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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11:02:16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노홍렬 관련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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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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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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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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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노주현 관련 에피소드|
노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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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박정수 관련 에피소드|
박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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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노홍렬 관련 에피소드|
노홍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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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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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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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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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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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대립 구도|
대립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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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러브라인|
러브라인
]]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가족애|
가족애
]]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허세|
허세
]]
그 외 에피소드는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기타 에피소드 참고.


1. 개요2. 결벽증 환자 노홍렬
2.1. 1화2.2. 11화
3. 학력 컴플렉스 노홍렬
3.1. 28화3.2. 60화
4. 투덜쟁이 노홍렬
4.1. 59화4.2. 242화4.3. 251화
5. 삐질이 대장 노홍렬
5.1. 211화5.2. 220화5.3. 233화

1. 개요

SBS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의 노홍렬이 중심이 되는 에피소드들을 주제별로 정리한 문서다.

2. 결벽증 환자 노홍렬

노홍렬의 자신이 아끼는 물건에 조금이라도 흠집이 나거나 파손되면 마음에 오래 담을 정도로 소심한 성향인데, 해당 설정은 초반에 고정된 성향이다.

2.1.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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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렬은 빵집 정리를 위한 대출금 청산을 위해 오중재황을 세입자로 맞이한다. 그리고 오중과 재황이 그의 집으로 입주하러 온 날 재황은 짐을 나르던 중 홍렬이 외국에 있는 지인에게 선물받은 장식품을 떨어뜨려 파손시키게 되고, 홍렬은 한숨을 쉰다. 이를 의식한 오중과 재황은 홍렬이 우울해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참배를 하는 죄송함을 표현한다.

하지만 다음 날 오중과 재황이 주문한 책장을 나르던 중 이번에는 신발장이 책장 모서리에 긁히고 거기다 거실 바닥이 찌그러지고 만다. 홍렬에게 걸린 오중과 재황은 앞에 설명한 참배하는 자세로 죄송함을 표현하고, 홍렬은 부러진 장식품과 긁힌 신발장, 그리고 찌그러진 바닥을 볼 때마다 한숨을 푹푹 쉰다. 홍렬이 나가자마자 오중과 재황은 홍렬이 답답하다는 듯이 푸념을 늘어놓고 앞으로의 하숙생활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인다.

그에 반해 그런 아버지와 20년을 함께 생활한 민정은 담담한 모습으로 오중과 재황을 보며 '하숙생활이 쉽지 않을 거다 ㅋㅋ' 라고 말하는 듯한 미소를 짓는다. 걍 웃겨서 저러는 거 같은디?

2.2. 11화



홍렬은 8화에서 정수가 추천한 카드로 당첨된 이벤트 경품으로 차를 받게 되고[1][2], 새 차를 받은 설레임에 부풀어 차에게 마음속으로 인사까지 한다.
안녕? 너구나... 난 홍렬이야, 노홍렬.

그러던 중 주현이 시트 비닐커버를 찢으려 하자 극구 말리고 정수, 노구와 식당으로 가던 중 정수가 차문을 세게 열어서 다른 차에 부딪히자 흠집이 나지 않았나 살펴본다. 그것도 모자라 식사를 하는 와중에도 차가 다른 차와 부딪히면 어떡하나 신경이 쓰여 창문을 계속 쳐다본다. 그리고 그날 밤 오중 일행이 홍렬에게 시승식을 부탁하지만 홍렬은 단호히 거부하고 차 앞에서 생각에 잠긴다.
너와 날 만나게 한 건 어떤 인연일까? 전생으로부터의 인연? 그렇다면 너와 나는 전생에 어떤 인연이었을까? 넌 마차, 난 마부? 그정도일까? 우리가 어떤 인연으로 지금 마주하게 됐든, 사랑하는 나의 흰둥아. 너는 나의 소중한 발이 되어다오. 대신 나는 내가 너와 함께하는 그 어느 순간에도 너의 몸에 생체기 하나 남기지 않겠다고 약속하마.
너를 처음 만난 2001년 1월 2일. 너의 수호천사, 홍렬[3]

