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fff><colbgcolor=#556151> D.P. 시리즈의 등장인물 조석봉 Jo Seokbong | |
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대한민국 |
소속 | 제103보병사단 헌병특임대 |
직책 | 헌병 특임대원 |
계급 | 일병 → 전시근로역[1] |
배우 | 조현철 |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우메하라 유이치로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이완 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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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D.P.>의 등장인물.[2]2. 평가 및 특징
2.1. 성격
제103보병사단 헌병대 일병. 특임대 소속으로 안준호의 바로 윗고참, 맞선임이다. 미술학원 강사 출신이며[3] 애니를 굉장히 좋아한다.[4] 극초반 고참의 쿠사리에서 준호를 유일하게 챙겨주려던 천사 맞선임.부대 내에서 황장수, 류이강을 비롯한 고참들에게 그야말로 끝장 수준의 구타, 괴롭힘과 가혹행위를 당해왔고, 그 고참의 지시로 어울리지도 않는 내리갈굼을 어설프게 실행하기도 한다.[5] 그 과정에서 착하고 유순한 성격이 지속적인 폭행과 괴롭힘으로 정서적 불안정을 보이기 시작하며 서서히 정신이 망가져 가고 극도의 인간 불신에 빠지게 된다. 실제로 등장 초반 살집이 좀 있었던 몸이 점차 살이 빠지고 말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 1화와 6화를 비교하면 그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6]
심성은 정말 선한 편. 입대 전 중학교 시절엔 전국체전 금메달을 노리는 유도 유망주였음에도 불구하고 유도를 그만 두었는데 그 이유가 사람을 때리기 싫어서였다. 본인은 때리기 싫어서라 말했지만 구체적으로는 군대 뺨치는 수준의 체육계 악명높은 구타와 똥군기 때문에 회의감을 느껴서 그만 두었을 가능성이 높다. 취미였던 미술로 진로를 변경한것도 이 때문일 것. 그러나 본인이 싫은거 관두면 그만인 사회와는 다르게 군대는 마음대로 그만둘수도 없으니 조석봉의 성격상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미술학원 강사 시절에도 정말 착했는데 애들이 심하게 장난을 쳐도 혼 한번 안내고 웃어넘겼다고 한다. 이 때문에 '조석봉 간디', 일명 '봉디' 라는 별명으로 불렸다고 한다.
입대 후에도 극초반 안준호의 군번 암기를 빌미삼아 황장수가 자신을 더 심하게 갈구는데도 준호에게 괜찮다며 웃고, 1화의 사건 때문에 멘탈이 나간 채로 영창에 있던 준호에게 몰래 초코파이를 주고, 준호가 포상휴가를 받았을 때 부러워하면서도 군화에 정성껏 광을 내주었다. 탈영 후 도망치는 중 유모차와 부딪혀 아기가 울자 도망치는 와중에도 유모차를 잡고 미안하다면서 거듭 말하고[7] 황장수가 살고 있는 아파트 승강기 앞에서 전기충격기로 안준호를 기절시키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것을 봐도 원래부터 심성이 착한 캐릭터임을 계속 보여준다.
황장수를 죽이려고 한 부분에서도 조석봉이 망설였다는 점을 확실히 보여준다. 자신이 받은 고통을 충분히 준 뒤에 죽일 심산이었겠지만 충분히 구타하고 피투성이가 됐고 D.P, 경찰, 군인한테 쫒기는걸 알고있는 상황에서 황장수를 굳이 데리고 피하면서 몇번이고 기회가 있었음에도 권총 방아쇠에 손끝만 걸고서는 끝내 총을 쏘지 않았다. 한호열이 막고 있었다해도 위협사격 이후 바로 총을 쏠 수 있었지만 굳이 끌고가는 무리수만 뒀고,[8] 자포자기해서 자살시도를 할 때도 황장수를 쏘는건 포기했다.[9] 아무리 죽이고 싶을 만큼 미운 황장수라고 해도 착한 심성이 남아있어 끝내 죽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래 선한 성격이었던 조석봉인만큼 아무리 분노가 극에 달했다고 해도 망설임이 남았을 것이다. 게다가 조석봉은 처음부터 죽이려고 한게 아니었고 황장수의 전역날 진심으로 사과를 요구했는데 비록 겁먹거나 때 늦은 사과이기는 해도 황장수는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자수하겠다고 했다. 끝까지 안하무인이었다면 총을 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 모습에서 망설였다는걸 확실히 보여준다.
2.2. 전투력
황장수와 안준호를 쉽게 제압하는 조석봉 |
격투기 실력과 경험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피지컬 역시 훌륭하다. 작중에서도 신체능력이 뛰어나단 묘사가 자주 나오는데, 일단 류이강 상병이 조석봉의 몸을 만지고선 통뼈라고 놀라는 모습이 나올 뿐만 아니라 유도 유망주 시절에 인터뷰를 했던 신문기사에 무제한급 출전을 했다는 내용이 나온 걸로 보아 체격이 꽤 큰 걸로 보인다.[10] 무엇보다 체력과 정신력이 어마무시한데, 심리적으로 몰려있는 상태에서 추격전을 하느라 체력을 뺐음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 이후에 제대로 된 응급처치조차 없이 황장수를 습격해 제압하고 먼 거리까지 납치하기까지 했다. 그러고도 형사 둘과 맞붙어 끝끝내 그들까지 떨쳐낼 정도였으니 체력 하나는 완전히 괴물 수준. 황장수에게 야구방망이로 구타를 당하고 형사에게 삼단봉으로 두들겨 맞고도 멀쩡한 걸 보면 맷집 또한 엄청나다.
