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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글고
본 이야기의 주 배경이 되는 부두교계 사립 미션스쿨. 원래는 기독교 재단에서 후원하는 기독교 미션 스쿨이었지만 당시 전교 1등의 졸업 후 신학대학 소동으로 불교 재단에서 후원하게 되었지만 이마저도 당시 전교 1등의 불교대학 입학으로 결국 부두교로 바꾸게 되었다.1.1. 학생
- 불사조
본작의 주인공.
- 명왕성
불사조의 라이벌.
- 무표정 소녀
정글고 표지를 장식하는 등장인물.
- 김혜선
드라마 CD 성우는 김현심.
정희선의 절친으로 매일 붙어다닌다. 어머니의 학구열이 굉장히 강한 데다, 성적이 우수한 정희선의 절친이기 때문에 공부를 잘할 것 같지만 설정 상 중간 정도 성적을 보유한 것으로 나온다. 어찌보면 흔한 한국의 평범한 고등학생 포지션의 캐릭터 중 하나라 볼 수 있을듯. 조금 츳코미 속성이 있다.
희선이에 비해 존재감은 떨어지는 편.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캐릭터성 자체가 좀 희박한 편이다. 덧붙여 희선이와 이름이 비슷한 '혜선'이고 비슷한 머리 길이, 비슷한 머리 색(파란색 계열)에 초창기에는 희선이와 혜선이를 헷갈려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희선이와 차이점이라면 머리색이 조금 더 진한 편에 피부는 조금 더 밝은 톤이다. 그리고 정희선은 일자 앞머리고 김혜선은 사선형 앞머리이다. 이런 희박한 개성의 연장선인지 성적은 그렇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것으로 나오는데, 중간 정도이지만 노력에 비해 성적 상승폭이 적다는 묘사가 종종 나오고 명왕성이 공부력을 측정하는 스카우터로 측정했을 때 권영빈보다 낮은 굴욕을 당했다. 그러나 RPG 에피소드에서는 권영빈보다 레벨이 높았다.
만년삼 관련 에피소드에서 거의 주역으로 등장한다. 다만 본인은 만년삼을 싫어한다. 여담으로 주역 3학년 여학생 중 유일하게 연애 플래그가 없지만... 2021 최애캐 안녕, 잘 지내니?에선 미래와 함께 희선이 던진 부케를 받았다. 아마도 대학 입학 후에 새로 남친을 사귀는 모양.
- 불사영
불사조의 여동생.
- 김재우
드라마 CD 성우는 김용준.
주요 인물들과는 같은 반이 된 적 없는 조연으로, 권영빈과는 농구를 같이 하기도 하는 친한 사이. 학업에 있어서는 착실한 편인지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숙제를 미리 끝내는 에피소드가 있다.
- 윤미래
드라마 CD 성우는 조현정.
권영빈과 마찬가지로 고민이 많은 갈색 샤기컷 머리의 여학생. 소속은 2학년 3반.[1] 11화에서 국어선생에게 상담을 받았다가 상담실 알바로 채용됐으며, 18화에서 같이 알바를 하는 권영빈을 점점 짝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권영빈이 김재우와 붙어있는 모습에 질투를 느껴 친구에게 "둘이 아주 사귀는 거 같다니까"라고 불만을 털어놓았다가 소문이 커지고 커져 본의 아니게 권영빈의 게이 의혹 논란을 전교에 퍼뜨리고 말았다.
84화에서는 문화관광부 주최 청소년 문예전에서 장관상을 받았다. 상을 받은 작품은 자신과 영빈의 이야기를 쓴 것이었는데, 정작 영빈은 이를 몰라보자 속상해한다. 그리고 이사장이 부상으로 자신의 모습을 본뜬 초합금 트로피를 수여하자 걷어차고 난동을 부려 7일간 교내 봉사를 하게 된다.
118화에서는 이사장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면서 학교에 이사장이 그린 그림을 전시하면 삭막한 학교 분위기도 바뀌고 학생들이 이사장을 보는 눈도 바뀔 거라고 진지하게 권유한다. 그러나 이사장이 그린 그림이 '패배자'라는 그림이라서 망했다.
141화에서 팬픽을 읽다가 '그런 게 뭐가 재밌냐, 나도 그런 소설 100편은 써낼 수 있겠다'고 놀리는 권영빈에게 진짜 써볼 수 있겠냐는 도발을 한다. 이에 넘어간 권영빈이 진짜로 팬픽을 휘갈겼다가 그 팬픽이 대히트를 치는 바람에 학교에 걸릴 위기에 처하자, 이를 약점 잡아 권영빈과 데이트를 하며 썸을 타기 시작한다.
2021 최애캐 안녕, 잘 지내니?에서 미래가 희선의 부케를 받자 영수가 영빈의 등을 툭 치고, 영빈이 당황하는걸 보면 졸업 후에도 잘 사귀고 있는 모양이다.
- 최주성
비중이 낮은 편은 아닌 조연. 공부를 잘하는 편은 아니며 친구들의 연애 상담을 자주 해주지만 정작 본인은 모쏠. 반삭으로 보이는 머리를 하고 있다.[2] 흡연자이며 자주 영어교사에게 걸린다. 그리고 어머니가 생활력이 좋아서 중학교 졸업 후에 시골에서 상경 후 시장에서 품 팔아서 가게를 차리는 걸 시작으로 홀로 부를 일궈내서 세 나오는 부동산까지 포함한 작은 상가를 몇 개 소유하게 된 능력자라 최주성의 학습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기 때문에 성적으로 인해 어머니에게 자주 혼난다.[3] 아버지는 돌아가셨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서는 점수 맞춰서 식품영양학과에 원서를 넣고 부사관에 지원한다.
