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끼리 테러 사건 《우리민족끼리》 테로사건 | |||||
기간 | 2011년 1월 6일 ~ 2011년 1월 8일[1] | ||||
장소 | 우리민족끼리 (사이트: 북한 / 서버: 중국) | ||||
원인 | 연평도 포격전 이후 반북감정 팽배 북한의 디시 해킹 시도 오해 | ||||
교전 세력 | 코갤정보원 (Dcinside union) | 우리민족끼리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border: 0px solid; margin: -11px; margin-top: -8px; margin-bottom: -16px" | 연평도 북괴도발 갤러리 코미디 프로그램 갤러리 국내야구 갤러리 와우 갤러리 정치, 사회 갤러리 |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border: 0px solid; margin: -11px; margin-top: -8px; margin-bottom: -16px" | <tablewidth=100%><tablebordercolor=#fff,#191919>우리민족끼리 내나라 고려항공 조선통신 구국전선 | }}}}}} |
결과 | 코갤정보원 측 승리 | ||||
영향 | 코갤 등 디시인사이드의 언론보도, 우리민족끼리의 서버 피해 | ||||
공격 방식 | 트래픽 공격, 도배, 능력자들의 해킹 | ||||
피해규모 | 없음 | 우리민족끼리 접속 불량 북한 운영진 본국 소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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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어디에다 대고 신성한 우리 영해에 불질이야의 패러디(TJBSBS) |
아이템의 인벤토리의 ''우리민족끼리 참교육 신화' : 인터넷에서 다시 벌어진 사이버 공방전' 영상
2011년 1월 6일에 시작된 디시인사이드와 우리민족끼리의 사이버 공방전이다.
인터넷 공간 상에서 인지도가 높은 디시인사이드에서 제대로 북한의 선전홍보에 한방 먹인 일이라 각계각층의 놀람과 찬사를 받았고 외신에도 보도되었다.
동아일보에 실린 이 사건에 대한 논평이다. #
2011년 1월 6일, 각 언론들은 대북 단파라디오 자유북한방송을 인용하여 기사를 실었다. 12월달에 우리민족끼리 독자투고(자유게시판)에 '첫글자의 진리'란 제목으로 세로드립 글이 하나 올라왔다는 것이 그 내용이었다.
김씨일가 나라세워 정통성을 이어받아 일국발전 도모하세 미제소탕 목표삼아 친위부대 결사하니 놈들모두 혼쭐나네 김수령님 건국하고 정일장군 발전하니 은혜입어 멸사봉공 개선문에 청년장군 새시대가 열리노니 끼리모여 만세삼창[2] |
이 외에도 사진 몇 장이 더 나오는데, 이 중엔 '김정일 병신새끼'도 있었다. 다만 이것은 피파온라인2 게임조선 유저가 올린 것이고 웃대로 흘러들어 갔으며, 이는 올려지지 않고 짤린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라도 방언으로 된 "아 시발 김정일"' 대각선 드립도 있었는데 멀쩡히 살아있다가 세로드립이 터진 뒤 삭제되었다.
아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코쟁이 놈들과 내통하는 그런 민족의 배신자들을 한시라도 빨리 이 조선땅에서 몰아내주셨으면 좋겠당께요 설레발일지도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꿈이 있당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핵무기를 하루빨리 만드시어 그런놈들을 정말 한 소리도 못하게 시방 북조선의 무서운 맛을 보여주어야 한디 참 위대한 일을 하시고 계신 김정일장군님과 무기개발 선생님들께 언제나 감사드린당께 남조선에 MB 건방진놈이 우리 북조선을 자꾸 도발하는 것이 못마땅해 잠을 잘수가 없당께 |
2. 북한의 대응
우리민족끼리의 관리자는 뒤늦게 보도사실을 확인하고 황급히 해당 게시물을 지웠지만, 게시판 조회수만 300을 넘었고 뉴스까지 떠버린 뒤였다. 결국 북한에서는 중국에서 활동중인 우리민족끼리의 서버실에 조사단을 보내고 관리자들을 강제 귀국시킨 듯하다.많은 사람들이 해당 게시물을 보고 혹시 디시인 소행이 아닌가 생각했고, 작성자로 예상되는 사람은 디시인사이드 연평도 북괴도발 갤러리의 한 고정닉 유저, 아이디는 ㅁㄴㅇㄹ로 확인되었고, 본인이 댓글에서 인증까지 했다. 참고 자료 글 올린 날짜가 2010년 11월 23일로 연평도 포격전 당일이다. 즉, 이 날부터 이번 일을 계획했을 가능성이 있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그것 참 고소하다."라는 반응이다.
2.1. 북한의 역공으로 오판된 디도스 테러
다음날인 1월 7일, 연평도 북괴도발 갤러리에선 우리민족끼리에 테러를 시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런데 8시경 DDoS 공격으로 30분간 디씨가 먹통이 된다.### 이를 북한의 소행으로 간주하고 결국 코갤과의 합동 테러로 작전변경. 작전 당일 오후 10시를 기준으로 테러가 시작되었다가 순식간에 화력이 조루가 되어 계획은 소멸되었다. 하지만 몇몇 연북갤러들은 꾸준히 테러를 감행했고 타갤러리의 동참도 얻어내는데 성공하였다.
