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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개의 숟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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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개의 숟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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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드라마
작가 김수정
출판사 단행본: 태영문화사, 드림필드
애장판: 행복한 만화가게
연재처 아이큐 점프
연재 기간 1990년 3월 ~ 1992년 12월
단행본 권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7권 (完)[1]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등장인물
4.1. 조대장4.2. 조일룡4.3. 조명주4.4. 조소룡4.5. 조삼룡4.6. 조옹이4.7. 유진선4.8. 기타 인물
5. 미디어 믹스
5.1. 소설5.2. 동화5.3. MBC 월화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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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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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의 주요 등장인물들. 왼쪽부터 조대장, 윙크, 옹이, 삼룡이, 명주, 소룡이, 진선, 일룡이.

김수정만화아이큐 점프에서 1990년부터 1992년까지 연재된 작품이다.

2. 줄거리

일룡, 명주, 소룡, 삼용, 옹이 다섯 사촌 남매는 부모가 교통사고로 죽어 할아버지 조대장과 같이 살게 된다.[2] 하지만 조대장이 유산과 보험금을 모두 영화판에 쏟아넣었다가 말아먹어서 살림이 찢어지게 가난해지고, 일용이는 신문 배달 아르바이트나 복싱 스파링 파트너로 조금씩이라도 돈을 벌려 한다. 사는 곳은 원래는 작은 아파트였으나, 영화의 주요 배우로 넣어주겠다는 제작자에게 속아서 할아버지가 가진 돈을 몽땅 넣는 바람에 서민아파트이던 비버리 힐즈 아파트에서 작은 판잣집으로 이사가게된다.

가난함 속에서도 밝고 구김살 없이 자라나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작가 김수정의 가난했을 당시 겪은 일도 재구성하여 넣었다고 한다. 아기공룡 둘리에서 고길동이 권투선수로 경기를 할 때 나오던 상대방 선수가 바로 이 작품 등장인물 조일룡이며, 관중석에서 동생들이 카메오로 나오기도 했다. 2009년판 애니에서도 그대로 재현된다.

작품명인 일곱 개의 숟가락은 각 등장인물을 상징한다. 가족만 따지면 여섯명이지만,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일룡과 사귀는 여자친구 유진선이 같이 저녁식사에 참여하면서 숟가락 일곱개가 완성된다. 조일룡이 미국에 가서 세계챔피언과 타이틀 매치를 막 시작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되는데, 작가 인터뷰에서 밝히길 권투만화와 승리에 집착하기 싫어서 이렇게 끝을 맺었다고 한다.

3. 발매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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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필드 구판(전7권)[3]애장판(전3권)

단행본은 태영문화사나 드림필드에서 1994년 5월부터 1996년 12월까지 모두 7권으로 냈는데 중앙일보 기사에 따르면 10여만 권이 팔렸다고 한다. 2007년쯤만 해도 헌책으로 권당 천원에 중고사이트로 팔리기도 했으나 이젠 찾아보기 어렵다. 2003~2005년에 행복한 만화가게라는 출판사에서 3권 구성으로 애장판이 나왔지만 이마저도 2022년 현재 1권을 제외하면 모두 절판되었다.

4. 등장인물

4.1. 조대장

만악의 근원이자 손자들에게 아무 도움도 안되는 무책임한 할아버지.
드라마판 배역은 이영후.

왕년에는 잘 나가던 액션 배우였지만 하지만 나이를 먹은 지금은 영화판에서도 대접받지 못하고 어렵게 단역 자리를 구하러 다닌다. 부모를 잃게 된 다섯 손주들을 보살피기 위해[4] 결국엔 단역도 구하지 못하자 배우의 자존심을 버리고 택시 기사나 신문 배달 등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지만 쉽지 않다. 한창 반항적인 큰 손주 일룡이와 자주 대립한다.