- 민수정
부잣집 딸로, 중간 화부터 정글고에 전학왔다. 클리셰답게 태도도 상당히 거만하고 상대를 얕잡아 보는 면이 강하다. 개인 차로 그랜다이저를 가지고 있고 이를 과시하는 등[4] 엄청난 부자로 묘사되긴 하지만, 재벌 2세인 김영수와 비교하면 재산은 모자란 듯하다.[5] 부잣집 아들치고는 사교성도 좋은 편에 성실한 김영수와 비교하면 여러모로 꽤 대비되는 인물이다. 김영수의 비밀을 알고 나서는 종종 엮여져 보려는 시도를 하기도 하지만, 더불어 작중 장면에서 김영수에게 카운터를 맞는 장면도 종종 나온다.
- 한태지
불사조 일당과 같은 반인 조연. 공부보단 예술에 관심이 있는것 같지만 딱히 소질도 없고 결국 공부하기 싫다는 핑계로 농땡이를 부리다보니 주변의 평가는 그리 좋지 않다. 입시위주 교육을 비판하는 입장인 불사조 3인방이나 국어선생조차 넌 공부가 답이라는 말을 할 정도. 결국 고3 겨울방학 때 어머니가 고민하다가 결정을 해서 스파르타 기숙학원으로 가게 되었다고 한다.
- 도혁
붉은색 올림머리를 한 조연으로, 한태지와는 다르게 가수 또는 배우 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태지와 반대로 나름 재능이 있는 편. 영어 선생에게 자주 걸리거나 면담 대상이 되는 편이다. 교복을 줄여 입다가 이사장에게 걸려 앞에서 교복을 그대로 찢기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1.2. 교사
1.2.1. 정글고 폭력교사 4천왕
학교내 악명과 달리 알고 보면 학생들을 진심으로 아끼는 참교사들.- 영어 선생[6]
불사조를 필두로 한 정글고 주연들의 2, 3학년 담임.[7] 생물 선생이나 국어 선생처럼 캐릭터성을 강조하는 에피소드가 적어서 담임 선생님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선생님 캐릭터에 비해 이미지가 매우 평범하다.[8] 담임 선생님인데도 불구하고 무심한 듯 시크하게 내뱉는 비교육적인 언행이 특징이다. 13화에서 첫 등장했다. 매사 심드렁한 인상이며 엄청난 골초이다. 본인의 말에 의하면 중2 때부터 피웠고 하도 피다 보니 어머니가 폐암으로 돌아가시는 걸 보고도 끊지를 못한다고. 젊을 적 좀 놀아서, 노는 학생이 자기 눈앞에 보여도 무덤덤하다. 심지어는 1학년 버섯머리 여학생이 담배 불 빌려달라는 말을 버젓이 하는데도 말없이 담배 불을 빌려주었다. 사실 버섯머리는 친구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서 그런 거였지만. 영어 선생은 점잖게 충고하며, "그래도 내가 교사이니, 담배 피우는 아이를 보고 그냥 넘어가기만 할 수는 없지?? 그러니 꿀밤 한 대만 때리겠다."고 했다. 버섯머리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회개했고, 순순히 응했다. 하지만 그 꿀밤의 위력은 어마어마한 것이었고, 버섯머리는 나자빠진다. 하지만 뒤에서 지켜보던 친구들은 "저런 착한 선생님이 어디 있냐."며, 버섯머리의 고통에 찬 비명을 무시한다.
4대 폭력교사 중 하나지만, 작중에서 무턱대고 때리는 모습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9] 오히려 물리적인 수단보다는 학생들이 할 말 없게 만드는 말 한두 마디로 제압하는 편. 하지만 78화에서 명왕성이 코피가 난다고 나댈 때, 독백에서 '저 녀석 따귀 맞는 거 아냐?' 라는 말이 특별할 것 없다는 듯이 나오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땐...[10] 그래도 최필헌 같은 다른 선생들과 다르게 불합리하게 억지로 때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들이 좋아한다.
선생님이 된 이유는 국민학교 시절 집이 가난하여 리코더를 사지 못해 3학년 음악 시험 때 휘파람을 불고 담임선생님한테 '우'를 맞고, 4학년 때도 똑같이 했더니 따귀를 맞았다고 한다. 고3 대학원서 쓸 때 이때 생각이 나서 선생님이 되자. 3학년 때 담임 선생님 같은.라고 결심했기 때문이라고.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본인이 노력하여 학업에 열중하여 교사가 되었다는 정황은 상기 에피소드 외에도 '대학 다니며 일을 해야만 해서 햄버거 공장에서도 일해봤다'[11], '시골에서 서울 유학온 가난한 학생으로 첫사랑 앞에서 잘 보이고 싶었지만 그 날 선배들이 강권하던 폭탄주를 과음해 실패했다'[12][13][14]등의 언급에서 자주 드러난다.
귀신에 대한 질문에는 "뭐? 귀신이 무서워? 얘들아, 선생님은 말이에요. 돈귀신 이사장이 훨씬 무서워요."라고 답변한다. 연애 금지 조항에는 "아무래도 학부형들과 외부 시선 때문이 아닐까 싶네. 실은 나도 오늘 아침에 처음 본 사항이라..."라고 답한다.