그리고 다음날 노구는 홍렬에게 홍렬의 차를 타고 외식을 나갈 것을 제안하지만 홍렬은 차가 흠집나는 게 아까워서 자신이 택시비를 낼테니 택시를 타고 가자고 한다. 하지만 노구가 전화를 끊어버리자 하는 수 없이 그의 차를 몰게 되고 출발하기 전 차에 흠집이 나지 않았나 차 곳곳을 훑어보다가 차가 긁힌 자국을 보자 한숨을 쉰다. 그것도 모자라 노구, 정수, 영삼, 인삼의 신발을 탈탈 터는 것도 모자라 신발에 비닐봉지를 씌인 채로 이들을 차에 태운다.[4] 그리고 식당에 도착하고 차에 내려 식당으로 가던 중 홍렬의 차가 다른 차와 부딪히려 하자 홍렬이 자신의 몸을 던져 차를 보호하려다가 결국 깁스까지 찬다. 그와중에도 홍렬이 자신의 몸보다 차를 더 걱정하자 열받은 노구는 차를 부수겠다고 협박하고 가족들이 겨우겨우 말린다. 그날 밤 홍렬은 또 자신의 애마인 흰둥이(...)에게 오늘도 널 지켜냈다며 마음의 대화를 나눈다(...).
흰둥아, 날이 많이 춥지? 미안해. 내일은 꼭 지하에 넣어줄께. 아깐 많이 놀랬지? 그래도 나, 약속대로 널 지켰다.

참고로 이후 에피소드에서 이 차는 가족의 실수로 긁히고, 수리해야 할 만큼 망가지는 게 일상이 된다.(...)

3. 학력 컴플렉스 노홍렬

작중 홍렬은 서명대학교라는 이른바 3류대를 졸업했는데, 이런 자신의 학력에 대해 꽤나 큰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서명대는 8년 후 '서운대'로 이어지지.

3.1. 28화



어느 날 종옥이 홍렬의 집에 음식을 가져다주러 오면서 두 사람은 티타임을 가지게 된다. 대화 도중 홍렬의 예전 직업(증권회사)과 대학시절 전공 이야기가 나오면서 자연히 종옥은 홍렬에게 어느 대학을 나오셨냐는 질문을 하게 되는데, 그 때 옆에 있던 민정이 장난스럽게 "아빠 S대 나오셨어요" 라고 말한다. 이에 종옥은 S대를 서울대학교라 지레짐작하고 감탄하는데, 짝사랑하는 종옥 앞에서 차마 자신의 학력을 밝힐 수 없었던 홍렬은 부인하지 못하고 그만 긍정해버린다. 하지만 종옥이 돌아간 뒤에야 홍렬은 언젠가는 들킬 짓을 했다며 후회하게 되고, 이후 종옥에게 자신이 서울대 출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알릴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고심 끝에 홍렬이 생각해낸 방법은, '제가 서울대 나왔다고 했었나요? 맞습니다. 저 서울대 나왔습니다. 공 차다가 공이 서울대로 들어가서 공 들고 서울대 나왔습니다'라는 드립으로 농담이었음을 어필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다시 홍렬의 집을 찾아온 종옥에게 민정이 "어, 아빠 서명대 나왔는데...."라고 하자 홍렬은 이 방법을 시도하려 한다. 하지만 너무 긴장한 나머지 말이 꼬여 헛소리가 되면서 다 들통났다!

