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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6 21:09:15

볼가 박사

에피소드 가이드 · 매드무비 · 등장인물 · 주요 물건
1회성 악역 · 1회성 출연자 · 1회성 배경
주요 등장인물
파일:이즈미켄사진.png
파일:이즈미캐론사진.png
파일:바리캉사진.png
파일:스크린샷 2024-06-30 130247.png
이즈미 켄 이즈미 캐론 바리캉 이즈미 부부
파일:쥬랄성인사진.png
파일:호시군사진.png
파일:볼가박사사진.png
파일:쥬랄마왕.jpg
쥬랄 성인 호시 군 볼가 박사 쥬랄의 마왕
파일:볼가박사사진.png파일:볼가박사윽.png
바리캉에게 과자를 사 주려는 볼가 박사 을 맞은 볼가 박사
파일:볼가박사시계.png파일:R0JUySh.gif
머리 속에 폭탄이 장치되어 시계 소리가 나는 볼가 박사 투하되는 볼가 박사
うおおおおお-☆
우오오오오오-☆
ボルガ博士


1. 개요2. 작중 행적3. 작품 외적인 분석4. 합성 소재5. 기타6. 관련 문서

1. 개요


볼가 박사가 등장하는 에피소드인 제35화 "머리 속에 다이너마이트" 4분 27초경에 그 유명한 장면이 나온다.

차지맨 켄!의 등장인물이다. 성우는 쥬랄의 마왕, 호시 군, 피아노 선생님 등을 맡은 사토 노보루.

2. 작중 행적

35화 <머리 속에 다이너마이트>에서 단역으로 등장한다. 일본의 새로운 해상 공업 도시 건설을 위해 찾아온 서독의 과학자이다. 뭔가 러시아 이름 같아 보이는데, 볼가 독일인 같은 건가? 원래 콘티에서는 이름이 훨씬 독일어스러운 게르테 박사(ゲルテ博士)로 되어 있었다. 볼가 박사로 수정된 이유는 불명이다.

이즈미 켄은 영화관[1]에서 그를 처음 만난다. 바리캉과 대화를 하다 앞을 안보고 부딪힌 켄에게 과자를 사주려고 하는데, 켄과 대화하는 도중에 인간으로 변장한 쥬랄성인들에게 총격을 당한 뒤 납치 당하고 만다.[2] 켄은 납치당하는 것을 다 보고 있었으면서도 이 광경을 전혀 못 본 사람처럼 태연히 집에 돌아가서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이나 봤다.

이후 볼가 박사는 머리 속에 폭탄이 장치된다. 자신이 납치를 당했던 기억조차 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쥬랄 성인들이 머리 속에 폭탄을 설치한 볼가 박사를 회의장에 보내 30분 후에 터져 회의장에 모인 박사들을 모조리 몰살시키려고 했던 것이다. 납치당했던 볼가 박사가 회의장에 참석한다는 뉴스를 본 켄은 회의장에 쳐들어와서 볼가 박사가 변장한 쥬랄 성인이라고 몰아 붙인다. 그러나 볼가 박사의 모습은 거울에 비쳤고, 켄은 볼가 박사가 진짜[3]라는 것을 알게되지만, 그의 머리 속에서 째깍째깍 울리는 소리를[4]듣고 볼가 박가의 머리 속에 폭탄이 들어 있다고 판단한다. 켄은 변신한 후 냅다 볼가 박사를 납치해 스카이 로드에 태우고는 어디론가 향한다. 이를 방해하기 위해 쥬랄성인의 우주선이 쫒아오자…
<원문 스크립트>
「何をする!?」
「ボルガ博士、あなたは殺されたんです! その頭の中に爆弾を仕掛けられて、今のあなたは人間ロボットなんだ。 」
ボルガ博士、お許しください!
(スカイロードの下にドアのようなものが開き、ボルガ博士が空中に投下される)
うおおおああ-☆
「おっ!」
볼가 박사: 뭘 하는 겐가!?
이즈미 켄: 볼가 박사님, 당신은 살해당하셨습니다. 그 머리 속에 폭탄이 장치되어 지금의 당신은 인간 로봇이야.[5]
(예정된 폭발 시간이 다가오자) [6]
이즈미 켄: 볼가 박사님, 용서해주세요!
(스카이 로드의 투하용 입구가 열리며 볼가 박사가 투하된다.)
볼가 박사: 우오오오오아아-☆
쥬랄 성인: (볼가 박사가 자신들 위로 떨어지자) 억!

