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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50:40

원종현/선수 경력/2020년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원종현/선수 경력
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5월2.2. 6월2.3. 7월2.4. 8월2.5. 9월2.6. 10월
3. 포스트시즌
3.1. 한국시리즈
4. 시즌 후5. 총평

1. 시즌 전

스프링캠프 출국 인터뷰에서 이동욱 감독이 올해도 마무리투수로 원종현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찌되었든 현 시점에서 NC에서 마무리투수 보직을 맡길 감은 원종현만한 선수가 없다고 평가받고 있다. 검증된 불펜자원이 적기 때문. 출국 전 인터뷰에서는 올 시즌 포크볼 비중을 높이고 싶다고 밝혔다.#


2. 페넌트 레이스

2.1. 5월

5일 삼성과의 개막전에서는 4:0으로 앞선 9회, 앞서 등판한 배재환이 1사 1, 3루의 위기를 자초하자 구원 등판했다. 자칫 잘못하면 완전히 분위기가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삼진과 뜬공으로 가볍게 경기를 끝내면서 2020 KBO 리그의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6일 개막 시리즈 2차전에서는 4:3으로 앞선 9회에 등판했다. 시즌 첫 연투라는 점과 1점차라는 스코어 덕에 긴장감 넘치는 상황이 연출되었지만 땅볼 - 뜬공 - 땅볼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시즌 2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12일 kt전에서는 6:6 동점이던 연장 10회초에 구원 등판해 볼넷 하나만 내주고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그리고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박석민의 끝내기 홈런이 터지면서 이날의 승리투수가 되었다. 그러나 다음 날(13일)에는 2:3으로 앞서던 9회초 선두타자 유한준에 동점 홈런을 맞으며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말았다.

14일 경기에서는 0:1로 앞선 9회 임정호가 아웃카운트를 2개를 처리한 상황에서 마지막 1아웃을 잡기 위해 등판했다. 3연투라는 불안감 속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유한준에게 연속 안타를 맞더니 폭투까지 저지르며 블론세이브 위기에 처하였으나 3번째 타자인 황재균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구창모의 승리를 지키고 시즌 3호 세이브를 수확했다.

16일 SK전에서는 2:1로 앞선 9회에 등판했다. 선두타자 최정을 삼진으로 처리한 후 제이미 로맥의 안타성 타구도 노진혁의 호수비가 나오며 2아웃을 잡아냈지만 한동민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남태혁의 우중간 큰 타구를 애런 알테어가 펜스 앞까지 따라가 잡아내며 네 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19일 두산전에서는 5:4로 앞선 8회 2사 1, 2루에서 등판해 김재호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스코어가 유지된 9회에는 2사 이후 대타 오재원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박건우를 삼구삼진으로 처리하며 5세이브 째를 거뒀다.

23일 한화전에서는 0:3으로 앞선 9회에 등판했다. 선두타자 정은원에게 안타를 맞은 후 김문호를 병살타로 처리했으나 제라드 호잉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다. 이후 도루까지 내줬으나 이성열을 땅볼로 잡아내고 6세이브를 기록했다.

26일 키움전에서는 2:4로 앞선 8회 2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해 테일러 모터를 땅볼로 처리하고 위기를 막아냈다. 애런 알테어의 쓰리런 홈런이 터지며 여유가 생긴 9회에는 삼자범퇴로 상대를 막아내며 7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28일 경기에서는 6:9로 앞선 9회 1사 2루에서 구원 등판했고, 2루 땅볼과 1루수 직선타로 경기를 끝내며 8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29일 삼성전에서는 4:3으로 앞선 9회에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공 4개 만에 안타 두 개를 얻어맞으면서 무사 1, 2루가 되더니 상대의 희생번트 성공 후에는 땅볼 타구로 동점을 허용하며 두 번째 블론 세이브를 저질렀다. 이어서 끝내기 안타까지 맞아버리면서 시즌 첫 패전까지 기록했고 팀의 5연승 행진도 종료되었다.

5월 기록은 11경기 1승 1패 8세이브 10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볼넷 7K ERA 2.70.

