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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FC/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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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시즌
2014년 시즌 2015년 시즌 2016년 시즌
1. 코칭스태프 명단2. 선수 명단3. 겨울 이적시장 및 프리시즌4. K리그 클래식 전반기5. 전반기 총평 및 여름 이적시장6. K리그 클래식 후반기7. FA컵
7.1. 관련 문서
8. 시즌 총평

1. 코칭스태프 명단

인천 유나이티드 2015 시즌 코칭스태프 명단
직책 한글 성명 로마자 성명 국적 생년월일
감독 김도훈 Kim, Do Hoon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70년 7월 21일
수석코치 이기형 Lee, Ki Hyun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74년 9월 28일
수비코치 김성일 Kim, Sung Il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73년 4월 13일
GK코치 김이섭 Kim, Yi Seob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74년 4월 27일
트레이너 이승재 Lee, Seung Jae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78년 9월 29일
트레이너 이동원 Lee, Dong Won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5년 11월 25일
트레이너 양승민 Yang, Seung Min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6년 7월 23일

2. 선수 명단

인천 유나이티드 2015 시즌 선수 명단
번호 한글 성명 로마자 성명 포지션 국적 생년월일
1 유현(주장)[1] Yoo, Hyun GK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4년 8월 1일
2 권완규 Gwon, Wan Gyu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1년 11월 20일
3 김용환 Kim, Yong Hwan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3년 5월 25일
4 김원식[2] Kim, Won Sik M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1년 11월 5일
5 김진환 Kim, Jin Hwan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9년 3월 1일
6 와다[3] Wada Tomoki MF 파일:일본 국기.svg 1994년 10월 30일
7 김도혁(부주장)[4] Kim, Do Hyuk M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2년 2월 8일
8 안진범[5] An, Jin Beom M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2년 3월 10일
10 이천수 Lee, Chun Soo FW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1년 7월 9일
11 김인성 Kim, In Sung FW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9년 9월 9일
13 용재현[6] Yong, Jae Hyun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8년 7월 19일
14 이슬기 Lee, Seul Ki M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6년 9월 24일
15 김대중 Kim, Dae Jung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2년 10월 13일
16 이성우 Lee, Sung Woo FW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2년 7월 11일
17 김대경 Kim, Dae Gyeong FW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1년 9월 2일
18 진성욱 Jin, Sung Wook FW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3년 12월 16일
19 케빈(부주장) Kevin Oris FW 파일:벨기에 국기.svg 1984년 12월 6일
20 요니치 Matej Jonjic DF 파일:크로아티아 국기.svg 1991년 1월 29일
21 조수혁 Cho, Soo Hyuk GK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7년 12월 29일
22 김동석(주장) Kim, Dong Suk M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7년 3월 26일
23 윤상호 Yun, Sang Ho M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2년 6월 4일
24 박세직 Park, Se Jik M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9년 5월 25일
25 박대한 Park, Dae Han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1년 5월 1일
26 조수철 Cho, Soo Chul M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0년 10월 30일
27 이진욱 Lee, Jin Uk FW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2년 9월 11일
28 백승원 Paik, Seung Won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2년 4월 18일
30 김경민[7] Kim, Kyeong Min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0년 8월 15일
31 이태희 Lee, Tae Hui GK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5년 4월 26일
33 이효균 Lee, Hyo Kyun FW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8년 3월 12일
43 김창훈[8] Kim, Chang Hoon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7년 4월 3일
44 지병주 Ji, Byung Joo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0년 3월 20일
77 이윤표 Lee, Yun Pyo DF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4년 9월 4일

입대 선수
배승진 - 안산 경찰청
안재준 - 안산 경찰청
윤평국 - 상주 상무
최종환 - 상주 상무

임대 선수
임하람 - 수원 FC
윤주열 - 천안시청 축구단
이중권 - 천안시청 축구단
권혁진 - 목포시청 축구단

3. 겨울 이적시장 및 프리시즌


2014년 K리그 클래식 잔류에 성공했지만, 프런트 측에서 김봉길 감독에게 책임을 물어 12월 19일 경질했다. 이 소식을 접한 축구팬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무슨 마약하시길래 이런생각을 했어요?? 몇 년째 알짜배기 선수를 전부 내다 팔면서 구멍이 숭숭 뚫린 인천의 스쿼드 가지고 챌린지 강등을 모면한 것만 해도 매직소리를 듣는 판국에, 성적부진을 경질 사유로 내세웠으니 선뜻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것.
12월 20일 이임생 전 싱가포르 홈 유나이티드 감독을 선임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김봉길 전 감독에게 전화 한 통 딸랑 넣어 해지를 통보한 게 구설수에 올랐고, 결국 24일 이임생 감독이 감독직을 거절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폭탄선언' 이임생 "인천 감독 안 맡는다"

12월 25일 어느 인천 관계는 이임생 감독과 계약이 결렬된 것은 맞지만 계약 세부 조건에서 이견을 보였기 때문이며 언론 일각에서 흘러나온 김봉길 감독 해임 건 때문에 거절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런데 같은 날 한 언론에서 인천이 제시한 조건이 계약기간 1년코칭스태프 선임도 프런트 뜻대로였다고 폭로했다. 인천은 이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어디까지나 구두계약일 뿐 정식 문서를 작성한 것도 아니니까 진실은 저 너머에

그래서 한동안 감독 선임에 난항을 겪고 악성 루머도 판쳤지만 어쨌든 김도훈 감독을 선임해서 2015 시즌을 준비한다.

