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th(\Huge\ce{{\large 74}W})] 텅스텐 / 중석 Tungsten / 重石 | |||
| 분류 | 전이 원소 | 상태 | 고체 |
| 원자량 | 183.84 | 밀도 | 19.25 g/cm3 |
| 녹는점 | 3422 °C | 끓는점 | 5930 °C |
| 용융열 | 35.3 kJ/mol | 증발열 | 774 kJ/mol |
| 원자가 | 6 | 이온화에너지 | 770, 1700 kJ/mol |
| 전기음성도 | 2.36 | 전자친화도 | 78.6 kJ/mol |
| 발견 | C. W. Scheele (1781) | ||
| CAS 등록번호 | 7440-33-7 | ||
| 이전 원소 | 탄탈럼(Ta) | 다음 원소 | 레늄(Re) |
1. 개요
주기율표 6족에 속하는 굳고 단단한 백색 또는 회백색의 금속원소.2. 언어별 명칭
| <colbgcolor=#f5f5f5,#2d2f34>언어별 명칭 | |
| 한국어 | 텅스텐 |
| 한자 | 重石(중석) |
| 독일어 | Wolfram(볼프람) |
| 스페인어 | wolframio(볼프라미오) |
| 영어 | tungsten(텅스텐), wolfram(울프럼) |
| 일본어 | タングステン(tangusten, 탕구스텐) |
| 중국어 | 钨(wū, 우) |
| 프랑스어 | tungstène(툉크스텐) |
텅스텐이라는 이름은 1755년 혹은 1751년[1] A. 크론슈테트가 이 원소로 이루어진 광석인 회중석(灰重石)을 'tungsten'이라고 명명한 데에서 기원한다. 여기서 'tungsten'은 스웨덴어로 '무거운 돌'이라는 뜻이며, 이를 한자로 옮겨 중석(重石)이라고도 한다.
후술하는 대로 주석과 합쳐져 슬래그화되는 현상 때문에 이 광석을 탐욕스러운 늑대(Wolf)에 빗대어 'Wolframite'라 불렀고, 거기서 유래하여 구성원소인 텅스텐을 'Wolfram(볼프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원소기호 W는 Wolfram에서 나온 것이다.
중국어에서 텅스텐을 의미하는 글자는 Wolfram을 따라 鎢(Wu)라고 한다.
3. 특징
- tungsten, 중석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밀도가 금에 필적할 정도로 높다. 위 영상을 통해 텅스텐의 무게를 실감할 수 있다.
- 녹는점이 3,422℃나 되어서[2] 주로 텅스텐강, 고속도강 등의 합금강을 제조하는 데에 사용되며, 순수한 텅스텐은 백열전구나 진공관의 필라멘트, 용접용 전극, 전기 접점 등과 같은 전기 분야에서 사용된다. 또 고온에 견뎌야 하는 X선 발생관의 타겟으로도 쓰인다.
- 녹는점이 다른 금속보다 아득히 높은 데에 비해 경도는 7.5 정도로 단단하기는 하나 제일 가는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다른 금속이나 탄소와 합금이 되면 무척 단단하고 가공하기가 어려운 재료가 된다. 탄화텅스텐(텅스텐 카바이드)은 대단히 단단하다.[3] 그러나 너무 단단해서 절삭가공 등이 곤란하기에, 분말 형태로 나오는 것을 녹은 코발트 등과 섞어 소결시켜 완제품을 제조한다. 이를 초경합금(Widia)이라고 하는데 모스 경도 9에 이르는 강옥에 필적하는 경도가 나온다.[4] 다만 연성이 거의 없고 취성이 강해 깨지기 쉬우므로 강철을 대체하기는 어렵고 아래의 용도에 특화되어 쓰인다.