2.2. 6월

3일 SK전에서는 4:8로 크게 앞서고 있는 넉넉한 등판했으나 선두타자 정의윤부터 큰 타구를 허용했다가 애런 알테어의 호수비로 간신히 아웃을 잡아냈다. 하지만 최정에게도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단타를 맞더니 제이미 로맥에게는 기어이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실점 후에는 땅볼 두 개로 경기는 끝냈지만 두 경기 연속 실점을 하면서 불안한 불펜진에 대한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7일 한화전에서는 8:2로 앞서고 있던 9회 말에 등판했다. 4일만의 등판에서 타자 세명을 땅볼 - 삼진 - 삼진으로 틀어막으며 경기를 끝냈다.

11일 두산전에서는 5:7로 앞선 9회에 등판했다. 오랜만에 나선 세이브 기회에서 첫 타자부터 펜스 근처까지 가는 타구를 허용했지만 뜬공 - 뜬공 - 땅볼로 경기를 끝내고 시즌 9세이브를 거뒀다.

12일 키움전에서는 2:2 동점이던 9회에 등판했다. 뜬공과 삼진으로 2아웃을 잡은 후 대타 이정후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땅볼로 세 번째 아웃 카운트를 챙겼다.

14일 경기에서는 4:9로 앞선 9회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했다. 바로 우전 안타와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넘겨 받은 주자의 실점을 막지는 못했지만 병살타로 경기를 끝냈다.

19일 한화전에서는 1:3으로 앞선 9회에 구원 등판했다. 2점의 리드에서 선두타자 노수광에게 바로 2루타를 맞아버렸으나 땅볼과 삼진으로 2아웃을 잡아냈고, 이후 볼넷을 내주며 동점 주자까지 출루를 허용했지만 다시 삼진을 잡아내면서 실점없이 경기를 끝냈다. 시즌 10번째 세이브.

21일 경기에서는 7:9로 앞선 8회 2사 2, 3루에서 구원 등판했고, 최진행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9회에도 올라와 땅볼 3개를 잡아내며 가볍게 경기를 끝냈다. 사실 세이브 상황에서 올라왔기에 세이브가 주어져야 하지만 원래라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던 배재환이 0.2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을 해서 그런지 기록원은 원종현에게 승리를 줬다.

23일 kt전에서는 4:3으로 앞선 9회에 등판했다. 2사에서 장성우에게 볼넷을 하나 내주긴 했으나 나머지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고 11번째 세이브를 거뒀고 이 날 문경찬이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허용하여 다시 세이브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팀의 불펜진이 너나 할 것 없이 무너진 가운데 유일하게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6월 첫 경기부터 투런 홈런을 맞는 등 지난해 9블론의 재림을 보는 듯 했으나 이후 7경기 7.1이닝 무실점 피칭을 이어나가고 있다.

25일 kt와의 DH 1차전에서는 3:1로 앞선 9회에 등판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아내면서 12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28일 두산전에서는 5:0으로 앞선 9회에 등판해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30일 롯데전에서는 8:8 동점이던 9회에 등판했다.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김준태의 번트가 김태군의 바로 앞에 떨어지면서 병살타가 되었고, 이후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여전히 동점 상황인 10회에도 등판했는데, 또다시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희생번트와 고의사구로 1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전준우의 병살타가 나오며 2이닝을 실점없이 막아냈다. 하지만 10회말 타선이 1사 만루 찬스를 놓치는 등 경기를 뒤집지 못하면서 원종현에게 주어진 것은 없었다.

6월 기록은 11경기 1승 4세이브 12.1이닝 5피안타 1피홈런 5볼넷 7K ERA 1.46. 피OPS를 0.476까지 떨어뜨리면서 확실한 안정감을 주었다.

2.3. 7월

2일 롯데전에서는 6:9로 앞선 8회 1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했다. 첫 타자 손아섭의 땅볼로 1점을 준 상황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다시 만루를 채웠지만 이대호를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9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시즌 13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5일 KIA전에서는 2:1로 뒤진 9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등판하여 나지완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쉽게 가는 듯 했으나 유민상, 최원준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1실점을 했고, 이후 나주환에게 쓰리런 홈런까지 맞으며 무너져내렸다. 피홈런 이후 한승택을 땅볼로 잡아냈으나 박찬호에게 안타를 허용하자 바로 강판되었다. 0.2이닝 17구 4피안타(1피홈런) 3실점 3자책으로 ERA는 1.88에서 2.92로 수직 상승. 30일 롯데전과 2일 롯데전의 연속 2이닝 등판이 독이 된 것으로 보이며, 다행히도 9회말 타선이 폭발하여 6점을 내며 끝내기로 팀은 승리했다.