그런데 사실 연북갤에 DDoS 공격을 가한 게 북한이 아니라 한 10대의 단독 범행이라고 1월 28일 밝혀졌다. 범인은 그저 관심을 끌고 싶었다고...
3. 디시인사이드의 대응
참전 갤러리 목록 |
기술적인 측면보다 물량적인 측면이 강한 DDoS의 특성상 우리민족끼리는 곧 기능을 정지하였고[3] 이 과정에서 고급기술을 가진 이들이 해킹을 시도, 우리민족끼리 트위터 계정도 털려 김정일, 김정은을 비방하는 구호들이 떡하니 업로드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당연히 이 사건은 뉴스로 보도되었다.
당시 올라온 구호들은 다음과 같다.
"우리 인민의 철천치 원쑤 김정일 력도와 아들 김정은을 몰아내여 새 세상을 만들자!"
"조선인민군대여! 인민군들을 먹일 돈으로 핵과 미싸일 개발에 14억 딸라를 랑비한 김정일 역도에게 총뿌리를 겨누자"
"로망난 김정일과 폭악한 새끼 돼지 김정은을 한 칼에 처단하여 우리도 남녘의 인민들처럼 이밥에 고기국을 먹으면서 행복하게 살아보자"
"300만 인민들이 굶어죽고 얼어죽었는데 초호화별장에서 처녀들과 난잡한 술파티를 벌이고 있는 김정일을 처단하자"
김정일 력도를 처단하자[4]
"조선인민군대여! 인민군들을 먹일 돈으로 핵과 미싸일 개발에 14억 딸라를 랑비한 김정일 역도에게 총뿌리를 겨누자"
"로망난 김정일과 폭악한 새끼 돼지 김정은을 한 칼에 처단하여 우리도 남녘의 인민들처럼 이밥에 고기국을 먹으면서 행복하게 살아보자"
"300만 인민들이 굶어죽고 얼어죽었는데 초호화별장에서 처녀들과 난잡한 술파티를 벌이고 있는 김정일을 처단하자"
김정일 력도를 처단하자[4]
그리고 1월 8일 오전 7시경 사이트 본진도 터는 데 성공하였다. 곧이어 홈페이지 배너들이 다음과 같은 북한 정권에 대한 맹비난 구호들로 바뀌었다. 백두산 3대 도적굽신굽신
백두산 3대 도적
* 뒈진 도적 김일성
* 곧 뒈질 도적 김정일
* 친일 녀성도적 김정숙
인민을 착취하는 선군정치
선군은 똥통에 쳐박자!
* 뒈진 도적 김일성
* 곧 뒈질 도적 김정일
* 친일 녀성도적 김정숙
인민을 착취하는 선군정치
선군은 똥통에 쳐박자!
또한 유사사이트인 내나라도 와우 갤러리에게 털린 것으로 보인다.천리마 공격대이미지가 포함된 링크
2011년 1월 8일을 기준으로 서버 전체가 다운된 상태이며 사이트 관리자들은 모두 요덕 익스프레스를 탔을 것으로 추정된다.
카타르의 알 자지라 방송 #, 영국의 텔레그래프 #, 호주의 국영 방송사인 ABC[5]에도 올랐다.
BBC에서는 라디오로 소식을 전했다.
2011년 1월 8일 연평도 북괴도발 갤러리에서 북한이 운영중인 고려항공의 웹사이트를 공격하였으나, 화력 부족으로 실패하였다.
1월 9일 연북갤러들은 북한이 운영하고 있는 웹사이트들을 차례차례 공격했으며, 로동신문과 조선통신이 털렸고 구국전선도 공격하려 했으나 구국전선은 터는 데 실패하였다.
