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 딸내미 등장인물 | |||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folding [ 펼치기ㆍ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word-break: keep-all" | <colbgcolor=#d3d3d3><colcolor=#000> 주인공 | 안준표 유달리 | |
유씨 가문 | 유학영 유달수 유달호 조수정 박다정 | ||
준표네 가족 주변 인물 | 장선영 안철우 차혜민 | ||
양지다방 | 백현아 | ||
천봉고등학교 | 하태수 허민 김성찬 안경태 정윤주 | ||
조폭 세력 | 박두한 조길두 | ||
화산생명 | 황재균 |
박두한 Park Doo Han | |
국적 | 대한민국 |
출생 | 1938년[1] 전라남도 광산군 송정읍 송정리 (現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2] |
사망 | 2001년 1월 14일 경기도 돌산기도원 |
직업 | 現 제일교회 담임목사, 박목사파 두목 |
[clearfix]
1. 개요
웹툰 집주인 딸내미의 등장인물이자 4부(316화~345화)의 최종 보스.서남 방언을 사용하고 있으며 일명 박목사라고 부른다. 유학영의 친한 동향 후배.[3] 한때는 잘 나가던 조직폭력배 두목 출신으로 과거 유학영의 의뢰를 받아 유학영 아내와 바람난 안철우의 손가락을 잘라 밥줄을 끊은 장본인이다. 그러나 그후 옥살이 도중 종교에 귀의해 손 씻고 목사가 되었으며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제일교회의 담임목사로 재직 중이다.[4]
2. 작중 행적
자기한테 폭력을 행사한 준표의 손가락을 그 아버지처럼 똑같이 잘라달라는 유학영의 말에 옛날의 조폭 박두한은 죽고 없으니 원수를 사랑하라면서 기도하자고 타이를 정도. 한편 비슷한 시기 안철우가 자신의 교회 건물에서 경비원으로 일하게 되었는데, 자신에 의해 손가락이 잘린 안철우와도 묵은 갈등을 어느 정도 풀었는지, 경비 일을 하고 있는 안철우를 따뜻하게 대해준다.그러나 후술할 신원복이라는 사람과 엮인 이후로 다시 싸늘한 미소를 짓는 등 알 수 없는 모습을 보인다. 준표네와는 별개로 조폭 세계와는 아직 갈등이 계속되는 듯하다.
초기에는 회차가 갈수록 진짜로 개과천선하고 인간성을 찾아가는 캐릭터인 것처럼 묘사되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유학영이 준표의 손가락을 잘라달라고 하자 그러지 말라며 오히려 유학영을 타일렀고, 유학영의 집에서 독대한 자리에서 "나는 안 선생(안철우)을 존경한다. 내가 안 선생 손가락을 잘랐는데도 나를 용서하고 교회 잡일도 성실히 도와주고 있지 않는가. 내가 주먹 생활하면서 얼마나 큰 죄를 지었는지 깨달았다. 앞으로 남은 생은 안 선생 집안 잘되게 해달라는 기도만 하고 살겠다."라고 말했다. 거기다 장선영을 강간하려던 슈퍼 주인이 준표네 집 문을 따려던 걸 보고 수하들을 시켜 놈을 처리해버리라고 지시하기도 했다.[5]
안철우의 손가락을 자른 조폭에서 갑자기 갱생한 캐릭터로 등장하여 세탁기 돌리는 거 아니냐는 말이 있는데 물론 박두한이 안철우의 손가락을 자른 것은 맞지만 자르라고 시킨 것은 유학영이고, 일을 시키게 만든 원인을 제공한 것은 유학영의 아내와 안철우다. 물론 그림으로 밥 벌어먹고 사는 화가의 손가락을 잘라 밥줄을 끊어버린 것은 빼도박도 못하는 사실이지만 이 인물이 모든 악의 근원이라고 보기에는 여러모로 무리가 있다. 굳이 따지자면 박두한이 두 사람의 불륜 사실을 알아채고 아무것도 모르던 유학영에게 꼰질렀고, 그 뒤 준표와 선영의 처지는 나몰라라 했다는 것 정도.
