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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4-21 21:32:05

신제(수도고 배틀 시리즈)

이와사키 모토야에서 넘어옴

1. 개요

파일:신제_엠블럼(X).webp
수도고 배틀 X에서의 개인 엠블럼
[ruby(迅帝,ruby=じんてい)] / SWIFT EMPEROR[1]
壱·撃·離·脫 (일격이탈)
신제의 캐치프레이즈[2]
수도고 배틀 시리즈의 등장인물.

2. 소개

수도고 최강의 레이싱 팀 '13 귀장(13鬼将, THIRTEEN DEVILS)'의 리더로 대표 차량은 스카이라인 GT-R R34. 본명은 이와사키 모토야(岩崎 基矢)[3]로 직업은 의사,[4] 나이는 포터블 기준으로 27세. 경력은 01 기준으로 5년.[5] 주변인에 따르면 아저씨 냄새(...)가 난다고.

어느 날 홀연히 나타나 수도고를 제패해 전설이 되었고, 이후 수도고에 포진하던 각종 실력 있는 레이서들을 모집해 13 귀장을 창설하여 수도고의 절대자로 군림하고 있었다. 이후 주인공들한테 여러 번 깨지면서 13 귀장도 해체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 없이 수도고로 돌아와 전설을 이어나가는 불굴의 캐릭터. 12시가 지난 신데렐라는 신제를 상당히 동경한다는 듯한 묘사가 있으며, 블러드하운드와는 단순한 리더와 멤버 관계를 넘어선 친구 사이라고 한다. 다만 같은 13 귀장 멤버인 우울한 천사는 시리즈 내내 신제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는 언급이 있는 등 영 껄끄러운 관계라는 암시가 있다.

워낙 수도고에서는 여러 의미로 유명한 인물이라 시리즈 내내 얽힌 소문들도 무성한 편인데, 18살에 면허를 따자마자 레이싱에 뛰어들었다던가, 수도고 배틀 2의 보스이자 0의 12 패성(The ZODIAC)의 멤버였던 '퍼플 메테오'의 제자였다거나[6] 01부터 출연한 요코하마 구간 주력 팀인 Speed Master의 검은 천사(이와사키 아야코)가 신제의 여동생이라는 이야기도 있다던가[7] 여러 소문이 무성한 캐릭터.

등장하는 작품마다 스토리 상으로든 난이도적으로든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잘 느껴지지 않는 부분이지만, 사실 등장 자체는 다른 라이벌들에 비해 다소 늦은 0부터 참전했다. 실제로 부하들이라고 할 수 있는 13 귀장 멤버들을 보면 대부분 드림캐스트로 출시된 2편 출신이고, 몇몇은 1편부터 참전한 멤버들인 걸 보면 오히려 늦게 올라왔음에도 실력과 카리스마로 자기들보다 훨씬 앞선 선배들을 휘어잡은 케이스.[8] 그에 걸맞게 등장할 때마다 수도고 최강의 레이서이자 수도고의 전설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붙는 데다가 게임 내에서도 그에 걸맞은 실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다소 늦은 참전에도 불구하고 작품 내외적으로 시리즈 전통의 최종 보스로 대우받고 있다. 실제로 그 존재만으로도 영향력이 어마어마한지, 01과 X의 스토리는 이 양반이 갑자기 소리소문 없이 수도고에서 사라지는 바람에 다른 레이서들이 신제의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깽판을 치면서(...) 시작하는 내용이다.

진짜로 일격이탈을 이루어 냈다 카더라

3. 작중 행적

3.1. 수도고 배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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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더운 밤 갑자기 수도고에 나타나 차례대로 라이벌을 꺾어 최고에 올랐다. 그 정체는 수수께끼에 싸여 있지만 소문에 따르면 20대 청년이라고 한다. 언제나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시작 지점부터 압도적인 가속력으로 단번에 최고속도에 도달하는 초도급 엔진과 그것을 다루는 실력은 도저히 인간의 능력이라고 할 수 없다. 차량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예측해서 상대를 봉쇄하기도.
13 귀장 멤버를 전부 이기면 1부 최종 보스로 등장. 스카이라인 GT-R R34의 JGTC 출전 사양을 모티브로 한 차량을 타고 나오며, 무려 1200마력이라는 엄청난 스펙을 자랑하기 때문에 상당히 빠르다. 직빨이 매우 중요한 완간선에서 붙으면 이쪽도 엔간히 직빨에 투자하지 않는 이상 지옥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승리 시 1부 완결.

