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BF895A><colcolor=#000> 레이첼 그린 Rachel Green | |
본명 | Rachel Karen Greene 레이첼 카렌 그린 |
출생 | 1970년 5월 5일 |
출신 | 뉴욕주 롱아일랜드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학력 | 링컨 고등학교 (졸업 / 1988년) |
대학교 (졸업) | |
직업 | 센트럴 퍼크 웨이트리스 |
포추나타 패션 어시스턴트 | |
블루밍데일스 퍼스널쇼퍼 | |
랄프 로렌 구매담당자 | |
가족 | 아버지 레오나드 그린 어머니 산드라 그린 여동생 질 그린, 에이미 그린 |
배우자 로스 겔러 딸 엠마 겔러그린(2002년생) | |
배우 | 제니퍼 애니스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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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NBC의 명작 시트콤 프렌즈의 등장인물.프렌즈의 주요 6인방 중 1인. 성공한 흉부외과 의사인 아버지와 전업주부 어머니 사이에서 세 자매 중 장녀로 태어났다. 보통 친구들은 'Rache' 라고 부른다.
겔러 남매와 한동네에서 살면서 유년기를 같이 보냈다.[1] 모니카와는 6살 때부터 고등학교 시절까지 절친이였다[2]. 고등학교 졸업 후로는 연락하지 않고 지내다가[3] 결혼식 전 잠깐 재회한 후, 레이첼이 결혼식에서 뛰쳐나와 모니카를 찾아가게 되면서 다시 우정을 쌓게 된다. 그 후 모니카 혼자 살던 챈들러와 조이의 아파트 바로 정면의 아파트에 들어와 룸메이트가 된다. 모니카의 물건들을 가끔씩 훔치거나 모니카가 싫어하는 짓을 할 때도 있지만 언제나 다시 친해진다는 설정이 있다.
로스의 고등학교 때 내내 짝사랑 대상이었지만 잘나가던 퀸카였던 레이첼은 로스를 모니카네 범생이 찐따 오빠(Monica's geeky older brother)로만 여겼었다. 후에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지만 오해가 겹치기도 하고 타이밍이 어긋나기도 하면서 10년 동안 연애 기간은 정작 2년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둘의 이런 밀당은 극의 큰 아웃라인이 되었으며 시리즈 엔딩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4]
부잣집 맏딸, 응석받이(spoiled)[5], 미모출중, 치어리더-프롬퀸.[6] 이처럼 캐릭터 컨셉은 전형적인 Queen Bee.[7] 고등학교 졸업 후 아버지의 기대처럼 돈벌이 좋은 남자 만나 결혼하려고만 했다. 모니카를 만난 이후 자기 또래의 사람들이 일을 하며 사는 것이 신기하다는 제스쳐를 보인다, 본인은 아버지의 신용카드를 쓰고 아버지가 그 돈을 순순히 내주는 시스템이 정상이라고 생각했었다.[8] 하지만 결혼식날 선물들을 보며 갑자기 각성[9]. 불현듯 결혼식장을 뛰쳐나와 처음으로 독립을 하게 된다. 사실 이 때만해도 독립한다기보다는 가출에 가까웠는데, 결혼식 파토내고 독립선언을 하고도 아버지가 준 신용카드를 쓰는 철없는 모습을 보였다. 자기 힘으로 직접 돈을 벌고 아버지 돈을 쓰지 않게 된건 친구들의 도움과 충고 덕분.
여성 주연 3인방 중 대중매체에서 전통적으로 다루어진 소위 '보편적인 로코 여성 캐릭터'에 가장 가까운 캐릭터다. 다소 경박하고 속물근성[10]과 푼수끼가 있지만 마음은 여리고, 정열적이고 로맨틱한 연애를 꿈꾸며, 패션과 쇼핑을 좋아하는 등. 물론 꺽달진 성격의 모니카나 4차원 괴짜 피비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평범(?)한 레이첼은 당연히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지만, 객관적으로도 순하고 사려깊고 감성적인 성격이다. 피비는 예전에 모니카와 룸메이트였지만 모니카의 bossy한 성격을 버티질 못하고 몇 달만에 집을 나갔었다. 레이첼은 그 완벽주의와 잔소리를 견디면서 십년을 같이 살았다. 단적인 예로 상대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아 이의를 제기할 때도 거의 항상 "너의 생각도 정말 훌륭하지만..." 식으로 운을 떼고 시작한다.[11] 눈물도 가장 많아서, 4시즌 4에피소드에서는 쓰레기 투입구를 막았다가 관리인 트리거에게 약간 혼나고 눈물을 터트렸고 이 때문에 조이는 분노했다. 그러나 레이첼을 오래 알고 지낸 모니카는 "레이첼은 맨날 울어."(…)라면서 별거 아니라고 했었다. 그리고 그 말 듣고 또 울려고 했다. 아마도 (결혼식장에서 도망치기 전까지는) 모든 것이 아버지의 재력과 자신의 미모로 쉽게쉽게 풀리는, 삼인방 중 가장 순탄하고 별다른 굴곡도 없는 인생을 살아왔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다소 줏대 없고 수동적인 성격이기도 해서, 타인(주로 모니카나 로스)이 뭔가를 강요하거나 밀어붙이면 저항을 거의 하지 못하고 순순히 수긍하는 일면도 있다. 때문에 피비에게 호구(pushover)라는 평을 듣고 극구 부정하며 분노하여 피비와 절교할 뻔 하지만, 바로 그 에피소드에서 모니카가 레이첼더러 거기 자기 자리라며 비키라고 하자 찍소리 않고 순순히 비킨다.
자타가 공인하는 미모의 소유자인 만큼 6인방 중 가장 능수능란한 연애 능력을 보유할 것 같지만, 실상은 반대. 늘상 인기녀로 살며 대쉬를 받기만 한 탓에 막상 자기가 먼저 좋아하거나 꼬셔야 하는 입장이 되면 그야말로 우왕좌왕 안절부절 상태가 된다(…). 남자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레이첼의 모습은 프렌즈에서 가장 많이 반복된 에피소드 소재 중 하나이며 그 절반 가량은 로스다. 외모가 받쳐주는 만큼 꼬셔서 안 넘어오는 남자는 거의 없지만 밀당을 전혀 못 하는지라 혼자서 애먼 나무에 도끼질 하거나 착각에 빠져 소설을 쓰는 일이 다반사. 남자보는 눈도 미묘하게 낮아서 만나는 남자마다 멀쩡한 인간이 몇 명 없다.
