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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20:22:44

오챠노미즈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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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행적

1. 개요

お[ruby(茶, ruby=ちゃ)]の[ruby(水, ruby=みず)][ruby(博士, ruby=はかせ)]

철완 아톰의 등장인물로 아톰의 양아버지격인 존재. 한국 이름은 1970년부터 1972년까지 TBC 동양방송에서 방영된 첫째 시리즈에서는 코주부 박사, 1980년대 KBS 방영판에서는 엘턴 박사, 2003년판 SBS판에서는 유식한 박사, 헐리우드판은 엘레펀트박사로 나왔다. 오챠노미즈는 찻물이라는 뜻도 있지만, 동명의 지역이름이나 동명의 대학에서 따왔을 가능성이 있다.

2. 작중행적

2.1. 철완 아톰에서

성우는 카츠타 히사시[1]/황원[2].비디오판 '21세기 아톰'에선 권혁수. 헐리우드판은 니시무라 토모미치/유해무, 근년 CM은 이이 아츠시.

로봇과학자로 과학상(과학부 장관) 이기도 하다. 로봇을 그냥 인간의 도구나 노예로 아는 무개념한 인간들과는 달리 로봇은 인간의 친구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대인배. 평소에는 온화하지만 로봇을 범죄에 악용하거나 로봇을 업신 여기는 인간한테 불 같이 화를 낸다. 텐마 박사가 버린 아톰을 거두어 들인 은인이기도 하며 아톰을 자신의 손자처럼 아껴 아톰의 몸을 수리해 주기도 한다. 하지만 2003년 판에서는 갈수록 아톰을 아들처럼 생각하게 된다. 그 증거로 2003년 판의 최종화인 '최후의 싸움' 편에서 텐마 박사에게 가려고 하는 아톰의 뒷모습을 무력하게 바라보다가, "그 아이를 그냥 놔둘 것 같으냐! 그 아이는 내 아들이야!" 라는 말을 하며 제 7 플랜트로 달려간다. 실질적으로 아톰을 키우고 그에게 올바른 마음을 가르쳐 준 아버지라고 봐도 무관할 것이다. 실제로 2003년판에선 텐마 박사가 마지막의 마지막에 오챠노미즈가 자신보다 네 아버지 같은 존재라면서 아톰에게 말한다.

과학자로서의 실력은 그야말로 천재인 텐마 박사만큼은 아니지만 아톰의 동생이라고 할 수 있는 우란이나 아톰과 우란의 부모 로봇도 그가 만들었으니 이만하면 말이 필요없다.[3] 코가 크기 때문인지 원작에서는 코만 집요하게 공격(콱 물리기도 하고 코만 잡혀버린다든지)당하거나, 코로 상대방을 내려친다던가 콧바람을 엄청 크게 내뿜는 등, 코를 이용한 우스꽝스러운 개그 묘사가 많다.

국내에선 1996년 2월 20일 오후 3시 30분부터 SBS에서 더빙되어 방영한 <아톰의 해저 탈출>를 보면 원래는 일본인이 아니라고 나온다. 원래 멜리네시아인(오세아니아 섬 나라에 사는 원주민)으로서 거기서 살다가 일본으로 가서 귀화했다고 나오는데 이건 이 작품인 닛폰 테레비에서 1979년 방영한 TV 스페셜인 해저특급 마린 익스프레스만의 설정으로 원작에선 원래부터 일본인이다. 이 애니에서 극중 백인 과학자에게 멜리네시아놈이라고 대놓고 인종차별 욕설을 듣는데, 과거를 회상하며 멜리네시아 섬에서 살아가며 원주민처럼 살아가며 기계공학에 관심을 가져 국제 로봇과학 회의에 참가하다가 저 백인박사에게 야만인같은 멜리네시아에서 뭔 로봇과학이냐는 비웃음을 받았다. 여기선 그 말대로 로봇과학 기술 발전이 한계라서 로봇 과학 기술력이 발전된 일본으로 가서 귀화했다는 것. 그래도, 극중 나오던 과학자는 나중에 이걸 사과하고 이 해저열차를 고치는데 열심히 나섰다가 사고로 그만 오챠노미즈 앞에서 목숨을 잃고 만다. 안타까워하며 오챠노미즈는 "그는 인종차별도 하고 문제가 있었지만 로봇공학자로서 정말 위대한 인재였는데... 너무나도 안타깝게 되었다."라고 명복을 빌며 아쉬워한다.

이 애니는 데즈카 오사무 생전에 작업한 작품이라 돈 드라큘라부터 블랙잭, 사파이어의 기사, 메트로폴리스, 정글 대제까지 거의 올스타 총집합을 시킨 작품으로 이름높다. 물론 테즈카 오사무가 참여한 불새 2772라든지 서기 2100년 보더 플래닛같은 작품에서도 블랙잭이나 아톰, 돈 드라큘라, 오차노미즈 박사. 히게 할아범 등등이 카메오로 나온 바 있다. 오차노미즈는 서기 2100년 보더 플래닛에선 극중 가게 주인으로 나온다.

