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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룸살롱 검색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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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사건 사고
관련 문서: 국정원 게이트 · 국가정보원/문제점
파일:attachment/정치인 룸살롱 검색 사건/room.png [1]
정치인 룸살롱 검색사건
발생시기 2012년 8월 21일
발생 위치 대한민국
관련 기관 및 기업 네이버
주요 주제 정치인의 이름에 룸살롱이 붙은 검색어들이 순위권을 뒤덮은 사건.
1. 개요2. 발단3. 네이버의 해명4. 해명 이후5. 반응6. 결과7. 진실

[clearfix]

1. 개요

제18대 대통령 선거 열기가 시작되던 2012년 8월 21일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유력 대선주자였던 안철수를 시작으로 여야 주요 정치인 이름에 룸살롱이 붙은 검색어들이 순위권을 뒤덮은 사건.

이날 네이버 검색어 순위는 말 그대로 사건 사고의 카오스였는데 이석민피자는 서산 성폭행 피해자 자살 사건의 가해자가 가맹점주로 있었던 프랜차이즈 업체고 키엘 립밤은 화장품인데 2012년 8월 수은이 검출되었다고 해서 논란이 되었다.

룸살롱은 원래도 주점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업소이기도 하고 성매매가 이뤄지기도 해서 퇴폐의 온상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포털 사이트에서는 성인 인증이 필요한 검색어로 지정되어 있다.

한국 사회 고위층에 대한 불법 접대가 이곳에서 많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치인들의 비리 사건이 터졌을 때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기사가 나오는 일이 많았고 이 때문인지 정치인의 사생활에 관대하지 않은 한국 문화 때문에 정치인의 사생활에 대한 기사만으로도 해당 정치인에 대한 이미지가 오르락내리락하는 추세라 조명받았던 사건이다.

2. 발단

2012년 4월 신동아에서 박근혜의 떠오르던 대항마였던 안철수에게 룸싸롱 의혹을 제기한 것이 이 사건의 발단다. 성인이 룸싸롱을 출입한 것 자체는 법적으로 잘못된 행동은 아니고 안철수가 룸싸롱을 출입했다는 물적 증거가 없어서 당시엔 여러 사람들에게 '책임감 없는 보도'라며 많은 공격을 받았다. 이에 후속기사에서는 방송(무릎팍도사 안철수 편)에서는 룸싸롱을 간 적이 없다고 했는데 만약 실제로는 간 적이 있다면 방송에서 거짓말을 한 셈이 되니 대선후보의 도덕성을 검증하는 차원이었다는 논조로 설명했다.

결국 이 기사는 화제가 되어 '안철수 룸싸롱'이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었다. 게다가 검색어는 일반적으로 자극적일수록, 또 간결할수록 상위권에 랭크되기 쉬운데 안철수 룸싸롱이라는 키워드는 이 조건을 모두 만족하다 보니 더 쉽게 검색어 순위를 차지해 버렸다.

그런데 이 검색어 노출에 의문을 제기한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주진우 기자였다.

파일:AHN_NAVER_의혹.png

"안철수 룸싸롱은 검색할 때 성인인증이 필요없는데, 왜 이명박 룸싸롱이나 박근혜 룸싸롱, 정우택 룸싸롱[2]은 검색할 때 성인인증을 요구하냐?"는 것이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안철수 룸싸롱, 이명박 룸싸롱, 박근혜 룸싸롱을 모두 검색했는데 실제로 안철수 룸싸롱만 성인인증이 뜨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3. 네이버의 해명

이에 네이버는 8월 21일 오후 4시 30분에 해명자료를 냈는데 기껏 생각해낸 해명이 사람들의 의문점을 모두 해소하기엔 수준 이하였기 때문에 더더욱 조롱의 대상이 되어 버렸다. 그 해명 내용은 아래와 같다.

