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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6 21:42:19

스핑크스(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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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등장 매체4. 여담

1. 개요

고양이의 한 품종이다. 털이 거의 없어서 사람처럼 피부 가죽이 드러나 있는 외모로 유명하다.

묘하게 원시적인 생김새와 스핑크스라는 이름 때문에 고대 이집트까지 연원이 거슬러 올라가는 유서 깊은 품종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1960년대 캐나다에서 자연발생한 돌연변이 개체로부터 시작된, 역사가 크게 길지 않은 품종이다.

2. 상세

무늬가 있는 개체도 있고 없는 개체도 있으며, 무늬가 있을 경우 보통 단색의 무늬를 지니나 무늬 색이 삼색인 경우도 있다. 눈의 색은 보통 청색~초록색 계열로[1] 눈색이 진하기보단 보통 옅고 흐릿한 편. 그러나 눈색이 또렷하고 짙은 개체도 있다.

고양이 중에서는 드물게 털이 거의 빠지지 않는 종이기도 한데, 당연하게도 어차피 빠질 털이 거의 없기 때문.[2]이것도 익숙해지면 나름대로 매력이 있지만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기괴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2010년에 개봉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 일라이 같은 경우 핵전쟁으로 망한 세상의 작살난 환경을 표현하기 위한 장치로 스핑크스 고양이를 데려다가 돌연변이 생물체로서 찍기도 했다.

털이 없어 털을 뿜지 않는 대신 사람과 마찬가지로 개기름을 뿜는다. 그래서 목욕을 어느 정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도 털이 없다보니 말릴 때는 수건으로 몇 번 닦고 끝이라 고생을 하지 않아도 된다.[3] 단, 피부가 노출되어 있는 만큼 피부병이 발생하기 쉽다. 알레르기 생길거 다 치워놓고 깜박하고 가죽 점퍼를 소파에 뒀다가 알레르기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키우려면 꽤나 비용이 많이 가는 고양이다.

고양이 중에서 매우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때문에 터키시 앙고라, 러시안 블루, 노르웨이 숲, 아비시니안, 아메리칸 쇼트헤어, 브리티시 쇼트헤어, 스코티시 폴드 등의 한국 내에서 메이저한 품종묘에 비해 이들을 기르는 사람의 숫자는 그렇게 많지 않다고 알려져있다.

야생에서 살아남기가 매우 어려운 품종이기도 하다. 위에서도 언급되어있듯이 체온 조절과 피부병 문제가 따라다니는지라 사람의 보조 없인 살기 힘든 몸을 지니고 있기 때문.[4] 게다가 돌연변이로 안구가 없는 경우도 있다.

스핑크스 믹스묘들의 경우 두상이 스핑크스에 가까운 샤프한 역삼각형이며 귀가 보통 고양이들보다 길쭉하고 큰 모양으로 태어나는 듯하다.[5] 그리고 당연히 털을 지니고 태어난다

반려묘중에서도 성격이 순하기로 유명하다. 고양이계의 골든 리트리버라고 불릴 정도이니.

3. 등장 매체

4. 여담


[1] 노란색이나 황록색 계열도 없는 건 아니다.[2]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스핑크스 고양이도 털이 엄청 쬐끔 나기는 한다.[3] 단모종 고양이도 털 말리기 쉽지 않은데 장모종이면 털이 물을 잔뜩 흡수해서 건조가 어려워 말리는 시간이 더 걸린다. 그에 비해 스핑크스는 심지어 물 닦을 때쯤 물이 다 흘러내려 몸을 닦아낸 수건에도 물이 별로 묻지 않는 정도라고...[4] 만약 집고양이 상태에서 버려진다면 일반적으로 털이 있는 고양이들에게도 위험한데, 털이 없어 체온조절이 어렵고 맨살이 그대로 노출되어있는지라 피부에 상처입기가 쉬운 스핑크스의 경우 길생활이 더욱 힘들다.[5] 다만 사례가 적은지라 모든 스핑크스 믹스묘가 저런다고 확정하긴 힘들다.[6] 비글스워스가 이 모양인 이유는 콜드슬립의 후유증이라는 설정이다. 실제로 과거에서 오스틴의 추격을 피해 닥터 이블과 함께 캡슐 안에 들어가는 모습은 그냥 평범하게 털 많은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