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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1 LCK 스토브리그 진행 중 젠지의 스토브리그 과정 중 발생한 논란.2. 사건 진행
2.1. 발단
스토브리그 시작 전부터 농심 레드포스의 피넛과 젠지의 비디디 간 LCK 최초 트레이드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루머가 커뮤니티 내에 확산되었다.그렇게 한창 비디디-피넛 트레이드 이야기가 나오는 와중에 20일 오후, 비디디가 젠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언팔로우를 한 것으로 확인되어 비디디가 팀을 나가는 것은 사실상 확정되는 분위기였다.
대체로 '2년 동안 고생 많았고 이렇게 보내야 해서 미안하다'는 반응이 밀려들었고, 이 과정에서 한동안 '팀 1옵션 역할을 한 선수를 트레이드로 냉정하게 보내느냐'에 대한 잡음이 어느 정도 일어났다.
그래도 이때까지는 타 스포츠에서도 트레이드가 선수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과, 적어도 농심과 협의된 트레이드라고 보아 비디디 개인에게 동정을 표했지 젠지에게 그렇게 많은 비판은 가해지지 않았다. 더군다나 트레이드 상대도 검증된 스타인 피넛, 그리고 후임 미드로 쵸비의 영입설이 떠오르자 나름 내년 젠지의 로스터 윤곽이 도란-피넛-쵸비-룰러-리헨즈의 슈퍼팀으로 그려지면서 팬들도 어느 정도 납득하는 모습이었다.
단 이는 어디까지나 젠지 팬의 입장이며, 비디디 본인도 섭섭함을 자주 표출했으며 비디디 팬덤 역시 이와 관련해서 젠지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다. 게다가 후속 인터뷰나 기타 행보가 비디디를 배려하지 않는 모양새라 더더욱 불을 지폈다.
2.2. 클리드의 최초 폭로
그런데 21일 오후 10시 30분 경 클리드가 개인 방송을 켜서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젠지가 본인을 FA로 늦게 풀어준 탓에 팀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내몰려 타의로 1년을 쉴 수도 있다는 폭탄 발언을 터뜨린 것이다.말인즉슨 젠지 역시 농심 레드포스 리치 선수 계약 해지 사건과 다를 바가 없는 문제를 저지르고 있었다는 것. 여기에 클리드는 선수간의 불화는 없었고, 심지어 자질문제로 비판받던 주영달을 비롯한 감코진과도 큰 마찰이 없다고 했으나 프런트의 '누구' 때문에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프런트를 문제의 원흉이라고 직격하는 발언을 했다. 그리고 이 대상 중 하나가 이지훈 젠지 상무로 거의 확정되었는데, 시청자의 '피파 좋아하시나요?'를 시작으로 채팅창에 이름이 올라오자 클리드는 '그 이름이 보이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못을 박아버렸다. 반면 팬들에게 악평만 가득하던 주영달에게는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애초에 주영달이 팬들에게 악평을 들었던 것은 지도자로써의 자질 문제지 인성 문제가 아니었으니까.
하필 스타크래프트 감독 출신인 이지훈 상무가 강력한 원흉으로 지목되는 바람에 비슷하게 스타판 출신으로 문제를 일으켰던 조규남이 연상되어 그리핀 사건을 기억하는 팬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젠지가 클리드를 늦게 풀어준 것이 '일부러 다른 팀의 전력 강화를 막기 위해 한 선수의 장래를 망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1]
마침 로스터 때문에 리빌딩 젠지의 코치진으로 자주 거론되었던 김대호 감독은 예상과 달리 한상용 전 감독이 "젠지에서 오퍼가 없었다"고 증언하자, 팬들 사이에서는 "만일 김대호 감독이 우리 팀에 왔다고 하더라도 얼마 안 있어 '할 말이 있음' 시즌 2를 터뜨려서 팀을 엎었을 수도 있겠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또한 새로 영입한 도란-쵸비의 전 소속팀 그리핀, DRX로 유입된 신생 팬덤과 김대호 감독의 팬덤 역시 그리핀 사건, DRX 2020 스토브리그 팀 공중분해 사건 등 프런트 이슈로 치를 떤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에 기존 젠지 팬들에게 공감하며 분노하고 있다.[2]
2.3. 이지훈 상무의 방송까지
이후 이지훈 상무의 트위터에 반박글이 올라왔고, 클리드 역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ㅋㅋ를 올리며 비웃으며 이지훈 상무와의 갈등임이 확실해졌다. 그리고 11월 25일 오후 3시에 이지훈 상무가 트위치 방송을 켤 것이라고 예고했다. # 목요일 오후 3시라는 시각은 상식적으로 봐도 미성년자 학생 및 직장인 팬 입장에서 여유로운 시간이 아닌 데다가 정황상 사흘 안에 새 로스터를 공개해 방패막이를 할 것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추정된다. 팬들은 이전 트럭 시위도 무대응으로 씹은 사람이 전 선수가 저격하니까 그제서야 방송을 킨다는 것에 분노했고, 자정에 진행됐던 최상인 DRX 대표의 도우너쇼보다도 더 영악한 꼼수라며 어처구니없다는 반응.[3]22일, 한상용 전 감독이 본인의 개인 방송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이지훈 상무로부터 젠지가 고려 중인 감독 후보군에 대한 정보를 들은 것이 있으나 감독이 확정된 상태는 아니라고 한다. 정황상 스코어의 감독 취임이 확정적이었으나 일련의 상황 전개로 긍정적이었던 민심이 일거에 돌아서자 그제서야 재검토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지배적.