3.2. 60화[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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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시작 부분, 노씨 일가 및 오중, 재황 형제가 모두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때 인삼의 내레이션이 인상적이다.
이 풍경은 우리 집의 아주 일상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난,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런 단란한 모습은 영원히 볼 수 없을 줄만 알았다.[6]

일주일 전, 노구 삼부자가 삼치기를 하는데 홍렬이 판돈을 다 쓸어가고 있었다. 노구는 홍렬이 과거에 사기친 전적도 있고 해서 사기를 의심하고, 홍렬은 요령일 뿐이라고 부인한다. 그 때 노구가 '똥통대학 나온 놈이 잔머리 하나는 잘 굴린다'는 드립을 치게 되고, 주현 역시 맞장구를 치며 낄낄거린다. 이에 홍렬은 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지만, 노구와 주현의 똥통대학 드립은 끝나질 않았다. 결국 기분이 상한 홍렬이 좋게 말하니까 우스워 보이냐는듯 손에 쥐고 있던 동전을 테이블 위에 내팽개치면서 부자간의 싸움이 시작되었는데, 홍렬은 아버지가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냐면서 따지고[7][8] 노구는 자기가 시험 망쳐놓고 왜 남탓을 하냐는 식으로 맞섰다. 나중에는 온갖 옛날 이야기들이 다 튀어나왔는데, 그 옛날 이야기들 중에는 노구의 치부를 건드리는 이야기도 있었고 크게 상관이 없는 주현까지 엮여[9] 주현과 정수까지도 홍렬의 말에 반발하게 만드는 등 싸움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게 된다. 결국 노구는 식구들이 다 보는 앞에서[10] 홍렬의 따귀를 때리고 내쫓아버린다. 쫓겨나온 홍렬은 딸 민정에게 '이제 너한테는 큰아버지도, 할아버지도 없다' 라는 말로 사실상 노구네와 의절을 선언했고, 노구 역시 “어디 저런 걸 아들이라고.. 너네도 앞으로 그 집 가지 말고 영삼이 과외도 시키지 마라”며 일갈하는 등 같은 생각이었다.[11] 주현도 “어떻게 나이를 먹어도 철이 안 들어 그 자식은?”며 역정을 들었다.

그래도 양쪽 진영(?)에서 화해의 생각이 약간은 있었는지 일단 정수의 설득 끝에 노구네에서 영삼을 시켜 서신과 반찬(김치)을 보낸다. 그러나 서신 내용에 [12] 홍렬이 문전박대함으로써 실패한다.[13] 그래도 화해할 의사가 보인다고 느낀 홍렬네 역시 미나를 시켜 서신과 케이크를 보낸다. 노구와 주현은 서신 내용에 더 빡쳐서[14] 의절하겠다고 큰소리친다.

그래도 다소 온건한 입장이던 양쪽 집안의 참모 정수와 민정은 둘끼리 회담을 갖는다. 한 시간 정도 지나 결정한 정수와 민정의 합의 내용은
첫째, 홍렬이 먼저 노구네에 방문하고, 그 다음에 노구와 주현이 홍렬네에 방문
둘째, 서로 방문했을 때 따뜻하게 맞이하고, 과거 얘기는 언급하지 않으며, 서로 상처가 될 만한 언급 역시 금지
셋째, 가족 전원이 모여서 화합의 의미로 식사하기
이후 두 집안은 합의서 내용을 따르고, 다시 예전처럼 사이가 좋아진다. 영삼이와 친구들이 컨츄리꼬꼬의 Oh, My Julia라는 노래에 춤을 추는 공연 온 가족이 저녁식사를 하면서 마지막 절차를 밞게 된다.

289화에서도 비슷한 일이 생기는데 거기선 형과 동생의 상황이 역전된다.

4. 투덜쟁이 노홍렬

4.1. 59화



홍렬은 본인의 물건이 조금이라도 고장이 나면 난리를 피우는 습관이 있다.

어느 날, 종옥이 홍렬이 없는 사이 컴퓨터를 잠깐 쓴다. 그런데 홍렬의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걸린다. 뒤늦게 들어온 홍렬은 해맑게 괜찮다고 한다. 잠시후 종옥이 집에 갔다오는데 종옥 옆에 있던 주현에게 화풀이 하는 것을 듣는다. 종옥이 자기 잘못이라고 하자 홍렬은 또 해맑게 괜찮다고 한다.

