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6-23 20:46:38
드라마 인형의 집의 등장인물. 배우 왕빛나가 연기한다.
이 드라마의 악역인 동시에 여주인공으로, 가해자가 된 피해자가 되어버린 복수귀.
국내 의류 브랜드 위너스 그룹 은회장의 손녀. 재벌 3세. 원래는 선역이었다가 인간 말종 3이 되었다.
충동조절 장애 환자로, 쇼핑중독, 강박과 노이로제... 온갖 병명을 주렁주렁 달고 비밀리에 정신과 주치의 치료를 받고 있다.
경혜는 부모의 얼굴을 알지 못한다. 기억도 없고 사진조차 남아있지 않다. 할아버지가 반대하는 결혼을 했다는 이유로 하나뿐인 아들을 빈털터리로 쫓아냈고 결국 부모는 가난에 시달리던 끝에 비명횡사했다는 소문을 알게 된 경혜. 그래서 자라는 내내 할아버지의 지극한 사랑을 느끼면서도 그 마음이 언제든 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어 불안하고 불행했던 경혜였다.
그런 경혜가 장명환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는 그가 할아버지와 달랐기 때문이었다. 무슨 짓을 저질러도 변치 않는 사랑으로 자신을 감싸주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명환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혜와 결혼한 명환은 일 년도 되지 않아 돌변했고, 잔인하게 경혜를 조롱하고 모욕했으며 경혜의 목을조르기 까지 하고 윽박지르고 다그쳤다. 명환에게 휘둘리고 비참한 꼴까지 당하면서도 무기력하게 당하기만 하는 경혜. 그런 경혜에게 운명처럼 홍세연을 만나면서 극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한다!
2. 작중 행적
정신병으로 힘들어 한다. 그 정신병을 치료하려고 하다가 생긴 틱장애로 사회생활까지 불가능할 정도이다. 자기 물건, 사람에 대한 집착이 심하다. 네이버TV의 클립 영상에 '저런 연기하는 것도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것 같네요 ㅠㅠ'라는 댓글이 달릴 정도. 16회에서 어렸을 때 받은 심장 수술 자국이 보여졌는데, 이를 통해 원래 금영숙의 친딸인 홍세연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과거에 운전 중 사람을 치고 그대로 도주한 전적이 있는데, 이때 뺑소니를 당한 피해자가 바로 꽃님이다. 홍세연과 가까워진 이후로 성격이 상당히 침착해졌고 홍세연과 대놓고 워맨스를 보여주는 등 초반과 캐릭터가 완전히 달라졌는데, 출생의 비밀 및 은경혜가 과거에 저지른 뺑소니가 있기에 얼마나 갈지는 미지수. 결국 자신이 은회장의 친손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다시 엇나가기 시작한다. 장명환을 총으로 쏘고, 홍세연을 정신병원에 가두는 등 착실히 일일드라마 악역의 포지션을 밟고 있다. 56회에서 홍세연의 행복(디자이너의 꿈, 은경혜의 친모이자 홍세연을 길러준 양모인 금영숙, 홍세연의 연인 이재준)을 모두 뺏겠다고 선언하며 홍세연에게 얀데레 기질을 뿜어내고 있다. 홍세연을 정신병원에 가뒀을때도 심하게 괴롭히지 않은걸보면, 자기가 홍세연을 괴롭히는건 되지만 남이 괴롭히는 건 싫고 홍세연이 괴롭히다 다치는건 더더욱 싫어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제대로 얀데레다. 은기태가 사망하고 난 후 위너스 그룹의 실권을 제대로 장악했다가 장명환의 부활로 회장 자리에서 쫓겨났다. 장명환이 계속해서 예전처럼 은경혜의 불안한 마음과 정신을 건드렸고, 결국 은경혜는 박수란을 김효정과 같이 납치했다.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고 홍세연이 갖고 있는 회사 지분만 가지고 가려는 속셈이였다. 그러나 박수란은 우연한 사고로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며 혼수상태가 되었고, 홍세연과는 완전히 척을 지게 되었다. 직접적으로 은경혜가 박수란을 민 것은 아니였으나, 그런 상황에 오게끔 만든 사람도 은경혜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로 홍세연에게 "널 감옥말고 정신병원에 보내겠다"는 말을 듣고, 홍세연에게 "니 엄마 죽어버렸으면 좋겠어."라며 패드립까지 날렸지만, 금영숙의 제재로 인해 금방 사과했다. 금영숙이 완전히 은경혜의 편으로 돌아서서 보살핀 결과로 여전히 츤츤거리긴 하지만 다시 백화할 여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2차 흑화한 홍세연에 의해 당분간은 계속 탈탈 털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