가사 경험이 없으니 당연하겠지만 요리를 정말 못한다. 시즌4 18화에서 조슈아와 첫 데이트를 위해 집에 초대하면서 요리를 모니카한테 전부 떠넘겨놓고는 마치 자기가 직접 한 것처럼 그를 속이기도 했었다. 시즌6 에피소드9에서는 친구들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자진해서 추수감사절 디저트를 맡겠다고 나섰는데 초장부터 버터를 태워먹질 않나, 요리책 페이지가 붙어있는 줄도 모르고 그대로 따라 하는 바람에 셰퍼드 파이와 섞인 영국식 트라이플[12]을 만들어 버렸다. 그 와중에도 "그 사람들 원래 음식에 이상한 거 많이 넣잖아"라며 깨알같은 영국 요리 디스는 덤. 참고로 해당 장면은 해외 시청자들이 프렌즈에서 가장 웃긴 장면을 꼽을 때 빠지지 않는다.[13] 이 사건이 주인공들의 뇌리에 깊이 박혔는지, 시즌10 8화에서 추수감사절에 모니카랑 챈들러가 친구들을 집에 안 들여보내주자 레이첼이 자기가 요리하겠다고 나섰을 때 로스가 그냥 나가서 먹자고 역으로 제안했다. 또한 피비의 생일 저녁 때 로스와 레이첼이 아직 아파트 안에 엠마가 있는 상태에서 실수로 안에 열쇠를 놔두고 나왔는데, 레이첼이 패닉하며 "가스불 켜놓고 온 것 같아!"라고 하자 로스가 단호하게 "넌 93년 이후 요리를 한 적이 없잖아!"라고 한다. (에피소드 방영일은 2002년)[14]
2. 배역
사실 레이첼 그린에 내정된 배우는 모니카 겔러로 분했던 커트니 콕스였다. 하지만 커트니 콕스가 여섯 중 엄마같은 모니카 겔러라는 캐릭터에게 매료되어 배역 변경을 요구했는데 이는 제니퍼 애니스턴과의 합의 하에[15]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런 배역 변경이 손쉽게 이루어졌던 건 사실 커트니 콕스의 요구였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컸다. 방영 전 가장 유명했던 로스 역할의 데이비드 슈위머를 제외하면 거의 무명이였던 다른 4명의 배우와는 달리 커트니 콕스는 Toad the Wet Sprocket의 Good Intentions 라는 노래 뮤직비디오에 짧게 출연하면서 큰 인상을 남기고 꽤나 주목받던 신인이였다고 한다. 프렌즈 제작진이 커트니 콕스를 꽤나 보험으로 여겼던 셈.[16]그래서 그런지, 시즌 1 때만 해도 레이첼이 성장하는 캐릭터라는 전형적인 원톱 주인공 속성을 가지고 있지만 분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하지만 시즌 1이 시청률 탑 텐에 들 정도로 대히트를 치게 되는데, 특히 드라마 히트의 일등공신이 레이첼이라고 할 정도로 캐릭터와 배우 모두 엄청한 사랑을 받게 된다.[17] 그 후 제대로 메인을 꿰차게 된다. 아버지 카드나 긁을 줄 알던 부잣집 아가씨가 실력을 인정받는 패션업계 종사자가 되어 예쁜 딸과 진정한 친구들을 얻고, 진정 사랑하는 사람을 찾게 된데다 그 사랑하는 사람과의 10년동안의 밀당질은 프렌즈의 끝판왕이였으니
이런 레이첼의 인기를 세상 사람 다 알고, 보고 있는 시청자들도 다 알았지만 애써 모른 척했다. 에미상에 노미네이트 될 때마다 우리는 모두 동등한 위치이기에 그 누구도 주연상(Lead role)이 아닌 조연상(Supporting role)에 노미네이트 되길 바란다[18]라며 우린 누가 비중이 많거나 그런 거 없이 똑같은 친구! 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프렌즈 인기가 초절정이던 시즌 8부터는 다함께 주연상 후보로 오르기로 합의했고, 애니스톤이 2002년 에미상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더니 수상까지 하게 된다.
3. 작중 행적
1기 첫 화에서 교정전문의(orthodontist) 배리와의 결혼식을 앞두고 결혼선물들을 쳐다보던 중 자신이 배리보다 결혼선물을 더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회의감을 느끼게 된다. 이를 계기로 불현듯 결혼식에서 도망쳐 나오게 되고, 뉴욕에 아버지 그늘을 피할 곳을 찾다가 결혼식 전 우연히 만난 고등학교 때의 절친 모니카를 떠올리게 된다. 모니카를 찾아 센트럴 퍼크에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등장한 게 첫 등장.
처음에는 생활력이 전무해서 가출하다시피 독립[19]한 주제에 아빠 신용카드나 긁어댔지만, (친구들에 의해 반쯤 강제로) 자립하기로 결심하고서 카페 센트럴 퍼크의 웨이트리스가 되었으나 하는 일은 실수투성이다.[20][21] 웨이트리스 일은 할 줄 아는 일도, 하고 싶은 일도 없었기에 하던 일이였다. 스스로도 자괴감에 빠져 웨이트리스 하는 동안 배리와 다시 만나는 등 방황하는 시기를 겪는다.
이렇게 불안정한 시기를 겪고 난 후에야 자신이 패션계에서 일하고 싶다는 걸 깨닫게 된다. 결국 시즌 3에서 센트럴 퍼크에 사표를 내고 야심차게 패션계에 취직하지만, 막상 하는 일은 커피 타기 같은 잡무로 웨이트리스 시절과 달라진게 아무것도 없어서 절망한다. 그 후에도 혹독한 시행착오를 거치지만 우연히 만난 마크라는 귀인(?)의 도움으로 시즌 3에 블루밍데일스에 안착. 제대로 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여기서 마크가 주는 도움은 마크가 기본적으로 선한 사람이라서 순수하게 도와준 것이 맞지만, 레이첼이 여성으로서 매력적이기 때문에 마크가 끌렸다고 볼 수 있는 부분도 아예 없지는 않다. 이렇게 오해하기 쉬운 마크와 레이첼의 사이는 당시 레이첼의 연인이었던 로스로부터 질투를 유발해서, 둘의 연인 관계가 깨지는데 상당한 원인이 된다.
이어 시즌 4 중반부에 레이첼의 직장 상사가 교통 사고로 사망하는 바람에 부서가 아예 없어져 버리는 위기를 맞지만, 시즌 5부터 랄프 로렌에서 일하게 되었으며 능력은 꽤나 인정받은 듯 보인다. 그러나 랄프 로렌측에 비밀로 하고 구찌 구직 인터뷰를 하려던 것이 상사에서 발각되어 랄프 로렌에서 또 짤리게 된다. 마지막으로 제안받았던 직장은 루이비통 파리 본사. 짤리고 오갈데 없던 레이첼이 또다시 귀인 마크를 만나 제안받은 직장인데, 이는 결국 로스 때문에 포기했다.
웨이트리스 시절에는 실수투성이 그 자체였지만, 패션업계에 자리 잡은 뒤로는 승진도 잘 하고 루이비통이나 구찌 등 쟁쟁한 회사들로부터 이직 제안도 오는 걸 보면 패션 쪽에 재능이 있는 듯하다.[22][23]
거주지는 꽤 자주 바뀌는 편인데, 시즌 1부터 6 초반부까지는 모니카의 집에서 같이 살다가, 시즌 6 중반부에 챈들러와 모니카가 사귀면서 동거를 하게 되는 바람에 피비의 집으로 이사를 간다. 그러나 레이첼이 전기 기구를 잘못 다루는 바람에 피비의 집에 불이 나 같이 살 수가 없게 되어 조이네 집으로 다시 이사를 간다. [24]
그러다가 시즌 8에 임신을 하는 바람에 로스의 집으로 다시 이사를 갔다가, 시즌 9에 로스와 싸우는 바람에 다시 조이의 집으로 이사를 간다(...).
프렌즈가 방영되면서 가장 주목받은 캐릭터. 캐릭터의 비중도 가장 커졌고, 배우의 인기도 가장 높아졌다. 시즌 6 에서는 2화에 걸쳐 "만약 레이첼이 배리와 결혼했다면?" 이라는 것을 시작으로 패러렐 월드를 다룬 화가 있는데, 여기에서는 잘 살던 와중에 배리가 바람을 피우는 걸 현장적발 하고는 이혼하게 된다. 또한 배리와 결혼했다는 설정 때문에 조이, 피비와는 모르는 관계가 되며, 조이가 닥터 라모레로 나오는 드라마의 광팬이어서 잘 나가는 배우가 된 조이와 원나잇하기 직전까지 간다.