중학생 때부터 담배를 펴왔다고 하며, 자신의 모친도 담배 때문에 폐암으로 돌아가시는 걸 눈앞에서 보고도 담배를 못 끊는 것에 대해 애환을 가지고 있어 학생들이 담배를 피든 말든 상관은 하지 않지만 위에서 못 피게 막으라고 해 그러려니 하고 막는다고 한다. 건강검진을 받고 의사의 말로는 폐를 아주 연탄으로 만들어놨다고. 조금이라도 오래 살고 싶으면 지금이라도 금연하라는 꾸중에 잠깐 동안 사탕을 물고 있었던 적이 있는데 반의 학생이 한심한 짓거리를 하는걸 보고 핏대를 세우며 다시 담배에 불을 붙이는 걸 보면 중독도 중독이지만 업무 스트레스도 무시할 수는 없는듯 하다.[15][16]
담배냄새를 기막히게 잘 맡아서 담배를 꽁꽁 숨겨도 그의 레이더에서 벗어날 수 없다. 초코송이 3총사 중 리더가 그를 낚으려고[17] 해도 '나도 중학교 때부터 피웠고 담배 때문에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끊지 못했다...'하면서 불 붙여주고 맞담배를 피우는 대인배다. 하지만 그래도 교육상 한 대만 맞자고 하면서 리더를 때렸는데 그 파워가 장난이 아니라 그 중에 거의 졸도까지 갔다. 하지만 때린 것이 일단 겉으로 보기에는 딱밤 한 대라서 남은 둘은 리더가 엄살부린다며 실망했다. 아마도 선생권의 달인인 듯하다.
확실히 상식인 범주에 들어가는 행보를 보이며 공부는 잘하지만 행동 양식이 심히 독특한 명왕성의 비상식적인 행동[18]들에는 제재[19]를 가한다.
에피소드 진행 중 속도위반으로 결혼했음이 판정되었다. 희선이 선생님들의 신혼여행 첫날밤 이야기를 들으려 시도하다가 이야기는 커녕 갖은 고난을 겪고[20], 마지막으로 남은 담임인 영어 선생님에게 애걸복걸하며 신혼여행 이야기를 들려달라 하자, 영어 선생님은 신혼여행 때 별일 없었다며 넘기듯이 이야기한다. 아이들은 온건한 영어 선생님의 태도에 첫날밤이 궁금한 거라고 이야기의 방향을 잡아주나, 영어 선생님은 “진짜 누워서 자기만 했어. 속도위반이었거든.” 이라는 환상적인 답변을 내놓으며 아이들을 절망에 빠뜨린다.
- 최필헌
수학선생. 자세한 건 문서 참조.
- 물리 선생
46화에서 첫 등장. 물리뿐만 아니라 화학도 가르치고 있으며, 생물 등 기타 과학 과목 역시 담당은 아니지만 가르칠 수는 있다고 한다.[21] 매우 소심한 인물이기에 학생들은 그를 우습게 보고 수업 시간에 대놓고 놀았지만, 자신감 향상제[22]를 마시고 각성한 물리 선생에게 두들겨 맞는다. 약물을 복용한 후에는 작용과 반작용, 진자권(통배권)[23], 뉴턴 선풍각, 멘델레예프 킥, 라부아지에 지르기 등 다양한 권법을 사용하며, 생물과목도 강의가 가능하기 때문에 우장춘 씨없는 수박권도 사용할 줄 안다.
약이 없더라도 방심은 금물. 여름방학에 보충 수업 안 들어가고 농땡이 치던 2학년들이 약도 안먹었으면서 감독하지 말라고 개기자 여름의 열 에너지를 운동 에너지로 치환해 몸으로 물리를 가르쳤다. 참고로 이 때 가르친 내용은 가속도로, 반에서 비명소리를 듣던 영수가 "물리 선생이 2학년들한테 가속도 가르치나보다"라고 하자, 불사조가 "평균가속도 정도면 배울 만하다. 순간가속도부터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라고 한 적이 있다. 일단 코트가 벗겨지는 순간부터 봉인이 해제된다고 보면 된다. 116화에서 '아담'이라는 바바리맨이 물리 선생을 보고 동종업계라고 의심, 코트를 벗기려고 했지만 벗기자마자 "...벗기면 안 돼요."라고 하면서 각성, 트럭에 치인 꼴로 보내버린다.
다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81화에서 한 번 자신감 향상제를 두고 수업에 들어갔을 때는 애들이 놀자판이었다. 물론 복도에서 최필헌이 노려보자 다시 공부 모드로 돌아가고 물리 선생은 진상을 알지 못한 채 진심이 통했다며 눈물까지 글썽이며 기뻐한다. 약을 먹지 않았을 때는 학생들에게도 존댓말을 사용하며 정중하게 대하는 성격[24]임을 알 수 있다. 물론 힘이 개방된 이후에는 학생들에게 얄짤없이 반말을 한다.
- 이사장
체육 선생 이제황이 사천왕으로 추정되었으나 작중 체육 선생이 사천왕이라는 직접적인 언급은 일절 없고, 후반부에서 이사장이 '사천왕 히든 보스'였음이 드러난다. 작중에는 학생을 말로 바르면 발랐지 무작정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은 없었으나, 자신의 애매한 교내 입지를 바로잡으려던 교장 선생이 훈화 중인 이사장에게 반기를 들자 안경과 가발을 벗고 그 정체를 드러냈다.
