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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3 11:08:50

인간폭탄의 공포

1. 유래2. 슈퍼로봇대전 시리즈3. 비슷한 묘사가 있었던 경우4. 기타

1. 유래

"아키… 넌 무엇을 위해 태어난 거니? 가이조쿠에게 쫓기고, 죽기 위해서야…?"
무적초인 점보트3의 원작 16화 제목. 이후, 인간폭탄에 대한 이야기는 장장 3화에 걸쳐 연속으로 전개된다.

가이조쿠가 지구인들을 무차별 납치, 자폭 병기로 만들어 동료들에게 돌려보내는 것이 메인이다. 인간폭탄이 동료에게 돌아가게 되면 그 자리에서 폭발하여 가족들과 동료들까지 함께 끔살당한다는 테러 계획으로, 진 캇페이가 살던 동네 마을 주민들 다수가 폭탄이 되어서 사망한다. 폭탄으로 개조되는 대상들은 모두 평범한 민간인들이고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으며, 마지막에 구출되어도 폭탄을 빼내는 방법에 대한 기록들이 없어서 사람들과 원하지 않든 간에 헤어져야 하는 등 당시의 아동용 애니메이션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동심 파괴 설정이라서 꽤나 충격적이었던 에피소드.

인간폭탄이 된 지구인들은 등에 별 모양의 반점이 생긴 것으로 구별이 가능하다. 그래서 죽어가는 지구인들이 다른 가족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한 곳에 모여서 죽기도 한다.진 이치타로는 이런 사람들을 안타깝게 바라보면서 눈물을 펑펑 흘리고 "아버지! 저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나요! 그저 바라봐야 하나요!?" 라고 통곡했고, 진 켄고로도 그저 말없이 슬프게 눈물 흘릴뿐이었다. 방법이 있었더라면 진작에 했을테고 가이조쿠가 비웃듯이 "한번 인간폭탄이 되면 죽을때까지 되돌릴 수 없다!"라는 말을 남긴 이상, 방법이 없었다. 그 와중에 죽기 전에는 멋지게 죽고 싶다며 폼 잡던 놈도 막상 터지기 직전이 되자, 무섭다며 정신이 붕괴되어 폭발하는 묘사는 실로 충격과 공포. 이들이 한꺼번에 다 폭발하자 산 하나가 아주 사라질 정도로 대폭발이 벌어졌는데 이 대폭발에 캇페이도 또다시 울면서 통곡했다.

캇페이의 여자친구 아키도 인간폭탄이 되어 전함인 킹 비알 내부의 캇페이의 방에서 폭사한다. 위 대사는 그러한 아키에 대한 비통함과 애처로움이 섞인 명대사.

2.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이러한 충격적인 전개로 인해 임팩트 하나는 굉장히 강해서 이후 점보트가 등장하는 시리즈마다 모두 이 인간폭탄의 공포 관련 시나리오가 등장한다. 관련 시나리오가 나오지 않으면 대강 비슷한 에피소드라도 하나씩은 나온다.

제4차 슈퍼로봇대전에서도 재현되어 있으나, 12화에서 에리카를 찾아 뛰쳐나가는 류자키 카즈야를 따라가지 않고 본대에 남은 뒤, 캇페이의 친구들이 납치되는 이벤트가 발생하기 전에 가이조쿠의 기지인 반도크를 격파시켜 버리면, 이벤트가 바뀌면서 스토리도 바뀌게 된다.[1] 이 작전 때문에 킬러 더 부처같은 편인 그로피스 라크레인에게 까이는 에피소드도 나온다.

슈퍼로봇대전 A에서는 아군을 돕기 위해 등장한 연방군의 드라군 부대가 실은 인간폭탄으로 개조당한 병사들로 아군이 보는 앞에서 폭사하는 것으로 각색되었다.

슈퍼로봇대전 Z에서는 킬러 더 부처타천시가 사람들을 잡아가는 것을 보고 인간폭탄 전략을 구상해내며 원작의 인물들과 수많은 시민들이 인간 폭탄의 희생자가 된다. 플레이에 따라서는 캇페이의 친구들도 사망.[2] 아군은 분노에 몸을 떤다. 현재로서는 이 작품이 인간폭탄의 공포에 대해 가장 잘 묘사한 슈로대이다.

3. 비슷한 묘사가 있었던 경우

4. 기타




[1] 전투 내용은 그대로인데 제목만 '새로운 힘'으로 바뀐다. 마사키가 사이버스타를 동료로 합류하는 것을 의미하는 듯하다. 만약에 원작대로 아키가 폭사하면 이 전투에 한하여 캇페이가 기력 150으로 무조건 출전한다. 반대로 아키를 구하는데 성공하면 꽤 좋은 파츠 아이템 I필드 발생기를 획득할 수 있다. 아키를 구하지 못했다면 똑같은 맵이 아무런 아이템이 없이 등장한다.[2] 특히 캇페이의 컷씬이 대폭 바뀌는데 눈물을 흘리며 분노 상태로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