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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4 22:31:05

위대한 발그루프

파일:Balgruuf.jpg

Balgruuf the Greater

1. 개요2. 설명3. 행적4. 평가5. 기타

1. 개요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등장인물.

화이트런야를이다. 영어에서 'the greater'는 국어의 접두사 '대(大)~'에 해당하는 수식어[1]니, '대군장(대 야를) 발그루프'라고도 할 수 있겠다.

2. 설명

게임을 막 시작해서 메인 퀘스트를 자연스럽게 따라가면 드래곤이 헬겐 근처에 나타났다는 사실을 알리러, 그리고 겸사겸사 리버우드에 경비병을 보내달라고 하기 위해 화이트런으로 향하게 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이 게임에서 자의에 의해서 만나는[2] 첫번째 야를이 될 가능성이 높은 인물.

성격이 불 같아 참을성이 적다는 평을 듣고 있지만, 정치적으로는 제국군스톰클록 어느 한 쪽으로도 섣불리 기울지 않고 화이트런을 지키려는 신중한 지도자이다. 이릴레스나 프로벤투스 같은 심복들이 성질머리를 거스르면 쉽게 목소리를 높이지만 그와 별개로 심복들에 대한 화도 금방 풀고 신뢰도 높다.[3] 즉, 발그루프는 울프릭의 언급대로 진정한 노르드다운 기개를 갖춘 야를이다. 단 정치적으로 스톰클록과 제국 사이에서 참을성있는 줄타기를 하며 중립을 지키는 중이라, 리버우드화이트런의 일반인들은 그가 외교 방면에서 좀 우유부단한 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며[4] 당사자인 울프릭과 툴리우스는 이런 애매한 태도를 매우 불쾌하게 여긴다.

다른 도시의 야를들이 어딘가 찜찜하거나 허당 같은 구석이 있는 반면 이쪽은 모범적인 야를에 해당한다. 일례로 울프릭의 경우 회색 지구를 슬럼가로 방치하면서 치안 문제를 해결해 줄 생각도 하지 않지만, 발그루프가 다스리는 화이트런카짓 행상인을 도시에 들여놓지 않은 것 [5] 외에는 무난하고 평화롭게 운영되고 있다. 심지어 스톰클록 편도 아니면서 광장에서 탈로스 신상을 세워 두고 목청껏 탈로스 신앙을 설교하는 하임스커를 내버려 둘 만큼의 관용도 있다. [6] 이런 노력에 힘입어서 인지 여러 문제점 터져나오는 타 지방의 수도와는 달리 화이트런솔리튜드에 버금가는 살기 좋은곳으로 알려져있다.

늘 그렇지만 아내는 등장하지 않고 자식들이 여럿 나온다. 그에게는 아들 둘과 딸 하나가 있는데, 아들들의 이름은 각각 프로타르와 넬키르 딸의 이름은 다그니다. [7] 그런데 문제는 자식들 말투가 대부분 재수가 없다. 프로타르는 멀쩡한 편이지만[8] 다그니는 도바킨을 처음에는 새로운 하인이라고 착각해 고기를 자기 입맛대로 구우라며 하인 취급하고, 나중에는 이딴 스키버 소굴같은 마을에서 스위트롤 하나 못 건지는 바보라며 완전히 무시한다. 넬키르 또한 자기 아빠의 신발이나 핥으러 온 방랑자라며 대놓고 모욕하는데, 발그루프에 의하면 원래는 그런 성격이 아니었는데 모종의 이유로 변해버렸다는 듯.[9]

울프릭 스톰클록과는 오래 전부터 사이가 좋지 않다고 한다. 백금 조약 이후 급진적이고 노르드중심적으로 변한 울프릭과 다르게, 스카이림과 동맹으로서 함께 해 온 제국과 척을 지고 싶지 않지만 내전 역시 피하고 싶어하는 발그루프 본인의 행보가 어긋났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 울프릭이 발그루프를 향한 메시지를 보내면서 '화이트런의 야를은 성질이 급하기로 유명하니 조심하게.' 하고 한 마디를 덧붙이는 것을 보면 실제 대면해서 언쟁을 벌였을 가능성도 점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관계외는 별개로, 서로를 트루 노드라고 인정하고 있다. 재미없게도 메인퀘스트 중 휴전협상 장소에서 울프릭과 마주앉아도 따로 서로를 의식하는 발언은 없다. 반대로 제국군 루트를 진행 시, 발그루프가 노르드와 노르드 사이에 말은 필요없다며, 울프릭에게 응전을 의미하는 도끼를 보내는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3. 행적