1.2.2. 기타 교사
- 국어 선생
2화에서 첫 등장. 국어를 가르치는 장면보다는 상담실을 운영하는 장면이 더 많이 나오는 교사. 과목이 과목이라 그런지 말빨 하나는 끝내주며 명언도 잘 뽑는다. 다만 상담비가 무지무지하게 비싸서 한 번이라도 상담을 받은 사람은 (영수 정도 재력을 가진 학생 제외하면) 강제로 알바에 채용된다. 무표정 소녀 유령담 소문에서는 "내가 그 애 담당교사였는데, 착한 애니까 친하게 지내라"고 말해준다.
사실 여기에는 사연이 있는데 33화에서 상담을 하게 된 계기가 나온다. 원래는 학원의 잘 나가는 족집게 강사였다가 정글고의 스카웃 제의를 받게 되자 '학습이 아닌 교육을 해보자' 하는 마음에 정글고 교사로 오게 됐다. 그러다 첫 담임직을 맡게 되었는데 열성적으로 진학지도를 하던 도중, 자신의 반에 유난히 내성적이고 말이 없었으나 가정에도 성격에도 문제가 없고 공부를 잘하며 왠지 자신을 잘 따라주는 학생이 있었는데 이 학생이 바로 무표정 소녀였던 것. 원서철에 이 소녀가 대학 진학원서를 쓰러 와서는 느닷없이 개인적인 이야기를 두서없이 꺼내며 상담을 요청했으나 한 반에 50명이나 되는 많은 학생들의 원서 관리를 하던 탓에 한창 신경이 곤두서 있던 국어 선생이 짜증을 내며 소녀의 말을 묵살시켜버렸다. 며칠 후 이 소녀는 서울대에 합격했으나 소녀의 부모에게 이 소식을 전화로 듣는 순간 소녀는 학교 건물에서 뛰어내려 투신 자살해버렸고 그 광경을 정면에서 보고 만다.
후에 뒤늦은 속죄를 하는 마음에서 상담실을 열게 되었다고. 상담실의 카운슬링과 칵테일에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을 붙이는 것 또한 돈이 목적이 아니라 그저 돈은 명목일 뿐, 실제로 말도 안 되는 상담료를 받은 적도 없을 뿐만 아니라 심각한 고민이 있는 학생이 후회할 선택을 하지 않게 옆에서 지켜보기 위한 구실이라고. 고민을 가진 학생이 성장해 고민을 완전히 떨쳐버렸다고 판단되면 바로 상담실에서 내보내준다.
물론 그 정글고 교사이니 만큼 방심은 금물. 수학여행간 학생들 책상에서 자신의 콧수염이 느끼하다는 뒷담을 찾아내고는 어서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열의를 다해 기말고사 문제를 만들고, 여름방학에 야외 상담실을 열 생각이라 사람이 많이 필요하다며 신문 기사 때문에 고민하던 신문부 학생들을 구슬려 상담실로 데려간 적도 있고, 자신의 완전히 고민을 떨쳐내고 국어 선생 대신에 학생 상담을 해줄 정도로 성장한 권영빈이 대 히트를 친 BL 팬픽 작가라는 걸 약점으로 잡아서 3년 동안 상담실에서 부려먹고는 이따금씩 그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권영빈을 이사장 뺨치는 말빨로 제압한 적도 있다.
참고로 국어 선생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무표정 소녀는 끝까지 국어 선생의 옆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여러 생각이 들게 만드는 부분.
- 마사이아
부두교 선생. 정글고등학교는 부두교 미션스쿨이기 때문에 7화에서 종교 교사로 초빙되었다. 가슴 사이즈 116cm라는 엄청난 거유로 유명하며,[25] 그래서 남학생들(특히 불사조)한테 인기가 많다고 한다.[26]
무표정 소녀 편에서는 귀신을 쫓으려면 토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누구 머리가 좋겠냐고 묻는다. 수학여행 편에서는 운동장에서 안수 기도를 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 이제황
체육선생. 8화에서 첫 등장. 나이는 34세이며 모태솔로다. 목의 금메달은 각종 체전에 나가서 딴 금메달 중 인상깊은 것만 추린 것이라 한다. 체육이라는 과목 특성상 그저 자습시키는 데 바쁜 선생님. 여자 문제로 싸우던 두 남학생이 결국 화해하고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 감격한 나머지 두 학생을 힘껏 끌어안았는데 두 학생의 허리뼈가 으스러지는 바람에 우정파괴범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컨셉이 영 애매해서인지 작중에서 사정상 나오지 못한다고 설정 한 뒤 비중이 공기화되었다. 폭력 교사 사천왕 중 마지막 한 자리가 최후반까지 밝혀지지 않아서 체육 선생이 마지막 하나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으나, 작중 그러한 언급은 없고 후반부에서 이사장이 사천왕 중 히든 보스임이 밝혀진다. 그래도 피지컬이 위협적인 건 사실이라 대충 비슷한 포지션으로 나오기도 한다.
- 송여진
생물 선생. 15화에서 첫 등장. 잘생긴 외모와 함께 세련되고 실력 있고 이해심이 많아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특히 여학생들의 절대적인 추종을 받는다.[27] 하지만 미남형에 유순한 성격으로 학생들이 우습게 보자 내재된 폭력성이 발현됐다. 수학 선생 최필헌이 과거에는 장동건 뺨치는 미남이었던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과연 최필헌처럼 타락할 것인가 추후가 주목되는 선생이다.