팀의 분위기가 흔들리는데 재정난까지 겹치면서 수많은 선수들이 떠났다. 문상윤, 구본상, 이석현, 남준재, 박태민 등이 빠져서 인천 팬들을 암울하게 하는 중.[9] 거기에 안재준, 배승진, 최종환은 군경팀으로 입대했다. 그러다가 울산의 안진범을 임대로 영입하면서 대체자들을 찾기 시작했다. 이어서 박세직, 김대경이 영입됐고, 서울에서 김원식을 임대하고 김동석을 영입했다. 전체적으로 가능성은 있으나 포텐이 터지지 않은 선수들 위주로 영입 중. 외국인 선수인, 피지컬이 무기인 수비수 요니치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이어서 이천수가 으리1년 재계약을 하며 팀 분위기를 안정시켰다. 박세직과 김대경]]이 팀에 합류했으며, 잉여 자원인 김봉진을 경남의 풀백 권완규와 트레이드하고, 이효균을 안양으로 임대보냈다. 그런데 뜬금없이 임하람을 수원 FC로 임대보냈다. 안 그래도 수비수가 부족한데 이해가 안 되는 상황. 이렇게 애매한 이적시장만을 보내다가... 대전 시티즌-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활약했던 케빈을 영입, 순식간에 기대감을 모았지만... 이보가 중국 허난 젠예로 가고 말았다(...).케빈 데려오고 이보 나갔다. 등가교환? 베테랑 골키퍼인 권정혁은 광주로 이적했다. 이태희를 백업으로 기용하고 유현을 주전으로 기용할 모양. 전남의 미드필더 이중권을 2월 말에 영입하는데 성공했고 전북 현대에서 김인성까지 데려오며 괜찮은 모양새를 갖췄다. 한편 이 때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으나 강원에서 3경기를 뛰고 방출당한 한 무명 풀백이 트라이얼 끝에 팀에 입단했으며, 이 선수는 초반에는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지만 이후 팀의 좌측을 책임지게 되었다.

이적시장을 종합적으로 보면, 많은 주전들이 나갔다. 다행히 진성욱, 김도혁, 유현을 지켰고 막판에 이윤표와의 재계약을 성공시켰다. 영입한 선수 중에 의문부호가 붙는 선수들도 많지만, 케빈과 김인성 등 준수한 영입들도 있다. 임대 만료해서 복귀한 선수들과 신입생들의 활약이 성적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개막 4일 남겨두고 설기현이 갑자기 통수은퇴를 발표했다!!! 이미 유니폼 모델 촬영, 팀 홍보 포스터 촬영, 출정식 참여에 "동계 훈련 잘 마쳤고 이번 시즌이 기대된다."라고 한지가 얼마 전인데 갑자기 은퇴하고 성균관대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었다. 인천 팬들은 당연히 충격에 빠졌고 인천 홍보팀도 멘붕 반응을 보였단다.끝까지 통수로 장식하는구나 불과 몇 시간 전에 케빈 오리스 인터뷰에서 설기현의 통역을 많이 기대한다고 말했었는데(...)[10]케빈 지못미

결국 주전 선수들을 다 내보내고 감독 선임에도 한바탕 홍역을 치르면서 그나마 내보낸 선수들을 통해 얻은 돈으로 나름 준수한 선수들을 영입하고 팀의 중심을 간신히 지켜내며 강등은 당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개막전을 얼마 안 남기고 설기현의 은퇴 소동으로 인해 최악의 분위기로 시즌을 시작하고 만다.

4. K리그 클래식 전반기

1R
3월 7일 vs 광주 FC(H) 2:2 무승부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김도혁, 정준연(자책골)
광주 FC 득점자 : 김대중(자책골), 이종민

김용환, 안진범, 진성욱 등등 팀의 주전급 선수들이 크고 작은 문제로 출전하지 못하며 선발 11명 중 저번 시즌에도 인천 소속은 단 세명(...)[11] 그런데 경기 초반 위협적인 공격 전개를 보여주고 결국 김도혁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좋은 분위기를 잡았지만, 김대중이 자책골을 기록해서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분위기를 뺏겼다가 막판 후반전 정규시간까지 다 지나가고 추가시간이 3분 주어졌는데 추가시간 1분에 케빈 오리스의 슛이 자책골로 연결, 행운의 골로 2:1 스코어가 된다. 이대로 승리하는 줄 알았지만...

추가시간 3분에 실점하며 무승부로 끝났다. 이래저래 아쉬운 결과. 이윤표가 아직 감각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에서 김대중은 불안했고 권완규박대한, 김동석은 부진했다. 그나마 이천수가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고, 김도혁은 훌륭한 폼으로 공수를 지휘했고 새롭게 영입된 김인성김원식, 케빈은 자신들의 장점을 어느정도 보였다. 주전급 선수들이 빨리 돌아온다면 반등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2R
3월 14일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A) 2:1 패배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김인성
수원 삼성 블루윙즈 득점자 : 산토스, 염기훈

저번 경기의 부상자들이 이번 경기에도 결장하면서 비슷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그러나 전반에는 계속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미드필더진이 실종되면서 케빈에게 과부하가 걸렸다. 결국 권완규의 판단 미스로 PK를 내줬고 산토스에게 선제골을 내준다. 이후에도 수원의 공격이 계속됐고, 카이오의 추가골이 터졌지만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됐다. 전반 막판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이었으나 수원의 노동건키퍼에게 막혔다. 이 날 선발로 나온 이성우와 박세직이 아무런 영향을 보이지 못하자, 후반전에 이천수와 김인성을 동시에 투입했다. 이 두 선수가 출전한 이후, 분위기 주도권은 인천에게 넘어갔다. 마침내 김대경 투입 직후, 김인성이 동점골을 넣었다. 그렇게 90분까지 잘 버텼는데.... 부주장이자 에이스 김도혁이 마치 설기현이 빙의한 듯 역주행을 선보이고 곧이어 김대중의 실책으로 정대세에게 공을 내줬고, 이게 염기훈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저번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에도 막판에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 부분이 빨리 개선되지 않으면 앞으로가 더 험난해질 것이다.

