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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19:48:50

인공 감미료


1. 개요2. 상세3. 종류
3.1. 비슷한 것
4. 맛5. 오해

1. 개요

人工甘味料. 인공조미료에 속하는 감미료. 대체당이라고도 부른다.

2. 상세

설탕으론 부족한 단맛을 강화할 때나 제로칼로리 및 저칼로리 식품에서 고열량 및 고 GI 물질인 설탕을 대체하기 위해 쓰인다. 크게 설탕보다 양을 아주 적게 넣어도 단맛이 나는 물질과 열량이 있지만 인체가 대사를 할 수 없는 당알코올로 나뉜다. 전자는 설탕과 비교하면 동일 열량 대비 단맛이 압도적으로 강해서 기존 설탕량에 수백 분의 1만을 넣고도 설탕을 넣은것과 비슷한 강도의 단맛을 낼 수 있다.

대체로 실험 중이나 실험 후에 부주의하게 뭔가를 입에 넣었다가 발견한 물건이 많다. 사카린은 실험하고서 손을 씻지 않고 빵을 먹다가 단맛을 느끼고 조사해서 발견했고, 아스파탐은 실험 도중 손을 닦지 않고 손에 침 발라가면서 책장을 넘기다가 발견했으며, 시클라메이트는 실험 중에 피우던 담배를 다시 입에 물었다가 발견했고, 수크랄로스는 영어에 서투른 대학원생 조수가 '이 물질을 테스트(test)해라'라는 말을 '맛보라(taste)'라는 말로 잘못 알아듣고 맛보았다가 발견했다. 일종의 세런디피티인 셈이다.

단맛에 환장한다는 개미는 정작 인공감미료에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 사람 입에는 달게 느껴지지만, 곤충의 감각기관으로는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것으로 보인다.[1]

3. 종류

3.1. 비슷한 것

4.

단맛이라는 큰 분류에서 비슷하다는 것이지, 인공 감미료의 단맛과 설탕의 단맛은 그 특성이 다르다. 설탕과는 미묘하게 다른 특유의 이질적인 단맛이 나기 때문에 설탕의 맛을 완벽히 대체할 수는 없다. 전반적으로 첫맛은 설탕보다 덜 단데 비해 들쩍지근한 뒷맛이 오래가는 편이다. 맛 자체가 다른 것에 더해, 설탕과는 달리 특유의 끈적임이 적다 보니 식감이나 목넘김 역시 상당히 다르게 된다. 또한 많은 대체당은 뒷맛에 약간의 쓴맛이나 화함 역시 가지고 있어 이질감을 유발한다.

이러한 설탕 대체 감미료 특유의 단맛과 식감에는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설탕과 적당히 혼용하면 이질감을 줄일 수 있다고는 하나, 이렇게 사용하면 칼로리가 증가하기 때문에 적절한 비율로 섞는 것이 중요하다.

제로 칼로리 음료는 칼로리를 줄이기 위해 설탕 대신 인공 감미료를 사용하는데, 이 인공 감미료의 단맛이라는 것은 설탕의 단맛과는 명백하게 다른 부분이 있어 기존의 설탕 음료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굉장히 호불호가 갈린다. 그나마 '저칼로리'를 표방하는 음료의 경우 설탕을 적게나마 사용하여 위화감을 줄이려는 시도를 하기도 하지만, 제로 칼로리를 표방하는 음료는 칼로리 문제 때문에 설탕을 아예 사용하지 않다보니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감이 있다. 대개는 설탕 음료에 익숙한 사람이 대부분이다보니 처음 마신 상황에서는 불호의 경향이 대체적으로 높은 편이다. 제로 음료를 선호하는 경우도 마시다 보니 익숙해졌다는 경우나 생각보다는 괜찮다는 경우가 많지, 처음 마셨을 때부터 설탕 음료보다 맛있다는 반응이 나오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선호하는 사람은 설탕 특유의 텁텁함이 없고 끝맛이 깔끔하다며 오히려 기존의 설탕 음료보다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8] 다이어트 같은 목적 때문에 마시다가 익숙해진 이후로는 일반 설탕 음료를 못 마시겠다는 의견이 인터넷 커뮤니티마다 여럿 보일 정도. 다만 반대로 매우 인공적이고 이질적인 단맛이라며 제로칼로리 음료 특유의 맛과 마시고 나서도 인공적인 단맛이 입안에 오래 남는다는 이유로 불호를 표하는 사람도 있으며, 다이어트 같은 목적으로 잔뜩 사뒀다가 못 마시고 버리거나 나눠줬다는 이야기나, 이런 맛이라면 차라리 음료수를 안 먹고 만다는 식으로 제로 음료 특유의 맛에 극도의 불호를 표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설탕 위장한 무언가. 여러모로 극심하게 호불호가 갈린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당연하지만 인공 감미료는 설탕과 달리 칼로리가 없기 때문에 섭취했을 때 에너지원 공급이 전혀 되지 않으며, 단 것이 당겨서 대체품으로 제로칼로리를 먹어도, 혀는 뇌에 단맛의 정보를 전달하지만, 정작 실질적인 당분의 공급은 없기 때문에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신호인 공복감은 해소되지 않는다. 때문에 인공 감미료가 오히려 식욕을 촉진해 과잉섭취를 유발한다는 연구도 있다.