- 텅스텐이 주석 광석에 섞이면 다량의 주석이 슬래그화(化)되어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역사가 오래된 주석광산 주변의 폐석을 뒤지다보면 텅스텐 광석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4. 용도
산업, 군사 활용도가 아주 높아 손꼽히는 전략 광물이다. 실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유럽내 주요 텅스텐의 산지였던 포르투갈[5]과 스페인은 연합국과 추축국 양쪽에게 텅스텐을 공급하고 이득을 취했으며, 영국 같은 경우에는 아예 포르투갈산 텅스텐을 먼저 선점, 싸그리 수입하여 독일이 수입할 몫이 없도록 만들었다. 현재도 중요한 전략물자인 건 여전해서 다수의 국가들이 전략 예비 물자로 적어도 60일에서 180일분의 국내 소비량을 확보하고 있다.4.1. 제조 및 기계 산업
- 텅스텐 합금강은 초경합금으로 공구강 등 산업적으로 널리 쓰이는데, 현대에 들어서는 순수 텅스텐보다는 탄화텅스텐을 주로 사용한다. 과열되는 경우가 많은 금속 절삭용 날[6]에 특히 많이 쓰이고, 굴착기의 커터 헤드 또는 암반 드릴의 팁에도 사용되며, 철제품을 찍어내는 금형을 보강하는 데에 쓰이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내마모성만 놓고 보면 바나듐이 가성비가 좀 더 좋지만, 텅스텐은 거기에 내열성도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특히 고온에서도 물성을 최대한 잃지 않아야 하는 강재에 많이 쓰이며, 이를 고속도강(High Speed Steel)이라 한다.
- 현대의 도검용 강재로는 텅스텐도 쓰이지만 바나듐이 좀 더 선호되는 편이다.
4.2. 무기
- 무기, 특히 탄약의 재료로 널리 쓰인다. 텅스텐 90% 이상에 니켈과 철이 포함된 텅스텐 중합금은 아주 높은 비중과 강성을 갖기 때문에, 장갑차량의 두터운 장갑이나 강화진지의 외벽 등을 관통하기 위한 철갑탄, 즉 운동 에너지탄의 관통자(penetrator) 전체 혹은 탄두의 피모를 이루는 재질로 활용된다. 근현대 전차와 장갑차의 주력 대기갑 탄종인 분리철갑탄과 날개안정분리철갑탄의 관통자로 열화우라늄과 함께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재이며, 벙커버스터와 같은 관통폭탄의 탄두에도 사용된다.
- 철갑탄으로 사용된 역사는 제2차 세계대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중장갑 전차 대응을 위해 등장한 경심철갑탄의 관통자로 쓰인 것이 그 시초이다.
- 파편은 무겁고 단단할수록 더 멀리까지 살상력을 유지하는데, 이 점을 이용해 텅스텐은 각종 폭발성 탄두 내부에 배열되는 파편으로도 절찬리에 쓰인다. 대공미사일부터 각종 공중폭발탄과 유탄, 국군의 제식 수류탄인 K413 세열수류탄까지 다양한 폭발성 무기의 내부에는 큐브, 구슬, 막대형 텅스텐 조각이 작약을 둘러싼 형태로 배치되어 있다.
- 소총탄 급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다. 동구권과 서구권을 가리지 않고 텅스텐 탄심 철갑탄이 존재하긴 하지만[7], 가격과 생산량 문제로 특수 용도로만 제한적으로만 쓰이고 있다. 이 때문에 세계 어느 나라든 소총용 보통탄은 강철 탄심 철갑탄이나 FMJ를 사용한다.
- 방탄 플레이트나 방탄모 용도로는 굉장히 비효율적이다. 상술한 것처럼 엄청나게 무거운데 연성이 거의 없고 취성이 강해 철판이나 티타늄, 세라믹 패널보다 방탄 성능은 오히려 떨어지기 때문이다. 8mm 두께의 텅스텐 카바이드 플레이트의 경우 9×19mm 파라벨룸탄이나 .45 ACP탄까지 겨우 겨우 막는 수준이고 10mm AUTO탄이나 .357 매그넘, .44 매그넘탄부터는 여지없이 크래커 과자처럼 깨진다.