3.2. 카이도 배틀

파일:kaidobattle_rival112.jpg
어느 추운 밤 갑자기 고갯길에 나타나 차례대로 라이벌을 꺾어 최고에 올랐다. 아직 18세로 갓 면허를 딴 새내기라는 소문도 있다. 고갯길의 모두가 그의 솜씨를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으며 쫓아내려 하고 있다.
제1 이로하자카 힐클라임 슬래셔로 등장. 여기서는 GT-R 대신 임프레자를 타고 나온다. 최종 보스인 카이도 프레지던트 전에 붙는 중간 보스인지라 꽤 강하다. 제1 이로하자카의 코스 특성 덕에 빠르게 찔러댄다.

비중은 말 그대로 팬서비스 수준으로, 딱히 스토리에 관여하지도 않고 차량도 별 특색 없는 하얀색 임프레자다. 하지만 설명문을 보면 아예 본 시리즈와의 연관성이 없진 않은데, 수도고를 달리다 고갯길에 흥미를 느껴 왔지만 정작 고갯길 레이서들 사이에서는 "얌전히 수도고나 달릴 것이지 여긴 왜 왔냐?"라며 거의 이단자 취급을 받고 있는 상황. 이 때 받은 취급을 마음 속에 두고 있었는지 이후 3번째 작품인 고개의 전설에서는 진짜로 자기 팀원들을 이끌고 고갯길로 쳐들어온다.

3.3. 수도고 배틀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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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밤 갑자기 수도고에 출현해 눈 깜짝할 사이에 정점에 올라선 레이서. 그 후 어떤 레이서에게 패해 수도고를 영원히 떠난 것으로 여겨졌지만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그 존재 자체가 수도고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다른 차의 움직임을 읽어내고 그것마저 이용하는 천재적인 주행 실력을 갖췄다. 시작 지점부터 상당히 거리를 벌린 후 한층 더 거리를 벌린다. 경이로운 마력을 견디는 바디 강성과 서스펜션을 완비, 기적 같은 속도를 실현했다.
수도고 2부의 최종 보스로 등장. 역시 전처럼 비슷하게 R34를 타고 나오지만 13 귀장이 흩어져서인지 후드에 13 숫자가 쪼개져 있다.

여담으로 의도치 않게 이번 작의 만악의 근원이기도 한데, 인트로 컷씬에 의하면 2년 전, 즉 0에서 주인공에게 패배한 이후 홀연히 수도고에서 사라지고 자연스럽게 리더가 사라진 13 귀장도 해체되자 수도고의 패권이 붕괴되어 버렸고, 이후 레이서들이 수도고를 접수하겠다고 깽판을 치기 시작하고 이를 틈 타 세력을 키운 오사카나고야의 레이서들도 수도고에 선전포고를 날리는 개판 5분 전의 상황이 펼쳐지게 된다(...). 이런 상황이 2년 내내 지속되던 와중 파릇파릇한 뉴비인 주인공이 수도고에 들어온 것이 바로 01의 시작.

3.4. 레이싱 배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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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도 레이싱에서는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알려져 있는 레이서. 어느 날 갑자기 C1GP에 참전해 주위를 놀라게 하며 순식간에 정점에 올라섰다. 다른 차들의 움직임을 읽어내어 이용해서 달리는 천재적인 달리기 실력은 그야말로 기적이라고 부를 만하다.
무려 NISMO JGTC GT-R 레이스카를 타고 전 13 귀장의 4천왕과 함께 등장한다. 역시 전용 데칼이 그려져 있다.