7일 SK전에서는 2:1로 앞선 8회 2사에서 배재환이 안타 - 볼넷 -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하자 또다시 8회에 등판하게 되었다. 안타 하나면 곧바로 블론 세이브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정의윤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이후 타선이 3점을 더 보태면서 여유롭게 세이브를 올리는가 했는데, 1사 이후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더니 연속해서 적시타를 맞으며 2실점을 했고, 1사 1, 3루에서는 폭투까지 저지르며 순식간에 추가점을 다 날려먹고 한 점차로 쫒기게 되었다. 이후 김찬형의 실책까지 나오며 1사 1, 2루까지 몰렸지만 땅볼과 뜬공으로 2아웃을 챙기고 리드를 지켜내면서 14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하지만 계속된 멀티 이닝 소화 덕에 두 경기 연속 3실점을 기록하면서 불과 5일 전까지 1.88이었던 ERA는 3.81까지 상승했다. 4경기 동안의 투구 수도 상당해서 6월 30일(18구) - 7월 2일(28구) - 7월 5일(17구) - 7월 7일(31구)로 6월 30일 전까지는 원종현이 20구 이상 투구한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걸 생각하면 불펜에 아무리 믿을 사람이 없다고 하더라도 이걸 원종현을 굴리는 걸로 해결하려는 불펜 운용의 안일함이 보이고 있다.

11일 LG전에서는 6:6 동점이던 11회에 등판해 1이닝을 삼진 - 땅볼 - 삼진으로 막아냈다.

24일 kt전에는 배재환이 불을 지른 8회말 2사 만루 상황에 등판하여 이날 홈런을 때렸던 박경수를 뜬공으로 잡고, 9회말에는 대타 송민섭을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천성호의 내야타구 처리가 늦어 1사 2루로 불안감을 조성했으나 황재균을 뜬공으로, 로하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루친스키의 10승을 지켜주고 15세이브를 달성했다.

28일 롯데전에는 9회말 1점 앞선 가운데 등판했으나 2사 1, 2루에서 정훈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방어율은 4.11로 급등했다.

31일 두산전에 9회말 3점 앞선 가운데 등판하여 김재환을 삼진으로, 오재원을 뜬공으로 잡으며 2아웃을 손쉽게 만드는가 했으나 허경민김재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여 불안감을 조성했다. 하지만 정수빈을 땅볼으로 잡아내며 16세이브를 달성했다.

2.4. 8월

1일 두산전에는 8:8 동점인 연장 10회초에 등판하였으나 김재호에게 볼넷, 정수빈의 절묘한 번트안타[1], 최용제의 희생번트로 순식간에 1사 2,3루가 만들어졌고 박건우가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9:8 2사 2루가 되었다. 여기서라도 막았으면 NC는 역전을 노릴 수 있었으나...

김인태 - 오재일 - 안권수에게 3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너져 내린 뒤 강판되었고 이어 올라온 강동연 역시 오재원에게 안타를 허용하면서 승계주자까지 확실히 불러들이며 0.2이닝 13구 4피안타 1볼넷 4실점 4자책이란 충격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주었다. 3경기만에 3.30이던 평균자책점이 5.01로 치솟았으며 3경기 동안의 성적은 2.1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3삼진 7실점 7자책 / 2패 1세이브 1블론세이브. 스탯만으로는 작년 9블론 시절로 회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동욱 감독은 '원종현 최근 3G 7실점' 이동욱 감독의 굳은 신뢰 "여전히 우리 마무리다" 원종현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으며, 심리적인 압박감과 일시적인 컨디션 문제로 그런 것으로 보인다고 인터뷰했다. 2일 경기에는 그 때문인지 올라와야할 법한 상황에 끝까지 올라오지 않았으나, 결국 우리는 원종현을 써야한다는 감독의 대답처럼 보인 경기였다. 강윤구 - 송명기강동연 모두 죄다 실점하는 판이라...

