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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13 23:06:32

지구인(드래곤볼)

<colbgcolor=#ffa500><colcolor=#fff> 지구인
[ruby(地球人, ruby=ちきゅうじん)] | Earthling
파일:지구인.jpg

1. 개요2. 상세3. 원작 외 작품에서4. 강한 전사 목록

1. 개요

드래곤볼에서 지구에 거주하는 지적 생명체들.

2. 상세

본래 드래곤볼은 서유기에서 모티브를 따온 작품이었기에 작중 지구는 온갖 괴물수인과 말하는 짐승이 뒤섞여 사는 판타지 랜드였으며, 당연히 지구인은 단일 종족이 아니라 지구에 거주하며 대화가 가능하고 집단을 이루어 생활하는 수많은 지적 생명체들의 집합이다. 심지어 국왕다. 비유가 아니라 진짜 개(犬)형 수인이다. 원작과 애니메이션 모두 이런 수인이나 말하는 짐승들이 엑스트라로 흔히 나왔지만 사이어인편부터는 몇몇 네임드 캐릭터를 제외하고 거의 보이지 않게 된다.

드래곤볼의 공식 설정집인 대전집에서는 지구인은 인간형, 수인형, 몬스터형으로 나뉘어 있으며 비율상 8:1:1 비율로 되어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대표적인 인간형 지구인은 우리가 잘 아는 사람의 모습을 한 부르마, 야무챠 등이 있으며, 수인형으로는 돼지인간 오룡과 고양이 푸알이 있고, 마지막으로 몬스터형으로는 피라후, 아크맨 등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구인에 수인이나 몬스터형이 포함되어 있다 보니 비루스가 지구에 나타나도 아무도 놀라지 않았다는 농담이 있다. 평범한 스핑크스 고양이 수인으로 생각한 듯.

드래곤볼의 지구인은 거주지에 따라 생활양식이 크게 달라진다. 특히 도시와 시골의 격차가 대단히 크다. 도시에서는 호이포이 캡슐과 제트기가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반대로 시골에서는 호이포이 캡슐의 존재를 모른다. 오공이 펭귄 마을에 찾아갔을 때 펭귄 마을 사람들은 오공이 도시에서 가져온 물건들을 보고 식겁했다. 지역에 따라서 빈부격차도 커서 극빈층으로만 구성된 마을도 있는 모양이다. 드래곤볼/21회 천하제일무도회 편에서 나무의 사정을 들어보면 돈이 없어서 물을 살 수도 없고 호이포이 캡슐도 몰랐다고 한다. 시리즈의 종결 시점에서 우부가 집안이 가난해서 대회에 참가했다고 하는 걸 보면 이런 빈부격차는 나아지지 않은 듯하다.

다른 행성의 종족들간의 혼혈 사례가 작중에서 유일하게 등장한 게 지구인과 사이어인이다. 지구인과 사이어인 사이엔 자식을 가질 수 있으며, 이렇게 태어난 혼혈은 엄청난 잠재능력을 지닌다. 그리고 작중에서 나온 건 아니지만 원작이 완결된 뒤 나중에 밝혀진 설정에 따르면 천진반의 조상도 우주인이라고 한다.

극소수(Z전사들)를 제외한 지구인 절대다수는 전투력이 극도로 낮고, 신체 능력이 우월하다거나 변신 능력이나 재생능력 등 특기 하나 없는 약체 종족이다.(...) 그러나 식문화만큼은 작중 세계관에서 최상위권인듯 하다. 파괴신 비루스와 샴파 형제가 인정했을 정도니.

별 볼 일 없는 종족인 것 치고는 지구인을 닮은 종족들이 유난히 많다. 기뉴특전대의 리쿰은 외형이 지구인이랑 다를 바 없고, 사이어인과 삼안인은 꼬리나 이마의 눈이 달린 정도를 제외하면 역시 외계인이라고 생각되지 않을만큼 지구인과 닮은 종족이다. 애니메이션 오리지널로 등장했다가 정사에 편입된 츠플인도 사이즈가 작은 지구인의 외모이고, 드래곤볼 슈퍼에서 등장하는 특공 불덩어리도 변신 전에는 지구인과 같은 모습이다. 또 기뉴특전대의 지스처럼 피부색만 다르고 외관은 지구인과 다름없는 외계인들도 많다. 아마도 창조를 담당하는 계왕신이 전체적으로 지구인과 유사한 모습이라 이러한 취향이 창조에 반영되었을지도 모른다.