3.5. 수도고 배틀 포터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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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밤, 갑자기 수도고에 나타나 눈 깜짝할 사이에 최고의 자리에 등극한 경이로운 레이서. 【퍼플 메테오】에게 레이싱을 배웠다는 것 외에는 과거가 수수께끼에 싸여 있다. 신 13 귀장보다 자신을 위에 놓음으로서 최고의 지위를 확립하고 있다.
멀리 전방에 있는 상대의 움직임을 읽어내어 이용하는 주행은 그야말로 천재적이다. 시작과 동시에 단번에 격차를 내고, 이후 한층 더 거리를 벌려놓는다. 경이로운 마력을 견딜 수 있도록 차체 강성과 서스펜션도 철저하게 준비해 놓는다. 배틀에서 이기기 위해서 태어난 차와 드라이버라고 할 수 있다.
완간선 공항 중앙에 카메라를 돌리다보면 나온다. 레벨은 49로 라이벌 중 2번째로 높다.[9]

승리하면 커스텀 카가 주어진다. 원본과 다르게 색상은 하얀색으로 칠해져있다. 후에 또 다른 귀장인 '퍼플 메테오'를 스카우트할 때 쓰이니 구매하는 것을 추천. 차가 차이다 보니 성능도 우수하다.

3.6. 카이도 배틀 고개의 전설

파일:kaido_rival323.jpg
수도고 전설의 팀 13 귀장의 리더. 그 수도고의 전설로 불리던 남자가 수도고 최강의 집단 13 귀장을 이끌고 고갯길로 돌아왔다. 고갯길에서도 '달리는 전설'을 만들어 내려고 하는 것 같지만, 그 행동에서 의문스러움이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너에게서는 왠지 나와 같은 방향의 '달리는 감각'이 느껴진다. 내가 여기서 막겠다! (도전 시 대사)
수도고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이 신제를 이렇게 간단하게 이길 줄이야.... 이래선 카이도 프레지던트도 당할 수 없겠군. (격파 후 재도전 시 대사)
카이도 배틀 1편과 같은 GDB-A형 임프레자를 타고 등장. 아무 도색도 없던 1편과 달리 신제 특유의 컬러링+데칼을 달고 나온다.

카메오 출연에 가까웠던 1편 때랑 달리 제대로 스토리의 축을 담당하며, 1편에서 고갯길 레이서들에게 푸대접 받은 게 단단히 한이 맺혔는지 13 귀장 멤버들을 전부 이끌고 고갯길로 쳐들어와 고개의 패성으로 불리는 12 왕국과 대립한다. 팀원들을 나눠 여러 고개로 보내 이리저리 쑤시고 다닌 덕분에 안 그래도 수도고 레이서들을 그닥 안 좋게 보는 카이도 시리즈의 인물들에게 미운 털이 제대로 박혀버려 BBS 게시판에서 다른 13 귀장 멤버들과 함께 욕을 제대로 먹는 신세, 그래서 그런지 플레이어가 13 귀장 인원들을 쓰러트릴 때마다 BBS 이용자들이 저 재수 없는 놈들 이겼다며 환호하는 걸 볼 수 있다.(...)[10][스포일러]

난이도는 12 왕국 리더 카이도 프레지던트와 이모셔널 킹인 포에버 나이트와 비슷하다. 물론 3명이 동급이라도 어려운 쪽은 12 왕국 리더 님이다.

빌려 타 보면 신제의 임프레자는 꽤 무겁다. 오프 로드 맵인 홋카이도로 끌고 가 보면 느낌이 오는데 가속력이 더디고 커브를 돌기가 힘들다. 물론 CPU가 쓸 땐 문제는 없지만... 오히려 온 로드 코스에선 정반대로 꽤 쓸 만하다.

3.7. 수도고 배틀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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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밤 갑자기 수도고에 나타나 순식간에 정점의 자리에 오른 레이서. 이후 갑자기 사라졌지만 예전보다 더 강력해져서 돌아왔다. 엔진의 한계를 시험하는 듯한 파워 튠, 그것을 싣는 차체와 서스펜션의 강화. 멀리서 달리는 자동차의 움직임을 읽고 그것조차도 이용하는 주행은 「천재」라는 말 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스피드만이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진실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금욕적인 자세를 가지고 레이싱에 임한다.
자기네들 차를 보스 차량으로 등장시키지 말라는 닛산의 클레임 때문에 X에서는 차량을 스바루 임프레자로 바뀌었다.[12] 이번 작의 최종 보스이자 신규 보스 팀인 팬텀 9의 리더 스네이크 아이즈와는 복잡한 인연이 있는 듯.