파일:AHN_NAVER_해명.png

요약하자면 "청소년에게 유해정보가 될 수 있는 키워드는 원칙적으로 차단합니다. 다만, 특정 조회수를 넘는 키워드는 유해정보보다는 사회이슈나 시사이슈인 경우가 많으므로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차단을 해제합니다."라는 내용이다. 그리고 네이버는 해명자료 공개와 함께 '이명박 룸싸롱'과 '박근혜 룸싸롱' 키워드의 성인인증 요구를 해제했다.

4. 해명 이후

이에 네티즌들은 정치인+룸살롱, 정치인+룸싸롱, 정치인+콘돔 형태로 검색해서 성인인증을 해제시켰고 그 검색어가 순위권에 오르게 되었다. 이렇게 두 명의 정치인 이름에 민망한 단어가 붙은 검색어가 실시간 검색어를 도배하면서 이 사건은 안룸박콘의 난으로 불려졌다.

특히 해명자료 하단에 있는 '박근혜 콘돔'이라는 키워드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박근혜 관련 테마주 중 콘돔 관련 회사가 존재했고 이에 사람들은 '박근혜 콘돔'을 검색어로 띄웠다.

콘돔이라는 단어는 본래 유해 검색어이기 때문에 단독으로 검색하면 성인인증을 요구해야 하지만 네이버는 해명자료에서 "특정 조회수 이상의 키워드는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성인인증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기 때문에 이 검색어를 조치할 수 있는 명분도, 변명거리도 존재하지 않았다.

5. 반응

일반적인 네티즌들은 "어이가 없다", "조회수 늘리려고 조작질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여야 정치 알바들의 진흙탕 싸움의 흔적"이라고도 하였다. 일부 정치색이 짙은 사이트에서는 이 검색어를 들먹이면서 서로를 까내리는 소모전을 펼치기도 했다.

일부 블로그가 자신과 반대쪽의 정치인을 옹호하거나 자신이 옹호하는 정치인을 비난한다는 이유로 일부 네티즌들이 그런 블로그들에 우르르 몰려가 욕설을 하면서 키배를 벌여 난장판을 만들기도 했다. 당연하게도 그런 블로그들은 좌익과 우익의 싸움터가 됐으며 해당 블로그들은 의도치 않게 투데이가 천정부지로 솟구쳤다.

사실 이 사건은 모 일간지들의 문제다. 두 유력 대선주자 모두 룸살롱 의혹이 있었는데 먼저 보수 진영 선거인단들이 룸살롱을 갔다는 혐의가 알려졌고 이후 유력 대선주자가 룸살롱에 갔다는 혐의가 인터넷에 뜬 것이다. 물론 둘 다 카더라 통신. 증인은 익명의 모모씨고 누구라고 밝혀지지도 않고 갔다는 혐의를 뒤집어씌웠다.

특히 일부 극단적인 언론들은 마치 이 루머를 사실인 양 취급하면서 양쪽 후보들 흠집내기에 혈안이 된 모습을 보여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6. 결과

결국 안철수 룸싸롱을 검색어에 노출시키려다 박근혜 콘돔을 검색어에 더 오래 노출시켜 버린 네이버의 대표적인 흑역사로 남아 버렸다.

이 사건 이후 네이버는 성인 검색어 제한 정책을 바꿔서 기사는 성인 인증을 받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

이렇게 끝나는 줄 알았으나...

7. 진실

2015년 2월 애초에 시초가 된 안철수 룸살롱이 검색어 1위에 올라간 이유가 국가정보원의 작품이었음이 밝혀졌다.[3]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과 연계되어 시작되었지만 성인 검색어가 안 된다는 것에 대해 호기심과 진흙탕 싸움으로 일이 크게 번진 것. 특히 항소심 재판부가 유죄 증거로 인정한 트위터 내용에 이 정치인 룸살롱 검색어를 포함하여 여러가지 의혹 내용들을 올리라는 것이 들어 있었음이 밝혀졌다.


[1] 네이버 실시간 검색캡쳐[2] 왜 정우택이 이 두 사람 사이에 뜬금없이 끼어 있냐면 도지사 재직 시절 기업인들에게 룸살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나는 꼼수다를 통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 문제는 아직도 진위가 밝혀지지 않았다.[3] 기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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