3.1. 로스 겔러와의 관계
레이첼 그린과 로스 겔러와의 관계레이첼과 로스의 관계만 떼어놓고 보면 훌륭한 로맨틱 코미디물의 정석이 된다. 관계 발전 → 갈등과 위기 → 위기 해소와 해피엔딩.
3.1.1. 초반부(시즌 1~3)
시즌 1에서는 레이첼이 약혼자 배리, 이탈리아인 파올로 등과 사귀게 되면서 일방적으로 로스를 애태우는 상태로 출발한다. 로스의 경우 고등학교 때부터 수 년 간을 레이첼을 짝사랑해 왔지만, 당시 로스의 상태는 영 좋지 않았고 레이첼은 로스를 그냥 괴짜에 찐따로 생각했다.
이어 시작된 시즌 2에서는 상황이 역전되어 줄리와 로스가 알콩달콩 잘 사귀고 레이첼이 애태우는 상태가 된다. 레이첼은 이를 못 견딘 나머지 시즌 1에서 사귀었던 파올로와 놀아나는가 하면 다른 남자들도 여럿 만나지만 로스를 잊지 못하고, 결국 어느 소개팅 자리에서 술에 잔뜩 취한 채로 로스에게 전화를 해 자동응답기에 우린 이제 끝이라는 식의 메세지를 남겼다가 로스가 그 메세지를 듣게 되면서 미묘한 관계로 진입한다. 이후 서로가 이어지지 못한 것을 가지고 센트럴 퍼크에서 서로의 탓을 하며 싸우다가 결국 각자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고, 본격적으로 흔들리게 된 로스는 결국 줄리와 헤어진다. 그러나 줄리와 헤어지기 전에 챈들러와 조이와 함께 몰래 적어 봤던 레이첼과 줄리의 장단점 비교 페이퍼가 레이첼에게 발각되면서 사귀기는 커녕 오히려 사이가 영 좋지 않게 된다. 레이첼은 보란듯이 '러스'라는 남자와 사귀기도 하나 실제로 러스는 턱과 머리카락만 더 길 뿐 로스와 아주 흡사했다.
이후 서로 좀 투닥거리긴 했지만 시즌 2 내내 잘 사귀던 중 시즌 3에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레이첼이 우연히 마크를 만나 블루밍데일로 이직하게 되면서부터였다. 로스는 마크가 레이첼에게 마음이 있어서 호의를 베푸는 것으로 생각했고, 레이첼이 마크와 가깝게 지내는 것을 지나치게 경계하면서 조금씩 위기가 찾아온다. 또한 마크도 마크였지만 사실 레이첼의 입장에서는 블루밍데일은 제대로 된 직장으로써는 첫 번째인지라 상당히 열심히 일했는데, 그러다 보니 로스와 만나는 시간도 적어져 더욱 크게 싸우게 된 것. 레이첼이 좀 더 시간을 두고 관계를 생각해 보자 라고 했지만 사실 로스도 그렇게까지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하필이면 화해무드 조성할 때 남자 직장동료가 방문하는 바람에 갈등은 풀리기는 커녕 갈등만 깊어질대로 깊어진다. 결국 로스는 좌절감에 빠져 술을 마시곤 홧김에 클로이[26]와 잤다가 들통나게 되고,[27] 이 사건을 기점으로 시즌 3 16화에서 완전히 깨지게 된다.[28]
이후 서로 간에 냉기류만 흐르다가 시즌 3 마지막 화에 다 같이 해변가로 놀러를 가면서 또 미묘한 기류가 형성이 되는데, 레이첼이 로스를 잊지 못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 때 로스는 다른 여자 친구를 사귀고 있었고, 레이첼은 로스를 되찾기 위해 로스의 새 여자 친구를 살살 꼬드겨 삭발(...)을 시키는 만행을 저지른 뒤 로스에게 양면으로 18장에 달하는 장문의 편지를 써 로스와 다시 시작해 보고자 한다.
3.1.2. 중반부(시즌 4~7)
레이첼의 편지를 받은 로스는 처음에는 편지를 제대로 안 읽고 일단 알았다고 했으나, 나중에 편지를 자세히 읽고는 그 편지의 내용이 "우리가 헤어진 건 다 니 탓" 이라는 것을 발견하고는 열 받은 나머지 다시 레이첼과 깨지게 된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다시 평범한 친구 사이로 일단은 되돌아 갔다가, 레이첼의 데이트 때문에 로스가 대신 접대를 나간 영국 여자 에밀리와 로스가 사귀게 된다. 레이첼은 로스가 에밀리가 만난 날에 바로 버몬트로 날아가 버리자 어떻게 하루만에 만난 여자랑 버몬트로 날아가냐는 등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여 로스를 계속 잊지 못했다는것을 보이지만 로스가 에밀리를 너무 좋아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그냥 그런가 보다, 라고 넘기는가 싶더니, 로스가 에밀리가 영국인이였기에 자주 떨어져있어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덜컥 약혼해 버려 충격을 먹은 레이첼은 4번 밖에 데이트 안한 자기 남자친구에게 결혼하자는 등 정신 없는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자신이 아직도 로스를 사랑하고 있었고, 언젠간 다시 둘이 연결될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29] 계속 슬픔에 빠져있는 레이첼은 결국 로스의 결혼식 날 친구들은 다들 런던으로 가는데 자신은 임신한 피비와 함께 미국에 남는 결정을 하고 계속 로스를 잊어보려고 하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로스를 아직 사랑한다고 말하기 위해 영국으로 결혼식이 시작되기 직전 가까스로 도착하지만, 도착하자 마자 본 로스와 에밀리가 키스하는 모습을 보고 결국 포기하고, 슬픔을 애써 가리는 말투로 축하한다고만 전해준다. 결국 로스와 에밀리의 결혼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면서 그냥 그렇게 가는가 했지만...시즌 4 마지막 화에서 로스가 그만 에밀리의 이름을 말해야 될 자리에서 레이첼의 이름을 말해 버리는 바람에[30] 결혼이 파탄 지경에 이르면서 시즌 5 초반부터 둘의 관계는 완전히 망가질 위기에 처한다. 에밀리가 로스에게 결혼 관계를 복구하는 대신 레이첼과 완전히 인연을 끊을 것을 요구했던 것. 그러나 로스의 입장에서는 너무 받아들이기 힘든 요구였고, 에밀리는 결혼식 때의 사건 때문에 로스를 완전하게 신뢰할 수 없어 그들은 이혼하고, 레이첼과 로스의 관계는 가장 힘든 고비를 겨우 넘기게 된다.
