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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15 11:12:04

유성추

파일:attachment/유성추/1.jpg
삼국지 10의 유성추

1. 개요2. 난이도3. 기타 창작물에서4. 외부 링크

1. 개요

流星錘 / Meteor hammer

고대 중국무기.

3-10m 줄에 금속제 추가 달린 무기로 그 추의 무게는 2-3kg, 무거운 것은 5kg. 2kg 이하면 무기로서의 위력이 없다고 인식되었다.[1][2]

사냥돌이 타격무기로 발전한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 형태도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추 대신 칼을 달면 승표(繩標)[3]라고 하고 일본에는 이와 같은 형태의 만력쇄라는 무기가 존재하며 여기에 을 달면 사슬낫이 된다. 한쪽에만 추를 단 단유성이 기본이고 양쪽에 추를 단 쌍류성도 있다. 물론 난이도는 후자가 더 높다. 서양에서는 비슷한 것으로 슬링샷 이라는 것이 존재하지만 줄이 팔목보다 짧은 블랙잭에 가까운 물건이다.

2. 난이도

구조가 간단한 만큼 만들기는 대단히 쉽지만, 무기로 쓰는 것은 전혀 다르다. 적을 향해 던지거나 목, 다리, 팔, 허리 등 온 신체를 써 추를 휘둘러야 하는데, 어설프게 따라했다간 쌍절곤보다도 더 난감한 처지가 된다. 쌍절곤이야 그래도 봉인만큼 타격점이 한정되어 있고 길이도 짧지만 유성추는 어딘가 부러지는 건 예사고 심하면 목숨을 잃을 위험도 있다. 그래도 이것을 실전에서 쓸 경지에 이르게 된다면 압도적인 간격에서 무시무시한 타격력을 투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배웠다 하더라도 제대로 다루는 사람은 드물거니와, 그나마도 이를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경지는 중국 본토에도 드물다고 한다. 실제로 유성추 격파 시연 동영상을 보면 몇 년씩 수련한 고수들도 힘들게 돌려가면서 목표물을 하나씩 박살낸다. 실전에서는 몇 배는 더 빠르게 휘둘러야 할 테고 고수들도 일단 그 정도로 빠르게 휘두를 수는 있겠지만 그러다가 실수라도 하면... 괜히 연병기가 가장 배우기 어려운 무기로 불리는 게 아니다.

물론 한쪽 방향으로만 휘둘러서 맞추거나 짧게 쥐고 휘두르거나 무거운 철추를 적에게 던져서 맞추고 줄은 추를 가져오는 용도로만 쓸 수도 있기는 하다. 실제로 일본 고류의 사슬낫이나 만력쇄는 이런 식으로 운용한다. 이를 두고 유성추의 특성을 절반도 활용하지 못하는 공격 방식이며 임시변통일 뿐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동작이 화려하고 수법이 기기묘묘한 것도 어느 정도지 몇 년을 수련해도 실전에서 써먹지 못한다는 건 무기로서 제 구실을 못 한다는 소리다.

3. 기타 창작물에서

은근히 중국 고전 소설에서 암기로 자주 나오는 무기.

4. 외부 링크



[1] 무기사전 참조. 한편 무기와 방어구(중국편)에 의하면 1.8㎏ 이하가 되면 너무 가벼워 위력이 없어지고 공격 무기로서 별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도 한다. 이에 대해 정작 유물로 발견되는 철퇴의 무게가 2kg을 넘지 않는 게 많은 만큼 1kg 미만이라도 살상력은 충분하다는 주장도 있다. 더구나 쇠공이 막대에 바로 붙어있는 게 아니라 쇠사슬로 움직이는 방식일 때 무게가 2kg이 넘게 되면 쇠공이 날아가는 힘을 팔힘이 감당하지 못해 회수동작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자기 몸에 맞아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기에 과연 무거운 유성추가 효율이 있긴 한지 의심스러운 점도 있다. 쌍절곤 수련 중에도 이렇게 다치는 경우가 많은데 무거운 쇠공에 자기가 잘못 맞을 경우 부상 정도는 쌍절곤 사고 따위에 비할 수준이 아니다.[2] 줄이 짧기에 유성추라기보다는 블랙잭으로 쳐야겠지만, 현대 서양에서 주로 만들어지는 Monkey's fist 매듭을 응용한 호신무기에 들어가는 쇠구슬도 보통 1kg을 안넘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사람을 살상할 수 있다. 1.8kg이 넘어야 한다는 주장은 갑옷을 갖춰입은 사람을 공격할 때를 상정한 기준인 듯하다.[3] 우슈에서 흔히 쓰이며, 영미권에서 '로프 다트'라고 부르는 그것. 현대 들어와서는 훈련의 용이함과 사용자의 안전을 위해 그 실제 형태는 칼이라기보다는 끝이 뾰죡한 무게추에 가깝다. 물론 정 필요하면 진짜 칼을 달아서 쓸수도 있다.[4] 근데 한번만 쓴다. 그것도 장억에게... 근데 손례를 털어갈 때 부상이 나은 것인지 잘 돌아다닌다(...).[5] 청룡언월도가 타격한 상대의 반격을 받지 않는다면 이 쪽은 반격을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공격한 대상을 무방비로 만들어버린다. 즉, 어지간한 상황에서 청룡언월도의 상위 호환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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