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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2:24

라일라 & 레일리


신부 이야기 등장인물
주인공 부부 아미르 하르갈 · 카르르크 에이혼
에이혼 가 바르킬슈 · 마하트벡 · 아쿰벡 · 세이레케 · 유스프 · 티레케
에이혼네 마을 파리야 · 우마르 · 카모라 · 촌장
하르갈 가 베르쿠 와트 · 아제르 하르갈 · 조르크 하르갈 · 바이마트
아랄해 어부 라일라 & 레일리 · 사만 & 파르사미
페르시아 일대 아니스 · 시린 · 아니스의 남편
기타 등장인물
탈라스 · 헨리 스미스 · 알리 · 올 타무스


파일:신부 이야기_라일라 레일리.png

1. 개요2. 상세3. 기타

1. 개요

Layla & Leyli / ライラ & レイリ

신부 이야기의 등장인물. 본작의 세번째 신부(쌍둥이째로).

조르크 하르갈, 파리야와 함께 본작의 개그 캐릭터 포지션.

2. 상세

19화에서 스미스가 물에 빠졌을 때 그를 구해준 쌍둥이 자매. 밑으로 동생들이 네 명 더 있다.

인근의 호수인 아랄해에서 물고기를 잡는 어부의 딸로 집안의 일을 돕고 있으며, 가끔 호수에서 옛날 도자기유리 파편 등을 건져와 부수입으로 삼기도 하는 모양.

지나칠 정도로 활기찬 아이들로, 의사양반 행세를 하던 스미스를[1] 자기 집으로 데려왔다. 설상가상으로 스미스가 쌍둥이의 할아버지의 탈골을 고쳐주자[2] 완전 명의로 소문이 났고, 다음 날부터 온 동네에서 환자들이 들이닥쳐서 스미스는 팔자에도 없던 의사 행세를 하게 생겼다. 좋은 남자-건강하고 부자고 멋있고 양도 많이 키우고 자신이 하는 말 뭐든 다 들어주는 사람(...)-에게 시집가고 싶어서 이런저런 해프닝을 벌이다 사고를 쳐서 부모님한테 쥐어박히고 꾸지람듣고 하는 걸 반복 중. 결국 이웃에서 어부 일을 하는 소꿉친구 형제인 사만 & 파르사미와 결혼을 하게 되었다.[3] 처음엔 누가 누구와 결혼할 건지에 대해 논란이 분분했지만 막상 이들은 이상형이 아니라는 이유로 아무한테나 시집가겠다고 자포자기하는 심경이었다. 그러나 이러니저러니해도 나름대로 두 형제에게 조금씩 마음을 여는 중이다.

시집간다고 좋다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더니만 부모님이 시집보내기가 서운해 껴안고 울자 따라서 엉엉 울고, 시가로 가면서 다신 친정에 갈 수 없는 '두톨이'[4]가 되었다고 다시 엉엉 운다. 그 모습을 보고 파르사미와 사만이 옆에서 위로했지만 막상 위로하니까 언제 울었냐는 듯이 무시하고 곯아떨어져 있어서 분노한 형제에게 보복을 당하기도 한다.

13권에서 여행길에 만났던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자 다시 찾아온 헨리 스미스 일행과 재회한다. 결혼해서 분가도 한 김에 스미스 일행을 자신의 집에 초대하고 싶다고 말한다. 결혼했어도 여전히 천방지축 말괄량이들인지라 손님을 모시겠다고 자신 있게 말을 꺼냈음에도 준비가 영 시원치 않아 어머니에게 꾸중[5]을 듣기도 한다. 게다가 손님에 더해 마을의 촌장님 일행도 함께 모셔야 한다는 것을 듣고 당황해서 허둥대기까지 한다. 그래도 막상 일이 닥치자 남편들과 협동해서 첫 손님맞이를 훌륭하게 해낸다.

남편들이 스미스 일행, 마을 촌장과 대화를 하는 동안 부엌 뒷편에서 탈라스와 만나 대화를 나눈다. 사막 지역에서 온 탈라스의 화려한 차림새를 신기하게 여기기도 하고, 탈라스의 눈이 홍옥수같아서 예쁘다는 칭찬을 하기도 한다. 이때 탈라스가 헤엄을 쳐본 적이 없다고 말하자 함께 바다에 나가기로 한다. 바다에 나가서 탈라스와 함께 헤엄치며 놀다가 씨글라스를 선물로 준다. 한편 스미스가 시진기를 가져온 것을 안 할머니와 어머니들이 자기들만 몰래 꾸미고 오자 억울해하기도 한다.[6]

3. 기타



[1] 러시아 스파이로 몰려서 하마터먼 총살당할뻔했던 경험 탓에 스미스는 환영받기 쉬운 서양인 의사 행세를 하고 있었다. 마침 에이혼 가에 머물면서 그 지역 의사에게서 지역 의술을 배운 터라 간단한 처방 정도는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자기가 가져온 양약도 어느 정도 있었다.[2] 의학적 지식이 별로 없어도 치료가 가능한 가벼운 부상으로, 어깨 관절이 살짝 빠졌던 것뿐이었는데 아무도 스미스의 말을 안 듣고 생명의 은인(...)이라고 치켜 세워 줬다.[3] 양쪽 다 어릴 때부터 치고박고하며 자란 가까운 사이이기도 하지만, 아들들의 아버지는 지지리 가난한 터라 지참금을 깎아줄 곳이 필요했고, 딸들의 아버지는 딸들이 어디가서 소박맞기 좋을 정도로 사고뭉치 말괄량이이기 때문에, 어쨌든 서로 수지가 맞아(...) 결혼을 결정하게 되었다.[4] 외톨이라기엔 혼자가 아니니까...[5] 중앙아시아 일대에서 손님을 접대하는건 극히 중요한 일로 제대로 대접하지 못하면 주변의 평판이 낮아진다. 그래서 시집을 보냈음에도 친정 어머니와 할머니가 감독하며 가르쳤다.[6] 여기서 특이한 점은 사진을 '찍힌다'고 하지 않고 '된다'라고 표현한다. 아마 작가가 사진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19세기 대중의 시선을 표현하고자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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