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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7 00:15:15

오빠의 아내와 살고 있습니다

오빠아내살고 있습니다
らしています。
파일:오빠아내01.jpg
<colbgcolor=#effafc,#001765><colcolor=#02adbe,#ddd> 장르 일상, 드라마
작가 쿠즈시로
번역가 송수영 (1권 ~ 6권) / 나민형 (7권 ~ )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스퀘어 에닉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원씨아이
연재처 영 간간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영 간간 코믹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우
연재 기간 2015년 24호[1] ~ 연재 중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15권 (2024. 06. 25.)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2권 (2024. 05. 17.)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특징
4.1. 섬세한 드라마4.2. 백합?4.3. 작화
5. 등장인물6. 기타7. 외부 링크

[clearfix]

1. 개요

일본일상·드라마 만화. 작가는 쿠즈시로. 공식 약칭은 '아니요메(兄嫁)'다.

여고생인 주인공 키시베 시노가, 오빠가 죽고 나서 오빠의 아내, 즉 손위올케키시베 노조미와 둘이서 살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본래 3편짜리 단편 연재[2]였으나 큰 호평을 받아서 내용을 수정해[3] 2015년 24호부터 장편 연재로 바뀌었다.

2. 줄거리

스퀘어 에닉스 공식 PV
키시베 시노, 고교생. 17세.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유일한 피붙이였던 오빠도 6개월 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금 저는 ‘오빠의 아내’인 ‘노조미 씨’와 살고 있습니다.

“요즘은… 잠 좀 자고 있어?”
“네.”

‘타인이지만 가족’.
묘한 관계에 놓인 두 사람의 일상을 그린
이상야릇하고, 서투르고, 조금은 행복을 깨닫게 하는 감성 스토리.
– 대원씨아이

부모님을 모두 잃고 유일한 가족인 오빠와 같이 지내다가 오빠가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6개월 전, 사망하자 홀로 남겨진 시노는 오빠의 아내인 노조미와 동거한다.

노조미는 남편이 죽은 슬픔을 추스르기 전 남편의 유일한 혈육인 시누이 시노에게 어머니이자 언니와 같은 존재로 남고 싶어하는데...

3. 발매 현황

||<-6><table align=center><table width=720><table bordercolor=#02adbe,#010101><table bgcolor=#ffffff,#2d2f34><table color=#373a3c,#dddddd><bgcolor=#effafc,#010101> 오빠의 아내와 살고 있습니다 ||
<rowcolor=#02adbe,#dddddd> 1권 2권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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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2016년 07월 25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7년 02월 25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7년 0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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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02adbe,#dddddd> 4권 5권 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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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02adbe,#dddddd> 7권 8권 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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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02adbe,#dddddd> 13권 14권 1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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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가 항상 24일이나 25일에 발매된다. 국내 정발판은 대원씨아이의 고급 만화 레이블인 '미우'에서 발매중인데 종이 질도 좋고 판본도 크며 번역도 상당히 매끄럽다. 대신 가격이 무려 8천원이나 한다. 184쪽밖에 안 되는 얇은 두께를 감안하면 그야말로 깡패 같은 가격.
3권 발매이후 2년 넘게 4권이 나오지않아 정발이 끊겼다 여겨졌는데 2년 5개월만에 4권이 발매되었으며 꾸준히 발매해 주고 있다.

4. 특징

4.1. 섬세한 드라마

기본적으로는 잔잔한 치유계 만화지만 가족의 죽음이 소재이고, 두 여주인공 모두 섬세한 성격이다 보니 때때로 내용이 무거워지기도 한다. 코드가 맞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심하게 갈렸던 작가의 다른 작품들과 달리 일상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를 심도 있게 풀어나가고 있어서, 작가의 작품들 중 가장 인기와 평가가 좋다.