내전 퀘스트를 진행함에 따라 결국 제국군이냐 스톰클록이냐의 선택을 두고 전자를 고르게 된다. 화이트런에는 정식으로 제국 지원군이 주둔하게 되고 스톰클록은 화이트런을 점령하고자 한다. 어느 진영에 섰는가에 따라 화이트런 전투가 도시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수비전(제국군)이 될 수도 있고 도시를 차지하기 위한 공성전, 시가전(스톰클록)이 될 수도 있다. 스톰클록 편에 서서 궁전 드래곤스리치까지 쳐들어가면 이릴레스가 만류하는데도 무장을 갖추고 최후의 저항에 나선다. 갑옷은 어쩐지 조금 안 어울리는 느낌의 스틸 플레이트 아머 세트. 체력을 0으로 만들면 항복을 선언하고 야를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후에는 솔리튜드의 궁성에 머무른다. 그리고 솔리튜드까지 털어버리면 감옥으로 간다

내전 퀘스트를 제국군의 승리로 끝내거나 메인 퀘스트에서 휴전 협상을 맺고나면 도바킨이 드래곤스리치에서 드래곤 하나를 사로잡는 계획을 돕는다. 애초에 휴전 협상 자체가 화이트런 야를의 협조를 얻기 위해 기획된 것.[10] 미친 계획이라고 평하면서도 충실하게 협조한다.[11] 도바킨이 오다빙과 함께 알두인을 추적하러 떠나면 키나레스가 도바킨을 지켜줄 것이라고 축복을 빌어준다.

4. 평가

대부분 시민들의 평가는 좋다. 현명한 야를이라고. 각자 생각에 조금 문제점이 보인다 하더라도 "지나치게 신중한 편이 있지만 요즘에야 뭐" 정도로만 생각한다. 헌데 이 양반 성격이 급하기로 유명하다고 작중에서 언급하는 이는 다름아닌 울프릭 스톰클록. 개인적으로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아서 하는 험담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화이트런 궁정에서 대화들을 들어 보면 진짜로 성격이 급한 듯하다. 프로벤투스가 잉여한조언을 해도 되겠냐고 청하자 1분 주겠네라고 쏘아붙이기도 하고, 마찬가지로 영원히 고통받는프로벤투스가 식량 비축이 간당간당해진다고 말하자 그걸 해결하는 게 자네 일인데 왜 그런 세세한 일로 날 괴롭히는 거냐고 으르렁대기도 한다.[12][13] 플레이어가 울프릭의 메시지를 전달할 경우에는 스톰클록을 경계하는 탓도 있지만 대놓고 틱틱거리면서 날을 세운다. 게다가 하우스칼인 이릴레스를 쌩까고 홀로 마을 술집으로 내려가 술을 마시는 등 위험천만한 짓을 하고 올라와서는 화이트런의 야를이 자기 백성들하고 대화 좀 했기로서니 뭐가 어때서?라고 오히려 버럭하기도 한다.

보통은 헬겐 탈출 이후 제대로된 플롯을 따르면 발그루프에게 용의 출현을 알려주고 호감도가 이미 +1이 된 상태에서 대화하기에 잘 알 수 없는 사실이지만 리버우드에서 알보어나 거더에게 퀘스트를 받지 않고 바로 발그루프에게 가면 호감도가 0인 상태에서 만날 수 있는데[14] 이 경우 다짜고짜 "그래 내가 영주다. 술집 주인이 아니라!"라면서 짜증을 내고 두번째로 말을 걸면 "용의 쉼터에 온 이 여행객이 내 인내심을 바닥내는구나."라고 말하며 대화가 끝날 때는 항상 할말이 있으면 프로벤투스한테 하라고 쏘아 붙인다. 즉, 행정관을 귀찮게 하면 되는데 왜 자신을 자꾸 귀찮게 구냐는 것.