그래서 아래에 언급할 유해성 논란과는 별개로 맛 차이, 식욕 촉진 등 부작용 때문에 인공 감미료를 꺼리는 사람들도 많다.

이론상 가장 이상적인 인공 감미료는 기존의 당류(포도당, 설탕 등)과 완전히 같은 맛을 내면서 체내에서 대사가 되지 않는, 기존 당류(D-당류)의 광학 이성질체인 L-당류일 것이나, 가장 간단해 보이는 L-포도당조차도 생산 비용이 무지막지하게 비싸 인공 감미료로써 상용화되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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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오해

다른 화학조미료들처럼 오랜 기간 동안 유해성 논란에 시달려왔다. 아래의 오해 중 상당수가 고등학교 교과서[9]에 실렸다. 건강마케팅에 희생되어 소위 "제로칼로리도 사실은 건강에 안 좋을 수 있다!"는 식으로 폄훼를 자주 당하기도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안전하다.
2023년에 WHO가 아스파탐을 발암물질로 등재하기도 했지만, 한국인의 평균 아스파탐 섭취량이 허용량의 0.12%에 불과해 기우라는 의견도 있다. 아스파탐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또한 소르비톨당알코올 계열 감미료의 경우 과식하면 수분을 빨아들이는 성질 때문에 복통과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이 역시 다른 식품도 과식하면 배탈이 나는 것과 유사한 수준이다. 즉 적당히 먹으면 이상 없다.


[1] 실제로 붉은불개미에게는 에리트리톨독으로 작용한다.[2] 감미료보다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의 조영제 용도로 더 많이 쓰인다.[3] 스테비아라고 많이 알려져 있다.[4] 표기는 제로 칼로리라고 할 수 있으나, 설탕의 절반 정도로 혈당을 올릴 수 있으므로 과용은 금물이다.[5] 칼로리보다는 치아 관리에 더 중점을 두고 쓴다.[6] 천연 감미료지만 혈당을 올리지 않아서 인공 감미료처럼 이용된다. 몽크 프루트라고도 함.[7] 미뢰의 단맛 수용체를 교란시켜 먹는 것을 모두 달게 느끼게 한다.[8] 설탕의 경우 물에 녹이면 끈적끈적한 시럽이 되어버린다. 즉 설탕물(음료)를 흘리면, 흘린 자리가 끈적끈적해진다. 당연히 맛도 조금은 끈적거리는 것. 하지만 인공감미료는 흘려도 끈적거리지 않기에 깔끔한 맛이 난다. 벌레도 꼬이지 않는 것은 덤.[9] 다만 보건이나 과학 같은 교과서는 아니고, 영어 교과서에 영어로 실렸다.[10] 흔히 '뚱캔'이라고 부른다.[11] 대표적인 경우가 쿨피스.[주의] 2021년에 갑자기 A. '아닙니다. 혈당개선이나 체중감량의 효과는 입증되어 있지 않습니다.'로 말이 바뀌었는데, 이 바뀐 대답이 애매모호하여 '무언가 마셔도 괜찮다는 발언의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한 수정이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해당 포스트의 댓글에서도 이를 지적한다. 실제로 심평원의 카드뉴스 이후 제로 칼로리 음료 붐이 일어서 음료수를 물처럼 마시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추측된다. 의학자의 입장에서 청량음료를 대놓고 권장할 수는 없기 때문.[13] 미국 퍼듀대 래트 연구, 캐나다 매니토바대 임상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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