켄은 스카이 로드를 추격해 오는 쥬랄 성인우주선에 볼가 박사를 투하하고 볼가 박사는 사망한다.[7] 켄은 일이 끝난 후 석양이 진 도시를 바라보며 "불쌍한 볼가 박사님..."이라며 되뇌이는데, 적반하장이 따로 없는 상황은 둘째치고 성우의 발연기로 인해 최소한의 성의마저 보이지 않는다(...).

폭탄을 투하하기 전에 켄의 대사인 "그 머리 속에 폭탄이 설치되어 지금의 당신은 인간 로봇이다!" 라는 문장도 기괴하다. 오직 폭탄만이 설치되어 있는데 인간 로봇이라고 한다. 애초에 인간 폭탄이라는 말을 쓰지 않고 폭탄이 들었으니 더 이상 인간이 아니라는 것처럼 로봇으로 부르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켄은 어째서인지 볼가 박사를 '살해되었다'라고 단정짓고 있었다. 볼가가 살해당하고 개조된 것에 대한 복선도 존재하지 않는데 왜 그렇게 단정지었는지 의문이다. 권총형 무기에 배를 맞기는 했는데 그 권총형 무기가 살상용인지, 마취용인지 아무 설명도 없다.

추측을 해보자면, '쥬랄 성인이 진짜 볼가 박사를 죽이고, 폭탄이 내장된 자폭용 로봇을 볼가 박사로 위장시켜 보냈다'라고 켄이 믿고 있다고 생각할 수는 있겠다. 문제는 대사의 전달력이 워낙에 처참해서 표현 자체가 기괴해보인다는 것.

3. 작품 외적인 분석

차지맨 켄의 잔인한 행동을 깔 때 제일 많이 거론되는 사람이다. 켄이 이런 행동을 한 이유를 설명해보자면, 인간 폭탄으로 개조당해 폭탄까지 심어진 후라면 거기서 구하는 것이 힘들고, 인명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 터뜨려야 하는 게 맞다.

하지만 이 문제는 처음 납치당했을 때 구했으면 다 해결되는 문제였다. 당시 켄이 박사를 구하지 못 한 이유를 어떻게든 설명이라도 했으면 됐지만, 멀쩡한 상태에서 지켜보고 있었기끼지 했는데 볼가 박사를 구하려는 시도도 하지 않고 방관만 했다. 그리고 설령 터뜨리더라도 사람이 없는 황무지에 데려다놓는 방법도 분명 있건만 낙하산도 주지 않고 공중에서 투하해서 쥬랄 성인을 처치하는 폭탄으로 사용한다는 선택지가 먼저 떠올랐다는 것 또한 결코 정상적이지 않다. 전자는 그나마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조금이나마 인정해 준다고 볼 수라도 있지 후자는 대놓고 그냥 도구 취급하는 모양새다. 차라리 그 전에 볼가 박사가 자신을 폭탄으로 쓰라는 유언이라도 남기고 켄이 고민 끝에 어쩔 수 없이 볼가 박사를 폭탄으로 쓰는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었다면 그나마 개연성을 확보할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윽!' 하며 납치되는 시점에서 이미 살해당했고 켄은 그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하지만 그걸 목격하고서도 아무 조치도 안 한 채로 집으로 돌아가 TV를 보고 앉아 있는 건 도저히 이해해 줄 수 없다. 일단 그 자리에서 변신해 스카이 로드로 쫒아가도 되는 거였고, 정 가기 어렵다면 볼가가 납치당한 걸 경찰에 신고라도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총에 맞아 납치되는 시점에서 볼가박사가 죽었다고 해석해도, 그때 따라가서 쥬랄 성인을 무찔렀으면 최소한 볼가 박사의 시신이 폭탄으로 개조되는 건 막았을 것이다. 켄은 작중 내내 총 한 번 들었다 하면 20초만에 쥬랄 성인을 전멸시키는 것이 일상인 데다, 뭔가 조금이라도 수상한 점이 있으면 그 즉시 쳐들어가거나 잠입할 정도로 열정적인 히어로이다. 당장 후반부만 봐도 켄은 망설임 없이 회의장에 닥돌했다. 이런 켄이 정작 사람이 눈앞에서 대놓고 납치되는 걸 보고만 있었다는 것 자체가 차지맨 켄 세계관이라는 걸 감안하더라도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이 편은 전체적으로 병맛 넘치는 차지맨 켄에서도 가장 기괴한 에피소드로 유명해지고 말았다.