경기 내용에서 희망은 있었다.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이었고, 저력을 보여줬기에 약점 보완이 시급하다.
3R
3월 21일 vs 전북 현대 모터스(H) 0:0 무승부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X
전북 현대 모터스 득점자 : X

3년 동안 6명의 선수를 빼앗아갔던 상대 전북과의 일전. 열세로 평가를 받았고, 힘든 경기가 예상됐지만...
그 전 경기에서 계속 실책을 저지르던 김대중의 각성에 이어서 요니치, 유현, 박대한, 김원식 등 수비진을 구성하는 선수들이 잘 막아냈다. 레오나르도의 존재감은 매우 적었으며, 에두, 한교원 등을 필두로 한 전북의 공격진들을 잘 봉쇄해냈다. 그렇다고 텐백을 쓴 것도 아니었으며, 기습적인 역습을 계속 선보였다. 후반전 전북은 이동국 등을 투입하며 계속 공격해왔으나, 인천은 이천수의 슛 등의 기회를 여전히 만들어냈다. 권완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지만, 수비가 흔들리지 않았고 90분을 잘 버텨내며 무사히 무승부로 마쳤다. 그동안 보여준 문제점이 어느정도 개선됐고, 앞으로를 기대하게 한 경기이다.
4R
4월 5일 vs 전남 드래곤즈(A) 1:0 패배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X
전남 드래곤즈 득점자 : 이종호

전남과의 상대 전적에서 우세함을 보였던 인천이고, 지금까지의 경기 중에서 수비의 빌드업이 제일 잘 됐던 경기이지만 골을 넣지 못했고 결국 이종호의 슛에 실점했다. 전반적으로 무언가가 부족한 경기력이었고, 무기력했다.
5R
4월 12일 vs FC 서울(H) 1:1 무승부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김인성
FC 서울 득점자 : 박주영

박주영과 이천수의 맞대결로 주목받았던 경인더비. 이번에도 또 김대중이 사고를 치며 PK를 내주었고, 박주영의 시즌 첫 골로 연결됐다. 이후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던 인천은 후반 김인성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더 이상의 득점에는 실패하면서 아쉬운 무승부로 끝났다.
6R
4월 15일 vs 성남 FC(A) 0:0 무승부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X
성남 FC 득점자 : X

양 팀이 서로간에 헛심공방을 펼친 경기. 성남이 좀 더 앞서나가는 모습이었지만 황의조-히카르도-김동섭 등등 상대 공격수들이 부진했고, 인천도 효과적인 공격에 실패했다. 한편 이 경기부터 주장단 유현, 김도혁 모두 부상으로 결장하자, 9R까지 이천수가 임시 주장 역할을 수행했다.
7R
4월 19일 vs 울산 현대(H) 1:1 무승부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박세직
울산 현대 득점자 : 김태환

전반전의 인천은 강팀인 울산에게 밀렸고, 골까지 내주면서 힘든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울산은 이해할 수 없는 수비적 전술을 구사하면서 자멸했고, 인천이 경기 주도권을 잡게 됐다. 이후에 나온 슛들이 골문을 열지 못했지만, 막판 박세직의 득점이 터지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끝났다.
8R
4월 25일 vs 포항 스틸러스(H) 1:1 무승부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김진환
포항 스틸러스 득점자 : 티아고

지상파를 탄 경기에서 초반부터 박대한이 PK를 내줬다. 그러나 포항의 티아고가 실축을 했고, 얼마 후 김진환이 득점하면서 리드를 잡게 됐다. 잘 버티고 있었지만 티아고가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는 환상적 골을 넣으면서 원점으로 돌아오고 후반전에는 두 팀 다 부진하며 무승부로 끝났다.
9R
5월 3일 vs 대전 시티즌(A) 1:2 승리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김인성, 박대한
대전 시티즌 득점자 : 아드리아노

드디어 첫승이다!! 케빈이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 하는 점이 불안요소였지만 진성욱이 잘 메꿔줬고 경기 초반 김인성의 선취골이 터졌다. 아드리아노에게 실점했지만 그 이후 박대한이 프로 데뷔골을 기록하면서 다시 앞서나갔고 잘 지켜내면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김도혁이 교체 명단에 포함되면서 부상에서 복귀해 한 층 더 전력이 강화됐다.
10R
5월 9일 vs 제주 유나이티드(H) 1:0 승리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김동석
제주 유나이티드 득점자 : X

제주는 상승세에 있었고 인천은 제주 상대로 징크스도 있었다. 경기 초에 제주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요니치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이 굳건했고 김인성의 스피드를 이용한 역습이 몇 차례 나오면서 제주도 안심할 수 없는 경기 전개였다. 후반에 인천은 김동석을 투입했는데, 지속적으로 부진하던 김동석이 의외의 멋있는 골을 넣으면서 인천이 앞서게 됐고, 제주는 김현 투입 이후 살아나다가 다시 말리면서 결국 인천이 승리했다. 김도혁의 선발 출전에 유현이 교체 명단에 포함되는 등 부상자가 이제 거의 없게 됐다.
11R
5월 17일 vs 부산 아이파크(A) 1:2 승리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이천수, 김진환
부산 아이파크 득점자 : 요니치(자책골)

전반전의 경기력은 사실 별로 좋지 못했다. 믿었던 요니치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내주면서 끌려갔던 경기였고, 저번 경기의 영웅 김동석은 바로 역적이 됐다. 결국 전반이 끝나자마자 진성욱과 김동석이 빠지고 케빈과 김도혁이 투입. 그리고 효과적이었다. 케빈은 투입 이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 날 폼이 좋았던 이천수가 PK를 성공시키면서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이어서 코너킥 상황에서 수트라이커로 각성한 김진환의 시즌 3호골, 리그 2호골이 터졌고 역전했다. 요니치도 평정심을 찾고 후반전에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유현의 복귀 경기였고 무패행진 중이었던 인천이기에 이번 승리를 통해 기분 좋게 나아갈 수 있게 됐다.
12R
5월 23일 vs 전북 현대 모터스(A) 1:0 패배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X
전북 현대 모터스 득점자 : 에두