게임 시작 시점에서는 01 때와 마찬가지로 또(...) 소리소문 없이 수도고에서 사라져버렸다고 하며, 덕분에 과거 신제에게 깨진 이후로 복수를 위해 돌아온 스네이크 아이즈가 팬텀 9을 결성하여 각종 팀들을 공격하기 시작하며 수도고가 혼돈에 빠진 와중에 갓 데뷔한 플레이어가 수도고에 올라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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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Screenshot_20230122-030902_YouTube.jpg
좋은 배틀이었다. 오랜만에 몸이 흥분되더군.
네가 무슨 생각하는 지는 다 알고 있어. 수도고의 정상에 오르고 싶다... 맞지? 여기를 달리는 녀석들은 죄다 그런 생각을 하고 다니지. 하지만 실제로 그걸 이뤄내는 사람은 거의 없어.
네가 진짜로 그 꿈을 이루고 싶으면, 먼저 C1을 제패해라. 블러드하운드, 12시가 지난 신데렐라, 그리고 백은의 귀공자... 이 3명이 지금 C1에서 가장 빠른 레이서라고 불리는 녀석들이지.
녀석들을 이길 수 있다면 사실상 C1을 제패한 거나 다름 없어. 네가 진짜로 실력이 있다면 그 녀석들하고 만날 수 있을 거다.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결국 그게 네 수준이라는 거겠지.
이와사키와 주인공의 첫 만남
사실 등장 자체는 게임 시작하고 극초반부터 등장하는데, 바로 게임 시작 시점에서 막 수도고에 올라온 뉴비인 주인공의 재능을 알아보고 게임 내내 주인공이 수도고를 제패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는 NPC '이와사키(岩崎, Iwasaki)'가 바로 신제다. 초반에는 신제라는 이름으로도 안 나오고 차도 시리즈 내내 인연이 없는 닛산 스카이라인 쿠페지만, 위에서 보다시피 신제의 성이 이와사키인데다가 영어판 한정으로는 아예 대놓고 차 번호판에 EMPEROR라고 적혀있어서[13] 설정에 조금이라도 신경 쓰는 유저는 바로 파악할 수 있는 요소. 또한 위 사진에서도 보다시피 스탠딩 CG가 오렌지색 톤인데, 이 게임에서 스토리의 주역으로 나오는 라이벌 NPC들은 전부 똑같은 오렌지색 톤으로 나온다는 걸 생각하면 이것 역시 복선이다.

작중 언급에 의하면 3년 전 갑자기 수도고에서 사라져서 잠적해버렸다고 하며, 게임 시작 시점에는 사실상 레이서로서는 은퇴하고 대신 주인공을 도와주는 조력자 포지션으로 나온다. 막 수도고에 올라왔음에도 자신과 배틀을 한 주인공에게 나름 재능이 있다고 느낀 건지 수도고 곳곳을 달리는 강력한 레이서들을 격파하고 수도고의 정상에 올라갈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는데, 나름 시니컬하게 조언을 해주면서도 주인공에게 은근히 기대감을 품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여러모로 츤데레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어째서 네가 여기에 왔는지는 대충 상상이 간다. ....신제를 만나러 온 거겠지?
안됐지만, 불행히도 그 녀석은 여기에 없어. 녀석은 죽었거든. 3년 전에.
너는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뛰어난 레이서다. 뭐한다고 그딴 과거의 망령에게 매달리는 거지?
앞으로 더 실력을 키우고 차를 만지도록 해. 그러면 넌 신제 따위는 금방 넘을 수 있어.
오요기 PA에서 주인공과 만난 이와사키
스컬 불렛을 격파하다니. 나 참, 넌 여러가지로 날 놀라게 하는구나.
그래그래, 알았어. 내가 졌다. 난 예전에 신제라고 불렸던 적이 있었어.
왜 그랬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부턴가 다들 날 보고 「수도고 최속의 레이서」라고 부르고 있었지.
....하지만 그런 엄청난 칭호 같은 거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걸 깨달았어. 어차피 튜닝카들 끼리의 배틀이라는 작디 작은 세계의 별 볼일 없는 영광에 지나지 않아.
그래도 네가 그걸 노리겠다면, 뭐 말리진 않겠어.
하지만 내가 뭘 해줄 거라는 건 기대하지 마. 오늘은 그것만 전하려고 왔다. 그럼 이만.
주인공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신제
다만 전작에서 주인공들에게 몇 번이나 깨지면서도 계속 레이싱을 향한 열정을 불태우며 다시 올라오던 전작들에서의 모습과는 다르게, 3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수도고 레이싱에 대해서 상당히 염세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주인공이 라이벌들을 격파하면서 신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호기심을 느껴 신제를 만나려고 하자 뭐 하러 그런 과거의 망령에게 매달리냐며, 너는 이미 신제 같은 건 넘을 수 있는 존재라는 씁쓸한 격려를 해주기도 하고, 스컬 불렛을 격파한 이후 주인공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장면에서도 수도고 최속이라는 타이틀은 그냥 스트리트 레이서들 끼리의 자화자찬에 불과할 뿐이지 아무 의미도 없다는 투로 말하고, 주인공이 그걸 얻고 싶다고 자신에게 무슨 기대 같은 건 가지지 말라고 할 정도. 본인이 반쯤 자조적으로 했던 신제는 이미 3년 전에 죽었다는 말이 거짓말이 아닐 정도로 완전히 의욕이고 뭐고 사라진 채 시니컬한 태도를 보면 이 양반이 전작에서 묘사하던 그 신제와 동일 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

