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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17:09:47

원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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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34ea2><colcolor=#fff> 원기찬
元麒讚 | Won Geechan
파일:원기찬.jpg
출생 1959년 9월 27일 ([age(1959-09-27)]세)
학력 대신고등학교 (졸업 / 1978년)
성균관대학교 경상대학 (경영학 / 학사)
경력 삼성전자 인사팀 과장 (1984)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인사팀장 · 전무 (2009.12 ~ 2011.12)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인사팀장 · 부사장 (2011.12 ~ 2013.12)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 (2014.01 ~ 2020.03)
삼성 라이온즈 구단주 겸 대표이사 사장 (2020.03 ~ 2023.01)
1. 개요2. 생애3.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 시절4. 삼성 라이온즈 구단주 겸 대표이사 사장 시절5.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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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삼성그룹의 퇴직 임원으로,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과 삼성 라이온즈의 구단주 겸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2. 생애

1984년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재직 중 주로 삼성전자 인사팀, 경영지원팀에서 근무한 인사통으로, 2009년 전자 인사팀장 전무가 되었고 2011년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2014년 삼성카드 대표이사 임명과 함께 사장으로 승진하였다. 이후 삼성카드 대표이사를 3연임하며 6년 가량을 근무하였다.

2020년 삼성 라이온즈 구단주 겸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참고로 삼성 라이온즈 갤러리에서 홈구장 구내식당 밥을 먹고 온 갤러에 의하면 구장 내 구내식당 법인 대표이기도 하다. #

3.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 시절

2014년 삼성카드 사장에 취임했다. 목표는 카드업계 1위를 하는 것이라고 내걸었지만 사장으로 있는 동안 업계 2위만을 줄창 하면서 카드업계 "콩"의 길을 걸었다. 회사의 순위는 업계 2위였지만 정작 사장 본인의 연봉은 업계 1위를 했다고 한다.

2018년부터 위기가 찾아왔는데 18년동안 굳게 지켜왔던 코스트코와의 거래 관계도 현대카드에게 뺏겼고 당기순이익마저 떨어지며 업계 2위 자리도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 이후 노조 와해 의혹에 휩싸였다. 교육부 교육기부 대상을 받고 자선콘서트도 열어서 아이유를 모델로 기용한 점이 호평 받고 있다.

사실 그 전부터 삼성카드가 미운 오리 새끼 취급을 받니 마니 했었는데 이재용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임을 했다. 원기찬이 얼마나 그룹 총수의 신망을 받는지 알 수 있는 부분. 참고로 2018년의 유임이 세번째 유임이였으며 2020년 3월 김대환이 선출되며 사장직을 내려놓게 됐다.

퇴임 이후 재평가를 받고 있는데 현 삼성카드 사장인 김대환이 KB국민카드에게 2위 자리를 내줬고 현대카드에게도 3위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해서 그나마 원기찬이 나았다는 평가도 있다.

아무튼 원기찬이 이재용의 눈밖에 난 거 아니냐는 말이 많았는데...

4. 삼성 라이온즈 구단주 겸 대표이사 사장 시절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에서 퇴임하자마자 2020년 3월 삼성 라이온즈 구단주 겸 대표이사로 영전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총수는 영재를 버리지 않지[1]

구단주와 대표이사를 겸직하는 사례는 이장석 이후 두 번째인데, 현재 이장석은 영구제명되어 야구계에서 쫓겨난 만큼 구단주 겸 사장으로는 유일하다. 다만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업무는 많지 않은 편이다.[2]

실질적 업무는 하고 있지는 않지만,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에 대해서는 믿고 서포트를 많이 해주는 편이다. 특히 2020시즌 중반부에 홍준학 단장과 함께 선수들의 출근길에서 커피와 빵을 직접 나눠줬다. # 2020 시즌이 끝난 후 마무리캠프에서는 구단 직원과 선수들에게 커피차를 쐈다. # 아울러 선수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데, 매 경기 수훈 선수에게 모바일 메신저로 격려 메시지를 보내고 선수나 구단 직원이 득남 or 득녀를 하면 직접 쓴 손편지와 함께 유아용품 세트를 포장해서 전달해주기도 한다. 여담으로 택배가 아니라 직원이 직접 전달한다고

