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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산면 (서산) | |
면적 | 82.66㎢ |
인구 | 4,870명[A] |
하위 행정구역 | 19리(31행정리 128반) |
행정복지센터 | 운산면 운암로 1016 |
링크 | 운산면 행정복지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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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산시 동북부에 위치한 면. 면소재지는 용장리, 관할 법정리는 18개이다.[2] 서쪽으로 음암면, 남쪽으론 해미면과 인접하고 있다. 해미의 이름을 따온 여미리가 이 면에 소재한다.2. 지리
저수지로 고풍저수지가 있으며 북쪽의 용장-갈산 분지를 중심으로 음암구릉지대의 동쪽 일부와 가야산 산괴의 북쪽 사면으로 이루어져있으며 금북정맥이 운산면을 지나간다. 서산시의 남동쪽을 완전히 틀어막는 가야산 산괴를 피해 32번 국도와 서해안고속도로 서산 나들목으로 타 지역과 왕래하는 서산-태안 생활권의 제1관문에 해당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사람과 물류의 이동이 많으며 운산정류소에서 시내 수준으로 서울남부·수도권 착발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당진시에 대한 접근성도 양호하다. 32번 국도를 통해 당진시, 618번 지방도를 통해 예산군 봉산면과 접한다. 문화재급 관광지인 국보 제84호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개심사, 보현사지 등 그리고 용현계곡[3] 이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 서산 나들목과 해미 나들목 사이 고속도로 밖 풍경을 보면 낮은 언덕과 완만한 산 사면 여러 개의 숲을 통째로 밀어버리고 풀밭을 만들어놓은 곳이 있는데 이곳이 서산한우개량사업소이다. 정말 규모가 어마어마 하다.[4]3. 역사
고려 때 여미현이 위치해 있던 곳이고 조선시대 이르러 정해현과 통합되어 해미현이 되었고 치소가 현재 해미면으로 이전했다. 일찍이 외부에 알려지기 는 "예미장벌"로 알려졌던 곳이다. 용장리(龍獐里)는 운산면(雲山面) 소재지보다도 서산 지방에는 서산 해미장 다음으로 큰 "여미장터"로 유명하였던 곳이고 인근 지역 우시장이 열렸었다(운산신협 앞). 서산 지방에서 시 소재지를 다음으로 해미(海美)를 치는데 그다음으로 중요한 소도읍일뿐더러 관문(官門)으로 유명했다. 기록으로 보면 이곳에서 섰던 윗여미시장(餘美市場)은 1910년대 초 까지만 하여도 성시(盛市)를 이루었고 여미(餘美)란 이름은 내포지방(內浦地方) 에서는 대단히 유명했던 이름이다. 윗여미시장은 여미리의 이문안마을에 위치했으며 지금도 폐건물을 보면 미용실, 방앗간 등 옛시장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다. 우시장이 섰던 근처에 1950년대 전후로 아랫여미시장이 형성되었는데, 윗여미시장은 서서히 작아져 흔적만 남고 아랫시장만 남아있다. 소방도로로 인해 많이 부서졌지만 용장리에 시장 터에 있는 옛 시장의 흔적을 보면 면 단위 시장이라고 보기 힘들정도로 크다. 이는 주요 도로가 아랫시장으로 난 변화의 결과로 추측한다. 이를 유추해볼 수 있는 것이 운산초등학교의 위치인데,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정문-운동장-학교 순으로 배치되지만 운산초등학교는 정문-학교-운동장 순이다. 지역 어른들 말씀으로는 지금의 정문보다 후문, 옆문으로 등교하는 학생들이 많았다는 점으로 보아 여미 지역의 중심지가 옮겨간 결과로 축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여미리(餘美里)라는 마을명으로만 남아서 옛 역사나 문화유적의 정취조차 잊혀져가고 있지만 서산시 내에서 초등학교가 서산, 해미, 운산 순으로 생겼다는 점을 보면 규모가 있는 곳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지금은 서산과 당진 사이의 어중간한 위치, 특성화된 사업이 없어 지속적으로 규모가 줄고 있으나 면민의 지속적 노력으로 관광지로써의 재도약을 추진 중이다. 용장천(역천) 근처의 데이지 꽃 밭, 용현계곡을 비롯해 관광자원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획일화된 관광지의 모습만을 보여 안타깝다. 일례로 해미면 및 부석면 따라 옛간판을 모두 교체하는 등의 정책은 특성화와 거리가 멀어 창의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4. 지명
과거 예미시장, 여미초등학교, 여미우체국 등 각종 관공서 및 지역은 여미 또는 예미라는 명칭으로 불렸었지만 현재는 운산이라고 불리고 있다. 그 이유는 현 거성리, 상성리 근방에 존재했던 운천면과 신창리, 원벌리 근방에 있던 부산면의 글자를 따서 만들었기 때문이다. 여미 지역(운산) 중심지는 일도면, 이도면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작명의 편의상 중심지를 고려하지 않고 작명된 것으로 추측한다. 어쩌면 현 치소가 정해면(현재 해미 지역)쪽으로 옮겨가면서 여미 지역이 소외된 결과일 수도... 아마 운산이란 지명이 새로 생겼을 때 여미지역 중심지인 여미리, 갈산리, 용장리 거주 주민에게는 생소할 수 밖에 없던 이름일 것이다.5. 교육
운산초, 운신초, 대철중, 서산공고[5]가 있다. 과거엔 운천면(소중리 인근)의 남중초등학교, 부산면(신창리 인근)의 운신초등학교( 운산면 + 신창리의 앞글자) 덕산과 여미 지역의 길목에 위치한 원평초등학교와 한센병 환자촌 학교인 원평초등학교 영락분교(운산초에서 원평초로 이관 후 1993년 3월 1일 원평초 분교 격하 후 재 수관)가 있었다.특이할 점은 대철중학교[6]는 논산대건고등학교와 같은 가톨릭(천주교) 재단으로 대건고에 진학하기 위해 전학 오는 학생도 있었다. 2008년까지 의무적으로 미사에 참석했어야 했다. 사립학교 특성상 어렸을 때 나를 가르치시던 스승들을 지금도 동네 돌아다니다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아닌 장점이 있다.
[A] [2] 가좌리·갈산리·거성리·고산리·고풍리·상성리·소중리·수당리·신창리·안호리·여미리·와우리·용장리·용현리·원벌리·원평리·태봉리·팔중리[3] 네이버 지도에선 용현2리 정류장이 있는 곳부터 계곡의 시점으로 보인다.[4] 사실 이 곳은 김종필의 개인 소유지(김종필 목장)였다. 왜 하필 서산에 만들었는고 하니, 한국 치고는 강수량이 적고 건조한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일단 그늘을 제공하는 소나무만 다 뽑아버리면 잡목과 잡초가 다 햇빛에 타죽기 때문. 그리고 군락성 외떡잎식물은 밀집하여 스스로 표토의 건조를 막으며 자라나는 동시에 소의 훌륭한 먹이가 된다. 그런데 김종필이 1980년 신군부에 의해 부정축재자로 지목되어 목장을 강제로 몰수당했고, 그 목장에 국립 한우개량사업소가 세워진 것이다. 가끔씩 보면 소가 돌아다니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5] 舊 운산공업고등학교. 2018년 1월 개칭.[6] 한국 103위 순교성인 중 최연소자인 성 유대철 베드로의 이름을 딴 교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