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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6 19:36:29

장정석/지도자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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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장정석의 지도자 경력을 다루는 문서이다.

2. 넥센-키움 히어로즈 감독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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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3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취임식 현장에서.
그 땐 이렇게 될 지 아무도 몰랐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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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27일 넥센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액 8억원에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

감독 선임 공식 발표 이후 최초의 인터뷰 기사가 나왔다. [박동희] 장정석 인터뷰 "감독 제안 받고 머리가 하얘졌다." 기사에 의하면 26일 이장석에게 불려가서 감독 제안을 받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등번호는 40번을 달게 되었다. 원래부터 애착이 가던 등번호라고. 2016년 넥센 선수단 내에서 등번호 40번 주인이었던 김웅빈에게 의견을 물어서 등번호를 가져왔다고 한다.

2.1. 20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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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에는 목표하던 5할 +5를 채웠지만, 끝내 후반기에 무너지고 말았고 2017년 9월 23일 롯데전에서 본인이 조급하게 당겨 쓰던 투수 브리검마저 무너지면서 팀의 5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의 꿈을 무산시키고 말았다. 다만 이건 외국인 선수 두 명의 삽질이 컸다.[2]

2.2. 2018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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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달라진 걸 굳이 찾자면 번트 시도 횟수가 확 올라간 것 정도인데 작년 시즌에는 번트 구사가 리그 최저 수준이었지만 올시즌은 갑자기 리그 최다 수준으로 번트를 많이 구사하고 있다. 결국 "적당히"를 모른다는 점에서 지난 시즌과 같은 맥락의 문제로 볼 수도 있을 듯. 그러나 5월 들어 주전들의 줄부상, 구단 역사상 최악의 악재 에도 5할 싸움을 벌이며 어느 정도 자신에 대한 비판을 희석하고, 작년에 비해 약간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전 2루수 서건창이 부상으로 빠지고, 6월에는 아예 에이스 역할을 하던 에스밀 로저스와 이정후가 부상으로 빠지며 올해도 그저 내년이나 기약해야 하나 싶더니만, 프런트에서 꾸역꾸역 대체 선수로 투수 에릭 해커를 집어오며 1선발 걱정은 빠르게 채워졌고,[3] 서건창의 공백을 김혜성이 안정적인 공수를 보여주며 채워주고 있고,[4] 이정후의 공백을 임병욱이 어느 정도 채워 주며 한시름 놓고 있다.

1군 선수가 확실한 주전이고, 파레기를 제외하면 외국인 원투펀치라도 완벽한 두산 베어스보다 악재란 악재를 다 겪는 상황에서도, 기어이 다른 대체재를 찾아내며 5위 싸움을 하는 넥센 히어로즈도 진정한 화수분이라는 평가도 있다. 한 번 공백이 생기면 금방 또 채워진다. 장기간 부진에 빠져 선발 자리를 놓치면 주전 잡기 정말 힘들어지는 팀이 두산에 이어서 또 하나가 생긴 셈이다. 신인 기용을 적극적으로 하는 장점이 감독 생활 2년차에 들어서 빛을 발한 셈. 특히 2015년보다도 못한 전력을 가지고 히어로즈 창단 이래 최다 연승인 11연승을 기록하였다는 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5]

그리고 기어이 4위를 찍으며, 3위인 한화 이글스를 2경기 반 차이로 따라잡고 있다.

우스갯소리로 작년에 포수 박동원을 이유없이 2군에 박아둔 이유가 있었다면서 갓정석이라며 재평가를 하고 있다.

덤으로 내야수 김하성, 외야수 이정후, 투수 최원태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특례를 받게 되었다. 셋 다 넥센의 중요한 자원들이기에 그야말로 원군이 따로 없다.

그리고, 1년 만에 다시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외야수 출신 감독으로는 전년도의 조원우에 이어 KBO 리그에서 2연속 PS 진출이다.

또 하나 깬 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13, 15, 16 준플에서 매번 떨어졌던 징크스를 깨버린 것.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업셋을 한 것은 . 참고로 저 시기 감독이 우연찮게도 모두 염경엽이였다.

그리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고 플레이오프는 2:0으로 밀린 상황에서 2:2까지 추격, 마지막 5차전에서 드라마틱한 경기를 펼쳤으나 아쉽게 패했다. 이 과정에서 클러치 에러, 백투백 홈런으로 패해 시즌이 끝나버리면서 다소 아쉽거나 허무했을텐데도 '전혀 아쉬운게 없고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인터뷰로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2.3. 2019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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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은 연속 위닝 시리즈를 거두며 안정적이였지만 5월에는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위기론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6월 7연승과 월간 승률 1위를 이끄는 지도력을 보였고 대부분의 투수들을 귀족 소리 들을 정도로 관리하면서 불펜진의 과부하를 막았다. 강팀인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5년 만에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했으며, 모든 팀 상대로 열세를 기록하지 않았다. 그러나 9위 한화 이글스에 8승 8패로 동률을 기록하고, 후반기에는 히어로즈 구단의 고질병인 중요한 고비에 자멸을 해결하지 못해 약팀에게도 패배한 것이 결국 팀의 발목을 잡았다.[6] 승률 인플레 때문에 승률 6할을 찍고도 3위를 했지만, 정규시즌 2위 SK 와이번스를 스윕으로 꺾고 5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하지만 그렇게 올라간 한국시리즈에선 젊은 야수들의 잇따른 부진과 에이스의 부재, 불펜들의 연이은 붕괴, 감독 본인의 전략 실패가 겹쳐져 피스윕을 당하고 창단 두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위의 좋은 평가와 다르게 2019년의 키움은 피타고라스 승률이 kbo 역대 3위였던 태강팀이였고, 역대급 전력으로 정규시즌 3위밖에 차지하지 못한 데에 아쉬움을 표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 주전들의 체력이 다 되어 부진한 것을 생각하면 더욱 더 아쉬운 부분.