3연승에서 멈췄다. 그러나 경기보다는 경기전 인천에서 원정간 서포터들의 원정석 소동이나, 전북 한교원의 폭행건등 경기 외적 요소로 시끄러웠던 날.
13R
5월 29일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H) 1:1 무승부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조수철
수원 삼성 블루윙즈 득점자 : 양상민

경기 초반에는 잦은 파울로 답답했으나 후반에 기세를 잡아 조수철의 골로 무승부를 거뒀다.
14R
6월 3일 vs FC 서울(A) 1:0 패배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X
FC 서울 득점자 : 정조국

김진환이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전체적인 공격 전개도 답답했던 경기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윤표가 복귀했다는 것이다.
15R
6월 6일 vs 전남 드래곤즈(H) 1:2 패배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케빈
전남 드래곤즈 득점자 : 이종호, 오르샤

또 한번 김진환이 부진에 빠져서 이른 실점을 당하게 된다. 2골을 내주면서 힘들게 끌려가다가 전반 종료 전 케빈이 골을 터뜨렸고, 후반의 분위기를 주도하나 득점에 실패해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도훈 감독이 맥아더 코스프레를 선보였고, 인천 대건고의 우승 축하도 하프타임에 이루어졌다. 케빈의 리그 첫 득점이 나왔고.... 전설적인 간접프리킥 장면도 나왔다. 전남은 막기 위해 선수 전원이 골대로 들어가는 모습을(...)
16R
6월 17일 vs 포항 스틸러스(A) 0:2 승리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김동석, 케빈
포항 스틸러스 득점자 : X

리그 첫 2점차 승리. 이른 시간에 시즌 첫 출전을 기록한 윤상호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김동석이 골로 연결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포항은 공격을 시도했지만 요니치와 유현의 철벽 수비를 뚫지 못했고, 후반전에는 김동석의 코너킥을 케빈이 득점으로 연결해 2점차로 벌어진다. 케빈이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면서 부활의 조짐이 슬슬 보이고 있고, 경기력도 괜찮았다.
17R
6월 21일 vs 울산 현대(A) 1:1 무승부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김진환
울산 현대 득점자 : 김신욱

이른 시간에 유준수가 친정팀의 케빈에게 박치기를 시전하면서지단 한교원 시즌2 울산이 수적 열세에 빠졌고 김진환의 골로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울산이 후반전에 반격을 펼쳤고 결국 측면에서의 크로스를 처리하지 못해 김신욱에게 실점. 상당히 아쉬웠던 경기라고 할 수 있다.
18R
6월 28일 vs 대전 시티즌(H) 2:0 승리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조수철, 김인성
대전 시티즌 득점자 : X

초반부터 공세를 보이던 인천은 김인성의 폭풍 질주에 이은 조수철의 마무리로 선취점을 냈고, 수많은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슈팅을 때리며 대전을 위협했다. 아쉬운 결정력으로 추가 득점에 번번히 실패했지만 후반전 케빈의 킬패스를 김인성이 엄청난 속도로 달려 받았고 골로 연결했다.
19R[12]
7월 1일 vs 광주 FC(H) 1:0 승리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케빈
광주 FC 득점자 : X

전반전에는 두 팀이 서로 공방전을 펼치며 흥미롭게 전개됐다. 양 팀 다 물러서지 않은 경기 양상에서 광주 정호정이 범한 실수를 케빈이 포착, 멋있는 슛으로 골을 기록했다. 후반으로 넘어가서는 광주가 경기를 장악했으나 인천은 김인성을 활용해서 역습을 전개하며 버텼고 광주 이으뜸의 경고 누적 퇴장 이후 수적 우위에서 승부를 하게 됐고 잘 버텨내며 승점 3점을 땄다. 김대중은 나와서 또 실수를 범했다. 권정혁은 서포터들의 성원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20R
7월 4일 vs 제주 유나이티드(A) 0:0 무승부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X
제주 유나이티드 득점자 : X

홈 깡패 제주를 상대로 잘 버텨내서 전반을 넘겼고 후반에는 김인성의 레인보우 플릭 등으로 역습을 했지만 실패했다. 그래도 어려운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얻었다.
21R
7월 8일 vs 부산 아이파크(H) 3:1 승리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권완규, 박세직, 이효균
부산 아이파크 득점자 : 이경렬

전반에는 수비가 계속 흔들리고 미드필더 라인도 밀리고 공격도 뭉툭한 총체적 난국이었고 이경렬에게 실점. 그러나 후반 각성한 인천이 권완규를 시작으로 박세직과 임대 복귀 후 첫 출전을 기록한 이효균의 골이 터지며 순식간에 역전했다.(대략 7분만에 세 골.). 후반전 박세직은 중원을 압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유현은 흔들리는 수비를 지켜내 전반을 넘긴 1등 공신이 됐다. 이효균 역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고, 진성욱이 도움을 기록해 폼이 조금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다. 이천수선수의 (아군조차 압도하는) 포스(?)와 김도훈감독의 패션감각이 돋보였던 한 판
22R
7월 12일 vs 성남 FC(H) 0:1 패배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X
성남 FC 득점자 : 김두현

5. 전반기 총평 및 여름 이적시장


시즌 시작전 감독선임문제부터 시작해서 주축선수들의 이적에 설기현 은퇴소동까지 벌어지면서 최악의 상황에서 시작했지만 김도훈감독이 팀을 잘 추스려가면서 예상외로 상위스플릿존과 하위스플릿존을 드나들며 분투하고있다. 시즌전 잇따른 소동으로 압도적인 강등후보로 꼽힌것을 볼때 기적에 가까운셈. 단 재정난이 아직 해결이 안되어 선수단 월급체불이 잦다는건 불안요소다. 지금 어떻게든 선수단이 고통을 참아가며 한계까지 짜내고짜내서 성적을 유지하는건데 이것도 한계가 있기때문.

