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 대전의 이탈리아 왕립 해군 군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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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e Za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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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탈리아 왕립 해군이 운용한 중순양함.함명의 유래는 아드리아해 연안의 항구 도시 차라(Zara)[1]이다. 총 4척이 존재하며 각각의 함명은 차라(Zara), 피우메(Fiume)[2], 고리치아(Gorizia), 폴라(Pola)[3]로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이탈리아령으로 편입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오스트리아 연안 지대(오늘날의 이스트리아반도 지역)의 도시들에서 따왔다.
2. 제원
해당 제원은 1번함 차라를 기준으로 하였으며 2, 3, 4번함인 피우메(Fiume), 고리치아(Gorizia), 폴라(Pola)와 세부적인 스펙에서는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배수량 | 기준배수량 11,870 t , 만재배수량 14,530 t |
전장 | 182.8 m |
전폭 | 20.6 m |
흘수선 | 7.2 m |
주기관 | 증기터빈 2축 |
보일러 | 소니크로프트 보일러 8기 |
출력 | 95,000 마력 |
속도 | 32 knot (59.2 km/h) |
항속거리 | 16 knot (약 29.6 km/h)로 5,361 해리(9,928 km) |
승무원 | 841명 |
주포 | 203 mm 52구경장 2연장 주포탑 4기 (총 8문) |
부포 | 100 mm 47구경장 2연장 부포탑 8기 (총 16문) |
대공포 | 40 mm 49구경장 2연장 대공포탑 3기 (총 6문) |
대공기관포 | 13,2 mm 기관포 8문 |
현측장갑 | 150 mm |
주포탑장갑 | 203~150 mm |
갑판장갑 | 70 mm + 20mm |
함교장갑 | 150 mm |
2.1. 함명에 관해서
차라급 중순양함의 경우 이탈리아어의 Z자 표기가 분명히 'ㅊ'으로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선 유독 '자라'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가 잦다. 언제부터 이렇게 표기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나[4] 일본어 표기인 ザラ(자라)와 스페인계 SPA 브랜드인 ZARA[5]가 '자라'로 표기되면서 고착화된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사실 이런거 다 떠나서라도 영어식 발음에 익숙한 한국인으로서는 z를 'ㅊ'보다는 'ㅈ'로 읽는게 보다 친숙하기도 하다.[6]3. 만들어지게 된 과정
차라급 중순양함 2번함 피우메 | 차라급 중순양함 3번함 고리치아 |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이 발효된 이후 30년대 중반까지 주력함의 추가 건조가 막히게 된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구축함, 순양함 등을 통한 보조함 건함 경쟁을 통해 지중해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20년대 후반 건조된 트렌토급 중순양함으로 자체적인 중순양함 건조의 시작을 알린 이탈리아였으나 프랑스 해군 또한 빠르게 중순양함 전력을 확충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탈리아 해군은 공/수/주 모든 방면에서 뛰어난 (본인들 기준에서의) 궁극적인 중순양함의 건조를 계획하게 되며, 이것이 차라급이다.
당초 이탈리아 해군에서 요구한 차라급의 제원은 다음과 같다.
- 8문 이상의 8인치 함포
- 측면 장갑 최대 200mm[7]
- 최대 속도 32노트 이상
당연하지만 이러한 제원을 만족시키면서 워싱턴 조약의 규제 상한선인 기준 배수량 10,000톤을 동시에 지키는 것은 불가능했고(적게 잡아도 아드미랄 히퍼급 중순양함 급의 배수량은 필요했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자기네가 생각해도 이건 좀 아니다 싶었는지 여러 번의 요구 사항 변경을 통해 현재의 차라급의 디자인이 나오게 되었으며 배수량을 깎기 위해 기관부 개량, 어뢰 발사관 제거[8]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도 배수량 제한을 여전히 1,500톤 가량 넘기게 되었는데, 여기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취한 해결책은 공식 기준 배수량을 1만톤으로 발표하는 것이었다. 동시기 타국 중순양함과 비슷한 크기였고, 카운티급 중순양함처럼 약간의 배수량 오버는 모른척하고 넘어가다보니 가능했던 것. 어쨌든 이렇게 해서 2번함 피우메를 제외한 3척이 라 스페치아/리보르노 에 위치한 OTO 社의 조선소에서, 2번함 피우메가 트리에스테의 Cantieri Riuniti dell'Adriatico(C.R.D.A.) 社[9]의 조선소에서 건조되었다.
