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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8 00:45:06

지구교 총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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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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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교 총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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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 정보
<colbgcolor=#ddd,#222> 이름 지구교 총본산
분류 종교시설
소속 성계 태양계
소속 행성 지구
소속 국가 지구통일정부지구교은하제국 로엔그람 왕조
인구 불명

1. 개요2. 상세3. 붕괴

1. 개요

은하영웅전설에 나오는 지구교의 본부.

2. 상세

지구에 있는 히말라야산맥칸첸중가 산 지하에 위치해 있다. 본래 이곳은 시리우스 전역 당시 지구통일정부군 간부들이 지구군을 지휘하던 요새였다. 시리우스 전역 말기 지구가 식민성 연합군의 궤도 폭격을 받아 불탈 때, 지구군 간부들은 이곳에 숨어 지상의 참극을 구경만 했다. 이 요새에는 식량, 술, 여자들이 차고 넘쳐 지구군 간부들은 지구인들이 죽건말건 자신들은 영원히 이곳에서 태평성대를 누릴 심산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작태에 분노한 졸리오 프랑쿠르는 관개용수로를 폭파시켜 요새를 수몰시켰고, 요새에 농성하던 2만 4천 명 중 대부분이 익사하여 겨우 수십 명만 살아남았다. 이후 주인을 잃은 요새를 지구교단이 접수해 본거지로 삼았다.

지구교 총본산에 가기 위해서는 티베트 고원에 있는 남쵸 호수에서[1] 우주선을 착수한 뒤, 고도적응 시간을 거쳐 랜드카를 통해 칸첸중가 산으로 향한다. 남쵸 호수에서 칸첸중가까지는 350km, 차로 12시간 정도 걸리며[2] 중간에 텐트에서 하룻밤을 자야 한다.

입구의 문은 강철판과 납판을 여러 겹 덧댄 60cm의 대문이며, 이 문을 들어가면 거대한 광장이 나온다. 총본산으로 들어가면 교단 관계자들이 교도들을 안내하며, 안내서를 배부하거나 헌금을 받고 축복을 빌어준다.

총본산 내에는 대예배당, 납골당, 주교급 집회소, 대주교급 집회소, 총대주교 알현실, 명상실, 참회실, 심문실, 숙사,[3] 식당, 의무실, 자료실[4] 등등 수많은 시설들이 있다. 지구교 입장에서는 성지로 취급받으며, 지구를 순례하고자 하는 지구교도와 물건을 팔고 지구교도를 실어나르는 상인들이 끊임없이 방문한다.[5] 지구를 순례하는 지구교도들은 '자발적 봉사'라는 명목으로 창고정리나 청소를 한다.
겉보기에는 일반적인 사원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지구교단은 교도들에게 제공하는 식사에 사이옥신 마약을 타서 조종하고 있었다.[6] 여기까지 오면 사실상 돌아가는 건 물건만 팔고 돌아가는 상인 외에는 없다는 뜻이다. 만약 사이옥신 마약 거부반응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들킨다면 혈관주사로 더 강력한 마약을 주입하여 중독자로 만들어버린다. 그리고 교단은 이곳을 방문하는 방문자 일행들을 감시하기 위해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감시원을 붙인다.

덕분에 멋모르고 보름 가까이 이들이 준 사이옥신이 든 음식을 먹던 율리안 일행은 거부반응을 일으킨 어느 사내를 본 포플랭이 비로소 알아차리고 어떤 것도 먹지 말라는 분부를 내린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니 사이옥신 초기이긴 해도 중독 반응이 나서 열과 온갖 기침에 시달리던 율리안이었다. 그렇게 하여, 의무실로 가니 포플랭과 마솅고가 이미 앉아있었다. 그들이나 같이 머물던 보리스 코네프와 오토테르도 같은 증세를 보였겠지만, 이 둘은 오지 않은 상태.