원종현의 등판 문제는 NC팬들 사이에서도 라이트팬과 거의 매 경기를 챙겨보는 열혈팬들 간의 사이를 벌어지게 만드는 논쟁거리가 되어가고 있다. 매 경기를 챙겨보는 팬들은 배재환이 불을 지르니 손민한 투수코치가 그럴 때마다 원종현을 올려 1.2이닝 ~ 2이닝 연투를 시키고 이게 먹힌다 싶으니 그냥 안되겠다 싶으면 원종현을 올려대더니 드디어 퍼지게 되었다는 것을 아는데, 메이저 팀과의 경기만 보거나 하이라이트, 경기 결과 정도만 보는 라이트팬들은 무작정 작년의 모습만 생각하고 '원종현은 올라올 때마다 불안하다' 등의 원종현만 비난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 간의 갈등이 벌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6일 한화전에 9회말 등판하여 김태균을 삼진으로 잡은 것을 포함하여 삼자범퇴로 17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86으로 감소하였다.

12일 KIA에서 문경찬이 트레이드로 오면서 멀티 이닝 연투는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였으나 14일 LG전에서 8회 0.1이닝 2피홈런 4실점한 뒤 감독이 마무리로는 기용되지 않을 것을 밝혔고 배재환도 잊을만 하면 터지는 중이라, 원종현이 예전처럼 멀티 이닝을 소화하지 않기 위한 셋업맨 확보 트레이드로 보인다.[2]

15일 LG전에는 이재학의 10실점 방화로 패배가 확실시되는 경기였지만 피칭을 안한 지 너무 오래되어 경기 감각 유지 차원에서 9회초 1아웃 상황에 등판하여 이형종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구본혁을 삼진, 김호은을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18일 키움전에는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등판하여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8월 들어 본의 아니게 귀족 취급을 받고 있다. 팀이 이기는 경기보다 지는 경기가 더 많고, 이기는 경기도 넉넉한 점수차로 끝나기 때문.

28일 SK전에서 9회초 9:5로 앞선 1사 1,2루 상황에 등판해 외야 뜬공과 투수 앞 땅볼로 23일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다음날인 29일, 간만에 팀이 7:4로 이기고 있는 세이브 상황이 나오면서 9회에 나왔다.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내면서 세이브 하나를 더 적립했다.

2.5. 9월

1일 5:2로 앞서고 있는 키움전에서 9회말에 등판했다.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면서 2년 연속 시즌 20세이브를 달성했다.

4일 5:3으로 앞서고 있는 LG전에서 8회말 2사 1, 3루에 등판해 라모스를 거르고 김현수를 상대했으나 좌전 안타를 내줬고, 좌익수가 공의 위치를 잃어버리면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1.1이닝을 기록한 뒤 내려갔고 팀은 경기시간 5시간을 넘기는 혈투 끝에 5대 5 무승부를 기록했다.

9일 롯데전에서는 4:2로 뒤지던 9회초 1사 1-2루에 올라와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점수차를 유지했고, 9회말 동점이 된 후 10회초 다시 올라왔다. 그러나 올라와서는 1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김준태에게 3타점 2루타를 맞고 말았다. 결국 경기도 패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배재환이 불을 지르면 원종현이 불끄러 나와서 멀티 이닝을 던지다 쳐맞는 NC 필패 매크로를 그대로 보여주었으며 감독과 투수코치가 요행만 바랄 뿐 학습 능력이라는 게 있는지 의심스러운 경기였다.

22일 삼성전 3:1로 앞서는 상황에서 세이브를 거두기 위해 등판했다. 하지만 첫타자 김상수에게 피안타 두번째 타차 구자욱에게 볼넷을 주면서 무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다음타자인 이원석을 삼진 처리하면서 한숨을 돌리는듯 했으나, 김동엽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1실점을 했다. 다행히 다음 두타자를 뜬공, 삼진 처리하면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하지는 않았다. 시즌 24호 세이브.

27일 한화전 5:2로 앞선 가운데 9회말 등판했으나 볼넷, 안타로 만들어진 위기 상황에서 이해창에게 2루타를 맞으며 순식간에 2실점했다. 다음 타자 강경학이 번트 실패 후 체크스윙 삼진으로 1아웃을 잡고, 이어 최인호가 파울 타구에 발목을 맞아 실려나간 뒤 1S에서 대타 최진행을 풀카운트 삼진 처리하며 2사까지 잡았다. 이후 박정현에게 2구만에 범타를 유도해 1이닝 2자책으로 겨우겨우 세이브를 추가했다.

29일, 3명의 타자를 상대해 모두 잡아내면서 27번째 세이브를 달성하였다.