23일, 피넛 - 비디디 트레이드 오피셜이 발표된 직후 비디디가 본인의 SNS에 남긴 심경글에서도 젠지 프런트와는 선을 긋는 듯한 뉘앙스로 해석되는 발언[4]이 있어서 클리드의 프런트 저격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이다.
그리고 24일, 루머대로 도란 - 피넛 - 쵸비 - 룰러 - 리헨즈의 로스터가 완성되었으나 젠지 팬덤 내에서는 이지훈 상무의 해고 및 스코어 감독 선임 취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일고 있다. 같은 날 저녁, 한상용 전 감독이 젠지의 감코진에 대해 들은 게 있다며 익일 꽤 놀랄 만한 인사의 감독 인선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 이로 인해 이지훈 상무가 적당한 감코진과 함께 나와 방패막이를 시키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퍼지며 반감이 상승하는 중.
25일, 예상대로 스코어 감독 선임이 발표되었다. 그러나 의외로 함께 하는 코치진이 원상연 코치와 김무성 코치라는 꽤 나쁘지 않은 인재들이라는 것이 밝혀지며 그나마 한숨 돌렸다는 반응이 적지 않은 편. 물론 이와는 별개로 이지훈 상무를 끌어내려야 한다는 의견 역시 다분했다. 또한 지도자로서의 커리어가 단 하나도 없는 스코어를 다른 팀도 아닌 우승을 노리는 팀에 앉혔다는 점, 선임 사유가 감독으로서의 역량이 아닌 그저 타인의 의견을 기준으로 했다는 점 역시 비판 받고 있다.
여담으로 졸지에 팀 레전드를 두 명이나 타 팀에 보내게 된 KT 팬덤에서도 날벼락을 맞은 격이 되어 "우리 팀에 있을 때는 오정손 앉혀놓고 다른 팀에 가니까 우리 팀 레전드를 불러다 앉히는 게 말이 되냐" 와 같은 비판을 이지훈 상무에게 쏟아내는 중이다.[5]
2.4. 11월 25일 이지훈 상무의 개인 방송
25일 오후 3시, 이지훈 상무가 방송을 켰다. 방송의 요약 내용은 대략 이렇다.11월 25일 이지훈 단장 방송 요약 | |
<colbgcolor=#808080><colcolor=#fff> 트럭 시위 | 시즌 중이라 답하기 힘들었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
소통 부족 | 트위터나 DM으로 충분히 소통했다고 생각한다.[6] 방송을 키지 못한 것은 선수들이 잘할 때 키면 마치 단장의 공로로 비춰질 수 있고, 못할 때 킨다고 해도 단장은 선수들이나 게임 관련 이야기를 할 수 없어서 선수들 지켜주려고 그랬다. |
부실 강의 | 본인은 팀 운영 관리를 맡고 있고 회사 내부 사정이라 본인의 관할이 아니다. 회사에서 처리하는 중. |
이코노미 좌석 | 젠지 소속 모든 팀의 출국 비행기는 비즈니스, 귀국 비행기는 이코노미로 통일되어 있다. 개선 노력하겠다. |
식사 | 이모님 고용함. 따뜻한 밥 먹이겠음. |
클리드 저격 | 시즌 중에 선수들과 만나면 인사 정도만 함. 잘 모르겠음. FA로 늦게 풀어준 부분은 미안함. 직접 클리드에게 컴플레인 들은 부분은 없음. 보통 감코진이나 매니저에게 전해들음 |
선수에게 부담 준 사람? | 내부적 조치 들어감. 밝히기는 어려움 (퇴사했다) [7] |
매니저 혼자 롤/옵치/배그팀 전부 관리한다? | 다른 팀 더 뽑음. 롤팀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함. |
에펨코리아에 로스터 유출한 인턴 직원 | 잘못한 거 맞고 자발적으로 퇴사함 |
롤드컵 당시 음식 고갈 논란 | 매니저가 음식 남았다고 함. 실제로 남아서 버리고 옴. 매니저는 억울하다고 함. 오해였음. 라스칼 탓 아니고 소통 부족이었음. |
본인이 하는 일 | 선수, 감코진 영입. 팀 환경 조성. |
감코진 매물 | 로스터 유출 뜨고 코치 10명이 연락 왔지만 조건이 맞지 않았음. |
스코어 영입 이유 | 본인이랑 사이 좋은 거 맞음. 원래 감코진 할 생각 없었으나 생각 바뀜. 여기저기서 제안 받았음. 선수 이후에 계약함. 김정균, 룰러, 피넛이 좋을 거 같다고 함. |
마파 | 데려오는 데에 애먹음, 김정수 도움 있었음, 본인이 감독직 양보 |
피넛&비디디 트레이드 | 농심이 먼저 제시했음. |
피넛 | 2년 계약 및 선수 생활 마지막을 젠지에서 보내고자 함 |
리헨즈 영입 이유 | 본래 2년 전(한화 이적 당시)에 영입하려고 했다. 룰러가 원하기도 했고. |