2남 1녀를 두었는데,[15] 어머니 없이 키워서인지, 가정교육이 영 개판인지 자식들이 남매 싸움은 기본이고 두 아들 중 한 녀석은 엄연히 손님인 도바킨에게 아버지 구두짝이나 핥으러 왔냐며 비아냥대며, 딸은 도바킨을 보고 "새로 온 하인이야? 내 고기는 레어로 부탁해."라고 지껄이고 오빠랑 드레스 가지고 언쟁을 벌이는 등[16] 버릇없는 모습을 보인다. 주인공이 화이트런에서 삼촌에게 버림받은 거지 소녀 루시아를 입양하면 그녀가 야를의 아이들을 못됐다고 디스하기도 하고, 이릴레스야를이 후일 자녀들 중 한 명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도 묵과할 수 없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한다.[17] 아들놈이야 데이드릭 프린스에게 놀아나고 있었으니 참작할 수 있다쳐도 딸은 도대체... 그나마 남은 아들 하나가 정상이라는 게 위안이다. 발그루프는 여러모로 훌륭한 지도자이지만 좋은 아버지는 아닌 모양이다.

작품 내적인 평가 말고 외적인 평가라면은 윈드헬름브룬울프 프리윈터 (제국군 루트), 모탈이드그로드 레이븐크론 (제국군 루트), 던스타의 브리나 (제국군 루트)와 함께 비교적 개념있는 야를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는 점이다. 우선 반역파의 수장이자 윈드헬름의 야를인 울프릭 스톰클록 (스톰클록 루트)은 의도는 좋을지언정 구린 뒷면도 많아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군주이며, 제국파의 대표이자 솔리튜드의 야를인 아름다운 엘리시프는 사람 됨됨이는 좋아도 능력은 많이 모자란 허수아비형 군주이고, 그냥 대놓고 폭군인 던스타의 스칼드 (스톰클록 루트) / 모탈의 솔리 (스톰클록 루트) / 리프튼메이븐 블랙브라이어 (제국군 루트) / 마르카스의 쏭버 실버블러드 (스톰클록 루트), 폭군 까지는 아니지만 질 낮은 암군인 팔크리스의 시드기어 (제국군 루트) / 마르카스의 이그문드 (제국군 루트) / 리프튼의 레일라 로-기버 (스톰클록 루트), 잘한것도 잘못한것도 딱히 없다보니 뭐라고 평가하기 어려운 팔크리스의 덴기어 (스톰클록 루트) / 화이트런비그나 그레이메인 (스톰클록 루트) / 윈터홀드의 코리르 (스톰클록 루트) / 크랄다 (제국군 루트) 와는 달리 작중에서 백성들을 진심으로 걱정하여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성군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다가, 메인 스토리 초장에 플레이어에게 도움도 주고 호의도 많이 내비치는 등 좋은 조연 역할도 담당하기 때문에 유저들이 스톰클록 루트로 가는것을 망설이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18] 특히 스톰클록 루트로 가서 야를이 비그나로 교체되어 발그루프가 해임되면 다른 교체당하는 야를들처럼 플레이어를 향해 짜증난다거나 패주고싶다는 등의 일차원적인 비난을 하는게 아니라 '너만은 믿고 있었는데 이런 짓을 저지르다니 너무나도 실망했다'는 투의 비난을 날리기 때문에 유독 플레이어에게 죄책감을 더 안겨준다.