작품 초반에서는 젊은 시절의 영광을 그리워하는 듯 나이에 비해 철없는 모습도 많이 보인다. 아랫집에 이사온 왕년의 인기 스타 이비나 여사에게 반해 자주 구애하지만 늘 퇴짜를 맞는다. 여전히 배짱도 두둑하거니와, 나이와 달리 꽤 강하고 일룡이와 웃통벗고 팔씨름하는 장면에서 엄청난 근육을 과시한다. 그러다보니 웬만한 떡대도 발차기와 집어던지기로 제압할 정도이며 불량배 여럿과 싸우는 일룡을 도와 지팡이 하나로 여러 불량배들을 제압하였는데, 나중에 그 불량배들이 스승으로 모시겠다고 찾아오자 버럭거리며 쫓아내기도 했다.[5] 생활과 자존심을 위해 집을 팔고[6] 영화제작에 뛰어들지만 사기를 당하고 사기친 감독을 찾아 다니지만 성과는 없다[7]. 그 과중에 돈도 떨어지고 집도 나온 터라 밀수하는 자들의 보초를 서는 일을 하다가 경찰에 체포되기도 하고, 이때 본인의 신상명세를 일부러 애매하게 대서[8] 부랑자(행려자) 수용소로 강제로 들어가 일을 하다가[9] 나오기도 한다.[10] 마지막에 일룡과 화해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드라마에서는 더 막장인데 자기 재혼했으니 당장 내려와서 새 마누라에게 인사하라고 닥달하여 자식들이 무리하게 내려오다가 교통사고로 모두 죽고 졸지에 손주들을 돌보게 되었으며 조일룡이 대학 입학 장학금을 받자 일룡의 대학진학을 막고 그 돈으로 사업하려고 하지만 조일룡의 반발과 조일룡 장학금을 새마누라가 훔치고 야반도주하면서 집나간 마누라 잡겠다고 집을 나간다. 손주들에게는 할아버지 때문에 우리가 고아가 되었다고 원망을 듣는다.

4.2. 조일룡

드라마판 배역은 홍경인. 드라마판에서는 이름도 바뀌어 조정인이 된다. 원작과 드라마의 차이가 가장 큰 인물.

조대장의 첫째 아들 부부네 삼남매(조일룡-조명주-조소룡)의 장남이다. 복서를 꿈꾸는 반항기 넘치는 고등학생. 작중 초반에는 과거 부모님이 남겨주신 재산을 할아버지가 전부 영화 제작에 투자했다가 망한 것으로 할아버지를 원망하며[11], 약간 반항기 넘치면서도 친구들에게는 의리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혼자서 동네 불량배들과 싸우고 있는 걸[12] 조대장에게 들킬 정도로 신체능력이 출중하다. 버스에서 우연히 만난 매화여고 퀸카 유진선에게 반해 첫사랑의 열병을 앓는다. 늘 권투에 매달리다 보니 공부를 거의 하지 못하여 프로모터[13]인 타이거 박의 명함을 보고 티게르 파크(Tiger Park)씨?[14] 이런 말을 진지하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부모님의 사망 전에는 공부밖에 모르는 모범생이었다.[15] 그 시절 회상씬에선 부모님이 동생들 밥 챙겨주라고 부탁하자 명주가 "라면도 끓일줄 모르는 책 벌레가...?"라고 반응했을 정도였다.

할아버지인 조대장이 집팔아서 영화판에 뛰어들자 동생들을 부양하기 위해 학업을 중단하고 프로복서로 데뷔하고 할아버지가 사기당해서 돈 떼였다는 것을 알자 동생들을 따로 데리고 나가려고 다른 체육관과 계약하려 하기도 한다. 동화판에서는 한강수와의 권투시합에서 승리하며 부모님 묘소에 동생들과 들른 뒤 할아버지와 화해하고 여자친구와 가족들과 집으로 가는 것으로 끝난다. 만화 원작에서는 이 이후 세계 도전을 위해 라스베이거스 특설링에 서는 순간 만화가 끝난다.[16]

작중 묘사로는 그런대로 미남인 듯 하며, 선글라스를 끼면 90년대 초 데뷔 당시의 윤상처럼 보인다고 한다(...). 캐릭터 디자인 자체는 젊은 시절의 무하마드 알리와 비슷하다.[17] 선이 상당히 굵고 야성적인 미남인지, 금은방에 갔다가 인상 하나만으로 강도가 아닐까 주인에게 오해를 받기도 한다. 체급은 페더급이며, 일룡을 처음 프로복서로 받아준 관장과 라이벌인 한강수 등 여러 사람이 '몸매가 잘 빠졌다'고 평가하는 걸로 보면 체급 관리에 상당히 신경쓰는 듯하다.[18] 복싱 스타일은 테크닉은 무난하지만[19] 엄청난 근성과 펀치력으로 난타전을 벌이다 결정적인 펀치로 상대를 다운시키는 헤드헌터 스타일의 인파이터로 묘사된다.[20]

