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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도시 모노레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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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도시 모노레일선
파일:ファイル_Okinawa_City_Monorail.jpg
오키나와 도시 모노레일 1000형 전동차
노선 정보
애칭 유이레일 (ゆいレール)
분류 경전철(모노레일)
기점 나하공항역
종점 테다코우라니시역
역 수 19
개통일 2003년 8월 10일
소유자 오키나와 도시 모노레일
운영자
사용차량 오키나와 도시 모노레일 1000형 전동차
차량기지 나하공항역 근처
노선 제원
노선연장 17.0km
궤폭[1] 800mm
선로구성 전구간 복선
사용전류 직류 1500V 제3궤조집전식
폐색방식 차내신호식
신호방식 ATC
최고속도 65km/h
1. 개요2. 역사3. 특징4. 요금 및 지불방식5. 역 목록6. 기타
파일:Yuirail_linemap.png
노선도
상행 전구간 주행영상
하행 전구간 주행영상
[clearfix]

1. 개요

오키나와 도시 모노레일이 운영하는 유일한 노선으로 나하시나하공항역우라소에시테다코우라니시역을 잇는다. 오키나와현에서 유일한 철도교통수단이다.

공식 명칭보다는 애칭인 '유이레일(ゆいレール)'로 불리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여기서 사용되는 유이류큐어오키나와 본도 중남부 방언 단어인 유이마루[2]에서 따온 것이다.

2. 역사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의 오키나와현에서 유일한 철도 교통수단인데, 2차대전 이전에만 하더라도 오키나와에는 다양한 철도들이 존재하였다. 그러나 전쟁이 터지자 오키나와가 일본군의 병참기지가 되었고, 총알을 만들기 위해 선로와 같은 쇠붙이들을 싹쓸이해 가게되면서 결국 이에 따라 철도 노선들도 하나 둘씩 사라지게 되었고, 끝내 오키나와 전투로 파괴당하고 말았다. 현재는 일부 구간만이 존재하나 운행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방치되고 있으며 한편 근대 문화재로서 보존되는 곳도 소수 있다. 그래서인지 이런 도시전설도 생긴 모양.

패전 후 오키나와는 1972년까지 미국의 군정 통치를 받게 되었다. 미군은 원래 오키나와섬의 철도 복원 계획을 생각하고 있었으나, 워낙 파괴된 기반시설들이 많았고 여기저기 투자할 여력은 없었다. 때문에 도로부터 다시 만들어 버스자동차로만 육로 교통을 충당해왔으며, 일본으로 반환된 후에도 한동안 위와 같이 유지되었다. 하지만 나하의 주요 도심지를 중심으로 교통 정체 현상이 자주 발생하자, 결국 1996년에 모노레일을 공사하기 시작하여 2003년에 나하공항~슈리 구간이 개통되었다.

슈리~테다코우라니시 구간은 2019년 10월 1일에 연장 개통되었으며, 나하시를 넘어 우라소에시까지 연결되므로 광역철도 기능을 가지게 된다. 참고 자료삭제됨 승차권 정보

2023년으로 개업 20주년을 맞았다.

3. 특징

오키나와현의 지리적 특성상 당연하다는 듯이 일본 최남단 역일본 최서단 역 기록을 모두 가지고 있다.

모든 역에 난간형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좌석은 좌우 롱시트가 기본이나 앞뒤 운전석 바로 뒷벽에 각각 순방향/역방향으로 붙어 앉아서 운전석과 그 너머를 볼 수 있는 좌석도 존재한다. 다만 최근부터 순방향 좌석은 기관사 쪽이 안보이게 커튼을 쳐놨다. 야간주행시 객실의 불빛이 반사되어 기관사의 시야를 방해한다는 이유...라고 적혀있는데 아이들의 장난이나 기타 이유로 낮에도 커튼을 치는 듯.

코로나 전까지, 해마다 관광객 및 시민들의 유이레일 이용이 늘면서 차내가 여행객의 캐리어와 사람들로 굉장히 복잡했었다. 현행 2량 열차만으로는 수요 감당이 안된다는 판단에 따라 2023년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9개 편성의 3량 열차를 구비할 계획이다. 이중 4개 편성은 신조되며, 5개 편성은 기존 차량 중간에 1량을 끼워 넣는 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3년 8월 10일부터 3량 편성의 영업 운전을 시작했다. 위 9개 편성에 해당되지 않은 나머지 편성들은 2량 열차로 유지될 예정이다.