헌병 특임대 출신에, 군생활 초반에 바로 특급전사[11]를 딸 정도로 체력도 굉장히 좋고, 휴가 중 김루리 일병과 '카론의 행성' 특별 상영회에 갔을 때 어떤 남자가 오타쿠라며 길빵하며 부딪히고 시비를 걸자 멱살을 잡고 안하던 욕을 하며 제압을 하거나 류이강 상병한테 모진 구타를 당하는 와중에도 간단히 역으로 제압하여 위병모로 죽기 일보직전까지 패기도 했다. 만신창이가 된 상태에서 본인보다 덩치가 큰 황장수를 간단히 제압하고 납치하는 것을 보면 단순한 일반인 수준은 한참 넘어섰다.
복싱을 배운 안준호와의 버스 안에서의 첫 번째 싸움에서도 싸움을 벌이자마자 냅다 메치기를 꽂았다, 일어난 안준호가 조석봉을 잡지만 조석봉은 유도 선출이기에 오히려 조석봉이 잡기싸움을 이기고 유리창으로 밀친뒤에 깃 초크를 시전한다. 초크를 당하던 안준호가 주먹을 날리자 잠깐 물러선 뒤에, 애초에 맞후임인 안준호에게 적대심이 없었고 무엇보다 당장 그곳을 벗어나야 한다는 판단 하에 그냥 싸움을 포기하고 도망친다.[12] 나중에 황장수가 사는 아파트에서 추격전을 벌이면서 안준호와 또 한 판 붙게 되지만 안준호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는지 안준호가 주먹을 날리려하자 조석봉이 클린치를 해서 안준호의 공격을 봉쇄하며 안준호를 코너로 밀어붙인 다음 전기충격기로 제압하고 그가 지니고 있는 수갑으로 움직이지 못하게 묶는다.[13]
그나마 조석봉이 1vs1 싸움에서 확실히 밀리는 모습은 마지막화의 삼단봉과 수갑을 너클로 사용하는 형사와 싸웠을 때 정도이다. 다만 조석봉이 이미 여러 상대와 싸우며 장시간 도망가고 있던 중이라 상당히 신체적으로 지친 상태였고, 상대도 일반인이 아니라 현직 형사[14]인데다가, 여기에 무기까지 가지고 있는 상황이였다.
신체능력만 놓고보면 조석봉은 D.P.로 차출되어도 임무수행에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15] 순수한 신체적 능력과 유도 실력만 봐도 충분히 대단한데, 자기 앞날 따윈 아랑곳하지 않고 복수심에 눈이 멀어 미쳐 날뛰었던 것도 있고 스토리 진행 상 쉽게 잡혀선 안 된다는 점에서 일종의 최종 보스 보정까지도 받아 정말 끈질기고도 강력한 면모를 많이 보여주었다. 안준호와는 전투씬이 길게 이어지지 않아서 평소 상태에서의 싸움 우열은 불분명하지만, 황장수에 대한 복수심에 미쳐 폭주한 시점에선 후반부에 조석봉을 제압했던 형사를 제외하곤 아무도 그를 막아세우지 못했으니 D.P.에 등장한 모든 탈영병들 중에선 최강자나 다름 없다.
2.3. 원작 웹툰과의 비교
조석봉은 원작 웹툰에 등장하는 이범용과 오성환, 그리고 박희범을 조금씩 섞어서 만든 캐릭터다. 탈영 이후 자신에게 가혹행위를 하던 상급자에게 보복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이범용과 유사하고, '수통도 안 바뀌는데 무슨'이라고 말한 후 자살을 시도하는 것과 박범구에게 '올바른 보복'에 대한 훈계를 듣는다는 점에서 오성환과 유사하다.원작에서 이범용의 경우 간부에게 가혹행위를 당하다 탈영한 이후, 해당 간부[16]의 주거지에 침입해 보복을 하려 한다. 이 때 간부가 야구방망이로 이범용을 때리려 하는 것과, 간부가 자신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본 이범용이 '저 새끼도 나를 두려워하고 있었다'고 하며 행복해하는 것은 황장수의 원룸에서 조석봉과 황장수 간에 있었던 일과 양상이 매우 유사하다. 다만 이범용은 간부에게 본격적인 보복폭행을 가하기 전에 DP조에 의해 체포되어 보복에 실패하지만, 조석봉은 황장수를 죽이지는 않았으나 황장수를 납치하고 폭행하여 보복에 어느 정도 성공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오성환은 선임병들의 가혹행위 때문에 탈영했는데, 고층 아파트에서 투신하여 자살시도를 한다. 투신하기 직전 안준호가 설득을 시도하지만, '군대가 바뀐다고요? 수통도 안 바뀌는데 무슨...'이라는 말을 남기고 투신한다. 하지만 나무에 걸린 이후 아래쪽에 있던 수방사 DP가 오성환을 받아내[17] 죽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가벼운 부상만 입었다. 오성환은 가벼운 부상을 입은 채로 박범구가 운전하는 차에 태워져 호송되는데, 이 때 박범구가 오성환에게 '니가 죽으면 너 괴롭히던 애들이 참회할 거 같냐, 그거 착각이다. 걔네들 절대 반성 안 한다. 그러니까 죽지 말고 살아서 걔네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진정한 복수다.'라고 한다. 이는 드라마판에서 조석봉이 1차 체포된 이후 박범구가 차 안에서 '죽이는 게 복수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각색된다. 다만 웹툰에서 박범구는 '죽지 마라'라고 한 반면 드라마에서 박범구는 '죽이지 마라'라고 했고, 웹툰에서의 오성환은 박범구의 말을 조용히 들으면서 가지만 드라마에서의 조석봉은 박범구의 말에 격분하여 난동을 부린 끝에 차에서 탈출해서 다시 황장수를 납치하러 간다는 차이점이 있다.
