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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07 16:18:29

잔향 레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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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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残響レギオン

1. 개요2. 트레일러3. 트랙 리스트4. 등장 인물5. 줄거리
5.1. 본편5.2. 초회판 특전

1. 개요

2010년 12월 8일 발매된 소녀병의 두 번째 메이저 앨범. 창백 시스페리아와 마찬가지로 PV용 동영상이 같이 수록되었다.

놀랍게도 2012년 11월에 C&L 뮤직을 통해 국내에 라이센스 발매 되었다. 일본 초회한정반 자켓 일러스트로 만든 자켓사이즈 스티커를 끼워주니, 초회한정반을 구하지 못해 아쉬웠던 사람들은 구매를 생각해봐도 좋을 듯. 블로그 참고

2022년에 다른 메이저 앨범들과 함께 정식으로 음원이 출시되었다. 전체 플레이리스트(유튜브)

2. 트레일러

3. 트랙 리스트

트랙 곡명 보컬 재생시간 음원
01 深紅のエヴェイユ
심홍의 에베이유[1]
Mitsuki & Lico 04:59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02 十三月の不確定なドール
정월의 불확정적인 돌
Lico 04:23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03 偽物の夜に誓え反逆者
거짓된 밤에 맹세한 반역자
Mitsuki 05:22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04 未完幻想トロイメライ[2]
미완환상 트로이메라이
Mitsuki 06:17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05 黒衣の放浪者
검은 옷의 방랑자
Mitsuki & Lico 04:34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06 recollection Mitsuki 05:01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07 Legion Lico 04:51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08 終幕症候群
종막증후군
Mitsuki 05:13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09 真実の解放
진실의 해방
Mitsuki & Lico 06:55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0 残響
잔향
Mitsuki 06:01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1 ボーナストラック
보너스 트랙[3]
- 04:15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4. 등장 인물

5.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본편

잔인한 광기를 즐기며 유희로써 사람을 괴롭히고 고문하는 것을 즐기는 마녀 아이린. 마치 신과도 같은 강력한 마법에 반역을 일으키는 자는 없고, 그녀가 저지르는 온갖 악행에 사람들은 두려워하며 신을 버리고 마녀를 찬양한다. 그러나 아이린은 이것도 저것도 유쾌한 건 처음뿐이라며 성질을 낸다. 초조함을 견디지 못하고 칼을 휘두르다 그녀는 문득 새로운 유희를 하나 생각해내고, 자신의 마법으로 실행에 옮긴다.

아이린은 최근 아름다운 소년들을 괴롭혀 몸도 마음도 굴복시키는 유희에 푹 빠졌다. 사람의 슬퍼하는 얼굴이 가장 아름답다고 느끼는 그녀는, '인연 사냥' 이라고 하여 여러 미소년들을 점찍고 그들의 가족이나 연인 등 소중한 이들을 살해해 소년들을 절망에 빠뜨린 후 납치한다. 납치한 소년 소녀들은 인형, 콜렉션 취급하며 목줄을 채워 가둬놓고, 몸에 자신의 낙인을 새긴 뒤 매일 밤 잔인한 고문을 가한다. 이러한 잔인한 처세에 아이들은 하나 둘 죽어가지만, 살아남은 아이들은 이것이 숙명이라고는 인정하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진다.

마녀에게 붙잡혀있던 인형 중, '루크'와 '미리아'라는 소년과 소녀가 가까스로 감시의 눈을 피해 탈출에 성공한다. 남겨진 아이들에게 돌아올 처사를 걱정하면서도, 둘은 언젠가 꼭 구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믿으며 성을 떠나 멀리 도망친다. 그러나 자유도 잠시 뿐, 두 사람은 돌아갈 곳이 없다는 잔인한 현실을 자각하게 된다. 가족은 이미 아이린에게 살해당했고, 두 사람에게는 마녀의 낙인이 남아 있어 누군가에게 마녀의 인형이었다는 사실을 들키면 곧바로 붙잡혀 성으로 돌려보내질 위험이 있었기 때문. 하물며 도망자인 그들에게는 마녀의 영향이 닿지 않는 먼 이국까지 도망칠 여비도 없었다. 그러나 루크와 미리아는 친구들을 구하겠다는 의지 하나만은 간직한 채 밤하늘에 언젠가 구하러 가겠다고 맹세한다.

