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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8 23:19:28

저지 드레드(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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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등장인물4. 등장 물건/설정

1. 개요


만화 저지 드레드를 원작으로 하는 2012년 실사 영화. 1995년 영화 저지 드레드가 나온 지 17년만의 작품이다. 과거 실사판의 비참한 흥행 실패 때문인지 제목은 그냥 Dredd라고 하였으나, 한국에서는 그냥 저지 드레드라고 하였다.

2. 상세

2002년 경부터 실사 영화를 다시 제작한다는 소문이 떠돌았으며 2010년에 공식적으로 제작이 발표되었다. 당초에는 2011년 개봉을 목표로 했으나 어른의 사정으로 연기되어 2012년에 촬영에 돌입. 2012년 9월 21일 미국에서 개봉했다. 그러나 개봉당시 이상할 정도로 관심을 못받으며 부진하더니 호빗: 뜻밖의 여정 개봉까지 겹쳐 단 1주일 만에 리타이어.

새로운 제목은 드레드 3D. 감독은 피터 트래비스. 주연은 칼 어번이 저지 드레드를, 올리비아 썰비가 파트너 저지 앤더슨, 레나 헤디가 악당 갱 두목 마마 역을 맡았다.

실베스터 스탤론의 작품이 제작비를 엄청나게 쓰고도 회수를 못해 망한 것을 반면교사로 삼았는지, 제작비를 아끼려고 무지하게 고심한 흔적이 보이는 저예산 영화로 제작되었다. 촬영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요하네스버그 일대에서 이루어졌다. 저지 드레드: 디스트릭트 9 특히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의 표현은 그냥 블레이드 러너에 나오는 것 같은 우울한 대도시가 되었고, 1995년 작품에 비하면 저지의 헬멧을 제외하면[1] 거주민들은 그냥 차브족같은 현대적인 의상을 입고 있으며, 비용이 드는 소품이나 무대 구성은 지금도 어딘가에선 굴리고 있을 녹슨 고물차와 콘크리트 건물로 때울 뿐 막장스러운 세계관의 반영이 부족하여 현대 남아공 어딘가의 폐건물에서 일어난 사건이란 설정이라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근미래 SF적인 느낌이 되었다. 세계관 내에서 인구가 8억이다. 세기말 막장에서 인구가 2배로 불어난 바퀴벌레같은 북미 대륙 물론 제작비를 아꼈고 작품의 분위기와는 어울렸으나 비주얼이 원작과는 별 연관성이 없어진 게 흠. 역으로 사이버펑크 장르 팬덤에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전반적인 스토리는 원작 코믹스의 연재분 중 하나인 '더 피트(The pit)'의 내용과 유사하다. 인도네시아 영화인 레이드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았다는 루머가 양산되기도 했으나, 레이드보다 오히려 촬영 시기가 빠르므로 그냥 연관성이 없는 까내리기에 불과하다. 단지 영화 내 배경인 '빌딩 구조물'만 비슷하며 전개/액션이 완벽하게 다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2]

제작비는 5천만 달러로 헐리웃 영화 치고는 나름 저렴하게 만들었지만 흥행이 훨씬 더 저렴하다.(…) 개봉 1주 동안 미국에선 858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1995년 저지 드레드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말아먹었다. 결국 전세계 흥행 다 합쳐서 제작비도 못 건진 4150만 달러로 막을 내렸다.

다만 이 영화를 본 관객들의 평도 평론가 평도 좋다![3] 사실 영화 나름대로의 미학이 있기도 하고, 제한된 예산과 자원 안에서 꽤 그럴 듯한 영화를 만들어 내었다. 흥행과 평가에서 더블로 망했던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영화와는 달리, 비운의 준작으로 남게 될 듯. 저예산 영화임에도 로튼 토마토썩토 지수가 78%라는 상당한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홈비디오 및 2차 시장에서는 대박을 터트리며 후속작의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원작의 팬들을 포함한 컬트 팬 지지자들을 양산해냈고, 현재 2000 AD 측에서 10월 1일을 '드레드의 날'로 삼고 드레드의 후속작 제작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중. 제작진을 포함해 주연 배우인 칼 어번과 올리비아 썰비 역시 캠페인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영화의 상업적 잠재성이 어필할 경우 후속작이 제작될 여지는 충분하다. 하지만 2차 시장 흥행과는 별개로 워낙에 극장판의 흥행이 처참했기에 흥행수입 중요한 영화판에서 이 영화의 후속편을 제작하기 위한 투자자들을 불러모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10년이 지난 2021년까지도 후속작 소식이 전혀 없다 보니 기억에서 잊혀진 상황.