2.6. 10월

10월 7일 키움전에서 1사 후 연속 출루로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전병우를 침착하게 병살로 처리하며 세이브를 기록하였다.[3] 이로써 세이브 순위도 조상우와 같이 공동 1위가 되었다. 남은 경기가 키움보다 많은것은 세이브 경쟁에 유리하게 작용하겠지만 등판마다 보이는 불안한 모습을 얼마나 개선하느냐가 관건이 될것으로 보인다.

10월 11일 LG전에서는 먼저 등판한 문경찬이 흔들리자 8회말 1아웃 주자 1, 2루 상황에 올라왔는데, 아웃카운트를 단 하나도 잡지 못하고 실점은 물론 병살로 끊을 수 있던 타구를 자신의 송구실책으로 추가실점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강판당하는 최악의 피칭을 보여줬다.엔갤에서는 창원 LG 가고싶어서 농구 개막기념 레이업슛을 선보였다는 드립이 흥했다.

10월 15일 KIA전에서 9회초 동점 상황에 올라와 또 실점했다. 최근 들어 피칭 내용이 불안한 만큼 가을 야구를 생각해서라도 마무리 교체를 생각해보아야 할 시점이 온 듯하다.

10월 16일 롯데전 8회초 2아웃 주자 1, 2루에 올라와서는 만루장작을 만들고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며 또 실점했다. 홍성민이 불을 끄고 양의지가 동점 홈런을 치면서 패전은 간신히 벗어났지만, 불지르기 바쁜 원종현이나 계속 마무리로 올리는 덕아웃이나 문제의 심각성을 전혀 고칠 생각이 없어 보인다. 나성범의 끝내기로 이겨서 망정이지 졌으면 안 그래도 최근 심각한 부진으로 작년 SK의 전철을 그대로 답습하는거 아니냐라는 말이 나오는 NC의 분위기에 제대로 똥을 뿌릴뻔 했다.[4] 이대로 간다면 조상우와의 세이브 경쟁은 이미 물 건너간 상황.

10월 17일 롯데전, 1점차 리드, 8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강진성의 더블 플레이로 추가점 획득에 실패한 팀은 1점을 지키기 위해 9회초에 원종현을 등판시켰다. 그 당시 NC 다이노스 갤러리와 네이버 채팅창에서는 온갖 비난이 난무하였고, 이동욱 감독에 대해 육두문자를 날렸다. 하지만 팬들의 냉철한 반응과 달리 11개의 공을 던져 롯데의 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여 경기를 끝냈다. 원종현은 이 경기를 계기로 9월 29일 SK전이 마지막이었던 9회 삼자범퇴 세이브를 무려 18일만에 달성하게 되었다.

10월 24일 LG전에서는 3-3 동점이던 9회 초부터 등판하여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10회 초에도 나와서 팬들에게 우려를 샀지만 10회 초 역시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팀의 정규시즌 우승에 일조하였다.

3. 포스트시즌

3.1. 한국시리즈

1차전 5:3으로 앞선 상황에 등판해 삼자 범퇴로 구단 역사상 한국시리즈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5차전에도 5점 차로 앞선 가운데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파일:photo_1606238266_1125021738.jpg
[kakaotv(414346503, width=500, height=281)]

대망의 6차전에서 4:2로 앞선 9회초 범타 2개와 헛스윙 삼진으로 삼자범퇴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구단 역사 최초의 헹가래 투수가 되었다. 그렇게 2020년 시즌을 영광스럽게 마무리했다.

4. 시즌 후

NC 원종현 "KS 우승 확정한 삼진, 가장 기억에 남을 것"

5. 총평

시즌 동안에는 마무리 실패가 잦아서 많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한국시리즈에서는 철벽투를 보여주며 팀의 사상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짓는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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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진성이 바른 수비 위치를 잡았어도 아웃시키기 힘들었을 타구였다.[2] 한국시리즈를 치르던 시점에서 밝혀진 바로는 원종현도 타 구단 불펜 투수들이 트레이드 목록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3] 본인도 본인이 예상한 결과가 아니었는지 크게 기뻐하는 모습이 잡혔다.[4] 다만 NC의 상황과는 별개로 결과만 놓고 봤을땐 이때의 실점이 롯데 자이언츠가 한 시즌에 전 구단 상대로 끝내기 패배를 당하는 굴욕적인 기록을 달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