기본적으로 일상물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일상물이나 치유물과는 작품의 성격이 굉장히 다르다. 서로를 가족이라고 부르지만 실제로 서로를 이어주는 연결고리를 잃어버린 상황에서,[4] 주인공 두 사람이 서로의 거리감에 대해 고민하는 내용인지라 작중 내내 분위기가 아슬아슬하고 어두운 면이 있다. 시노는 오빠가 없다면 노조미와 자신은 아무 관계도 없는 남남임에도 불구하고 노조미가 자신과 계속 살아주는 것에 대해 지나치게 의식하고 있기에 '(나랑 아무 관계[5]도 없는 노조미씨에게) 폐를 끼쳐선 안 된다'는 마음과 '노조미씨와 진짜 가족으로 지내고 싶다'는 마음 사이에서 계속 갈팡질팡한다. 노조미는 노조미대로 시노가 자신에게 걱정을 하지 않도록 무리를 한다던가,[6] 혹은 직접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등 타인처럼 대하는 것에 서운해하면서도, 자기 자신이야말로 죽은 남편 타이시를 아직도 잊지 못해 남편의 여동생인 시노에게 억지로 그를 투영하면서 정신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것 아닌가, 자신이 시노에게 간섭을 해도 되는 것인가 고민한다.[7] 서로가 서로를 가족으로서 아끼고 좋아함에도 이런 미묘한 거리감 때문에 조금씩 엇나가는 모습 때문에 전반적인 작품의 분위기는 가볍다고 보기 힘들다.[8]

작중 최대의 터닝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71화 이후 시노와 노조미 둘 다 조금씩 타이시의 죽음을 직시하고 본격적으로 마음을 치유해나가며 성장하고 있다. 그런데 둘에게 변화가 일어난 가장 큰 이유는 시노는 켄고와, 노조미는 하이디와 만나 감정을 공유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상처 입은 사람들끼리 의지하며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새로운 만남 없이는 치유되지 않는 감정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다. 물론 켄고와 하이디는 변화의 계기를 주었을 뿐이고 최종적으로는 시노와 노조미가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아야 한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대망의 100화에서 노조미가 시노에게 그동안 쌓인 감정을 다 털어놓으면서, 위에서 설명한 아슬아슬한 줄타기 같은 분위기는 이제 많이 약화된 상태다. 이 뒤로는 시노와 노조미가 차근차근 현실을 받아들이고 장래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주요 조연이었던 리츠코도 이제 노조미가 안정되었으니 미국으로 돌아간다는 언급도 있는 것을 보면 슬슬 완결을 준비하는 듯하다.

4.2. 백합?

소재가 여자 둘이서 동거하는 내용이고 작가가 그쪽에서 유명한 사람이다보니 이 작품도 은근히 백합 냄새가 난다. 작중에서 시누이 시노가 올케 노조미한테 "이거 커플이 하는 거…"라고 할 정도. 단행본 보너스 만화에서는 벽치기포옹도 하는 등 한술 더 뜬다.

이 만화가 백합 장르에 속하는지 팬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매우 갈린다. 노골적인 백합물이라는 의견도 있고, 반대로 백합물이라고는 전혀 느끼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다. 일단 담당 편집자는 백합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증언이 있다.(일본어) 작가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9] 71화에서 시노와 타치바나 켄고 사이에 플래그가 서면서 백합물이 아니라는 의견이 우세해지는 중이며, 백합물로 믿고 있던 팬들은 멘붕을 일으키고 있다.[10]

이 만화가 백합물로 인식된 이유는 노조미가 시노에게 보이는 과도한 집착 때문인데, 이것도 자세히 따져보면 시노 본인에 대한 집착이 아니라 사별한 남편 타이시에 대한 집착이 시노에게 투영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니까 둘의 관계가 단순한 올케와 시누이 관계라기에는 의존과 집착이 심하기는 했지만 연애 감정하고는 애초에 거리가 멀었다. 자세한 것은 키시베 노조미 문서 참고.