주인공임을 감안해도 전적이 꽤나 화려한데, 아마추어 시절에는 딴 생각을 하면서 매치에 임하거나 몇 시간만에 800그램을 빼서 계체량을 통과하고도, 별 어려움 없이 상대를 다운시킬 정도로 재능이 출중하다. 적어도 만화상에서 조일룡이 패배한 매치는 아마추어 시절 한강수와의 매치밖에 없으며, 그나마도 심판의 오심으로 인한 실격패였다.[21] 원작만화, 동화와 드라마판의 인물상이 가장 심하게 다르다. 원작만화에서는 복서인데 드라마판에서는 그냥 불량청소년으로 길거리에서 사람을 때려서 합의금 때문에 명주의 첼로를 처분하고 명주의 꿈을 접게 만든다. 드라마 상에서도 모범생으로 대학 장학금을 받아 대학 진학을 꿈꿔으나 할아버지와 재혼한 새 할머니가 장학금을 갖고 야반도주하여 대학 진학을 포기한다.

4.3. 조명주

드라마판 배역은 이정현. 드라마판 이름은 조정혜로 바뀌었다.

마음씨 착하고 성실한 맏언니. 집안의 실질적인 엄마 역할을 한다. 어려운 살림살이를 보태기 위해 새벽부터 신문 배달을 나선다. 나서지 않는 성격이지만 조용하고 성실하여 반 친구들의 신임을 받아 반장으로 당선. 정작 자신은 반장을 고사했지만... 반장 선거에서 떨어진 부잣집 딸 박영진[22]의 모함에 의해 도둑 누명을 쓰면서 괴로워하는 일도 있었다. 그 때 여러 안 좋은 일이 겹쳐 방황하던 시기였던 일룡도 한동안 자신을 믿어주지 않아 더더욱 괴로워하던 걸 그나마 옹이가 위로하는 통에 미소를 찾기도 했다. 사건 이후 영진이 이용한 가난한 친구가 양심고백을 해서 모두가 영진의 진실을 알게 되어서 누명을 벗는데 성공하나, 할아버지가 집을 나가버리고 일룡도 복서로 데뷔해서 집에 잘 안들어오자 실질적인 가장으로 어린 동생 셋을 돌보며 고생을 많이 한다. 작중 묘사로는 어느 정도 미인인 듯하며, 버스를 타고 가다가 모르는 남학생으로부터 연애편지를 받기도 한다. 박 감독[23]이 평하기로는 '미인인듯 하면서 아니고, 평범한듯 하면서 아니고, 청순하면서 잔잔하다'라며 카메라 테스트를 권하기도 한다. 드라마에서는 음악전공을 하고 싶다는 설정이 추가되었으며 위와 같이 오빠가 사고를 치는 바람에 꿈을 포기하게 된다.

4.4. 조소룡

할아버지의 끼를 물려받아 액션 배우를 꿈꾸는 초딩. 철없는 말썽꾸러기지만 미워할 수 없다. 이소룡주윤발의 대단한 팬이라 방 한가득 그들의 사진으로 도배한다. 삼룡이, 옹이와는 항상 투닥대는 사이로 둘과 다투면 항상 소룡이가 야단을 맞고 삼룡이는 장애가 있고 옹이는 어린 여자애라 일방적으로 양보를 강요당하는터라 거기에 불만을 가지고 투덜댄다. 눈을 항상 가늘게 흘겨뜨고 있으나 이는 그냥 홍콩 배우들을 동경해서 따라하는 습관으로, 가끔 부릅 뜨면 상당히 똘망똘망한 눈을 갖고 있다.