이를 보다 못한 블러드하운드가 주인공에게 나지막히 3년 전의 일에 대한 진상을 나지막히 주인공에게 알려주는데, 단순히 전작 주인공들에게 졌다는 이유로 수도고에서 내려간 건 당연히 아니었다. 3년 전, 신제의 연인이 갑자기 병으로 쓰러져서 입원한 일이 있었는데, 당시 오로지 레이싱만이 전부라는 생각에 빠져있던 신제는 입원한 연인의 병문안조차 내다버린 채 13 귀장 멤버들을 이끌고 고갯길로 쳐들어가는 등 오로지 레이싱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연인이 입원한 병원으로 찾아갔지만 이미 때는 너무 늦어버렸다고. 결국 자동차에만 미쳐서 자신에게 진짜 중요한 게 뭔지도 모르고 있었다는 걸 깨달은 신제는 극도의 죄책감과 허무함에 빠져서 레이싱에 대한 실력도, 의욕도 전부 잃어버려 그대로 수도고를 떠나 평범한 일반인으로 살기 시작했던 것. 그리고 3년이 지나서도 그 때의 트라우마를 잊지 못해 수도고에 복귀하는 것만큼은 거부하고 있었지만, 마침 막 수도고에 올라왔음에도 옛날의 자신과 비슷한 열정과 가능성을 지닌 주인공을 보고 작게나마 도와주면서 본편의 이야기가 시작된 것이었다.