박희범은 경우에는 상황이라기보단 가혹행위에서 참고한 것으로 보이는데, 하의를 완전히 탈의시키고 왁싱을 하거나 영창에서 류이강에게 가슴을 만져지고 엉덩이를 만져지는 등 성 가혹행위를 당한 것이 박희범 이병과 유사하다. 이쪽도 선임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등 가혹행위를 당했기 때문.
3. 작중 행적
3.1. 시즌 1
1화에서 황장수에게 가혹행위를 당하며 처음 등장한다. 황장수에 의해 못이 박힌 벽으로 밀쳐져 뒤통수에 상처가 났고, 그 다음에는 생활관 후임들 모두에게 기마자세를 시킨 황장수 아래서 엎드려뻗쳐를 한 채 인간 의자가 되는 가혹행위를 당한다. 하지만 신우석 자살 사건의 트라우마에 시달려 박성우를 구타해 영창에 간 안준호에게 초코파이를 건네주고, 최준목을 잡은 대가로 포상휴가를 나가는 안준호의 군화에 광을 내주는 등 맞후임인 안준호에게는 정말 천사같은 선임이었다. 하지만 고참들의 가혹행위는 더욱 심해져 폭언과 구타는 물론, ‘대공포 발사쇼’라며 자위행위를 강요하거나 담뱃불로 얼굴을 지지는가 하면 공짜 왁싱을 해준다며 라이터로 음모를 태우는 등 성적, 신체적 학대를 계속 당한다. 이게 쌓이고 쌓이면서 조석봉은 억지로 후임들을 밤에 때리고 데리고 나가서 가혹행위를 하기도 했고[18][19] , '우리도 많이 맞지 않았느냐'며 그걸 제지하는 안준호에게도 'DP 나가서 부대에 있지도 않았으면서 뭐 얼마나 맞았다고 그러냐'며 울분을 토한다.5화에서 결국 가혹행위를 버티지 못하고 탈영하며 시즌1의 최종보스로 등극한다. 류이강 병장과 새벽에 위병소 경계근무를 서던 도중 그의 성희롱과 폭행을 참지 못하고 그를 마구 구타한 뒤 나이프와 밧줄을 챙기고 탈영한다.[20] 그러고는 전역한 황장수를 찾아가는데, 황장수의 집이 있는 성남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잔혹한 만화를 업로드 한다.[21]성남터미널에서 103사단과 수방사 DP조를 만나지만 터미널에서 한호열을 뺀 모두를 따돌렸고 영화관에서 칼부림을 해 한호열을 떼어냈다.[22] 그 뒤로 황장수의 집에 찾아가 복수하려 하는데, 황장수는 집에 있는 척 조석봉을 유인한 뒤 야구배트로 뒤통수를 가격해 그를 쓰러트렸다. 황장수를 처음 대면한 석봉은 처음에는 군생활 내내 그에게 시달렸던 과거 때문에 떨고만 있었지만, 그 두려움을 광기로[23]이겨내고 나서는 황장수의 왼손을 칼로 긋고 도망친다. 그 직후 엄청나게 크게 웃으며 계단을 내려가나[24], 황장수가 사는 아파트 입구에 대기하던 DP조에게 붙잡힌다. 하지만 박범구의 차에 묶여 압송되던 중 난동을 부려 교통사고를 내고는 다시 황장수의 집에 찾아간다.