업셋을 통한 준우승까지 이뤄내면서 무난한 재계약이 예상되었으나 여러가지 복잡한 사정과 이해관계로 인해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고 키움 히어로즈와 결별하게 되었다. 다만 타팀 팬들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는 만큼, 다른 감독들의 임기가 끝나거나 중간에 경질되는 일이 발생한다면 일자리를 쉽게 구할 수 있을것 같다는 예측이 나왔다.

시즌 종료 이후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2.3.1. 재계약 불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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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염경엽 전 감독 선임 상황과의 비교

전격적으로 발탁된 지도자 경험이 일천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아주 비슷한 과정을 거친 염경엽 전임 감독과 비교되고 있다. 염경엽 전 감독 역시 부임 당시만 해도 KBO 리그에서 크게 유명한 지도자가 아니었다. LG 트윈스 코치 시절에는 정치설, 흑막설 등으로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고 나왔고 2012년 초 넥센 히어로즈에 와서도 존재감은 크게 없었으며 감독으로 선임됐다는 소식이 나왔을 때는 모두가 깜짝 놀랐다. 게다가 염경엽현대 유니콘스LG 트윈스에서 운영팀장을 맡은 프런트 출신 인사다. 별 볼 일 없었던 현역 시절도 놀랄 만큼 비슷한 부분.

반면 차이점도 없지 않은데, 염경엽 감독은 스카우트같은 프런트 경력 외에도 주루코치와 수비코치 경력이 있었던 데다가, 넥센 히어로즈 주루코치 시절에는 단지 유명하지 않았을 뿐 평도 나쁘지 않았다. (이장석 구단주는 장정석의 현장 경험 부족에 대해 오히려 편견이 없을 것이라는 식으로 변호했다.) 현역 시절의 활약도, 염경엽 전 감독이 그럭저럭 쓸만한 수비력에도 불구하고 통산 타율 2할 미만의 멘도사 라인을 전전하긴 했지만 박진만의 등장 이전까지 풀타임 주전으로 몇 년간 활약해 현대 시절의 올드팬들에게만은 인지도가 있는 선수였던 반면, 장정석은 거의 백업으로만 뛰었기 때문에 현대나 KIA팬도 잘 기억하지 못하는 (...)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삼성 올드 팬들은 당시 최고의 마무리를 상대로 친 홈런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 듯 하다. 사실 염경엽은 공격에 대해서 좋은 평가 들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긴 했다.[7]

감독 자리를 얻기 위해 미리 각종 준비를 해간 염경엽과 달리, 거의 구단주에 의한 직접 지명 형태로 감독을 맡게 된 선임 과정도 차이점.[8] 무엇보다 장정석은 외야수 출신이라는 점이 걸리적거린다.

요약하자면 전체적인 상황 자체는 비슷해 보이지만 염경엽보다 더 젊고, 더 미미한 선수 생활을 보냈으며, 더 지도자 경력이 짧고 더 적은 준비를 한 상태에서 감독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1] 전임 감독인 염경엽도 이런 식으로 선임되었기 때문이다.[2] 당장 삼성이 2016년부터 외국인 선수 잘못 뽑고 성적이 얼마나 떨어지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게다가 그동안 믿었던 앤디 밴 헤켄마저 나이를 못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바람에 둘 중 누구를 교체할지 갈피를 못 잡다가 외국인 선수 교체 시한이 마감되어 갈 즈음에야 대니 돈을 교체하고, 마이클 초이스를 데려오는 결단을 내릴 수 있었다.[3] 이건 나이트 투수코치의 영향이 컸다. 로저스가 웨이버 공시되자마자 해커와 연락을 계속 주고받았다고.[4] 특히, 공격은 아쉽지만 수비력에서는 부상 이후 하락세인 서건창보다 낫다고 해설진이 극찬한다.[5] 재창단 전까지 따져도 현대 유니콘스의 1998년, 2003년 11연승과 타이 기록이다.[6] 참고로 히어로즈 구단은 타격 지표 1위를 기록했고 투수 지표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합 순위는 3위를 한 것.[7] 오죽하면, 인천 출신 프랜차이즈 김경기가 염경엽을 비롯한 다른 멘도사 라인 선수들 때문에 상대적으로 돋보였지만, 그만큼 견제도 받고 타점도 못먹어서 스탯면에서 엄청 손해를 보았다. 게다가 염경엽은 그의 커리어하이 타율이 겨우 0.212였다.[8] 위 박동희 인터뷰 참고. 박동희 인터뷰에는 이번에도 감독 후보 면접을 했으며, 장정석 본인도 감독 후보를 추천했다고 되어 있다. 구단주의 직접 지명이라는 표현은 보다 신중하게 사용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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