인천은 분명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이에는 튼튼한 수비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요니치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은 상당히 견고하고, 리그 최소실점이다.. 김인성의 스피드와 박세직의 킥 등을 살린 역습도 위협적이다. 그러나 공격 부분에서 아쉬운 것이 많은데, 측면 수비들의 크로스가 부정확해 케빈 오리스가 고립되는 경향이 있으며, 케빈 본인도 실수를 몇 번 보여줬다. 미드필더진의 경우 창의적인 패스를 뿌려줄 선수가 부족하다. 조수철은 안정적인 패스를 주로 하고, 김도혁은 전진 패스는 잘 하지만 폼이 떨어졌고 역시 창의적이라고 보긴 어렵다. 안진범은 드리블과 볼키핑, 패싱 능력은 갖췄으나 수비력에 의문이 있고 몸 상태도 안 좋을 때가 많다. 단단한 수비진이라고는 하지만 역시 불안요소는 여전히 있는데 김대중이 출전할 경우가 특히 그렇다. 김진환은 큰 발전을 보였으나 미드필더로 나온 경기에서는 별로였다. 김원식은 좋은 선수지만 파울로 인한 경고가 많고 이때문에 징계를 받았을 때 대신 나올 선수가 없다. 이중권은 부상 문제로 나오지를 못하고 있으며, 미드필더 김진환은.... 이 문제들 때문에 시원한 대승을 거둔 경우는 거의 없고, 선제골을 실점하면 힘든 경기를 펼치는 부분도 있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효균이 온 뒤에는 후반이 되면 진성욱과 이효균을 동시에 투입하는 전술을 쓰고 있는데 부산 아이파크에겐 효과적이었으나 그 이후로는 큰 효과가 나지 않고 있다.

FC 안양으로 임대됐던 공격수 이효균을 복귀시키면서 공격수 뎁스를 늘렸다. 재정적으로 여유가 없는 인천이 진성욱의 부진으로 인해 꺼내든 최후의 수단. 최근 미드필더 영입설이 나고 있으나 그 실체가 드러나진 않았다. 유병수 링크도 존재는 하나 아직은...

한편 기회를 많이 못 잡던 김재웅수원 FC로 떠나게 됐다. 킥력을 비롯, 기본 실력이 좋은 선수인 만큼 챌린지에서는 주전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본인에게도, 돈이 필요한 인천에게도 윈윈인 이적이 됐다.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가는 상황에서 미드필더 이슬기를 영입했다. 한 때 유병수, 김영후와 신인왕 경쟁을 했던 선수라 기대도 있으나 대구 FC를 떠난 이후의 커리어가 영 좋지 않고 부상의 위험도 존재해서 큰 기대는 없다. 김원식의 백업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말미에 전력외로 분류된 윤주열, 이중권은 내셔널리그 천안시청으로 5개월 임대를 가게 됐다. 그렇게 사실상 이적시장이 끝난 줄 알았는데...

마지막 날 일본 미드필더 와다 토모키를 영입했다. 다만 피지컬이 약하고 어려서 큰 기대는 없는 상태.

본격적으로 후반기로 돌입하기 직전에 주장이 유현에서 김동석으로 변경됐다. 김도훈 감독이 필드 플레이어 주장을 원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후반기 김동석이 결장하는 경기에 기존 부주장 김도혁 대신 케빈이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오는 것으로 보아 부주장직도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

6. K리그 클래식 후반기

23R
7월 25일 vs FC 서울(A) 2:0 패배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X
FC 서울 득점자 : 몰리나, 박주영

조수철의 PK 실축 등 아쉬운 상황이 이어지며 경기력에서 크게 밀려 패배를 당했다.
24R
8월 12일 vs 포항 스틸러스(H) 0:2 패배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X
포항 스틸러스 득점자 : 신진호, 김승대

김도훈감독, 김원식이 퇴장당한 경기. 그러나, 경기 내내 오심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 신진호의 프리킥 실점에 앞선 요니치의 파울로 선언된 장면은 절대 파울로 볼 수 없었고, 김원식의 퇴장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었다. 거기에 김진환이 또 사고를 치면서 패배... 김성호 주심이 이전에도 이력이 있는 사람이라 논란이 특히 더하다.
25R
8월 15일 vs 전남 드래곤즈(A) 0:2 승리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진성욱 멀티골
전남 드래곤즈 득점자 : X

케빈이 경고 누적, 김원식, 김도훈 감독이 퇴장 징계를 받은 라운드. 그러나 예상 외의 선발 라인업을 들고나온 인천은 예상외의 경기력으로 상대를 무너뜨렸다. 특히 진성욱의 활약은 눈부셨다. 드디어 득점포를 가동한 진성욱은 멀티골로 팀을 승리로 장식했으며 이효균, 박세직도 좋은 폼을 보여줬다.
26R
8월 19일 vs 제주 유나이티드(H) 1:0 승리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진성욱
제주 유나이티드 득점자 : X

또 한번 김도훈 감독의 부재에, 요니치와 이천수가 경고 누적으로 빠진 경기. 무엇보다도 요니치의 공백으로 김대중의 출전이 점쳐지며 걱정됐지만....
풀백 권완규가 센터백으로 나섰으며, 의외의 기량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돌아온 케빈과 폼이 올라오는 박세직, 그리고 부활한 진성욱이 후반 골을 합작해냈고, 진성욱은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승리후 모든 관중에게 감자칩을 선물했다
27R
8월 22일 vs 전북 현대 모터스(A) 0:1 승리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김인성
전북 현대 모터스 득점자 : X

