시작한 시점부터는 아랫사람들에게조차 갑질을 거의 못할정도로 위축되어서 역설적으로 욕 먹을 짓을 하지를 못해서 대우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사실 불륜 발각 이전에도 본인이 해야할 김장을 떠맡긴거 외에는 갑질 행적이 드러난게 따로 없을 정도로 상상 이상으로 비상식적인 성격의 남편 유학영에 비해서는 상식적인 편이기도 해서 그런것도 있는 듯.[9] 이것 때문에 장남을 제외한 자식들은 어머니를 나쁘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데다 본인은 괴로웠던것 같지만 죽어서도 유일한 정실 부인으로 대접받는다. 유달리는 너무 어렸으며 말로 듣는 것과 직접 겪는 것은 다른지 어머니를 그리워 하는 모습을 보이고, 유달호는 본인들에겐 잘 대해주었던 친모였고 유학영의 행동이 워낙 꼰대력을 겸임한 막장인데다 엄마가 5년 가까이 맞는 모습과 바람 잘 날 없이 괴롭힘 당하는 모습을 봐왔기 때문에.. 특히 엄마 행세를 하는 첩 박다정에게 유달리와 마찬가지로 꼭지 열린 반응을 보인다.[10] 하지만 운전기사 춘배가 몰래 자식들에게 병원 위치를 가르쳐주었고, 유달호가 몰래 어머니를 찾아가 임종을 지켰다.[11] 극중 장선영이 1955년생이라는 걸 감안하면 최소 70년대 중반에 대학을 다녔다는 뜻인데, 이 시기에 한국의 대학 진학률은 남녀 합쳐서 20%대 밖에 되지 않던 시기다. 거기에 이 때만 해도 여성들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었고, 그러다 보니 최종학력이 초졸 혹은 중졸인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그런데 이 시기에 여성이 4년제 대학을 졸업했다는 것은 대단한 엘리트인 셈이다.[12] 시대상 학력은 그럴 수 있다 치고 애초에 본인이 금수저였다면 나이대에 맞는 능력있는 남자와 결혼했을텐데 오히려 나이 차이가 꽤 나는 유학영의 아내가 된 것과, 나중에 ‘뭣도 아닌 걸 아내로 삼아줬더니’ 하는 식의 유학영의 말을 보면 반반한 얼굴과 젊은 나이(유달수의 나이를 감안하면 늦어도 48년생이다. 더군다나 사망할 당시 나이가 50살도 되지 않은데다가 과거 회상신 위주로 나오다보니 꽤나 젊게 그려지는 편.)를 무기로 이용해 취집한듯. 이에 비하면 장선영은 4년제 대학까지 나왔고, 교내 메이퀸으로 뽑혔을 정도의 미모를 가지고 있었으니 그 시대엔 본인 맘먹기에 따라서 충분히 좋은 집안에 시집 갈 수 있던 능력의 소유자였다.[13] 사실 유달수가 저지른 일을 생각하면 재산을 조금이라도 챙기겠다는 속물적인 이유가 아니라도 복수심을 품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 더구나 강간과 마약 투여가 알려지면 바로 파멸해버릴 유달수를 빠르게 손절하고, 유달리와 안준표 쪽에 붙는 것이 강경희 본인과 아이들을 지키는 방법에도 더 유리하다.[14]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실제로는 강경희의 생각과는 반대로 안준표가 유달리를 꾀어 순결을 빼앗고, 성관계도 안준표가 유달리에게 가르쳐준 것이다. 오히려 성관계에 대해서는 유달리가 더 순진했었다.[15] 유학영의 장례식 이후 신체포기각서를 쓴 유달수가 유달리에게 회사 명의만 돌려달라고 말하면서 ‘내가 곧 윤동산업이고 윤동산업이 곧 나다’라며 자신 없으면 하루도 못 버티고 망할 거라며 말했지만, 정작 IMF 때 부도 직전까지 갔던 회사를 일으켜 세운 것은 아내 강경희였다.[16] 263화에서 환갑을 넘겼다, 즉 진갑 이상이라고 언급되는데, 유학영이 1936년생이고 작중 배경이 2000년인걸 생각하면 그보다 약간 아래인 1937~1939년생 즈음으로 보인다.