원문

유튜브 리뷰어인 앵그리 죠는 영화를 극찬했다. 단순무식하지만 오락 영화의 절정이라고.


영화가 끝날 때 나오는 BGM인 Paul Leonard - Morgan "Order In The Chaos"는 E3 2015에 발표된 고스트 리콘 와일드랜드의 BGM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3. 등장인물

4. 등장 물건/설정


[1] 심지어 저지의 화려한 어깨갑주도 제외되었다.[2] 애초에 악당에 의해 빌딩에 갇혀 주인공이 고분고투하는 것은 둘 다 다이 하드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3] 씨네21 평론가들도 세 명이 모두 7점을 주었다.[4] 초·중반부에서는 수석 저지가 직접 나서서 드레드에게 앤더슨의 현장 교육을 부탁한 걸 제외하면 드레드가 본작 세계관에서 얼마나 무서운 인간인지 안 나오지만, 영화 후반부에 돈으로 매수된 다른 저지가 마마를 향해 "네가 지금 어떤 저지하고 문제를 일으켰는지 알아? 난 알아, 백만 아니면 안돼."라고 독촉할 정도이다.[5] 영화 속 전투장면이 거의 다 백병전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심각하게 지근거리에서 수행하는 총격전이긴 한데, 그래도 전부 명중시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명중률이 낮을 수밖에 없는 권총으로 그러는 것이니 특히. 특수탄들 중에는 어떤 사격보조장치도 없이 그냥 눈대중으로 쏴야하는 것들이 많은데, 드레드는 이걸 전부 명중 내지 유효타를 날린다는 점에서 사격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6] 매수된 저지들과 이야기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이 둘을 죽이고 나서 단순히 단속을 나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사고사로 처리할 생각이었다.[7] 1995년 영화 저지 드레드에서는 초반부터 거의 계속 헬멧을 벗은 상태로 다녔다.[8] 물론 앤더슨을 심사하고 있었기에 경범죄보다 현 사건에 집중하자는 앤더슨의 판단에 간섭하지 않은 것에 가깝다.[스포일러] 죄명은 부랑죄이며 징역 3주, 그것도 건물의 방폭문 닫히는 곳에 노숙한 것이였다. 드레드가 현 사건부터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들이 돌아오기 전에 떠나라며 주의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드레드와 앤더슨이 케이를 체포하여 피치 트리스를 나가려 하는 도중에도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그대로 계속 있자 드레드가 자신은 분명 경고했었다며 어서 일어나라며 넌 아이소큐브행이라며 그를 체포하려고 하는데 그들이 케이를 데리고 나가는 것을 막으려는 마마 일당이 피치 트리스를 폐쇄할 때까지도 떠나지 않고 계속 그대로 있다가 아래로 내려오는 문에 깔려 압사당했다. 분명 귀머거리가 아닌데도 드레드의 경고를 직접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경고를 무시하고 드레드 일행이 나오려고 문에 돌아왔는데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표정하나 바꾸지 않고 뻔뻔하게 그대로 있다가 스스로 죽음을 재촉한 케이스. 만약 드레드의 경고대로 그가 돌아오기 전에 자리를 떠났거나 혹은 방폭문 닫히는 곳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노숙하고 있었다면 문에 깔려 죽지 않고 살았을지도 모른다.[10] 이와 반대로 1995년판 저지 드레드에서는 상당히 규정대로만 하는 꽉 막힌 성향을 보여주는데, 퍼거스의 집에 범죄자들이 들어와서 총기 난사를 벌일 때 이를 피하려 음식 판매 드로이드 안에 숨어있다가 드레드에게 잡혔을 때 이때 사정이고 나발이고 출소하고 24시간도 안 되어서 동일 범죄를 저질렀다며 6개월짜리 형벌을 5년으로 뻥튀기 한다. 