4. 요금 및 지불방식

요금이 무척 비싸다. 기본요금(3km까지)은 230엔이며, 4~6km는 270엔, 7~9km는 300엔, 10~13km는 340엔, 14~17km는 370엔이다. 대신 IC카드인 OKICA로 인접 1개역만 이동시 오토나리 할인이 적용되어 어른요금 기준 150엔으로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 [3]

1일/2일 프리 승차권 티켓을 보여주면 슈리 성의 정전 입장권, 오키나와 현립박물관//미술관 입장권 등 여러 시설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1/2일권의 유효기간은 구입일이 아니라 창구 및 판매기에서 구입한 시점으로부터 24/48시간 이용이므로, 1일권을 예시로 들면 오늘 오후 O시에 구매하면 다음 날 오후 O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혹시 공항에서 중심가로 모노레일로 이동하고, 또 그 다음 날 오전, 빠른 오후에 모노레일로 이동할 예정이 있다면 1일권 구매시 손해보지 않는다. 무제한 티켓이니 여기저기 돌아다니기에도 적합하다. 어른 1일 승차권은 800엔, 2일은 1400엔이고, 12세 미만은 그 반액이다.

특이하게도 보통권과 일일승차권이 일반적인 개집표 방식인 마그네틱 방식이 아닌 QR코드[4]로 인식한다. 때문에 코드를 찍는 속도가 느려 인식속도가 빨라 걸어가면서 개표가 가능한 개찰구와는 달리, 이 개찰구에선 반드시 멈춰설 수 밖에 없다. 한국의 티머니 인식 속도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그래도 OKICA는 Suica 못지 않은 인식 속도를 낸다.

OKICA가 도입되었는데 사실상 오키나와 주민에게만 해당되는 얘기였다가 2020년 3월 10일부터 Suica를 비롯한 전국상호호환 10종류의 IC카드도 이용가능하게 되었다. 다만, 발매기에서 해당 카드를 발매하거나 충전할 수는 없으며. 세븐일레븐 편의점이나 각 역에 비치된 세븐ATM기를 이용하면 충전이 가능하다.

5. 역 목록

오키나와 도시 모노레일선 (유이레일)
번호 역명 km 승강장 주변 볼거리 / 비고 역 안내 차임 소재지
1 나하공항
那覇空港
0.0 섬식 나하 공항 소재, 일본 최서단 역, 차량기지 인접 谷茶前

2 아카미네
赤嶺
2.0 섬식 일본 최남단 역, 남부 방면 버스 발착역 花の風車
3 오로쿠
小禄
2.8 섬식 이온 나하 쇼핑센터 小禄豊見城
4 오노야마코엔
奥武山公園
3.8 섬식 오노야마공원(남쪽) じんじん
5 츠보가와
壺川
4.6 상대식 오키나와 국제유스호스텔, 오노야마공원(동쪽) 唐船ドーイ
6 아사히바시
旭橋
5.4 상대식 나하 버스터미널, 나하 항 海ぬちんぼーら
7 겐초마에
県庁前
6.0 섬식 오키나와현청, 나하시청, 국제거리(서부) てぃんさぐぬ花
8 미에바시
美栄橋
6.7 섬식 국제거리(중심부), 마키시 공설시장 ちんぬくじゅうしぃ
9 마키시
牧志
7.7 섬식 국제거리(동부) いちゅび小節
10 아사토
安里
8.3 섬식 츠보야 야치문 거리 安里屋ユンタ
11 오모로마치
おもろまち
9.0 상대식 나하 신도심, DFS 갤러리아, 중부 방면 버스 발착역 だんじゅかりゆし
12 후루지마
古島
10.0 상대식 月ぬ美しゃ
13 <colbgcolor=#e70f3f> 시리츠뵤인마에
市立病院前
10.9 섬식 나하시립병원 クイチャー
14 기보
儀保
11.9 섬식 슈리 성 공원 (버스 이용) 芭蕉布
15 슈리
首里
12.9 상대식 슈리 성 공원 (도보 이용) 赤田首里殿内 [7]
16 이시미네
石嶺
13.8 섬식 오키나와현 종합복지센터 ちょんちょんキジムナー
17 쿄즈카
経塚
15.0 섬식 국제협력기구 오키나와 국제센터 はべら節