그 후로는 또 별 탈 없이 친한 친구로 계속 관계를 이어 나가던 중, 모니카와 챈들러의 1주년 기념일을 계기로 해서 라스베가스로 놀러를 가게 되는데, 레이첼과 로스는 다른 친구들보다 하루 늦게 출발하게 된다. 그런데 비행기에서 레이첼이 잠이 든 사이 로스가 장난으로 얼굴에 낙서를 하게 되고, 이게 또 제대로 지워지지도 않아서 레이첼과 로스는 방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방 안에서 술만 마시던 중 둘 다 꽐라가 되어서는 시즌 5 마지막 화에서 거의 장난으로 결혼을 해 버린다. 심지어 친구들의 방에 전부 메세지를 남겨 초대까지 해서 친구들도 다 알게 되고, 로스는 세 번이나 결혼에 실패한 남자가 되기는 싫다며 버티지만 레이첼의 등쌀에 못 이겨 결국 혼인무효소송을 하게 된다. 혼인무효가 적용되면 그나마 법적으론 두 번 이혼한 남자로 남게 되지만, 레이첼이 혼인무효사유를 로스의 정신병 등 심각한 문제라 적어서 제출했는데 판사가 이 내용들이 거짓이라 기각하며 결국 이혼하게 돼 3번 이혼한 남자 확정.[31]
시즌 6에서는 계속 친구 사이로 지내다가, 중반부에 레이첼의 동생 질 그린이 집에서 쫒겨나서 신세지러 오게 되고, 이 때 로스가 질에게 관심을 보이자 레이첼이 어쩌다가 그들 둘을 데이트 시켜 주게 되는데, 기껏 데이트 시켜 주고 나서는 "로스가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것도 보기 힘든데, 하물며 내 동생이라니!" 라면서 피비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등 아직 로스를 완전히 잊지 못한 모습을 보여 준다. 그러다가 로스가 질과 진지한 관계로는 가지 못하고 엘리자베스를 만나게 되는데, 레이첼은 엘리자베스의 아버지인 폴 스티븐슨[32]과 어찌하다가 사귀게 된다. 그런데 남자다운 줄 알았던 그가 알고 보니 눈물이나 찔찔 짜는 사람인 것을 알게 되자 또(...) 헤어지게 된다. 이후 시즌 6 마지막 화에 챈들러가 모니카에게 청혼하게 되자 부러워진 나머지 로스와 찐한 무언가(...)를 해보려고 하다가 모니카에게 걸리는 바람에 결국 아무 것도 하지 못한다. 이 때 레이첼이 로스에게 댄 핑계는 "원래 헤어진 연인들끼리 Broke-up 검열삭제를 마지막으로 하게 되는데(...) 우리는 못했잖아"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후 시즌 7에서는 그냥저냥 잘 지내던 중 레이첼이 승진하게 되면서 자기 사무실의 어시스턴트 '태그'와 사귀게 된다. 그러나 자신의 30세 생일에 미래를 생각하던 와중에, 태그는 너무 어리다는 사실을 깨닫고[33] 태그와 헤어지고, 챈들러와 모니카의 결혼식 몇 화 전에 어쩌다가 로스와 하룻밤을 같이 보낸 뒤 덜컥 임신을 하게 되면서 그들의 관계는 또 다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레이첼의 임신은 시즌 7 23화에서 처음 언급되는데, 챈들러가 결혼식 전날 겁을 먹고 사라지는 바람에 모니카네 집 화장실에서 레이첼이 피비와 함께 앞으로 어떻게 할 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피비가 쓰레기통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임신 테스트기를 발견한 것. 처음에 이들은 모니카의 임신이라고 생각했었고 챈들러도 어쩌다가 그 이야기를 듣고 결혼식이 끝난 후 모니카에게 물어 봤으나, 모니카는 챈들러에게 자신은 임신 테스트조차 한 적도 없다고 말하고, 그 순간 화면에 레이첼의 슬픈 표정이 클로즈 업 되면서 확정된다. 레이첼이 자신의 임신 사실을 숨기고 모니카의 임신이라고 생각하도록 피비를 유도한 것.
3.1.3. 후반부(시즌 8~10)
레이첼의 임신이 어떻게 된 일인지는 시즌 8의 초반부에서 자세히 묘사된다. 시작은 모니카와 챈들러의 결혼식 약 6주 전에 로스가 조이에게 여자를 꼬시는 법(...) 에 대해 물어 보다가 조이가 로스에게 유럽에 배낭여행을 간 이야기를 들려 주며 이걸로 해 보라고 하는데, 역시 작업 기술이 시망인 로스답게 잘 해내지 못하고, 조이는 셀프로 녹화를 해서 연습을 해 보라는 조언을 준다. 그래서 로스는 조이네 집에서 비디오 카메라를 켜서 혼자 연습을 해 보는데, 연습을 하려고 하던 중 갑자기 레이첼이 들어와 이것저것을 도와 달라고 한다. 둘은 술을 마시며 같이 일을 하다가 레이첼이 조이가 가르쳐 준 유럽 배낭여행 이야기를 갑자기 꺼내고, 로스는 레이첼이 자신을 꼬시려 든다고 생각하여 결국 둘은 일을 저질러 버린 것.[34] 게다가 더 심각한 것은 로스가 비디오를 꺼 두지 않은 탓에 검열삭제하는 과정이 모조리 녹화가 되어 버렸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레이첼은 처음에는 포르노 만들 일 있냐며 비디오를 없애라고 노발대발 하더니 어느 샌가 로스와 사이좋게 같이 감상하였다(...).[35] 처음에는 둘이 므흣하게 보다가 (로스 몸매 칭찬도 한다) 민망한 장면이 나오자 OME를 치고 서둘러 끈다.아무튼 레이첼은 시즌 8 3화에서 로스에게 그의 아이를 가졌음을 고백하고, 어떻게든 아이를 낳아 키워야 되는 레이첼의 입장에서는 아기를 낳게 되면 조이와 계속 같이 살 수가 없었기 때문에 이사 갈 집을 물색하게 된다. 그러자 로스는 자신이 사는 건물에 들어오지 않겠냐고 권유한다. 그런데 여기서 갑자기 조이가 레이첼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품게 되면서 또 일이 미묘하게 되어 간다. 당시 로스는 모니카와 챈들러의 결혼식 피로연 자리에서 만났던 '모나' 라는 여자를 사귀고 있었던 상태이고 이 상황에서 조이가 레이첼을 좋아하게 된 것이다. 조이는 자신이 레이첼을 좋아하는 것을 로스에게도 이야기하게 되지만, 레이첼은 조이에게 별 감정이 없었고, 또한 로스 때문에 레이첼을 포기하게 된다. 그리고 로스가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어하는 것을 알고는 레이첼이 로스의 집에 같이 살도록 해 준다. 그리고 로스는 레이첼이 자신의 집에 사는 것을 모나에게 숨겼다가 들키는 바람에 모나와 헤어진다. 그러나 조이는 여전히 레이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시즌 8 파이널이 되어 레이첼은 출산을 하게 되고, 로스는 레이첼과의 결혼을 두고 번민한다. 또한 레이첼은 로스와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로스가 새로 가정을 꾸리면 딸과 둘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며 슬퍼한다. 로스의 어머니 주디 겔러는 아들이 레이첼과 결혼을 했으면 싶은 마음에 병원까지 찾아와 자기 시어머니의 약혼 반지를 주고 가고, 피비의 설득도 있어서 로스는 레이첼에게 다시 시작하자고 말을 해 보기로 마음먹는다. 그런데 마침 레이첼을 위로해 주러 들어왔던 조이가(...) 로스의 코트를 들어올리다 반지를 떨어뜨리고, 이를 무릎 꿇고 주웠다가 프로포즈를 하는 걸로 오해를 받는다. 그리고 시트콤이 늘 그렇듯이 하필 그 때 로스가 다시 사귀자고 말하려고 들어오는데, 반지도 없고 조이는 방 안에서 안 나가려 하는 이상한 상황이 만들어진다. 게다가 그때 로스의 아버지가 들이닥치는 바람에 또 흐지부지된다.
사실 조이는 레이첼에게 청혼할 생각은 전혀 없었고, 반지가 로스의 반지였고 자신은 청혼하지 않았다는 것을 레이첼에게 밝히려고 하지만 자꾸 뭔가 방해를 받는 바람에 실패한다. 게다가 피비도 말을 여기저기 잘못 옮기는 바람에 오해를 키우는 상황이 된다. 결국 모니카와 챈들러가 레이첼과 조이를 설득하고, 조이-레이첼-로스 삼자대면으로 결국 상황 해결. 그러나 레이첼이 반지를 끼고 있는 것을 본 로스는 자신의 아이를 낳아 놓고 조이의 청혼을 받아들인 레이첼에게 화를 내고, 둘의 관계는 다시 오리무중으로 빠진다. 그러나 시트콤의 플롯이 그렇듯이 얼마 지나지 않아 화해하고, 시즌 9가 끝날 때까지 별일 없는 엠마의 부모(...)로써 잘 지낸다. 조이와의 관계가 다시 부상하기 전까지는.