5. 기타


[1] 세종대왕의 경우 영어로 번역할 때 'King Sejong the Great'이라고 한다.[2] 엄밀히 말해 처음 만나는 야를은 오프닝에서 헬겐으로 같이 이송되는 처지였던 윈드헬름의 야를 울프릭 스톰클록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윈드헬름의 야를 신분이 아니라 죄수 신분으로 만나는데다 그의 포효 능력 때문에 재갈까지 물려있어 제대로 대화를 할 수 없기도 했던 터라 정식으로 만났다고 하긴 좀 애매하다.[3] 프로벤투스는 메인 퀘스트와 내전 퀘스트 내내 신중론과 이해득실에 바탕한 발언으로 발그루프의 속을 뒤집어 놓지만 여전히 야를은 그를 신임하고 있다. 제국군 편에 서서 야를에게 직통으로 가야 하는 중요 서신을 전달하면 발그루프가 프로벤투스에게 주라고 쏘아붙이고, 툴리우스 장군의 명령대로 야를이 직접 봐야 한다고 반박하면 바보같은 소리마라. 프로벤투스가 내 눈이다! 하고 일갈하기도. 전통적인 노드 가치관 때문에 파렌가를 다소 경원시하면서도 궁정 마법사로서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나름대로 지원을 하는 모습도 보인다. 즉 성격은 불 같아도 부하들의 공적인 중요성을 인정해 주는 성격. 던스타의 야를이 대전쟁에 참전했다 전쟁 트라우마가 생긴 궁정 마법사를 스톰클록에 참여하도록 자꾸 종용하는 모습에 비하면 스카이림 내 개념 야를이라 부를 만하다.[4] 하지만 이는 화이트런이 스카이림에서 차지하는 지리적 위치를 생각해보면 수긍이 되는 처사인게 우선 스카이림의 전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천혜의 요충지에다가 팔크리스와 엎어지면 코닿을 정도의 위치에 있는 곳이란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그리고 팔크리스는 제국인 시로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이라 화이트런이 함락되면 팔크리스가 시로딜로선 최후의 방어지역이 되기 때문에 사실상 제국의 입장에선 화이트런이 마지노선이나 다름이 없다. 더구나 후에 내전 퀘스트 중 제국편을 들어 수비전에서 승리한 후 발그루프에게 "어째서 제국측에 가담했느냐"고 물으면 지리적인 여건상 화이트런은 무역을 통해 번영해 온 도시라는 이유를 드는데 이게 아주 틀린 말도 아니다. 화이트런은 무역업을 하기에는 최상의 조건을 갖춘 도시이기 때문에 이를 무시하는 정책을 수립하기 어렵다. 팔크리스를 제외하면 시로딜과 제일 가까운 지역이 화이트런이기 때문.[5] 이것도 사실 야를로써는 당연한 결정인데, 게임 내 카짓 행상인들은 마약을 판다. 마약의 유통이 중독 이외에도 각종 범죄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을 알면 당연히 배제해야하는 상황. 그리고 화이트런 뿐만 아니라, 스카이림에서 카짓 행상인을 들이는 도시나 마을은 그 어디에도 없다. 스카이림에선 카짓을 죽이는 게 죄가 아니기 때문에 작중 설정으로나 게임적 요소로나 카짓은 마을이나 도시에 있으면 살해당할 확률이 높다. 카짓 행상인들도 이걸 알아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마을 외곽에만 자리를 펴고 장사하고 있는것.[6] 물론 발그루프 본인이 사실 탈로스의 신자기도 하고 화이트런이 제국군에도 스톰클록에도 본격적으로 가담하지 않았기에 부릴 수 있는 정치적인 묘기일 뿐이다. 제국군의 편을 들어 화이트런을 수성해내면 결국 하임스커는 투옥된다.[7] 정확하진 않지만 나이 순서는 프로타르, 다그니, 넬키르인 듯하다. 그리고 넬키르는 배다른 형제임이 밝혀졌다.[8] "아빠는 내가 검을 들고 훈련하긴 어리대. 그래서 난 주먹을 단련하고 있어." 라는 전형적인 어린 남자아이같은 말을 할 뿐이다.[9] 일부 아이들의 건방진 말투는 베데스다 게임의 나름대로 유구한 전통이다. 