템퍼링 논란 | 사실이 아니기에 대응 가치도 없다. |
감코진 무용론 | 동의 안 함. 이번 감코진도 나와 인연은 있지만 단순 인맥으로 한 것이 아니라 능력을 보고 뽑았다. |
방송 시각 문제 및 지속적 소통 | 방송 시각이 지인들에게도 별로라는 의견을 들었다. 12월 1일 팀 라이브 방송 예정, 개인 소통 방송은 한 달에 한 번 하려고 노력하겠음. |
방송의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는 가정 하에, 이지훈 상무는 클리드와 엮일 일이 별로 없는 사람이다. 이지훈 본인도 클리드가 무언가를 터트렸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아닐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밝힐 정도. 즉 클리드와 이지훈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한 이지훈 쪽이 신빙성이 높지만, 클리드의 추가 폭로에 따라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다. 만약 둘 모두 사실을 말하고 있다면 사건의 내막은 젠지 내부의 이지훈 라인의 직원과 클리드의 갈등일 가능성이 높아진다.[8]
3. 반응
3.1. 클리드의 최초 폭로 이후
아직 당사자들 사이에서 직접적인 폭로는 하나도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젠지 프런트의 무능함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팬들은 일제히 젠지 프런트를 비판하고 있다. 젠지는 사실 2021 시즌 중에도 트럭 시위 무대응[9], 부실한 강의 퀄리티에 불만이 쏟아지자 공지도 없이 매우 늦은 환불, 회사 규모에 비해 부실한 식사의 품질[10], 월드 챔피언십 당시 아이슬란드에서 한국까지 20시간 가량을 이코노미 좌석으로 선수단 수송[11] 등 적잖은 논란이 있었으나, 팬덤이 작아 덮였던 논란들이 클리드가 이지훈 상무를 저격하면서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되었다.이전까지 주영달을 싫어했던 팬들조차 이지훈 상무가 탱킹용으로 주영달을 세운 게 아니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또한 고동빈의 젠지 감독 부임 루머까지 커지면서, 대퍼팀이라고 불렸던 KT 때의 오창종과 주영달 등 팀 규모에 비해 무능한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 본인이 롤판에서 감독 역할이 KT 감독으로 일하던 시절 그대로라고 믿는 감코 무용론 및 본인이 정치적으로 다루기 편해서가 아닌가에 대한 의혹까지 커지고 있다.[12]
3.2. 이지훈 개인 방송 이후
11월 25일 이지훈 상무의 개인 방송 이후로도 젠지 팬덤의 반응은 좋지 않은 상황. 결국 이지훈 상무는 클리드의 늦장 FA에 대해서도, 클리드가 공개적으로 제기한 프런트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서도 모른다는 태도로만 일관하며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지 않았으며, 상무 자리에까지 오른 사람이 팀 사정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시피 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도 부정적으로 여겨지는 중. 또한 감코진 인선과 관해서도 사실상 스코어 외에 다른 후보를 고려하지 않고 있었다는 점은 팬덤을 가리지 않고 비판 받는 요소로 여겨지지만, 이 점에 대해선 마파 - 김무성이라는 나름 수용이 가능한 코칭 스태프들을 인선하며 초보 감독 리스크를 줄이려는 모습을 보인 점은 참작해야 한다는 시선이 따르고 있다. 전반적으로 클리드의 폭로 이후 일어났던 강경 기조에 비해 분위기가 조금 누그러진 상태.한편, 타 팀 팬덤에선 대체로 그러려니 하고 넘겨버리는 경향이 엿보이고 있다. 여기저기서 사건이 터지는 탓에 자기 팀 신경 쓰기도 바쁜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기 때문. 