당연히 사이옥신 일을 아는 의사가 어디가 아퍼 온거냐고 하자, 같잖은 얼굴로 포플랭이 "난 알아."라고 말한다. 의사가 '그래? 뭐라고 생각하시오?' 라고 하자마자 포플랭은 "사이옥신이 든 걸 먹었으니 그런거잖아! 이 돌팔이 놈아!"라고 말하고 놀란 의사가 레이저 메스를 꺼냈지만, 포플랭은 책상에 있던 빈 주사기를 재빠르게 의사의 한쪽눈에 던져서 꽂아버렸다. 이 의사의 비명을 듣고 온 두 지구교도는 각자 율리안의 발차기와 같이 마솅고가 목을 잡고 잠재웠다. 책상에서 사이옥신을 찾아낸 포플랭은 한 가득 물과 같이 타서 주사기에 넣고 아픔에 쓰러진 의사 팔뚝을 걷고 이 정도 사이옥신을 한번에 맞으면 쇼크로 죽을 거라고 협박한다. 그리고, 율리안은 지구교도 온갖 기밀이 있는 곳이라든지 그걸 아는 자에 대하여 털어놓으라고 하지만, 의사는 일개 의사인 내가 알리가 없다고 모른다고 외칠 뿐. 포플랭이 그럼 일개 시체나 되라고 하며 주사하는 척 하자 의사는 기절해버린다. 의무실에 간부 지구교도가 와서 이교도(제국군)가 쳐들어왔다고 외치다가[7] 이 꼴을 보고 "여기도 이교도가 있..."이라 소리지르다가 마솅고의 주먹에 넉다운된다. 이 지구교도 옷을 빼앗아입고 어찌 지구교 기밀을 찾으려고 할 때, 바로 밖을 보니 들이닥친 제국군을 보고 율리안 일행은 자신들이 페잔 상인이라는 것과 간략한 걸 이야기한다. 율리안은 적당히 따라가면서 지구군 기밀사항이 있는 자료실을 어찌 찾으려고 한 거였다.

3. 붕괴

우주력 799년 큄멜 사건으로 지구교단 자체가 반제국 집단으로 낙인찍히면서, 지구교 총본산은 은하제국군의 침공을 받게 된다. 총본산 자체는 별다른 화기를 갖추지 않았지만, 총본산 위에 있는 100조 톤에 달하는 토사와 암반이 지하요새를 안전하게 보호해주고 있었다. 결국 아우구스트 자무엘 바렌 상급대장은 지상에서 장갑척탄병을 동원하여 진입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우주력 799년 7월 30일, 제국군이 일제히 침공하자 마약과 광신에 취한 신도들은 진입하는 제국군과 격돌했다, 신도들의 무기는 제국군에 비해 원시적이었으므로 전투는 제국군의 일방적인 학살로 끝났다. 그러나 신도들은 광신적으로 저항했으며, 지하수를 폭파하여 아군과 적군 모두를 익사시키거나 독가스를 살포하여 피아식별없이 모두 쓸어버리는 짓도 서슴지 않았다. 이런 작태에 제국군 병사들은 질린 나머지 토하거나 광소를 짓고 울음을 터트렸다. 신도들은 끝까지 항복을 거부했으며, 제국군은 수뇌부의 체포를 단념하고 전원 몰살하기로 결정했다.

제국군과 지구교도간의 전투가 벌어지는 사이, 지구교 총본산의 자료실은 몇 주 전에 잠입한 율리안 민츠 일행에게 털리고 말았다. 율리안은 자료실의 자료를 광디스크에 복사하고 나머지 기록은 제국군에게 넘어갈 것을 염려하여 모조리 지워버렸다.

지구교단은 끝까지 항거했으나, 최후의 순간이 다가오자 지구교 총대주교는 탈출을 단념하고 총본산을 폭파시켰다. 총대주교를 비롯한 수많은 신도들이 지하에 파뭍혔으며, 그 여파로 총본산 주위 10km가 모조리 함몰되었다. 그리고 율리안이 삭제한 지구교 데이터베이스도 땅 속에 묻혀, 괜한 수고를 한 꼴이 되어버렸다.[8]

그러나 이 와중에서도 드 빌리에는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과 함께 지구를 탈출했다. 드 빌리에는 지하에 잠복하면서 총대주교의 죽음을 비밀로 한 채 남은 세력들을 규합하여 지구교의 실세로 군림했다.

[1] 이 호수는 중국 티베트 자치구에 위치한 실존하는 호수이다.[2] 비포장도로인데다가 고산지대라서 고산병을 주의해야 하기 때문에 오래 걸린다.[3] 미장이 되어 있지 않아 벽에는 암반이 드러나 있으며 3단 침대 50개가 놓여 있는 열악한 시설이다. 율리안은 숙소를 보고 한때 병사용 숙소였던 곳이라고 짐작했다.[4] 지구교단에서 나누어주는 팜플렛에는 없는 비밀스러운 공간이다.[5] 보리스 코네프 역시도 지구교도들을 지구로 옮기는 일을 했다.[6] 간부라 해도 말단급이면 알짤없던지 OVA 한정 인물인 오토테르를 죽인 지구교도도 간부급이 착용하는 검은색 옷을 입고 있었다.[7] 당시 큄멜 사건 직후라서 제국군의 침공이 임박해 있었다.[8] 애초에 제국은 지구교를 그냥 광신자 집단 정도로만 알아 사정불문 단순 토벌의 대상으로만 생각했다. 물론 율리안이 그걸 알 리는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