[17] 달수, 달호, 달리 3남매가 어렸을 때부터 유학영의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도 대머리였던 것을 생각하면 그 당시에는 나이가 50줄 좀 넘은 중년이었던 듯하다.[18] 정확히 준표인 것은 모르지만, 유학영이 죽기 전 누군가와 통화한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19] 사실 이 건물은 처음부터 유학영이 춘배에게 남겨줄 몫으로 따로 마련해둔 것이다. 공개 유언 비디오에 기록되지 않아서 이 사실은 유학영과 달리만 알고 있고, 생전 유학영이 나중에 내가 죽으면 너가 직접 춘배에게 전해주라며 달리에게 건물 양도 계약서를 넘겨줬다. 유학영의 그동안의 악행을 다 보아온 춘배는 그에게 학을 뗐었으나 오히려 유학영은 그만큼 자신을 모시느라 고생해온 춘배를 의외로 고맙게 생각하고 따로 춘배의 몫으로 이 건물을 남겨놓은 것.[20] 과거 유달호와 곰 사육장에 간 적 있지만 정작 춘배는 차 안에서 기다리느라 곰 사육장 사장은 춘배 얼굴을 모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유달리는 김춘배를 아빠인 척 연기해서 웅담을 사러온 것 마냥 곰 사육장을 둘러본다.[21] 이제 20대에 접어든 준표와는 다르게 고령의 김춘배는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인 점도 있다. 물론 정년(시대상 기준 만 55세)을 훌쩍 넘긴 60줄에도 직업에 몸담고 있는 입장에서 스스로도 본래였다면 진작 은퇴하고도 남았던 시점이라고 여겼을 수도 있다.[22] 차량 역시 당시 신형 그랜저인 뉴 그랜저 XG로 바뀌었다.[23] 1998년 기준 만 18~19세다.[24] 이걸 손님한테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면서 떠벌여서 가현 대타로 간 백현아 왈 "오빠가 슬픔을 반으로 나눠준다고 걔네 아빠 형기가 반으로 쭈냐?"[25] 이 작품의 시대배경인 2000년대 초반이면, 고급 술집이 아닌 이상 1시간을 기준으로 20~30대 젊은 여자의 화대가 아무리 비싸도 20만원대였지, 30만원을 쉽게 넘지는 않았다. 게다가, 다방같은 허름한 시설에다 50대 이상의 여자였으면 더더욱 그렇다.[26] 아마 임신공격이나 취집을 목표로 하고 있는 듯 하다.[27] 전반부에는 '장철환'으로 나오다가 어느새 장철완으로 수정되었다.[28] 유달리도 이게 트라우마로 남았는지 훗날 성인이 된 뒤에도 하태수 등 천봉고 패거리들이 자신을 만나러 온다고 할 때 이 중 장철완도 같이 온다고 하자 과거 돌림빵당할 위기에 놓였던 때를 생각하며 치를 떤다. 그리고 장철완이 유달리에게 좀더 같이 놀자고 했을 때도 매몰차게 뿌리치며 "너 같으면 너 돌림빵 시도한 놈들이랑 같이 술먹고 놀고 싶겠냐"며 일갈한다.[29] 장철완이 허자매와 관계를 가지려고 하는 이유는 다름아닌 하태수에게 전날 밤에 안경과 허자매 간 있었던 일을 죄다 들었던 데다 자신보다 한창 아래라고 생각한 안경이 먼저 허자매와 관계를 맺었다고 하니 순간 욕구가 생긴 것이다.[30] 본인에 의하면 그 전에도 몇 번 음주운전을 해본 듯 하다. 심지어 끌고나온 차도 본인 차가 아니고 자기 아버지 차를 끌고온 것이다.[31] 지금이야 윤창호법 등으로 인해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보다 엄격해지고 나쁜 범죄라는 인식이 자리잡았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음주운전에 대한 인식이 지금보다 매우 관대했다는 걸 생각하면 적절한 고증이라고 볼 수 있다.[32] 당연하겠지만 안준표는 미친듯이 창피해한다.[33] 작중(112화)[34] 다방 여사장의 나이가 무려 50대라고 한다. 