국어 선생과 꽤 친한 사이인지 학생들의 귀신 얘기에 "너무 무서워하진 마. 나중에 국어 선생님께 얘길 들어보니 불쌍한 애였대."라고 한다.
- 선우혜련
74화에서 첫 등장. 이제황이 개인적 사정으로 장기 휴가를 가면서 고용된 임시 체육 선생이다. 밥 샵이 연상되는 태닝한 피부에 대머리의 거한. 이후 나오는 에피소드를 보면 어째서인지 영양사도 겸하고 있는 듯하다.(...) 초반부터 등장하지만 이름은 정글고 학생들이 (첫)수능을 앞둔 222화에서야 나온다.
- 일본어 선생
56화에서 첫 등장. 갸루 패션을 하고 있다. SS501을 ‘에쎄스 오공일’(...) 이라고 읽어 학생들에게 웃음거리가 되고 이에 발끈한다. 그러면서 “아이돌은 남성용 끈팬티만큼이나 쓸모없는 존재다”라고 말하는데, 학생들의 반응은 “얼마나 쓸모없는지 잘 모르겠어요”(...)
- 양호 선생
75화에서 첫 등장. 영화 300의 레오니다스 1세를 패러디한 캐릭터이다. 완전히 무면허 돌팔이로, 강남구 일식집 오까네구다사이에서 이사장에게 정기적으로 돈을 내는 조건으로 들어온 듯하다. 온갖 기행과 막장 행보를 보이다가 불사조에게 뚝배기를 맞기도 했고[28], 후반부에서는 이사장이 자신의 실력을 의심하자 무료 포경수술을 시켜준다는 전단지를 붙이더니 기어코 신종 플루 증상을 보이는 이사장을 습격(...)했다가 해고된다. 이래뵈도 정글고가 완결되기까지 이사장에게 가장 큰 타격을 입힌 인물이다.
- 미술 선생
79화에서 첫 등장. 미술 선생답게 생긴 건 석고상 그 자체. 진정한 조각 미남이다.
- 정치, 경제 선생
88화에서 첫 등장. 몇 년 뒤 정년을 앞두고 있다. 학생들에게 임의로 하나의 기업을 정해주고 가상으로 주식 투자를 해보라는 수행평가를 낸다. 그리고 한 달 뒤 정말 그 기업의 주식이 3배나 뛰었는데, 영수가 진짜 그 주식을 2억 원 어치나 사서 대박이 나자 좌절한다.[29]
- 음악 선생
114화에서 첫 등장. 버클리 음대를 나왔다고 한다. 그러나 음대도 안 가는 것들이 학교에서 뭔 노래를 부르냐며 학년 내내 교가만 부르게 한다.
- 이사장의 심복교사
17화에서 첫 등장. 1학년 6반 담임[30]으로, 이름이나 과목은 따로 밝혀지지 않았다.[31] 가끔 이사장 옆에서 알랑방귀를 뀌거나 학생들을 무논리로 윽박지르면서 등장하는 캐릭터. 학생들에 대한 교육이나 훈육 따위엔 별 관심이 없고[32] 그냥 "공부나 해!"[33], "쓸데없는 거 묻지 마!"라고 소리 지르며 이사장이 저지르는 비리에 동조하며 정당화시키려고 든다. 단역과 다름없는 전형적인 권위주의적 꼰대 개저씨 캐릭터지만 어찌보면 현실에서는 제일 흔하게 볼 수 있는 캐릭터. 정글고에 개성이 넘치는 인물들이 많지만 이 양반은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평이 좋지 않다. 수학 선생이나 영어 선생을 비롯한 대부분의 교사는 일단 학생들의 질문이나 대화에 곧잘 대답해주고, 대놓고 비리를 저지르며 악역으로 출발된 정안봉조차도 현실성에 대한 명언으로 악역으로서의 인기가 높고 작중에서도 일단 학생들과도 이런저런 조언과 소통을 하면서 나름대로 잘 지내는 반면 이 인물은 대놓고 비호감 캐릭터다. 처음 등장했을 때 정희선의 어머니한테 책을 빌려주면서 촌지를 넌지시 암시하는 말을 던진다. 희선의 어머니가 책에 돈봉투를 넣어 희선에게 책을 갖다주라고 하지만, 이를 전달해야 하는 정희선이 책에서 떨어진 봉투를 보고 그 돈으로 MP3 플레이어를 사버리면서 엿을 먹게 된다. 이 에피소드부터 '돈봉투'라는 폄칭이 붙었으며, 인식도 좋지 않다. 게다가 학교 내 연애금지 조항에 다른 교사진들이 자세히 설명해주며 뭔가 아니다 싶어하는 와중에 이 양반은 "학교 내 전통때문이지! 쓸데없는 거 묻지 마!"라고 윽박지른다.
- 최성춘
정글고 교장. 9화에서 첫 등장하나 이사장에게 밀려 존재감이 없다.[34]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교장의 난을 일으키나 이사장에게 제압당한다.
- 교감 선생
정글고 교감. 6화에서 첫 등장하나 교장과 마찬가지로 존재감은 없다.
- 백 선생
6화에서 나오는 단역. 담당 과목은 영어. 해병대를 제대했고 취미는 농구, 태권도 3단에 대학 때는 권투부였다고 한다. 학생들에게 억지 규칙을 강요하다가 영수가 진도 나가자고 하자 수 차례 뺨을 때렸고, 직후 영수가 아빠에게 전화해서 잘렸다.