18 우라소에마에다
浦添前田
16.0 섬식 우라소에 성(우라소에대공원), 우라소에시청 めでたい節
19 테다코우라니시
てだこ浦西
17.0 섬식 류큐대학 의학부 부속병원, 오키나와 자동차도 방면 ヒヤミカチ節

6. 기타

그냥 한 번 정도 관광삼아 타보거나,[8] 본격적으로 탈 거면 24/48시간 승차권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기본 요금이 살벌하다 보니 3~4번 타면 승차권 가격을 상회한다. 또 승차권의 사용 기한이 날짜 변경이 아닌 시간 기준이기 때문에 잘 쓰면 2일/3일 동안 알차게 쓸 수 있다. 후쿠슈엔, 시키나엔, 이토마치 수산시장 등은 역에서부터 거리가 꽤 멀기 때문에 걸어가거나 버스,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오키나와는 보통 렌터카가 정답이다.​ 만약 렌터카를 이용한다면 귀국일에 DFS 갤러리아에 렌터카를 반납하고 공항으로 돌아갈 때 유이레일을 타고 편하게 갈 수 있다. 2014년 5월 기준 오키나와 DFS 갤러리아에 지점이 있는 렌터카 회사는 닛폰, 닛산, 오릭스, OTS, Sky, 토요타 렌터카. 렌터카 반납은 9시부터 가능하므로 너무 일찍 오지 않도록 주의.

다만 렌터카의 단점도 있는데, 알다시피 일본 차는 핸들 위치 및 도로 진행 자체가 한국과 반대[9]이므로 수많은 한국인 렌터카가 오늘도 도로에서 열심히 버벅이고 있다. 어지간히 운전에 자신이 있지 않은 한 렌터카보다는 버스/밴 투어 서비스가 나을 수 있다.[10] 게다가 오키나와는 도로 사정도 좋은 편이 아니라 2차로 시골길이 넘쳐나고 규정속도도 40 정도인 도로가 많아 그 렌터카들이 낯선 운전환경 속에 전부 거북이 운행 중이다. 초행이라면 잘 생각해보자. 또 강한 태풍이라도 오면 운행을 완전히 중단하니 여행계획과 기상정보를 적절하게 알아두는 게 좋다.

한편 유이레일과는 별도로 나고까지의 철도 노선 신설 논의가 몇 차례 이루어져 왔으나 미군 기지, 지형, 수익성 등을 이유로 흐지부지되어 왔다. 어떤 종류의 철도와 차량을 둘지, 정차역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조차 현재까지도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당장 철도 공사에 찬성하는 측에서도 나고 시까지의 연장파, 남부 철도 신설파, 차탄까지의 구노선 복구파 등으로 의견이 매우 크게 갈린다.

2018년 제시된 7개 방안 중 우루마시온나손을 거쳐 나고시까지 올라가는 방안이 일차적으로 선정되며 노선의 대략적 방향은 정해진 듯 보였지만, 이후 수 년째 소식이 없고 코로나 19로 인해 신규 사업을 벌이기 곤란해졌기에 사실상 엎어졌다고 보는 게 맞다. 현재 내부적으로는 츄라우미 수족관까지만이라도 연장하고 싶어하는듯.

차량 운용에 대해서는 지하철과 중전철을 배제하고 경전철을 중심으로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비용이 저렴한 모노레일 구간을 더 연장하는 것도 불가능한 건 아니다. 일단 지형, 미군 기지, 불발탄 제거 등 여러 사정으로 인해 전 구간 고가 철도[11]를 두거나 본토의 고속열차를 도입하거나[12] 지하 노선을 설치[13]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또 다수의 태풍이 거쳐가는 지역이다 보니 이를 고려한 설계도 필요해 제약이 늘어난다.