즉 어머니뻘 여자와 관계를 맺어 놓고 첫 경험이라고 자랑스러워 하고 있는 것. 여담으로 이 다방 여사장은 23화에서 술에 떡이 된 유학영과도 관계를 가진다.[35] 정확히는 달리가 안경과 허민을 모두 골탕먹일 생각으로 안경에게 준표가 허민네 집으로 갔으니 당장 허민의 방을 염탐하고 올 경우 자신과 관계를 갖게 해주겠다고 꼬신 뒤 동시에 허민에게 문자를 보내 밖에 잘생긴 남자가 니 방을 바라보고 있으니 창문을 열어보라고 시킨다.[36] 그 와중에 허민, 허정과 관계를 가지면서 자신과 동년배 여자와 성관계를 맺는 데 성공하자 다방 여사장을 떠올리며 아줌마는 늙었으니 더 이상 아줌마랑 관계를 갖기 싫다고 독백하는 모습이 개그 포인트다.[37] 하태수가 칼을 들고 위협하는 바람에 허민, 허정 자매와 억지로 관계를 맺게 됐다는 사실은 죄다 숨긴 뒤 오롯이 순수 자기 힘으로 허 씨 자매들을 함락한 것마냥 떠들어댄다. 한편 안경태와 허민, 허정 자매가 몸을 섞었다는 사실을 듣게 된 유달리가 역겨워하면서 걍 뒤져버리라는 말을 한건 덤.[38] 2023년 12월 기준 최저시급은 9,620원으로 거의 10,000원 가까운 돈이 됐다 보니 체감이 잘 되지 않을 수 있지만, 때는 서기 2000년이다. 2000년 당시 최저시급은 불과 1,600원이었으며 당시 기준 6,000원이면 짜장면 2그릇을 사 먹을 수 있던 나름 큰 돈이었고, 택시 기본요금이 1,300원, 수도권 전철 기본요금이 600원이던 시절이었다. 당장 유달리의 제안에 혹한 안경태가 옆에 있던 PC방 알바생에게 시급을 물어보자 시간당 1,900원이라고 답하는 장면이 나온다. 사실 이마저도 원래는 유달리가 시급으로 4,000원을 제안했으나 안경이 밍기적거리자 6,000원으로 올린 것.[39] 사실 마냥 평범하다고 볼 수 없는게 하태수 패거리에게 찍히기 이전부터 천봉고 남학생들 사이에서 정윤주에게 3만원만 주면 성관계를 해준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40] 3만원에 주변 아무나 관계를 맺게 하며 심지어 돈까지 갈취하였다.[41] 실제로 작중 배경인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에는 PC통신이나 온라인 카페 등에서 한창 인터넷 소설 연재가 유행했고 일부는 드라마화 또는 영화화되기도 했다. 대표적인 작품이 바로 엽기적인 그녀.[42] 이에 유달리는 속으로 그녀의 반응에 어이없어하지만, 일단 정윤주의 도움이 필요하니 일부러 참는다.[43] 물론 실명을 그대로 가져다 쓰지 않는데, 안준표는 '안현표' 로, 유달리는 '유혜리' 로, 차혜민은 '차수민' 으로, 천봉고등학교는 '백봉고등학교' 로 이름이 조금씩 바뀐다. 물론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것을 추측할 수 있게끔 일부러 비슷하게 지었다.[44] 이때 정윤주가 글을 쓰는 방은 유달수가 학창 시절 쓰던 방이라고 한다. 유달리에 의하면 멀쩡한 방을 내어주고 싶어도 가족들이 전부 죽어서 죽은 사람의 방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이 말을 들은 정윤주는 가족들이 다 죽었는데도 덤덤한 달리의 태도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45] 사실 유달리는 정윤주에게 매일 모텔비를 내 줄 테니 쾌적한 환경에서 글을 쓰라는 제안을 하지만, 정윤주가 소설의 실제 배경이 되는 이 집에서 글을 써야 더 잘 써질 것 같다며 유달리의 집을 집필 장소로 원했고, 때문에 유달수가 쓰던 방을 내준다.[46] 즉 박두한 조직은 조직원들이 모두 충성심 1도 없는 이권 집단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다.