4.5. 조삼룡

조대장의 둘째 아들부부네 장남(조삼룡-조옹이)으로 회상에서는 평범한 아이였지만 부모님의 죽음으로 큰 충격을 받아 자폐증을 앓게 된다.[24] 창작물의 바보 캐릭터들이 은근히 그렇듯, 이 아이가 가끔씩 내던지는 말은 깊은 진리를 담고 있다. 사촌형 일룡과 조대장이 말다툼을 할때는 그걸 왜 우린 화목하게 못 지내냐면서 큰 소리로 외치기도 했으며,소룡에게 톡쏘는 말로 반격할 때도 있다. 늘 웃는 얼굴 덕에 아이들에게 바보 소리를 듣지만 그걸 무시한다.[25]겁이 없는 편으로 살아있는 꽃게를 사오던 명주와(조대장과 일룡이 없을 때)다들 꽃게를 못 잡고 머뭇거릴 때 삼룡이 불러서 시키자 간단히 해결했다. 자기보다 어린 동생 옹이와 같은 학년,같은 반[26]으로 늘 옹이의 보살핌을 받는다. 딱히 모난 성격은 아니지만 자폐성 장애로 늦돼서 그런지 고집이 쎄고 자기 중심적인 면이 있어서 작은 사고는 자주 치는 편. 일단 고집을 부리기 시작하면 울고 불고 난리를 피기 때문에 다른 식구들은 삼룡의 편의를 봐주지만 아직 어린 소룡이는 그 점에 불만이 많은터라 자주 다투는 편이다.[27] 프로 선수로 데뷔하기 전의 일룡이도 당시에는 많이 방황하던 때라 우는 삼룡이 얼굴에 우유를 끼얹는 등 거칠게 대응하곤 했지만, 나중에는 강아지 윙크[28]를 빼앗기고 슬퍼하는 삼룡이에게 강아지를 새로 얻어와주는 등[29] 다정하게 대해준다.

4.6. 조옹이

친오빠 삼용이를 늘 보살피는 어른스럽고 속 깊은 아이. 똑똑하고 눈치가 빠르다. 공부도 잘해서 반 아이들에게 인기도 많은 편이다.하지만 반 친구가 생일파티에 자신만 초대하고 장애가 있는 오빠를 따돌리려 하자 친구의 초대를 거절할 정도로 오빠를 챙긴다.[30] 삼룡이와 소룡이가 투닥거리면 친오빠인 삼룡의 편을 들어 소룡이를 타박하는 일이 많다. 만화책에서는 약간 얼굴이 긴 모습으로 그려지는데, 그래서인지 비버리힐 아파트에 사는 청년들이 '이 아파트에서 가장 못생긴 애' 또는 '메주 얼굴' 이라고 놀려대곤 한다(...).

4.7. 유진선

드라마판 배역은 김소연. 드라마판 이름은 혜주.

조일룡의 여자친구이다. 츤데레 매화여고의 퀸카로 주변학교 남학생들에게도 '매화여고의 여왕'으로 소문이 날만큼 알려져 있다. 처음에는 조일룡을 자신을 덮친 깡패와 한패로 오해하는 등 여러가지 악연이 겹쳐서 싫어했지만 점점 마음이 통하는 사이로 발전한다. 또 집도 조일룡이 입을 떠억 벌릴만큼 구중궁궐같은 으리으리한 단독저택에 사는 부잣집이다. 다만 악역 박영진과 다르게 집안을 자랑한다거나 하는 점은 전혀 없으며, 명주와도 서로 언니동생하는 친한 사이가 된다. 또 우연이겠지만 유진선이 조일룡의 시합을 볼때마다 조일룡이 얻어터지기에 "쟤는 꼭 내가 응원하면 맞기 시작하더라"고 걱정하는 징크스가 있으며,[31] 그래도 길거리 TV를 보며 응원할 때 휙휙 휘두른 주먹에 얻어맞은 행인 둘이 코피가 터지고 이빨이 날아가서 친구들이 "와, 야수(조일룡)에 버금가는 여자야수다"미녀(진선)와 야수(일룡)커플(?)이라고도 불렸지만, 진선의 주먹질(?)에 친구들이 "얘, 실은 쟤가 야수 아니니?", "암야수?"라고 놀리기도 했다. 조삼룡에게는 형수님(…)이라고 불리고 있다. 마지막에 그녀가 일룡이 가족이 사는 판잣집에 놀러와 같이 식사를 한 일에 대하여 일곱개의 숟가락이 모두 모였다면서 옹이가 일기에 남기게 된다.

4.8. 기타 인물

5. 미디어 믹스

5.1. 소설

대교출판사에서 1998년 7월 10일에 출판한 작품. 아동작가 노경실이 글을 썼으며 원작을 각색했다.[41] 전 1권. 현재는 절판되었다.