황장수의 집에서 그를 제압하고 납치한 석봉은 헌병대 구보 코스였던 터널 지하에 위치한 북한 땅굴로 납치해 구타 후[25] 살해하려 한다. 출동한 형사와 몸싸움을 벌이고있던 와중, 뒤따라온 안준호가 형사에게 폭행을 당하자, 형사를 향해 몸통박치기로 기절시켜서 안준호를 도와주는 모습도 나온다. 이때 원작에서 나왔던 "수통도 안 바뀌는데 군대가 바뀌겠냐"[26]는 명대사를 자신을 쫓아온 한호열에게 던진다. 한호열 다음으로 쫓아온 안준호가 조석봉의 학원 제자 이야기(조석봉이 지도해준 덕분에 대학에 합격했으며, 탐문수사 과정에서 만난 안준호에게 조석봉은 좋은 선생님이니까 꼭 도와달라고 부탁한다)를 하고 달래주며 대화를 시도한다. 조석봉도 학원생 이야기에 약간 정신을 차리고 눈물을 흘리며 과거의 착했던 시절 모습으로 조금 돌아오는 기미가 보였다.[27]
하지만 곧이어 특임대가 총을 들고 들이닥치는 바람에 오히려 조석봉을 자극하게 되어 대화나 회유의 가능성이 사라지게 된다. 결국 황장수는 죽이지 못하고 경찰에게서 뺏은 권총으로 자신의 턱에 총구를 대고 방아쇠를 당겨 자살을 시도한다. 쓰러진 직후 엄청난 양의 피를 흘리며 턱을 뻐끔거리는 장면은 실로 충격적이다. 쿠키영상에서 나오는 뉴스 화면에서는 자살시도라고만 나오고 군병원으로 이송되었다는 걸 보면 즉사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시즌 2를 통해 생존이 확인되었다.[28][29] 그리고 뉴스에선 관심병사로서 부대 내에서 관리를 받아왔다고 했으나, 드라마 내내 간부로부터 별도의 관리를 받지도 않은 채 부조리의 집중 대상이 되었던 것을 보면 이 부분은 군에서 면피용으로 대외에 허위 발표를 한 것으로 보인다.[30]
입대 이전의 미술학원 강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보람 있는 삶과 입대 이후의 지옥같은 군생활이 더욱 극명하게 대비되며[31], 시즌 1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탈영병이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는 인물. 애초에 주인공의 맞선임이고 무엇보다 군대의 기강을 담당하는 헌병대에서 탈영 사건이 벌어져서 언론에 이미 다 공개된지라 그 어떤 탈영병보다도 임팩트가 강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아직도 그를 따라주는 학생들 덕분에 탈영만 하지 않았더라면 입대 전의 행복하고, 보람있는 삶으로 다시 돌아갈수 있었겠지만, 탈영병 신분이 된데다가, 사람을 납치하였고, 경찰을 폭행한데다 총기를 탈취하고, 그것으로 사람을 죽이려다 미수에 그쳤기 때문에 모두 산산히 부서졌다. 병적 제적은 물론이며 좋게 쳐줘야 황장수 일당이 일으킨 조석봉한테 저지른 가혹행위들이 법정에서 증거로 입증되며 심신미약으로 인정받아 국립법무병원 행으로 추정되며, 정신병원에서 입원 및 심리치료를 받으며 평온하게 만화를 그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그나마 좋은 결말일 것이다.
3.2. 시즌 2
시즌 1에서 안준호의 죄책감으로 인한 환영으로 아버지에게 맞던 어머니와 신우석이 나왔던 것처럼 시즌 2 내내 안준호의 죄책감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나온다. 2화 마지막 부분에 김루리 일병의 체포 뉴스와 함께 눈물을 흘리며 병원에 누워있는 모습으로 생존이 확인된다.아마도 군에서는 조석봉의 탈영 사건으로 인해 조석봉 본인 이외에는 죽거나 다친 사람은 없기에[33] 군 측에서는 일이 커지는 걸 막기위해 정당방위+정신질환으로 인한 심신미약으로 처리해서 군법원, 검찰을 통해 집행유예나 선고유예 판결, 혹은 기소유예 처분 후 현부심으로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되어 제대했을 가능성이 있다.
4. 명대사
4.1. 시즌 1
"아픔 없는 교훈엔 의미가 없지. 인간은 희생 없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으니까. 아, 이거 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대사야. 우리는 나중에 애들한테 잘해주자."[34]
1화에서 맞후임인 안준호 이병과 영창 근무를 교대하며 한 말. 그 말대로 조석봉은 구타와 가혹행위로 가득찬 부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존재나 마찬가지였다.
1화에서 맞후임인 안준호 이병과 영창 근무를 교대하며 한 말. 그 말대로 조석봉은 구타와 가혹행위로 가득찬 부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존재나 마찬가지였다.
"니가 뭘 얼마나 맞았다고! D.P.라서 부대에 쳐 있지도 않았으면서!"
4화에서, 다른 선임들과 마찬가지로 후임들에게 가혹행위를 하려는 조석봉 일병을 안준호 이병이 두둔하자 조석봉 일병이 절규하듯 내뱉은 말.[35]
4화에서, 다른 선임들과 마찬가지로 후임들에게 가혹행위를 하려는 조석봉 일병을 안준호 이병이 두둔하자 조석봉 일병이 절규하듯 내뱉은 말.[35]
"왜, 왜 떠십니까? 흐흐흐흐... 무서우십니까?"
5화, 황장수를 습격하려다 역공당하지만 그가 은근히 떨고 있는 모습을 보고 광기어린 듯이 웃으며.
5화, 황장수를 습격하려다 역공당하지만 그가 은근히 떨고 있는 모습을 보고 광기어린 듯이 웃으며.
"잘난 척은... 다 알고 있었으면서... 다들 방관했으면서...! 왜 내가 벌을 받아야 되는데?! 나쁜 건 그 새낀데! 왜 내가 벌을 받아야 되는데! 왜!! 왜!!! 왜!!!!!"
5화, D.P.조에게 검거된 후 본대로 돌아가는 중 폭주하며.
5화, D.P.조에게 검거된 후 본대로 돌아가는 중 폭주하며.
"끝난줄 알았습니까?..."
6화, 황장수가 조석봉에게 베인 손을 치료하려고 욕실선반을 열고 다시닫을때 선반거울에 다시찾아온 조석봉이 비춰졌고 황장수는 놀라면서 주먹을 내지르지만 이내 제압당하고 거울에 머리를 처박혀 기절한 뒤 납치당한다.