이탈리아 왕립 해군 최후의 중순양함 볼차노는 차라급보다 나중에 건조된 함선이지만 사실상 트렌토급의 설계를 따른다.
4. 동형함
함명 | 기공 | 진수 | 취역 | 비고 |
차라 (Zara) | 1929년 7월 4일 | 1930년 4월 27일 | 1931년 10월 20일 | 1941년 3월 29일 영국 해군의 어뢰에 의해 중파로 자침 처분 |
피우메 (Fiume) | 1929년 4월 29일 | 1930년 4월 27일 | 1931년 11월 23일 | 1941년 3월 29일 영국 해군의 퀸 엘리자베스급 전함 워스파이트, 밸리언트의 포격에 의해 침몰 |
고리치아 (Gorizia) | 1930년 3월 17일 | 1930년 12월 28일 | 1931년 12월 23일 | 1944년 6월 21~22일 영국 해군의 인간어뢰에 의해 중파 1947년 2월 27일 퇴역 후 스크랩 |
폴라 (Pola) | 1931년 3월 17일 | 1931년 12월 5일 | 1932년 12월 21일 | 1941년 3월 29일 영국 해군의 J급 구축함 저비스의 어뢰에 의해 침몰 |
5. 특징
5.1. 적절한 주포
전 함급인 트렌토급의 203mm/50 Modello 1924를 개량해 만들어진 Modello 1927은 건조된 30년대 초중반 기준으로는 최상의 성능을 지녔으며, 지중해 전역 개전 시점으로 봐도 준수한 성능을 지닌 주포였다. 평균적으로 분당 3.5발의 포탄을 발사하는 것이 가능했으며 철갑탄의 경우 약 125kg의 포탄을 포구 초속 최대 940m/s의 빠른 속력으로 약 31.5km까지 날려보낼 수 있었다.(고폭탄의 경우 110kg급 포탄을 사용) 비슷한 시기 사용되었던 주포들이 대부분 8백대 중반의 포구 초속을 가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빠른 포구 초속으로 우수한 관통력을 보장할 수 있었다. 단, 포신 수명 문제로 인해 실제 운용 상황에서는 철갑탄을 기준으로 약 900m/s까지 포구 초속을 줄여서 운용했다.
부양각은 -5/+45도에 초당 5도 상승/하강이 가능했으며 사격 가능 방향은 ±150도로 총 300도에 초당 6도 회전이 가능했다. 비슷한 시기 만들어졌던 미국의 8"/55 Mk.9(초당 3.5도 회전)나 일본의 20.3cm 3식 주포(2호, 분당 4도 회전)에 비하면 회전 속도에 상당한 우위가 있는 편. 또한 포의 부양각에 관계 없이 주포 재장전이 가능한 특성 또한 Modello 1927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단, 후술할 주포간 간섭 현상은 꽤 큰 문제였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후술.
5.2. 두터운 장갑
초기 시안에서 제시되었던 측면 최대 200mm라는 장갑은 가지지 못했으나 여전히 측면 장갑은 최대 150mm에 달하는 무식한 수치를 가지게 되었다.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어뢰 등을 포기함과 동시에 집중방어구조를 채택해 배수량을 억제하면서 최대한의 장갑 수치를 가지는 데 성공한 것. 이 수치는 1930년대 초중반 기준 최대급의 장갑으로 기존 이탈리아 해군의 주력 중순양함이었던 트렌토급 중순양함의 2배가 넘는 장갑이었으며 차라급에 대항해서 만들어진 프랑스 해군의 중순양함 알제리에 비해서도 25% 넘게 두꺼운 장갑 수치를 가지고 있었다. 이 수치는 20년 가까이 지나서야 등장하는 디모인급 중순양함에서나 경신될 정도. 갑판 장갑 또한 70mm(사료에 따라서 80mm로 표기되는 경우도 있다.)로 동시기 건조되었던 중순양함 중 최대 수치를 자랑했고 포탑, 상부 구조물, 바벳 등도 최대 150mm의 두꺼운 장갑에 둘러싸임으로써 강력한 생존성을 추구할 수 있게 되었다.5.3. 적절한 속력
트렌토급에서 보유하던 12기의 보일러가 8기로 줄어듬에 따라 출력 또한 15만 마력에서 9.5만 마력으로 감소했으나 기관 효율 개선 등의 노력을 통해 여전히 32노트라는 괜찮은 속력을 내는데 성공했다. 최대 속력은 만재 배수량을 기준으로 했을 때 33노트가 약간 넘는 정도.[10] 일본제 중순양함들을 제외한 동시기의 중순양함들이 대부분 32노트 내외의 속도를 냈던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았던 셈이다. 오히려 트렌토급의 35노트가 평균이상으로 빠른 편이었던 것.6. 문제점