리그 최강팀인 전북을 만났다. 전북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인해 1.5군의 출전이 예상됐지만 정작 명단은 김영찬 정도 빼고는 주전급이었고 힘든 경기가 예상됐다. 전반전에는 수비적으로 나서며 이따금씩 역습을 시도했다. 이근호우르코 베라가 위협적이었지만, 요니치, 이윤표가 잘 지켜냈다. 한편 윤상호는 10분만에 부상으로 김인성과 교체됐고... 후반전, 김인성이 반전의 주인공으로 등극한다. 후반으로 넘어와서 폼이 올라온 진성욱이 투입됐고, 케빈과 김인성을 중심으로 역습을 전개하다가 마침내 케빈의 칼날 크로스를 김인성이 쇄도하여 골문으로 밀어넣었다. 앞서나가기 시작한 인천은 다시 수비적으로 내려왔고, 요니치와 유현은 후반전 경기를 장악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케빈도 열심히 수비에 가담했으며, 전북의 닥공에 맞서는 역습도 펼치며 남은 시간을 버텨내 마침내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인천은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골키퍼 유현과 이윤표, 요니치, 권완규, 박대한의 쓰리포백은 견고했고 포백을 보호하는 김원식 역시 승리를 이끌었다. 케빈은 최고의 연계력을 지닌 공격수임을 입증했고 스피드가 빠른 김인성도 가치를 보여줬다. 다만 패스미스가 많았고, 김도혁이 여전히 완전하지 못한 폼이라는 점은 해결해야 할 숙제. 그렇다 해도 최강팀을 잡으면서 3연승을 달성한 점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결국, 전북 현대 모터스의 이번 패배와 관련한 최강희감독의 인터뷰 기사가 나왔다던데...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의 전북 경기 운영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는 내용의 인터뷰
28R
8월 29일 vs 대전 시티즌(H) 2:1 승리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케빈, 이천수
대전 시티즌 득점자 : 한의권

전반 9분만에 대전의 한의권에게 실점했지만 이후 2분만에(....) 케빈이 동점골을 터뜨렸고 35분 이천수의 그림같은 프리킥이 대전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막판에 대전의 황지웅의 PK 실축으로 경기는 2:1로 끝났다.

프리스타일팀의 경기전 공연, 인천세무고등학교의 단체관람 및 댄스 동아리의 하프타임 공연, 승리시 전관중 감자칩 증정등 여러 이벤트가 있었다
29R[13]
9월 9일 vs 광주 FC(A) 1:0 패배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X
광주 FC 득점자 : 김호남

경기 다시보기(PC 버전), 경기 다시보기(모바일 버전), 하이라이트 보기(PC 버전), 하이라이트 보기(모바일 버전)
전반 15분에 발생한 광주 FC 정준연 선수의 부상과 병원 후송으로 인해 엠블런스가 경기장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여, 전반전 27분, 심판진에 의해 경기가 중단되는 상황이 일어났다..
전반 추가시간 18분...

그 외에도 잔디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아서 경기의 질도 좋지 못했고, 결국 이날 경기에서 선발출전했던 인천 유나이티드의 이천수 선수가 잔디 상태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30R
9월 12일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A) 1:0 패배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X
수원 삼성 블루윙즈 득점자 : 산토스

이번에도 잔디 상태가 개판인 구장에서 뛰었는데 인천 유스 출신이었던 장현수의 크로스로 시작된 공격에 한 방을 먹어 통한의 패배를 기록. 상위 스플릿 입성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31R
9월 19일 vs 부산 아이파크(H) 2:1 승리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케빈, 박세직
부산 아이파크 득점자 : 이경렬

대한 국군 장병들의 단체 관람과 식전행사와 더불어, 일일 구단주와 사단장의 시축이 있었던 경기.
경기에서 오랜만에 승리를 거두며 상위 스플릿으로 가는 희망을 다시 살릴 수 있었다.
32R
9월 23일 vs 울산 현대(H) 1:2 패배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케빈
울산 현대 득점자 : 구본상, 김신욱

인천인주초등학교와 용현남초등학교 학생들의 단체관람과 미들스타리그 8강 진출 학교 학생들에게 표까지 나눠주며 홍보에 힘썼지만...초반 실점에 이어 막판 추가시간에 실점을 하며 졌다. 막판의 실점은 추가시간 5분이 끝나고 30초 뒤에 먹힌거라 인천 팬들의 성질을 돋궜다. 이 경기의 패배로 인해서 상위 스플릿 입성은 다시 어두워졌다.
33R
10월 4일 vs 성남 FC(A) 1:0 패배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X
성남 FC 득점자 : 황의조

같은 시각 킥오프 된 제주 유나이티드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제주가 승리를 거두고 인천이 패하여 상위스플릿을 제주에게 내 주고 만다. 무승부만 해도 상위스플릿이 가능했기때문에 5백 수비적 운영을 들고나왔지만 후반에 골키퍼 조수혁이 박용지와 무릎을 부딪혀 부상(후방십자인대 파열로 진단, 시즌아웃)을 당해 교체되고[14] 결국 후반 37분에 황의조에게 골을 내준다. 이후 골키퍼 교체 때문에 인저리타임이 6분이나 주어졌지만 그것도 못살리고 결국 패배. 하위스플릿으로 떨어진다.