[47] 하태수가 박두한을 죽이러 가기 전 자기가 살해하고 묻은 사람들의 명단이 적힌 쪽지를 아이돌녀 성지수에게 넘겼는데, 이 명단으로 인해 이미 전국이 발칵 뒤집어진 상태였다고 언급된다.[48] 담당 형사가 진술을 순조롭게 받아내기 위해 최수광에게 속임수로 회유를 했다. 박두한, 조길두, 하태수 3명씩이나 죽었으니 이미 칼 맞고 죽은 3명에게 적절히 혐의를 뒤집어씌우면 되고 지금이라도 올바르게 진술하면 시체유기도 눈감아주고 최대한 형량 참작에 힘써주겠다고 뻥카를 날린 것.[49] 작중 시대의 배경이 2000년이므로, 창원시-마산시-진해시가 합쳐져 통합 창원시로 출범되기 10년 전이다.[50] 아니면 김 선장이 박두한 및 조길두와 가까운 사이라고 생각해서 살려두면 오히려 자신의 상황을 역으로 불어버릴 것을 대비해 일부러 하태수가 더 죽였을 가능성도 존재한다.[51] 만약 설정충돌이 아니라면, 하태수가 성씨를 메모에 잘못 남겼거나, 선장의 성씨 중에 하나는 범죄조직 내에서 쓰는 가명을 쓴 것이다.[52] 그가 과거 조폭이었다는 사실은 좀 더 나중에 밝혀지지만, 사실 이때 그의 과거에 대한 복선이 깔려 있었다. 매달려 있을 때 목욕탕에 온 박두한을 보자마자 '이 양반은 박두한 목사잖아?'라고 독백하며 그의 정체를 곧바로 알아차린 것. 물론 박두한의 이미지 세탁용 인간의 극장을 봤을 수도 있지만, 정황상 그것보다는 옛날부터 전국적으로 유명한 박두한 조직에 대해 본인도 조폭 출신으로서 오랫동안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더 높아보인다. 극중 묘사에 따르면 박두한은 이미 17살에 전라도 주먹계는 다 정복하고 상경해 세력을 키우면서 70~80년대 밤무대를 호령한 전국구 보스가 되었다고 한 만큼, 역시나 과거 조폭이었던 그가 그를 바로 알아채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농장주도 박두한과 거의 비슷한 연령대라 70~80년대쯤이면 본인도 자기 조직 내에서는 나름 높은 지위에 있었을 수도 있으니.[53] 박두한파 부하들에 의해 볼모로 잡혀 곰 농장에서 숙식하며 잡일을 거들어주고 있었다.[54] 얼마나 사람을 많이 잡아먹었으면 사건을 조사하러 출동한 형사가 곰들이 갇혀있는 우리 앞으로 다가가기만 해도 잡아먹을 것마냥 난리를 쳤다.[55] 277화에서 이름이 공개되었다.[56] 이때 임상우의 어머니가 얼마나 막장 인간인지 드러난다. 애초에 먼저 유달리를 성폭행하려고 했던 건 자기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자기 아들을 옹호해주면서 안준표와 유달리를 욕하는 뻔뻔한 모습을 보여준다.[57] 그래서 지금도 백현아를 잊지 못해 오세희를 백현아라고 생각하며 관계를 갖는다. 오세희 역시 안준표의 이런 순정에 공감했는지 안준표가 울면서 백현아를 부르짖을 때마다 함께 눈물을 흘리면서 "누나 여깄어. 어디 안 가. 네 옆에 있을 거야."라고 응답해준다.[58] 이 이유로 관계가 소원해졌다거나, 심하면 헤어졌다는 이야기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멀리갈 것도 없이 작품 내 유달수와 강경희 간 관계가 딱 이 경우에 해당된다.[59] 결국 오세희의 불길한 예감은 복선으로 작용하여, 안준표는 백현아의 시신을 두 눈으로 목격하고, 유씨 삼부자에게 복수하여 살인자가 되어버렸다.