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될 수록 수도고에 신제가 다시 돌아왔다는 소문이 점차 퍼져나가기 시작하고, 결국 신제의 행적을 추적한 옛 라이벌들인 12시가 지난 신데렐라백은의 귀공자에게 정체를 들키게 된다. 이미 자신은 수도고에서 내려온 몸이라고 더 이상 상관하지 마라는 투로 대하지만, 자신보다 몇 년을 앞서 수도고에서 달려왔던 두 선배 레이서들의 일갈과 과거의 자신처럼 열정을 품고 수도고의 정상을 향해 달려나가는 주인공을 보고 자신에게 아직 레이싱을 향한 열정이 남아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후 스네이크 아이즈와의 결전을 앞둔 주인공에게 처음 주인공과 배틀한 순간 자신에게도 아직 레이싱의 열정이 남아있다는 걸 어렴풋이 알게 됐다며 주인공을 도와주기로 결심한 이유를 밝히고, 스네이크 아이즈를 이겨서 자신에게 '달린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멋진 경주였다. 보면서 가슴이 뜨거워졌을 정도야.
그리고 새삼 깨달았어. '이건 아니다'라고 말이지.
3년 전, 난 이 곳을 떠나고 얼마 안 가서 잊어버렸다. 무엇을 위해 달리는지, 어디를 향해서 달려야 하는 지도...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중요한 것은 계속 달린다는 '의지'다. 그 사실을 깨닫게 해준 건 바로 너야.
이런 말까지 할 줄은 몰랐지만.... 고맙다. 언젠가는 너하고 같이 달리고 싶어.
다음에는.... 수도고에서 만나자.
스네이크 아이즈 격파 후
드디어 이 때가 왔구나.... 처음 너를 만났을 때부터 어느 정도 예감하고 있었다. 나인가, 아니면 너인가...
'수도고 최속'이라는 칭호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단 1명 뿐이다. 그 눈으로 똑바로 봐줘. 너와의 만남으로 되찾은 나의 열정을!
신제와의 배틀 시작
역시... 경험이 쌓이면 쌓일수록 더욱 빨라지는구나. 넌 어쩌면 더 이상 내가 손을 댈 수 없는 영역까지 가버린 것 같다.
머지 않아 수도고의 전설과 대결할 날이 올 거다. 그 때까지 단단히 실력을 연마해 두도록 해.
신제 격파 이후
이후 주인공이 스네이크 아이즈마저 격파하자 주인공의 모습을 보고 더 이상 자신의 열정을 숨기지 않기로 결심, 과거 수도고에서 내려오면서 반쯤 버렸던 자신의 임프레자를 다시 꺼내서 수도고로 복귀한다. 이후 옛 13 귀장 & 12 패성 보스들까지 전부 격파한 주인공을 보고 오요기 PA로 오라고 한 뒤 배틀을 신청, 그렇게 수도고 최속의 자리를 가리기 위한 사제 대결이 시작된다.

결국 제자나 다름 없던 주인공에게 배틀 끝에 패배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좌절하기는 커녕 오히려 뭔가 후련해진 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오히려 주인공의 성장을 칭찬해준다. 이후 엔딩 컷씬에서 신제의 임프레자가 예전처럼 수도고를 질주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완전히 과거의 미련을 떨쳐낸 모습을 보여주며 본편은 끝.

게임 내내 주인공과 함께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성격의 변화를 겪는 복잡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주인공을 향한 태도 하나만큼은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후배를 배려해주는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준다. 게임 시작하면서 덜렁 차 하나만 들고 무작정 수도고로 올라온 주인공에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잡아준 것도 신제였고, 어쩌면 자신을 뛰어넘고 수도고의 전설로 등극할 수 있는 주인공을 질투하거나 견제하긴 커녕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며, 스네이크 아이즈를 격파한 후 신제로서 다시 수도고에 복귀한 이후에도 주인공에게 자신을 도와줘서 고맙다고 감사를 표하는 등 게임 내내 주인공의 믿음직한 선배이자 조언자의 역할을 한다. 특히 주인공이 자신을 꺾고 난 뒤에 나오는 대사는 그야말로 자신을 뛰어넘은 제자를 본 스승의 말 그 자체.

3.8. 수도고 배틀 XTREME

파일:DyeSdf6VAAA9NGh.jpg

한정 게릴라 배틀에서 등장한다.

3.9. 수도고 배틀(2025) (미정)

얼리 엑세스 시점에서는 등장하지 않으며, 12시가 지난 신데렐라가 얼리 엑세스의 최종 보스 역할을 맡고 있다. 제작진들의 언급에 따르면 얼리 엑세스의 분량이 전체 분량의 50% 정도라는 점, 우울한 천사 같은 전 13 귀장 멤버들이나 신데렐라의 대사에서 꾸준히 언급되는 점 등을 보면 정식 출시 때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겐키의 공식 유튜브 채널의 차량 예고 1편의 주인공이 R34였고, 유저들이 데이터 마이닝을 해 봤더니 신제의 커스텀 차량으로 추정되는 데이터도 발견되어, 오랜만에 R34로 돌아오는 거 아니냐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예고 영상에서 좋아요 수를 가장 많이 받은 댓글의 내용이 바로 신제의 캐치프레이즈인 『壱・撃・離・脱』이다.