- 송 선생
51화에서 나오는 단역. 다른 학교에서 애들을 폭행해서 입원시킬 정도로 인성이 파탄난 인물이다. 불사조의 기를 죽여놓으려고 귀싸대기를 날리려다 불사조가 프렌드 실드로 막은 김영수를 때려 잘리고 만다.
2. 사바나고
정안봉의 라이벌 만도필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립 학교. 간간이 나오는 언급을 보면 겉으로는 정글고보다는 멀쩡한(?) 학교인 듯. 학생은 나온 적이 거의 없지만 후술할 구선화가 몇 번 등장한 적이 있다.- 민도필[35]
사바나고 이사장. 정안봉의 라이벌로, 하는 짓은 정안봉에 버금가며 둘이 각각 운동장과 강당을 걸고 도박을 자행한 사이이다. 정안봉의 라이벌 기믹답게 이 인간 역시 더럽고 불량하다. 9화에서는 정안봉과의 도박에서 져서 운동장을 빼앗기고 그 운동장은 버스 종점이 되어버렸으며[36] 도금벨 에피소드에서는 방송사 사장인 자신의 사촌형의 인맥을 통해 고교 과정을 넘어선 문제를 출제하기도 했다. 후에도 계속 정안봉과 티격태격하며 출근길에 맞짱을 뜨고 경찰서로 가기도 했다.
- 구선화
사바나고 전교 1등. 갈색 머리 여학생으로, 정희선, 불사조와 아는 사이다. 52화에서 명왕성의 1등 사냥에 걸려 학교 교문에 매달린 모습으로 처음 등장했으며, 이후에도 뜸뜸이 등장한다. 사바나고 1등이긴 하지만 정글고와 사바나고 사이의 전국 석차 때문에 불사조나 명왕성처럼 압도적인 수준은 아니고 실제 성적은 정희선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모양.
3. 툰드라고
공립 학교. 52화에서 전교 1등이 명왕성에게 패배하면서 학교 현수막이 똥통고등학교로 바뀌는 망신을 당했다.불사조의 중학교 동창인 성구의 말에 의하면 남자 고등학교이며, 교복 디자인은 구려서 시골 영감을 방불케 하고, 매점 같은 건 없다고 한다. 여름에는 덜덜거리는 날개 부러진 선풍기로 버티고 겨울에는 영하 4도 이하로 떨어졌을 때만 조개탄 한 빠께쓰로 버틴다고 한다.
- 전교 1등
52화에서 명왕성에게 패배하여 학교 교문에 매달리게 된다.
- 성구
불사조의 동창. 공립 남고인 툰드라고의 실상을 알려주며 절망한다.
4. 기타 인물
- 만렙토끼
마사이아 선생이 이사장의 부탁으로 구해온 토끼. 약육강식의 법칙을 가르치고자 구해왔으나, 이 토끼가 완전 만렙급이라 온갖 포식자들을 제압하고 표범을 빵셔틀로 부리고 있다. 이 때문에 평범한 토끼를 생각했던 이사장은 완전히 벙찌고 말았다. 나중에 불사조의 일갈에 마음을 고쳐먹고 표범을 더 이상 괴롭히지 않는다.
- 흑표범
만렙토끼의 빵셔틀. 하도 만렙토끼에게 맞고 가스라이팅만을 주입당하다보니 '아무리 억울해도 무조건 참는게 이롭다', '그 누구도 믿어서는 안된다.' 는 의식이 박혀있다. 이 때문에 불사조가 기가 막혀서 "어디에도 폭력의 증건 없어. 아니, 있어도 가해자들이 증언을 못 하게 막지!"라고 화를 내며 토끼와 말다툼을 벌이게 만든다.
- 희선의 어머니
속물적인 모습을 종종 보이기는 하지만 정희선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 아래 설명할 혜선의 어머니와는 달리 괜찮은 부모로 보인다.
- 혜선의 어머니
작중 내에서는 현실에 자주 보이는 막장스러운 부모의 모습을 자주 보이는 인물. 성적 향상에 도움된다는 말에 속아 만년삼, 부적 등에 돈을 낭비하고 혜선을 남의 자녀와 비교하고 폄하하며, 딸이 새로 사귀는 친구를 만나본적도 없으면서 나쁜 물 들이는 놈 취급하다가 부자란 걸 알자 바로 허락하기도 했다.