6화, 황장수가 조석봉에게 베인 손을 치료하려고 욕실선반을 열고 다시닫을때 선반거울에 다시찾아온 조석봉이 비춰졌고 황장수는 놀라면서 주먹을 내지르지만 이내 제압당하고 거울에 머리를 처박혀 기절한 뒤 납치당한다.
(선아: 아, 진짜. 봉디 쌤! 어차피 망한 그림인데 보면 뭐 달라져요?)
"선아야, 그래도 뭐라도 좀 이렇게 해야, 뭐든지 바뀌지 않을까?"
6화, 입대 이전 미술학원 강사로서 제자를 가르칠 때 제자의 그림을 고쳐주며.
"선아야, 그래도 뭐라도 좀 이렇게 해야, 뭐든지 바뀌지 않을까?"
6화, 입대 이전 미술학원 강사로서 제자를 가르칠 때 제자의 그림을 고쳐주며.
"왜? 여기 다시 올 줄 몰랐으니까?"
"여기 있잖아, 여기서 내가 너한테 괴롭힘당할 때마다... 내가 저기서 계속 뛰어내리고 싶었었거든? 그런데 너는 뭐가 이렇게 다 쉽냐?"
6화, 황장수가 납치당한 곳이 방공터널이라는 것을 깨닫고 허망해하면서 잘못을 빌자 총을 겨누며.
"여기 있잖아, 여기서 내가 너한테 괴롭힘당할 때마다... 내가 저기서 계속 뛰어내리고 싶었었거든? 그런데 너는 뭐가 이렇게 다 쉽냐?"
6화, 황장수가 납치당한 곳이 방공터널이라는 것을 깨닫고 허망해하면서 잘못을 빌자 총을 겨누며.
"왜 이렇게까지 하는데...? 나 괴롭힘당하고 죽을 것 같을 때 가만히 있다가... 저딴 새끼를 살리려고....?"
6화, 황장수를 끝내려는 찰나 한호열이 말리면서 경찰이랑 헌병대가 온다는 말에 어이없어 하면서.
6화, 황장수를 끝내려는 찰나 한호열이 말리면서 경찰이랑 헌병대가 온다는 말에 어이없어 하면서.
(한호열: 석봉아, 석봉아... 이렇게는 우리가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잖아, 그렇지?)
"그러면 뭐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데!"
(한호열: 내가, 우리가 다 부대 전체 조사하게 할게. 황장수 범죄 사실, 어? 그리고 우리가 방관했던 거.)
(낄낄 웃어댄다)"...개소리."
(이후 몸싸움을 한 뒤 호열에게 총을 겨누며)
"한호열 상병님, 차라리 군대가 바뀔 거라고 하십시오."
(한호열: 바뀔 수도 있잖아. 우리가 바꾸면 되지.)
"하, 저희 부대에 있는 수통 있지 않습니까. 거기 뭐라고 적혀 있는지 아십니까? '1953'. 6.25 때 쓰던 거라고. 수통도 안 바뀌는데 무슨..."[36]
6화에서, 황장수를 붙잡은 뒤 죽이려는 자신을 만류하는 한호열과의 대화. 원작에서 등장한 오성환 이병의 대사를 채용했으며[37], 워낙 인상깊은 대사였는지 드라마 방영 직후 군 개혁 관련 뉴스에 군필자들이 이 대사를 인용하며 불신을 표하고 있다.
"그러면 뭐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데!"
(한호열: 내가, 우리가 다 부대 전체 조사하게 할게. 황장수 범죄 사실, 어? 그리고 우리가 방관했던 거.)
(낄낄 웃어댄다)"...개소리."
(이후 몸싸움을 한 뒤 호열에게 총을 겨누며)
"한호열 상병님, 차라리 군대가 바뀔 거라고 하십시오."
(한호열: 바뀔 수도 있잖아. 우리가 바꾸면 되지.)
"하, 저희 부대에 있는 수통 있지 않습니까. 거기 뭐라고 적혀 있는지 아십니까? '1953'. 6.25 때 쓰던 거라고. 수통도 안 바뀌는데 무슨..."[36]
6화에서, 황장수를 붙잡은 뒤 죽이려는 자신을 만류하는 한호열과의 대화. 원작에서 등장한 오성환 이병의 대사를 채용했으며[37], 워낙 인상깊은 대사였는지 드라마 방영 직후 군 개혁 관련 뉴스에 군필자들이 이 대사를 인용하며 불신을 표하고 있다.
"준호야...나 이제 봉디쌤 못하겠지...?"[38]
"뭐라도 바꾸려면...뭐라도 해야지...."
6화, 헌병특임대가 들이닥치자, 희망이 없음을 느끼고 자살을 하기 직전 준호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말.
"뭐라도 바꾸려면...뭐라도 해야지...."
6화, 헌병특임대가 들이닥치자, 희망이 없음을 느끼고 자살을 하기 직전 준호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말.
"엄마... 엄마...!"
6화, 자살시도가 준호에게 막히면서 뺨을 다치고 쓰러진채 울면서 하는 마지막 대사.[39]
6화, 자살시도가 준호에게 막히면서 뺨을 다치고 쓰러진채 울면서 하는 마지막 대사.[39]
4.2. 시즌 2
"살아서 책임져."