더욱이 안철우 본인이 박두한에게 원한은 따로 가지고 있지는 않을 걸로 보아 안철우 역시 박두한이 자신의 인생을 망친 인물이라고 크게 생각하지는 않는 듯 하다. 애초에 시킨 것은 유학영이고 그 이유가 자기가 유학영의 아내와 잤기 때문인 것을 알고 있기에 자업자득으로 생각하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자기 손가락 자르고 화가 인생을 쫑나게 만드는데 기여를 한 박두한을 용서한다는 건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닌데 이런 박두한을 용서해준 안철우가 어찌보면 대인배로 보일 지경이다. 어찌됐건 그 이후 박두한이 갱생하고 목사가 된 뒤, 자기 아내를 강간범에게서 지켜줬고 아들인 준표 또한 아무런 해코지를 당하지 않으니 나름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다. 만약 박두한이 여전히 깡패였다면 준표 역시 안철우처럼 손가락이 잘렸을지도 모르고 장선영 또한 슈퍼 주인에게 해코지를 당했을 것이다.
또 안철우가 자신 몰래 왼손으로 그림을 그리다가 발각됐음에도 불구하고 안철우를 해코지하기는 커녕 자신이 과거에 안철우의 손가락을 자른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고, 지금 안철우가 왼손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건 하느님의 은총 덕분이라면서 안철우를 격려해 주고 기도해주기까지 하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유명 만화가 신태화의 문하생으로 들어갈 수 있게 도와준다.[6] 사실상 박두한이 안철우의 우군이 되어주고 있는 셈.
2.1. 드러낸 본색
그러나 201화에서 왜 그동안 안철우에게 잘 대해줬는지 본심을 드러내게 되는데, 자신을 신으로 섬기게 될 것이라는 사이비 수장스러운 말을 내뱉으며 신도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안철우를 이용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7] 게다가 겉으로는 조폭 세력과 손 씻은 것처럼 보였으나 뒤로는 여전히 막후 실세로서 계속 두목 노릇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8] 심지어 207화를 보면 불곰파 세력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고 안철우에게 자신의 양복을 입혀 자신의 목숨을 대신할 방패막이 용도로 이용할 속셈이었다는 것까지 드러났다.심지어 262화에서는 경찰과 검찰의 감시를 우려해 조길두에게 "형사나 검사놈들이 예수쟁이인 양 요 주변에 꽤나 기어들어와 있을거시다잉" 이라는 이야기까지 한다. 한마디로 이 자에게 교회나 목사는 철저한 신분 위장을 위한 수단일 뿐이고, 실제로는 일말의 신앙심조차 존재하지 않는 조폭일 뿐이다.[9]
더군다나 유학영이 박두한의 암살을 불곰파 측에 사주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후 행적이 어떻게 될지 다시 미궁에 빠졌다. 유학영이 박두한을 제거하려고 하는 이유는 유학영의 집안이 일제강점기 때 일제에 부역해서 돈을 번 집안이라는 사실을 박두한 본인이 부흥회 설교 도중 까발렸기 때문.
결국 유학영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에 떨고 있는데, 하필 안철우가 찾아와 경비 일 그만두고 그림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하자 폭발해 본성을 드러내고, 으름장을 놓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철우가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자긴 그만두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자 서랍에서 재떨이를 꺼내더니 그대로 안철우의 머리를 내리친 다음 또 이렇게 그만둔다는 말을 입밖으로 꺼낼 경우 남은 왼손은 물론이고 심지어 안준표의 오른손마저 잘라서 기적의 손을 대물림시켜버리겠다고 협박한다.
그 와중에 유달호가 박두한을 찾아와 자신이 유학영에게 복수해야 한다는 이유를 설명함과 동시에 재산을 가장 많이 상속받을 시 교회 건물을 새로 지어주겠다는 제안을 하자, 하태수를 데리고 유학영을 찾아가 그를 죽이려는 척 쇼만 한 뒤 달호에게 재산 많이 물려주라는 이야기를 하고 떠난다. 이 와중에 하태수는 이런 용도로 자신을 데려온 거냐고 분노한 건 덤.
한편, 조길두에게 분위기가 조용해지면 분노 조절도 안 되는 하태수를 제거하라고 미리 명령해둔다.[10]
유달수가 유달호의 계략대로 교회가 있는 건물을 양도하면서 황재균을 제거해달라고 부탁하자, 애비는 자신의 명줄을 가지고 장난을 쳤으면서 그 아들놈은 다른 놈을 황천길 보내려고 부탁을 한다며 경멸하는 모습을 보인다. 일단은 그 제안은 수락하면서 이 건물을 새 교회 짓는데에 보태쓴다고 말했다.