5.2.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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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장판을 발간한 행복한 만화가게에서 2003년 12월 10일발간한 동화. 김수정 작가가 그림을 그렸으며 무협소설 작가 진산이 글을 썼다.

여기에서는 등장인물들이 좀더 깊이있게 묘사된다. 조일룡이 권투선수가 되었는데 상대 선수는 '한강수'라는 실력파 선수이다. 조일룡이 힘에 부쳐서 다운당해 링 위에 누웠다. 이 때 주마등처럼 할아버지 조대장의 모습이 지나가고 조일룡은 벌떡 일어나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한강수를 엄청 쉽게 눕혀버리고 챔피언이 되었다. 근육을 붙여놓고 극화처럼 꾸며 놓았더니 마치 이 인물과 닮게 묘사되었다.

5.3. MBC 월화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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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2000

(1996)
그들의 포옹
(1996)
1.5
(1996)

(1996)
아이싱
(1996)
애인
(1996)
화려한 휴가
(199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1996)
일곱 개의 숟가락
(1996)
황금 깃털
(1997)
의가형제
(1997)
별은 내 가슴에
(1997)
딸의 선택
(1997)

(1997)
불꽃놀이
(1997)
영웅반란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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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
예감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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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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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피아노
(1998)
세상 끝까지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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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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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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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애드버킷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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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1999)
청춘
(1999)
왕초
(1999)
마지막 전쟁
(1999)
국희
(1999)
허준
(1999~2000)
뜨거운 것이 좋아
(2000)
아줌마
(200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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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판 오프닝 영상.

1996년 12월 9일 ~ 동년 12월 24일까지 MBC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져서 방송되었다. 부모를 여읜 아이들이 할아버지와 살게 된다는 기본 플롯 외에는 사실상 원작과 많이 다른 이야기이다. 우선 복싱 이야기 자체가 아예 빠졌으며, 역경을 이겨나가거나 밝은 분위기라기보다는 말 그대로 소년소녀가장 가정의 힘든 삶이 위주가 되어[42] 신파극 분위기가 강해졌다.

당시 영화계에서 주목받던 '무서운 신인' 홍경인이정현이 주연으로 출연했고, 이 즈음에는 소년소녀 가장이나 심장병 어린이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상당히 높은 시기였기 때문에 첫 회차부터 시청률 20%를 넘으며 당시 동시간대 타 방송사 경쟁작들을 압도하는 성적을 내는 등# 꽤 성공을 거뒀다. 빈부차이가 심한 커플이 연애할 때 한 쪽의 부모님이 찾아와 돈을 주고 가는 클리셰가 등장하는데, 돈을 뿌리치고 사랑을 택하는 기존의 클리셰와는 다르게 이 드라마에서는 돈을 받았다(...)[43]

만화 원작과는 내용이 크게 달라져서 원작을 아는 시청자들에게는 괴리감이 극에 달했는데 180cm 따위 그냥 뛰어넘을 정도의 덩치에 이 작품에서는 세계관 최강자인 장남 역에 키 170cm조차 못미치는 홍경인이 캐스팅되어 한 번의 괴리감을[44], 가난하게 살고 있는 집임에도 불구하고 장녀가 뜬금없이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악기 전공자 중에서도 비용면에서 상위권인 첼로[45] 전공자라는 설정이 붙어 또 한 번의 괴리감을 선사했다.[46] 물론 정인이 사람을 때리는 바람에 정혜의 첼로를 팔아서 합의금을 주고 말았다. 그 덩치한테 맞는 것도 코메디이긴 하다.