차라급 중순양함의 문제는 크게 2가지, 주포간 간섭 현상 및 레이더 부재로 정리할 수 있다.간혹 대공 능력 부실을 제기하는 주장이 있으나 해당 주장은 제2차 세계대전 개전 이전 이탈리아의 가상 적국이 프랑스였다는 것을 간과한 것으로, 프랑스는 패망 이전까지 단 한 번도 이탈리아에 대해 제공권 우위를 지닌 적이 없다. 또한 차라급 중순양함은 3번함 고리치아를 제외하고는 항공모함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평가되는 타란토 공습이나 진주만 공습 이전인 마타판곶 해전에서 전부 사르르 녹아 없어진 관계로 진주만 공습 이후의 대공 스펙을 기준으로 들이대는 것은 선후가 뒤바뀌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6.1. 주포간 간섭 현상
파일:external/www.navweaps.com/WNIT_8-53_m1927_Zara_guns_pic.jpg주포인 203mm Modello 1927 주포 자체의 성능은 만들어진 시기를 감안하면 어디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최상급의 스펙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것을 2연장으로 포탑에 얹었을 때 문제가 발생했는데,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주포의 포간 간격이 지나치게 가까워 일제사를 할 경우 명중률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 것.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라급 중순양함은 한쪽 4문을 먼저 발사하고 나머지 4문을 이어 발사하는 독특한 일제사 과정을 가지게 되었다. 이 문제는 차기 중순양함에서 해결되기로 결정되어 있었으나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면서 중순양함이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게 되었고 차라급 또한 끝까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것은 또한 이탈리아가 8인치 주포 3연장 포탑 장착을 포기하게 만드는 결과도 가져왔다. 2연장 포탑에서도 주포간 간섭 현상이 발생하는데, 3연장에서의 상황은 너무 뻔했던 것.[11] 여기에 프랑스 해군 상대에 3연장 포탑이 그닥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까지 겹쳐 3연장 포탑 설계 및 제조는 프로토타입만으로 끝나게 된다.
6.2. 레이더의 부재
취역 시점 레이더가 없었던 것은 당연한 상황이었는데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애초에 레이더라는 개념 자체가 막 등장할 시점에 만들어졌던 중순양함이다.문제는 이후 상황. 30년대 중반 최초의 이탈리아제 레이더 프로토타입 시연 이후 무솔리니의 지시로 레이더 개발 부서가 만들어졌고 이후 개량을 거듭해 프로토타입 레이더인 EC1, EC2 레이더를 거쳐 이후 리토리오급에도 장비되는 EC3 계통의 시제품이 이탈리아의 2차대전 참전 직전(39년 말)에 완성되었다. 시기적으로 봤을 때 미국이나 영국에 크게 뒤지지 않는 시기였으며 레이더 성능 또한 영국/미국에 비해 약간 뒤떨어지는 수준 정도였다.[12]
그런데 여기에서 이탈리아의 참전으로 인해 이탈리아 해군 측에서 중요도가 떨어진다고 판단되던 레이더 개량 및 양산의 우선도가 크게 후퇴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이탈리아 해군 함선들이 레이더를 장비하지 못한 채로 지중해 전역이 개전하게 되어버렸다. 차라급에도 장비되지 못한 것은 당연한 상황. 이로 인해 탑재한 수상기 및 견시원의 직접적인 관측만으로 적을 인지해야 했으며 직접적인 관측이 매우 제한되는 야간에는 더욱 취약한 모습을 보여줄 수밖에 없었다. 결국 마타판곶 해전의 대참사를 겪고 난 뒤[13] 사후약방문 식으로 함선들에 레이더를 장비하게 된다.