1화. 시즌 1에서 황장수를 인질로 잡고 특임대와 대치 중 실제로 한 말은 아니지만 안준호의 환영 속에서 하는 말이다.
1화. 시즌 1에서 황장수를 인질로 잡고 특임대와 대치 중 실제로 한 말은 아니지만 안준호의 환영 속에서 하는 말이다.
"여전히 변한게 없네. 하나도."
1화. 허기영 상병이 구타당하는걸 보고있는 안준호의 옆에 환영으로 나타나며
1화. 허기영 상병이 구타당하는걸 보고있는 안준호의 옆에 환영으로 나타나며
"안녕. 준호야."
6화. 쿠키영상에서 면회를 통해 안준호를 만나며 한 말
6화. 쿠키영상에서 면회를 통해 안준호를 만나며 한 말
5. 기타
- 안준호를 비롯한 다른 캐릭터들의 포스터엔 "그들을 데려와라, 무사히" 라는 문구가 쓰여있지만, 어쩐지 조석봉의 포스터엔 "왜 그들은 탈영병이 되었는가 "란 문구가 쓰여있다. 진짜로 조석봉이 탈영했단걸 감안하면 조금 의미심장하다.
- 별명이 이래저래 많이 등장한다. 일단 미술학원 강사 시절부터 꾸준히 불려온 봉디 뿐만 아니라 친구인 김루리 일병은 원피스에서 따온 조로로 부르기도 한다.[40] 한편 조석봉을 꾸준히 괴롭혀온 선임들은 오타쿠라고 부른다.
- 조석봉 역을 맡은 조현철 배우가 매드클라운의 친동생이라 래퍼 마미손에게 조석봉의 생사를 물어보는 네티즌들이 많이 있다. 당사자도 이에 대해 그만 좀 물어보라고 할 정도. 또 조현철은 이 배역을 위해 메소드 연기를 선보였는데 촬영 현장에서 배역이 아닌 배우 본인의 이름으로 불리면 반응을 하지 않았다고 하며 조석봉의 변화를 위해 실제 살을 10kg 가까이 찌웠다가 촬영을 하면서 단식하며 뺐다고 한다.[41] 또한 부친상 조의금을 기부한 곳이 군인권센터.
- 황장수와 더불어 군번이 대차게 꼬인 케이스. 4회에서 신병에게 "니 위, 내 밑으로 전부 집합" 을 시전했을 때를 고려했을 때 조석봉의 맞후임은 안준호였다. 근데 안준호가 신병으로 갓 들어왔을 때도 조석봉의 계급이 일병인 것을 보아 안준호가 들어올 때까지 막내 생활을 한 것을 알 수 있다. 심지어 얼마 안 있어 그 안준호 마저 D.P로 차출되면서 다시 막내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작중 배경인 2014년에도 이등병은 3개월 뒤 진급했기에[42] 조석봉도 일병이더라도 전입온지 한두달된 신병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 일각에서는 시즌 1의 진 주인공으로까지 평가받는다. D.P. 시즌 1의 주제의식을 효과적으로 가장 잘 전달한 캐릭터는 안준호, 한호열보다는, 군 내 부조리의 피해자로서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석봉이었기 때문이다.
[1] 정신질환으로 인한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되면서 위 직책과 아래 소속은 전부 과거 소속과 직책이 되었다.[2] 시즌 1의 진 주인공, 동시에 최종 보스.[3] 미술학원 강사 일을 하다 온 것을 보면 미술대학에 재학 중이었거나 고졸 후 바로 웹툰 작가로 데뷔하여 활동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꽤 규모가 있는 프랜차이즈 미술학원의 경우 그러한 경력이 있어야 아르바이트로라도 근무가 가능하다.[4] 당장 1화에서 장수가 집어든 뉴타입 잡지에 건담 G의 레콘기스타가 나와있다. 작중 등장한 잡지는 2014년 9월호.[5] 안준호 이병 밑으로 후임이 들어오자 그들을 야간에 집합시키고 준호가 보는 앞에서 후임을 구타하고 얼차려를 시킨다. 안준호에게도 내리갈굼을 지시하나, 안준호가 이를 거부하고 후임들을 돌려보내자, 안준호에게 화를 내기도 한다. 물론 군필의 경험상 이런 상황에선 선임 체면을 봐서라도 적당히 갈군 다음에 들어가라고 하는 편이 서로 속 편하겠지만, 실제로는 안준호의 행동이 옳다. 하지만, 이 내리갈굼 또한 모두 황장수가 시킨 짓이었고 지켜보고 있었다는 게 문제다.[6] 촬영 중 단식을 하면서 찍었다고 한다. 관련하여 감독이 배우에게 "살을 찌우면서 찍는게 더 낫겠느냐?" 물어봤을 때 조현철이 "살 빼는게 더 쉽다." 고 말해서 그렇게 찍었다고 알려졌는데, 이를 들은 조현철은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7] 실제로 촬영 당시 그 안에는 인형이 있었다고 말했다.[8] 이미 조석봉은 만신창이여서 더 질질끌면 자신이 불리하다는 것 쯤은 알았을 것이다.[9] 정말로 죽일 생각이었다면 황장수를 죽이고 자살한다는 선택지도 있었다.[10] 사실 황장수 역할을 맡은 배우, 신승호가 키가 187cm가 넘는 체구인데다가 체대 출신이라 떡대 꽤나 좋아서 상대적으로 조석봉의 덩치가 조금 작아보일 뿐이지 배우 조현철 역시 180대 초중반의 장신이다.