마녀에게 부모님이 살해당하고 쌍둥이 오빠 레스터가 납치당해 그 충격으로 함묵증에 걸린 소녀, 프란체스카. 홀로 남겨진 소녀는 집세를 내지 못해 살던 집에서 쫓겨나게 된다. 이제 잘 곳도, 의지할 사람도 없어진 소녀는 가혹한 현실에 충격을 받으면서도 잡혀간 오빠를 걱정한다. 혼자서라도 살아남아 언젠가 오빠를 구출하러 가기 위해 일거리를 구하러 큰 거리에 나선 프란은, 천신만고 끝에 부잣집의 허드렛일을 얻어낸다. 그렇게 간신히 하루하루 허드렛일로 살아가던 어느 날 아침, 우물에 물을 뜨러 갔다가 본 적 없는 소년과 소녀가 숨어서 몸을 씻는 모습을 발견한다. 살짝 보인 그들의 맨살에서 마녀의 낙인을 발견하지만, 들켰다고 생각한 루크와 미리아는 도망친다. 프란체스카는 그들이 오빠와 함께 마녀의 성에 붙잡혀 있던 사람들이라고 확신하지만, 말을 할 수 없어 두 사람이 도망가는 것을 말리지 못한다. 결국 그녀는 일을 내던지고 무작정 둘의 뒤를 쫓는다. 헤어진 오빠의 소식을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에 가슴을 부풀리며...

어딘가 그림자가 드리워진 슬픔을 지닌, 검은 옷을 입은 한 청년. 그는 여러 나라를 떠돌며 여행하는 방랑자였다. 그는 아이린의 영향 아래에 있는 한 거리에 도착해 마을을 구경한다. 거리는 마녀의 악명 때문인지 뒤숭숭하고 황폐한 분위기를 띄고 있었다. 청년은 과거, 자신의 과오로 소중한 이를 잃은 일이 있었다. 그 날 이후로 타인과 거리를 두며, 그 소중한 친구에게 무엇이 옳은지 계속 질문하고 그리워하며 이곳 저곳을 떠돌고 있었다. 그는 거리를 둘러본 뒤 이곳에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고 판단하여 일찍 떠나려 한다. 그러나 그 때, 마녀가 흑랑이라는 동물을 잡아 강제로 사역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는다. 그 이야기를 듣고 그는 이제 어디서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열이 깊은 곳에서부터 부풀어 오르는 듯한 감각을 느낀다.
「孤高の旅を続けるその黒衣の放浪者の名は、ルクセイン。
その眼光はまるで獣の牙のように鋭く。
過去を恨みながら、遠く先を見据えて……」
「고고한 여행을 계속하는 그 검은 옷의 방랑자의 이름은, 루크세인.
그 눈빛은 마치 짐승의 송곳니처럼 날카롭고.
과거를 원망하면서, 멀리 앞을 내다보고……」

프란체스카의 과거 회상. 프란의 가족은 어디에나 있을 법한, 가난하지만 행복한 집안이었다. 가족은 나라에 감도는, 부자연스러운 마녀의 신앙에도 어떻게든 순응하며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프란체스카는 유독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마을 밖에 나갈 때는 항상 오빠 레스터의 등 뒤에 붙어 다녔고 그러다 마을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하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프란의 집에 마녀가 갑자기 들이닥친다.
「御機嫌よう、みなさん。
幸せな日々をお過ごしのところごめんなさい。
じゃ……終わりにしましょう?」
「평안하신지요, 여러분.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도중에, 미안해요.
그럼......끝을 낼까요?」
아이린은 대답할 틈도 주지 않고 단숨에 쌍둥이의 부모님을 살해하고, 눈 앞의 참극을 받아들이지 못한 프란체스카는 절규하며 비명을 지른다. 그런 그녀를 시끄럽게 여긴 아이린은 프란을 죽이고 레스터만을 데려가려 하나, 레스터는 자신이 몸을 던져 아이린의 칼을 막아낸다. 레스터의 손에서는 피가 흐르고, 프란은 그 모습에 다시 충격을 받아 목소리를 잃는다. 마치 이 순간의 비명으로 평생 낼 수 있는 소리를 전부 써버린 것처럼. 이 모습을 기쁜 듯이 보고 있던 마녀는 레스터만을 납치해 사라지고, 프란체스카는 홀로 남겨진다.