[1] 1994년 단행본 기준. 애장판은 3권.[2] 각각 일룡, 명주, 소룡이가 삼남매, 삼용이와 옹이가 이남매이다. 부모들이 아버지 조대장을 뵈러 내려가다 교통사고로 전원 사망.[3] 태영문화사 7권 사진들.[4] 그런데 손주들이 부모를 잃은 이유도 이 할아버지가 원인이다. 초반에는 이 사실을 일룡이와 소룡이만 알고있었는데, 소룡이가 명주에게 밝혀주는 진실에 따르자면 사고났던 날 밤에 부모가 할아버지와 크게 다투었다는 것이 언급되고, 중반에 일룡이의 회상씬에서 무슨 일로 다투었는지 밝혀진다. 원래 춘천에 살았던 아이들의 부모들은 서울에 살았던 할아버지의 생신 전날 밤에 오지않냐고 화를 내는 할아버지의 전화에 회사일 때문에 생신인 다음날에 온다고 했지만, 정작 할아버지가 역정을 내서 결국 늦은 밤 할아버지댁에 가다가 과속으로 중앙선을 넘으며 마주오던 트럭과 정면 충돌해 모두 죽었다. 뉴스에 의하면 7일밤 1시30분경 춘천국도에서 사고가 벌어졌다.[5] 정확히는 불량배라기보단 조폭이다. 일룡이가 싸우던 이유도 자기들 밑으로 들어오라고 했다가 생긴 트러블. 여기서 웃긴 건 조대장을 모시겠다고 형님으로 부르게 해주십시오!라고 했다가 조대장이 '내 나이가 몇인데 형님 소리를 듣냐?'라고 하자 그럼 아버지라고 부르게 해주십시오![6] 영화 제작비를 내기위해 집을 팔고 임시로 싼 월세방을 구한다. 집을 파는 것을 일룡이와 명주가 크게 반대하는 모습을 보고도 영화가 성공하면 더 좋은 집에 살수있을거라고 믿으며 "애들이 조금만 할애비를 이해 해주고, 견뎌주면 되는데... 왜 그렇게 이 할애비를 못 믿는 걸까"하고 말하기도 했다.[7] 이 때의 충격으로 반나절을 울며 "내가 죽일 놈이지! 내가 죽일 놈이지! 아들들과 며느리들 모두 죽게 하고 어린 손주들까지 고생시키다니...!"라고 오열한다.[8] '김동수'라는 가짜 이름을 대고, 주민등록번호는 쓸 일이 없어 잊어버렸다고 말한다.[9] 1980년대까지 실제로 있던 일로, 행려자나 노인들이 갈 곳없자 노인보호소라는 이름으로 강제로 처넣어 인형을 꿰메는 일이라든지 여러 일을 부려먹었다.[10] 떡대 감독관이 막자 내던졌다. 그 감독관이 일어나자 발차기로 마무리해 기절시킨다. 그리곤 "이놈아, '충무로 조대장'하면 아는 사람은 다 알아!"라고 하고 나가는데 다른 노인들은 '장군 출신인가봐...? 그것도 대장'이라며 경악했다. 물론 만화라서 아무일 없지 현실에서 이럴 경우 가차없이 폭행죄로 구속되어 형사처벌받는다.[11] 중반에 할아버지가 집을 팔려고하자 "아버지, 작은 아버지가 남겨주신 재산 다 털어먹고, 그나마 지금 하나 남은 거지같은 이 아파트까지 팔아 치우시려고요?"라며 화를 냈다.[12] 이때 모습을 보면 그냥 복싱뿐만 아니라 발차기 등을 동원한 몸싸움에도 꽤나 능숙하다.[13] 3년 계약에 계약금 1,500만원. 기타 수당은 협의하에 였는데 이 직전에 받은 조건이 5년 계약에 계약금 100만원이었다.[14] 독일어 남부 사투리에선 티거를 '티게르'라고 발음한다. 사실은 독어 원어민 수준의 능력자.[15] 중학생 때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읽었다고 한다.[16] 상대는 멕시코 출신의 '고모라'라는 선수라고 한다.[17] 당시 이미 펀치 드렁크로 인한 파킨슨병으로 고생하던 무하마드 알리를 유진선의 아버지가 예로 들면서, 권투선수를 사위로 맞는 것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장면도 있다. 물론 유진선이 조일룡과 그렇고 그런 관계라는 건 몰랐기 때문에 선수로서의 조일룡은 '그 놈 역시 잘 한다. 잘 키우면 뭐 하나 해 먹겠다' 정도로 좋게 인식한다.[18] 일룡 본인의 말에 따르면 페더급 체중에서 약간 미달이라고 한다.[19] 그렇다고 마구잡이식은 아니다. 아마추어 시절 숱한 경기를 거치면서 테크닉과 힘, 스피드 모두 상당히 단련되어 있으며, 작중에서는 실제로 잘 구사하지는 않지만 아웃복싱도 가능하다고 묘사된다. 