이에 퍼거스가 죽게 생겼는데 어떡하냐며 따지자 '그럼 합법적으로 창문 아래로 뛰어 내렸어야지'라고 말할 정도. 퍼거스는 "오늘밤 잠도 안 올거요!"라고 끌려가며 디스[11] 벽 너머로 상대의 심리 상태를 파악할 수 있으며, 상대방과 정신 공유를 하면서 기억을 읽고 원하는 정보를 알아내거나 직접적으로 정신붕괴를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이다. 상대방과 정신 공유를 할 때 상대가 그걸 역이용해서 오히려 초능력을 건 상대를 역관광시킬 수 있다. 본편에서도 사로잡힌 갱단 멤버 하나가 그 점을 알고 앤더슨을 향해 정신공격(자신이 앤더슨을 강간하는 이미지를 상상했다.)을 시도했지만 약간의 서비스신만 보여주고 앤더슨은 바로 제대로 된 정신공격으로 응징을 가했다. 어른이 오줌을 싸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12] 이때 드레드 왈, "그것보다 총알이 더 방해될 텐데??"[13] 후반부에 마마에게 매수된 여성 저지 하나가 앤더슨에게 "내가 네 지원으로 왔다"며 접근하는데, 앤더슨은 초능력으로 그녀가 배신자인 것을 순식간에 알아내고 그 자리에서 쏴 죽인다.[14] 중간에 자신의 총기를 잃어버린 것과 본인도 저지의 자격에 부적격이라는 것도 미리 알고 있었으나 드레드가 합격시켜 주면서 엔딩 마지막에 헬멧을 든 상태로 출동하는 모습이 나온다.[15] 그런데 부적격이라기엔 영화 내내 너무 잘 싸웠다. 초반에는 아직 현장을 겪어보지 못한 건지 우물쭈물해하지만 조금씩 능숙하게 전투를 해내기 시작하고 후반부 마지막 전투에선 끝장을 보자며 드레드보다 먼저 나설 정도가 되는데, 이 정도 실력으로도 저지가 되기에는 부적격이라는 걸 본인이 스스로 생각할 정도로 저지가 인간흉기들이라는 반증일 수도.[16] 엄청난 화력이라 벽이고 뭐고 다 뚫고 지나가 부숴버린다. 때문에 사격에 노출된 76층을 미처 탈출하지 못하거나 해당 층에 자기네들 집이 있어서 그곳에 있는 자기 집으로 피신하여 들어간 사람들은 집안이나 벽 뒤에서 몸을 숙이거나 숨어도 숨기가 무색하게 벽을 부수어 뚫고 날아온 총탄 세례를 막거나 피하지 못한채 그대로 벌집이 되어 죽고 만다. 거기다 가스관같은게 파괴되었는지 폭발까지 일어나 화재가 발생하기까지 하였다.[17] 특히 선언 전에 자신들의 시체를 수색하러 온 병력을 제거하곤 마마가 보는 앞에서 대놓고 간부를 끌고와서 76층에서 던져 버려서 처형한다. 그후 케이를 끌고가선 고작 저지 두명을 죽이겠다고 무고한 주민들을 죄다 쓸어버리냐며 개패듯이 패고선 앤더슨이 그에게서 정보를 캐내게 된다.[18] 선언 내용은 대략 이렇다. "마마의 콘크리트 감옥에 사는 시민들에게 전한다. 마마는 법이 아니다. 내가 곧 법이다. 마마는 살인, 슬로모 제작 및 유통죄를 저지른 일개 범죄자이며, 처벌은 사형이다. 거기에 자신의 범죄를 감추기 위해 나를 이곳에 가두려 했지. 경고는 했다. 내가 곧 가겠다 마마. 심판의 때다." 인상 깊은 대목은 여기서 피치 트리스를 지배하는 마마를 일개 범죄자로 칭한 것으로 마마를 절대적 존재로 알고 있을 피치 트리스의 거주민들에게 마마는 (법 앞에)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함과 동시에 역시 자신을 피치 트리스의 절대자로 여기고 있을 마마의 프라이드를 긁어놓기 위한 도발도 겸하고 있다.[19] 심장이 더 이상 뛰지 않으면 폭탄에 신호를 보내서 폭발시킨다.[20] 폭탄은 50층 정도를 날려버릴 정도라 사실상 마마를 죽이면 드레드도 죽게 된다. 하지만 지금 있는 곳이 전파가 잘 통하지 않는 콘크리트 건물이고 지상에서 200층이라 1km가 넘는 곳이라는 것이 문제였다. 1층에서는 200층에 있는 신호기와 기폭장치 간의 전파가 닿지 않는 것.[21] "신호가 콘크리트 100층을 뚫을 수 있을까? 200층은 어때. 지상에서부터 꼭대기까지는 1km가 넘는다. 