텅스텐 중합금보다 싸고 물리적 특성이 우월한 열화우라늄도 있으나 이런저런 문제가 많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텅스텐 탄자는 목표에 맞으면 열로 인해 끝이 버섯처럼 뭉툭해져 관통력이 떨어지지만 열화우라늄탄은 목표에 맞으면 표면만 연해져 끝이 더 예리해지는 자기 첨예화(self-sharpening)가 일어난다.[8][9]
4.3. 방사선 차폐
- 방사선 특히 감마선과 중성자를 잘 차단하므로 방사선 차폐재로 쓰인다. 납도 우수한 차폐재이지만 전기적으로 중성인 중성자에 대해서는 그리 효율적이지 않으므로 더 비중이 높은 텅스텐이 더 효과적이다. 고에너지 감마선의 경우에도 효과적인데 코발트 60에서 나오는 강력한 고에너지 감마선도 7.9 mm 두께당 절반으로 감소시킨다. 이는 납의 12 mm 보다 효과적이다.
중성자 반사재로도 매우 우수해 중성자 피폭으로부터 보호하거나 중성자 탈출을 막아서 핵분열의 실효 임계질량을 줄여줄 수 있다.
4.4. 기타
- 낚시용 봉돌로도 쓴다.
- 비중이 금과 거의 똑같기 때문에 가짜 금괴의 재료로 악용되기도 하며 주산지는 중국이다. 텅스텐 심 겉에 두껍게 금을 씌우면 인간의 오감은 물론이고 밀도와 비중으로도 알 수가 없으니 금괴 자체를 뚫거나 잘라서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
- 금의 가격이 폭등한 2026년 즈음에는 텅스텐 파우더와 금을 섞은 저순도 금괴 표면에 순금을 씌우는 형태로 가짜 금괴가 더욱 발전했다. 이런 금괴는 아예 잘라서 단면을 확인해도 텅스텐 혼합 여부를 구분할 수 없는 수준이고, 텅스텐과 금의 녹는점이 다른 것을 이용해 완전히 녹였다 굳혔을 때 텅스텐 가루가 뭉쳐 뜨는 것을 보아야지만 구분할 수 있다. #
- 일상 생활에서 부식되거나 긁힐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변하지 않는다는 상징성을 살려서 드물게 결혼 반지의 재료로 쓰기도 한다. 다만 사고 등으로 손가락이 부어올랐을 때 반지를 잘라 제거하기 어려워서 곤란해질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자르는 것이 아니라 렌치 등으로 양 옆을 눌러 전단 응력을 가해서 깨뜨려 제거해야 한다.
- 고열의 화염으로 텅스텐을 달구면 표면에 텅스텐 산화물이 얇게 피복되어 아름다운 색깔을 낸다. 화염 온도와 산화물의 피복 두께에 따라 노란색, 파란색, 보라색, 갈색 등 다채로운 색깔을 내기 때문에 이륜자동차의 머플러 등 텅스텐 파이프로 만든 부품에 열처리를 하여 멋을 내기도 한다. 요시무라나 아크라포빅 제품이 대표적.
- 지금은 사장되었지만, 한때 우리 주변에서 친숙하던 백열등의 필라멘트 재료로 쓰였다. 이전의 탄소 필라멘트에 비해 더 높은 내구성과 밝은 빛을 내어 주류가 되었지만, 백열등 자체가 퇴출되어 LED가 조명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5. 한반도와 텅스텐
한반도에 많이 매장되어 있는 정말 몇 안 되는 광물 중의 하나다. 한반도에서 얻을 수 있는 광물들은 종류 자체는 다양하긴 하지만 그 경제성이 낮은 경우가 많은데, 텅스텐처럼 매장량도 많고 품질까지 좋은 광물은 정말 흔치 않다.[10]이외에는 석회석이나 시멘트, 흑연 정도 뿐이고, 금이나 은은 세계적 경쟁력을 따질 수준까지는 아니라도 근대에 들어서까지도 상업적인 채굴이 가능했었으나 채굴의 역사가 긴 탓에 충분한 잔여 매장량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많다. 결국 일정 수준 이상의 부가가치나 전략적 가치, 충분한 매장량을 갖춘 광물자원은 텅스텐 뿐이라 할 수 있다.