[60] 물론 백현아가 시한부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기에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을 것이라는 건 대충 짐작은 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무리 오세희가 자신의 누드를 그린 미대생과 바로 원나잇까지 갈 정도로 털털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이라고는 하지만 자신이 연기했던 사람이 그것도 형사재판 쪽과 연루되는 사건과 관련해서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누구라도 소름이 끼칠 것이다.[61] 262화에서 유학영과 술잔을 기울이며 나이를 언급하는데 본인 스스로 7학년 1반(71세)이라고 한다. 작중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유학영보다도 나이가 많으며 백현아도 유학영이 두 손으로 술을 따라드리는 걸 거의 처음 봤다고 언급할 정도.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본인의 영향력이 전혀 없는 차파도 주민이고 나이도 더 많은 귀남식당 할매를 상대로는 그 유학영도 갑질을 할 수가 없다.[62] 사실 이 할머니는 백현아가 쪽방에 숨어 안준표의 뒷모습을 보고 오열하는 걸 눈치챘고 이를 통해 안준표가 백현아를 잡으러 온 포주나 나쁜 놈이 아니라 무언가 사연이 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63] 그에게 성희롱당한 택시 승객 중에는 유달리도 있다. 물론 유달리는 곧바로 지갑에서 돈을 꺼내 "애먼 사람 건드리지 말고 이걸로 룸살롱이나 빡촌이나 갔다 와!"라면서 그의 얼굴에 내던지는 걸로 응징한다.[64] 같은 병실에 입원한 김성찬 친구들의 부모들은 이걸 보고 "어른 때린 그놈도 미친놈이지만 경찰서에서 성희롱한 놈이 더 미친 거지."라고 혀를 찬다.[65] 당연히 김성찬은 미치도록 창피해 한다.[66] 참고로 아들인 김성찬은 이미 사망한 뒤의 시점이다. 서로 남남으로 지낸것은 물론이고 김성찬이 살해된뒤 아무도 모르게 시체가 산속에 매장당했기 때문에 김성찬이 죽었다는 소식은 모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후에 최수광이 경찰들에게 김성찬의 시체가 매장된 위치를 진술했으므로 구치소 또는 교도소에서 아들의 사망 소식을 전해들었을 수도 있다.[67] 물론 유달리가 김춘배를 붙잡은 진짜 이유는 대전의 안준표 자취방에 드나들기 위해서였지만. 며칠이나 시달리던 김춘배는 "유 사장이 안준표를 하인으로 붙인 건 정말 잘못 생각한 거야. 저 청춘들을 붙여놨으니 정분이 안 나고 배겨?"라며 혀를 찬다.[68] 148화에서 형사들이 그의 중범죄자 신원관리 카드를 볼 때 후술할 내용과 함께 나온다.[69] 전과(범죄) 문서에 나와있지만 동종 범죄는 몇건을 저지르든 그냥 1범이다. 작가가 잘 모른채로 그냥 전과가 수두룩하다는걸 표현하기 위해 적은 듯. 다만 강간치상 등 성범죄 계열을 통산해서 18범, 다시말해 성범죄로만 재범을 계속일으켜서 형사재판 18번 유죄를 받은 경우라면 가능성 있다.[70] 사실 신태화는 안철우를 문하생으로 넣어 달라는 박두한의 요청을 거절하는데, 이에 박두한이 책상에 칼을 냅다 꽂는 식으로 신태화를 협박해 어거지로 화실에 넣어준 거다.[71] 본명이 밝혀지지 않았다.[72] 2000년 기준 28세라고 언급된다.[73] 유학영은 "새댁은 떡칠 때마다 우니까 더 꼴리네!" 라고 발언한다.[74] 여기서 유학영이 "돈의 힘이 좋기는 좋다" 라고 발언하는데, 이는 달리가 자기에게 안부전화를 하게 만든 유산 상속과 (실제로는 달리는 아직 유언 비디오를 못 봐서 자신에게 전 재산이 다 상속되는지 상상도 못했다가 유학영에게 우연히 먼저 전해 들은 거고, 원래는 백현아와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떠보려고 안준표가 전화를 시킨 것이었다.) 