어디 한번 폭발하나 보자." 그리고 마마가 죽고 폭탄이 폭발하지 않자 한 마디를 하는데... "YEAH."[22] 정신공격을 마치고 필요한 정보를 다 안 이후에 이 놈은 바지에 소변을 지린다.[23] 저지의 총은 개개인당 신분확인이 되어야 쏠 수 있다. 이 때문에 드레드가 매수된 저지들을 다 족치고도 총을 앤더슨에게 주지 않았고 자신의 탄환 재장전을 위해 탄환만 루팅했다. 앤더슨 역시 자신의 총이 자폭해 폭발한 이후 매수된 저지들의 총을 가져가지 않고 갱단한테서 빼앗은 총만 사용하였다.[24] 참고로 실베스터 스탤론이 주연을 했던 1995년 영화 저지 드레드에서는 이 총을 다른 사람이 만졌을 시 전기 충격이 몸 전체에 퍼져서 감전사로 죽게 만들었다. 예전에 이런일을 겪어 봐서 아는지 그 사람의 동료가 만지면 안된다고 경고를 했을 정도.[25] 만약 저지의 총이 아닌 다른 총을 사용했다면 케이는 정말로 마마의 명령대로 앤더슨을 사살하는데 성공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저지의 총이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 몰랐기 때문에 그걸로 앤더슨을 사살하려다 실패하여 목숨을 잃었다.[26] 앤더슨은 신참이었기 때문인지 그래서 일반 탄환만 가지고 있었는지 신분 불일치로 총이 자폭하여 폭발할때 그걸 사용하려 했던 케이의 오른팔을 날려버릴 정도의 큰 폭발만 있었을 뿐 그것말고는 아무일도 없었다. 만약 앤더슨의 총에도 드레드가 사용했던 것들처럼 소이탄이라던가 다른 탄환이 장전되어 들어있었다면 총이 자폭하여 폭발할 때 엄청난 규모의 폭발이 일어나 앤더슨도 같이 휩쓸려서 죽었거나 심각한 부상을 입는 등 결코 무사하지 못했을 것이다.[27] 원피스 드라마에서 모건 역을 맡은 배우다.[28] 그나마도 부상을 입히는 게 가능했던 것이 드레드가 총탄을 다 쓴 탓이었다.[29] 사실 어쩔 수 없었던 게, 마마가 건물을 통째로 장악하고 있었던 데다가 당시 피치 트리스를 전시 비상 체제 상태로 만들어놔서 아예 일반 문도 아닌 전시용 방벽으로 완전히 굳게 닫아둔 터라 이들 입장에서 이를 밖에서 어찌 열 방법이 없었다.[30] 저지들 중에는 돈에 팔려 같은 저지도 죽이고 다니는 이들이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그리고 매수된 저지들이 드레드를 상대하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싸이코들임을 생각해 보면 지원 온 저지들은 아마 매수된 저지들에게 기가 죽어서 멋쩍게 도망간 거라고 보면 될 듯하다.[31] 만약 매수된 저지들이 가보라고 했는데도 지원하여 돕겠다며 같이 갈려고 했다면 피치 트리스에 들어가자 마자 입막음으로 전부 살해당했을 지도 모른다.[32] 의료 담당자가 증인으로서 증언하지 못하도록 입막음으로 사살한 것으로 보인다.[33] 안구 교체 수술.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나온 것과 비슷하다. 단, 이 해커의 새 눈은 유기체가 아닌 기계. 강제로 수술대에 눕혀져 양쪽 눈이 뽑히는데 그것도 마취를 하지 않은 상태로 마마가 손가락으로 두 눈을 찔러 파열시킨 후 그냥 적출하여 뽑은걸로 보인다. 그 후 인간의 안구와 비슷하게 만들어진 고성능 카메라가 끼워졌다. 거기다 카메라에는 물기가 있으면 안되기 때문에, 영원히 안구건조증을 앓게 됐다.[34] 물론 이는 상술했듯이 마마가 최후의 발악이랍시고 자신의 심장박동과 연계되는 폭탄 원격기폭장치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35] 말 그대로 저지(저지 드레드)를 컨셉으로 하는 갱단, 머리에 페인트로 저지의 헬멧과 비슷한 모습으로 칠했다. 갱들에게 공포와 증오의 상징인 저지를 어째서 컨셉으로 삼은 건지는 의문. 사칭죄로 안 잡혀 가려나? 작중 후반부에 마마의 방에 이들 갱단의 유니폼이 전리품으로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