조길두가 조직의 제거 대상에게 일단 살려주는 대신 음주운전을 가장해 황재균을 화물트럭으로 치고 몇 년 감옥에서 살다오라고 명령한 것으로 보아, 사고사로 처리하라고 조길두에게 말해둔 듯 하다.
한편 안철우에게 만화 일을 그만두고 간증을 다니자고 했고, 256화에서 안철우가 정말 만화를 때려치우고 오자 기뻐하면서 안철우를 위해 기도를 해주겠다고 한다. 사실 안철우는 칼을 숨겨들고 와서 박두한을 찔러 죽이려고 했지만 때마침 미국에 사는 박두한의 둘째 아들에게 전화가 오는 바람에 실패하고 황급히 칼을 숨긴다. 다행히도 박두한은 한창 기도에 심취해 있느라 안철우가 칼 꺼내서 본인을 찌르려고 한 사실을 몰랐다.
이후 박두한이 거짓 갱생한 모습을 찍은 5부작 다큐멘터리가[11] 방송되기 시작하는데 박두한이 실제로는 뒤에서 계속 두목 노릇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검찰 및 경찰 쪽에서 오히려 박두한과 그 부하들을 집중 감시하게 된다는 묘사가 나온다. 사실 대한민국에서 검경의 눈을 완전히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더군다나 하태수가 박두한을 향해 칼날을 갈고 있다 보니 박두한의 미래는 파멸밖에 안남은 것으로 예정된 모양이다.
그리고 287화에서 유학영이 최후를 맞이했기에 사실상 이쪽이 진 최종보스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2. 유학영 장례식 이후
289화에서는 유학영의 사망 소식을 듣고 조문을 오는데, 선장의 살해 소식 때문에 장례식장 곳곳에 조폭 부하들을 깔아둬 안 그래도 장례식에 사람이 몇 명 안 오는데 유학영과 전혀 연관없는 다른 조문객들마저 들어가지 못하게 방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속으로 시체가 엉망이 된것에 대해 쌤통이다, 잘 죽었다고 생각한다. 식사 자리에서 유달리에게 유산 분배 문제를 물었고, 유달리가 홀로 유학영의 전재산을 상속받았다는 소식을 듣자 깜짝 놀란다.또한 유달수가 장선영을 협박하면서 자기 이름을 팔았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그에게 전화를 걸어 한번만 더 장선영을 협박한답시고 자기 이름 팔면 자신이 직접 그 손목을 자르겠다고 경고한다. 이후 달수를 자기 교회로 호출해 달리의 말이 모두 사실임을 확인하자 이내 조길두에게 달수의 처분을 넘겨버린다.
한편 재산을 다 상속받은 유달리에게 "달리 네가 이 작은아빠 하나님 성전 지어주는 데에 보탬이 되어주면 되겄네잉~"이라고 알랑방귀를 뀌고, 유달리의 반응이 미지근하자 교회에 돌아가서 "달리 고년이 지 애비 닮아서 보통년이 아니랑게." 라고 혼자 독백하며 눈을 부라린다. 이때문에 달리의 재산에 욕심을 내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들게 하고 있다.
295화에서는 안준표가 유달수를 죽기 직전까지 두들겨팼다는 사실을 조길두에게 보고받게 되는데, 유달수를 패고 있던게 안철우의 아들인 안준표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이에 놀라면서 안철우의 아들은 털끝 하나도 건드리지 말고 잘 다독여서 보내놓고 아무 탈 없게끔 뒤처리 확실히 하라고 지시한다. 물론 안준표를 위했다기 보다는, 자신을 따라 간증을 다니는 안철우가 자기들이 벌이는 사업의 핵심이다 보니 더욱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해먹어야 하기 때문에 괜히 자기네 조직에서 안준표에게 해를 가하면 아들을 해한 원수가 되어서 안철우가 자신들을 적대하게 될 것은 물론이고 혹여나 안준표가 살인범이라도 된다면 안철우가 살인범 자식을 둔 아버지로 이미지가 나빠져서 자신들의 사업에도 영향이 생길 걸 우려해서 이쯤에서 덮어두라고 지시한 것이다.