[1] 84화에서 언급된다.[2] 초반에 파인애플 머리를 하고 나왔다가 이사장의 세 치 혀에 걸려 반삭하게 된 학생이 최주성으로 추정되기도 한다.[3] 하지만 예정보다 길어진 연재 기간 때문에 해당 에피소드는 묻히게 되지만 최초 계획된 연재종료 시점인 주인공들이 원래 고 3이 되는 연도 수능 직후 설날에 저조한 수능 점수 때문 풀이 죽어있는 최주성에게 본인 및 본인 딸의 학벌과 수능점수를 자랑하며 명절 스트레스를 선사하는 최주성의 외가 쪽 숙부에게 그 좋은 학벌로 사업한다며 집안 재산 탕진한 거 밖에 없음을 지적하며 돌아오는 길에 눈물을 흘리는 최주성에게 '사내가 엄마 죽지도 않았는데 울 필요 없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리고 연재 기간 연장으로 수정된 완결시점 즈음에는 좋은 대학 대신 본인 적성에 맞는 다른 진로를 스스로 알아보는 아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속 깊은 어머니이기도 하다.[4] 과시하는 장면은 그랜저 2009년 광고를 패러디 한것.[5] 김영수의 재력이 어느 정도나면, 민수정의 그랜다이저에 농구공이 날아와 부딪히자 어떡할 거냐고 핏줄을 올리자 아, 사주면 되잖아.라고 응수할 정도였다.[6] 318화를 보면 알 수 있다. 160화에서는 성씨가 '홍'씨라는 것만 짐작할 수 있다.[7] 마지막 편의 액자에서 3학년 불사조 반의 담임이라는 사실이 나온다.[8] 정글고 폭력교사 4천왕 중에서는 꽤 관대한 편이기도 하다. 꼴초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경계 대상에 분명히 포함된 선생이다. 4천왕의 나머지 캐릭터인 수학, 물리, 교장이 너무나 개성이 강한 나머지 묻힌 감이 있다.[9] 이를 볼 때 체벌 옹호파이긴 하나 수학 선생처럼 폭력을 꼭 써야할 때만 쓰며 감정풀이용으로 쓰는 사람은 아닌 듯하다.[10] 이때 영어 선생은 금연하려고 입에 막대사탕을 물고 있었는데 명왕성이 공부만 해서 코피가 날 정도라 허세부리자 명왕성에게 태연하게 다가가 콧구멍에다 사탕을 쑤셔넣는다. 그리고 명왕성은 다시 조용하게 공부.[11] 참고로 이 에피소드에서 정글고에서 파는 정글버거의 원료가 언급된다.[12] 45화에서 언급. 참고로 김영수는 이 이야기를 재밌어해서 특유의 '선생님, 진도 나가요.'를 시전하지 않았다.[13] 희선이가 수업 시간에 재밌는 이야기를 듣고자 반장으로서 선생님들에게 신혼 여행 얘기를 해달라고 하자, 생물 선생님은 진도를 나가야 하며 저번에 이야기 해주지 않았냐며 거절했고(참고로 생물 쌤은 이미 신혼여행 썰을 이야기 했었으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영수의 진도 나가야해요에 제지당하며 무산된다말미잘의 내장기관.) 수학 선생님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기대하지 않았던 학생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나 알고보니 정신이 해이해진 아이들을 보고 가소롭지 않다는 의미로 웃은 것이었으며, 책상 뒤로 밀고 1번부터 나오라고 한다.[14] 그렇게 고난을 겪고 담임인 영어 선생님에게 애걸복걸하며 신혼여행 이야기를 들려달라 하자, 영어 선생님은 신혼여행 때 별일 없었다며 넘기듯이 이야기한다. 아이들은 온건한 영어 선생님의 태도에 첫날밤이 궁금한 거라고 이야기의 방향을 잡아주나, 영어 선생님은 “진짜 누워서 자기만 했어. 속도위반이었거든.” 이라는 환상적인 답변을 내놓으며 아이들을 절망에 빠뜨린다.[15] 참고로 특별한 재능없이 연예인이 되겠다고 공부를 뒷전으로 하고 PD들이 다니는 골목을 돌아다니는 학생조차도 공부의 길로 인도할 때 폭력은 쓰지 않고 선생님 본인도 연예인이 되려한다는 말을 하고는 그 말을 비웃는 학생에게 '지금 너가 한 생각 그게 내 생각이다'라는 디스를 하며 다시 담배에 불 붙이는 거로 보아 확실히 학생을 위한 마음으로 스트레스 다분하게 받는 사람인 건 맞다. 다만 불사조나 김영수처럼 본인이 스스로 열심히 공부하고 성적이 좋은 학생들에게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을 뿐이다.[16] 연재 말기가 되면 상기 주에서 연예인이 되겠다고 하던 학생이 성적이 안 좋아도 서울대 원서 써 보겠다면서 그 이유로 '미래 본인 아들에게 이 곳 벽돌 사는데 기여했다고 하기 위함'임을 말하자 눈물을 흘리는 등 성적이 안 좋은 학생들에게 꽤 자상하게 신경써주는 면모가 존재한다. 엄밀히 최필헌이 주목하는 불사조 3인조의 경우 부두교에 심취한다고 걱정했던 불사조야 부정할 수 없는 전국 1등, 김영수도 우등생에 해당되며 심지어 자주 성적을 이유로 체벌을 가하는 권영빈은 같이 다니는 불사조와 김영수에게 비해 쳐질 뿐 최필헌도 '닥달하면 공부할 수 있는 범주'로 분류하는 일정 수준 이상은 되는 학생일 뿐더러 기본적으로 필력만으로도 본인만의 독보적 능력이 있는 학생이다. 마지막 화에서 같이 사진 촬영하는 학생들 역시 공부는 뒷전이고 작품성 낮은 그림 그리며 만화가가 되고 싶어하는 한태지, 별다른 능력 없이 연예인이 되고 싶다며 PD들이 다니는 길목을 기웃거리는 도혁이, 전술한 2인과는 달리 본인이 주체적 노력으로 명문 대학 진학 대신 점수 맞춰쓴 대학에 일단 등록만 하고서 즉시 부사관으로 사회에 나가서 4년이 넘는 기간의 군 휴학을 하여 공부 외 길을 알아볼 만큼 정신적 발전을 했지만 분명 재학 기간 중 학업 성적은 그리 좋지 않은 흡연자 최주성 등 3인이다. 