물론 여전히 이지훈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KT의 팬덤에선 '이지훈이 그러면 그렇지' 라는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우리 팀에 있을 땐 오정손을 앉혀서 팀을 망치더니 젠지로 가니 우리 팀 자원을 빼다 쓰냐" 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방송을 접한 이들 사이에서는 "이지훈 상무가 문제의 소지를 제공하긴 했으나 이를 전적으로 이지훈 상무의 책임이라 보기엔 어렵지 않느냐?" 라는 반응이 적지 않다. 일부 해명에 미흡함은 있을지라도 개선 의지를 내보였으며, 팀 내부적인 잡음에 대한 문제도 상무로써의 권한 내에서는 잘 해결한 편이라는 평가도 나오는 중.[13] 그러나 이지훈에 대한 중립적인 관점과는 별개로 수많은 논란을 발생시킨 젠지 프런트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좋지 않은 편이다.[14]
때문에 일각에선 젠지 팬덤을 역으로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어쨌건 클리드의 이야기 외에 뭔가 더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성급하게 강경론을 내세운 것이 아니냐는 것.
현재 대부분의 팬덤은 클리드의 추가 폭로를 기다리고 있다. 클리드와 이지훈 둘 중 한 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을 확률이 높고[15], 여론전을 시작한 클리드가 추가로 폭탄을 터트린다면 이지훈에게 중립적으로 돌아선 여론도 언제든 손바닥 뒤집듯 뒤집어질 수 있기 때문.
다만, 이와는 별개로 기존에 팬덤에서 지적되던 불통 문제에 대해서는 "우린 아무 잘못 없다"는 식의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비판을 받고 있다. 개선 의지를 보인다는 것도 형식적인 말에 불과했고, 젠지 다큐멘터리 올인에서 낱낱이 드러난 일들과 이에 대한 팬덤의 문의에 대해 제대로 된 응답도 하지 않고 묵살한 팀이 과연 개선의 의지를 보여주기나 할지 의문이라는 팬들도 많고, 트럭 시위에 대해 "행동으로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을 뿐"이라는 답변이 과연 옳은 건지 분통을 터뜨리는 팬들도 있다.
다만 이후 추가 폭로 없이 조용하게 끝났다. 클리드도 FPX로 이적을 하며 팀을 구했고, 시즌 초를 보면 FPX는 꽤나 강팀의 면모를 보이기 때문에 그리 나쁜 선택도 아니게 되었다.
[1] 상황은 다르지만 2020 시즌이 끝나고 G2가 퍽즈와의 계약을 종료하면서 프나틱으로의 이적 금지 조항을 넣었다가 엄청난 비판을 받은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팀에게는 이득이지만 선수 개인과 리그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악질적인 행위이기 때문.[2] 젠지가 도란-쵸비-리헨즈를 영입한 시점에서 성적에 대한 기대는 물론이고, 반지원정대 시절 부족했던 인기 문제로 인해 이들의 스타성도 같이 노렸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김대호 감독 사단의 팬들은 저 두 사건을 겪고 그 어떤 롤팬들보다 구단의 갑질에 매우 예민한 팬들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상대를 완전히 잘못 고른 것이다.[3] 여담으로 이지훈 상무가 트윗을 다시 올릴 때까지 걸린 기간은 약 4개월로, 젠지가 포스트시즌 팀들을 대상으로 모조리 패배하며 침체하던 시기부터였다. 즉 젠지라는 팀이 연패의 수렁에 빠지고, 템퍼링 의심을 받을 때도 가만히 있던 사람이 본인이 저격을 받자마자 바로 트윗을 올린 것. 팀이 망가지든 말든 자기보신만이 최우선이라고 세상에 대놓고 드러낸 터라 당연히 팬들 입장에서는 여우 같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4] 선수, 감코진, 매니저에게는 감사를 표했으나 프런트는 없었고, 결정적으로 회의감을 많이 느낀다는 글귀도 있었다. 또한 비디디가 킹존에서 KT로 이적할 당시와 KT에서 젠지로 이적할 당시에 쓴 심경글에서는 모두 프런트를 언급한 바가 있다.