298화에서 조길두와 함께 달수가 장선영을 강간하려던 날 녹음된 테이프를 듣고, 준표가 달수를 조져버릴 만했다고 한다. 조길두가 "안선생 아들이 자기 아버지 손가락 자른 사람이 박 목사냐고 계속 묻는게 곧 또 사고칠 것 같고, 애들 붙여서 동태 주시하겠다"고 하자 자신이 칼침 맞는건 더이상 무섭지 않지만 여태껏 쌓아온 하나님 사업이 죄다 수포로 돌아갈까봐 더 두렵다며 조길두보고 알아서 잘 하라고 한다. 그리고 조길두가 뒷조사한 선글라스녀가 경찰이 심어둔 쁘락치가 아니라 오히려 시각, 언어 장애가 있는 사람임을 알게 되자 안철우에 이어서 좋은 돈벌이 수단으로 써먹을수 있겠다면서 선글라스녀를 자신에게 데려올 것을 명령한다.
302화에서는 유달호가 김춘배와 작당해 유학영을 곰 농장으로 끌고가 곰 먹이로 주려고 했다는 사실을 유달리를 통해서 죄다 알게 된다. 이에 곧바로 부하들을 시켜 곰 농장주와 김춘배를 자기 조직의 아지트인 목욕탕으로 잡아온다. 곰 농장주를 피떡이 되도록 두들겨팬 뒤 목욕탕 천장에 포승줄로 대롱대롱 묶어 놓고, 곧바로 김춘배를 압박해 유달호의 행방을 묻는다.
304화에서는 달리가 안경을 통해 보내 준 유언 상속 관련 비디오를 돌려본 뒤 유달호가 이 일을 모두 꾸민 사실을 알게 되며 달호 저놈에게 사탄 마귀가 단단히 씌었다고 혀를 찬다. 이후 유달리와 통화하던 중 안준표가 유달호를 두들겨 패 죽일 기세니까 이런 일 벌어지지 않게끔 잘 막아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혹여나 안준표가 유달호를 패 죽여서 살인자라도 된다면 당장 안철우을 돈벌이 수단으로 앞세워 하나님 사업을 하는 박두한의 입장에서도 안준표가 무슨 일을 벌이지 않게끔 방지하는 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곧이어 달리가 당초 춘배에게 넘겨줄 예정이었던 상가 건물을 박두한의 교회에다가 헌금으로 기탁하겠다는 제안을 하자 히죽 웃으며 걱정하지 말라고 달리를 진정시킨다.
309화에서는 그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하태수의 엄마가 드디어 발견됐다는 사실을 조길두를 통해 보고받는다. 일단 하태수의 엄마를 해치지 않는 대신 다음 부흥회부터 분위기를 바람잡기 위해 마치 앞에서 광신도인 척 연기를 하게끔 하는 역할로 데리고 다니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렇게 해서 자기 엄마가 사실상 볼모로 잡혀 있는 상황이 되면 하태수가 자신들을 해코지할 마음이 사라지지 않겠냐는 뜻이었다. 마침 선글라스녀가 요 며칠 전부터 자신들 앞에 나타나지 않자 이 점 또한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315화에서 안준표가 유달리와 대화를 나누던 중 자신의 다음 타깃이자 마지막 복수 대상은 아버지 안철우의 손가락을 잘라놓고 하나님 사업을 위해 기적의 손 운운하며 이용해 먹고 있는 박두한이 될 것이라고 언급된다. 박두한 역시 손가락을 하나씩 잘라 똑같이 복수한 뒤 아버지를 구해내겠다는 계획이 밝혀진 건 덤. 이로서 박두한이 집딸 세계관의 최종보스가 되는 것이 사실상 확정되었다.