프로 초반만 해도 스피드가 프로급은 아니었으나 트레이너를 잘 만나서 이마저도 극복해낸다.[20] 사실 1980년대까지의 복싱 만화 주인공 대부분이 이랬다. 본인이 인파이팅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일룡의 복싱 스타일을 한강수가 적절히 이용해서 일룡을 궁지에 몰아붙이기도 한다.[21] 주먹으로 한강수의 머리를 쳤는데, 각도로 인해 팔꿈치로 쳤다고 판단했다. 이외에도 계속 심판이 편파판정을 한 걸 보면 사전에 한강수 선수 측이 손을 썼을 가능성도 있다.[22] 명주네 반 어그로꾼으로 가난한 친구를 시켜 명주를 모함한다.[23] 나중에 조대장을 등쳐먹는 그 영화감독이다.[24] 이 만화가 연재됐을 당시에는 자폐성 장애에 대한 연구가 충분히 진행되지 않아, 자폐증이 후천적으로 생긴다는 가설이 나름대로 설득력을 얻고 있었으며 자폐증과 기타 유사 장애가 잘 구분되지 않았다. 작중 묘사를 보면 삼룡이는 자폐증보다는 경계선 지능이나 반응성 애착장애(reactive attachment disorder)에 가까운데, 또래 아이들 사이의 복잡한 사회적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고, 타인의 소유물에 대한 개념이 희미하며, 3보다 많은 숫자의 개념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다. 또한 대체로 낙천적인 성격이지만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다스리지 못해 소리를 지르고 울며 떼를 쓰거나,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자해 행동을 한다. 부모님의 사고 이전에는 괜찮았다는 등장인물들의 말과 일룡이 조대장과 말다툼을 할 때 삼룡이가 원래부터 저랬냐는 장면을 보면 부모님을 잃었다는 충격과 애정결핍으로 인해 지능 발달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거나, 원래 경미한 자폐 스펙트럼 증세가 있었다가 트라우마로 인해 더욱 심해졌을 가능성은 있다.[25] 의미가 담겨 있는지는 모르지만 아이들이 1+2가 뭐냐고 묻자 숟가락과 젓가락 , 2+2는 뭐냐고 묻자 엄마신발 아빠신발이라고 대답했다.그런데 숟가락 하나랑 젓가락 2개인거랑 신발 두짝을 각각 4개인 걸 생각하면 정답일지도?[26] 자폐장애이다보니 다른학년 수업을 따라다니기 힘든데다 옹이가 있어야 안정을 찾으니까.[27] 솔직히 조대장을 비롯한 조씨 식구들이 유달리 소룡이에게 양보를 강요하는 면이 많다. 일룡이와 명주는 집안에서 조대장 다음으로 나이가 많아 사실상 소년소녀가장 포지션이고, 삼룡이는 장애가 있어 보살핌을 많이 받아야 하고, 옹이는 나이상 막내다. 그러다 보니 그 사이에 낀 소룡이가 가장 애매한 위치에 있어 관심에서 소외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조대장은 다른 아이들에게는 제대로 준비물 살 돈을 주면서 정작 소룡이가 필요한 준비물을 사주지 않으려고 한다. 보다못한 일룡과 명주가 대신 돈을 주지만...[28] 삼룡이가 좋아하는 강아지. 한쪽 눈이 다쳐 눈을 감고 다니는데 이게 마치 윙크하는듯해서 명주가 윙크라 이름 붙여주었다. 비버리힐은 아파트이다보니 애완동물을 키울 수 없어서 경비아저씨가 새 주인을 찾아나섰다. 하지만, 맡긴 집에서 삼룡을 그리워하던 윙크는 밖으로 나갔다가 사라졌고...나중에 큰 채로 투견이 되어있었다. 애꾸라는 이름으로 투견대회 우승하여 개주인인 아저씨가 애지중지하는데 삼룡이 그 집 앞에서 윙크를 내내 본다든지 여러 모로 윙크라고 주장하지만 결국 삼룡을 놔두고 아저씨를 따라가면서 등장 끝. 