처음에 자기와의 관계를 거부하던 새댁이 재물에 넘어가 자기의 충실한 성노예가 된 것 둘을 다 의미하는 중의적인 대사다.[75] 260화에서 조수정이 차고 있는 장면이 잠깐 나오는데, 치매로 정신이 없을 때 준 것인 척 하면서 유학영이 도로 뺏는다.[76] 안준표도 엄마가 강간당해서 그랬다는 걸 지금은 눈치채고 있다. 그러나 엄마가 그렇게 무력하게 당한 이유가 안준표 본인 때문임도 알고 있어, 자기 자신에 대한 분노와 죄책감을 엄마에게로 돌리기 위해 사통으로 합리화하는 것이다.[77] 유달호의 언급으론 세금 떼면 월 백도 안 된다고 한다. 2000년 물가임을 감안하더라도 낮은 액수다.[78] 309화에서 하태수보고 '나보다 3살이나 어린 게.'라고 한다.[79] 이때 하태수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 박목사파에게 크게 분노한 상태여서 화풀이로 본인과 성관계를 맺는 지수를 거칠게 대한다.[80] 이때 하태수는 그런 그녀를 보고 자기 엄마의 눈을 안 가리고 뭐하냐고 독백으로 화를 내고 있었다. 물론 지수 입장에서는 그 처참한 순간에 차마 하태수 엄마의 눈을 가려줄 상상조차 못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81] 지금이야 실질적 사형 폐지국이 되었지만 여전히 형벌 중에 사형이 존재하고 작중 배경인 2000년 하반기의 대한민국은 마지막 사형이 집행(1997)된 지 겨우 3년밖에 안 된 시기인데다 마지막 사형 직전에 집행된 사형도 2년의 간극이 있었으므로, 사형집행이 재개될지 아무도 모르는 시기였다.[82] 박두한 일당에서 연예계 생활도 포기하고 교회로 돌아온 "주님의 딸"로 써먹어야 하는데, '주님의 딸이 애를 싸지르면 되겠냐?'는 이유였다.[83] 다리를 절뚝거리는 등 거동이 불편한 모습을 보이는데, 박두한의 부하들에 의해 강제로 납치당한 뒤 다리를 다친 여파로 보인다.[84] 안준표는 대학생 시절이던 지난 2000년 하태수 및 천봉고 동창들과 같이 술 한잔 기울인 적 있었다 보니 하태수의 얼굴 형태를 기억하고 있었다.[85] 키는 180cm 정도로 추정된다.[86] 등장할 때마다 매번 선글라스와 하얀 자켓, 검은색 폴라티셔츠와 미니스커트, 검은색 스타킹과 구두에 작은 핸드백을 어깨에 걸쳐있었다.[87] 내용에서는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검찰에서는 조폭 두목 박두한이 목사로 위장하여 TV에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후부터 혹시 수상한 부분이 있는지를 철저하게 뒷조사를 해보라고 지시를 해놓은 상태였다.[88] 모든 청각장애인이 언어장애인인 것도 아니고, 모든 언어장애인이 청각장애인인 것도 아니다. 만약 선천적으로 청각장애가 있거나 언어를 습득하기 전 영유아기에 청각장애를 가지면 언어장애도 같이 가질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언어를 모두 습득하고 나서 청각장애가 생긴 경우에는 대부분 구술에 지장이 없다. 그리고 영유아기에 청각장애가 생겨 말을 못한다고 해도 후천적인 훈련을 통해 구술을 할 수 있다. 영유아기에 열병 후유증으로 시청각장애가 생겨 언어를 습득하지 못하고, 이 여파로 언어장애도 생겨 3중고를 겪었던 헬렌 켈러앤 설리번 선생의 주선으로 농아학교에서 풀러 선생에게 말하는 법을 배워 말은 할 수 있게 되었다.[89] 자신을 죽이려는 하태수 때문이다.[90] 준표의 천봉고 동창이자 인터넷 소설 작가로 등단한 정윤주가 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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