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이야기 등장인물 | |
주인공 부부 | 아미르 하르갈 · 카르르크 에이혼 |
에이혼 가 | 바르킬슈 · 마하트벡 · 아쿰벡 · 세이레케 · 유스프 · 티레케 |
에이혼네 마을 | 파리야 · 우마르 · 카모라 · 촌장 |
하르갈 가 | 베르쿠 와트 · 아제르 하르갈 · 조르크 하르갈 · 바이마트 |
아랄해 어부 | 라일라 & 레일리 · 사만 & 파르사미 |
페르시아 일대 | 아니스 · 시린 · 아니스의 남편 |
기타 등장인물 | |
탈라스 · 헨리 스미스 · 알리 · 올 타무스 |
1. 개요
Umar / ウマル신부 이야기의 등장인물.
파리야의 예비 신랑. 카르르크네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마을 사람.[1]
2. 작중 행적
파리야와 맞선을 보는 도중 파리야에게 너무 바짝 다가가는 바람에 수줍음을 탄 파리야가 거칠게 밀쳐내 한바탕 다툰다. 그러고도 똑부러지게 말할 줄 안다며 파리야를 마음에 들어한 모양. 파리야의 혼담이 번번이 실패했던 이유가 파리야의 이런 성격 탓이었지만, 우마르와 우마르의 아버지는 오히려 파리야의 이런 점을 마음에 들어한다.사실 우마르네 어머니는 조용하고 병약한 사람이었기에 일찍 병사했으며, 우마르의 아버지도 몸이 약한 편으로, 원래 하던 숙박업을 그만둔 것도 아버지의 건강 악화 때문이었다. 그래서 우마르 부자는 다소 과할 정도로 건강한 여자를 신부로 원했다. 또한 우마르 개인적으로는 어머니도 여자 형제도 없다보니 여자와 접해본 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그 시대의 섬세한 여자아이들 입장에서는) 여자에게 무신경한 행동을 해서 울려버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실제로도 파리야가 이웃 마을로 심부름을 가게 되자 우마르는 별 생각 없이 자신의 수레에 태워 둘이 같이 가는데, 이게 당시 사회상으론 남녀간에 지나치게 격의가 없어서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행동이라, 이 얘기를 전해듣자마자 우마르의 부친은 파리야의 부친에게 "아들이 뻔뻔해서 죄송하다" 라며 사죄하는데, 정작 파리야의 부친은 속으로 '그래도 사이가 좋아지면 괜찮다' 라고 생각한다(...).그러나 파리야와 우마르가 그대로 말없이 외박까지 해버리자, 양가 모두 안절부절 못했고 두 사람이 돌아오자 양쪽 집안에서는 한바탕 난리가 났다. 며칠 뒤에 우마르와 파리야가 돌아오는 길에 베푼 선행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찾아온 이웃 마을 사람은 남매가 아니란 걸 알게 되자, 은인이라 내색은 안 했어도 "단둘인데다 사이가 좋아보여서 남매라는 말을 믿었다" 라고 은근히 당황해하고, 그 말을 들은 양가 부친과 파리야, 우마르까지 모두 사색이 되었다. 당시 사회 풍습상 결혼 적령기의 미혼 남녀가 단둘이 나다니는 건 상당한 추문감이기 때문이다. 양가 부친이 "미혼 남녀가 단둘이 돌아다니는 건 있어서는 안 될 일이지만 둘은 약혼한 사이니 오해하지 마셨으면 한다" 라고 필사적으로 해명하고 이웃 사람들도 수긍하며 간신히 넘어갔다.우마르는 섬세한 성격에 툭하면 울어버리는 얌전한 여자아이들보다 시원시원하고 할 말 다 하는 파리야를 마음에 들어했지만, 갑자기 파리야네 마을이 침공을 받은 탓에 결혼식을 미뤄야 하는 상황이 오자 침울해하다가, 일손을 도울 겸 파리야네 마을을 방문하자는 아버지의 말에 얼굴이 환해진다. 머리가 좋아 어린 나이에도 글을 쓸 수 있고 주판으로 계산까지 해낸다.[2] 회계에도 재능이 있는 모양. 아버지의 몸이 약해서 접어야 했던 여관을 다시 개업하는 게 꿈이라고 밝힌다.
처음엔 파리야와 서로 상대가 자기를 안 좋아한다고 오해를 하기도 했지만[3]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면서 점점 가까워졌고, 양가 어른들 몰래 옥상에서 몰래 만나서 우마르는 여관을 운영하고 싶어하고, 파리야는 여관에서 자기 특기인 빵을 굽겠다며 서로의 미래에 대해 얘기하기도 한다. 이웃 마을에 갔을 때 파리야가 결혼이 미뤄졌지만 기다려 줄 수 있냐고 불안해하자 주위 눈치를 보다가 그대로 입술 박치기를 시전하고 자기가 책임지겠다며 아예 못을 박아버리는 상남자.
3. 기타
각각 주인공 신부(아미르 하르갈, 탈라스, 라일라 & 레일리 자매, 아니스 & 시린, 파리야)의 남주인공(카르르크, 헨리 스미스, 사만 & 파르사미 형제, 아니스의 남편, 우마르) 중에서 유일하게 미혼이지만 예비신랑인 캐릭터이다.[1] 에이혼네 마을주민이 아니다. 우마르는 에이혼네 마을에서 하룻밤 노숙을 하고 가야할 정도로 떨어진 도시의 시장에서 파리야를 처음 봤고 하르갈과 바단의 침공으로 파리야네가 큰 피해를 입어 혼담이 무기한 연기되자 복구를 도우러 왔지만 마을의 피해가 큰 관계로 이웃마을의 친척집에서 잠을 잔다고 했다. 즉, 우마르가 사는 마을은 에이혼네 마을에서 최소한 이틀이상 말타고 걸어가야 하는 곳이다.[2] 숙박업을 할 때 손님으로 묵던 상인들에게 배웠다고 한다.[3] 사실 파리야는 혼수가 다 타버리고 새로 하는게 차라리 낫다고 말하는데, 사실 진짜 의미는 자수실력이 개판일 때 혼수를 만드느니 실력이 쌓인 지금 새로 만드는 게 차라리 나을 수도 있다는 뜻이었지만 파리야는 곧 오해의 여지가 있다는 걸 깨닫고 횡설수설하며 설명을 하면서 간신히 오해 없이 넘어갔다. 그러나 우마르와 있을 때는 조신한 모습을 어필하려고 말도 안하고 일부러 얌전하게 있으려 한 것이 우마르의 눈에는 언짢아하는 모습으로 보였고, 파리야가 여자들과 아이들끼리 수로 공사를 할 때는 씩씩한 모습인 걸 보고 '원래 저런 성격인데 내가 싫어서 내 앞에선 무뚝뚝해진 건가?' 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