여담으로 이경기를 지고나서 김도훈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인다.
김도훈 감독 인터뷰 관련 기사

[이하 스플릿 5Round]
34R
10월 17일 vs 울산 현대(H) 2:2 무승부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박세직, 진성욱
울산 현대 득점자 : 정동호, 김신욱

PK골로 앞서갔으나, 결국엔 무승부로 설욕에는 실패했다. 양팀 모두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던 경기.
35R
10월 25일 vs 광주 FC(A) 0:0 무승부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X
광주 FC 득점자 : X

TV중계를 통해 본 탓에 뭐라 말 하긴 힘들지만, 그래도 구장 상황은 좀(?) 좋아진 듯 하던데...
선방(!!!)에 한 표!
군 전역한 김경민 선수가 경기를 뛰며 인천에서의 첫 경기를 치렀다.
36R
11월 8일 vs 부산 아이파크(H) 0:0 무승부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X
부산 아이파크 득점자 : X

간간히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백업 선수들이 노력하는 모습이 펼쳐졌고, 경기 종료 후 FA컵 준우승 축하 행사가 진행되었다. 김창훈의 군 복귀 후 첫 경기였으며 지병주의 프로 데뷔전이기도 하였다. 이로서 모든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밟아보게 되었다. [15]
37R
11월 21일 vs 대전 시티즌(A) 0:2 승리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이진욱, 와다
대전 시티즌 득점자 : X

전반 초 이진욱의 알까기에 이은 멋진 선제골로 기세를 잡았고, 후반 종료가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와다의 쐐기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스플릿 돌입 후 계속 무만 캐다가 일궈낸 첫 승리다! 다만 공격의 핵이던 케빈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여 다음 경기에서 뛰지 못하게 된 것이 옥의 티이자 불안 요소.

시즌 중반에 와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와다가 좋은 패싱을 보이며 희망을 주는 등 재발견의 기회가 된 경기이며 동시에 대전이 얼마나 개판인지(...) 보여준 경기이다.

참고로 대전 시티즌은 이 경기의 패배로 K리그 챌린지로의 강등이 확정되었다. 그런데 당시 경기 직후에 대전월드컵경기장에 온 원정응원단이 강등되어 상당히 화가 나 있었던[16] 대전 시티즌 팬들을 조롱하는 내용의 플래카드[17]를 걸어서 대전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있다. 일부 팬들은 언젠간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의지를 내고 있다고 한다(...) 내후년 K리그 클래식에서 보자. 아니 인천이 K리그 챌린지로 떨어져도 유효하려나..
38R
11월 28일 vs 전남 드래곤즈(H) 0:1 패배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X
전남 드래곤즈 득점자 : 최효진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조수혁, 김도혁, 케빈 등 주축 선수가 빠지는 아쉬운 점도 있다.[18] 결국 그 타격이 컸는지 득점을 전혀 기록하지 못하면서 패배함과 동시에 2015년의 모든 경기가 끝났다.

7. FA컵

32강
4월 29일 vs 부천 FC 1995(H) 2:0 승리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케빈, 김진환
부천 FC 1995 득점자 : X

케빈의 시즌 첫 골과 수트라이커 김진환의 2경기 연속 골로 승리. 이 경기에서의 승리를 통해 선수단이 자신감을 얻어 이후 리그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16강
6월 24일 vs 천안시청 축구단(A) 0:1 승리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김진환
천안시청 축구단 득점자 : X

지루한 경기에서 김진환의 골로 승리. 경기 자체가 중계도 없어서 경기 양상을 알기가 어려웠다.
8강
7월 22일 vs 제주 유나이티드(A) 0:2 승리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권완규, 김도혁
제주 유나이티드 득점자 : X

0:0으로 아슬아슬한 경기를 펼쳤지만 연장전으로 돌입한 이후 권완규, 김도혁의 골로 승리. 4강에 가면서 우승의 꿈을 슬슬 품게 된다.
준결승
10월 14일 vs 전남 드래곤즈(H) 2:0 승리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윤상호, 케빈
전남 드래곤즈 득점자 : X

여러 차례의 악연이 있던 전남과의 경기. 전반부터 양 팀이 치열하게 싸웠지만 큰 소득은 없는 상황이었고 진성욱은 투입되기도 이전에 경고를 안게 되는 등 불안한 요소가 있었다. 그러나 연장전이 되자마자 윤상호가 수비수 4명 사이를 비집고 넘어지면서 날린 회심의 중거리 슛이 김병지조차도 반응할 수 없는 각으로 가 선제골이 됐다.(데뷔 2년차 윤상호의 프로 데뷔골이라 한다) 전남은 그 이후로 동점골을 위해 밀어붙였으나 이후 전개된 역습에서 케빈에게 회심의 일격을 맞으며 2:0이 됐고, 권완규가 얻은 PK까지 나왔지만 이번에는 김병지가 케빈의 슛을 막아내며 2:0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결승
10월 31일 vs FC 서울(A) 3:1 패배 / 준우승
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자 : 이효균
FC 서울 득점자 : 다카하기, 아드리아노, 몰리나

결승전 전부터 구단에서 이른바 '비상 원정대'[19]를 결성하여 원정팬들을 모집했다. 500명을 모집하는데 FA컵 첫 결승진출이다 보니 관심이 많았는지 경기 이틀전에 모집이 모두 완료되었다. 또한 결승전 기념 머플러를 한정 제작하여 판매했는데 이것 또한 완판.

경기시작전에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모인 원정대들이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이천수가 원정대들과 함께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경기시작 1시간전 일부 FC 서울팬들이 인천 서포터 구역 근방에서 욕설등으로 인천팬들에게 시비를 거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 이러니 북패는 까야 제 맛이라는 소리가 나오는거다.

전반전, 상대편의 공격루트를 제대로 차단하지 못하면서, 몇 번의 유효슈팅을 허용하고서, 결국, 선 실점... 공격 역시 답답했으며 김도혁의 컨디션이 특히 영 좋지 못했다.

후반전, 부상을 달고 뛰었던 김인성, 김도혁을 시작한지 7분만에 빼고 진성욱, 용재현을 동시 투입한다. 후반 16분 잦은 미스를 보인 박세직을 빼고 안양으로 임대보냈다가 7월에 복귀시킨 이효균을 투입하는데...

후반 26분, 김대경이 하프라인 오른쪽 부근에서 높게 올린 공을 케빈이 경합에서 이겨내어 머리로 떨궈줬고 오른쪽에 있던 이효균이 퍼스트 터치와 함께 몸을 돌린 뒤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그대로 슈팅! 경기 내내 밀리던 인천 유나이티드의 기적적인 동점골이 탄생하고야 만다. 이효균의 퍼스트 터치가 백미였고, 서포터즈의 수적 열세에도 경기 내내 열렬한 응원을 보이며 S석 절반을 채운 인천 서포터즈들은 정말 난리가 났다.

