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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00:28:44

졸 대령

프로필
파일:Colonel_Zol.png 파일:황금늑대사내.png
이름 ゾル大佐
본명 바카라신 이이노데빗치 졸
성별 남성
소속 쇼커
출신지 및 국적 나치 독일 라이프치히[1]
주요 출연작 가면라이더
변신체 황금 늑대사내
변신 타입 괴인
첫 등장 공포의 개미지옥
(가면라이더 에피소드 26)
배우 미야구치 지로[2]
1. 소개2. 설명3. 평가

1. 소개

"벨트가 삐둘어져 있다! 복장이 느슨한 것은 정신이 느슨하다는 증거다! 내가 온 이상 느슨함은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
가면라이더중간 보스이자, 가면라이더 시리즈 최초의 악역 간부 캐릭터이다.

2. 설명

쇼커의 중동 지부에서 일본 지부로 부임한 초대 대간부. 에피소드 26에서 첫 등장. 나치 독일군인 출신으로 라이프치히 태생의 독일인이라는 설정이다.[3]

쇼커의 개조인간 지고쿠 산다[4]쇼커 최고의 실력자라고 부를 만큼 악명 높은 인물로 살인을 즐기는 사납고 잔인한 성격이면서[5] 부하의 복장 상태를 지적하는 등, 전형적인 군인스러운 고지식함도 가지고 있다.

나치 부역자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절멸수용소의 관리인으로 일한 경력이 있으며 왼쪽 눈의 안대는 유대인 처형장에서 새어나온 유독가스로 인해 실명하여 차게 된 것이다. 종전 직전에 나치 독일의 군인 신분으로 쇼커 수령의 초대를 받아 입단했으나, 제3제국 붕괴와 동시에 전범이 되어 독일연방공화국 정부의 지명 수배를 받아 정규 군인 신분은 이미 말소되었지만, 군복과 계급은 쇼커에 입단한 후에도 사용하고 있다는 설정이다.[6]

변장술로 적을 교란시키거나 아이들을 납치해서 세뇌하는 등의 모략에 능하고 대규모 파괴 작전도 많이 실행했다. 최후에는 인간늑대인간화시키는 '울프 바이러스'를 사용한 늑대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고, 부하인 중간 간부들[7]이 모두 전멸당해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본래의 모습인 개조인간 황금 늑대사내(黄金狼男)로 변신하여 가면라이더 2호와 싸운다. 손가락 끝에서 로켓탄을 발사하고 육탄전에서도 호각의 공방을 전개하지만 최후엔 2호의 '공중 라이더 펀치'를 받아 폭사했다.
"라이더! 죽어라!!"
졸 대령의 유언
사망 이후엔 쇼커의 새로운 일본 지부장으로 사신 박사가 등장하게 된다.

히라야마 토오루 프로듀서의 저서에서 나온 풀네임은 바카라신 이이노데빗치 졸. 라이프치히 출신으로 우수한 나치당원 출신이었다. 언제나 손에 들고 다니는 채찍무려 아돌프 히틀러가 직접 하사한 것으로, 전격을 발사하는 것은 물론 개조인간마저 죽일 수 있는 위력을 지니고 있다.

파일:나루타키 졸 대령.jpg

가면라이더 디케이드 완결편에서도 등장했는데, 이때는 이미 배우가 고인이라서 나루타키가 대신 졸 대령으로 변신한다.

파일:attachment/졸 대령/Example.jpg

여담으로 수염 분장을 떼면 상당히 젊어 보인다. 사진은 졸 대령이 마지막으로 출연하는 에피소드인 39화.

3. 평가

사실 졸 대령은 첫 등장 땐 평가도 인기도 떨어지는 캐릭터였다. 일단 캐릭터의 개성이 전형적인 악덕 장교란 컨셉이 전부인데다가, 괴기성도 부족하였다. 이게 어느 정도였냐면, 당시 초대 라이더를 제작하고 방영했던 마이니치 방송 측에서 클레임을 걸었을 정도이다. 이 때문에 첫 등장 에피소드 때부터 하차가 결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졸 대령이 등장한 뒤부터, 점점 가면라이더의 높은 시청률이 유지되기 시작한다.[8] 그 이유는 바로, 당시 특촬물에선 대간부라는 컨셉이 상당히 신선했기 때문이다.[9] 졸 대령의 등장으로 쇼커는 수령 - 대간부 - 괴인 - 전투원으로 이어지는 조직 구성이 확립됐고, 이 조직 구성은 후에 다른 특촬물의 악의 조직에 대한 이미지를 정립시키는 데에 많은 영향력을 미쳤다.

여기에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악의 조직 간부들이 괴인체로 변하는 전통"도 졸 대령이 시초라서, 가면라이더 시리즈에서 여러모로 많은 의의를 지닌 기념비적인 악역이라고 할 수 있다.

[1] 작중에서는 드러나지 않는 사실이라 의미는 없지만, 작중 시점에서는 나치가 패망한지 26년이나 지났기 때문에 서독 연방정부에 의해 국적이 말소되어 무국적자일수도 있다.[2] 1940년 3월 30일~1995년 9월 18일. 극단 히마와리 소속으로 동기는 성우 야마시타 케이스케이시마루 히로야. 경력이 참 후덜덜한데, 주행 중인 열차 위나 지붕에서 자신이 직접 액션 연기를 펼쳤다고 한다. 사실 가면라이더는 촬영 당시에 워낙 저예산이다보니 스턴트맨을 섭외할만한 비용조차도 모자라서 등장 배우들을 직접 현장에 투입할 수밖에 없었을 정도였다. 거기다 쇼와 라이더와 생사고락을 함께 한 오노 검우회는 슈트액터 겸 배우단체였기 때문에 스턴트맨이 부족해서 배우 본인이 이런 목숨을 건 연기도 불사하게 된 것이다. 여담으로 미야구치는 가면라이더 사인회에서 자신이 악역을 맡았기 때문에 한 아이가 자신을 걷어찼던 에피소드를 얘기하며 "배우로서 분에 넘치는 행복입니다. 어릴 적의 추억은, 소중히 해 주었으면 하네요"라고 말할 정도로 작품에서 보여준 극악무도한 모습과 달리 상냥하고 인품이 넘치는 대인배였다. 때문에 1995년, 한창 나이인 55세로 작고한 것을 안타까워하는 팬들이 많다.[3] 단역 정도면 외국인 배우를 캐스팅했지만(하인리히 박사쇼커 지부장들 등), 자주 등장해야하는 배역이니만큼 어쩔수 없이 일본인 배우를 기용한것으로 보인다.[4] 성우는 미야구치 지로의 동기인 야마시타 케이스케. 원래는 괴인이 간부를 겸하는 쇼커 초창기 체제에 따라 간부로 취임해 있었으나, 자기보다 높은 대간부 졸 대령의 파견 소식을 듣고 제대로 멘붕했다.[5] 가면라이더 카드에서의 설정.[6] 작중에서는 드러나지 않았으나 후대에 공식 설정이 된 내용.[7] 이들은 모두 졸 대령이 독일 국방군으로 근무했을 때 당시 졸 대령의 직속 부하들이었다. 후에 네오 쇼커 대간부가 되는 제너럴 몬스터 또한 이 인물의 직속 부하로 졸 대령을 오마주한 복장을 하고 있다.[8] 물론 초대 라이더의 시청률이 상승한건 이치몬지 하야토의 등장부터이지만, 그땐 천천히 올라갔다.[9] 실제로 초창기에 묘사되었던 쇼커는 신비스럽고 오컬트 분위기가 강한 컬트 집단에 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