차라리 켄이 진짜로 냉철한 현실주의자로 묘사되었다면 볼가 박사를 폭탄으로 써먹은 행동도 정을 버리고 현실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이해할 여지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조금 전까지 영화를 즐겨보고 과자를 좋아한다고 하던 어린아이가 이런 행동을 보이니 냉철한 판단이 아니라 그냥 미친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후에는 “가엾은 볼가 박사님… 하지만 이렇게 공업 도시가 완성됐습니다.” 따위의 말로 마치 볼가 박사가 숭고한 희생을 치른 것처럼 포장하는 말을 하여 더욱 악질로 보인다. 그러니까 켄의 행동 자체보다도 행동 전후의 모순된 태도가 더 문제다.

4. 합성 소재

각종 2차 창작물에서는 인간 폭탄으로서 여기저기에 떨어져 폭파된다. 대량으로 양산되어 로켓형 병기 또는 융단폭격으로 쓰이기도 한다.

합성으로 주로 쓰이는 대사나 음성들은 아래와 같다.

5. 기타

파일:한미일폭8동맹.jpg
파일명이 모든걸 설명해준다

6. 관련 문서


[1] 공룡 두 마리가 싸우는 괴수 영화를 방영하고 있었는데, 영화 속에 나오는 괴수 두 마리의 울음소리는 고지라가메라의 울음소리다. 괴물들끼리 발톱과 이빨로 싸우면서 피가 너무 나와서 쓸데없이 잔인한데다 5분 짜리 애니에서 이 장면만 1분을 쓰는 등, 분량은 많으면서 본편과 관련된 내용도 없다.[2] 여담으로 이 장면도 순서가 이상한데, 오프닝에서부터 영화를 보다가 밖에서 먹을 것을 사러 나가는 장면이 나오고 볼가 박사가 습격을 당할때 바리캉이 "곧 영화 시작하겠어!"라고 말한다. 인터미션 시간이었다면 말이 되겠지만.[3] 쥬랄 성인은 거울에 비치지 않는다.[4] 켄이 초인적 청력으로 들었다는 것을 표현하려고 켄의 귀 주변에 일렁이는 효과를 넣었는데, 그냥 선으로만 표현해서 어떤 연출인지 알기 어렵다.[5] 진짜로 원문을 보면 존댓말과 반말이 혼용되어있다.[6] 효과음으로 짤깍짤깍하는 시계 소리가 들린다. 폭탄은 6시 정각에 폭발하도록 되어 있었는데 작중 묘사에서 켄이 이 폭파 시간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었다 시청자야 쥬랄 성인의 설명과 켄이 들어왔을 때의 회장 시계를 보아 알 수 있겠지만 켄은 어떻게 알았는지 전혀 단서가 없다.[7] 볼가 박사는 우주선의 진행 방향으로 떨어져야 할 텐데 엄청난 강풍이라도 부는 건지 뒤쪽에 있는 쥬랄 성인의 우주선 쪽으로 떨어지는 어색함을 보인다. 그리고 분명 앞 장면에서는 스카이 로드와 쥬랄 성인의 우주선의 고도 차가 별로 없었는데 어느새 스카이 로드가 한참 위에 있다. 그리고 분명 스카이 로드의 고도가 엄청 높았는데 박사가 폭사한 뒤에는 갑자기 지상에 착륙한 상태이다.[8] 공교롭게도 과자(お菓子,おかし)랑 발음이 같다.[9] 何をする(nani-wo suru) 하는 부분이 adios와 비슷하게 들린다. 즉 [na.ɲi.o.sɯ.rɯ].[10] 볼가 박사는 전 65화 중 35화에서, 심영은 전 124화 중 64~65화에 나온다.[11] 바이츠 더 더스트는 본래 격투게임같은 직접 대면한 상황에서 교전시 사용할만한 기술이 전혀 아니다. 문제는 이 기술은 한 챕터의 최종보스의 최종 기술이라는 점. 그래서 억지로라도 넣다 보니 이런 연출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