다음날, 영미가 홍렬에게 믹서기를 빌린다. 그런데 종옥이 110V, 220V를 제대로 확인 못하는 바람에 믹서기를 고장낸다. 홍렬은 종옥에게 역시 해맑게 괜찮다고 한다. 종옥이 새 믹서기를 사오는데 그때 홍렬이 영미에게 화풀이하는 것을 본다. 종옥은 이번에도 자기 잘못이라고 하자 홍렬은 예상대로 해맑게 괜찮다고 한다. 그리고 종옥이 사온 믹서기도 고사한다.

한편 종옥과 아파트 아줌마들이 짐을 실을 일이 있어서 홍렬에게 차를 빌린다. 빌려줄 양반이 아닌데... 그런데 종옥이 아줌마들과 한눈파는 사이 자전거를 타는 행인을 피해, 차를 전봇대에 들이받아 헤드라이트를 부순다. 홍렬은 항상 해맑게 괜찮다고 한다. 그럴 리가 없는데?[15] 종옥이 베란다에서 빨래를 걷는데 밑에서 홍렬이 아줌마들한테 화풀이하는 것을 본다. 종옥은 이것도 자기 잘못이라고 하자 홍렬은 쓰기 귀찮지만 해맑게 괜찮다고 한다. 종옥은 수리비까지 홍렬에게 주려고 했으나 홍렬은 끝까지 고사한다. 돈을 갖고 튀어라의 반대 개념인 "돈을 주고 튀어라"

여기서 영미가 홍렬의 행동을 보고 종옥을 좋아하는 거 같다고 추측한다. 그러나 영미 역의 김영미가 중도 하차했기 때문에 훗날 결성될 노결추에 못 들어간 것은 당연.

4.2. 242화



홍렬은 혼자서 지나간 일을 곱씹고 구시렁거리기를 잘 하는 이상한 습관이 있다.

어느 날 종옥이 청소를 하다가 홍렬의 친구가 잡지를 줬는데 남성 잡지를 보고 맘에 들지 않아서 계속 "괜히 이거 했네. 영화 잡지 할걸...."이라고 구시렁거린다. 영화 잡지로 바꿔줄 수 없다고 해서 "영화 잡지 할걸" 하고 더 많이 곱씹는다.

홍렬의 처형이 사거리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와서 같이 고기를 구워먹는데, 고기가 맛이 없다고 "사거리 정육점 고기는 질기다고, 고기는 할인마트에서 사야 한다고, 할인마트의 고기가 더 연하다"라고 곱씹는다. "고기 한번 잘못 사서 제부에게 혼났다"라고 자책하고, 민정이 그만하라고 해도 멈추지 않는다.

홍렬이 일을 끝내고 종옥과 차를 타고 일산으로 가는데, 종옥이 길을 잘못 들자, "이차 진입로로 들어갔어야 했는데..."라고 곱씹는다. 계속되는 이차 진입로 소리에 종옥이 드디어 폭발한다.

집으로 돌아와서 민정이 커피를 카페트에 쏟아서 지적을 하자, 종옥이 경고한다.

오중이 홍렬이 원했던 폴라로이드 카메라 색상이 없어서 잘못 사왔다고 하자, 종옥이 다시 한번 경고한다.

이에 홍렬이 하고 싶은 말을 못해서 드러눕자,[16] 종옥이 사과를 하고, 다시 자유롭게 말하도록 하자, 홍렬이 생기를 되찾고 하고 싶은 말을 하고 다니는 데 성공한다. 아래는 종옥의 내레이션. 신이 나서 턱걸이까지 한다.
민정이 말대로 지나간 일을 마음껏 곱씹을 수 있게 되자, 그이는 다시 예전의 활기찬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4.3. 251화



위 에피소드와 비슷한 경우이다. 홍렬은 물건을 사놓고 물건 가격이 비싸면 그걸 계속 곱씹는 옹졸한 면이 있다.