다만 백합이란 말은 넓게는 꼭 여성 캐릭터 간의 연애나 성애 표현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여성끼리의 깊은 관계를 다룬 작품 전반을 지칭하기도 하므로, 그런 넓은 의미의 백합에는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백합의 범위를 어떻게 취급하는가에 따라서 백합일수도 아닐수도 있다. [11]

4.3. 작화

표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작화가 매우 사실적이고 섬세한 스타일이며, 인물 말고도 배경과 소품 묘사에도 굉장히 공을 들인다. 수채화 풍의 컬러 일러스트도 매우 호평이며 갈 수록 색을 조화시키는 실력이 빠르게 상승한다. 딱 봐도 본래 만화보다는 일러스트에 가까운 스타일인지라 각 화 표지 일러스트 퀄리티가 매우 높다.

연재 초기에는 작가가 엄청나게 다작을 한 탓인지 그림체가 역변하던 시기라 1~3권은 권마다 거의 다른 만화로 보일 정도로 그림체가 다르다. 4권 쯤부터 그림체가 어느 정도 안정되어 천천히 발전하고 있다. 1권에서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었으나 2권에서 매우 세밀한 작화로 거듭났는데, 작가가 그리기 너무 힘들었는지 3~4권 쯤에서 좀더 힘을 빼면서도 알아보기 쉬운 간결한 그림체로 정착되었다. 단, 이 작가 기준으로 간결하다는 거지 여전히 세밀한 그림이다.

5. 등장인물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오빠의 아내와 살고 있습니다/등장인물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6. 기타

7. 외부 링크



[1] 12월 04일[2] 2015년 8호부터 10호[3] 단편 때는 오빠 부부와 3년 동안 살다가 1년 전에 오빠가 죽었다는 설정이었으나, 정식 연재하면서 반년 동안 같이 살다가 반년 전에 오빠가 죽었다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오빠가 죽고 둘이서만 지냈던 시간이 6개월 밖에 안 된다고 설정을 변경함으로써, 시노와 노조미가 느끼는 서로에 대한 거리감이나 감정에 대한 개연성이 더 탄탄해졌다. 그 외에도 조연 캐릭터들은 모조리 새로 바뀌었다.[4] 시노와 노조미는 서로 시누이와 올케의 관계다. 즉, 시노의 오빠이자 노조미의 남편인 타이시가 없다면 두 사람은 기본적으로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남이다. 그리고 타이시는 작품 시작 시점에서 이미 고인이 된 지 6개월이나 지난 상태다.[5] 혈연의 의미에서[6] 작중에서 반티를 사야할 때 시노는 자신이 노조미 씨에게 용돈을 받고 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민폐를 끼치고 있다는 이유로 노조미에게 일절 알리지 않고 안 그래도 없는 돈으로 빠듯하게 구매한다. 물론 노조미는 전혀 민폐라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이런 일이 생겼을 때 의지해 줬으면 하지만 서로의 이해관계가 어긋났다.[7] 10화를 보면 시노와 노조미 둘의 내적 심리를 비슷한 연출로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둘이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얼마나 엇갈려 있는지 알 수 있다.[8] 후반으로 갈 수록 가벼운 분위기의 에피소드가 보기 힘들어진다.[9] 참고로 코믹 유리히메에 연재되었던 tMnR 작가의 <설령 닿지 않을 실이라 해도>라고, 진짜로 주인공이 오빠의 아내에게 사랑에 빠지는 백합 만화가 있다. 이쪽은 오빠가 살아있다.[10] 둘 사이에 본격적인 연애라고 할 만한 것은 100화를 넘고도 딱히 없지만, 104화에서 켄고가 시노에 대한 마음을 자각해나가고, 타이시도 켄고에게 시노를 몇 번이나 소개해주려고 했다는 것이 밝혀지는 등, 느리게나마 플래그는 진행 중이다. 메인 스토리가 시노와 노조미의 관계 및 두 사람의 성장에 집중하고 있어서 켄고와의 관계는 뒷전으로 미뤄지고 있을 뿐.[11] 다만 우정부터 연애까지의 어떤 감정을 다루든, 여성 캐릭터 둘 간에 제3자가 끼어드는 일이 없어야 백합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작품을 연애 노선에서 남성 캐릭터인 켄고와의 플래그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넓은 의미의 백합으로도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 실제로 백합 커뮤니티에서도 켄고와의 플래그가 세워진 이후로 언급되는 일이 거의 전무해졌다.