조이와의 관계가 다시 부상한 이유는 레이첼이 로스와 함께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조이네 집에서 로스네 집으로 이사를 갔다가, 레이첼이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게 싫었던 로스와 대판 싸우고 다시 조이네 집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었다. 조이는 겨우겨우 레이첼을 잊어가던 참이었으나, 어쩐 일인지 이번에는 레이첼이 조이에게 마음이 생기게 된다. 그러나 조이는 로스의 동료 교수 '찰리'와 사귀게 되어 그냥저냥 지내던 중 시즌 9 피날레에서 로스의 학회 발표를 위해 6인 모두가 바베이도스로 가게 되는데, 로스가 찰리에게 마음을 품고 찰리는 학자 스타일이라 조이와 잘 맞지 않게 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결국 찰리는 조이와 헤어지고, 레이첼은 조이에게 계속 추파만을 던지는데, 로스가 조이와 헤어진 직후의 찰리와 키스를 하는 것을 조이가 목격하게 되고 결국 조이도 레이첼과 사귀게 된다.
그러나 시즌 10 1화에서 바로 로스에게 들킨 데다가 조이와 레이첼은 워낙 오랜 시간 동안 친구였던 탓에[36] 연인으로써 해야 할 무언가가 어색하기만 하고, 로스가 너무 충격을 받은 탓도 있어서 결국 조이와는 얼마 안 가서 쫑이 난다. 이후 시즌 10 내내 또 데면데면하게 지내던 중 다시 이들의 관계가 극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데, 이는 레이첼이 구찌 인터뷰를 보던 걸 상사에게 걸리는 바람에 랄프 로렌에서 짤려서 졸지에 실업자가 된 와중에 시즌 3에서 만났던 '마크'를 다시 마주치게 되면서부터이다.
마크는 레이첼에게 루이 비통 파리 본사에서의 일자리를 제안하고, 레이첼은 고민 끝에 파리로 갈 것을 결심한다. 그러나 레이첼이 파리로 가서 자신과 떨어지게 되는 것이 싫었던 로스는 온갖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레이첼의 복직을 위해 애를 쓴다. 다행히 레이첼의 상사는 로스(...)라는 이름의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이 아들이 주인공 로스와 똑같이 공룡덕후였던 덕분에 어렵지 않게 레이첼의 복직 약속을 얻어 낼 수 있었다. 하지만 레이첼이 낯선 프랑스로 떠나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는 걸로 오해하고 있던 로스는 레이첼이 사실 정말로 프랑스에 가고 싶어했다는 것을 깨닫자 그녀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프랑스로 가라고 레이첼의 등을 떠민다. 이에 레이첼은 마음을 바꿔 파리로 갈 것을 결심하고, 이에 로스는 실의에 빠져 지내던 중 피비의 설득에 힘입어 레이첼이 떠나는 날 레이첼에게 자신의 마음을 마지막으로 고백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레이첼이 뉴어크 공항에서 비행기를 탄다는 것을 잘못 알아 엉뚱한 JFK 국제공항으로 가게 되고[37], 레이첼을 놓칠 위기에 처하지만 피비가 비행기가 이상한 것 같다고 한 되지도 않는 말에 레이첼 옆자리의 승객이 흥분해서 다른 승객들을 선동하여 비행기에서 모두 내리게 하는 통에 뉴어크 공항까지 다시 갈 시간을 벌 수 있었다.
이윽고 뉴어크 공항에 도착한 로스는 레이첼이 비행기에 탑승하기 직전 붙잡아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데 성공하지만, 머뭇거리던 레이첼은 파리로 가야 한다며 결국 비행기에 탑승하고 만다. 절망에 빠진 로스는 아무도 보고 싶지 않다며 혼자 자신의 집으로 돌아오는데, 자동응답기에 레이첼의 메세지가 녹음되어 있었다. 레이첼은 로스에게 자신도 로스를 사랑한다고 말하며, 비행기에서 어떻게든 내려서 보러 가겠다고 승무원과 실랑이를 벌이던 와중에 메세지가 끊긴다. 로스는 깜짝 놀라 레이첼이 비행기에서 내렸는지 알아 보려고 다음 메세지들을 확인하려 난리를 치던 중. "나 비행기에서 내렸어." 라는 말과 함께 레이첼이 로스의 집 문 앞에 등장한다. 그들은 서로 부둥켜 안고 앞으로는 영원히 함께 있을 것을 약속하며, 10년 간의 로맨스에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된다. 그리고 이들의 로맨스가 이루어짐과 동시에 프렌즈 역시 종영하게 된다.[38]
이후 프렌즈의 스핀오프 시리즈 조이에서, 조이 트리비아니가 가족들에게 "뉴욕에 사는 내 친구들은 모두 결혼했다구요!" 라고 말함에 따라 이들 역시 결혼에 골인한 것으로 확정되었다. 프렌즈 위키 및 영문 위키피디아에서는 레이첼과 로스를 서로 Spouse(배우자)관계로 인정하고 있다.
4. 가족 일람
5. 여담
- 정확하진 않지만 의외로(?) 여성 주인공들 중에서 가장 고학력일 가능성이 높다. 모니카는 대학은 다녔지만[41] 졸업 여부를 알 수 없고, 십대 때부터 길거리에서 삥 뜯고 살며 고등학교도 나오지 못한 피비는 말할 필요도 없는 반면, 레이첼은 (비록 당시 사귀던 남친의 대리시험이었지만) SAT에서 1400점을 맞고 대학을 안 갔을 리가 없고 그녀가 회사에서 맡는 직책들도 대학 졸업장이 없으면 곤란한 것들이 많다. 때문인지 백치미 터질 것이라는 편견과는 달리 의외로 기본 지식이나 상식이 풍부한 모습을 보여주는 때도 많다. 챈들러의 '주 이름 대기 게임'에서도 48개나 맞혔다. 참고로 해당 게임에서 조이는 없는 주 이름을 지어냈고, 피비는 게임의 종목을 바꿔 버렸으며, 모니카는 36개를 맞혔고, 로스는 한나절을 꼬박 새워 49개를 맞혔다. 물론 You're와 Your를 혼동하거나 멕시코를 1차대전의 교전국으로 착각하는 등 은근히 백치의 면모가 있기도 하다.
- 극중에서 로스와 정확히 300번 검열삭제를 했다. 5시즌 16번째 에피소드에서 로스가 레이첼과 298번 같이 잤다고 밝혔고[42] 그 이후 2번 더(한번은 엠마를 임신하게 된 그 때, 나머지 한번은 레이첼이 파리로 떠나기 직전).
- 6인 중 유일하게 작중에서 인종적 관계가 언급되지 않았지만 메이킹 필름에 따르면 유대인이라고 한다. 레이첼(= 구약성경의 라헬)이라는 이름부터가 그걸 염두에 두고 지은 이름이라고 제작자 측에서 밝힌 바 있다.
- 성이 Greene인지 Green인지 명확하지 않다. 사무실에 있는 명패나 서명, 초대장 등 작중 대부분의 묘사에는 Greene으로 적혀 있는데, 아버지의 이름은 크레딧에서 Green으로 나오고 워너 브라더스의 공식 홈페이지에도 Green으로 나와 있다.