2011년 1월 10일, 가까스로 복구된 우리민족끼리를 다시 털었다. 주요관리인력들이 감사를 받는 중인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3.1. 우리민족끼리 운영진 본국소환
2011년 2월 5일, 자유아시아방송이 우리민족끼리를 운영하던 실무자들이 해킹 사건과 관련해 본국으로 소환됐다고 보도한 사실이 국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이들 실무자들이 규정을 어기고 디시, 네이버 등 남한 포털 사이트 등에도 접속한 사실 또한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따라 운영진 중 일부는 귀국 후에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해졌다.3.2. 국가보안법 위반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국가보안법은 반국가단체를 이롭게 하려는 목적이 있을 때만 적용되므로, 김씨 일가를 비방, 조롱하기 위한 목적이었음이 명백한 이 사건에는 해당사항이 없다.단, 우리민족끼리에 접속해서 게시글 혹은 댓글을 작성하는[6] 것은 남북교류협력법 9조 위반 사항에 해당된다.[7] 이 경우 '접촉'은 글을 남기는 행위를 직접적으로 해야 위법으로 성립되는데, 이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세로반전을 시도한 몇몇 이들이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사안도 사안인 만큼 처벌 없이 그냥 유야무야 넘어가 버렸다. 국제 뉴스에까지 오를 정도로 스케일이 작지 않은 사건이었지만 실제로 처벌을 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일부 친북 정치인들이 이 사건을 빌미로 어그로를 끌고 싶었는지 처벌해야 한다는 식으로 인터뷰를 연속해 벌이자, 국정원의 공식 답변이 올라왔다. 간단히 말해, 해킹 관련 인원을 처벌할 이유가 전무하다. 오히려 국정원에서 초청해서 절대시계, 절대 티머니, 절대 락앤락 보냉병까지 주고 식사대접까지 받았다는 연북갤러의 인증까지 올라왔다. 해당 글에 의하면 국정원에서 절대로 국가보안법 위반이 아니라고 언급했다고 한다.[8][9] #
박정근 사건의 예를 들며 우민끼 테러 사건 또한 국정원이나 검찰이 문제를 만들고 싶으면 관련자를 처벌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박정근 사건과 이 사건은 성격이 매우 다르다. 박정근 사건의 당사자는 북한 정권을 비방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고 기소당한 것이 아니라, 평소 북한을 비꼬는 내용의 글을 게시해 오던 사람이 우리민족끼리의 트윗을 그대로 리트윗하고 북한의 혁명가를 그대로 게시하는 바람에 기소당한 것이다. 무엇보다 일반인들이 찬양 고무로 오인할 가능성(+ 당사자의 미필적 인식)으로 인해 기소가 이루어진 박정근 사건 또한 결과적으로 무죄 판결이 났음을 생각해 보면, 누가 봐도 북한 정권에 대한 비방 목적임이 명백한 우민끼 사건이 이제 와서 다시 문제가 될 가능성은 없다고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박정근 사건 참고.
4. 여담
- 코미디 프로그램 갤러리 시절부터 널리 알려진 것이지만, 디시인사이드의 해킹 실력이 우수하다는 점을 잘 알려준다. 일본이 무너진 다음 북한마저 무너지고 말았다.
- 2011년 1월 10일에 우리민족끼리 사이트에서 "해킹 감행자는 경거망동 말라"라는 성명을 내놓았다. #
그래서 엄격히 절대세트를 선물로 주는 처벌을 내렸다.
- '웹상' 에서는 북한의 선제공격은 없었던 것으로 판명남에 따라 이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 의견이 나타난다.
하나는 어쨌든 웹상으로만 보면 북한이 디씨에 '웹상'으로 공격을 가한 적은 없음이 사실임으로 인정할 건 인정해야 된다는 의견이다. 어쨌거나 웹상으로 무언가를 한 적은 없는 사람들을 공격하여 타격을 입게 한 건 타겟을 잘못 잡았다는 의견.
다른 하나는 이미 우리나라가 북한으로부터 물리적으로 선제공격을 맞았으니 북한이 웹상으로 공격을 안 했더라도 충분히 정당하다는 의견이다. 이는 사건을 일종의 연평도 포격전의 연장선상으로 봐 북한의 도발을 우리민족끼리 사이트에 되갚아 줬다는 의견이다.
[1] 게시글 게재는 1월 6일, 우리민족끼리 본진 공격은 1월 8일.[2] 출처는 아래의 블로그 링크. 여담으로 분명 비속어(미친놈, 개새끼)가 있는데 지상파에서 여과도 안 하고 그대로 방송되었다(…).[3] 그러나 뭉친 초반에는 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어떤 능력자에 의하여 메인 게시판이 뚫린 게 확인되며 다시 행동이 이루어졌다.[4] 엄밀히 말하자면 逆徒를 력도로 표기하는 것은 북한 문화어의 두음법칙 무시를 적용해도 틀린 표기다. 우리나라 한자음 중 逆(거스를 역)의 본음은 '역'이지, '녁'이나 '력' 같은 본음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 북한의 두음법칙 무시를 조롱한 표현에 가깝다.[5] 미국 ABC 방송국과는 다른 곳이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호주는 영어로 Australia고 미국은 영어로 America여서 이니셜이 같기 때문이다.[6] 단순 접속만으로는 처벌받지 않는다.[7] 북한 측과 접촉하려면 통일부 장관의 승낙을 받아야 한다.[8] 우리민족끼리 접속이 국가보안법 위반이라는 말이 널리 퍼져 있었지만, 위에 서술했든 접속 자체만으로는 처벌받지 않으므로 이는 잘못된 정보다. 한국에서 특정 인터넷 사이트 접근을 차단하는 경우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지정하는 '불법정보 사이트'로, 북한 관련 사이트라 해도 국가보안법과는 관계 없다.[9] 여담으로 당시 초청받은 사람들은 이메일 주소 등을 웹에 노출한 적이 없었는데도 국정원에서 어떻게 알았는지 메일을 보내왔다고 한다. 물론 통신사에 문의해도 다 증거를 잡아낼 수 있는 일을 정보기관이 못 잡아내면 그건 무능한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