윙크가 날 버렸다고 절망하며 종일 우는 삼룡을 보다못한 일룡이 선배인 백오동에게 강아지 한마리 좀 아무거나 구해달라고 하면서 그 강아지를 얻게되자 윙크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애지중지하게 여긴다.[29] 이 강아지는 백오동이 형네 가게에서 몰래 훔쳐온(...) 것이다. 일룡은 그냥 아무 강아지만 구해다주면 된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이 강아지는 순종 진돗개라서 상당히 똑똑한 모습을 보여준다. 당연히, 형은 당황해하면서 그 강아지, 비싸게 사온 건데!? 어디 간거요!?라고 아내에게 말한다...[30] 사실 이 친구가 옹이에게 배려한답시고 '선물은 안 들고 와도 돼. 너희 집은 가난하잖아'라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옹이가 화가 났기 때문이기도 하다.[31] 이 징크스는 일룡이가 무아지경 속에서 흑인 선수인 '새끼이'를 넉다운시키면서 깨진다. 진선은 집에서 이 경기를 보고 난 후 엉엉 울며 고마워한다.[32] 그것도 조통일 선수 코너에 가서 물을 빌렸다. 조통일네 체육관 관장도 오동의 의도를 눈치챘는지 '감사인사 따위 됐어, 빨리 가'라며 툴툴거리면서 물을 빌려준다.[33] 너무 잘 먹인 나머지 일룡은 대회 당일 체중이 오버되었다가, 몇 시간 동안 독하게 뛴 끝에 겨우 계체량을 통과한다.[34] 사실 이때(1990년대 초까지)는 병역판정검사 시에도 팬티만 남기고 상하의 전체 탈의를 요구하는 등 이런 쪽으로 별 문제의식이 없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조일룡은 관장의 말대로 순순히 탈의하는데, 조금 긴장했는지 속옷까지(!) 탈의한다.[35] 이때 스톱을 외치려던 심판도 얼떨결에 조일룡의 라이트훅을 함께 맞고 다운된다. 심지어 이 심판은 해설자 노가리의 동생이었다.[36] 굳이 현실성을 따지자면, 아랍어에서 비롯된 '샤킬(Shakil 혹은 Shaquille)'이라는 이름을 흑인들이 많이 사용하긴 한다. 작가가 여기서 이름을 따서 지었는지는 불명이다.[37] 어느 정도냐면, 말풍선에 들어가는 대사가 '?'뿐이다.[38] 새끼이는 이런 조일룡의 맷집을 보고 질려버렸는지 공포를 느끼는 묘사가 나온다.[39] 항상 선글라스를 끼고 다닌다. 한강수가 새끼이와 맞붙게 됐을 때, 새끼이의 경기 영상을 보고는 간담이 서늘해져서 조일룡에게 매치를 떠넘긴 적이 있다. 조일룡과의 아마추어 매치 때도 석연치 않은 심판의 판정이 작중에서 문제가 되었는데, 아마 이 사람이 손을 썼을 가능성도 있다.[40] 조일룡과 새끼이의 경기에서 한강수의 매니저가 조일룡을 대수롭지 않게 평하자, '일룡이 펀치는, 맞아 본 사람만이 그 진가를 알죠'라면서 일침을 놓기도 한다.[41] 예를들면 조대장이 젊은 시절부터 단역전문배우로 나온다.[42] 갈 곳이 없어 친척집에 흩어졌다가 쫓겨나거나 눈칫밥 먹는 이야기, 부잣집에서의 입양 권유, 동생이 자기 병원비 때문에 입양가버릴까봐 맹장염을 참다가 병원에 실려가는 이야기 등.[43] 혜주(김소연)의 어머니가 정인(홍경인)에게 돈을 주려고 지갑을 여는 와중에 정인의 동생 정혜(이정현)가 가라고 소리치자 주변에 돈봉투를 던져버리고 가는데 이를 줍는다. 이 때는 방 얻을 돈이 절실히 필요했기에 받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44] 다만 연기력은 극찬을 받아 원작 팬들도 불만은 없었다.[45] 가격으로 따지자면 이쪽이 현악기 2인자급(12,000,000원 수준, 최고는 35,000,000원의 콘트라베이스)이며 튜바관악기 최고(20,000,000원 수준)이다.[46] 다만 첼로를 전공하기 시작한 것은 부모가 살아있을 때였고, 주인공들이 가난에 내던져진 것은 부모를 여읜 후이니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