종옥이 예쁜 보석을 보고나서 보석을 사기로 했는데 보석의 가격이 52000원이었다. 그걸 들은 홍렬은 보석을 구입해 놓고 조그만 보석이 무슨 오만원이 넘네 뭐네 하며 불평을 한다. 종옥은 이를 민정한테 이야기를 하는데 이를 들은 민정은 아빠 통이 작아서 그렇다고 디스한다.

181화에서 나왔던 형부 부부와 같이 홍천으로 여행을 가기로 한 홍렬 부부, 홍렬은 형부 부부한테 대접할 생각으로 돈을 쓸 생각하지 말라고 선언한다.

넷은 민박을 빌렸는데 선불로 13만원이라고 하자 이를 들은 홍렬이 뭐가 이리 비싸냐며 바가지라고 불평을 하면서도 무안해하는 형부가 대신 내려고 하자 종옥과 같이 말린다. 홍렬은 돈을 지불하면서도 너무 비싸다며 콘도로 갈걸 그랬다고 말하면서 분위기를 싸하게 만든다.

짐들을 정리하고 식사를 하려고 닭찜을 주문했는데 중사이즈 2마리에 8만원이라고 하니까 홍렬은 또 왜 이리 비싸냐며 불평하기 시작한다. 또 다시 무안해서 돈을 내려는 형부를 다시 종옥과 말리고 돈을 지불하고 식사를 하면서 끝도 없이 투덜거려서 형부 부부를 무안하게 만든다.[17]

종옥이 분위기를 환기시키기 위해 노래방으로 가자 하고 택시를 잡는데 목적지까지 만원이라고 하자 또 다시 투덜거리는 홍렬[18]

노래방에 도착하면서도 왜 만원을 줬는데도 코앞까지 안데려다 주고 근처에 내려주냐며 투덜거리는 홍렬 이번에는 노래방 비용이 1시간에 3만원이라고 하자 또 또 투덜거리는 홍렬 그걸 보고 형부가 노래방비를 내려고 하는데 이번에도 말리고 자기가 쓰겠다며 만류한다. 노래방을 나가면서도 계속 가격을 곱씹으며 불평하는 홍렬을 보고 종옥은 정색하며 그만하라고 경고했는데도 계속 투덜거리자 종옥은 마침내 폭발하면서 돈을 쓸거면 좀 기분좋게 쓰라고 일갈을 하고 홍렬은 깨갱한다.

술집에서 맥주와 과일 안주를 마시기로 한 홍렬 일행 과일안주 중 사이즈가 3만5천원이라고 하자 홍렬이 또 투덜거리려고 하다가 종옥이 홍렬을 째려보자 쫄아서 그만 뒀고 후식이 끝나고 나서 가격표를 보고 투덜거리려다 종옥의 "빨리 내요."라는 말 한마디에 또 쫄아서 가격을 지불한다.

그날 밤, 홍렬은 밤늦게 무언가를 적고 있었는데, 종옥이 의문을 가지며 뭘 적는지 물어봤지만 홍렬은 알려주지 않는다

며칠 후에 신문에서 홍렬이 적은 글이 올라온걸 종옥의 넷째 언니와 같이 보게 되는데, 그동안 여행을 가면서 비싼 가격에 대해 불평 불만을 쓴 글이었고 종옥 자매는 어이 없어한다.




5. 삐질이 대장 노홍렬

삐질이 대장
세상에서 가장 쉽게 삐지는 아저씨. 쥐도새도 모르게 혼자 삐져버린다.
-244화 석천의 가족탐구 비디오에서의 멘트

잘 삐지는 성향은 배종옥과의 결혼 이후부터 두드러진다.