대표적으로 폴아웃 3맥크레디가 있고, 스카이림 이후의 작품인 폴아웃 4에서도 대부분의 어린애 npc들은 플레이어 신경 긁는 말을 한두번씩은 던지고 지나간다. 하지만 속긁는 아이들을 죽이고 싶어도, 아이들은 심의 덕분에 피격 당하지 않는다.어린이 피격 판정 모드가 출시 초기부터 나온 이유[10] 스톰클록과 제국군이 각각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일촉즉발의 긴장 상태에서 드래곤이 화이트런에 나타난다면 화이트런이 중립 지대로 남아 있기 어렵게 된다. 만약 드래곤이 얌전히 포획되지 않고 날뛰어서 피해를 준다면 약해진 화이트런을 노리고 쳐들어온 한 쪽 세력에게 점령당하게 될 것이고, 드래곤이 얌전히 포획되는 경우에도 '화이트런에 날아온 드래곤이 아무 피해를 입히지 않고 도로 날아갔다는 사실' 때문에 드래곤 준동의 배후로 몰려 공격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그래서 아예 그레이비어즈와 도바킨이 주가 되어 휴전 협상을 세팅해 버린 것이다. 어찌 보면 스카이림에 일시적 평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된 인물.[11] 내전 퀘를 끝냈느냐 아니냐에 따라 대사가 좀 다른데 내전 퀘를 안 끝내서 휴전 협상을 이끌어냈을 경우 미친 계획이라며 툴툴대지만 이에 대한 대안으로 도바킨이 휴전 협상을 이끌어내자 그제서야 약속한 게 있으니 지켜야 한다는 식으로 협조한다. 반면 내전 퀘를 끝냈을 경우 처음에는 놀라서 내가 제대로 들은 게 맞냐고 반문하지만 제대로 들은 게 맞다고하면 이미 자네는 내 도시를 구했으니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면서 좀 더 호의적인 대사로 바뀐다.[12] 다만 이건 좀 위험한 게 한 사람에게 전권을 맡기고 내버려두면 해당 인물이 나쁜 마음을 먹고 전횡을 일삼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프로벤투스가 수완도 좋고 더우기 선량한 인품을 지녀 일을 정직하게 처리해서 그렇지 만약 그렇지 않다면 화이트런은 애시당초 망하기 일보직전이었을 것이다. 사소한 일은 몰라도 이렇게 한 지역의 운명을 가르는 사안에 대해서는 반드시 영주와 같은 최고위 지도자의 재가를 받도록 하는 것이 현명하다.[13] 사실 발그루프가 이미 프로벤투스의 성격과 역량을 꿰뚫어보고 권한을 위임해버린 것일 수도 있다. 즉, 다 맡겨도 별 일 없겠다 싶으니까 권한과 책임을 위임하고 지켜보는 것. 그렇다면 용인술의 하나이므로 위험하다고 할 것까지는 없을 수도 있다. 아래에서도 언급되지만 주민들과도 잘 어울리는 야를이기 때문에 프로벤투스가 비리를 저지르거나 주민들에게 부당한 일을 한다면 바로 알 수도 있다.[14] 의외로 이때는 이릴레스가 안 막아선다... 옆에서 거리를 두라고 협박하긴 한다.[15] 장남인 프로다{Frothar}, 딸인 둘째 대그니{Dagny}, 그리고 막내이자 싸가지 넬키르{Nelkir}.[16] 아버지가 드레스 선물해준다고 했는데 빨리 안 준다고 신경질을 내자, 오빠가 드레스 만드는데 시간이 걸리니 참으라고 타이르지만, "난 지금 갖고 싶단 말이야!"라고 징징대길 멈추지 않는다. 오빠가 버릇없는 아이라고 디스하자 아빠한테 일러서 가죽 채찍으로 때려달라고 할 거야! 라는 악담까지 내뱉는다.[17] 그리고 그 자녀 중 하나가 실제로 위험한 상태에 있었다는 사실까지 알게된다면 이릴레스의 사람보는 눈과 상황파악 능력이 상당히 정확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18] 비단 발그루프 뿐만 아니라 전술한대로 개념인으로 꼽히는 야를들이 유독 제국군 루트에 더 많은 것도 한 몫 한다.[19] 이는 발그루프뿐만 아니라 스카이림의 모든 야를 NPC들이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