만회 골과 함께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으며, 1:1 동점으로 연장전으로 향하는듯 보였으나,
후반 43분, 박스 바깥 중앙부근에서 서울의 박용우가 빠르지 않게 띄운 공이 인천 수비 권완규가 점프 타이밍을 못맞춘 나머지 머리 위로 넘어갔고 이를 받은 아드리아노가 밀어 넣어 역전을 당하고 만다.
더불어, 추가시간에 몰리나의 코너킥을 처리하려 한 윤상호의 머리에 맞고 그대로 코너킥 크로스가 골문으로 들어가면서 3:1 통한의 패배...

그럼에도 인천 유나이티드의 구단 사상 첫 FA컵 결승전이었으며 사상 첫 FA컵 준우승이다. 김도훈 감독도 "자랑스러운 2등이다."라 했으니 후회는 없었을 것이다.

7.1. 관련 문서


8. 시즌 총평

기대에 비해서 엄청난 성과를 냈고 저번 시즌의 암울함을 떨쳐낼 수 있었다. 그러나 결국 상위 스플릿과 FA컵 우승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놓치면서 아쉬움이 짙었다. 하지만 이 시즌 인천의 고군분투는 다음 시즌 많은 스폰서 유치를 가져오는 효과를 불러왔으며 구단에 무관심하던 시장 유정복 역시 인천에 지원을 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게 하는 변화를 이뤘다. 그리고 간만에 흑자 경영을 이루며 재정적으로 조금이나마 여유가 생겨 오랜만에 팬들에게 기대감을 주고 있다. 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요니치, 박대한 등의 핵심 선수들의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는 것 역시 팬들에게 큰 기쁨으로 다가오고 있다.

인천이 이뤄낸 성과가 보여준 놀라운 점은 우선 실패한 선수들의 재기가 있다. 팀의 주축인 조수철은 그 전 시즌 6경기 출장에 그쳤고, 주장 김동석은 프로 커리어 내내 실패한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한 때의 유망주 김원식도 서울에서는 0경기 출장이었고 경찰청에서도 2년동안 10경기에 그쳤다. 좌측 수비 박대한은 철저한 무명이었고, 박세직김대경은 초반의 기대에 못 미쳐 전 소속팀에서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배제되었다. 김인성 역시 전북에서 전력 외가 되었었고, 김진환, 윤상호, 조수혁, 김대중은 그 전 시즌 인천에서 아무런 활약이 없었던 선수이다. 실질적으로 유현, 김도혁, 케빈 정도를 제외하면 실패 경험이 컸으나, 이 선수들이 모여 이뤄낸 성과는 대단했다.

그리고 초보 감독 김도훈의 발견 역시 있었다. 처음 선임 때는 불안한 시선이 많았지만 그는 팀을 이끌면서 전임 김봉길 감독보다도 더 대단한 성과를 이뤘다. 덕장으로의 모습, 수비적으로 이뤄낸 안정감, 발전하는 용병술을 통해 그는 주목받는 젊은 감독이 되었다. 이러다 감독 팔려가(?)는 모습을 보게 될런지도... ㅠㅠ

그들 스스로의 성과로 얻어낸 재정적 안정을 통해 인천은 새로운 영입을 할 수 있으며 재계약도 맺을 수 있어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되었다.

[1] 전반기 주장, 이후 김동석으로 변경[2] FC 서울에서 임대[3] 빗셀 고베에서 임대[4] 전반기 부주장, 이후 케빈으로 변경[5] 울산 현대에서 임대[6] 본래 이름은 용현진이었으나 시즌 중 용재현으로 개명[7] 2015.10.12 전역[8] 2015.10.12 전역[9] 이석현과 남준재는 저번 시즌 주전은 아니었으나 로테이션으로 활약해주었고, 문상윤, 구본상, 박태민은 주전이었다. 특히 박태민은 주장, 구본상은 부주장.아예 팀의 기둥을 뽑는구나[10] 인천은 통역이 없다. 그래서 영어 잘하는 설기현이 케빈 통역을 맡았다고.[11] 이천수, 유현, 김도혁. 김대중은 대전으로 임대를 갔었다.[12] 공식적으로는 29R 경기[13] 공식적인 19R 경기[14] 대신 들어온 골키퍼는 예상못하게 오늘 데뷔전을 치르게된 이태희. 결국 이 교체가 사실상 이번 승부, 아니 올시즌 인천의 운명을 갈랐다.[15] 시즌 중간에 천안시청으로 임대를 떠난 이중권과 윤주열은 제외.[16] "4승 7무 25패. 구단프런트와 감독 모두 책임져라."라는 플래카드가 경기장에 걸려있었다.[17] 구단탓만 하는 니들도 강등 ㅋㅋㅋ 이라는 내용의 플래카드이다. 물론 인천에서 이런 말을 할 수도 있는것이 인천은 올해 열약한 구단사정과 재정에도 불구하고 FA컵 준우승과 스플릿B 상위권을 이루면서 자급자족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하지만 대전 시티즌은 작년에 구단을 잘 이끌어준 김세환 대표가 정치적 외압으로 사퇴하고, 구단이 2015시즌동안에 온갖 삽질과 팬들과의 소통부재를 일으키고, 시즌도중 감독과 전체 스쿼드까지 갈아엎으면서 팀을 막장으로 만들어 버리는 바람에 구단탓을 안하는 것이 이상한 정도였는데, 저런걸 걸어버리니 더더욱 화를 돋군 셈.[18] 이 날 김도혁과 케빈은 S석에서 서포터즈들과 함께 응원에 참여했다.[19] 인천팬들에게 비상이라는 단어는 단순한 다큐멘터리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