5.1. 211화



어느 날 홍렬은 외출하러 코트를 입는 종옥에게 가을바람이 춥다며 파카를 입으라고 권유한다. 이에 종옥은 아직 가을이라며 거절하고 홍렬은 이에 삐진다. 그 날 오후 집에 돌아온 종옥은 잔뜩 삐쳐있는 홍렬을 보고 살살 달래주고 홍렬도 이내 마음을 푼다.[19]

그 후 다음 날 홍렬과 종옥은 장을 보러가다가 가격이 싼 사과를 발견하고는 홍렬이 사자고 권유한다. 하지만 종옥은 썩은 사과가 많다며 거절하고 뒤이어 종옥이 바나나를 사자고 제안하지만 홍렬은 자기는 바나나 안 먹는다며 거절한다. 하지만 종옥은 미나가 먹는다며 이내 바나나를 사간다. 홍렬은 이에 또 삐지지만[20] 종옥이 또 다시 홍렬을 살살 달래주어 겨우 마음을 푼다.

그리고 다음 날 미나는 민정과 무서운 영화를 보고 난 뒤 혼자 자기 무섭다며 종옥에게 같이 자자고 부탁한다. 이에 홍렬이 대신 재워주겠다고 하지만 미나는 단박에 거절한 채 종옥에게 달려든다. 결국 종옥은 미나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하고 홍렬은 베개를 패대기치며 미나의 방에서 자게 된다. 이에 또 삐진 홍렬은 오중에게 종옥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그리고는 종옥에게 삐짐의 정석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고 선언한다.

때마침 종옥이 집에 들어오고 홍렬은 다시 종옥에게 삐친 인상을 보여준다. 홍렬의 상습적인 삐침에 종옥은 끝내 "진짜 이러실거에요?!"라고 폭발하고 그리고는 계속 그러면 우리 사이 다시 고민해 볼 거라며 경고한다. 이에 홍렬은 깨갱한 채 종옥을 붙잡고 잘못했다고 화장실에까지 가서 빈다. 다음은 홍렬의 처절한 모습을 본 오중의 내레이션이다.
한 번 삐침의 정석을 보여주겠다던 형님은 그날 그렇게도 무참하게 무너져 내렸다. 그날로 형님은 삶의 유일한 무기를 잃었다.

5.2. 220화


어느 날 홍렬은 종옥과 민정에게 외식을 하자고 제안하지만 종옥은 이미 밥을 다 차렸으니 다음에 가자고 하여 홍렬은 또 삐지다가 211화에서 종옥에게 크게 데인 전력이 있어 금방 풀고 다음 날 홍렬 일가는 콘도 여행을 가게 되는데[21] 홍렬은 종옥에게 차 앞자리에 타라고 하지만 뒷자리에 앉고 민정과 미나에게도 부탁하지만 거절당하여 또 삐진다. 이 때문에 홍렬은 민정의 온갖 부탁에도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모른 체한다. 홍렬의 삐짐이 계속 되자 민정은 결국 폭발하고 홍렬에게 계속 그러면 종옥에게 이르겠다고 경고한다. 그 후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에도 앙금은 어지간히 남아 있는 인상이지만 종옥과 민정의 말이나 부탁은 곧잘 들어준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민정과 종옥은 잠이 들고 홍렬과 같이 앞자리에 탄 미나는 홍렬에게 핫도그를 먹으라고 권유하지만 홍렬은 끝까지 못들은 체한다. 이제 미나만 샌드백인 셈이다. 나중에 미나도 폭발한다면 어떨까?