- 전남편인 배우 브래드 피트가 카메오로 나온 적 있다.[43] 고등학교 때 워낙 뚱뚱해서 레이첼에게 온갖 수모를 당했고[44], 악에 받혀 다이어트를 감행한 결과 성인이 된 뒤에는 완전히 날씬해졌다.[45] 자신을 괴롭힌 레이첼에 대한 원한이 어찌나 큰지 고딩 시절 '레이첼을 싫어하는 클럽'을 로스와 공동설립했고[46], 세월이 한참 흐른 성인이 된 뒤에도 레이첼을 보고 거의 이성을 잃을만큼 그녀를 싫어한다.[47] 이 클럽은 레이첼이 양성구유라는 소문을 퍼트리고 다녔다.[48] 대체 둘이서 무슨 수를 쓴 건지 학교 내에서는 이미 쫙 퍼져서, 레이첼을 제외한 학교 전원이 알고 있으며 절친인 모니카 겔러도 알고 있었다.[49] 심지어 다른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었던 챈들러조차 그 소문을 알고 있었다고. 챈들러 왈 "우리 학교 전교생이 다 알아! 너가 그 롱 아일랜드의 양성구유 치어리더였어?"("Everybody at my school heard it! You were the hermaphrodite cheerleader from Long Island?!")
- 브래드 피트 이외에도 과거에는 상당히 '건방진 여왕님'으로 여겨졌는지 레이첼에 원한을 가진 사람이 가끔 나온다.(…) 로스의 애완 원숭이 마르셀이 들켰을 때는 상대가 동창이라는 걸 알고 어떻게 무마해보려다가, 알고보니 레이첼에 원한을 가진 여자라서 완전히 폭망.
- 그와는 반대로 동경의 대상으로 보는 사람도 있었던 듯. 동창생 여자(위노나 라이더 분)와 만나서 키스를 받은 적이 있다.(…)
- 시즌 7 에피소드 16 마지막 장면에서 로스와 벤이 인형으로 레이첼을 놀래키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은 당시 감독도 겸하고 있던 슈위머가 일부러 애니스턴에게 알리지 않고 촬영한 것이다. 즉 기겁하며 혼비백산하는 리액션과, 그걸 보고 웃겨 죽는 슈위머를 살벌하게 노려보는 표정은 진짜다.
- 시즌 2 에피소드 16에서 엉덩이에 작은 하트 문신을 했다. 본래 예정은 피비와 함께 가서 피비는 어깨에 백합 문신을 하는 것이었는데, 피비는 바늘이 무서워서 안 하고[50] 레이첼만 하고 나왔다. 로스는 처음에는 문신 같은걸 싫어하는 성격이었지만 레이첼이 한 걸 보자 "섹시"하다면서 홀려버리고 그대로 침대로 직행(…).
- 시즌 3 에피소드 5에서 정한 '같이 자고 싶은 스타 리스트'의 인물은 크리스 오도넬, 존 F. 케네디 주니어, 다니엘 데이 루이스, 스팅, 파커 스티븐슨.
- 학창시절 퀸카에 대놓고 의류회사에서 일한다는 설정 덕분에 등장인물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패션감각을 자랑한다. 구글에서는 아예 Rachell Green outfits라는 단어가 자동 완성 단어가 뜬다. 대표적인 패션 30종류가 슬라이드 형식으로 뜬다! 특히 프렌즈에서 하고 나온 헤어스타일은 지금도 본인의 시그니처 스타일로 자리잡았을 정도다. 시즌 초기에 하고 나왔던 헤어스타일은 당시 미국에서 엄청나게 유행정도로 빅 히트를 쳤다. 정작 본인은 손이 많이가서 싫어했다고(...). 그 때문인지 시즌 3 말기부터는 손이 안가는 브릿지 염색을 한 긴 머리 헤어스타일로 바뀌었다.
그리고 이 스타일도 당시에 엄청난 히트를 쳤다시리즈가 종영된지 한참 지난 지금와서 봐도 전혀 촌스럽다는 느낌이 안 들 정도이다.
- 프렌즈 리유니언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첫 번째 시즌 촬영 기간 동안 로스 역의 데이빗 쉬머와 실제로 찐하게 썸을 타고 있었다고 한다. 카페에서 둘이 첫 키스한 것도 서로가 실제 연인으로서의 감정으로 한 키스였다고 했다. 촬영장에서도 둘이 엄청 애정행각을 벌이곤 했는데, 몇몇 동료들 빼고는 눈치채지 못 했다는 듯. 하지만 결국 서로의 인연이 엇갈려[51] 연인 관계로 발전하진 못 했다.
- 주인공 6인방 중에서 제일 늦게 캐스팅됐다. 시즌1 설정을 보면 알겠지만 부자 부모님께 얹혀살면서 손에 물한방울 안 묻혀본 말괄량이 부잣집 아가씨였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반감을 살 소지가 커서 캐스팅에 상당히 애를 먹었다고. 그러다가 제니퍼 애니스턴이 유력 후보가 되었지만 매튜 페리 캐스팅 때와 마찬가지로 CBS에서 제작 중인 <Muddling Through>(1994)라는 시트콤에 이미 캐스팅이 돼서 6화까지 출연한 상황이라서 난감해졌다고 한다. 하지만 제작진이 <Muddling Through>에 이미 출연 중인 제니퍼 애니스턴을 캐스팅하는 도박을 했고, 3화까지 찍었는데, 그간 파일럿 프로그램들만 찍으면서 지쳐있던 제니퍼 애니스턴은 프렌즈의 각본과 캐스팅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르다는 걸 느끼고 <Muddling Through> PD를 찾아가서 이 작품에 불만이 있는건 아닌데 새로 나온 작품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러니 하차하게 해달라고 애걸복걸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PD는 "나도 그거 봤는데, 거기 나와봤자 절대 스타 못돼. 이 쇼에 나와야 스타가 되지."라는 말을 했다고.