2.2. PLUTO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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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후루카와 토시오 / 마이크 폴록.

우라사와 나오키가 그린 PLUTO에서도 등장. 원작의 코주부 박사의 외모가 극화체로 훌륭하게 재현되어 있다. 과학성의 장관이라는 설정은 여전하며 로봇을 인간의 친구로 생각하며 온화하지만 로봇을 악용하려는 경우에는 화를 내는 것도 원작과 동일. 때문에 일본의 로봇을 페르시아에 평화유지군으로 파견해 달라는 트라키아 합중국 측의 요청을 단칼에 거절해 버리는 모습도 보여준다.

이 작품에서는 과거에 보라 조사단의 일원이었다는 설정이 추가되었으며 때문에 고지 박사라고 자칭하는 로봇에 의해 살해당할 뻔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가 시간을 끄는 동안 경찰 부대와 아톰이 동시에 도착해 간신히 위기를 모면.

세계 7대 로봇이 연이어 파괴당하는 상황 속에서 아톰의 안전을 누구보다도 걱정한 인물들 중 하나이며 아톰이 결국 플루토와의 싸움에서 기능정지당하자 그가 깨어나기까지 역시나 누구보다 마음고생이 많았던 인물들 중 하나이다. 그의 기술로 아톰의 손상은 100% 복구할 수 있었으나 아톰은 깨어나지 않았다. 결국 텐마 박사의 도움, 그리고 게지히트가 마지막으로 남긴 메모리를 주입함으로서 아톰은 깨어나게 되었고 그 뒤에도 아톰이 한동안 반양자 폭탄의 제조공식을 벽에 적는 등의 이상행동을 보이다가 마침내 원래의 아톰으로 돌아오자 비가 내리는 공원에서 눈물을 흘리며 "아톰아..."라며 아톰을 껴안는 모습은 그야말로 폭풍감동.

2.3. 아톰: 더 비기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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お茶の水博志
2017년 4월부터 방영된 해당 작품에서는 그의 풀네임이 "오챠노미즈 히로시"라는 것으로 설정이 공개되고 젏었을 때의 모습이 나온다. 청년 시절의 성우는 테라시마 타쿠마. 텐마 우마타로와 함께 국립 네리마 대학 로봇 공학 석사 제7연구실의 연구생.

자칭 천재라고는 하지만 텐마가 선창하면 따라 후창하는 편이다. 아톰의 프로토 타입이 되는 A10 시리즈를 텐마와 함께 만들었고 A106에 가서는 자아, 마음을 뜻하는 베브스토자인 시스템을 넣어 뛰어난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을 개발해냈다. 단지 멋있다는 어린애 같은 이유로 A106에 1000마력을 넣는 텐마에게 츳코미를 걸면서도 그런 점이 좋다고 말하는 걸로 봐서는 사이가 꽤 돈독한 듯. 폭주하는 텐마를 말리거나, 상처가 나면 치료해주고 밥도 사다 먹이는 등 때로 텐마의 보호자 역할을 한다.

란이라는 이름의 여동생이 있다.이제까지 여자에게 인기라고는 눈꼽만큼도 없었지만 현재는 학교 퀸카인 츠츠미 모토코에게 관심받고 있다. 츠츠미 남매를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애니메이션 최종화에서 A106의 반파되어 돌아온 모습을 보고 본격적으로 친구였던 우마타로와 대척점을 만들게 된다.