5.3. 233화



SBS 채널 버전

홍렬의 생일날, 혜경이 캠코더로 생일파티를 촬영하기로 한다. 그런데 생일파티 내내 홍렬은 삐졌다 풀렸다를 반복한다. 다음은 홍렬의 삐짐 목록.
1. 주현이 안와서 삐진다[22].
2. 자기가 좋아하는 팔보채를 기대했는데, 종옥이 손이 많이 간다고 만들지 않아서 삐진다.
3. 싫다는데도 재희가 고깔모자를 씌워줘서 삐진다.
4. 윤영에게 생일케익의 촛불을 49개로 부탁했는데 무시하고 50개로 가져와서 삐진다.
5. 영삼이 기습적으로 생크림을 홍렬의 얼굴에 묻혀서 삐진다.
6. 홍렬이 생일 덕담을 말하는데 정수가 딴짓해서 삐진다.
7. 노구가 홍렬 어릴때 얘기하면서 볼을 꼬집는데 오랫동안 꼬집고 있어서 삐진다.
8. 말을 이어나가다가 수현[23]이 말을 끊고 식사하자고 해서 삐진다.
9. 민정이 염색안하면 백발의 할아버지같다고 놀려서 삐진다.
10. 오중이 비싼 양주를 따서 삐진다.
11. 인삼의 생일카드를 듣는데 하필 자기가 싫어하는 키드립이 있어서 삐진다.
12. 재황 일행이 선물한 티셔츠를 입었는데 재황한테 잘못산 것 같다고 지적을 받고 삐진다.
13. 지헌한테 술한잔 따랐는데 재희랑 얘기하느라 안마시고 있어서 삐진다.
14. 미나한테 술냄새 난다는 말을 듣고 삐진다.
15. 기념사진 찍을때도 삐져있다.

사실 저 정도면 집안이 안티다.

결국 홍렬은 모두에게 한번씩 삐져있던 것이다.[24] 며칠 후, 홍렬을 제외하고 생일파티 때 있던 사람들 모두 혜경이 촬영한 홍렬의 삐짐 카메라를 시청한다.