[1] 모니카가 리처드와 시즌 2 15화에서 첫 데이트를 하기로 한다. 그러면서 친구들이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레이첼은 자신이 7살 때 그의 집 대문 앞에 자전거를 부딪혀 박살내고 울자 자신의 코에 뽀뽀해준 이야기를 한다. 리처드는 겔러 집안의 안과 주치의였는데, 그와 가까운 거리에 살았다는 건 레이첼이 모니카와 가까이 살았다는 말도 되는 셈.[2] 모니카 본인 말로는 자기 집에서 아이들이 놀기 좋아한다 했지만최고의 환경을 제공한다고 한다 모니카는 어릴 적 뚱뚱했고, 아이들에게 그리 호감이 가거나 유명하진 않았는데 레이첼은 그 정 반대다.[3] 초반에 '6인방이 서로 같이 잘 뻔한' 적을 회상하는 에피소드에서 레이첼을 제외한 5인방이 친구로 지내는 상태+레이첼이 베리와의 결혼 직전이었던 상태에서 모니카와 레이첼이 커피하우스에서 만나는 장면이 있다. 이 때 둘이 너무 오랜만이라며 반갑게 인사하지만 레이첼의 속물적인 면 때문에(독립하기 전까지 가장 철이 없었다) 모니카가 학을 떼며 친구들에게 "저 여자 다신 안 본다는데 내기라도 한다"고 하는 장면이 있다. 성향이 정 반대였음에도 어린 시절 친구라 (챈들러와 모니카의 첫 만남 에피소드에서 볼 수 있듯) 고등학교까지는 절친으로 지냈지만, 연락이 끊긴 이후엔 자연스럽게 사이가 멀어졌던 것.[4] 이는 프렌즈가 시작할 당시 6인방 중 유일하게 어느 정도 인지도를 갖고 있는 인물이 로스 역을 맡은 데이빗 슈윔머이기 때문인데, 10년동안 프렌즈가 이어지면서 애니스톤이 가장 큰 인기를 얻게 되어 어찌됐건 레이철&로스 위주로 스토리가 간다. 실제로 프렌즈 주연 6명 중 돈을 가장 많이 번 게 제니퍼 애니스톤이다.[5] 어렸을 때 아빠가 보트를 사준적도 있다. 사준 이유가 더 가관인데, 조랑말이 아파서 상심한 레이첼을 달래기 위해.(…) 대학에 가서도 '학과건물에 주차하기 힘들다'며 전공을 바꿔댔다.[6] 극 중에서 레이첼 그린은 코수술을 한 것으로 나온다. 다만 한국에서 생각하는 '코를 높이는' 수술이 아니라 반대로 '너무 큰 코끝을 낮추는' 수술이다. 서구권에서는 흔한 수술. 서구권에서도 날렵하고 오똑한 콧대가 이상적으로 받아들여지는건 마찬가지지만 서양인들은 기본적으로 콧대가 높기 때문에 동양인들처럼 콧대가 낮아서 문제가 아니라 뭉툭한 코(주먹코)거나 매부리코 등 코의 모양이 이상한걸 교정하는 수술을 주로 한다. 레이첼의 경우 매부리코 교정술.[7] 단 여왕벌 문서를 참고하면 알겠지만, 서구권에서의 'Queen Bee'와 한국 문화에서의 '여왕벌'은 어감이 조금 다르다. 레이첼은 전자의 특징이 강하다. 물론 남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았지만 그보다는 주로 고등학생때 많은 여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는 언급이 많이 나온다. 딱히 자신의 인기와 미모를 이용하여 남자를 등쳐먹거나 부려먹는 등의 모습은 없다. 자기가 잘 사니까. 다만 SAT는 당시 남자친구가 대리로 봐 줬다는 언급이 나온다.[8] 후반에 등장한 동생 질이 이런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다.[9] 신랑인 배리보다 이 선물들을 더 사랑한다는 걸 깨닫고는 이 결혼을 할 수 없다고 여겼다.[10] 애초에 배리와 결혼하려 했던 것도 돈 많은 교정전문의였기 때문이고, 로스가 사귀던 학생의 아버지와 만나면서도 그가 성공적인 변호사라는 걸 매우 강조했다. 그 외에도 명품, 패션 등에 늘 관심이 많은 것으로 묘사된다.[11] 비슷한 상황이면 모니카는 그냥 직설적으로 반대하고, 피비는 4차원적으로 비꼰다.[12] 엄밀히 말해서 셰퍼드 파이에는 양고기가 들어가야 하는데, 레이첼은 책에서 소고기를 넣으라고 했으므로 그 요리책도 오류를 범한 셈이다. 소고기를 넣은 파이는 코티지 파이라고 하며 영국에선 둘을 엄격히 구분한다.[13] 특히 슈위머가 울먹이며 "발 맛이 나! (It tastes like feet)"이란 대사를 쳤을땐 맷 르블랑이 빵 터져서 NG가 났다. 정작 조이는 이 괴식을 아주 좋아했다.[14] 영어에서 cook은 일반적으로 불을 피워서 요리하는 걸 지칭하며 디저트 준비하는 것은 prepare dessert라고 한다.[15] 제니퍼 애니스턴도 사실 모니카 겔러로 오디션 제의가 들어왔지만 레이첼 그린을 맡고 싶어했다고 한다.[16] 미국의 시트콤들은 최소 시작할때는 중심에 남성캐릭터를 하나 넣고 하는 경우가 많다. 좌충우돌 연애사나 기타 망가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인기를 얻고 캐릭터를 잡아가는데, 아무래도 캐릭터가 잡히지 않은 초반엔 남성캐릭터가 상대적으로 망가뜨리기도 다루기도 더 쉽기 때문.(여성캐릭터는 성차별이나 성편견 논란 등 신경써야할게 많다. 프렌즈의 경우에도 남자캐릭터들이 상대적으로 더 찌질하게 그려진다) 그런 면에서 중심캐릭터로 당시 인지도가 있던 데이빗 슈윔머의 로스를 잡고, 상대역으로 코트니 콕스의 레이첼을 잡는게 자연스럽다. 그러나 로스의 상대역이 아니라도 어차피 모니카 역시 극의 중심에 자연스럽게 넣을 수 있는 캐릭터기 때문에 (로스의 여동생, 레이첼의 베프) 배역을 바꾸는게 별 문제가 없다.[17] 특히 레이첼의 헤어 스타일은 엄청난 히트를 쳤는데, 둥근 모양으로 컷을 한 일명 레이첼 머리는 당시 헐리우드의 떠오르던 유명 배우인 멕 라이언의 머리보다 유행했다고 한다(당시 멕 라이언은 이미 정점을 찍었을 때).[18] 실제로 2001년까지 모든 프렌즈 캐스트들이 노미네이트 된다면 Supporting role에만 노미네이트 되었다.[19] 엄밀히 말하면 경제력도 없이 친하지도 않은 친구 집에 덜컥 살게된 것이긴 하다.[20] 얼마나 지독했는지 가불을 해달라는 레이첼에게 테리(건터 이전의 센트럴 퍼크의 매니저)가 "Rachel, Rachel, sweetheart. You're a terrible, terrible waitress. Really really awful"이라고 이야기 하기도;;[21] 이토록 끔찍한 웨이트리스임에도 수 년 간이나 직업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건터 참조.[22] 실제로 시즌 10 15화에서 레이첼을 파리에 보내기 싫은 로스가 레이첼의 전 직장 상사인 젤너에게 레이첼 복직을 설득하면서 "Look, she loved her job here. And let's face it: you're not gonna find anyone who did it as well as she did it. Isn't that true?" 라고 슬쩍 운을 떼어보는데 "She is good!" 이라고 젤너가 동의한다?![23] 게다가 비서와 사내연애를 했던 사실도 퍼진 모양인데 안 짤리고 잘만 다닌걸 보면...[24] 피비도 갈 곳을 잃은 상황인지라 서로 깔끔하게 잘 정돈된 모니카네 집에서 살려고 했고 결국 피비가 그 자리를 차지하긴 했지만 자기가 왜 모니카네 집에서 나왔는지 상기하게된다. 반면 레이첼은 확실히 모니카와 반대되는 삶을 사는 조이네 집에 머물면서 약간 더 편한 분위기를 보인다. 