[5] 이지훈이 KT에 있을 때, 스코어는 선수였고 원상연은 선수 은퇴 후 IG에서 코치 활동을 하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둘의 군 복무 기간이 비슷하게 겹쳐 한 번에 데려올 수 있었을 듯 하다.[6] 막상 트위터는 2021년 7월 22일 본인 딸 사진 업로드를 마지막으로 이번 논란 전까지 아무 글도 올리지 않았고, 팬이 정중한 말투로 보낸 문제제기 DM에는 차단으로 응수하였다. 또한 수시로 출몰하던 젠지 마이너 갤러리에도 두문불출하며 완장들을 젠지 사옥으로 초청하겠다는 약속도 방기하였다.[7] 클리드 저격 건에 대한 답변과 주장 자체로 모순되는 점이 있다. 클리드 저격 건에 대해서는 저격 상대방이 누군지 모르겠다고 대답하더니 선수에게 부담 준 사람은 퇴사했다는 건 대체 그 사람이 누군지 알겠다는 건가 모르겠다는 건가?[8] 클리드는 이를 이지훈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착각했고(혹은 도저히 모를수가 없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의 직원이 저지른 것이고), 이지훈은 자기 직원이 무슨 짓을 하고 있었는지도 몰랐다는 가설.[9] 참고로 트럭 시위를 하게 되면 작년의 얼척없는 폴트-LS 감코진 선임 논란의 T1을 시작으로 스토브리그 폭망의 KT, 스프링 시즌 1, 2군 동반 꼴찌 목전까지 몰렸던 아프리카, 심지어 롯데 자이언츠가 양반으로 보일 정도로 한국 최악으로 유명한 여자 배구의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마저도 최소한 성명문 발표 등의 대응을 해야 했다.[10] 문제가 된 케이터링 업체는 도시락 케이터링 플랫폼 <푸딩(Fooding)>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열두달로 추정되며, 선수단의 연습, 스크림 일정 때문에 밥 시간을 못 맞춘다는 문제도 있다.[11] 이게 왜 문제냐면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처참하게 광탈하자 빡친 여론으로 인해 프랑스 축구 연맹이 내린 벌이 귀국 비행기 이코노미석+이후 청문회 개최였으며, 하다못해 과거 무한도전에서 배달의 무도 촬영 당시 박명수가 한국에서 직항편이 전무한 칠레로 갈 당시(인천-파리-산티아고 데 칠레-푼타아레나스) 보유 마일리지를 다 털어서 비즈니스석으로 등급을 올렸던 걸 생각하면, 아무리 어리고 전세기 이동이었다고 쳐도 욕을 안 먹는 게 말이 안 된다.[12] 감코 무용론에 대한 찬반 양론은 많지만, KBO 리그와 유사하게 기본적으로 "팀을 성장시키기에는 어렵고 반대로 망치기는 쉬우며, 최고의 팀에는 그 팀에 적합한 최고의 코치까지 있어야 한다"가 대부분의 여론이다. 그런데 대퍼팀과 반지원정대는 선수들의 네임밸류에 비해 항상 이상한 밴픽과 전술로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 결과는 대퍼팀은 2017 월드 챔피언십 진출조차 못했으며, 2018 시즌은 서머 우승으로 1시드로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했으나 8강에서 IG에게 패배했고, 반지원정대는 2년간 LCK 우승조차 못했으며 월드 챔피언십에서조차 기대 이하의 모습만 보여주었다.[13] 대퍼팀 시절부터 이어진 '슈퍼팀에 이상한 감독 뿌리기'를 역으로 뒤집어 생각하면 'S급 선수 매물을 데려오는 능력은 수준급'이라며 그동안 묻혔던 슈퍼팀 결성 능력도 의문의 재평가 대상이 된 상태.[14] 기존에는 '젠지 프런트의 문제점은 전부 이지훈의 문제점'이라는 여론이 강했다면, 개인 방송 이후에는 '프런트의 사건 사고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은 문제이나, 이를 전적으로 이지훈의 책임이며 이지훈이 주도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라는 의견이 점차 힘을 얻기 시작했다.[15] 다만 둘 다 맞는 말을 했다는 가정하에는 젠지 내부의 이지훈 라인의 직원이 클리드와 무슨 일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