루크와 미리아는 계속 자신들을 따라오는 프란을 수상하게 여겨 작은 칼을 꺼내 그녀를 위협하기 시작한다.[5] 프란체스카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어 울먹이기만 하고, 두 사람은 지금 본 것은 이야기할 생각 말라며 계속 겁을 준다. 그러나 그 순간, 근처를 지나가던 루크세인이 끼어들어 그 칼을 막아낸다. 그는 어린 아이가 이런 뒤숭숭한 것을 가져선 안 된다며 루크와 미리아를 타이르고, 자신을 지켜주는 그 모습에 오빠와의 이별을 떠올린 프란은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무너진다.

프란의 그 모습에서 그녀가 목소리를 낼 수 없다는 걸 알아챈 루크세인은 필담으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침내 셋은 서로의 사정을 이야기하게 되고, 오해가 풀린 루크와 미리아는 프란에게 사과한 뒤 자신의 오빠를 못 봤느냐는 프란의 질문에 프란체스카와 어딘가 닮은 소년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해준다.

상냥했던 프란의 오빠, 그리고 루크와 미리아의 친구들이 아직 살아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세 사람은 누구라 할 것 없이 시선을 마주하며 소중한 이들을 구하러 가자고 결의한다. 소중한 존재를 생각하는 그들과 똑같은 마음을 지닌 루크세인은 그들에게 조력을 신청하고, 그렇게 넷은 작지만 용감한 군단(Legion)을 결성한다.

레기온은 마녀의 성에 도착해 잠입하는 데 성공한다. 네 사람은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다른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을 순 없다며, 성의 병사들도 죽이지 않고 무기를 빼앗아 묶어두기만 한다. 그렇게 탑을 계속 올라가 루크와 미리아의 친구들이 갇혀있는 방에 도착하지만, 그 문은 마법으로 잠겨 있어 쉽게 열 수 없었다. 마녀를 죽이면 마법도 풀릴 거라고 생각한 레기온은 탑의 최상층까지 잠입해 의자에 앉은 채로 잠든 아이린을 발견한다. 루크세인은 손을 더럽히는 건 자신만으로 충분하다며 자신이 자처해 마녀에게 나이프를 깊숙히 찔러넣어 살해한다.

그렇게 아이린이 사망하고, 마침내 친구들이 갇혀있던 방의 문이 열린다. 다행히 친구들은 조금 수척해지긴 했지만 무사히 살아 있었고, 레기온은 모두의 쇠사슬을 풀어 해방시켜 준다. 아이들은 마녀에게 교정당한, 부자연스러운 웃음밖에 짓지 못하면서도 진심으로 기뻐하며 루크, 미리아와의 재회를 만끽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루크세인은, 강한 유대감을 가진 그들을 부러워하며 그 장소를 떠나 학대당하고 있던 흑랑들을 풀어준 뒤 이별의 인사 한 마디도 없이 성을 떠난다. 자신의 소중한 친구를 추억하면서.

한편, 루크와 미리아는 친구들에게 둘이서만 도망쳤는데 책망하지 않느냐고 묻지만, 친구들은 모두 여기서 고생을 같이 한 가족같은 존재이니 설령 진짜로 멀리 떠났더라도 나무라지 않았을 거라고 다독여 준다. 오히려 그들은 두 사람의 안색이 좋지 않고, 몸이 차갑다며 걱정하는데...
「面白い見世物だったわ」
囁いたのは、確かに死に絶えていた暴虐の魔女────
「재미있는 구경거리였어」
속삭인 것은, 확실히 죽었을 터인 포학의 마녀────
그런 그들 앞에, 죽었을 터인 아이린이 멀쩡하게 살아 나타난다. 사실 그녀는 진짜로 죽은 게 아니라 단지 죽은 척만 했던 것. 그리고 사색이 된 아이들에게 모든 진실을 들려준다. 루크와 미리아는 사실 과거 아이린의 유희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죽어버린 아이들이었고, 그들의 시체를 아이린이 마법으로 되살려 일부러 탈출시킨 것이다. 언젠가 남겨진 친구들을 구하러 돌아오도록 생각을 조종해서. 그리고 이런 일을 벌인 이유는, 해방된 기분을 만끽하다 모든 진실을 듣고 절망하는 소년들의 표정을 보기 위해서였다. 아이린이 1번 트랙에서 계획한 새로운 유희라는 것도 바로 이를 말했던 것.