조이가 초반시즌 때 입던 체크무늬 옷을 태연하게 입기도 하고.[25] 모니카와 레이첼이 졸업 파티에 가는데, 레이첼을 맞이하러 오기로 했던 남자애가 늦어진 탓에 로스는 급히 옷을 차려입고 자신이 나서려 했지만 결국 미리 약속했던 남자애가 온 탓에 닭 쫓던 개 꼴이 돼서 실패하고 말았다.[26] 프렌즈의 남주인공들이 평소 잘 가는 복사집 여직원[27] 들킨 경로는 클로이 → 클로이가 일하는 복사집의 매니저 아이작 → 아이작의 동생(건터와는 룸메이트) → 건터 → 레이첼[28] 여기서부터 프렌즈가 끝날때까지 잊을만하면 나오는 로스의 걸작 명대사 "We were on a break!!"가 등장한다.[29] 이때 깨닫는 과정이 압권인데, 레이첼이 피비에게 (임신 중이라 비행기를 탈 수 없어 남았다) 감정이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사랑하는 건 아니야라고 얘기하려다 반대로 "...하지만 사랑하긴 해(but I DO love him)"라고 무심코 얘기하고 경악해 피비에게 "왜 내가 로스 사랑한다는 거 얘기안해줬어!"라고 하고 피비는 "니가 아는 줄 알았지! 우리 다들 아는 건데 뭘. 네 뒤에서 맨날 얘기해"라고 하고, 레이첼은 "다들 알아? 로스도 아는거야?"라고 하자 피비는 "로스는 모르지. 로스는 아는게 없어."라고 한다.[30] 결혼식에서 흔히 있는, 서로를 사랑할 것을 맹세하는 자리에서, "나는 에밀리를 아내로 맞아..." 라는 부분을 "나는 레이첼을 아내로 맞아..." 로 말해 버린 것.[31] 이 때 로스가 사실 얘기하지 않은 이유가 로스가 아직 그녀를 사랑하기 때문이란 것이 암시된다. 거짓말이 발각되어 둘이 싸우다가 로스가 "너도 내가 결혼할때 런던까지 따라왔잖아!"라고 하자 레이첼이 "그건 다르지. 그땐 내가 아직 널 사랑하고 있었으니까!"라고 하자 로스가 "바로 그거야!"라고 한다. 그리고 둘이 그 의미를 깨닫고 말이 없어지자 로스가 어색하게 "맞아...다른 경우지"라고 둘러댄다.[32] 까메오로 출여한 브루스 윌리스가 이 역을 담당하였다.[33] 레이첼에 30세였고 태그가 24세였으므로 레이첼이 6살 연상이다.[34] 그전까지 둘은 서로 상대방이 자기를 꼬시려 들었다고 주장했다. 레이첼이 이렇게 자신만만하게 나올 수 있었던 건 유럽 배낭여행 얘기가 작업용이란 걸 다른 사람들이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비디오엔 로스가 먼저 키스하는것만 찍혀있었기 때문. 근데 알고보니 레이첼에게 이걸 가르쳐준 친구에게 가르쳐준 "어떤 남자"의 정체가 조이였다. 비디오를 같이 보던 (진위여부를 가리기 위해 거사 직전까지만 볼 예정이었다) 친구들은 영상에서 레이첼이 배낭여행 얘기를 꺼내자 이구동성으로 "네가 들이댄거 맞네!"를 외친다. 나중에 레이첼이 뻘쭘하게 "...다들 유럽 배낭여행 얘기 알고 있었네?"라고 하자 로스는 웃으며 "누가 먼저 들이댔듯 상관없어. 결국엔 일어났을 거야"라고 해준다.[35] 아기 아버지가 로스라는 사실은 레이첼이 로스에게 먼저 이야기하기 전에 다른 친구들에게 걸렸는데, 로스가 조이네 집에서 레이첼과 거사를 치른 뒤 그의 붉은 스웨터를 모르고 놓고 갔었기 때문이다. 친구들은 이 붉은 스웨터의 남자가 범인이라고 생각하고 그 스웨터를 모니카의 집에 두었는데, 마침 모니카의 집에 온 로스가 "어, 이거 내 껀데? 한참 찾았네." 라고 자진납세 하는 바람에 발각.[36] 로스와 레이첼이 사귄 건 그들이 본격적으로 친해진 지 1년 밖에 안 된 시즌 2였지만, 시즌 9 피날레 기준으로 조이와 레이첼은 무려 9년간 친구였다. 챈들러와 모니카의 경우에도 보면 시즌 5 초반부부터 사귄 것이었고, 챈들러도 모니카에게 원래 마음이 있었기도 했다.[37] 묘하게 현실적인데 뉴워크와 JFK 둘 다 국제공항이지만 JFK가 더 규모가 크고 국제 취항 노선이 더 많아 국제여행을 더 많이 하는 사람들은 JFK를 더 먼저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주인공들이 사는 맨해튼에서 JFK로 가려면 브루클린과 퀸즈를 지나야하기 때문에 막힐수가 있다. 각 공항까지 거리는 비슷하지만 일단 맨해튼만 빠져나오면 뉴져지로 진입하는 뉴워크 공항도 괜찮은 선택이다.[38] 로스와 레이첼의 사랑이 다시 이루어지는 부분은 시즌 10 피날레 에피소드 중에서도 거의 마지막 부분이다. 이후 모니카와 챈들러가 이사를 떠나는 장면으로 끝.[39] 사실 생일 에피소드들은 꾸준히 나오지만 프렌즈 멤버들의 생일은 고정되어 있지 않다. 다만 레이첼이 마지막으로 서른 번째 생일을 맞이했기 때문에 가장 어리다는 것만은 확실하다.[40] 4시즌 5화에서 생일이 언제냐고 묻는 건터의 질문에 레이첼은 5월 5일이라고 대답했다.[41] 9시즌 19화에서 대학교 때 심리학 수업을 재수강했었다고 말했다.[42] 로스의 새 소파를 사러 가구점에 함께 간 둘을 커플로 오해했다가 아니라는 걸 안 직원이 '어쩐지 둘 외모가 너무 차이가 많이 난다 했음'이라는 식으로 반응하자 열받은 로스가 그 앞에서 이 사실을 내뱉었고, 레이첼이 "그걸 일일이 세고 있었냐, 이 쫌팽아!!"라고 하자 로스 왈 "너랑 298번 잔 쫌팽이다!"(...)[43] 작중 이름은 윌(Will). 물론 출연 당시는 애니스톤과 결혼 직전인 때라 사이가 무지 좋았고, 따라서 피트가 애니스톤을 무지 싫어하는 기믹으로 등장해서 웃음을 주었다.[44] 자신과 무슨 안 좋은 일이 있었냐고 묻는 레이첼의 면전에다 "네가 내 인생을 망쳐놨어.(You made my life meserable)"라고 일갈할 정도다.[45] 배우가 배우다 보니 살을 뺀 뒤에는 연예인에 가까운 엄청난 미남이 되었다는 설정이다. 본인 입으로 무려 150파운드(약 68kg)를 뺐다고 하며 서브웨이 샌드위치 광고에도 출연할 예정이라고. 모니카와 피비도 보자마자 윌의 외모에 감탄을 금치 못했으며(특히 피비의 반응이 압권), 챈들러는 아예 악수하고 싶지만 외모에 대한 자존감 때문에 나란히 서고 싶지 않고 할 정도다. 레이첼도 윌의 정체(자신이 괴롭힌 고등학교 동창)를 모르고 처음 봤을 때 뜨거울 정도로 섹시하다고 칭찬했다.[46] 로스가 레이첼에게 이 클럽에 가입했던(joined) 이유에 대해 해명하자 공동설립(co-founded)이라고 정정해준다.[47] 모니카에게 레이첼도 추수감사절 식사에 함께 한다는 말을 듣자마자 바로 정색했고 겉으론 오래 전 일이니 극복했다고 하면서도 케이크와 쿠키를 찾는 금단증상을 보였으며, 로스와 오랜만에 만나 대화하며 겨우 진정한 듯 보였으나 레이첼이 등장하자 옆에 걸려있는 꽃다발을 우그려트리고 자기 인생의 가장 큰 적이라고 할 정도로 증오를 감추지 못했다.[48] 레이첼의 부모님이 동전 던지기로 레이첼을 여자로 키우기로 결정했다고...[49] 모니카는 자신에게 울면서 보여줄 것 같아서(…) 레이첼에게 차마 물어보지 않았다.[50] 문신 할 때 바늘을 쓰는걸 몰랐다.(…)[51] 슈윔머가 싱글일때는 애니스턴이 만나는 사람이 있었고, 반대 경우엔 슈윔머가 만나는 사람이 있어서 계속 타이밍이 엇갈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