7. 활약상
칼라브리아 해전에 참가했지만 이 해전 자체가 난타전 대신 초장거리에 툭툭 치는 형식의 해전이었던 관계로 딱히 눈에 띄는 공훈을 세우지는 못했다. 타란토 공습 때는 4척 모두가 타란토항에 있었으나 영국의 목표는 리토리오급을 위시한 전함 6척이었기에 차라급을 포함한 순양함급 이하 함선들은 거의 피해를 입지 않았다. 유일하게 손상을 입은 건 트렌토급 중순양함 트렌토 뿐.하지만 결국 마타판곶 해전에서 네임쉽 차라를 비롯하여, 피우메, 폴라가 모조리 격침당하고 3번함 고리치아 한 척만 남는 바람에 강력한 성능에 비해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동맹국 독일의 아트미랄 히퍼급 중순양함들이 비록 성능은 떨어지지만 나름 전쟁 내내 여기저기 다니며 싸웠다는 걸 생각해 보면 아쉬운 부분. 다만 함의 성능은 영국도 무시하지 못했으며, 실제 마타판곶 해전에서 영국이 준비한 전력은 과잉이라고 봐도 좋을 만큼 철저하게 이탈리아 함대를 부술 준비를 했다.
8.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 네이비필드에서 프리미엄 중순양함으로 등장. 기괴하게도 1900년대 초반에 채용되었던 10인치 EOC 단장포를 장비 가능하다.
- 월드 오브 워쉽에서 이탈리아 순양함 정규 트리 7티어로 등장한다. 또한 3번함인 고리치아가 골쉽으로 나왔다.
- 함대 컬렉션에 1번함 차라, 4번함(게임에서는 3번함으로 소개된다.) 폴라가 의인화되어 등장한다. 차라(함대 컬렉션), 폴라(함대 컬렉션) 항목 참조.
- 어비스 호라이즌에 자라와 피우메가 등장한다.
- Naval Frontline:Ocean Military에서 Zara로 등장한다. 무장 선택에 있어서 자율성이 높은 이 게임 특성상 6인치 3연장포(리토리오급에 부포로 달리는 그녀석이다.)를 주포탑에 장착할 수 있다. 그 외에 선회가 무지막지하게 느린 편.
[1] 현 크로아티아 자다르.[2] 현 크로아티아 리예카.[3] 현 크로아티아 풀라.[4] 해당 사이트 등의 이태리어 발음을 들을 수 있는 사이트에서 들어보면 ㅈ과 ㅊ의 중간적인 느낌이 난다.[5] 이건 '사라'에 가깝다.[6] 따라서 영어 다큐를 보더라도 이를 '자라'에 가깝게 발음하는 나레이터도 적지 않다.[7] 기준 배수량 2만톤대 후반인 공고급 순양전함과 비슷한 수준.[8] 이탈리아는 순양함 전력의 어뢰 투사에 큰 미련을 가지지 않았다. 경순양함 쪽에도 매우 적은 수의 어뢰만 장착되었을 정도.[9] 정확히는 이 회사의 경우 트리에스테의 여러 회사들이 합병되어 만들어진 일종의 공동출자회사에 가깝다.[10] 기준 배수량까지만 채운 상황에서의 테스트에서는 35,2노트까지 기록했다.[11] 2차대전 시기 중순양함에 유일하게 8인치 3연장 주포탑을 올렸던 미국도 Mk.9부터 Mk.14(Mk.12 제외)까지 조약형 중순양함 시기의 3연장 포탑들은 이 문제에서 절대 자유롭지 못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12] 실제 1943년, 레이더를 장착한 카피타니 로마니급 경순양함 쉬피오 아프리카노는 야간에 영국 MTB '어뢰정' 4정을 포착해 일방적으로 공격해 1척을 격침시키고 2척을 중파시킨적이 있다. 야간에, 작은 어뢰정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을 보면 이탈리아의 레이더 성능이 크게 나쁘다고 볼 수 없는 점이다.[13] 단,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과 달리 마타판곶 해전에서의 근본적인 패배 원인은 항공 지원 미비 쪽에 힘이 쏠린다. 시칠리아 파견 루프트바페에서 지원되기로 했던 약 20기의 항공 지원이 어디론가 증발하면서(전투 당시 이탈리아 쪽에선 전혀 관측되지 않았으며 영국 측 기록에서도 전황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못한 Ju 88 2기만이 관측되었다.) HMS 포미더블의 항공 공세를 그대로 얻어맞아야 했기 때문.[14] 차라는 '디바인 트래지 코미디' 첫 실시와 동시에 실장되었으나 폴라는 리슐리외나 잔 다르크 같이 스토리 한정으로 첫 등장하였고, 이듬해 이벤트 복각이 이루어짐과 함께 정식 추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