5.1. 일제강점기~현대
한반도에서 텅스텐이 처음 채굴된 때는 1900년대 초이며, 철망간중석과 회중석 둘 다 풍부했다. 제1차 세계 대전을 겪으며 텅스텐 수요량이 급증하자, 일본은 한반도에 780개소에 달하는 광산을 개발해 텅스텐을 채굴했었다. 이후 1920년대 들어서 산출량이 곤두박질쳤다. 어차피 전쟁이 끝나 수요도 줄었고, 중국대륙에서 텅스텐이 대량으로 채굴되는 상황에서 채산성이 떨어지는 한반도에서 채굴할 가치가 없었다. 일본 역시 중국산 텅스텐을 수입했기 때문에 한반도에서 텅스텐 채굴은 중지되는 듯 했다. 그러나 중일전쟁의 발발로 인하여 중국산 텅스텐 수입이 제한되자 한반도에서 텅스텐 채굴이 재개되어 1943년 7,000톤에 달하는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1916년 4월 노두(露頭)가 발견된 뒤 1923년 일본인에 의해 개광된 강원도 영월군 상동광산은 일본 전체의 점유율을 놓고 보면 1943년 19%, 44년 31%, 45년 패전까지 71%에 달하는 점유율을 자랑했다. 전시에는 조선인들이 텅스텐 광산에 강제동원이 되었으며, 일례로 부산-기장 일광읍에 세워진 닛코(日光)광산 같은 경우가 그렇다. #영월 상동광산은 한반도 내에서 제일 유명한 텅스텐 광산으로 단일 광산으로는 세계최대 규모이다.[11] 남은 매장량도 5,800만 톤 정도라 연간 100만 톤씩 60년 가량 캘 수 있는 양이다. 광석 품질도 매우 높아 텅스텐 0.48% 로 평균 0.19% 인 중국 등 세계 광산에 비해 2.5배나 되는 고품질이다. 텅스텐 광석 외에도 비스무트와 몰리브덴 광석도 부산물로 산출된다.
1950년대 ~ 1960년대에는 70%로 정제된 텅스텐 정광으로 연간 4,000톤 가량 생산해 세계 생산량의 약 17%를 차지하고 몰리브덴/비스무트도 연간 1,000톤 씩 생산했다. 1950년대 당시에는 한국 수출액의 60%를 차지한 적도 있을 정도로 한국의 중요한 외화 획득 수단이었다.
5.2. 대한중석
원래 1952년 국영기업 '대한중석'[12]으로 설립되어 상동광산과 달성광산을 운영하다가 1994년 문민정부의 국영기업 민영화 정책에 의해 부동산과 건설업으로 재벌그룹이 된 거평그룹에 매각되었다.[13] 당시 대한중석은 상기한 대로 알짜기업이었는데 특히 명동의 금싸라기 땅과 100만주의 포항제철 주식, 500만 평의 상동광산과 15만 평의 대구 공장부지를 가지고 있어 거평그룹이 회장의 동향출신 대한중석 임원을 지냈던 염동석을 영입하고 입찰가를 예상보다 100억원을 더 쓰는 등 인수에 노력을 기해 인수에 성공했다.1997년 외환 위기 이후 1998년 거평그룹의 부도로 결국 현재는 워렌 버핏이 소유하고 있는 이스라엘계 IMC그룹에 전량 인수되어 대구텍으로 개명되어 운영하고 있다.
다만 광업권은 대구텍에 가지 않고 캐나다의 울프마이닝이라는 광업회사에 재부여했다. # 기한이 있어서 개발하지 못한 채로 기한이 지나면 다시 대한민국 정부에 회수될 예정이다. 이후 캐나다의 알몬티에서 광업권을 인수하여 "알몬티대한중석"이라는 외국계 중소기업이 설립되었다. 한국의 텅스텐 광산에서 재개발 및 생산을 할 예정이다.
5.3. 2020년대 외국계 기업의 재개발 추진
활발한 채굴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텅스텐의 대량 유입으로 국제 가격이 급락하면서 채산성이 악화되어 1992년 폐광되었다. 이로 인해 한때 인구 2만 명을 넘겼던 영월군 상동읍은 현재 약 1,000명 수준으로 감소해, 대한민국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읍이 되었다.그러나 폐광 이후에도 상동광산에는 약 5,800만 톤 규모의 텅스텐 매장량이 남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후 텅스텐 가격이 회복되고, 전략광물로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2020년대 들어 광산 재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텅스텐 광산에서는 몰리브덴, 레늄 등 다른 산업적으로 중요한 금속이 함께 산출되는 경우가 많아, 상동광산 역시 복합 전략자원 생산지로 주목받고 있다. 재개발이 완료될 경우 연간 약 2,500톤의 텅스텐 정광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세계 생산량의 약 10%에 해당한다.