[11] 특급전사는 아무나 못따며, 체력이나 여러 부분에서 월등히 높아야 특급전사가 될 수 있다. 2022년 기준, 특급전사를 얻기 위해서는 실탄사격 20발 중 18발이상 / 3km 달리기 12분30초 이내 / 윗몸일으키기 86회 이상 / 팔굽혀펴기 72회 이상 / 정신전력 90점 이상 / 구급법 특급이어야 취득이 가능하다.[12] 물론, 처음에는 안준호가 조석봉에게 적의가 없었기 때문에 싸움을 최대한 자제하려고 했다.[13] 물론 조석봉과 안준호의 관계는 괜찮았기에 둘다 서로를 크게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한다.[14] 한국 형사들은 유도 유단자인 경우가 많다[15] 군탈담당관(박범구 중사)이 왜 유도를 그만 두었느냐고 물었을 때 사람을 때리기 싫어서 유도를 그만두었다고 대답하자 군생활 빡세겠다고 말한다. 이런 사람이 류이강을 죽기 직전까지 두들겨 팬 다음에 황장수를 죽이기 위해 근무중 현지 탈영까지 했으니...[16] 이범용이 보복을 하러 갈 때에는 간부가 전역한 상태였다.[17] 오성환의 자살시도를 막고 체포하기 위해 안준호의 소속부대 DP 이외에 수방사 DP까지 투입된 상황이었다. 이 과정에서 오성환을 받아낸 사람도 충격으로 가벼운 부상을 입는다.[18] 하지만 이 또한 황장수가 자는 조석봉을 깨워 시킨 짓이었고, 황장수 패거리는 몰래 조석봉과 안준호를 지켜보다 안준호가 후임들을 돌려보내자 "내무반 생활 좆도 안한 놈한테 휘둘리냐?"며 조석봉의 손을 짓밟는 등 또 다시 폭행을 가한다. 이 때 안준호는 한호열의 커버로 갈굼에서 벗어나지만, 조석봉은 쓸쓸히 혼자 남게 된다. 내리갈굼은 무슨 이유든 정당화 될 수 없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살아남기 위한 조석봉의 발악이라고 볼 수 있다.[19] 사실 한호열의 커버는 안준호에게만 해당되는것이 아니다. 보일러실 내부 사정을 모르는 그들은 알 수 없지만 한호열이 안준호를 구타함으로써 선임들이 물러나며 가혹행위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준 것, 한호열의 행동은 다른 후임들에겐 오히려 안준호 하나를 희생해서 지옥같은 상황을 끝내준 것이다. 이 "다른 후임"에 조석봉이 포함되어있지 않았다는게 문제였지만.[20] 이후 안준호와 대면한 류이강의 증언에 따르면 조석봉은 황장수의 전역 날 부대를 떠나려는 황장수를 붙잡고 사과를 요구했다. 황장수는 그런 조석봉을 보고 진심이 담기지 않은 얼굴로 대충 사과했고 다른 선임들은 좋았던 분위기를 망쳤다며 오히려 조석봉을 갈궜다. 이 사건이 탈영의 동기가 된 것.[21] 석봉이 탈영한 직후 허기영이 자료를 파악해서 찾은 석봉의 개인 폴더에 류이강과 황장수로 보이는 병사를 죽이는 내용의 만화 원고가 업로드 되어있는데, 황장수의 목이 잘려있는 묘사가 있었고 그가 칼을 챙긴 걸 보면 참수는 하지 못하더라도 잔인하게 살해할 의사가 있었던 걸로 보인다. 오죽했으면 허기영이 해당 만화를 보자 복잡한 표정으로 준호에게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지.."라고 혀를 찼다. 선아의 그림을 귀엽게 수정해주던 과거와 비교하면 섬뜩해지는 장면.[22] 딱히 한호열을 해칠 작정으로 휘두르진 않았지만, PTSD가 깊게 박힌 한호열은 얼어붙어서 움직이지 못한다.[23] 정확히는 석봉을 두들겨패면서 똥폼은 있는대로 다 잡던 황장수가 사실 허세 떠는 내내 한 쪽 팔을 덜덜 떨고 있었던 걸 보면서부터였다. 이전까지는 공포의 대상이였지만 결국 황장수도 나약한 겁쟁이에 불과하다는 걸 깨달은 순간 일종의 환희를 느끼게 된 거라 볼 수 있겠다.[24] 분노와 환희, 그리고 우월감을 가지면서 웃으면서 내려가는 모습은 초반의 선하고 착하던 모습은 전혀 없는, 그야말로 영화 조커의 아서가 생각나는 엄청난 명연기를 펼친다. 심지어 착하고 성실했던 인물이 주변의 불우한 환경에 의해 변모하여 끝내 광기에 휩쓸린 범죄자가 된 모습은 조커와 굉장히 유사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이 장면은 인터뷰에 따르면 사실 배우 조현철이 어떤 감정으로 연기해야할지 몰라 머리를 감싸가며 억지로 쥐어짜낸 것이라고 한다.[25] 자신한테 라이터로 왁싱해서 성추행 한 거 안 떠오르냐는 말과 라이터를 황장수의 입에다가 쑤셔넣은 뒤, 테이프로 막아서 안면부를 수차례 폭행한다. 깨진 라이터 조각 때문에 입에서 피를 토하는 황장수는 덤.[26] 원작 웹툰에서는 탈영병 오성환 이병이 이 말을 남기고 아파트 아래로 투신한다.[27] 봉디쌤은 조석봉이 군대에서 숱하게 들은 멸칭이 아니라 사회에 있을 때, 그가 제일 하고 싶어했던 일(미술)을 하면서 들었던 말로 군대에서는 절대로 들을 수가 없었던 말이다. 