다만 최근 고노 다로가 사업 진행 관련 언급을 했으며, 나하 시 자체적으로도 모노레일이 다니지 않는 구역들의 LRT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만약 나고 시, 최소한 이시카와 지협 아래까지만이라도 철도가 이어지고 나하 LRT 사업도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기존에는 가기 어려웠던 나하 시내의 관광지나 중심시설, 중~북부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나하 시의 렌터카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14]

나하공항역에서 얼마 지나지 않은 곳에 유이레일의 유일한 차량기지가 존재하며, 이 역 얼마 안 지나서 인입선이 분기한다. 또한 이 차량기지에서는 유이레일 전시관(ゆいレール展示館)이 존재했지만 폐관되었다. 유이레일 전시관 공식 홈페이지(일본어)이다.

2019년 말에 유이레일의 영어안내방송이 코레일의 영어안내방송을 담당하고 있는 보이스웨어의 TTS 줄리로 교체되었다. 상단 영상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개업 20주년을 기념해 이뤄진 류큐방송과 사원들의 인터뷰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25년짜리 대출로 시작했는데, 코로나와 3량화 사업으로 인해 20주년 시점에서도 변제를 못했다고 한다. 25년내 변제는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다고.


[1] 궤가 하나 뿐인 모노레일이므로, 궤간은 바르지 못한 표현이다.[2] ユイマール, 표준 일본어의 やといまわり와 동일 어원인, 촌락 공동 노동을 의미하는 말[3] 연장 개통 이전에는 승차권으로 1개역만 이동할 때 '오토나리 표'로 취급되어 어른 110엔, 어린이 50엔만을 받았으나, 연장개통때 OKICA한정으로 적용범위가 축소되었다.[4] 유사한 사례로 후쿠오카현 키타큐슈시키타큐슈 고속철도와 대한민국의 부산 도시철도 1~4호선이 있다.[5] 본토와 약 1000km가량 떨어져 있는 고립된 섬인 관계로 지리적 특성상 다른 현과 철도를 이을 수가 없다. 그나마 가고시마와 잇는다 가정하면 약 600km 정도인데, 이 역시 프랑스와 영국 사이의 채널 터널의 길이와는 비교도 안 되게 긴 거리이며, 이렇게 긴 해저 터널은 현재 기술력으로 지을 수도 없거니와 짓는다 하더라도 비행기를 냅두고 굳이 철도로 일본 본토에서 오키나와까지 이동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기에 수입은 항상 적자일 것이고, 유지비용은 천문학적으로 많이 들 것이다. 높으신 분들 사이에서 건설이 고려된 적, 그 계획까지 어느 정도 세워진 적이라도 있는 한일 해저 터널과는 달리 본토와 오키나와 섬을 해저 터널로 잇는다는 계획은 그 누구도 세운 적이 없다.[6] 대부분 각 역이 위치한 소재지에서 유래된 민요를 채용하지만, 일부 소재지와 관련이 없는 경우도 있다.[7] 우라소에 연장 시 재편곡하였음.[8] 날씨 좋은 날에 유이레일에서 보는 경치가 제법 신선하다. 바다 위도 살며시 지나가는데다가 바람도 세고 강한 태풍도 잦은 지역이라 높은 건물도 별로 없고, 흔히 보이는 지상구간 방음벽도 없다. 덕분에 한국에서 보기 힘든 탁 트인 경치를 볼 수 있다.[9] 일본 본토와 마찬가지로 좌통행, 우핸들이다. 다만 미군정 시기에는 한국과 동일했으며 반환 이후 수 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1978년 일본과 동일하게 바뀌었다.[10] 오키나와의 관광객 다수를 차지하는 중국인들은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이 까다로워 대부분 버스로 다닌다.[11] 기지에 따라 보안상 이유로 특정 고도 이상은 제한될 수 있을 것이다.[12] 이건 선로 규격 및 기타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13] 안전성이 확인된 구간은 지하에 선로를 놓을 수 있겠지만 아직 여기는 땅을 파면 곳곳에서 전쟁의 흔적들이 발견되는 곳이다. 특히 중부부터 시작되는 미개발 지역들은 위험성이 더 높다.[14] 해양박공원은 렌트카나 고속버스를 타고 가는 곳이니 제외하고, 나하~나고 간 관광지 대부분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아진다면 현 내 렌트카의 숫자도 좀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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