재개발 사업은 알몬티대한중석이 추진하고 있는데, 이 회사는 2015년 캐나다의 알몬티 인더스트리즈가 광업권을 인수한 이후, 독일 국영 금융기관 KfW-IPEX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받아 설립된 외국계 투자 중소기업이다. 다만 지분 구조상 소유주가 100% 외국 기업이라는 점에서, 상동광산이 지닌 전략광물로서의 가치와 국내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를 보다 전략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순수 국내 기업이 개발하는 경우에 비해 국가 차원의 이익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2020년부터 본격적인 재개발 공사가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선광공장과 주 운반갱도 건설이 진행 중이다. 알몬티는 상동광산의 생산이 안정화된 이후 사업 개발 2단계에 돌입해, 총 생산량의 약 55%를 한국 내에 우선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영월군과 협력해 지역 내에 산화텅스텐 제련공장을 건설함으로써, 그동안 미국으로 수출한 뒤 재수입하던 비효율적인 유통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연간 약 8,000톤의 텅스텐을 수입에 의존해온 한국으로서는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특히 미·중 갈등 심화 속에서 중국이 희토류 및 핵심 광물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면서, 상동광산은 중국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대체 공급지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폐광 이후 사실상 붕괴되었던 국내 텅스텐 산업 생태계 역시 이번 재개발을 계기로 복원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
알몬티는 광업권 인수 당시부터 국내에 텅스텐 제련·정련 시설을 다시 구축하는 것을 장기 목표로 설정해 왔다. 이에 따라 상동광산 내 선광장에서 생산된 정광을 처리하기 위한 산화텅스텐 제련공장을 영월군에 건설할 계획이며,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텅스텐 정광 생산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제련시설은 202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영월군은 부지 선정과 인허가, 기반시설 구축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독일 국책은행 KfW-IPEX 역시 약 5,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 의향서를 2024년 9월에 공시했다.
이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2027년 이후 국내 반도체 및 2차전지 산업에서 사용되는 텅스텐 관련 소재의 상당 부분을 상동광산이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중국 의존도가 90%를 넘는 현 구조를 크게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6. 사건사고
- 텅스텐을 둘러싼 중석불사건이라는 사건도 있었다. 1952년 이승만 정부가 중석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 외화를 일부 민간업자들에게 특혜로 내주어서 비료와 밀가루 등을 수입하는데 외화를 쓸 수 있게 했는데, 환율 차 등으로 최소 10배의 엄청난 폭리를 안긴 비리 사건이다.
- 1994년 9월, 프랑스 군인이 대포로 와인을 마셨다가 급성 텅스텐 중독에 걸렸다. 인류 역사상 최초의 텅스텐 중독 사례라고 한다. 일종의 신병 신고식으로 포탄을 쏜 화포 포신에 와인을 붓고 포신을 따라 흘러내린 술을 마신 것인데 이 술에 텅스텐이 섞인 것이다. 그는 병원에서 투석을 무려 22일간 받아야 했다. 이 사고 이후 프랑스군에서 이러한 악습이 금지되었다고 한다.
- 한 가상 화폐 투자자가 장난으로 X에 "가상 화폐 투자자 때문에 세계적인 텅스텐 부족 현상이 벌어졌다."라고 올렸는데 그게 밈처럼 번지면서 일반인들이 소장용으로 텅스텐으로 만든 금속 정육면체(일명 텅스텐 큐브)를 사들이게 됐다. 그래서 아마존에서 텅스텐 큐브가 품절될 만큼 인기가 많아졌다. 이로 인해 그 달에 텅스텐 큐브 제조회사의 매출이 전월 대비 3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7. 기타
- 기계공업 현장에서는 텅스텐으로 된 회전톱날을 '당가루 톱날' 이라고 부르는데, 이때 '당가루'는 Tungsten alloy를 줄인 tungalloy(텅걸로이)의 일본식 발음 タンガロイ(탕가로이)에서 왔다. '탕가로이'라는 이름을 쓰는 세계적인 일본의 초경합금 공구전문 제조업체도 있다. 워렌 버핏 투자회사이고 일본TV의 창X방패 최강드릴과 최강금속 대결에 나온 드릴 회사이다. ##
- 몇몇 세균들은 텅스텐 효소를 사용한다고 한다.