SBS 이성훈 기자에 따르면, 삼성 라이온즈의 성적 향상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투자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삼성전자를 취재하는 SBS 경제부 기자에 따르면 전자 쪽의 인맥을 활용하여 구단에 돈을 쓰게 한다는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구자욱 연봉 협상 갈등 같은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해야 하는다는 관점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관점은 스토브리그에서 이어졌다. 데이비드 뷰캐넌을 150만 달러라는 특급 대우를 해주면서 재계약에 성공했고, 막판 원 소속팀 두산 베어스가 가세해 경쟁이 심해진 오재일에게 계약금만 24억 원이라는 대우를 해주면서 영입에 성공했다. 계약하면서 선물로 자사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폴드2를 주는 등 공을 들인 모양. 내부 FA에도 나름 공을 들였는데, 이원석과 계약을 체결할 당시 오재일의 입단식과 비슷한 형식의 격렬한 환영을 해주면서 계약식에 공을 들였다. 누가 자사카드사 사장님 출신 아니랄까 봐 영업을 끝내주게 잘하신다

2021년 시즌을 앞두고는 삼성경제연구소의 자문을 통해 기본 연봉이 깎이지만 인센티브를 통해 기본 연봉보다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연봉 제도 도입을 주도했다. 기존 연봉 협상이 구단에서 정한 틀 내에서 구단이 일방적으로 정하는 것과 달리 선수가 직접 자신에게 맞는 옵션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면서 한국프로야구사에서 가장 진일보한 연봉 협상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 아울러 원정길을 떠나면 2인 1실을 쓰던 숙소를 1인 1실로 바꿨고, 버스에도 코칭스태프와 선수가 같이 타던 기존 방식에서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분리하기로 했다. 모두 선수들의 건의사항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한다. 결국 이러한 지원책은 삼성이 중하위권에 머무를 것이라던 시즌 초의 예상을 뒤집고 2021년 정규시즌 2위의 돌풍을 일으키며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었던 기반이 됐다.

삼성카드 사장 시절 저지른 노조 건에 대한 항소심이 진행 중이였는데, 2021년 3월 4일 대법원에서 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되어 KBO 정관 13조에 따라 KBO 이사회 참가자격을 상실했다. 다만 삼성 라이온즈는 이러한 경우를 대비해 복수 대표이사 체제를 운영하고 있어 원기찬 대표이사는 그대로 유임하고 또 다른 대표이사인 정홍구 제일기획 부사장이 이사회에 참석하게 된다.

문화일보정세영 기자에 따르면, 삼성 내에서 영향력이 뛰어난 인사[3]라고 한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과 신뢰도 깊고 직원들에게는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한다.

2022년 2월에 구자욱을 5년 120억 원에 장기 계약에 성공했는데, 아마 올해도 구단에 돈을 쓰도록 한 듯하다.


2022년 스프링캠프지에 선수단 응원차 방문하여 좋은 덕담과 인사를 했다.

그러나 2022년에는 팀 내 먹튀의 증가와 팬 스케치북 검열 사태 이후 홍준학 단장과 함께 평가가 크게 낮아졌다. 또한 이승엽의 두산 감독 부임 등으로 인하여 현재는 홍준학 단장과 함께 평가가 지하암반으로 내려가고 있다. 물론 현 상황이 상황인지라 원기찬 구단주가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기는 하지만, 올 시즌의 성적과 더불어 2020년대도 우울한 시기를 보낼 것이라는 삼성 팬들의 성화가 치솟고 있어서 그동안 경영인으로써 최고의 커리어를 자랑하던 원기찬 본인도 매우 난처한 상황일 듯하다.홍준학 대신 원기찬이 단장이 되면 더 나을 수도 있다.

5. 이후

2023년 1월 17일 유정근 제일기획 사장이 신임 구단주 겸 대표이사로 내정되며 본인은 물러나게 되었다.

원기찬이 나가고 홍준학이 업무상으로 굉장히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자 원기찬이 삼성 라이온즈 구단주로 있던 기간이 재평가되었다. 원기찬은 다른 삼성그룹 출신 임원들과 달리 삼성 라이온즈의 운영 자체에 직접 신경쓰는 행보를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삼성 라이온즈 구단주로 있던 2020~2022년 삼성이 가을야구에도 가보고, 그 홍준학 단장마저 단기적 업무를 많이 성공했기 때문이다. 물론 후임 유정근 사장도 이종열 체제에서는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고있다.



[1] 사실 원기찬은 이재용의 세 번째 유임까지 거쳤을 당시에 유석렬 전 사장의 임기(2003-2009)와 타이 기록을 세우는 거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었다. 결국 2020년까지 재직하면서 삼성카드 역대 대표이사 사장 중에 유석렬처럼 6년을 재직한 유이한 사장으로 기록되었다.[2] 선수단 관리 등 야구단 운영의 실질 업무는 단장이 주로 맡는 편이다.[3] 오랜 시간 그룹 인사 담당도 모자라 부사장직까지 올랐었다는 것만 봐도 설명되는 부분이다. 참고로 부사장직은 삼성그룹 내 요직 중에서도 요직이라고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