2.3. 처참한 죽음
316화에서는 유씨 삼부자에게 복수를 끝마친 안준표가 자신의 교회 앞으로 찾아와 손가락을 잘라버리겠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도발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나 기자나 보는 눈이 많으니 일이 커지는 걸 막기 위해 안준표를 제압하려던 부하들을 제지시킨 뒤 일단 돌려보낸다.그로부터 2주 후인 2001년 1월 1일, 21세기 첫 부흥회를 열게 되는데, 여기에는 매번 강제로 간증을 데리고 다녔던 안철우뿐만 아니라 바람잡이용으로 하태수의 엄마까지[12] 함께하고 있었다. 한편 오랜만에 선글라스녀가 부흥회에 나타나는데, 부하들이 이 여자를 예의주시하던 중, 하태수의 엄마를 상대로 안수기도를 하던 타이밍에 선글라스녀가 울부짖고 방언까지 써가면서 기도를 했다는 사실을 조길두에게 보고받는다. 이 여자가 하태수의 쁘락치가 아니라 하나님이 보내주신 기적의 눈이라고 확신하고 개별 면담을 해도 되겠다고 판단한다.[13] 일단 선글라스녀를 자기 앞으로 데려와 개별 면담을 실시한 뒤, 하루빨리 '기적의 눈' 으로 만들어 또 새로운 신도들을 끌어모으자는 계획을 세운다. 기적의 눈 에피소드로 신도들을 끌어모아 기존에 써먹었던 기적의 손은 생각나지도 않게끔 해서 사실상 자기들이 이용해먹었던 안철우를 토사구팽하려고 하는 건 덤. 그러고는 표정이 무섭게 바뀌더니 안슨생 아들놈 조용히 처리하라고 조길두에게 지시한다. 심지어 그동안 절대 안 보이던 눈동자가 보인다.
319화에서는 충분히 믿을 수 있겠다고 판단했는지 미리 선글라스녀와 면담을 가져 그녀를 기적의 눈으로 세운 뒤 안철우를 버리려는 계획을 말해주어 서로 짜고치는 쇼를 진행하기로 한다. 그리고 2001년 1월 14일, 평소처럼 설교를 하다가 하태수의 엄마가 마치 기적을 받고 다리가 나아 걷게 된 것처럼 보이게 하는 연막극을 펼치며 선글라스녀에게 다가가는데,[14] 갑자기 그녀에 의해 교회의 모든 사람들과 조폭들이 보는 눈 앞에서 복부에 칼침을 여러방 맞게 되고, 그렇게 몸싸움을 벌이다가 선글라스녀의 정체가 여장한 하태수라는 것을 알게 된다.
"뒈져! 이 씨발 노인네야아아앗!"
- 선글라스녀(하태수)가 칼로 찌르면서 하는 발언이다.
- 선글라스녀(하태수)가 칼로 찌르면서 하는 발언이다.
박두한의 나잇대와 한방 찔린것도 아니고 여러방 가슴 복부팍에 찔린 것을 생각하면 살아남기 어려울 거라고 예상됐는데, 결국 예상대로 320화에서 마침내 죽음을 맞았고, 그의 오른팔인 조길두 역시 하태수에게 칼을 맞고 죽은데다 휘하 조직원들까지 모두 경찰에 체포되면서 사실상 조직이 와해되고 말았다.[15] 경찰의 말에 따르면 다른 목사들도 함께 쓰는 돌산기도원을 지금껏 강제로 협박해 빼앗은 뒤 사실상 자기 개인 교회마냥 독점해 쓰고 있었다고 하며, 그가 그동안 부흥회를 통해 음으로 양으로 모은 헌금이 다발째로 발견되었다.
한편 죽고 난 뒤에도 굴욕적인 장면이 나오는데, 조길두까지 죽고 기도원 현장으로 경찰이 출동하자 조직 내 3인자였던 최수광이 노인네와 돼지새끼까지 죽은 마당에 이 돈 다 우리 거라며 재빨리 박두한의 시체를 내동댕이친 뒤 헌금 가방을 들고 튀려다가 경찰에 체포되는 추한 모습을 보이는 등,[16] 조직원들은 모두 충성심 따위 1도 없는 이권 집단임이 밝혀져 죽고 나서도 부하들에게 배신당하는 수모를 겪었다.[17] 그리고 곰 농장에 도망쳤던 일부 부하들 마저 모두 체포되었고 결국 박두한의 조직은 완전히 파멸로 걷고 만다.
작중 김성찬, 백현아, 황재균, 유학영, 유달수, 유달호, 조길두를 이은 하태수와 더불어서 여덟번째 사망자가 되었다.