군인인 조석봉이 아니라 순수하고 남에게 화를 못내던 과거의 그를 상기시키는 단어였다.[28] 해당 장면을 느리게 보거나 정지시켜서 보면 안준호가 몸을 날려 막았기에 총알이 간발의 차이로 안면에 빗맞았다. 때문에 즉사하지는 않았고, 얼핏 하관이 날아간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출혈량이 많아서 그렇게 보일 뿐 '엄마'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뼈나 근육의 기본 구조가 유지되어있다. DP 시즌2 쿠키영상에서도 총알이 빗나간 자리를 꿰맨 채로 등장한다.[29] 하지만 여기선 직후 친구가 뉴스를 보고 선임들에게 총기난사를 벌인걸 생각해보면...[30] 조석봉은 심한 괴롭힘을 받아왔던 거지 업무나 체력, 성격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이 소식을 들은 김루리 일병이 가혹행위를 당하고 곧바로 총기난사를 벌였을 정도로 폭발한 것도, 결국 은폐당하고 마는 진실에 절망하고 터져나온 것이라는 해석이 많다.[31] 이를 보여주기 위해서인지 미술학원 때 장면은 밝고 따뜻한 색감으로 나오는 반면, 군생활은 어둡고 차가운 색감으로 대비되는 조명 연출을 보여줬다. 김루리 일병과 같이 휴가가서 영화를 보고 나올 때 다른 사람과 부딪혀서 시비 걸린 상황에서 피폐해진 그의 성격이 잘 드러난다. 지옥같은 군생활로 피폐해지는 모습을 소화해내기 위해 배우도 실제로 체중 감량을 하며 촬영했다고 한다.[32] 가평 이등병 무장탈영 사건의 가해자는 1명을 살해하고 10년형을 선고받았는데, 김루리 역시 가혹행위로 인한 우발행위였음이 인정된다면 무기징역 내지 사형을 받지는 않고, 10년보다 높은 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모티브가 된 사건이 사건이다보니 전망이 좋지는 않다.[33] 기껏 해봐야 납치한 황장수와 몸싸움을 벌인 안준호나 한호열 정도.[34] 하지만 얼마 뒤에 후임에게 폭행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35] 그러다 한호열 상병이 안준호 이병을 끌고 보일러실로 들어가 밖에 소리가 다 들리도록 폭행하(는 척하)자, 회의감을 느끼는 눈빛으로 바뀐다.[36] 군대에 오기 전 미술을 가르쳤던 선아에게 "뭐라도 좀 이렇게 해야 뭐든지 바뀌지 않을까?"라고 했던 대사와 대조된다.[37] "있잖아요. 제가 쓰는 수통 밑에 1955라고 새겨져 있어요. 육이오 때 쓰던 거예요. 하하하. 수통도 안 바뀌는데 무슨..."[38] 화 한번 못내서 간디라고 불리던 사람이 친한 친구가 변했다고 할 정도로 예민해지고 사람을 진짜 죽일듯이 폭행하게 된것을 보고 더이상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스스로 깨달은 것이다. 뭐든지 바뀌지 않을까라고 선아에게 말했지만 결국 바뀌게 된 건 자기 자신이었다는 것에 대한 자조의 말이다.[39] 총기로 사람을 죽일뻔한 위험한 탈영병 이었지만, 그런 사람도 누군가의 아들이자 세상 어디에나 있을 평범한 사람이고 평범하게 가족을 그리워 하는 어린 청년이라는 점에서 군대라는 장소가 평범한 사람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뼈저리게 보여주는 대사라고 할 수 있다.[40] 성이 조씨여서 그런 듯하다. 혹은 황장수를 해치려고 준비한 물건이 날붙이라는 점에서 복선 일수도 있다. 이걸 들은 박범구 중사가 "그럼 너는 루피야?" 라고 묻자 "네, 제가 루피예요." 라며 수줍게 웃는다. 이 만화에서 루피와 조로의 관계가 어떤지를 생각하면 끈끈한 절친이었을 것이다.[41] 감독 한준희는 이에 대해 "현철 씨는 살을 찌우는 것보다 빼는 게 더 쉽다고 했다."라고 말했는데, 이를 전해 들은 조현철은 감독님이 잘못 들으신 것 같은데…라고 반응했다.#[42] 군 생활, 그것도 말단 병사들의 생활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높으신 분들이 이등병 자살률이 높자 이등병을 일찍 진급시키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만들어낸 병크. 일병이라는 계급을 달았지만 여전히 신병이나 마찬가지임에도 고참병들은 그를 인정하지 않고 일단 일병이니 실수하면 무조건 갈구고 봤고 결국엔 자살률은 떨어지지 않고 제자리걸음이었다. 자살률 및 탈영률이 낮아진 건 병사에게 스마트폰 사용 및 평일 외출이 허가된 이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