루크와 미리아는 친구들과 프란을 향해 도움을 바라는 시선을 남긴 채 찰나의 단말마만을 남기고, 마치 전원이 꺼진 것처럼 움직임을 멈춘다. 남겨진 소년들은 이 이상 없을 것 같은 절망에 빠지고, 프란체스카는 미친 듯 오빠의 모습을 찾는다. 마녀는 그 모습을 보고, 그녀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말한다.
「あんたの探してる大好きなお兄ちゃんも、
もうとっくに死んでここにはいないよ────」
「네가 찾고 있는 가장 좋아하는 오빠도,
이미 오래전에 죽어서 여기엔 없어────」

또 다시, 이번에는 완전히 모든 것을 잃은 프란은 결국 만신창이가 되어 무너진다. 소녀는 정신이 망가진 채 탑 위에 서서 하늘을 향해, 오빠에게 친구들과의 짧은 유대를 자랑한다. 프란은 아무런 말이 없는 오빠에게 이젠 어리광 부리지 않을 테니 제발 대답해달라고 오열하지만, 이미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그렇게 프란체스카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절망에 빠지고,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これは、最も残虐だといわれる魔女の物語。
ふふっ……おはなしは、おしまい」
「이것은 가장 잔학하다고 전해지는 마녀의 이야기.
후훗......이야기는, 끝」

5.2. 초회판 특전

프란체스카는 넋을 잃고 떠돌다, 드디어 자신의 목소리를 되찾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과거 자신의 목소리와는 다른, 수태된 절망이 만들어낸 목소리라고 선언한다. 그녀는 언젠가 강한 선율을 가지고 다시 돌아오겠다며, 아이린과 모든 마녀, 그리고 에게 복수를 맹세한다. 그리고 세크사리스에게 자신을 지켜봐 달라고 부탁한다.
「私は、アイリーンを、全ての魔女を、そして、神を許さない」
「나는, 아이린을, 모든 마녀를, 그리고, 신을 용서하지 않아」

「見ていて、セクサリス……」
「지켜봐 줘, 세크사리스......」

또 하나의 이야기를 끝낸 세크사리스는 지금까지 바라본 것들을 떠올린다. 어차피 세상은 끝날 것이기에 각오를 다지고 나아가는 과거의 레기온을 그저 우습게 보던 그녀였지만, 루크와 미리아가 움직임을 멈추고 프란이 절망하는 그 모습을 보며 무언가 마음이 움직이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윽고 자신을 지켜봐 달라고 부탁하는 프란체스카에게, 세크사리스는 모든 걸 지켜볼 것이며 세계의 끝에서 기다리겠다고 약속한다.
「私は全てを見届けるわ、フランチェスカ。」
「나는 모든 것을 지켜볼거야, 프란체스카.」
「セカイの終わりで、待ってるよ」
「세계의 끝에서, 기다릴게」

[1] éveil. 자각, 각성이란 뜻을 가진 프랑스어이다.[2] Träumerei. 몽상, 공상을 의미하는 독일어.[3] 초회한정판 한정 트랙이기 때문에 통상판 및 국내판에서는 들어볼 수 없다. 단 디지털 음원 발매는 초회한정판을 사용했기 때문에 유튜브나 스포티파이 등 잔향 레기온이 발매되어 있는 음원 사이트라면 같이 들을 수 있다.[4] 만약 사실이라면 고급스럽고 프릴이 잔뜩 달린 드레스나 침대 디자인으로 볼 때, 과거에는 상당한 부잣집 자식이었다는 뜻이 된다. 작중의 신경질적인 성격이 이해가 되는 부분.[5] 여담으로 이 때 일러스트를 잘 보면, 루크와 미리아의 소매가 살짝 찢어져 있고 그 안으로 마녀의 낙인이 보인다. 실수로 찢어졌거나 프란체스카가 낙인을 다시 한번 확인하기 위해 찢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