3. 기타
- 이쪽도 유학영처럼 설정이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18] 본래는 시라소니처럼 종교에 귀의하고 개과천선한 조폭으로 캐릭터가 잡히나 싶었지만 스토리를 진행시키다 보니 여전히 악당이라는 설정으로 바뀐 것 같다. 조폭이라는 설정이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됐다면 장선영 집에 찾아온 강간범을 굳이 신경 써서 손 봐줄 이유가 없다. 애초에 사람 손가락 자른 조폭이 같은 편이 되는 것이 여러모로 무리수이기도 했다.
- 어쨌거나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 라는걸 확실히 증명해준 케이스.
- 이름은 그 유명한 김두한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호남 출신에 목사가 되어도 여전히 정신 못 차린 점은 조양은이 연상되며[19] 신앙심 없이 돈과 명예만을 밝히고 신성모독을 서슴지 않는 사이비스러운 모습은 전광훈과도 많이 닮았다. 조폭에서 은퇴하고 목사가 된 점은 '용팔이'로 유명한 김용남(1950)과도 비슷하다.
- 집주인 딸내미가 탑툰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웹툰이긴 해도 탑툰 자체가 상당한 음지인지라 대중적 인지도는 낮지만, 나중에 대중적으로 매우 비슷한 캐릭터가 유명해지는데 바로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에서 황정민이 연기한 전요환 목사이다. 둘다 본 사람들은 느꼈겠지만 범죄를 하면서 겉으로는 목사인척 하는 것이 매우 유사하다.
- 유달리가 물려받은 유학영의 재산을 노리는 듯한 모습이 있고 안철우가 박두한에게 붙잡히다시피 교회 간증을 다니고 있기 때문에 자기 아버지를 박두한의 손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버지의 손을 자른 것과 아버지를 자기 대신 김성찬의 칼받이로 쓰려 했던 것[20]에 대한 복수로써 차후 유달호 다음으로 안준표의 복수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후 313화에서 유달호의 사망으로 유씨 집안 남자들이 모두 죽게 되었고, 안준표의 마지막 복수가 언급 되면서 준표의 마지막 복수의 대상이자 본 작품의 최종보스가 되었음이 확실해졌었다.
- 조길두 등 부하 여러명을 둔 조직폭력배 세력 수장인 특성상 유씨 집안 남자들과는 차원이 다른 강적인 만큼 안준표의 복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319화에서 선글라스녀에게 갑작스럽게 습격을 받아 칼에 찔렸고, 결국 320화에서 사망이 확정되면서 해당 세계관의 최종보스 치고는 다수 허무하게 리타이어했다는 평가가 대다수. 어쨌든 박두한의 죽음을 끝으로 작중 메인 빌런들이 다 퇴장하면서 작품이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되었다.[21]
[1] 1936년생인 유학영보다 2살 아래라고 언급된다.[2] 유학영 문서 참조.[3] 그래서 유달리에게 '작은 아빠'라고 불린다. 어릴 적부터 같은 동네에서 호형호제한 사이기 때문.[4] 실제로 안산엔 호남 출향민과 교회가 많다. 특히 전자의 경우 '리틀 전라도'로 불린다. 현지인도 인정함은 덤. 일례로 만화가 이말년이 전주에서 태어나 익산으로 이주해 초등학생 시절을 보냈고 이후 경기도 안산으로 이사해 살았다.[5] 박두한의 부하들에 의하면 이 슈퍼 주인은 강간 전과만 해도 엄청난, 그냥 머리에 뇌 대신 좆대가리가 달린 새끼라고 한다. 그 슈퍼 주인은 매달려서 피떡이 되도록 두들겨 쳐맞고 난 뒤, 조길두가 "앞으로 안선생 사모님한테 1cm라도 다가가는 순간 그땐 너는 그냥 죽고 아내와 딸은 섬에 팔려갈 줄 알아라고 협박했다. 그래서 그뒤에 장선영이 다시 이 근처를 지나갈 때는 본인이 지레 겁먹고 도망쳤을 정도.[6] 처음엔 그 만화가가 안철우가 늙은 손 병신이라며 거절한 것을 알고 자기자신이 직접 나서서 협박하여 들어가게 한다.