4. 탑승 차량

4.1. 닛산 스카이라인 GT-R (BNR34)

4.2. 스바루 임프레자 (GDB-A, GDB-F)

5. 기타


[1] 우울한 천사와 마찬가지로 시리즈 내내 영어 표기가 통일된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영어 번역명이 자주 바뀌었다. 첫 출연인 수도고 배틀 0에서는 Speed King, 카메오 출연한 카이도 배틀에서는 Speed Emperor, 수도고 배틀 01수도고 배틀 포터블에서는 일본어 명칭을 음역한 Jintei, 카이도 배틀 고개의 전설에서는 Emperor Speed, 수도고 배틀 X에서는 King Speed였다가 수도고 배틀(2025)에서는 Swift Emperor로 변경되었다.[2] 시리즈 내내 타고 나오는 차에는 부처님의 인자하신 표정이 담긴 면상과 함께 이 문구가 붙어있는 걸 볼 수 있다.[3] 카이도 배틀에서 현지화된 한칭은 김민겸.[4] 완간 미드나이트의 '블랙 버드' 시마 타츠야 패러디. 둘 다 낮에는 의사를 업종으로 삼고 밤에는 수도고를 질주하는 공통점이 있다. 물론 블랙 버드 포르쉐 자체를 패러디한 캐릭터는 원더러인 ZERO가 따로 있다.[5] 최신작인 수도고 배틀(2025)에 등장한다면 대략 나이는 34세, 경력은 12년이 된다.[6] 참고로 이 퍼플 메테오라는 캐릭터는 팬들 사이에선 수도고 배틀의 주인공이라는 설이 거의 기정사실 취급 받고 있는데 덕분에 수도고 배틀 2의 주인공이 신제가 아니냐는 설이 돌고 있다.[7]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오빠를 찾기 위해 수도고로 들어섰다는데, 성씨가 한자까지 동일한 이와사키(岩崎)인 것도 있고 무엇보다 수도고 배틀 포터블 시점에서는 신제가 자신의 오빠가 맞다고 내심 결론을 내렸다는 듯한 언급이 있다. 다만 이 캐릭터는 신제가 등장조차 하지 않았던 초대작 수도고 배틀부터 참전한 데다가, 정작 신제 본인은 여동생에 대한 언급을 일절 한 적이 없어서 아직 확정 지을 수 없는 상황.[8] 실제로 X에서는 보스 캐릭터들인 쿠온지 토시히코(백은의 귀공자)와 하야시바라 미츠에(12시가 지난 신데렐라)가 신제를 굉장히 동경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둘은 무려 시리즈 초대작부터 각각 팀 리더와 최종 보스로 등장한 고참 중의 고참 라이벌들이다. 자기보다 훨씬 경력이 적을 수밖에 없는 신제를 깔보기는 커녕 오히려 존경한다는 점에서 신제의 실력을 볼 수 있는 부분.[9] 1위는 Unknown(Lv. 50).[10] 이 때 패배한 귀장들이 BBS에 올리는 글도 상당히 재미있다. 배신의 잭나이프블러드하운드는 찌질하게 구는 모습이 압권. 꿈을 보는 생령정신줄을 놓았는지 플레이어를 보고 꿈이 보인다며 웃는다(...). 그래도 대부분의 13 귀장 멤버들은 플레이어를 인정하며 높게 평가한다.[스포일러] 홋카이도에서 카이도 프레지던트를 격파하면 어째서 신제가 고갯길로 쳐들어온 이유가 밝혀지는데, 다름 아닌 고갯길의 날고 기는 레이서들을 전부 신제와 13 귀장을 이용해서 족치고 자신을 필두로 한 최강의 팀을 만들려는 12 왕국 리더인 카이도 프레지던트의 속임수에 낚였던 것(...). 다만 BBS에 사과문을 올린 걸 보면 카이도 프레지던트에게 속은 것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도 내심 1편에서 고갯길 레이서들에게 푸대접을 당한 것이 마음 속에 쌓여있었던 것도 한 몫 했던 것으로 보인다.[12] 실제로 이것 때문에 원래 실비아를 타고 나온 우울한 천사는 물론이고 같이 GT-R을 탔던 붉은 악마까지 전부 다른 제조사의 차로 바꿔야 했다.[13] 일본판에서는 品川 330 つ · 7 27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