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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한상사
1.1. 15년 전
정 과장 주변에는 여사원들이 모여들었지... 언제나 나는 뒷전이었지만.
8주년 특집에서의 회상
8주년 특집에서의 회상
나이에 비해 너무 빠른 승진으로 인해 부하들의 마음을 잘 알지 못해 밉상짓을 종종 한다.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박 차장, 정 과장을 부하직원으로 두고 있으며[1], 가장 아니꼬워하는 부하는 15년 전부터 지금까지 눈치라곤 밥에 국 말아먹듯 말아먹고 만년 지각으로 화를 돋우는 정 과장. 사실 15년 전 처음 입사했을 때는 지금의 하 사원처럼 우수한 동기인 정 과장에게 열폭하면서 선배들한테 구박받고 있었고 박 차장의 화 + 하 사원의 열폭 + 길 사원의 눈치없음에 상사들 앞에서 거침없이 분통을 터뜨리는 패기까지 회사원으로서 지양해야 할 모습들을 모두 합쳐놓은 듯한 사원[2]이었으나 정 사원의 감나무 추락 사고가 발생하고, 그 때부터 입장이 뒤바뀌어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갔다.
감나무 사건과는 별개로 입사 당시만 해도 무한상회를 제외한 다른 회사에선 다 떨어지고 그나마 겨우 붙은 무한상회에서도 승진이라곤 못할 것만 같았던 인물로 비춰졌는데도, 탁월한 업무능력으로 출세가도를 달려 어린 나이에 승진을 계속 거듭하게 됐다는 묘사를 보면 본인 역시 이후 자신의 모습을 자각하고 피나는 노력을 하여 스스로를 변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초라했던 예전[3]에 비하면 지금의 완벽한 부장으로서의 모습은 거의 환골탈태 수준이다. 아니면 야유회라는 것 자체가 놀기만 하는 자리니까 사옥에서 근무시간에 업무 처리하는 능력은 뛰어났고 그 다음 날부터 출근할 때 바보가 된 정준하 사원에 비해 일을 잘하니까 상사들이 인정해줘서 선순환이 됐을 수도...[4]
그래서인지 야유회에서 분위기를 맞추지 못하는 모습은 과거나 지금이나 똑같다.
1.2. 무한상사
나는 일이 남았으니까 퇴근 할 사람들은 먼저 퇴근해요!
1.3. 신년맞이 & 2012 첫 근무
예능이랑! 사회는 달라! 이 친구야!! 내가 유재석인 줄 알아? 난 유 부장이야!!
한 번 더 하나? 한번 더 해? 왜? (청팀: 잡았잖아요!) 왜? 왜!!! 말판에 우리게! 하나도 없잖아! 뭐하는 건가 이게!!
1.4. 추석특집 무한상사
신세대 지향적인 인물이라 젊은 사원들의 컴퓨터 능력을 높이 평가해주며 신입 사원 권지용의 대담한 신세대 감각에 매우 기뻐하고 우리 부서도 그런 걸 배워야한다고 주장해 새로운 유행어 행쇼를 배우기도. 본인은 방가방가가 신세대 유행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10년도 더 된 거라고 하 사원의 놀림을 받는다.쿨한 척하지만 뒤끝이 장난 아니다. 전날 밤 회식자리에서 생긴 일에 대해 다음 날 아침까지 심기가 불편하여 부하직원들이 아부와 찬양으로 기분을 풀어줘야만 한다. 사비를 털어서 점심을 사 주겠다면서 은근히 생색을 내고 자기가 먼저 가격이 싼 자장면을 시켜먹겠다하여 부하직원들이 비싼 요리 못 시켜먹게 원천봉쇄를 해버리기도 한다. 이 와중에도 아부의 神 노 사원에게 매우 흡족해하며 간짜장을 시켜주겠다고 치하하기도.[5]
1.5. 8주년 특집 무한상사
1부에서는 신문을 읽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이후 오전 회의 중 사장실에서 프로젝트에서 실패하면 정리해고가 다가온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해당 작품에 등장하는 유재석의 행적에 대한 내용은 유재석(무한상사)/2013년 문서 참고하십시오.
====# 진실 #====
사실 해당 세계의 유재석은 전부 정 과장의 꿈 속에서의 존재였다.
에필로그 파트에서 잠꼬대를 하는 정준하를 깨우는 모습으로 등장, 이후 자기 자리에서 자다 일어나서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회장 행세를 하는 정 과장을 갈구는 모습을 끝으로 엔딩. 이때 사내에 흉흉한 소식이 있는데 정리해고가 있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현실에서도 그렇게 밝은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2. 2016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
1부에서는 손종학 부장의 장례식에 갔다가 입사동기 김희원 과장에게 의문스러운 전화를 받고 그의 집을 찾았다가 그의 죽음을 목격한다. 그리고 며칠 뒤에 다시 와서 김 과장의 집을 둘러보다가 부인에게 "김과장은 자살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이후 회사에서 수상한 사내들의 습격을 받고 이를 피하다가 화물차에 치여 의식불명에 빠졌지만 1부 마지막 장면에서 의식이 돌아오고 있음이 확인되었다.2부에서 가까스로 의식을 되찾은 유 부장은 흑막이 자신을 죽이려들 것이라 생각해 병실을 탈출, 수상한 발자국 소리가 들려오자 화장실로 숨는다. 그런데 그 정체는 하 사원이었고 유 부장은 그에게 USB 메모리를 주면서 경찰에 전달하라고 하는데 그 USB 안에는 김희원 과장과 흑막의 전화가 녹음된 블랙박스 영상이 담겨있었다.