[7] 안철우가 자신 몰래 왼손으로 그림을 그리다가 걸렸는데도 그냥 냅두고 오히려 신태화의 화실에 문하생으로 꽂아줘 만화가로 데뷔하게 도와준 것도 다 박두한의 큰 그림이었으며, 한술 더 떠서 부흥회에 안철우를 간증자로 세우고 그의 손 에피소드로 신도들을 더 끌어모으려고 하는, 그저 안철우를 자기 돈벌이로 이용해먹으려고 한다.[8] 이 사실은 심지어 유학영조차도 몰랐던 모양이다. 자신의 운전기사인 춘배로부터 여전히 박두한이 조직의 실세라는 사실을 듣게 되자 왜 자기 앞에서는 손씻고 깨끗한 척 해왔냐며 상당히 언짢아했기 때문이다.[9] 만약 그가 정말로 갱생한 목사였다면 농담으로라도 절대 예수쟁이라는 말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 실제로 교회를 다니는 사람 앞에서 예수쟁이라는 말을 대부분 불쾌해하기 때문. 20년대 현재로써는 개독 정도 뉘앙스의 단어이다.[10] 이 때문에 독자들 사이에서는 하태수의 아버지를 죽인 진범이 박두한 세력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11] 그 다큐멘터리의 타이틀은 <주먹왕에서 기도왕으로>다. 박두한의 계산대로 다큐멘터리 방영 이후 박두한의 교회는 새로운 신도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고 하며 방송에 나온 그의 모습을 본 시청자들에 의해 <두한사랑>이라는 팬 카페까지 만들어졌다고 언급된다.[12] 휠체어를 탄 채로 등장하는데, 박두한이 부흥회 도중 교통사고로 다리를 못 쓰게 되었다고 언급하지만 정황상 박두한의 부하들에게 납치당한 뒤 강제로, 혹은 그 과정에서 사고로 불구가 된 걸로 보인다.[13] 사실 박두한은 진작에 이 여자와 개별 면담을 하려고 했었으나 그동안 조길두가 충성 퍼포먼스 목적으로 아직 더 테스트를 해봐야 한다고 중간에서 막고 있었던 것이다.[14] 원래는 박두한이 그녀를 앞으로 불러내는 장면을 연출하려 했지만 선글라스녀가 박목사가 자신에게 오는 게 더 극적일 것 같다고 제안했다.[15] 본인을 죽인 하태수 역시 본인의 부하들에게 칼을 맞고 박두한과 동귀어진했다.[16] 그 와중에 이 인간은 경찰에 체포되면서도 다 박두한과 조길두가 시켜서 한 짓이고 난 무서워서 그들이 시키는 대로 했다면서 저항하는 등 끝까지 추잡한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강제연행된다.[17] 사실 조폭들은 말로만 "의리! 의리!" 강조하지만 실상은 가장 의리가 없는 조직이다.[18] 유학영도 아내가 안철우와 불륜을 저지르기 전까지는 준표네 사정을 잘 봐주는 집주인이었다는 설정이었다. 결국 그것도 나중에 다 흑심이 있어서 한 것으로 드러났지만.[19] 실제로 조양은의 설정이 박두한과 많이 비슷하다.[20] 박두한이 안철우에게 자기 양복을 입혀서 조폭들의 오인을 유발해 칼침을 대신 맞게 한 것은 아직 모르지만, 아버지의 손을 박두한이 잘랐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조폭들과 아버지 본인 외에 아버지가 칼침을 박두한 대신 맞을 뻔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현재 하태수와 장선영, 신 화백(안철우가 이 둘에게는 이를 솔직히 털어놨다) 둘밖에 없기 때문에, 이 사실을 안준표가 알기 위해서는 안준표와 하태수의 어떤 접점이 있거나, 혹은 아버지와 어머니 둘 중 누군가 안준표에게 직접 이걸 털어놓거나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차마 아들에게 다가가지도 못하는 판국에 아들이 행여나 박두한을 찾아가 사고라도 치면 큰일나기 때문에 부모가 말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낮은 상황이다. 아니면 가능성은 많이 낮은 시나리오지만 안준표가 그림이라는 교집합으로 신 화백과 접점이 생겨 신 화백에게 이를 전해 듣는 시나리오도 100% 없다고 할 수는 없을지도 모른다. 안준표 역시 유명 만화가 신 화백도 알고 아버지가 신 화백 문하로 들어갔다는 것도 알고 있기 때문이다.[21] 박두한, 조길두를 죽인 하태수 또한 죽게되고 이후 안준표의 자수로 곰농장에서 숨어있던 박두한파 조직원들 모두 경찰에 체포되면서 이야기가 곧 마무리되어가는 분위기가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