평소 학업 성적이 안 좋은 학생들에게도 자상하게 관심을 쏟은 행적이 반영되었다.[17] 때리는 영상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려고 했다.[18] 전학생 민수정에게 환영 인사하라니 '반 평균 깎아먹으면 죽인다'는 말을 하기도 하고 최근 수업 태도가 좋아진 최주성을 칭찬할 때 시키지도 않았는데 한마디를 해주겠다고 해놓고서는 '얼마나 갈지 모르겠는걸 지켜보는 기분'이라고 놀리는 기행을 보인다.[19] 전학생 민수정에게 환영 인사를 48번에게 시켰는데 그게 명왕성인 것을 보고 '48번이 너였냐? 미안.” 이라고 하며, 최근 수업 태도가 좋아진 최주성을 명왕성이 놀릴 때는 명왕성을 기합으로 응징했다.[20] 희선이가 수업 시간에 재밌는 이야기를 듣고자 반장으로서 선생님들에게 신혼 여행 얘기를 해달라고 하자, 생물 선생님은 진도를 나가야 하며 저번에 이야기 해주지 않았냐며 거절했고(참고로 생물 쌤은 이미 신혼여행 썰을 이야기 했었으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영수의 진도 나가야해요에 제지당하며 무산된다말미잘의 내장기관.) 수학 선생님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기대하지 않았던 학생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나 알고보니 정신이 해이해진 아이들을 보고 가소롭지 않다는 의미로 웃은 것이었으며, 책상 뒤로 밀고 1번부터 나오라고 한다.[21] 실제로 과학교육과에서 물리를 전공한 선생님들은 중등교육과정(중, 고등학교) 수준의 물화생지는 전부다 가르칠 역량이 된다. 고1때 융합과학을 가르치는 교사들도 대부분 물리전공. 물론 그렇다고 다른 계열의 과학교사들도 물화생지 모두 가르칠 역량이 없는 건 아니다.[22] 만화 특유의 과장된 연출 때문에 오해를 하는 독자들도 있는데 사실 평상시에는 몸을 가리는 큰 코트를 입어서 왜소해보일뿐이지 자신감 향상제를 마시고 근육질이 된게 아니라 원래부터 이미 근육질이다. 애초에 약 좀 마신다고 몸에 근육이 대번 생길 리는 없다.(...)[23] 이걸로 김영수를 내세운 선배쉴드를 관통해 타격을 주었다.[24] 엄밀하게 따지면 약을 먹게 되는 상황 즉 체벌을 가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약을 소지하지 않은 날 복도를 지나가던 생선을 보고 얼어붙은 학생들이 스스로 난장판을 정리하고 수업을 잘 듣자 바로 '드디어 학생들이 내 진심을 알아주었다. 내가 약을 놓고 온 것은 하늘의 뜻임에 틀림없다.'고 독백하며 기뻐하는데, 이는 물리 선생 본인도 폭력으로 학생들을 통제 하는것을 결코 선호하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쓰는 경우가 있다'는 의미도 되기 때문이다.[25] 김갈비뼈가 자기 작품에 120cm 캐릭터들을 등장시키기 전까지, 나무위키에 등록된 한국 작품 출신 여캐 중 수치가 정확하게 공개되어 있는 캐릭터 기준 최대 크기였다. 다만 컵사이즈 자체는 여캐들 평균점 정도인데, 다른 여캐들에 비해 덩치가 많이 큰 편이라 이런 사이즈가 책정된 듯.[26] 불사조의 취향은 글래머러스한 여자. 이 때문에 불사조를 짝사랑하는 희선은 가슴을 키우려 갖은 노력을 해 F컵이라는 크고 아름다운 유방을 가지게 되었지만, 그래도 마사이아 선생에 비해 부족해 마구 열폭한다.[27] 유부남인데도 불구하고 그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한 달에 한 번씩 교사들이 교복을 입는 외부 광고용 행사도 이 선생님이 교복을 입은 모습을 여학생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없어지지 않을 정도.[28] 제대로 하는 게 없다는 디스에 영빈을 치료하려고 메스를 꺼냈다. 잦은 방송사고로 건수 잡히기를 벼르고 있던 방송사조차 내막을 알고 나선 차마 고발하지 못했다.[29] 본인은 주식경력 20년이지만 마이너스 통장을 가지고 있던터라 현타를 맞는다.[30] 정희선이 1학년이었을 때 담임이다.[31] 작품에서 정년퇴직을 앞둔 정치/경제 선생 외에는 사회 계열 교사가 따로 등장하지 않아서 아무래도 이 사람이 사회나 역사 교사인걸로 추정된다. 그리고 불사조와 권영빈이 역사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대화하다가 이 만화에 역사교사가 단 한차례도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좌절하는 장면이 있는 것을 보면 사회밖에 남지 않는다.[32] 최필헌이 "진짜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냐"라며 고민을 말할 때 "그딴 건 머리 아프다"고 고개 절레절레 흔들며 자리를 뜬다.[33] 34화에서 이 대사를 하는 장면을 보면 품에 흰 봉투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34] 오죽하면 학생들도 이사장이 교장인 것으로 착각하고 아예 인사도 안 할 정도로 개무시한다.[35] 231화 한글날특집 참조.[36] 아침 훈화 때 정안봉이 한참을 까다가 교장이 대체 누가 딴 거냐고 질문하니 정안봉 자신이 땄다고 하여 교장은 그 자리에서 얼어버리고 교사진들도 경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