- 이론적으로는 텅스텐의 동위원소는 모두 방사성이며 알파 붕괴를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나, 텅스텐-180에서만 알파 붕괴가 관측되었다. 아직 방사성 붕괴가 관측되지 않은 나머지 4개의 동위원소는 예측된 반감기가 수십 해(1021)년 정도로 엄청나게 길다.[14]
[1] 두산백과는 1755년으로 되어 있고, 영어 위키백과에선 1751년으로 되어 있다. 1755년 A. F. Cronstedt의 논문에서는 텅스텐 혹은 유사어가 존재하지 않는다.[2] 금속 원소 중에서 가장 높은 것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가장 녹는점이 높은 원소는 탄소(3,550°C). 대신 끓는점은 텅스텐이 더 높다.[3] 도검 강재중에서 경도가 제일 높은 축에 속하는 Rex121강재의 로크웰 경도가 70인데 탄화텅스텐은 이를 압도하는 HRA 85~95사이로 나온다. 웬만큼 단단한 철로 긁어도 흠집하나 안나고 역으로 철에 상처가 날 정도로 단단하다.[4] '창X방패'에서 내로라 하는 드릴 회사들이 이걸 뚫어보려 했다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7번째에 들어서야 뚫어내는 데에 성공했다.[5] 파나스케이라(Panasqueira) 광산[6] 드릴 날이나 밀링 날, 고속 절삭용 회전톱날 등.[7] 5.56mm M995, 7.62X51mm M993, 5.45mm BS/PPBS 등[8] 텅스텐은 열 전도율이 꽤 있는 금속이기 때문에 목표에 착탄했을 때 열이 잘 퍼져서 그 넓은 면적이 달궈져 변형되는 것. 반대로 열화우라늄은 열 전도율이 낮아서 다른 곳으로 열이 퍼지기 전에 충분한 열을 받은 부분이 그냥 떨어져 나가게 되는 것.[9] 여담으로 풍산은 그 텅스텐에 자기 첨예화가 일어나게 만들었다.[10] 사실 일반인들의 인식과는 다르게 대한민국/한반도에 매장된 광물 자원 자체는 생각외로 풍부하다. 우라늄도 있고, 금도 있고, 은도 있고, 희토류 원소 계열도 있으며, 심지어는 해저에서 채굴하는 것이지만 일단 석유도 있다. 다만 종류만 풍부하고 매장량이 저조하거나 품질이 낮아 채산성이 안 맞는 게 문제다. 이를 풍자하여 종종 나오는 표현이 "한반도는 지하자원의 지질학적 박물관이다" 인데, 말 그대로 딱 온갖 광물자원의 표본만 갖추고 있는 박물관 같다는 뜻이다. 자세한 것은 대한민국/자원 문서를 참조.[11] 일제강점기 텅스텐 총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한 황해도 곡산군의 백년광산(百年鑛山)도 있지만 북한 치하에 들어갔고, 1958년 만년광산으로 개칭한 이후로 채굴은 계속했지만 생산량은 격감하였다.[12] 5.16 쿠데타 이후 한동안은 군 출신인 박태준이 사장으로 경영하였다. 여담으로 대한중석 시절에는 산하에 실업축구팀을 운영한 적이 있는데, 이 팀이 업무시간 외에만 축구를 하라는 회사 측의 결정에 선수들이 반발하는 바람에 해체된 후 역시 대한중석에서 포항제철로 옮겨간 박태준 회장이 해체된 대한중석 축구단에 소속됐던 선수들을 받아들여 포항제철 축구단을 창단했고, 이 팀이 오늘날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구단 중 하나인 포항 스틸러스의 모태가 된다.[13] 이때 대한중석, 한국비료 등 수십여개의 국영기업, 공기업을 국내외 사기업에 매각하였다.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금융과 철도, 전력, 통신 등의 사회인프라를 제외하면 정부가 직접 운영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14] 이는 현 우주의 나이(약 138억년)보다도 훨씬 긴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