만화판 기준으로는 오챠노미즈 역시 의외로 아톰에서와는 다른 부정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아톰에서의 오챠노미즈는 인공지능 로봇을 새로운 인류이자 파트너로 여기고 있는 반면에 본편의 오챠노미즈는 아무리 인공지능이라도 인간을 대체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며 심지어 A106이 인간적이지만 동시에 기계만이 할 수 있는 행위[4]를 하는걸 대단히 불쾌해한다.
젊은 시절의 텐마가 비뚤어져가는 것과 동시에 오챠노미즈가 인공지능을 친구이지만 동시에 하인 이상으로는 여기지 않으려고 하던것에서 벗어나는게 스토리의 주요한 내용이 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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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오챠노미즈 히로시와 철완 아톰의 오챠노미즈 박사는 별개의 인물이다. 히로시의 할아버지야말로 본편의 오챠노미즈 박사와 동일인물이었으나, 어떤 사건으로 인해 오챠노미즈 박사가 로봇 연구를 그만두면서 과학의 발전이 엄청나게 늦어져 아톰: 더 비기닝의 세계가 철완 아톰의 세계와 분기되어 버린 것이다. 본인 말에 의하면, 태평양 전쟁 후의 일본이 가난했던 시대에, 부모가 가혹한 노동으로 일찍 죽었기 때문에, 「사람과 함께 일하는 로봇을 만들자」라고 결의했다고 한다. 다만 남 대신 일하게 하는 노예는 안 된다, 남에게서 일자리를 빼앗는 존재가 되어서도 안된다, 사람과 함께 일하고, 함께 살고, 기쁨을 나눌 수 있는 마음을 가진 로봇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발명을 하고 'N-eva18'을 비롯한 프로그램 언어를 여러 개 개발, 이후 로봇 기술의 기초를 마련했다.
젊었을 때, 의사였던 반 켄사쿠의 할아버지의 병원 지하실에 하숙하고 있었다. 손자인 히로시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것 외에는 욕심이 없어 종종 속을 뻔해 도움을 받기도 했다. 자신이 머무는 병원의 유지비를 일부 부담하고 있었다(반 켄사쿠의 기억으로는 병원은 히로시의 할아버지가 유지해줬다고 했다). 또한 현재는 경험을 쌓기도 하여 손자가 놀랄 만큼 신속하게 행동할 수 있다. 들고 다니는 지팡이는 모종의 로봇으로, 웬만한 고도의 AI로 행동해 감금된 방의 열쇠를 밖에서 열기도 했다.

아버지 직장 지인의 초대로 가족이 부산에 여행을가서 대재해를 피했다는 내용이 13권에 나온다. 일본어 원문에도 동일하게 プサン이라고 언급되어 있다.

진짜 오챠노미즈 박사는 패러렐 월드에서 온 TOBIO[5]의 행방을 쫓는 중이다. 덧붙여 이 미래에서 온 소년형 로봇에 관한 에피소드는 데즈카 오사무가 그린 아톰 현재와 과거에서 아톰이 50년전의 세계(1969년의 도쿄)로 타임 슬립한 이야기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제2부에서는 모토코와 결혼했다. AI가 규제되는 일본에서도 알아주는 로봇 개발자로 '오챠노미즈 과학연구소' 소장이 되었다.
텐마 박사와는 때때로 말다툼을 하는 경우에는 서로 성으로 부른다. 또, 가까운 대상에게는 자기 나름의 애칭을 붙이는 버릇이 있다.



[1] 여담으로 1963년판부터 2010년대까지 한 번도 성우가 바뀌지 않았다. 2020년 2월 21일 별세.[2] 2023년 8월 12일에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1980년판을 1984년에 '돌아온 아톰'이란 제목으로 방영한 KBS1 방영판, 1995년 SBS 재더빙 방영판에서 모두 맡았고, 1996년 2월 20일에 SBS에서 설날특선으로 방영한 1979년 TV 특집판 아톰 마린 익스프레스, 2003년 판 SBS 방영판, 2007년 카툰네트워크 재더빙판 1980년작 더빙에서까지 모두 이 배역을 맡았다. 이후 카메오 격으로 출연한 현대인 생활백서에서도 맡았다.[3] 다만, 청기사 편에서 아톰이 완전히 부서졌을 때 수백 번이나 수리를 시도하고도 실패한 것을 보면 확실히 텐마 박사보다는 실력이 아래다.[4] 지식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다른 로봇의 두뇌에 접속해 데이터를 얻어내는것이다.[5] 1969년 미래에서 시간 여행을 떠나 나타난 소년형 로봇. 2031년에 에너지가 다한 상태로 베트남의 메콩강의 물밑에 가라앉아 있었다. 이를 일본 정부와 군산 복합 기업에 의한 비밀 병기 개발 프로젝트 팀 「J돔 계획」(후의 「프로젝트 T」)이 끌어올려 그 후의 행방은 불명. 내부에 새겨진 제조년월일은 작중의 현시점보다 과거인 2003년 4월 7일. 2033년 도쿄 시내 NS특구 내에서 그의 에너지 시스템 재현 실험 실패로 인한 지진과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다음 2034년에 일어난 대재해는 복수의 시설에서 분산 배치·제어를 시도한 실험 「BUGS」로 시스템이 연쇄 붕괴한 것이 원인이었다. 10권 끝에 수록된 번외편 브렘너의 가설 중에서는 작중의 세계보다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패러렐 월드(요컨대 원작 철완 아톰의 세계)에서 제조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 로봇이 1969년으로 시간여행을 간 결과 그 로봇의 행방을 찾기 위해 오챠노미즈 박사가 로봇 연구를 중단하는 바람에 그의 연구가 계기가 돼 발전할 과학기술 진보가 없어진 것이 역사의 분기점이 아니냐는 게 브렘너의 가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