하 사원... 미안해요. 내가 더 잘 이끌었어야 했는데... 우리 부서, 뭘 하든 꼴찌만 하고... 남들한테 무시 당하고... 그러다 보니 승진에서 처지고... 속상했을 거에요... 이게 다 부장인 내가 무능해서 그런거에요... 그래서 흔들릴 수 있어요... 예?
근데! 바보처럼 사는 게 훨씬 나아요. 쪽팔리게 사는 것보단... 이렇게... 그냥 이렇게 사는 게 훨씬 나아요... 예?
흑막에게 매수된 하 사원은 흔들렸지만 유 부장의 진심어린 설득에 마음을 고쳐먹고 블랙박스 영상을 회사원들이 모인 단톡방에 폭로한다. 그리고 진짜 암살범은 흑막과 함께 경찰에 체포된다.근데! 바보처럼 사는 게 훨씬 나아요. 쪽팔리게 사는 것보단... 이렇게... 그냥 이렇게 사는 게 훨씬 나아요... 예?
이후 흑막의 비자금이 언급되며 '정말 그것만 감추려고 했을까?'하는 의심을 갖게 된 유 부장은 흑막에게 내가 내릴 수 있는 가장 기혹한 처벌을 내리겠다며 자신도 관여한 흑막의 비자금 126억을 빼내 아동복지센터 같은 곳에 익명으로 기부한다.[6]
20년 전, 처음 이 회사에 입사했을 때 가졌던 꿈, 희망, 열정, 그리고 수 많은 것들.
흐르는 시간 속에서 그 중 많은 것들이 사라져버렸다.
그래도 아직 내겐, 아니 세상엔, 많은 것들이 남아있다고 믿는다.
그럴 것이라고 믿는다. 세상엔, 아직 많은 게 남아있다.
흐르는 시간 속에서 그 중 많은 것들이 사라져버렸다.
그래도 아직 내겐, 아니 세상엔, 많은 것들이 남아있다고 믿는다.
그럴 것이라고 믿는다. 세상엔, 아직 많은 게 남아있다.
3. 이직
그러다가 무한상사를 떠나 JMT로 이직했다. 부장에서 본부장으로 승진했다.자세한 내용은 유재석/유 본부장 문서 참고하십시오.
[1] 박 차장은 유 부장의 1년차 선배였으며 정 과장과는 입사 동기. 당시에는 무한상사가 아니라 무한상회라는 중소 회사였다고. 그래도 박 차장은 나이도 나이인 데다 1년 선배라서 꼬박꼬박 존대하지만 정 과장은 틈만 나면 반말 깐다.[2] 여담으로 이 때 유재석의 연기는 초기 유재석의 깐족 스타일을 연상케 하고, 정준하 역시 무한도전 초창기의 훈남 컨셉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다.[3] 심지어 외모나 헤어스타일이나 안경이나 옷이나 욕하면 유 부장이 괜히 싫어하는 연예인의 데뷔 시절을 보는 듯.[4] 사실 동명이인 컨셉인 연예인 유재석과 정준하의 행보에 맞춘 설정에 가깝다. 유재석은 초창기에 기나긴 무명생활을 겪었고 90년대 거의 전부를 그저 그런 연예인으로 살았다. 반대로 정준하는 (무명 시기가 있긴 했으나) 비교적 초기인 노브레인 서바이버로 빵 터져 잘 나갔다. 그러나 정준하는 그 이상으로 성장 못하고 무한도전에서 비호감 이미지로 안티를 모은 반면 유재석은 90년대 당시 모습으론 상상도 못할 국민 MC로서 능력을 보여주며 연예계 톱스타가 된 상태. 원래 무한상사는 실제 연예인의 모습을 패러디한다. 하 사원이 노홍철에게 열폭하는 설정도 당시 노홍철이 하하에 비해 워낙 잘 나갔었고 박명수가 나이 어린 유재석에게 깨갱하는 것도 마찬가지. 유재석은 성품이 훌륭하지만 기대치가 높아서 형들을 포함한 무도 멤버들에게 잔소리한다는 것도 정준하나 하하 등의 증언을 통해 여러 번 나왔다. 즉, 무도 멤버들의 실제 모습을 극단적으로 과장한게 무한상사.[5] 따로 메뉴 안 시키고 밥 한 공기만 시켜서 유 부장이 먹고 남긴 짜장에 말아먹겠다는 아부를 떨었다.[6] 엄연히 개인정보인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유 부장이 어떻게 알았는지 논란이 좀 있었는데, 김과장의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는 백마진 관련자들이 공유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야 유사시 김 과장 대신 인출을 해줄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