[1] 2000년 7월에 시판된 기아 옵티마 오리지날 버전. 극 중 차량명은 제우스.[2] 그 와중에 정수는 본인 덕이라며 "그 숏다리로 그 큰차 액셀에 발이나 닿을까 몰라." 라면서 디스했다.(...)[3] 이 광경을 민정과 오중, 재황 형제, 소방대원 3인방이 같이 보는데 오중, 재황 형제와 소방대원들은 낄낄거리면서 재미있어하고 민정은 그런 아버지를 보며 한숨을 쉰다.(...)[4] 이때 노구曰 "이래놓으니까 아주 좋지 이 자식아? 차라리 차를 네 아버지라고 불러라 이 자식아. 이 자식은 나하고 차하고 물에 빠지면 분명히 차부터 건질 놈이야. 내 말이 틀렸냐? 이 엿같은 놈아." 게다가 차에 내린 뒤에 신발에 씌운 비닐봉지를 집어던지는데, 이따 집에 갈때 또 씌여야 한다고 버리지 말라고 하자 홍렬에게 발길헛발질을 날린다.[5] 집안 싸움과 학력 콤플렉스 모두와 관련이 있어서 중복 기재.[6] 빽능에서는 이 부분이 잘리고, "사건은 아주 작은 데서부터 시작되었다."라고 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7] 홍렬이 3수하겠다는데 노구가 더 이상 돈 못 대주니 그냥 서명대학교에다 원서내라고 시켰다고 한다. 또한 주현은 장남이라고 비싼 돈 들여서 과외시켜놓고 자신한테는 아무 것도 해준 게 없다고 따졌다.[8] 홍렬이 작중 55년생이므로 대학에 들어간 게 70년대 초중반인데, 1960~70년대 입시는 전기대학과 후기대학으로 나뉘어서 전기대학의 입시가 모두 마무리 된 뒤 후기대학의 입시가 시작되는 구조였고, 당시의 대학 입시는 요즘처럼 1지망 2지망 3지망 이렇게 여러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아니어서 전기대학 중 하나의 대학에 지원해서 불합격했다면 후기대학에 진학하거나 다음 해를 기약해야 했다. 더군다나 271화에 다루고 있는 것처럼 홍렬은 이미 국민학교 시절부터 공부는 전교권에서 놀 정도로 잘했는데 시험운이 없어서 이래저래 미역국 먹은 적이 많았다보니, 애초에 자기 머리가 딸려서 시험 망친 것도 아니고 단지 보통 사람에게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운이 더럽게 안 따라줘서 웬만하면 합격할 시험도 황당한 이유로 망친 적이 많았으므로 자신에게 누가 따라지 대학 나왔네 어쨌네 하는 소리를 들으면 억울할 만하다.[9] 노구가 젊었을 때 노름판에다 돈을 다 꼴아박은 이야기, 훗날 노구가 정치판에 입문한답시고 또 돈 다 쓸어박은 이야기들, 그리고 남은 재산들을 형인 주현한테만 줬다는 이야기 등.[10] 그 중에는 재황도 있었다. 이게 무슨 집안 망신이냐? 단, 오중은 돌머리 소개팅녀를 만나러 가서 오지 않았다. 나중에 재황에게 그런 일이 있었다고 전해듣기는 했을 듯.[11] 사실 요즘 이랬다간 경찰서 정모해도 할말 없다. 그만큼 터부시 되는건데....[12] 홍렬에게 일방적으로 사과를 요구하는 뉘앙스.[13] 반찬은 필요없다고 밀쳐버리는 와중에 쏟아졌고 영삼이 그걸 졸지에 뒤집어쓰고 말았다. 그 꼴로 돌아온 것을 본 노구와 주현이 더욱 분노한 것은 당연지사.[14] 사과의 뉘앙스가 전혀 없는 내용이었다.[15] 결벽증 환자 노홍렬/11화 참조.[16] 지헌이 민정에게 하고 싶은 걸 못하면 병이 난다고 언질을 주는 장면이 나왔다.[17] 여기서부터 종옥의 표정이 썩어가기 시작한다.[18] 이번에는 홍렬 일행은 물론이고 택시기사의 표정도 썩어가기 시작한다.[19] 기분이 좋아졌는지 오중에게 덕분에 부식비가 많이 든다고 농담까지 했다.[20] 마트에서는 홍렬과 종옥이 단란하게 장을 보는 모습이 나왔지만 집에 돌아가서는 홍렬이 삐져서 먼저 가고 종옥이 쫓아가는 장면을 오중과 재황이 보게 된다. 오중이 "싸웠다기보다는 형님이 일방적으로 삐지신 것 같은데."라고 하고, 재황은 "아무튼 전국 삐지기 대회 같은 게 열리면 금메달감"이라고까지 했다.[21] 여담으로 이 콘도 여행은 주현네 식구에겐 재앙이 되어버렸다. 주현과 정수, 윤영은 몰래 노구의 장농 주식을 팔아 다른 주식을 샀는데, 갑자기 이 주식이 상한가 친걸 알고 좋아하다가 주현이 이걸 팔아버린걸 안 노구는 극대노에 달하는 바람에 주현네 식구들은 홍렬의 집에 갔다가 홍렬이 없어 가지고 옆의 오중네 집에서 안네의 일기와도 같은 피난살이를 시작하게 되었다. 자세한 건 이 문서를 참조.[22] 주현은 서장한테 제출해야 될 급한 서류가 있어서 노구와 정수가 집에 있으라고 했다. 그래서 집에 있는데 놀러온 인종을 괴롭히는 내용이 제2에피소드.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노주현 관련 에피소드 중 장난꾸러기 노주현 문단 참조.[23] 초창기에 소방서 구급대원인데 후반부에는 종옥의 언니로 나온다. 즉 1인 2역.[24] 생일파티를 촬영하고 있었던 혜경에게는 생일 며칠 전, 자신이 찍은 사진에 대한 지적을 받고 삐졌었다. 혜경이 그리 놀리는 어투로 지적하지 않았음에도... 삐질이대장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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