자체 전투력과 신체 능력은 별 볼일 없지만 지적 능력은 세계관 최상위권이라고 할 수 있는데, 캡슐코퍼레이션은 큰 건물도 캡슐로 압축시킬 수 있는 호이포이 캡슐부터 타임머신[1], 드래곤 레이더 등 그야말로 필요한 건 뭐든 만들어내는데다,, 나메크 성인의 우주선어택볼을 개조하는 등 외계의 기술도 손쉽게 받아들인다. 게로 박사는 지구인을 기반으로 프리저보다 강한 인조인간을 만들어내고 닥터 헤도는 작가 공인으로 완성되었으면 브로리를 뛰어넘는 인조인간인 셀 맥스까지 만들었다. 만약 셀 맥스가 완성되고 양산까지 가능했다면 지구인은 엄청난 무력 집단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신체적인 장점도 있긴 한데 지구인들은 외계 종족들에 비해 평균 신장이 매우 큰 편이다. 키가 226cm인 피콜로보다 더 덩치 큰 사람들이 수두룩하게 있다.

3. 원작 외 작품에서

우주 전체를 기준으로 보면 진짜 별거 없는 종족이라 파생작품에서도 지구인은 별 비중이 없다.

한때 서비스했던 드래곤볼 온라인에서는 수인들이 Z 시기에 출연이 줄어든 것과 관련해서 수인들이 차별을 당하기 시작하여 이런 부당한 차별에 화가난 수인들이 레드팬츠군이라는 테러리스트 조직을 설립했다는 설정을 만들어냈었다. 그런데 원작에서는 최소 셀게임 시절까지 국왕이 여전히 개 수인이었다는 게 함정.

그리고 플레이어가 선택하는 인간 종족은 사이어인과 지구인의 혼혈이라는 설정이었다. 손오공과 베지터의 후손들이 늘어났지만 전 인류가 사이어인화된 것은 아니다.

드래곤볼 Z 카카로트의 사이드 퀘스트에 따르면 한때 수인형에 대한 동경이 높았기에 수인으로 변할 수 있는 애니멀린이라는 약이 유행했다고 한다. 개 수인인 국왕도 애니멀린 복용자라고. 다만 약의 부작용 때문에 인간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수인의 모습으로 고정된 사람이 많다고 한다.[2]

지구인을 주인공으로 할 수 있는 참 드문 게임인 제노버스 시리즈에서도 작중 캐릭터들이 지구인에 대해 낮은 평가를 하는 경우가 많다. 지구인 본인(...)들과 지구 거주 사이어인들처럼 지구인을 잘 아는 양반들은 대체로 지구인이면서 왜 그렇게 강하냐고 놀랄 정도. 제노버스 2의 최종보스는 아예 평범한 인간이면서 거기까지 강해진 너를 존경한다며 지구인이 아니라 플레이어 개인에게 존경심을 표한다.[3] 특히 이런 대사가 많은 제노버스2에서 일반 NPC들과 대화할 경우 지구인에 대해서 일관적으로 우주 최약체 종족 수준의 낮은 평가를 내리면서 플레이어가 이상한 수준으로 강하다는 언급이 자주 나온다. 개중엔 손오반이나 베지터처럼 "혹시 꼬리 자른 사이어인 아님?"이라며 진짜 지구인인지 의심하기도 한다. 제7우주 최강의 존재인 우이스는 빡친 비루스와 싸우면서 버티는 플레이어를 보며 "당신 제법이네요. 헌데 그냥 지구인이군요. 어째서...."라며 지구인이 이렇게 강하다는 것에 의문을 표한다. 그나마 후하게 평가해주는게 파워는 떨어지지만 기술과 판단력이 좋다는 크리링을 칭찬하는 수준의 칭찬 정도. 이처럼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지구인을 '평범한 인간'이라며 어떤 특수한 힘도, 잠재능력도 없는 종족으로 치부하며, 그러면서도 왜 이렇게 강하냐며 놀라워한다.

실제로 나메크 종족은 거대화, 사이어인은 초사이어인, 마인은 최초의 모습으로 변신, 프리저 종족은 골든 변신으로 각자 자기 종족에 맞는 궁극기가 있는데 지구인은 그런 게 아예 없다.

4. 강한 전사 목록



[1] 우이스는 미래 부르마가 타임머신을 만들었다는 사실에 지구인이 그런걸 만들 수 있을 줄 몰랐다며 상당히 놀란다.[2] 이를 생각해보면 수인들이 Z 시기에 등장이 줄어든 것은 이러한 애니멀린 유행이 끝나서일 가능성이 크다.[3] 프리저 종족이나 사이어인에 대해선 종족 자체를 높게 평가하는 것과 대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